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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공정위 주관 '2025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

경동나비엔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리점 동행기업'이란 대리점과의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021년 도입한 제도다. 신청일 기준 최근 1년 간 대리점법 위반이 없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자 중 ▲계약기간 또는 계약갱신요구권 보장기간 5년 이상 설정 ▲대리점 인테리어·리뉴얼 비용 7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 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모범적 활용 ▲대리점 분야 협약이행평가 최우수·우수 기업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을 심사해 선정한다. 경동나비엔은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실천하는 '온라인 파트너' 제도와 온라인 교육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리점의 역량 향상을 위한 정기 교육과 피드백도 제공한다. 제품 설치 이후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고, 대리점에 피드백을 전달하며 고객 응대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동나비엔은 대리점 운영을 희망하는 대리점주 자녀를 대상으로 연 4회 '넥스트리더 경영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대리점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보일러 구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기업 비전인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적 노력을 이어가는 등 대리점과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과 소비자의 '만족'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07:59: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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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 전기차,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가능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ACS·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 8000기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오는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Wagoneer S)와 닷지(Dodge)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Charger Daytona BEV) 모델이 슈퍼 차저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6년형 지프 레콘(Recon)을 비롯한 이후 발표될 신제품들에 적용될 계획이다. 기 판매된 지프 및 닷지 전기차 고객에게는 향후 네트워크 접속 방식 및 어댑터 관련 상세 정보 등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유럽에서 생산되는 지프 어벤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충전 선택지와 접근성을 제공하며, 전기차 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향후 스텔란티스 전기차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25-11-19 17:41: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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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조지아 공장 이민 단속 논란…"백악관서 직접 사과 전화"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연방 요원들의 대규모 이민 단속에 대해 백악관으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조지아주 현장에서 이뤄진 불법 이민 단속과 관련해 "백악관으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주 주지사 또한 주 차원의 사안이 아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현장을 급습해 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노동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미국 당국은 불법 고용 의혹을 단속 명분으로 들었지만 무뇨스 사장은 "누군가 잘못된 신고를 해 마치 불법 이민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속 여파로 조지아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일정은 두세 달 지연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민 단속 사태가 일단락된 데다 자동차 관세도 25%에서 15%로 낮아지는 만큼 현대차의 북미 투자 전략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210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지난 8월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투자 규모를 50억달러 늘린 260억달러(약 36조원)로 확정했다. 당시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15년 넘게 (미국) 조지아에서 사업을 해왔고, 미국 제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장과 한국 간 협력은 글로벌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전문성,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는 전 세계 현대차 운영에서 귀중한 자산"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5-11-19 16:47: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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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 추도식...'사업보국' 정신 기린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이날 오전 용인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따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을 제외한 삼성 총수 일가는 약 한 시간 동안 선영에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아들 이선호 CJ주식회사 미래기획실장 부부,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과 함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행사를 해 왔다. 범삼성 일가는 이 창업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기일에 맞춰 추도식을 열고 있다. 사업보국은 호암의 첫 번째 경영철학으로서,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다. 사업보국은 호암의 첫 번째 경영철학으로서,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다. 이 창업회장은 자서전 '호암자전'에서 "나의 국가적 봉사와 책임은 사업의 길에 투신하는 것"이라며 "해방 이후 사회 혼란 속에서 사업보국을 일관된 기업관으로서 각성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9 16:39: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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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GM 최첨단 기술 품은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출시…'슈퍼크루즈' 최초 적용

제너럴모터스(GM)의 최첨단 기술을 품은 캐딜락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가 국내에 공식 출시,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차량은 국내 최초로 핸즈프리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크루즈'를 도입하며 테슬라, 현대차 등과 국내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드라이브를 건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19일 서울 강남구 엔헤이븐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에스컬레이드 IQ는 에스컬레이드가 쌓아온 헤리티지를 전동화 시대에 맞춰 확장한 캐딜락의 핵심 모델로, 국내 최초의 풀사이즈 전기 SUV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에스컬레이드 IQ와 비교할 수 있는 경쟁 모델은 없다"고 자신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에서 생산한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km(복합 기준, 도심 776km, 고속 692km)를 인증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존로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실제 주행거리는 인증받은 것보다 뛰어날 것"이라며 "주행거리는 900㎞ 이상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GM 전기차 아키텍처 기반 205kWh 얼티엄 배터리는 800V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 시 최대 188㎞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조합된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은 750마력과 108.5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에어 서스펜션이 정교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현재 국내 약 2만3000km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 주시(Eyes On)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또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한다.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니지만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채명신 한국GM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상무)는 "슈퍼크루즈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적용된 핸즈프리 시스템으로 8억7700만㎞를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작동했다"며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의 북미 판매가격은 13만달러(한화 약 1억9048만9000원)부터 시작하지만 국내 판매 가격은 2억7757만원(개별소비세 3.5% 포함 기준)이다. 그동안 에스컬레이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이 북미보다 한국에서 저렴하게 판매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명우 캐딜락 영업총괄 상무는 "차량 가격을 결정할 때 여러가지를 고려하는데 제품의 가치뿐만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가격적인 부분이 있다"며 "환율에 의한 물류, 운송, 국내에 들여와서 진행되는 인증 비용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컬레이드 IQ는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지만 향후 다른 트림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핵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은 캐딜락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여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9 16:08: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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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10년 기획] '3년간 1조5000억원' 미래 모빌리티 대규모 투자…시장 공략 드라이브 ⑤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와 신차 출시,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며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세닉 E-테크 일렉트릭(세닉)'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 라인업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전략을 분석해본다. ◆친환경·전동화로 국내서 존재감 강화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약 2개월 만에 2만234대를 판매하며 내수시장에서 총 3만9816대를 기록했다. 2023년보다 80.6% 성장한 수치다. 올해 9월까지 약 5만4000대 가까이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SM6 출시 당시 현대차 쏘나타의 판매량을 넘어섰던 인기를 연상케하듯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올 초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상을 석권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에 이어 르노코리아는 2026년 프로젝트명 오로라2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개발 및 생산까지 최종 확정될 경우 오는 2027년까지 신차 프로젝트에 총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통해 직접 생산 유발 효과 12조원, 간접 생산 유발 효과 30조원, 간접 고용 효과 9만 명 등 대규모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기반에는 르노코리아의 빠른 변화와 전폭적인 투자가 있다. 2024년 4월에는 '르노코리아'로의 회사명 변경과 로장주(Losange) 로고 도입을 진행했고, 플래그십 스토어인 르노 성수와 신규 rnltⓒ 쇼룸 콘셉트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내에서의 브랜드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부산공장은 미래차와 전동화를 위한 핵심 거점이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3월에 부산시와 부산공장의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5년 1월 전기차 양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 보강공사에 나섰으며,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공장 보강공사에 하루 최대 740명의 인력을 투입해 총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또 145대의 로봇을 새롭게 도입하며 차체공장은 현재 총 887대의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의 순수 전기차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체제를 마련하며 미래차 시대를 이끌 전략적 생산 기지로 진화한 것이다. ◆르노그룹 '5대 글로벌 전략 허브' 르노코리아의 모회사인 르노그룹은 한국을 '5대 글로벌 전략 허브' 중 하나로 보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부산공장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폴스타4'를 북미 수출용으로 생산 중이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30만대로, 르노 그룹 산하 전 세계 20여 개 자동차 공장 중 품질지표 1~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투자로 부산공장을 르노그룹 내 '미래차 생산 허브'로 육성해, 전기차 중심의 글로벌 공급 망 강화와 함께 한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산공장이 르노그룹의 전기차 라인업 생산 허브로 자리잡을 경우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의 수출 경쟁력과 고용 안전성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히 전기차 생산 확대를 넘어 부품 협력사·기술 스타트업·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을 목표로 한다. 또 배터리 효율 샹상 및 경량화 기술,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등 R&D 투자도 병행해 한국형 전기차 제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니콜라 르노 파리 한국 대표는 "한국은 르노의 미래차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기존 생산라인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6:0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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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중남미 딜러 행사 개최 및 박람회 참가로 시장 공략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주요 딜러 초청 행사를 열고 상용차 박람회에 참가하며 현지 공략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6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2025 중남미 마샬 딜러 컨벤션'을 열었다. 행사에는 중남미 12개국 17개 주요 딜러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금호타이어의 수출용 브랜드 '마샬'의 운영 전략과 주요 신제품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난 11∼14일에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샤페코에서 열린 브라질 트럭·운송 박람회에 참가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트럭·버스용 타이어 주요 신제품을 선보이며 트럭, 트레일러 제조사 및 상용차 타이어 딜러사들과 소통했다. 중남미 지역은 육상 운송 의존도가 높아 상용차 타이어 비중이 높다. 또 비포장도로가 많아 요구되는 품질 수준도 까다로운 편이다. 금호타이어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신제품으로 중남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은 "중남미는 자동차 생산 증가와 타이어 수요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가 있는 시장"이라며 "마샬 브랜드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딜러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영국 상용차 박람회 'RTX 스코틀랜드 2025' 참가 한국타이어가 유럽 상용차 박람회에서 최상위 기술력 공개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일(현지시간)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 'RTX 스코틀랜드 2025'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50여개 트럭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스코틀랜드에서는 처음 열린다. 한국타이어는 첨단 '스마텍' 기술이 반영된 전기 버스용 타이어 'e스마트시티 AU56'와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 브랜드 '스마트플렉스'의 중장거리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L51' 등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 스마텍은 안전성, 마일리지, 칩앤컷(타이어 표면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 방지, 타이어 재생 성능, 제동력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타이어 성능 전반을 향상한 기술이라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주요 상용차 박람회 후원 및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혁신 테크놀로지 기업 이미지와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5:57: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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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초 선박 5000척 인도…반세기 K-조선 역사 새로 썼다

HD현대가 지난 1974년 첫 선박을 인도한 지 51년 만에 세계 최초로 5000척의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HD현대는 19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선박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D현대가 5000번째로 인도한 선박은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이다. 이 함정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28㎞/h), 항속거리 4500해리(8330㎞)를 갖춘 최신예 함정으로, 지난 3월 진수돼 10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됐다. 필리핀 해군은 이미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호위함·초계함 등을 다수 도입해 운용 중이며, '디에고 실랑함'은 한국 조선 방산 수출 확대 흐름 속에서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HD현대는 지난 1974년 1호선인 26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애틀랜틱 배런호'를 시작으로 이번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 실랑함'까지 총 68개국 700여개 선주사에 선박을 인도했다. 조선소별로 보면 HD현대중공업에서 2631척, HD현대미포조선에서 1570척,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799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오래된 조선 역사를 가진 유럽과 일본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HD현대는 반세기 동안 초대형 유조선(VLCC)과 컨테이너선, LNG선, PC선 등 다양한 상선뿐 아니라 군함·초계함 등 특수선 영역까지 선종을 확대해 왔다. 한국 조선업은 영국 클락슨리서치 기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HD현대 조선 3사는 세계 최대 조선 그룹으로 평가된다. 선박의 길이를 250m로 가정할 경우, 선박 5000척의 총길이는 1250㎞에 달한다. 이는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직선거리(약 1150㎞)보다 길며 에베레스트산(약 8800m) 높이의 140배를 웃도는 규모다. 조선업은 국가 경제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은 매년 대한민국 전체 수출의 5~7% 수준을 차지해 왔으며, 울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고용·협력업체 생태계 등과 맞물려 국내 제조업 기반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5000척은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자부심이자 세계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도전의 역사"라며 "함께 만든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음 5000척, 또 다른 반세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고려해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19 15:56:15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