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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 ‘희망나눔 감사의 날’ 지역 나눔 공로자 격려

인천시 동구가 한 해 동안 지역의 이웃돕기 활동을 이끈 주민과 단체를 격려하는 '희망나눔 감사의 날' 행사를 열어 나눔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구는 기부와 봉사가 일상 속에서 확산되는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 동구는 11월 21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희망나눔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웃돕기 활동에 힘쓴 유공자를 기리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나눔문화 확산과 이웃돕기 활동에 기여한 주민과 단체에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모두 16명의 수상자가 이름을 올렸으며 구는 이들이 실천해 온 활동이 지역 공동체의 신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성금 기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신한은행 남창신 인천기관본부장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김연자 대표 송림2동 구민생활체육대회 추진위원회 김경희 회장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을 진행하며 지역의 나눔 온도를 더욱 높였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기부를 통해 우리 동구에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주민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1-25 09:14:3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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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GTEP학생들 상해박람회서 한국 기업 해외 진출 지원

국립부경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GTEP)사업단 학생들이 '중국상해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참가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박람회에는 138개국 이상에서 41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9개 회사가 부스를 운영했다.학생들 국립부경대 GTEP사업단 학생 10명은 한국무역협회(KITA) 부산지부와 손잡고 부산 지역 소비재·식품 관련 기업 6개 사와 개별 참가 기업 3개 사를 지원했다. 350여 건의 바이어 상담에서 통·번역을 맡았고, 후속 상담 90여 건을 확보해 박람회 종료 후에도 실시간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K-뷰티 체험존과 VR 기반 제품 시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반응을 얻었다. 부스 운영과 함께 바이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동주 국제통상학부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중국 시장의 규모와 중요성을 체감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실제 수출 성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무역협회 운영으로 진행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이다. 부산 지역 기업과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2025-11-25 09:10: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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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서성욱 교수, 실명예방 공로 표창 수상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서성욱 안과 교수가 지난달 23일 '제55회 눈의 날 기념식'에서 실명예방사업 유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눈의 날(World Sight Day)'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실명예방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표창은 눈 건강 증진과 실명예방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된다. 서성욱 교수는 10여 년간 안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경남 지역에서 무료 검진과 조기 진단 활동을 펼쳐왔다. ▲백내장 조기 발견 ▲유리체절제술 등 안과 수술 지원 연계 ▲취약계층 환자 대상 실명예방 프로젝트 수행 등 지역 사회 중심의 공공의료 활동에 힘써 왔다. 취학 전 아동과 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명예방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눈 건강 인식 개선과 안질환 예방에 기여했다. 서성욱 교수는 "지역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에 이르고 더 큰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악순환을 끊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취약계층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 검진', '경남교육청과 함께하는 학생 실명예방 캠프' 등 안질환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눈 건강 증진과 실명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5 09:09: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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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부산 귀농귀촌 박람회서 '최우수상' 수상

함양군은 메세코리아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5회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귀농귀촌 홍보와 귀농인들이 생산한 농산물·가공품 판매를 통해 인구 유입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상담 부스에서는 귀농귀촌 상담사가 함양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과 '오르GO 함양'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으로 귀농귀촌을 홍보했다. 판매 부스에서는 귀농귀촌인협회 회장 등 회원들이 방사 유정란, 딸기, 콩, 건나물과 포도즙, 딸기청, 도라지청 등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한 지역임을 알렸다. 함양군은 실질적인 귀농귀촌 상담 건수와 세미나실 귀농귀촌 발표회장에서 '찾고 싶은 지자체'로 선정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미나실 홍보 발표회에서 함양군은 첫 발표자로 나섰다. 경남·전남·전북 등 도 단위 발표와 달리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발표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발표 후 '함양이 딱이야!', '오르GO 함양', '상림공원' 등을 외치는 반응도 나왔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교육"이라며 "함양군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전문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 함양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제9기 입교생을 오는 12월 말부터 모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5 09:08: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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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사하동행단’ 교육 진행

사하구는 지난 17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사하동행단'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사하구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사회 돌봄체계 강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실천 역량을 높이고, 주민 참여에 기반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는 민관 협력 및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통합돌봄사업 업무추진, 이웃돕기 후원 등 총 4개 분야 단체와 개인에 대한 포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현장에서 배우는 주민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부산 생명의 전화 홍재봉 원장의 강연이 이어지며 프로그램을 끝냈다. 이갑준 구청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것은 우리 지역의 복지 향상과 이웃 돌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 나은 사하구를 만든다. 복지도시 사하를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사하동행단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인적안전망 체계다. 현재 사하구에는 1700여 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2025-11-25 08:55: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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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동아시아 문화예술 국제 콘퍼런스 개최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는 지난 23일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2025 Global Art & Culture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 예술 연구 동향 공유와 국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서 관장은 '동아시아 예술 생태계의 흐름'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발표 세션에는 한국·일본·중국·홍콩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김주현 경성대학교 교수, 이수진 경성대학교 교수, Qi Jiang 연세대학교 박사, Jiyoung Moon University of East Asia 교수, Yoshifumi Sato 교수, Huanzhang Wang Jiangnan University 교수, Joonheui Bae 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교수, Minjung Cho 교수가 동아시아 문화 예술의 실천적 흐름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콘퍼런스는 문화 예술 기획·창작·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의 연구를 학제적으로 조망하고 국가 간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는 2026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 ISEM Fashion Business School에서 열리는 '2026 GAMMA Art, Fashion & Design Exhibition'의 공동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학생 대상 국제 전시기획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열문 RISE 및 글로컬대학 사업단장은 "학생·기업·지역 유관 기관이 함께 만든 결과물이 실제 상영·전시·공연으로 이어지고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규모를 키우는 전략보다는 바로 작동하고 바로 연결되는 체계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08:54: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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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안경광학과, ‘병원 코디네이터 자격증’ 전원 취득

춘해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는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과 22일 두 차례 실시한 '병원 코디네이터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에서 참여자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전공 연계 자격을 갖춰 산업체 수요에 맞는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윤영난 ES인재개발교육원 대표가 강의를 맡아 병원 코디네이터의 역할과 책임, 고객 응대, 상담 기술 등 이론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실제 의료 현장을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병행해 학생들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한선희 학과장은 "학생들이 졸업 후 임상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전문성을 갖춘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심성민 학생은 "임상 현장에서 꼭 필요한 고객 응대와 상담 기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전공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취업 준비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25-11-25 08:54:2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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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박승원 시장, "취약계층 보호 위해 지방 중심 기후정책 필요"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가와 지방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 대응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기후위기를 인권 문제로 접근하며 지방분권형 기후정책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생명, 건강, 주거, 안전 등 취약계층 기본권을 위협하는 인권 문제"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은 국민 개개인과 밀접한 지방정부가 직접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기후적응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력·재정·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 권한과 예산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기후정책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해 8대 정책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 도시 100개 선정 및 맞춤형 지원 ▲국가 기후대응기금의 지역 기후대응기금화 ▲지방정부 대표의 국가 탄소중립위원회 참여 제도화 ▲전담 인력·재정 지원 강화 ▲맞춤형 컨설팅·직접 지원 확대 ▲정책 평가를 통한 우수도시 선정 및 보조금 지원 ▲학교 신재생에너지 설치 확대 ▲'커뮤니티 기반 햇빛 에너지 이익공유제' 도입을 위한 에너지 분권 특별법 제정 등이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정책이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기후적응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김정인 중앙대 명예교수가 '기후위기 대응 국가적 과제와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2025-11-25 08:35: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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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 연장 운영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도자와 유리 공예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상실험실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상상실험실은 도자, 유리, 목공 등 공예 기반 기술과 전문 장비를 활용해 유치원, 학교, 기업 등 단체 맞춤형 교육과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예 교육을 제공해 왔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공예 기법을 배우고 직접 창작을 체험할 수 있다. 12월에는 단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개인 프로그램으로 ▲글라스 에칭·스텐실 컵 만들기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 ▲유닛형 목공 조명 만들기 ▲자개 노리개 펜던트 만들기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상상캠퍼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설 방문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 전문 인력과 기자재를 갖추고 신청 기관으로 찾아가는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 지역 교육기관 6곳을 방문해 총 280여 명의 도민이 교육에 참여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단체 및 찾아가는 교육을 12월까지 평일 운영하며, 사전 유선 문의로 신청 가능하다. 개인 수강 신청은 프로그램 시작 3일 전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올해 400여 회 프로그램을 통해 4,2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도민이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5 08:22: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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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사행 초상 특별기획전 개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11월 19일부터 무장애 특별기획전 '중국에서 그려 온 초상使行肖像: 순간의 기록에서 영원한 기억으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청풍김씨 문의공파와 전의이씨 청강공파 후손이 기증한 초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행 초상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 핵심은 조선 문사 이덕수(1673~1744)의 초상이다. 이덕수는 영조대 탕평 정책을 지지하며 대제학을 역임했으며, 성리학은 물론 도교와 불교까지 섭렵한 박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학박물관은 유복본과 관복본 등 이덕수 초상 2점을 기증받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이덕수 초상 유복본'은 1735년 청나라 화가 시옥이 그린 전신좌상본이며, '이덕수 초상 관복본'은 1743년 조선 화가 장학주가 그린 반신상이다. 두 초상은 8년의 시차를 두고 제작돼 청나라와 조선 화법, 장황, 제작 기술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오래된 배접과 화학 접착제로 훼손됐던 작품들은 보존처리를 통해 원형이 회복됐다. 이번 전시에는 실학박물관 소장 2점 외에도 화성시역사박물관과 일본 덴리대학교 도서관 소장 초상까지 포함, 현존 4점의 이덕수 초상이 한 공간에서 공개된다. 이를 통해 18~19세기 초상 제작의 흐름과 모본 활용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덕수는 1735년 중국 방문 당시 북경 화가 시옥에게 자신의 초상을 의뢰했으며, 여정 기록 '서당사재'에는 초상 제작 과정과 개인적 일상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초상화 감상을 넘어, 한 시대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기록으로서 초상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초상이 단순한 인물 재현을 넘어 시간과 국경을 초월한 역사적 기록임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5-11-25 08:21: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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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인공태양 시설 나주 선정에 "절차 하자" 이의신청

전북특별자치도가 24일 1조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선정 결과에 반발하며 이의신청에 나섰다. 이번 공모에서 전남 나주가 선정되자, 전북도는 "부당한 결정"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 결과에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이의 신청을 접수한 이후 30일간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며, 전북자치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를 비롯한 모든 행정 대응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의신청은 공고문상 '우선검토사항'을 충족한 유일한 후보지임에도 탈락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과기부 공고문은 "소요부지는 지자체에서 무상 양여 등의 방식으로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고 명시했다.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문구는 다른 평가 항목보다 우선해 해당 조건(소유 부지)을 충족한 지자체에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만금은 현시점에서 이 조건을 만족하는 유일한 부지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과학기술출연기관법 제5조 3항에 근거해 '출연금 지원방식'으로 소유권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 도와 군산시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출연금을 지원하면, 연구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연구시설 준공과 동시에 건물과 부지 모두를 연구원 소유로 확보할 수 있다. 도는 이미 새만금특별법을 통해 기존 최대치의 부지제공 조건인 '50년 무상임대+50년 갱신'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우선권 확보를 위해서 출연금 지원 방식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다. 타 지자체의 경우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지를 무상양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안의 제정권한이 지방자치단체에 없다는 점과 현재 달성가능한 조건을 갖춰 제안한 지자체가 있음에도 불구, 미래의 추진 가능성에 근거해 우선권을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도의 주장이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전북에 우선권이 있으며, 평가에 이를 고려하지 않은 절차적 하자가 발생한 셈이다. 유사 사례인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경우에도 당초 무상양여를 목표로 했으나, 최종 법안에는 '50년 임대+50년 갱신' 특례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특별법을 제정하더라도 무상양여 이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결과는 행정기본법 제12조 '신뢰보호의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년간 정부와 맺은 협약과 약속이 파기됐다는 것이다. 2009년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전북도, 군산시는 MOU를 체결하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를 1단계로, 핵융합 플랜트 실증단지를 2단계로 조성하기로 했다. 2011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여한 새만금위원회에서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를 기본계획에 포함시켰고, 2012년 플라즈마기술연구소 개소로 1단계를 마무리했다. 2019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연구에서는 새만금 핵융합 연구단지 추진이 제안됐으며, 당시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제출한 수요조사서는 이번 공모 시설과 거의 동일하다. 전북은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과학기술 실증연구단지를 반영했고, 올해 2월에는 연구시설용지 10만 평을 확보하는 등 정부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 사업 추진 속도 측면에서도 전북이 앞선다. 새만금 부지는 농어촌공사 소유의 단일 필지로 즉각적인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반면 경쟁 지자체들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개별 토지소유자들로부터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처지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에서 가장 큰 지연 요인은 토지 보상 문제다. 2027년부터 시작되는 사업 일정을 고려하면, 신속한 진행이 가능한 새만금이 최적지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신원식 미래첨단산업국장은 "공모 우선조건인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만큼 새만금이 이번 공모 사업의 우선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탈락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러한 결정은 16년간 정부와 쌓아온 신뢰를 저버린 처사다. 행정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훼손한 이같은 선정 결과는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꼬집었다.

2025-11-24 16:19:56 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