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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 주요 ESG 평가서 3년 연속 LCC 최고 등급 달성

진에어가 2025년 국내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저비용항공사(LCC)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에어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대상 LCC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곳은 진에어가 유일하며, 지난 2023년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환경 부문의 생산 공정, 사회 부문의 고객 관리 및 공급망 관리, 지배구조 부문의 이사회 구성·활동과 ESG 경영 인프라 등에서 섹터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도 진에어는 LCC 가운데 가장 높은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 부문에서 LCC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A등급을 유지했다. 진에어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날개, 친환경 비행으로 더 큰 가치 절약'(Wings for Better Life, Fly Green Save More)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안전 운항 투자, 고객 편의 증진, 운항 효율성 제고 등 항공업 특성과 연계된 보다 체계적인 ESG 전략을 실행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위해 ▲연료 관리 시스템 도입 ▲인천~기타큐슈 노선 대상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급유 ▲녹색인증제품 구매 ▲환경 기념일 캠페인 참여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제주 차귀도 민·관 합동 해양 정화 활동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 ▲추석 맞이 나눔 활동 ▲여름나기 냉방용품 지원 등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3년 연속 LCC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핵심 가치로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환경적·경제적 책임을 다해 고객과 주주에게 신뢰받는 항공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0:58:0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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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제주항공·에어부산·진에어

[M 항공 News]제주항공·에어부산·진에어 ◆제주항공, KCGS ESG 평가 3년 연속 A등급…항공업계 ESG 선도 제주항공이 '2025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선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제주항공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환경(A), 사회(A+), 지배구조(A) 등급을 받으며 2023·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통합 A등급은 지난해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약 26%만이 받은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사회와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ESG 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환경 부문에서는 운항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항로 최적화, 연료 관리, 수하물 예측 등 데이터 분석 모듈을 통합 구축해 정량적인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78만1284㎏의 연료를 절감하고, 약 452t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데이터는 BSI(국제 표준·검증 기관)의 제3자 검증(Moderate·Type2)을 받아 '그린워싱'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합성을 확보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경영 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임직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주요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관리하는 인권 관리 체계를 마련했으며, ▲임직원 육체·정신적 피로도 관리 ▲협력사 정기 간담회·협의체를 통한 상생 리스크 관리 ▲지역사회 아동 대상 안전 훈련 활동 강화 등을 추진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체계적인 내부감사 제도와 윤리경영 교육을 통해 윤리 문화를 내재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패 리스크를 분석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했으며, 관련 결과를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에 힘쓰고 있다. ◆에어부산, 부산~하노이 부정기편 운항 에어부산이 6년여 만에 부산~하노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주 4회(수·목·토·일) 부산~하노이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 출발, 하노이 공항 오후 11시 30분 도착이며 귀국편은 현지 공항에서 다음날 오전 0시 4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7시 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약 5시간 비행에 232석 규모의 A321 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8년 10월 해당 노선에 정기편을 취항했으나 2020년 2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에 6년여 만에 운항을 재개하면서 다낭·냐짱(나트랑) 등 기존 베트남 노선과의 연계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김해공항에서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사가 없어 내국인들에게 더 편리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을 공급해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동 김장 봉사…'나눔의 정' 함께 나눠 진에어는 에어부산·에어서울 임직원들과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 3사 합동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해 '하나의 팀'으로 이웃과 온정을 나눴다고 19일 밝혔다. 3사 대표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사전 재료 손질부터 배추에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함께하며 총 2700㎏ 분량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완성된 김치는 270여 가구에 직접 전달돼 안부를 전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쓰였다. 김장 봉사에 참여한 진에어 강다혜 대리는 "조를 이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서로 도우며 '하나' 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를 드시고 이웃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인 팀워크를 발휘하는 통합 LCC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세 항공사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통합 LCC가 우리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19 10:35:2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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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2년 연속 선정

㈜한화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수행한 기업·공공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공식 인정하는 제도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공헌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시설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육시설의 노후 공간을 개보수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은 이후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했으며 현재 2호점 개관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과 함께하는 농촌 일손 돕기', '여름 제철 음식 나눔 봉사활동'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시기별로 운영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 지원은 물론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소상공인 노후 점포 개선활동'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산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체계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9 10:32: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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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나카드와 삼성 월렛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

삼성전자가 하나카드와 모바일 결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하나카드와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삼성 월렛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카드 출시 ▲삼성 월렛에 하나카드 제휴 대학교 학생증 지원 등 제휴카드 발행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와 하나카드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카드로 결제시 삼성월렛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하나카드는 삼성월렛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하나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는 대학교 학생증을 등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 월렛에 대학교 학생증을 등록하면 학생들은 실물 학생증과 동일하게 ▲교내 게이트 출입 ▲도서관·열람실 이용 ▲체크카드 기능 등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학생증을 이용하면 실물 학생증을 소지할 필요가 없고 분실의 위험성도 크게 줄어든다.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하나카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도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 생활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삼성월렛 포인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기와 전통 금융이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결제부터 국내 결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약 1900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지갑 서비스인 삼성 월렛을 통해 국내 모바일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서비스 출시를 하며,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의 해외 통화 무료 환전 제공, 수수료 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트래블로그' 카드 출시 등 해외 결제 부문에서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19 10:31: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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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비렉스 트리플체어'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코웨이의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MC-R01)'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됐다. 19일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워크(Work), 릴랙스(Relax), 마사지(Massage)의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다.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능으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세련된 디자인과 ▲잉크 블랙 ▲와인 레드 ▲카멜 브라운 ▲다크 브라운 ▲토프 베이지 총 5가지의 고급스러운 색감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실제로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일본의 '굿디자인 어워드 2025',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업무나 학습 시에는 탄탄한 헤드 쿠션이 목과 머리를 편안하게 지지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휴식 시에는 최대 150°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등·허리·엉덩이·다리까지 따뜻하게 감싸는 3 Zone 온열 시트가 편안함을 더한다. 컨디션 회복이 필요할 때는 강력한 3D 안마 모듈과 어깨 감지 센서를 통해 체형에 맞춘 정교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면서 어느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쉼과 휴식을 선사하고 공간의 격을 높이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1-19 09:4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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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도 모태펀드 예산 축소 우려…절반은 해외진출 '희망'

벤처투자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모태펀드 예산 삭감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연구개발(R&D) 예산 및 모태펀드 예산 확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2곳 중 1곳은 해외진출을 진행하고 있거나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와 미국, 일본 시장을 가장 많이 겨냥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일하는 방식을 알고 싶은 스타트업으로는 토스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내용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창업자(200명), 스타트업 재직자(200명), 대기업 재직자(200명), 취업준비생 200명등 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9일 내놓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5'에서 나왔다. 리포트에 따르면 '사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정책' 1순위로는 '벤처·스타트업 R&D 예산 확대'(30.5%)와 '모태펀드 예산 확대 및 존속기간 연장'(19%), 'AI·딥테크 등 혁신 분야 집중 지원'(16%)을 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벤처캐피탈(VC) 업계도 모태펀드 예산이 줄어드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학균 VC협회장은 "모태펀드 예산 축소는 겉으로는 재정 절감처럼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민간 투자 감소와 신산업 성장 둔화, 국가경쟁력 약화라는 더 큰 비용을 초래한다"며 "AI를 포함한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모태펀드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내년)예산을 최소한 정부안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일 것이란 답변이 '부정적'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업자의 64.5%, 스타트업 재직자의 54.5%가 '긍정'을 전망한 반면 '부정'은 각각 12.5%(창업자), 6.5%(재직자)에 그쳤다. 정부에 추가적으로 요구하고 싶은 지원으로는 ▲투자활성화(기술 등) ▲다양한 자금 조성·지원 ▲다양한 회사에 지원·편중 투자 지양 등을 꼽았다. 스타트업의 41%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13.5%는 실제로 해외시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절반이 넘는 54.5%가 실제 진출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모습이다. 진출을 원하는 지역은 동남아시아(57.1%), 미국(56.5%), 일본(43.5%) 순이었다. 다만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확보'(57.1%)와 '유통망·판로 개척 및 확보'(48.7%), '현지 시장 정보 및 법률·정책 파악'(42.2%)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과 '일하는 방식을 알고 싶은 스타트업'으로는 토스가 모든 설문 대상자에서 고르게 1위에 올랐다. 이외에 당근, 쿠팡, 뤼튼, 퓨리오사도 많이 꼽았다. 창업자들이 바라보는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1~3순위 합계)으로는 네이버가 46.5%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외에 카카오(34%), 삼성(29%), SK(25.5%), 현대자동차(17.0%)가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민간 액셀러레이터는 블루포인트(21.5%), 프라이머(18%), 스파크랩(17.5%) 순이었다. VC은 알토스벤처스(28.5%), 한국투자파트너스(23%), SBVA(소프트뱅크벤처스·14.5%) 순으로 선호가 높았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은 카카오벤처스(35%), 네이버 D2SF(26%), 삼성벤처투자(23.5%)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를 100점 만점에 54.5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2022년 53.7점에서 2023년 46.5점으로 뚝 떨어졌다가 지난해 50.5점까지 회복한 뒤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기대 센터장은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생태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늘고 있다"면서 "다만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인 35%까지 하락해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2025-11-19 09:34: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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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중앙회, 농협銀·케이뱅크와 소상공인 경쟁력 지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생계형 적합업종 영위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신보중앙회는 농협은행, 케이뱅크와 협약을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지난 18일부터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금리와 보증료율 우대 등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710점 이상이며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고 있거나 유사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한도 우대(산출한도의 최대 150%까지 우대) 및 보증료율 우대(연 0.8%, 일반보증 대비 0.3%p 인하)를 지원한다. 협약보증은 신청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일시상환의 경우 'CD(91일) + 1.9%p', 분할상환의 경우 'CD(91일) + 2.1%p'이내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협약보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농협은행과 케이뱅크는 각각 12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지역신보는 3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원영준 신보중앙회장은 "이번 농협은행·케이뱅크와의 협약을 통해 생계형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취약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9 09:0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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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통해 산업전환기 中企 성장 견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구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전환기 중소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진공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구조혁신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새로 도입한 '구조혁신지원사업'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신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로드맵 수립부터 정책자금·R&D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은 도입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사업·디지털·일자리 전환 등 구조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18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업 참여기업의 지원 1년 후 평균 매출액은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의 2023년 기업경영분석보고서(2024년 10월 발표)에 따른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 2.8%보다 약 4.0%p 높은 수치로, 구조혁신지원사업이 기업의 재무성과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백억전자는 중진공의 사업전환 컨설팅을 통해 매출은 163.3%, 종업원 수는 23.1%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여경두 백억전자 대표는 "기존 LED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중진공의 사업전환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업모델 고도화, 설비투자 계획 수립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3년간 구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매출 등 성장성 부문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AI·디지털·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혁신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보다 정교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혁신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5-11-19 08:4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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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nm 공정 앞세워 파운드리 시장 재편 노린다

대만 TSMC의 첨단 공정 가격 인상 방침에 따라 제품 수급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를 대안 파운드리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공정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시장 재편 기회를 노리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가 주요 고객사들에게 5nm 이하 공정으로 생산되는 칩 가격을 8~10%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퀄컴이 TSMC에 위탁 생산키로 한 신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젠5'의 공급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칩에 탑재되는 2nm 웨이퍼 가격은 3nm 웨이퍼 가격보다 최소 50%이상 높다. 이로 인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따른다. 당초 갤럭시S26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조달하는 '엑시노스26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부 모델에는 퀄컴이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부담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이 TSMC의 대안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기준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2%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TSMC는 애플·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을 중심으로 3나노 라인을 운영 중인데 첨단 공정은 이미 풀가동에 근접해 신규 물량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라인과 가격 유연성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칩 'AI5' 생산을 TSMC와 삼성전자에 이원화했고 삼성전자는 차세대 AI6 칩 전체 물량을 수주해 165억달러(한화 약 23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TSMC 대비 경쟁력 있는 단가와 2나노 공정 생산성을 통해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2나노 1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은 3나노 2세대 대비 성능 5%, 전력 효율 8% 개선되고 면적은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3nm에 GAA 공정을 적용했지만 초기 수율 부진을 지적받아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술 경험을 축적해 온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TSMC도 2나노부터 GAA 공정을 도입하나 처음 도입하는 만큼 기술력에서는 삼성전자가 앞서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최근 암호화폐 채굴 장비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비티, 가나안과 2nm GAA 칩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들 물량은 삼성 전체 생산 능력의 10%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의 성공 여부가 향후 파운드리 경쟁력은 물론 실적 개선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엑시노스2600에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해 양산할 계획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삼성전자의 자사 AP인 엑시노스2600에 2나노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칩의 수율이 곧 2나노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수율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일시적인 가격 조정도 고려할 수 있다. 가격 인상 여부는 추후 수율과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걸정하면될 사안"라고 말했다.

2025-11-18 16:42:3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