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지자체로 확산…경남도와 협약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 사업' 맞손 1.5억 투입해 지역 32개사 ESG 경영 지원 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이 지방자치단체까지 확산되고 있다. 동반위는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와 22일 서울 중구 동반위에서 '2025년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 사업' 펼쳐…1.5억 투입해 지역 기업 32개사 ESG 지원 이에 따라 기계·조선·항공 등 경남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는 ESG 가이드라인 개발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거제, 창원, 사천 등지에는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조선·기계·항공 분야 대기업과 그 협력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이날 협약은 2023년 9월 5일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동반위 간 체결한 '지방정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했다. 당시 협약에는 지방정부와 대·중소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 지역 특화 산업 중심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담았다. 이번 경남도와의 협약은 이를 실행 사업으로 구체화한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동반위가 1억원, 경남TP가 5000만원,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 32개사(동반위 20개사, 경남TP 12개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진단, 컨설팅, 확인서 발급, 현장지원단 운영 등 맞춤형 실무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의 특성에 맞춰 ESG를 내재화하려는 실질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반위는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기업 전략으로 내재화하고 금융, R&D, 수출 인센티브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