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트럼프 관세 충격 현실화…허리띠 졸라맨 대기업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스톰'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국면에서 생존하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미·중간 무력 갈등에 따른 위기감마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대외 불확실성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대미 수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기업의 한국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업계는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지난달 대미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함께 중국산 철강업체의 저가 공세로 내수 시장이 붕괴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사업 재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수소사업 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현재 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의 부진을 넘어서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솎아내고 일부 사업은 축소하거나 계획을 연기하는 등 사업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생존을 위한 장기화 전략을 준비하면서 무리한 투자 확대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기회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철강업계 2위 현대제철은 지난 3월 14일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최근 수요 위축 등에 따른 인천공장 철근생산라인 셧다운에 이어, 전 임원 급여 20% 삭감 등을 진행했다.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적으로 멈춘 건 창사 이래 최초다. 여기에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까지 희망 퇴직도 진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등 일부 사업부 임원들에게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 대신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숙소도 평사원과 같은 등급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SK그룹 배터리 계열사인 SK온 역시 임원 출장 시 이코노미석을 예약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경영 허리띠를 졸라맨 것은 지난해 12월초 비상계엄 이후 국내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후 우리나라 수출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우리 수출 실적을 보면 수출액은 33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18억7000만달러)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1년 전과 같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요 10대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0.7%) 외에 승용차(-6.5%), 철강제품(-8.7%), 석유제품(-22.0%), 자동차부품(-1.7%)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는 아직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이다. 국가별로는 미국향 수출이 14.3%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중국(-3.4%), 베트남(-0.2%) 등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유럽연합(EU·13.8%), 대만(22.0%) 등은 늘었다. 이 기간 수입액은 340억달러로 11.8%(45억7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속 생존을 위해 비용절감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 기업간 전략적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6:09:3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네트웍스,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 2년 연속 획득

SK네트웍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환경정보 공개 플랫폼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7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2024년 기업별 ESG 등급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SK네트웍스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과 정보공개 체계가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 CDP는 글로벌 주요 상장 기업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서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과 정보 공개 투명성을 다각도로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한다. 2024년 CDP 기후변화 부문 평가에는 전 세계 2만48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약 1.7%에 해당하는 424개 기업이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고, 국내에서는 SK네트웍스를 포함한 19개 기업만이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했다. 이번 평가에서 SK네트웍스는 ▲SBTi 기반 감축 목표 설정 ▲리스크, 기회 요소 식별 및 구조화된 평가 프로세스 구축 ▲기후 전략을 통합한 사업 전략 수립, ▲Scope 1·2 배출량 관리 등 다수의 핵심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CDP의 기후변화 부문 평가 등급은 기업의 정확한 현재 상황 파악 수준과 이에 기반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탄소 절감 계획 등 CDP가 요구하는 ESG 평가 기준에 기초해 매겨진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ESG 실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ESG 정보 공개 투명성과 신뢰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CDP 리더십 A 등급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한 것은 SK네트웍스의 기후경영 체계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며 실질적 실행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ESG 전략 수립과 실천 방안 개선을 지속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2 16:09:2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한때 1위였는데…', 택배 성장과 거꾸로 가는 CJ대한통운

시장점유율, 2020년 50.1%서 지난해 43.9%까지 추락 집화량, 16만8990개서 16만1900개로 ↓…시장은 ↑ "쿠팡 공략 영향"…작년 반기 기준, CJ대한통운 2위로 온라인 쇼핑·초국경 택배 지속 성장 속 시장 경쟁 격화 택배업계 1위였던 CJ대한통운이 성장하는 시장과 달리 거꾸로 가고 있다. 한때 50%를 훌쩍 넘어섰던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하며 40%대도 위태한 상황이다. 쿠팡의 택배시장 공략에 CJ대한통운은 몸집이 점점 줄고, 결국 2위인 쿠팡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0년 당시 50.1%에 달했던 CJ대한통운의 택배시장 점유율은 48.3%(2021년)→45.7%(2022년)→44.1%(2023년)로 각각 하락하더니 지난해엔 43.9%까지 떨어졌다. 2020년 대비 지난해 현재 쿠팡을 제외한 국내 총 택배물량은 33억7400만개에서 36억9100만개로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의 집화량은 16만8900개에서 16만1900개로 하락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CJ대한통운 매출(12조1168억원)에서 택배사업은 전체의 30.8%(3조7289억원)로, 글로벌사업(36.6%·4조4329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위원은 "쿠팡이 CJ대한통운과 같은 택배회사들에게 의뢰해 처리하던 물량을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를 통해 배송하다보니 점유율이 빠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쿠팡로지스틱스는 2021년 당시 1155억원이던 영업수익(매출액)이 이듬해인 2022년엔 7685억원으로 크게 늘더니 2023년 2조6217억원, 2024년 3조8349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에 -16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이후 30억(2022년)→262억(2023년)→551억원(2024년)으로 크게 증가했다. 인건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만 놓고봐도 쿠팡의 거센 시장 공세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2021년 당시 1009억원 수준에 그쳤던 쿠팡로지스틱스 인건비는 지난해 1조295억원까지 3년새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쿠팡로지스틱스는 쿠팡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쿠팡로지스틱스의 택배시장 점유율은 26.1%로, 32.5%인 CJ대한통운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지난해 반기 기준으로 쿠팡로지스틱스는 36.3%를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CJ대한통운(28.3%)을 훌쩍 앞질렀다. 택배시장만 놓고보면 1·2위 자리가 바뀐 셈이다. 이런 가운데 택배시장은 점점 커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2년 211조원에서 2023년 229조원, 지난해엔 242조원까지 늘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랜스포트 인텔리젠스에 따르면 원화 기준으로 2022년 107조원 수준이던 글로벌 초국경 택배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리 이상 성장하며 2026년엔 17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쿠팡의 주7일 배송에 이어 CJ대한통운도 올해부터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한진도 현재 주7일 배송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당장 주7일 배송 대신 자사의 '약속배송'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의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5-04-22 15:48:2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회장, 일본과 협력해 '아시아판 EU' 창설 필요 역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와 비슷한 일본시장을 키워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을 밝혔다. 또 특정지역에서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스페셜존'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22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수출중심 성장모델 한계 극복을 위한 3가지 제언을 했다. 최 회장은 먼저 한국과 일본경제에 대해 "룰테이커(rule-taker·규칙 추종자)이고 저출생, 저성장에 별다른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동병상련"이라며 "또한 LNG 공동구매와 탄소포집 활용,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에서 협력의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나 중국 등은 규모로 봤을 때 흡수·합병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경제적 협력을 통해 이익이 생길 지 장담할 수 없다"며 "독일,프랑스 등이 협력한 EU가 건재한데 한일 협력이 강화되면 아시아 다른 국가를 더 늘리는 방식으로 EU정도 사이즈를 만들어 룰을 강요받지 않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고급두뇌 유치를 통한 내수확대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고급인재들이 국내에 유입되면 소비와 세입이 증가해 경제성장은 물론,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경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소프트머니' 창출도 언급하며 전략적 해외 투자와 지식재산권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기업 규제를 해당 지역에서만 풀고 AI 인프라를 구축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메가 샌드박스 지역에서의 학업이 곧 일자리인 스페셜 존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시행한 적은 없지만 1석다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주도의 사회문제 해결 방식도 있어 기업이 사회문제에 동참하도록 측정해 보상하고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0년만에 우리의 수출액은 5.5배 느는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됐지만 '상품' 수출중심 성장 모델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상품' 수출중심 성장 모델이 큰 위협을 받고 있어 공급망 분절, 트럼프 관세 등의 글로벌 질서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원이 주최한 포럼 발족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과 주요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국회 미래산업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급변하는 국제질서 흐름 속에서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조직한 포럼이다.

2025-04-22 15:28:4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도요타 '우수 공급사' 첫 선정…"북미 공급망 안정화 기여"

LG전자가 일본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로부터 북미 시장의 전장부품 공급 역량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도요타의 우수 공급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과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도 고품질·고성능의 전장부품을 적기에 공급했다. 공정 개선과 물류 최적화 등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도 도요타와 함께 추진하며 북미 공급망 안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011년 내비게이션 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도요타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북미를 중심으로 차량용 통신모듈(텔레매틱스) 솔루션 공급을 확대했다. LG전자의 텔레매틱스 제어장치는 5G 통신 기반 차량·사물간 통신(V2X)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4.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커넥티드카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혁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2 14:52:32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한화그룹, 지구의날 맞이해 산불 피해지역에 '한화 태양의 숲'조성

한화그룹이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과 생태계 붕괴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해 12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북 울진 지역에 조성된 '한화 태양의 숲'은 단순히 탄소 상쇄에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무너지는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명칭은 '다시 푸른 숲:울진'으로 생태계가 자생력을 회복하고 동식물의 서식지가 복원되는 선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다시 푸른 숲:울진' 식수 행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경상북도 울진군 나곡리에서 진행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울진군청 관계자,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대학생, 울진 부구초등학교 학생, 한화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해 3만㎡ 규모의 산불 피해 지역에 총 8500그루의 묘목들이 심어졌다. '다시 푸른 숲:울진' 행사에서 식재된 나무들은 생태계 회복력을 고려하여 산불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강한 쉬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황금회화 수종 등이다. 이 묘목들이 자라면 연간 약 9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그룹은 '태양의 숲' 조성과 함께, 기후문제에 대한 미래세대의 인식제고 교육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초등학생 대상 환경 교육 콘텐츠 '학숲지 by 태양의 숲'을 제작해 전국 121개 아동 교육 기관 및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학숲지'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하고, 멸종 위기 생물 등을 살펴보며 숲을 통한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교육용 자료다. 한화그룹 '태양의 숲' 캠페인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고 지금까지 국내외에 축구장 210개 크기에 달하는 약 150만㎡ 규모의 숲을 조성, 누적 식재 수는 약 55만 그루에 이른다. 2023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1t.org' 캠페인에 동참해 글로벌 생태계 복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위기이며, 태양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2 14:26:14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협약…지구촌 어린이 지원 캠페인 나서

대한항공이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지구촌 어린이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플라이트 포 베터 투모로'(Flight for Better Tomorrow)를 공동 시행할 계획이다. 기금 전액은 유니세프의 세계 어린이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유니세프는 이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식수 정화제, 학용품, 영양실조 치료식, 소아마비 예방 백신 등을 전달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신규 기업 이미지(CI)와 함께 공개한 기업 미션 '전 세계 활발한 교류 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의 일환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기부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뒤 캠페인 배너를 클릭해 관련 페이지로 이동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 맨 하단의 캠페인 로고를 클릭해 기부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더 나은 내일을 응원하기 위해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적극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4:19:3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소상공인의 발' 봉고 전기차 충전시간 줄여…'더 2025 봉고 Ⅲ EV' 출시

기아가 국내 소상공인의 동반자역할을 해온 대표 소형 트럭의 상품 경쟁력을 높인 '더 2025 봉고 Ⅲ EV'을 출시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더 2025 봉고 Ⅲ EV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급속 충전시간 단축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향상 ▲배터리 지상고 개선 ▲충전구 조명 적용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기아는 기존 봉고 Ⅲ EV 고객의 주요 불만족 사항으로 꼽히던 충전속도 개선을 위해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충전 전류량을 증대시킴으로써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32분으로 단축시켰다. 더 2025 봉고 Ⅲ EV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킨 신규 60.4kW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기존 대비 6km 증가한 217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또 비포장 도로 운전 시 배터리 지상고가 낮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지상고를 10㎜ 높였고,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LED 조명을 충전구 상단에 추가로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더 2025 봉고 Ⅲ EV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셀렉션 4325만원 ▲GL 4450만원 ▲GLS 4615만원이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실제 판매 가격은 2000만원 중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22 14:19:3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