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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5년째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기부 '누적액 9억8천'

17일 열린 '2022 대한소방공제회 장학사업 후원식'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허석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이형철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최삼영 동국제강 인천공장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17일 인천공장에서 '2022 대한소방공제회 장학사업 후원식'을 열고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소방공무원 생활 안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1984년 설립된 복지기관이다. 동국제강은 2018년 대한소방공제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장학금 2억원을 기부해 왔다. 대한소방공제회는 공무 중에 순직 혹은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자녀 및 거동이 불편한 자녀 등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소방공무원 자녀 1700여명에게 장학금 9억8000만원 가량이 전달됐다. 후원식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형철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허석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식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동해안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 공무원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걱정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2-05-17 16:1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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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 개발 생태계 구축 가속화

17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에스오에스랩,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왼쪽),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가 업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LiDAR)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고정형 라디아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의왕연구소에서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상무,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산업 및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다. 에스오에스랩 라이다 센서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와 비교해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내구성 부문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현재 고해상도 2D·3D 라이다를 산업용 로봇, 항만 보안 부문 등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라이다 전문 개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MobED)' 등 자사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2년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왼쪽)와 에스오에스랩 3D 고해상도 라이다 제품(오른쪽)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해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HW) 설계 기술 및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소프트웨어(SW)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이다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은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에 최적화된 3D 라이다를 탑재함으로써 복잡한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자율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택배·배달, 1인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로보틱스 분야는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더욱 나은 삶을 만드는 산업으로, 로보틱스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하면서 로봇을 활용해 새로운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아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그룹의 차세대 사업인 로보틱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05-17 16:0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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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서울 원당초에 두 번째 'SGC숲' 조성하며 ESG 강화

숲 조성 활동을 하고 있는 SGC 직원들/SGC에너지 17일 SGC에너지는 올해 SGC그룹 신입공채 직원 40여명과 함께 서울 원당초등학교에 제2호 'SGC숲'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SGC숲 조성 활동은 자동차 매연,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실내 반려나무를 활용한 환경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SGC그룹이 지난해 서울 양재초등학교에 1호 숲을 조성하면서 시작했다. 올해는 SGC에너지, SGC이테크건설 등 SGC그룹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그룹 일원이 돼 참여한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원당초등학교에 방문해 제2호 'SGC숲'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에서 SGC그룹 임직원들은 학교 교내 울타리를 따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영산홍, 사철나무 등 총 1160주의 교관목을 식재해 외부에서 교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울타리 숲'을 조성했다. 또 13개 학급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아레카야자, 관음죽 등 공기정화 식물과 학생들이 직접 가꿀 수 있는 반려나무 DIY 키트를 제공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제공하는 '교실 숲'도 함께 조성했다. 향후 학급에 전달된 반려식물의 숫자만큼 강원도 내 산림생태기능 복원숲에 원당초등학교 학생들의 이름으로 약 338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번 학교숲 조성을 통해 승용차가 7만7648㎞를 주행할 경우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12t(톤)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25㎏을 흡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817명이 소비하는 산소량과 동일한 137t 산소를 생산하며, 연간 4500만원 상당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포함해 매해 환경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SGC그룹 ESG담당임원 서영현 전무는 "'SGC숲' 조성은 초등학교 교실 내에 반려식물을 조성하여 '넷제로(탄소 중립)'를 달성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SGC는 미래 세대를 위한 숲을 가꾸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15:4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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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ESG 활동 재개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봉사 진행'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 참여 임직원들이 17일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2년 간 멈췄던 교육기부 봉사단 활동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마포중학교 학생 24명에게 항공 직업 강연을 열며 재개 후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강연자로 나온 A380 조종사인 마대우 부기장은 ▲조종사가 되기 위한 공부 방법 ▲운항 승무원이 실제로 하는 일 ▲항공사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점 등을 여러 사진과 영상을 이용해 강연을 펼쳤다. 두번째 강연자인 캐빈승무원 이미희 부사무장은 ▲승무원 업무 이해 ▲세계를 누빌 수 있는 승무원이란 직업의 장점 ▲승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등 학생에게 실제 도움이 되고 궁금해하는 내용들로 구성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학교 및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강연을 한 마 부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중단됐던 교육기부 강연을 다시 시작하게 돼 설렜다"며 "학생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계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3년 창단된 아시아나항공 교육기부 봉사단은 현직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항공정비 엔지니어, 운항관리사 등 항공 전문지식을 가진 직원들로 구성됐다. 업계 최초의 교육기부 전문 봉사단으로 출범 이후 총 3367회, 30만4696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기부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2017년에는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념에 맞는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신설된 ESG경영팀 주도로 교육기부봉사단을 운영하고 사회공헌 활동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의 첫 행보로 교육기부 봉사단 규모를 기존 125명에서 180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강연 커리큘럼을 점검하고 새로운 활동 각오를 다지는 봉사단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해 왔다.

2022-05-17 15:29: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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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로 와주세요" 반도체 업계, 인재 유치 위한 MZ세대 눈높이 대작전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 채널은 'S로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직원들의 근무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은 S로그에 참여한 경계현 사장(왼쪽) /유튜브 채널 캡처 "새로운 직원을 유치하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다" 한 반도체 관련 업체는 말했다.반도체 업계가 인력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주요 양산업체는 물론, 중소업체들이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뉴스룸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뉴스룸에 단순한 기업 소식 뿐 아니라, 실제 임직원들의 모습을 담은 콘텐츠를 게재하며 MZ세대와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자사 기술은 물론 브이로그 형식으로 근무 환경과 일상까지 담아 회당 수만에서 수십만뷰를 달성하고 있다. LX세미콘도 유튜브와 함께 뉴스룸에 웹툰 등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대기업 뿐 아니다. ASML과 램리서치코리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코리아 등 외국계 소부장 업체들도 블로그와 SNS, 유튜브를 통해 자사 사업과 직무 소개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대외 활동을 전혀 하지 않던 국내 소부장 업계도 홍보 활동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LX세미콘 뉴스룸에 연재 중인 웹툰 /LX세미콘 주로 B2B 형태인 반도체 업계가 굳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 힘을 쏟는 이유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최근 들어 반도체 시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업 확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반도체를 전공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신입 직원을 뽑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된 것. 반도체 인력난이 최근 일만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배출되는 반도체 관련 전공자는 600~700명 남짓.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은 15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인력 양성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규제 때문에 증가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전언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주요 기업들이 인재 육성 확대에 나서긴 했지만,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가 본격적으로 졸업생을 배출하기까지 5년여간은 공백이 불가피하다. 특히 중소 업체는 장기적으로도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태다. 이미 대기업은 관련 전공자와 대학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입사를 조건으로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은 그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 중소 업체들이 홍보 활동을 시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직접 인재 유치를 하지는 못하더라도 노출을 늘려 취업 준비생에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기업 홍보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원자가 늘면서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인재 이탈도 문제다. 영업 비중이 높아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미국계 기업들이 국내에도 연구·개발 거점을 만들면서 적지 않은 인재를 끌어가고 있다. 대만과 중국 등 국가에서도 여전히 '인력 빼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계가 양적인 인재 확대에만 중점을 두면서 전문성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석박사 학위 보유자가 늘어나고 있는 대신, 논문 작성 숫자나 주요 저자로 참여하는 등 실적이 일부 하향 평준화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도 임직원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반도체 업계는 저마다 '역대급' 임금 인상과 복지를 단행하며 인력 지키기 작전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규모가 큰 국가들은 전략적으로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업계 목소리를 묵살한 탓에 인력난이 현실화됐다"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17 15:16:1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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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한진그룹, 위기를 넘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수송보국'

메트로신문이 창간한 2002년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국가 이벤트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을 꼽을 수 있다면, 재계에서는 '조중훈'이라는 별이 지고 그의 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미군이 버린 트럭 한 대로 대한항공, 한진해운, (주)한진 등을 일궈낸 1세대가 막을 내리고 2세대 경영이 시작됐을 때, 시장이 한진에 거는 기대는 컸다. 2000년대에는 세계 무역량이 세계적인 시장개방과 자본이동의 확대로 증가하고 기술 확산에 따른 산업 내 무역의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한진그룹은 창업주 타계 후 조양호 회장이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직과 대한항공을, 차남이 한진중공업을, 3남이 한진해운을, 4남이 메리츠금융을 각각 맡아 경영하게 됐다. ◆"수송은 인체의 혈관"… 우여곡절 겪으며 성장하는 한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송은 인체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담당해왔다. 공간의 이동은 삶의 필수적 요소이고, 시간의 단축은 우리의 영원한 숙제다." 조중훈 창업주가 자서전 '내가 걸어온 길'에 남긴 말이다. 한진그룹이 내세우는 단 한 단어가 있다면 바로 창업 이념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일 것이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주)한진은 그 꿈을 이룬 기업들이었다. 지금은 사라진 한진해운도 2000년대 초에는 어닝서프라이즈 기사에 자주 이름을 올렸고 대한항공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의 힘을 보여주며 한국인의 자부심이 되기도 했다. 조양호 회장 취임 1년 후인 2004년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35주년을 맞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새로운 비전 'Excellence in Flight'를 선포하고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글로벌 얼라이언스 '스카이팀'의 창립 멤버로 19개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기 시작했던 대한항공은 2018년에는 미국의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를 통해 또 한 번 도약에 성공하는 쾌거도 이뤘다. 특히 2001년에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항공 시장의 중심부에 있어 천혜의 허브 조건을 과시하며 이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시장 내 입지 확보 여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 이점과 독보적인 서비스를 토대로 환승 수요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탑승수속 시간을 대폭 줄였으며 새로운 개념의 라운지를 개설하는 등 여객 운송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인천화물터미널은 2002년 말까지 2단계 확장을 거쳐 연간 화물처리 능력을 103만 톤으로 늘려 김포 화물터미널의 46만4000톤의 2배 수준으로 처리능력을 확대했다. 이어 3단계 확장공사에 들어가 2005년 2월 연간 화물처리 능력을 135만 톤으로 늘렸고 이는 단일 항공사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터미널이었다. 2005년 7월에는 IATA가 선정하는 '2004년 세계 항공수송 통계(WATS)' 국제 항공화물 수송실적 부문 1위에 올라 항공화물 강자의 면모를 세계에 알렸다. 항공화물운송은 지금 같이 항공업계가 어려운 때에도 대한항공이 버틸 수 있는 강한 기반이 돼주고 있다. 하지만 한진해운의 길은 달랐다. 조중훈 창업주의 삼남인 조수호 회장이 2002년부터 경영을 맡아 순항하던 한진해운은 2006년 조 회장 별세 뒤 부인인 최은영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독자 경영 체제로 바뀌게 됐다. 시대는 한진해운에 엄혹했다. 때마침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동성이 급경색 됐고 회사는 어려워져 갔다. 시숙인 조양호 한진 회장이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2014년 1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며 그해 4월 한진해운 회장직에 취임했다. 그렇게 조 회장이 선친의 꿈을 지키려 애썼지만 결국 역부족이었고 그렇게 한진해운은 2017년 2월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세계 7위까지 올랐던 한진해운의 끝이었다. 여기에 선친을 이어 '한진호'를 이끌어오던 조 회장은 기업 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던 두 딸의 '갑질 문제'를 시작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이어 '오너 일가 갑질 문제'에서 촉발된 각종 혐의까지 더해졌다. 결국 2019년 4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적용되면서 조양호 회장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가 회장이 된 지 20년만이었다. ◆'조원태호' 화물로 다시 날고, 아시아나 합병에 힘 쏟는다 조양호 회장을 이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이끌게 된 사람은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다. 3세 경영의 시작을 알리며 이목을 끈 가운데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두 차례 경영권 분쟁을 벌였지만, 결론적으로 조원태 회장이 승기를 잡으며 한진그룹의 명실상부한 리더가 됐다. 이런 와중에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처해 이전에는 없던 봉쇄 상황에 처했고 사람이 오가는 항공여객은 큰 타격을 입었다. 대한항공도 예외일 수는 없었지만 꾸준히 다져온 물류망은 어려움 속에 빛을 발했다. 대한항공의 2021년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1807억원을 기록하고, 올해는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4%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을 거두며 호조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호실적 속에서도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지하며 빠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항공업계 리오프닝으로 여객 정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하나, 대한항공이 국내를 넘어 국외까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시아나항공 합병 건' 때문이다. 2020년 11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조 회장은 "2022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과 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 만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언급해 의지를 다지고 현재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이 이뤄진다면 우리가 만날 항공업계의 미래는 달라질 전망이다. 또 FSC 산하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재편도 항공편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객과 한국을 찾는 해외 이용객의 편의를 달라지게 할 것이다. 아직은 심사가 남아 두 FSC의 합병을 완벽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결과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의 판도가 바뀌는 것만큼은 확실하기에 대한항공이 '수송보국'의 기업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2-05-17 15:1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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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참여 스타트업 430곳 선정

1년간 최대 1억2000만원 R&D 비용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상반기 디딤돌(첫걸음) 과제에 스타트업 430개사를 선정했다. 이는 전년(184개사 지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됐다. 창업 7년 이하이면서 최근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디딤돌 사업은 중기부 R&D사업에 처음 참여한 기업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R&D 초보 스타트업에 1년간 최대 1억2000만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뽑힌 430개사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기업이 절반 이상(58.8%)을 차지한다. 이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59개사(13.7%),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46개사(10.7%) 순이다. 권역별 특징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정보통신(41.1%), 전기·전자(15.4%) 분야 순으로 선정됐다. 업력은 1년에서 3년 미만 기업이 121개사(47.8%)로 가장 많았다. 부·울·경의 경우 기계·소재(32.2%), 바이오·의료(22.0%)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1년에서 3년 미만 기업(55.9%)이 가장 많았다. 충청권은 기계·소재(28.3%), 바이오·의료(19.6%) 분야 순이었다. 영남권과 호남권은 기계·소재 분야, 기타권역은 정보통신 분야의 선정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벤처·스타트업의 지난해 고용 증가율은 전체 기업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아 벤처·스타트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7 14:43: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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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급등…', 中企업계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목소리 높다

중기중앙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관련 토론회 개최 金 회장 "중소기업이 제값 받아야 혁신역량 확보·성장"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김기문 회장(왼쪽 3번째)이 성일종 의원(왼쪽 4번째)에게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계와 정치권은 공동으로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해 고삐를 죄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함께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선 숭실대 송창석 교수는 "기존의 납품대금 조정협의 의무제는 장기적 '갑을' 관계에서 한계가 있다"면서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해 기존의 조정협의 의무제와 결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앞으로도 더욱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한 공급망 위기가 빈번해질 전망이어서 이참에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해 '을'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보호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납품대금 조정협의 의무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납품대금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일감을 받는 하청 중소기업들이 원청 기업에 조정을 신청하는 제도다. 하지만 '을' 입장에서 관련 자료를 제시해 대기업 등에 납품대금을 올려달라고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반면 '납품단가 연동제'는 별도의 요청 없이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특히 이는 위탁기업(원청)과 수탁기업(하청)이 계약서를 작성할 때부터 '의무'가 발생한다. 조정협의 의무제가 불가피한 손실에 대한 사후 지원 성격이 짙다면,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위험을 위탁·수탁기업이 분담하는 등 '손실보상' 성격이 강하다. 송창석 교수는 "합리적인 납품단가 연동제는 '협상력 균형'이 핵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나 오르거나 내릴 때를 모두 포함해야한다"면서 "계약 후 추가 협상도 허용이 가능하도록 해야하며 납품단가 연동비율은 업종별 영업이익률을 감안해 결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도 제도 도입을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함께한 국민의힘 김정재·한무경 의원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상생협력 촉진법)을 지난달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위탁기업 발급 약정서에 주요 원자재 종류·가격 기재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대금 조정에 관한 내용 포함 ▲주요 원자재 가격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 변동시 약정서에 정한대로 납품대금 조정 지급 ▲약정서에 따라 납품대금 조정해 지급하지 않은 경우 납품대금 조정분의 2배 이하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대금 조정 방법 약정서에 기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공정 거래위해 표준약정서 작성·사용 권장 ▲원자재 기준가격 100분의 10 이내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 비율 이상 상승시 위탁기업이 추가 발생 비용 납품대금에 반영해 지급 ▲중기부 장관이 추가 비용 지급하지 않은 경우 이행명령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억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납품단가 제값받기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바로 납품단가 연동제"라며 "중소기업이 제값을 받아야 혁신역량을 확보해 성장할 수 있고 대· 중소기업 간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17 14:38: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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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일본 누르고 인도서 첫 '월간 굴착기 판매량 1위' 달성

현대건설기계가 인도 현지 푸네 공장에서 생산하는 14톤 크롤러 굴착기 모델.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2008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굴착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7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동안 총 382대의 굴착기를 판매,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7.3%에 그친 일본 업체를 제쳤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인도시장서 1월 286대, 2월 382대, 3월 336대의 굴착기를 판매, 시장점유율 2~3위를 유지하며 높은 인지도를 갖춘 일본 업체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 현대건설기계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소형 굴착기 대상 특별 판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장비 고장 등의 이슈에 경쟁사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CFT(업무협의체: Cross Functional Team)를 구성, A/S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또 인도 현지 푸네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통해 맞춤형 장비를 생산하고 영업망을 확충하는 한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며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판매 외에 부품 매출에서도 4월 한 달간 225만 달러(약 28억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도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도 시장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인도 건설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현재 100조 루피(한화 약 1657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계획 '가티 샤크티'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인프라 개발 목적의 예산을 지난 해보다 35.4% 증가한 7조 5000억 루피(약 124조원)로 할당한 바 있다.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영국의 건설장비 전문 리서치 기관인 '오프하이웨이 리서치(Off-Highway Research)'는 인도의 크롤러(Crawler, 벨트로 묶여진 차 바퀴) 굴착기 판매대수가 연 평균 7%의 성장을 지속해 2026년에는 3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건설장비 시장으로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치기 위한 핵심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경쟁사보다 뛰어난 A/S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17 14:2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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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한진, 택배·물류·글로벌 부문 2025년 3.5조 목표

작년 3월 '비전 2025' 발표…창립 80주년 맞아 추가 도약 모색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20% 이상 목표 'TOP 2' 자리 공고화 국내 안팎에서 택배 등 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진은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며 올해 택배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올려 업계 2위 자리를 확실하게 지킨다는 계획이다. 2022년 매출은 2조6640억원, 영업이익은 1115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17일 한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3월 중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25'를 발표했다. 마침 2025년은 ㈜한진이 창립 8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한진은 '비전 2025'를 통해 택배, 물류,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2025년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1750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생활택배 시장 선도 ▲고객 맞춤형 종합 물류 솔루션 제공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역량 확보를 과제로 내놨다. 먼저 택배사업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터미널 구축과 서브 터미널 대형·자동화 등을 통해 처리 능력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터미널 신축, 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51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물류사업은 부산·인천신항 터미널 인프라 확충, 글로벌 해운 동맹(얼라이언스)을 활용한 물량 추가 확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컨테이너 터미널 오퍼레이터'로 도약해나갈 예정이다. 신시장 개척과 신재생·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또 포트 앤 딜리버리(Port&Delivery),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도 꾀한다. 택배·물류와 함께 핵심 분야인 글로벌 사업은 2025년까지 '1조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조현민 사장(사진)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함께 진두지휘한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맞춰 국제 특송 및 포워딩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조 사장은 글로벌 감각을 100% 활용해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 대표는 지난 4월 초부터 보름까지 현장 점검차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시애틀, 시카고 등 한진의 미주 7개 거점을 돌았다. 한진은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에 총 11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동남아의 경우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해 프놈펜 지점을 캄보디아 법인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엔 자카르타 사무소를 인도네시아 법인으로 바꾸고, 아시아지역 주요 물류 신흥국인 태국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물류 거점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유럽지역에는 현재 우즈벡법인과 구주법인 외에 올해 폴란드 영업소를 추가해 포워딩 사업과 항공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유럽지역의 풀필먼트 서비스와 항공화물 서비스 확충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 로지스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5-17 11:08:2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