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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유산균 발효 기술' 활용 푸드테크 기업 꿈, 조선현방 안지선 대표

코로나19에 운영하던 고기집 문닫고 일식 도시락 브랜드 '쿠벤' 인수 한식보다 차별화…오피스 밀집지역 공략, 배달앱 의존도 낮아 '장점' "사흘간 교육으로 충분, 점주는 조리법 몰라도 '조립'만 하면 돼 간편" 유산균 활용한 발효육 제조·판매도 시작…"구독경제 모델 접목 계획" 입으로 들어가면 장까지 오롯이 살아간다는 유산균을 활용해 외식 프랜차이즈와 발효 가공육 시장에 뛰어들어 승부수를 던진 여성 기업인이 있다. 일식 도시락 전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던 시절 겁없이 시작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고기집을 문닫게 한 것이 코로나19였다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뭐라도 해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또한 코로나였다. 건강한 먹거리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푸드테크를 통해 푸드 큐레이터를 꿈꾸고 있는 조선현방 안지선 대표(사진)가 바로 그다. "장사가 제법 되던 고기집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남편도 가게에 '올인'해 자칫 생계가 위험해질 위기에 처했다. 이러다간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더 늦기전에 뭐라도 해야만했다. 마침 도시락 프랜차이즈 본사가 매물로 나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꽤 많이 접해봤고 인상적인 맛이어서 과감하게 브랜드를 인수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주변에선 (무모한 일이라며)다 말렸다." 안 대표가 남편과 모든 정성을 쏟아부으며 운영하던 고기집은 코로나19 여파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접었다. 그런데 기분은 오히려 홀가분했다. 새로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벅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안 대표는 일식 수제도시락 브랜드 쿠벤을 시작했다. "한식 기반의 도시락은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아 경쟁이 심하다. 일식 도시락은 다르다. 단가가 한식보다 높아 식자재를 고급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식에 비해 색다른 맛을 선사하다보니 입으로 전하는 구전효과도 커 재구매율이 60% 정도에 달할 정도다." 소고기, 장어, 전복, 문어, 연어 등을 주재료로하는 쿠벤의 일식 도시락은 8500원부터 9만5000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제일 많이 팔리는 것이 소고기 스테이크를 활용한 규프레젠또나 연어를 주재료로 한 연어프레젠또와 같은 2만원대 도시락이다. 이 가격대가 가장 잘 팔리는 이유는 회사 등에서 세미나나 점심회식 등을 할 때 일식 도시락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적지 않는 고객들이 회사돈으로 먹는다고해서 쿠벤 도시락은 '법인카드 도시락'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 대표가 말하는 쿠벤의 장점은 여러가지다. 그는 "프랜차이즈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배달 플랫폼 의존도가 높고 이때문에 관련 비용도 많이 들지만 쿠벤은 다르다. 도시락 1개를 시키는 고객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3~10개 정도씩 주문하기 때문에 개당 운반단가가 싸다. 수십개를 한꺼번에 주문할 땐 점주가 직접 차로 배달해주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때문에 쿠벤은 배달앱서 소위 '깃발꽂기'를 할 필요가 없다.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토·일은 점주가 가게문을 닫고 쉴 수도 있다. 소상공인에게 '휴식'은 달콤하다. 저녁이 있는 삶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게다가 시간이 허락되면 직접 전단지를 돌리며 추가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 "쿠벤 도시락은 본사에서 사흘간의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 조리법을 몰라도 (본사에서 제공하는 밀키트를 이용해) 도시락을 '조립'만 하면 된다. 임대료 포함해 5000만원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프랜차이즈 본사처럼 소비자가 찾지도 않는 제품을 트렌드에 맞는다며 과장해 점주들을 모집, 무리하게 확장해 나갈 생각도 없다는게 안 대표의 신념이다. 조선현방이 운영하고 있는 쿠벤 도시락 가맹점은 현재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15곳이 있다. 최근엔 서울 논현동에 추가로 문을 열었다. 올해 말까지 30개 정도가 목표다. 안 대표는 쿠벤 프랜차이즈 사업과 별도로 유산균을 활용한 발효 가공육 제조·판매에도 뛰어들었다. 쿠벤의 도시락 메뉴 곳곳에도 유산균 발효기술을 접목했다. 직접 고기집을 운영하면서 유산균을 활용해 발효한 돼지고기, 소고기로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았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면서다. 안 대표는 "걸어서 장까지 간다는 유산균으로 발효한 고기는 감칠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 유산균이 고기의 지방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몸에도 좋다. (유산균 발효육은)굽고난 뒤 식은 상태에서도 고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유지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베리코 꽃살 갈비양념구이'가 대표 상품이다. 유산균은 고기 뿐만 아니라 국수 등 밀가루 반죽에 활용해도 같은 효과를 낸다.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 때문에 관련 음식을 꺼려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유산균 발효 칼국수' 개발도 끝냈다. "몸에 좋은 유산균은 이제 음식에 양보해야한다(웃음). 그래서 유산균을 이용한 제조방법도 특허를 냈다." 안 대표가 활짝 웃었다. 그래서 조선현방은 '유산균 발효 주방'이다. '현방(懸房)'은 조선시대 성균관 노비들이 경영하던 정육점 이름이다. 안 대표의 조선현방이 유산균을 이용한 '현대식 정육점'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여기엔 방송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효섭 셰프도 힘을 보태고 있다. 조선현방의 유산균 발효 양념육은 온라인몰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안 대표는 음악과 음식의 콜라보도 계획하고 있다. 알고보니 그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미국 유학까지 갔다온 피아니스트 출신이다. 음식과 음악은 또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여서 마침 잊고 있었던 재능까지 마음껏 발휘해볼 참이다. 안 대표는 "조선현방의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엔 회사 비즈니스를 구독경제 모델로까지 발전시켜 고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쿠벤 외에도 계획하고 있는 '분식닷컴' 등 프랜차이즈 추가 사업을 통해선 초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제 2인생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1-09-12 09:55: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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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엔텍-비케이엠,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경쟁력 선보여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탄소중립 실현에 수소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술혁신의 기반 확대라는 성과를 보이며 막을 내렸다. 누적 관람객 수가 전년대비 2.3배 증가하여 2만 7000여 명을 기록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신제품과 기술 등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동화엔텍과 비케이엠은 수소충전인프라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다. 두 기업은 지난 9일 진행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도 각 분야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향후 성장을 기대케 했다. ◆동화엔텍, 소부장 강국 일본에서도 경쟁력 보여 11일 동화엔텍에 따르면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는 국내 수소충전소 60여 기에 탑재된 상태다. 동화엔텍은 향후 정부의 수소 충전소 확장 계획에 맞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화엔텍은 1980년 창업해 조선 및 육상 플랜트 분야의 열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다. 동화엔텍 관계자는 선박용 공기 냉각기, 조수기, ESS, LNG 기화기 등 4건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온에서부터 초저온, 고압 환경에서 완벽한 성능을 구현하는 다양한 열교환기를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엔텍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수소충전소용 수소예냉기 'H2 Pre Cooler'를 선보였다. 수소 차량 충전 과정에서 가압된 수소는 차량 탱크에 주입되면서 온도가 올라가는데, 수소예냉기를 통해 충분히 냉각된 수소를 공급해야 한다. 동화엔텍의 수소예냉기는 현재 상용화 된 제품으로 동화엔텍은 향후 시장 선점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소예냉기가 동화엔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동화엔텍 관계자는 약 10억 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앞서 조선 및 육상 플랜트 분야 열교환기 제조 등 노하우가 탄탄하기 때문에 수소예냉기 분야에서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현재도 미국·유럽·일본 등에 수소예냉기를 수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일본에서도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동화엔텍 관계자는 "수소산업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동화엔텍이 기존에 갖춘 기술력으로 향후 수소 플랜트 등으로도 사업 분야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케이엠, 신재생 에너지 통합솔루션 개척에 도전장 내밀어 비케이엠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Edge AI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직 시제품 단계이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에너지 진단 및 제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비케이엠 관계자는 지멘스나 미쓰비시 등도 기존 에너지와 관련된 솔루션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활용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케이엠은 인공지능 기술로 연료전지의 부하 상태 점검, 고장 진단, 정밀제어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시했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비케이엠의 통합솔루션에 대해 해외에서도 일부 기업만 보유한 기술로, 국내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비케이엠은 2011년 설립해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특수배관, 정밀금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출범했고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승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소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는 연료전지 시공 및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비케이엠 관계자는 이번 통합솔루션이 실증 과정 거쳐야 하는 등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심사위원분들을 통해 실증에 도움이 될 만한 곳과 연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케이엠 통합솔루션의 상용화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비케이엠은 2023년 신재생에너지 진단 및 제어 솔루션 분야 국내 시장 규모를 2000억 원대로 추산했다.

2021-09-12 09:54:35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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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업 본격화…'스트레치' 물류 시장 변화 예고

CEO 로버트 플레이터(왼쪽), CTO 애론 사운더스가 스팟을 시연하며 설명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4족 보행로봇개 '스팟'과 물류로봇 '스트레치' 등 신기술을 공개,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팟'을 현장에 배치하기 위한 협력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팟'을 생산시설에 대한 이동식 점검 및 경계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물류로봇 '스트레치'의 상용화를 통한 트럭하역·창고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산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는 "우리는 현대차그룹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가 우리 사업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의 목적의식"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92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다리가 달린 이동식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한 업체다. 2013년 구글, 2018년 소프트뱅크에 인수됐다가 지난 6월 현대차그룹에 다시 인수됐다. 현재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인지·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로봇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터 CEO는 "제조·공급망 운영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깊은 전문성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과 규모 확장 과정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과 로봇 산업의 미래는 비슷하다"며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며 배터리가 탑재돼야 하는 부분도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을 통한 모빌리티 기능성 향상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우리의 로보틱스 기술력은 스마트 모빌리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터 CEO는 최근 개발한 물류로봇 '스트레치'에 대해 "스트레치는 창고 자동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상자를 내리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트레치는 1시간 동안 800개의 상자를 운반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최대 50파운드(약 23㎏)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외팔 로봇이다. 아래에는 바퀴가 달려 상자를 들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스트레치가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현재 사람에 의해 운반되고 있는 수많은 상자의 이동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치의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는 "로봇은 오히려 더 많은 고용을 창출 할 것"이라며 "로봇 제조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자의 부상을 덜어주는 로봇을 만들어 인력을 보호할 수 있다"며 "사람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단순노동은 로봇이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아틀라스는 사람만한 크기로, 150㎝에 무게는 89㎝이다. 28개의 유압관절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운 이동성을 보여준다. 또 실시간 인식 및 모델 예측 제어 기능을 사용해 주변 세상을 해석하고, 그에 따라 동작을 조정할 수 있다. 상용화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 그는 "아틀라스는 현재 연구 프로젝트로 당장은 상용화 계획은 없다"며 "아틀라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복잡한 감정을 신체 움직임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협업으로 자율주행차·도심항공기 등 모빌리티 사업뿐 아니라 제조·물류·건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을 통한 모빌리티 기능성 향상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력이 스마트 모빌리티에 도움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세계 로봇 시장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1-09-10 19:0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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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000톤급 잠수함 수주…도산 안창호함보다 향상된 능력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8월 인도한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잠수함 중 최초로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한 해군 잠수함을 수주했다. 3000톤급 잠수함으로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한 도산 안창호함보다 향상된 능력을 갖춘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의 건조사업을 9857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잠수함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말까지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포함 현재까지 발주된 3000톤급 잠수함 5척중 4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8월에는 1차사업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2차사업 선도함도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장보고-III 사업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으로, 2차사업은 1차사업 대비 수중작전지속능력, 표적탐색 및 무장능력이 한 단계 더 향상됐다. 특히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납축전지가 아닌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적용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잠수함의 기동력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기존 납축전지보다 수중 지속 항해 및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되고 수명은 2배 이상 연장돼, 유지보수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잠수함의 전투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987년 장보고-I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장보고함'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22척의 잠수함(209급 9척, 214급 3척, 3000톤급 4척, 수출 잠수함 6척)을 수주했으며, 이중 16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고, 6척이 건조중이다. 특히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해외 잠수함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에 수주한 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의 성공적 인도는 물론 올해 발주 예정인 수상함 건조 사업 및 내년에 있을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도 철저히 준비하여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주권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2척/기 약 72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93.5%를 달성했다.

2021-09-10 19:06: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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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어프로덕츠,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 위한 협력 추진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산업용 가스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에어프로덕츠와 손잡고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옥(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와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의 협력이 지속되고 수소 밸류 체인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국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현대차의 수소트럭 차종별 출시 일정과 연계하여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전환하고 ▲수소 특장 차량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 및 사후관리 지원 ▲탱크로리 등 산업용 가스 운반 특장차 개발을 담당하며, 에어프로덕츠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차로 전환하고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공급망 구축을 검토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프로덕츠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특히,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0 14:03: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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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울대, 가전 핵심 부품 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서울대와 가전제품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전기전자공학·기계공학·재료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로 연구 인력을 구성하고 가전 제품의 성능을 결정 짓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다. 삼성전자는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은 컴프레서가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70~80%, 세탁기는 모터가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에 있어 핵심 부품과 관련된 원천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가 고장 날 경우 기한 없이 무상 수리 또는 교체하는 '평생 보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의 품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향후 가전제품을 혁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가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가전제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9-10 13:56:57 한창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