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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 개최…지역혁신 전략 논의

경북도는 24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제2회 K-대학 아이디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K-대학이 여는 지역성장의 새 길'을 주제로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 주도의 지역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7개 RISE센터 가운데 경북 RISE센터가 유일하게 직접 기획·운영한 정책 포럼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지자체·지방의회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 차인혁 경북도 특별자문위원은 '지역대학과 AI'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확산이 고등교육과 지역산업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을 재정렬하는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상동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는 '경북의 지역인재 양성'을 주제로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상황에서 지역정주형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직업·평생교육 혁신 ▲지역현안 해결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논의가 진행됐다. 세션에서는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모델, AI 기반 지산학연 협력구조, 고령사회 대응 직업·평생교육 체계, 소상공인·창업·글로컬대학 등 지역현안에 대한 실질적 방안들이 제안됐다. 경북도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공모사업 설계와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RISE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역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실질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대학이 지역전략산업과 긴밀히 연계된 핵심 주체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혁신 모델은 단순한 교육정책을 넘어 지역의 미래전략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이 지역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RISE 체계를 통해 경북이 K-대학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0:47:1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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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23회 고양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 및 전시회 개최

고양시가 후원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가 주관한 '제23회 고양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 및 전시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촬영대회는 지난 9월 13일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사진 애호가와 작가 100여 명이 참여해 호수공원의 풍경과 인물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후 10월 25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공개심사가 열려 총 440점의 작품 가운데 금상·은상·동상 등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지역 예술계 주요 인사와 사진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금상작 팔각정 앞에서(수상자: 유승아)를 비롯해 입상 및 입선 작품들 88점이 함께 소개되며, 촬영대회 작품집도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문 모델과 함께 호수공원을 촬영한 작품들이 다수 공개되며,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담아낸 다양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문화 공간인 아람누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전국사진촬영대회는 매년 전국의 사진가들이 참여해 고양의 자연과 도시의 매력을 새로운 시선으로 비추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사진예술의 깊이를 느끼고, 고양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5 10:46:3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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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추진

파주시가 소비 활성화 및 민생 안정을 위해 2026년 초에 기본소득 성격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파주시민 1인당 10만 원씩 파주페이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예산안을 파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본생활안정지원금'지급에 배정된 사업비는 약 531억 원으로 교부세 등 이전 재원 추가 확보, 대규모 사업의 단계별 예산편성, 기금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만큼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는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말 행정안전부 지방교부세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도 보통교부세 개선방안'역시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에 소요되는 재정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부터 지역화폐 발행에 투입한 지방비의 10%를 보통교부세 수요에 반영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지역화폐를 적극 발행하는 지자체일수록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파주시의회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필요성 사전 설명… 협치 기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시의회를 설득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데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16일,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후, 소관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산업위원회 소속 시의원에게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안)'을 공유하고 현시점에서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 필요한 이유와 예산 편성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구함으로써 이번 예산안을 시와 시의회의 협치의 성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파주시 지원금의 경제효과 이미 검증 파주시는 2023년 초 이른바 '난방 대란' 상황에서 전 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에너지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도 모든 파주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민생 활성화를 위해 보편 지급 방식의 지원금 지급 정책을 지속해 왔다. 어려운 민생을 일으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제시된 지원금의 효과는 여러 조사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올해 초 파주페이로 지급돼?6월 말까지 사용 시한이 만료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의 경우 2024년 같은 기간, 즉 상반기 중 파주페이 가맹점 전체 매출액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그 효과가 드러난다. 상반기까지 가맹점 전체 매출액으로는 74.2%, 월평균 매출액으로는 65.3% 증가했고, 파주페이 결제 건수도 82%나 증가했다. ◆민생 회복 흐름 이어가기… 설 명절 전후 지급 추진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내수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고금리·고물가, 고용 불안 등으로 시민들의 체감경기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상황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지원금 지급이 소비를 빠르게 진작하고 지역 경제 위축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를 지속·확산하기 위해 내년 설 명절 전후 시기를 '기본생활안정지원금'지급의 최적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이후 세부 지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본소득 성격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통해 2026년에도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여 파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기본사회 선도도시를 실현하고,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든든하게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0:46:2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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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흥형 RE100 선도…웨이브형 태양광 자전거길 추진

시흥시는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디자인과 경관, 시민 편의를 결합한 공공디자인 태양광 시설 설치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시화호 RE100' 및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와 연계한 시흥시의 대표 에너지전환 프로젝트로, 공사는 11월 24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사업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총괄하며, SPC 솔라원사호㈜가 발전사업자로 참여하고 SKI E&S가 지원하는 민간 투자형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시는 행정지원과 시민 맞춤형 에너지전환 모델 구축을 담당하며, 발전 수익 일부는 시민에게 환원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정왕동 2376번지 일원 시화방조제 하부 자전거길 약 840m 구간으로, 웨이브 형태의 디자인 태양광(761.6kW)과 함께 쉼터, 자전거 공기주입기, 운동기구, 야간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이번 시설은 기존 단순 태양광 자전거길과 달리 시화호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형 구조와 LED 스카이라인 조명, 자전거 이용자 특화 편의시설을 결합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에너지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단순 발전을 넘어 휴식과 그늘 제공, 도시 경관 개선까지 고려한 '생활친화형 태양광 모델' 구축을 이어가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신산업과 더불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에너지전환 선도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시민이 변화를 함께 이끄는 도시, 시흥형 RE100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09:48: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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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스마트 체납관리 강화… RCS로 안전·신뢰 제고

성남시는 이달부터 차세대문자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를 도입해 체납통합안내 문자 서비스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체납통합안내 모바일 문자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고령자·법인·문자 수신이 어려운 일부 단말기 이용자를 위해 종이 안내문도 병행 발송해 왔다. 이번 RCS 도입으로 발신자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임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이 추가돼 기존 SMS·LMS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 RCS로 발송되는 문자에는 성남시 공식 로고와 인증기관에만 부여되는 방패 모양 안심마크가 함께 표시돼, 시민들은 발신자가 성남시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URL 클릭 방식 대신 '안내문 확인하기' 버튼을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안내문을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체납통합안내 서비스는 체납통합안내 콜센터와 연계해 체납 내역 조회, 납부 방법 안내 등 각종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에서 발송하는 체납통합안내 문자를 시민들이 더욱 신뢰하고 안전하게 수신해 체납액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와 신뢰를 높이는 스마트 체납관리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09:46: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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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예산 3조 880억 원 편성…첨단·복지·문화 전 분야 확대

포항시는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1,980억 원(6.9%) 증액한 3조 88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미래 신산업 대비, 시민 행복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740억 원(6.8%) 증가한 2조 7,180억 원, 특별회계는 240억 원(6.9%) 증가한 3,700억 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 관세 영향 등으로 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와 확장 재정 기조에 따라 내수 중심의 성장세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재원과 국·도비 보조금도 올해 대비 각각 94억 원(1.8%), 287억 원(2.5%) 늘었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시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167억 원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민관협동 디지털 혁신 Tech-Hub 구축 250억 원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및 수소도시 조성 287억 원 △LFP 배터리 재활용체계 구축 등 이차전지 산업 63억 원 △바이오(그린·해양) 및 북극항로 개척 사업 134억 원을 편성했다. 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지방기업 투자촉진 및 중소기업 지원 171억 원 △산업단지 조성 302억 원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80억 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 118억 원 △국지도 20호선 및 양학동~흥해 도로 등 교통망 확충 567억 원 △도시 숲·녹지공간 조성 288억 원 △농어촌 활성화 및 연안정비사업 330억 원 등도 반영됐다. 민생·복지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금융·활성화 지원 166억 원 △지역 소비 촉진 205억 원 △청년 일자리·주거 지원 153억 원 △일자리 등 고용 창출 143억 원 △농어업인 소득안정 및 생산성 향상 지원 621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최저생활 보장, 출산장려금, 기초연금 등 전생애 복지 지원 5,627억 원 △지역보건 대응(소아응급, 예방접종, 화상전문병원) 강화 148억 원 △항사댐 건설 및 자연재해·하수관로 정비 등 안전 분야 636억 원도 포함됐다. 문화·여가·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파크골프장 3곳 및 생활체육시설 조성 203억 원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20억 원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58억 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건립 53억 원 △포항 공동체복합시설 102억 원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180억 원 △관광 인프라 확충 175억 원 △마이스 산업 확대 29억 원이 반영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철강산업 혁신과 첨단 신성장산업 확대에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재정 투자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6년 본예산안은 12월 1일부터 열리는 제327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11-25 09:43:5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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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준공

경주시는 24일 오후 천북면 신당리 동산교 일원에서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당천은 천북면 물천리에서 발원해 형산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지방하천 정비 공모사업 선정 이후 5년간 총사업비 366억 원을 투입해 전 구간 8.07km 정비를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폭이 좁은 구간은 확장하고 취약한 제방은 강성 호안으로 보강했으며, 노후 교량 7곳을 재가설하고 보·낙차공 설치, 제방도로 정비 등 하천 전반을 전면 개선했다. 경주시는 이번 준공으로 △태풍·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 대폭 감소 △농업용수 안정 공급 △수변 환경 및 생활여건 개선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북면 일대의 장기적 치수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북면 주민들과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신당천이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됐다"며 "신당천이 합류하는 국가하천 형산강도 조속히 정비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에 걸맞은 국제 수준의 인프라와 안전 환경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총사업비 8,028억 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하천 정비 사업으로, 이 중 약 6,000억 원이 경주시 구간에 배정될 예정이다. 퇴적토 준설 1,360만㎥, 제방 보강, 교량 7곳 재가설 등이 포함되며, 2026년 상반기 중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될 계획이다.

2025-11-25 09:43:4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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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첫 인지도·만족도 조사로 서비스 개선 방향 모색

경기교통공사는 공사의 역할에 대한 도민 인식과 교통서비스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교통공사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대중교통 정기 이용자 3,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조사 항목은 공사 명칭 및 사업 인지도, 교통서비스 이용 경험과 만족도, 서비스 품질 평가, 향후 개선 및 홍보 방향 등이다. 조사 결과, 경기교통공사는 '편리한 공공서비스 기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이는 공사가 제공하는 공공교통 서비스의 정체성과 도민 기대 수준이 비교적 일치함을 보여준다. 다만 개별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으며, 다수 응답자는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중심 소개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의 교통서비스 이용 경험과 개선 요구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사업 개선과 공공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결과는 홍보 전략, 서비스 개선 정책, 신규 사업 발굴 등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립 이후 첫 실시한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인 만큼, 도민 의견을 깊이 반영해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공공 교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는 2020년 설립 이후 똑버스(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타(MaaS 플랫폼), ITS 고도화, 공공버스 사업,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도민의 이동권과 행복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5-11-25 09:42:5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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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지국제신도시' 바이오·교육·의료 복합도시로 도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가 바이오 R&D를 넘어 교육·의료·문화가 결합된 국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명지는 연구·산업·정주가 선순환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체질을 바꾸며 동남권 발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명지국제신도시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데상트코리아 R&D센터, SA지오랩 R&D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2024년 11월 문을 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Innovative Discovery Center)는 싱가포르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기업이 조성한 시설로, 부지 3만 1000㎡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다. 항체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부터 임상·상업화·생산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시스템을 갖춰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박성호 청장은 지난 4월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 대표와 만나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바이오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청장은 "명지국제신도시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5월 부산시, 주한영국대사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명지지구 내 '영국문화마을'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영국 건축 양식이 반영된 주거단지와 더블데커 버스, 시계탑 거리, 공연·전시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1853년 설립된 영국 명문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총사업비 약 1749억원, 학생 정원 약 1350명 규모로 추진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1만 8936㎡로 수영장과 다목적 강당 등 교육·체육 인프라를 갖춘다. '외국교 육 기관'은 내국인도 해외 거주 요건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부산에서 본교 정규 과정으로 최초 인정된다. 경자청은 6월 부산시, 동국대학교, 엠케이에이에이치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04년 개청 후 21년간 이어진 의료기관 유치 노력의 결실이다. 동국대학교 의료원은 첨단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갖춘 국내 대표 의료 기관으로 암 진료와 장기 이식 등 고난도 진료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명지는 이제 신도시를 넘어 일자리·교육·의료·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5 09:42: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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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열 시스템 보급 확대…공공·민간 지원 지속 추진

시흥시는 땅속 열원을 활용한 친환경 고효율 냉난방 방식인 '지열 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해 공공·민간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열 시스템은 연중 일정한 지중 온도를 활용해 냉난방과 급탕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기·가스 사용량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안전성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춰 시민과 기업의 관심이 높다. 시는 2025년 총사업비 13억 원 규모로 지열 시스템 설치를 지원했으며, 2026년에는 34억 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지열 에너지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치 희망 수요는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다. 실제 올해 목감아트하우스에는 83kW 규모의 지열 시스템을 설치해 1~2층 냉난방을 기존 전력에서 지열로 전환했다. 분석 결과,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과 운영비가 약 48% 절감돼 연간 약 7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지열 시스템은 전기 냉난방 대비 효율이 높고, 지중 배관은 장기간 사용 가능해 유지관리 비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설치 후에는 시공업체가 5년간 무상 하자보수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지열 설치 지원을 확대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 게시판 또는 기후에너지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1-25 09:41: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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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종건 빛하늘의원 원장 동아대 의대에 장학금 전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지난 11일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구에서 빛하늘의원을 운영하는 박종건 대표원장이 모교인 동아대 의대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12학기 동안 총 1억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이번학기 5명의 학생에게 1000만원이 전달됐다. 행사에는 김종국 학장과 이종화·김도경·고형종 부학장, 문상이 시뮬레이션센터장, 정진우 의학교육실장, 이정훈 의학과 학과장, 고명석 의예과 학과장, 김지은 임상술기위원장, 이동근 교수, 성기근 행정실장, 김범준 학생 등이 참석했다. 박종건 원장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장학금을 기부했다"며 "성실한 의사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국 학장은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은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 76호 회원으로 평소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할머니 임귀례, 어머니 이영자, 배우자 강영옥과 함께 3대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25 09:41: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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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부동산 규제 완화·공급 확대 등 5개 과제 정부 건의

경남도는 비수도권 주택 시장 침체를 지역 생존 기반 붕괴 위기로 보고 부동산 규제 완화·공급 확대 등 5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한다고 밝혔다. 도 자체 대책도 마련해 주거 안정과 주택 건설 활성화를 동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 경남 주택가격지수는 4.6%P 하락했다. 2022년 12월 이후 수도권과의 가격 격차는 34.3%P에서 58.5%P로 벌어지며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주택 공급 선행 지표인 인허가 물량은 올해 9월까지 전년 대비 52.2% 수준으로 급감했고, 주택 건설업 도내 등록 업체는 2020년 12월 485개에서 2025년 10월 273개로 줄었다. 도는 지난 7일 관계 기관 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실태와 대응 방안을 수렴해 '주택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경남연구원, LH경남지역본부, 경남개발공사,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 6개 시군 부서장이 참석했다.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획일적 규제를 멈추고 지역 현실에 맞는 차등 적용을 도입하는 것이다. 도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 제도를 비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 한해 과감히 폐지 ▲스트레스 DSR 제도를 비수도권에는 적용하지 말 것을 건의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 임대 사업 물량 배정 대폭 확대 및 매입 가격 산정 방식 개선 ▲주 택건설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시 자기 자본 비율을 20%에서 비수도권은 10% 수준으로 완화 ▲LH 조성 공공택지를 민간 시행사에 공급해 민간 주택 공급 여력 확대 등을 요청한다. 자체 대책으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지침을 마련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한다. 청년, 신혼부부, 은퇴자 등 입주 대상 특성에 맞춰 일자리 창업 연계 시설이나 안심 노후 시설을 갖춘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확대한다. 하반기 국토부 특화임대주택 공모에는 함양군과 합천군이 참여한다. 주택건설·재건축 사업 추진 시 절차 간소화와 지역 중소 건설사의 하도급 우선 참여 유도 방안도 추진한다.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해 올해 10월 말까지 64개 현장을 방문하고 271개 건설사에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도는 이번 대책을 올해 안에 국토부와 LH에 건의함과 동시에 시도지사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해 비수도권 지자체들과 함께 정부를 설득해 나갈 예정이다.

2025-11-25 09:41:0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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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아시아 최초 NSF 국제 인증기관 개소…글로벌 푸드테크 허브 도약

포항시는 24일 경상북도와 함께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서 아시아 최초 NSF International(이하 NSF) 국제 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을 열고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생태계 구축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NSF는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식품로봇을 포함한 상업용 식품기기의 품질과 안전성을 평가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을 발급한다. 특히 NSF 인증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인증 절차를 위해 제품을 미국 현지로 보내야 했고, 최대 6개월에 이르는 검사 기간과 높은 물류·인증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7월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착공식에서 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개소식은 해당 협약의 후속 조치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구축 전담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NSF 국제 시험인증기관으로 공식 지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최해곤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멜리사 캐시 NSF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정성미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해 뉴로메카, KT, 폴라리스3D, 그래핀스퀘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두산로보틱스 등 산학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NSF 시험인증기관 유치 배경과 추진 경과 보고,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 기업들은 인증 절차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NSF 관계자들과 국내 기업·연구기관이 질의응답을 나누며 향후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조성 중인 식품로봇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NSF 인증기관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시험·검사, 국제 인증, 시제품 실증, 해외시장 진출 지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체계가 마련되면 국내 기업들은 기존처럼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지 않아도 되고, 검사 기간은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며, 인증 비용도 약 30% 절감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즉시 시험·보완·재검증이 가능해져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해외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NSF 측은 이번 포항 인증센터 개소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을 거점으로 국제 공동연구와 식품기기 기준 정립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소는 포항이 세계 식품기기 산업의 기준을 제시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증과 기술지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09:40:2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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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대한민국지자체홍보대상 역사문화부문 대상 수상

경주시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지자체홍보대상' 시상식에서 역사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사)한국미디어영상진흥원과 대한민국지자체홍보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후원했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책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콘텐츠화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창의적 홍보 역량과 주민 소통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홍보영상 '경주에서의 만년'은 천년고도 경주의 고즈넉한 풍경과 찬란한 문화유산, 현대적 도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경주에서 하루를 보내는 동안 마주하는 시간이 만년을 넘는다'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월정교, 대릉원,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등 대표 유적지는 물론 경주의 일상 속 문화적 가치까지 섬세하게 담아 도시의 매력을 다층적으로 보여준 점이 시민과 관광객의 공감을 얻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서사와 높은 영상 완성도,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주의 문화적 자산과 매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경주시는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매력을 다시 확인했으며, 향후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11-25 09:40:1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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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도심에 순찰로봇 시범 투입…'움직이는 CCTV' 본격 실증

성남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움직이는 CCTV' 역할을 하는 순찰로봇을 시범 도입하며, 도심 보안 체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서현역 광장, 판교역 광장, 야탑동 상희공원, 율동공원 등 4개 지점에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각각 1대씩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2026년 본격 운영에 앞서 기술적 안정성과 현장 적합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그동안 공원 등 비교적 여유 있는 공간에서 실증한 사례는 있었지만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의 검증은 기술 난도가 더 높다는 평가다. 특히 해당 로봇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스로 속도와 경로를 조절하는 '자동 회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보행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도입은 성남시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 분당경찰서, ㈜뉴빌리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시는 국비와 시비 각각 1억2000만 원씩, 총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순찰로봇 도입과 순찰 구역 설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실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관 간 역할도 명확히 분담됐다. 성남시는 사업 총괄 및 현장형 순찰 시나리오 개발을 맡고, ㈜뉴빌리티는 로봇 제작과 운행·기술지원, 분당경찰서는 범죄 예방 효과 분석과 긴급 상황 대응을 담당하며 기술·치안·행정이 연계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l는 앞으로 로봇의 자율주행 안정성과 객체 인식 정확도, 순찰 시나리오의 현장 적용성 등을 세밀하게 검증하고, 도심의 복잡한 보행 흐름, 야간 조도, 다양한 장애물 환경 데이터를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3년간 진행될 정식 운영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수준 높은 방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성남시 관계자는 "AI 자율주행 스마트 순찰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는 모습만으로도 잠재적 범죄 의지를 억제하는 강력한 시각적 방범 효과가 있다"며 "CCTV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셉테드(CPTED) 효과를 극대화해 시민의 안전을 첨단 기술로 지켜내며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09:39: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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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영만 요트 경기장 40년 만에 재개발 착공

부산시는 24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요트 경기장에서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재개발 민간 투자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 경기장으로 건립된 수영만 요트 경기장이 40년 만에 전면 재개발에 들어갔다. 이번 착공식은 부산 해양레저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사업 소개 영상, 기념사, 축사,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장, 주진우 국회의원, 사업 시행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2008년 민간 투자 사업 제안 접수 이후 행정 절차와 협의, 법적 쟁점 등 난관을 거쳐 온 장기 프로젝트다. 부산시는 사업 시행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총사업비 1584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재개발은 아이파크마리나가 시행한다. 재개발 구역에는 최신식 계류시설 567척, 요트 전시장, 요트 클럽하우스, 복합문화·상업시설, 시민 친수 공간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마리나 시설과 시민 및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수영만 요트 경기장은 해양레저 관광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며 마이스와 연계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시민이 마음껏 바다를 누리는 열린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부산의 관광과 해양 레저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09:39: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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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I 기반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 실시…로봇·인구전략 논의

경북도는 AI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 서비스 도입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24일 경북도청에서 'AI 기반 스마트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AI 등 과학기술 시대에 인구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스마트 돌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할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경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국책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에서 AI·로봇·돌봄·인구구조 변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초빙됐다. 특강은 1부 'AI 기반 스마트 돌봄 기술과 활용 사례', 2부 '인구구조 변화 속 과학기술 대응 필요성'으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에 진행됐다. 1부에서는 ▲협동 로봇을 통한 스마트 제조의 미래(두산로보틱스) ▲지역 주도 돌봄 로봇 산업 육성의 필요성(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인구 변동에 대한 지자체 대응(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등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아동 돌봄 권리 보장 및 지역 교육·돌봄 체계 협력 방안(한국보건사회연구원) ▲AI 기반 돌봄 로봇·시스템 적용 사례(DGIST) ▲스마트 건강·돌봄 기술의 사용성과 유용성(국립재활원) 등 발표가 이어졌다. 전현창 두산로보틱스 수석은 인간과 협동 로봇의 공동 작업이 가져오는 높은 효율성과 성과를 설명하며 "AI와 로봇의 상호작용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극복하는 핵심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박각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수석연구원은 노인 돌봄 AI 시장이 2032년 2,085억 달러 규모로 연 25.3% 성장할 전망을 소개하며, "경북은 고령화 심화 상황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 기반을 로봇 분야로 확장하고 AI·로봇 산업 투자, 지역 대학 연계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대학·산업·지역 간 연결고리 부족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 전략 전환과 신산업 기반 거점도시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위기와 기후변화 등으로 아동 정주 여건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요자 중심 돌봄 체계 전환과 AI 기반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현기 DGIST 책임연구원은 시중 AI 돌봄 제품의 한계를 ▲통합 플랫폼 부재 ▲모니터링 중심 서비스 ▲실증 부족 ▲의료시스템 연계 미흡으로 꼽고, "지자체와 기업 협력을 통한 AI·IoT·로봇 융합 통합 돌봄 시스템 실증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영현 국립재활원 연구관은 노인·장애인 인구 비율이 2021년 22%에서 2050년 48.8%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돌봄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돌봄 로봇 기술 개발과 실증 환경 조성, 수용성 확대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인구구조 변화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AI 돌봄 혁신 국가 공모사업 유치 ▲AI 스마트 돌봄 신속 실증 거점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경북도는 전문가들과 협력해 AI 기반 돌봄 모델을 확산하고, 돌봄 인력 부족 해결과 지역 돌봄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09:39:29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