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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 등 국내 기업 '수소모빌리티+쇼'서 수소 기술 공개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8일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 출범과 함께 이날 개막한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보며 우리 기업들의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SK그룹 전시 부스를 시작으로 두산, 효성,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차그룹 등을 방문해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충전 기술 등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수소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점검했다. 8일 오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장단이 구조용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손진영기자 son@ ◆현대차 수소 모빌리티 기술 대거 선보여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하이브로젠 웨이브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등 현대차그룹의 7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총 18개의 전시물을 공개했다. 그룹사의 다양한 전시물들은 총 4872㎡ 면적의 전시장에 ▲수소시대로의 개막 ▲수소차와 환경 ▲모빌리티로의 확장 ▲수소 비전 등 주제별 구역에 맞게 배치했다. 특히 이날 장거리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델인 트레일러 드론의 주행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장 15.3m에 달하는 트레일러 드론은 크기와 달리 조용하게 움직였다. 자율주행으로 전시장 내 직선로를 지난 후 천천히 선회용 로터리를 회전해 다시 출발점으로 복귀하는 코스다. 트레일러 드론은 두 개의 보기(Bogie·열차 하단의 바퀴가 달린 차대) 위에 트레일러가 얹혀 있는 형태로 주행하기 때문에 좁은 로터리에서도 부담없이 주행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4872㎡ 규모의 전시장에 트레일러 드론을 포함해 재난 현장에 투입할 '레스큐 드론', 고성능 수소연료전지차 '비전 FK', 이동형 수소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 등을 선보였다. 유럽 지역에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 배달용 수소모빌리티 '엠비전(M.Vision) 2GO',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수소전기트램도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 수소 모빌리티를 일반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현대차는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최근 수소 모빌리티와 관련된 구체적인 전략도 내놨다. 2025년부터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든 신차를 수소전기차 및 순수전기차로만 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8개 모델의 수소 및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를 찾은 기업 총수들이 포스코 부스를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세홍 GS그룹 사장(왼쪽부터),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손진영기자 son@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로 제조공정 근본 혁신" 포스코그룹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수소 대표 기업으로서의 완성도 있는 수소사업 비전을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은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유통-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2050년까지 연간 수소 생산 500만톤,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환원제철 등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추진 현황을 총망라해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전시 부스에 수소환원제철로 구현하는 가상의 제철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에서 상용 가동 중인 파이넥스(FINEX)의 수소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향후 10~20년 내에 파일럿 테스트 및 기술 개발을 마치고 기존 고로 설비를 수소환원제철 설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2050년까지 상용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이 상용화되면, 포스코 자체 수소 수요만 연간 375만톤에 달한다. 포스코에너지 발전소를 수소·암모니아 발전소로 전환할 경우 추가 100만톤 이상의 수요가 발생된다. 포스코는 대규모 내부 수요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전 세계에 걸쳐 가장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 500만톤 생산 체제를 갖춰, 내부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대외에도 판매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소 수요처이자 공급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최정우 회장은 "철강은 금속 소재 중 단위당 CO₂ 배출량이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연간 총 CO₂ 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기간산업"이라며 "따라서 국가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포스코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우리는 CO₂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철강 제조 공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그룹 수소 생산·활용 비즈니스 역량 선보여 두산그룹은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DMI) 등 3개 계열사를 통해 수소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kW 건물용, 1kW 주택용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PEMFC)를 전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10kW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SOFC 제품은 전력 발전 효율이 PEMFC 제품 대비 40%이상 높다. 두산퓨얼셀은 내년 초 실증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트라이젠'를 공개했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온수 공급 및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연료전지다.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다. 방수·방진에 관한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 가능하다. 비행거리도 평균 45Km에서 60Km까지 증가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차별화된 수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마련된 SK 부스에서 키오스크 체험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손진영기자 son@ ◆SK그룹 '수소 밸류체인' 통합 운영 SK E&S는 이번 '2021수소모빌리티+쇼'에서 'SK 수소 밸류체인관'을 운영한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을 실행하는 주축계열사인 SK E&S는 SK㈜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전략과 자사만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SK그룹이 그리는 미래 수소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SK 수소 밸류체인관'은 SK E&S가 추진하는 수소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인트로 존'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의 역사와 수소사업 비전을 소개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SK E&S가 구축하려는 수소 밸류체인의 전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생산 존'은 SK E&S의 차별화된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계획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앞서 SK E&S는 2023년부터 부생수소 기반 액화수소 연 3만톤, 2025년부터 CO₂를 제거한 친환경 블루수소 연 25만톤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플러그파워와 모놀리스 등 글로벌 수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청정 그린·청록수소 확대 계획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플러그파워는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해조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플러그파워가 아마존, 월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는 수소 지게차의 축소 모형과 모놀리스의 '카본블랙(Carbon Black)'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청정 블루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CCS 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CCS 체험존'도 운영된다. 이날 최태원 SK 회장은 청정 블루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프로세스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소로 개질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을 3D 모션그래픽을 통해 살펴보는 내용이다. '유통 존'에서는 2025년 전국 수소충전소 약 100개소 설치 목표와 함께 수소 유통 계획을 설명한다. 특히 2023년 액화수소 생산 계획과 연계해, 기체수소와 비교한 액화수소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설명하는 컨텐츠도 마련했다. '소비 존'에서는 SK E&S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액화수소드론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포함해 SK E&S가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를 대형 디오라마(축소 모형)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비전라운지'에서는 SK E&S가 꿈꾸는 친환경 미래 수소사회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수소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뿐만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산업이 되어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기여,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 기여도 가능하다"며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그룹도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며,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펀드 조성을 건의 드린다"며 "협의체 기업들이 유망한 수소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들은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사업 및 수소 인프라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수소사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효성 '미리 보는 액화수소 시대' 전시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영상과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도 전시하는 등 효성의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강조했다. 효성은 지난 6월 '수소 기술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3년까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CCUS(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전환 기술)를 통한 블루 수소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2021-09-08 15:3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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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차량 발표…친환경차 전쟁 시작됐다

토요타가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 /토요타 '꿈의 배터리'가 현실화됐다. 토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발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진 것. 2020년대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고체 배터리차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간 주도권 다툼도 거세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7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전고체 배터리 차량으로 도로를 주행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폭발 가능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꿈의 배터리'라 불리며 오랜 기간 연구가 진행됐다. 토요타는 일찌감치 전고체 배터리에 투자를 지속하며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발표를 미룬 것으로 추정된다. 토요타는 같은 날 탄소 중립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6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제작하고 시험 주행 등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번호판을 등록하고 시험주행을 실시하며 주행 데이터를 취득할 단계에 이르렀다며, 개선을 거듭해 고출력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내놨다. 전고체 배터리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도 내놨다. 전기차 확대에 따라 글로벌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연한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트너와 협조하고 제휴하겠다는 방침이다. 200GWh 이상 배터리 양산까지 준비중으로, 2030년까지 1조5000억엔(한화 약 1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드디어 열린 것. 자동차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전기차가 불안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하이브리드와 수소전지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각각 개발해왔다. 전고체 배터리를 도입하면 성능과 충전 속도 등에서 큰 개선을 이루고 보급에도 속도를 붙일 수 있게된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위기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춤하던 토요타도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게되는 반면, 배터리 양산 업체뿐 아니라 소재 업체들까지도 피해가 불가피하다. 다행히 토요타 전고체 배터리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가 아직 수명이 짧다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아직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여전히 상용화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기를 2025년 전후로 보고 있다. 토요타도 아직 양산을 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친환경차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요타가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도 힘을 쏟아 하이브리드 뿐 아니라 전기차 시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다. 조만간 TOYOTA bZ4X를 출시할 계획, 성능과 내구성을 충족하는 배터리를 개발하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수전지차 미래에도 주목이 쏠린다. 당초 수소전지차는 전기차의 느린 충전 속도와 폭발 위험성 등을 보완하며 개발됐지만, 전고체 배터리가 개발되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에서는 전기차,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지역이나 상용차에서는 수소전지차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08 15:38: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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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 미래 향한 수소 경제 집중"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그룹이 수소경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는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8일 국내 민간기업 수소협의체인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식에 참석해 한화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을 밝혔다. 김동관 사장은 "한화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전력과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의 시선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핵심인 수소경제를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실증사업에 돌입한 수소혼소 발전 기술은 수소 에너지로의 점진적 변화에서 가장 단기적으로 현실적이자 경제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혁신적 변화인 만큼 수소경제로의 전환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지만 글로벌 주도권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에 무한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화그룹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중에서도 수소에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그린수소 생산에서부터 저장, 유통, 발전 등 전 과정에 대한 사업역량을 구축해 시너지 확보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 해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터빈에 수소를 함께 태워 탄소를 저감하는 수소혼소 발전 기술을 확보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이 경제성을 갖추면 한화그룹은 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충전의 전 밸류체인에서 글로벌 '톱-티어'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임팩트는 올해 초 글로벌 수소가스터빈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PSM과 네덜란드의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LNG 가스터빈을 수소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한국서부발전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LNG에 50%이상 수소를 함께 태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게 된다. 한화임팩트는 해당 실증 설비를 수소 100%까지 전소가 가능하도록 개조해 이산화탄소를 일체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설비로 전환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시마론'을 인수했다. 이후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 기업 선브릿지에 10년간 압축천연가스(CNG)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고압 탱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미국 앨라배마에 탄소 섬유 기반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신설해 북미 지역 수소 저장 및 운송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가스공사(KOGAS)가 수행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의 수소충전 시스템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압축기,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한다. 이 외에도 한화에너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최초, 세계최대 규모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50MW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2021-09-08 15:38: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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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태원·최정우 등 국내 10개 대기업 총수 '수소'로 뭉친다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열린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주요기업 총수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E1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손진영기자 son@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국내 10개 대기업 총수들이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비즈니스서밋'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이 될 민간 수소기업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을 출범했다. 수소기업협의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 신동빈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등 각 회원사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2030년까지 40조원 이상을 투자해 수소 생태계 발전과 국내 탄소중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기업 간 수소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수소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국내 수소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협의체의 등장으로 국내 수소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이 주도해 이번 수소기업협의체 창립총회를 준비해왔다. 이들은 지난 3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된 대로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한 바 있다. 이에 최고경영자 협의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후 효성까지 참여 의사를 밝혀 4개 그룹 회장이 지난 6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하는 데 합의했다. 수소기업협의체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하면서 앞으로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수소 산업 진출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 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과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은 초기 멤버인 현대차·SK·포스코 3개 그룹이 공동의장사를 맡고, 현대차가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를 맡아 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 현재까지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이수그룹, 일진 (단일기업) E1, 고려아연, 삼성물산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협의체는 15개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그 외연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은 매년 9월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관련 주요 이슈와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회원사들은 정기모임을 갖고 기술, 정책, 글로벌 협력 등 3개의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한 후 집중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매년 상반기에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투자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정기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 국내외 투자자들을 초청, 수소 관련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창립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수소산업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이 늦었지만, 우리 기업들이 전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못할 것도 없겠다는 자신감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Korea H2 Business Summit'이 개별 단위의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기업, 정책, 금융 부분을 하나로 움직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수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업 총수들은 수소기업협의체를 발족시킨 후 '2021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봤다. 이들 기업은 이날부터 11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2021-09-08 14:01: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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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매년 1600만원 지원받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8개 모집…국내 최초 전국 리그 참가 예정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발달장애인들에 핸드볼을 선물한다. SK하이닉스는 10월 18일까지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모집하는 핸드볼팀은 총 8개으로, 매년 팀별로 1600만원 운영비를 지원받으며 전국 단위 핸드볼 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특수학교, 사업체 등으로, 최소 12명 이상 발달장애인을 한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에서 핸드볼팀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핸드볼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경력이 단절된 은퇴선수도 코치로 새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됐다. 파트너로 참여한 서원대학교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각각 장애인 선수를 위한 훈련 매뉴얼 제작과 운영 지원 등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청주지원담당 문유진 부사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처럼, 장애인과 그 주변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와 병행해 올해 말 청주 지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함께하는 통합 경기를 개최해 장애인 핸드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후,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장애인 전국체전 핸드볼 종목 신설, 스페셜 올림픽(발달장애인 올림픽) 참여 등을 추진하면서 발달장애인 핸드볼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9-08 14:00:4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