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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대와 양자과학기술 연구·산업 육성 MOU 체결

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 양자과학 기술센터에서 부산대학교와 '양자과학 기술 연구·산업 육성 및 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부산대학교 물리관에 있는 양자과학 기술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대학교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 기술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10월부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와 부산대학교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이 '국가 양자 산학 협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무 협약식과 함께 양자과학 기술센터 현판식, 중장기 사업 발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서 시는 3대 전략으로 구성된 '부산시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한다. '비약적 성장,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하며 '양자기술 연구·산업 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을 정책 목표로 한다. 2025~2027년 3년간 시비 약 69억원이 투입되며 '부산시 양자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그 내용이 담겨있다. 3대 전략은 ▲연구기반 확대 ▲인재 양성 및 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기반 확대'는 지역 대학중심의 양자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와 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양자연구센터를 2027년까지 총 6곳까지 확대한다. 이어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의 양자전환 교육을 통해 양자 인재를 키우고, 다양한 양자 관련 학술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양자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을 육성한다. 마지막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은 정부 공모과제에 적극 참여해 2027년까지 양자 기업 10개 사를 육성해 지역의 양자 연구·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부산시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양자과학 기술센터는 국가 양자 산학 협력지구 유치 전략 수립, 인재 양성, 양자기업 발굴 및 육성 등 양자과학 기술 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이날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부산시 양자과학 기술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양자과학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시 양자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세부 과제와 올해 시행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 기술의 해'이고, 오늘은 플랑크 상수에서 착안해 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양자의 날'"이라며 "올해를 양자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동남권 양자 산학 협력지구가 부산을 중심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우리 시도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3:50: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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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2025년 시설물 집중안전점검 진행

창녕군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잠재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범국민적 사회안전 운동으로, 가정 내 자율안전점검까지 함께 독려하며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중이용업소 등 총 88개소이며 창녕군은 담당 공무원과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경우 신속한 후속 조치로 철저한 사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군은 주민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진행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해 군민 참여를 확대한다. 신청은 4월 30일까지 안전신문고 앱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군은 가정에서도 자율적인 점검이 가능하도록 '자율안전점검표'를 제작·배포해, 가스 누출, 감전, 화재 등 일상 속 안전 요소를 점검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성낙인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내실 있는 점검을 추진하고, 위험 요인은 즉시 개선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14 13:50: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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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경남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서 우수 성과 획득

하동군이 경남도 주관 '2025년 시군 주요 업무 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2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동시에 도민공감 평가에서도 우수 사례 1건이 선정되며 군부 유일 3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지자체가 됐다. 시군 주요 업무 합동평가는 국·도정 주요 시책에 대한 시군의 관심과 행정역량 향상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고자 경남도가 2011년부터 추진 중이다.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시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올해 합동평가는 2024년 실적에 대해 정량지표 100개, 정성지표 22개, 도민평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동군은 정량평가 부문에서 목표의 97.7%를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13.2%p 상승한 것으로 도내 군부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정성평가 부문에는 우수 사례 9건이 선정됐고, 도민평가단이 선정하는 도민공감 우수 사례도 1건이 선정됐다. 정성평가 우수 사례로 ▲임신, 출산 안심 환경 조성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 ▲지방자치단체 인사 교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독서 문화 진흥 및 도서관 특성화 ▲문화 접근성 확대 정책 추진 ▲국내외 관광객 유치 ▲옥외 광고물 정비 및 활용 ▲민간 투자 유치 활성화 추진 분야에 선정돼 군정 전반의 평가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분야의 '신중년 현장 실무 중심 직업 교육 및 자원봉사 연계 평생학습 체계 구축'은 도민공감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도민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우수한 성과로 하동군은 기관 및 개인 표창과 함께 2억 1700여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됐으며 이는 민선 8기 하동군의 수준 높은 행정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전 공무원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얻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3:50: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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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교수 제9대 병원장 연임

양산부산대병원은 이상돈 비뇨의학과 교수가 제9대 병원장으로 연임한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4월 16일부터 2026년 4월 15일까지 1년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1988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병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부원장, 기획실장, 교육연구실장, 의생명융합연구소장,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3년 4월 16일 제8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또 대한소아배뇨장애야뇨증학회장,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상임이사 및 편집위원장,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장, 대한비뇨의학회 비뇨기계기초의학연구회장, 대한비뇨의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 연구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의학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2023년 4월 원장 취임 이후 수립한 7대 혁신과제를 바탕으로, 앞으로 1년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전문특화병원 과제와 연구중심병원 인증에 따른 국책과제 수주 및 연구역량 강화, 스마트진료지원교육물류센터와 국가임상훈련센터, 제2 의생명융합연구동 건립 등 미래 혁신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병원 발전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수한 전문의 영입을 통해 우리 병원에 걸맞은 최상의 의료질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며 2008년 개원 당시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자긍심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3:49: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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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발달 장애아동 창작미술 전시회 개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이용하는 장애인 전문 체육시설에서 장애인 미술 전시회가 2주간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은 발달 장애아동 예비 작가 특별 전시회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전후한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한마음스포츠센터 2층 휴게 공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 한마음스포츠센터와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이 협력 추진하는 이번 전시에는 발달 장애인들의 창작 활동을 담은 그림 및 공예 작품 18점을 만날 수 있다. 2022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한마음스포츠센터는 올해에도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는 평등한 세상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공단 한마음스포츠센터는 2022년에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만들기 첫 프로젝트로 '장애인 차별 금지법 홍보와 장애인 제작 에코백 나눔 캠페인'을, 2023년에는 '장애인스포츠 바라봄, 사진 전시회', 지난해에는 '장애인 미술 전시회'를 각각 기획 추진해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들은 "발달 장애아동의 창작미술 전시회를 열어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3:49: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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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찾아가는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확대

국립창원대학교 국제 협력본부 다문화진흥센터는 케이조선과 함께 '창원지역 산업 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 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산업연계형 사업이다. 지난해 창원의 산업체 교육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올해는 교육 규모를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케이조선 외국인 근로자 50명이 참여했으며 주중 야간반과 주말반으로 확대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과 한국문화 이해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창원대 국제 협력본부 다문화진흥센터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남 2거점 운영기관으로, 지역 사회 이주민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배경진 국립창원대학교 국제 협력본부 다문화진흥센터 원장은 "산업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창원지역 조선업의 인력 부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지역민과 지역 거주 이주민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3:49: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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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인 화합물 활용 친환경 은 도금 기술 개발

한국재료연구원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이주열, 김세일 박사 연구팀이 인(P, phosphorus) 화합물을 도금 핵심 성분으로 활용한 친환경 은(Ag) 도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본 기술은 독성이 강한 '시안화물' 없이도 은 도금을 할 수 있게끔, 인 화합물 기반의 산성(acid) 도금 용액을 개발해 균일하고 안정적인 은 박막을 형성한 성과다. 은 도금은 반도체, 전자 부품, 회로기판 등에서 전기 신호의 전달 성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정이다. 기존의 은 도금 기술은 시안화물이라는 독성 물질을 사용해 환경과 안전 문제를 일으킨다. 또 시안 도금액은 반도체의 정밀 패턴을 제작하는 포토리소그래피(photolithograpy) 공정에 적용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다. 알칼리성의 도금액이 감광액(photoresist)을 녹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밀한 공정을 하기 위해서는 산성 도금 용액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시안화물 없이 도금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비시안화물 도금 기술은 산성 환경에서 수소 이온의 영향으로 은 이온이 침전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에 따라 도금 용액이 불안정하고 균일한 은 도금이 어렵다. 도금 용액의 안정성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첨가제를 넣는 탓에 공정이 복잡하다는 점도 단점이다. 이런 문제에 따라 대부분의 비시안화물 은 도금 기술 개발은 산성이 아닌 중성이나 알칼리성 도금 용액 개발에만 치중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산성 환경에서 시안화물과 첨가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은을 균일하게 도금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포스핀 리간드(phosphine ligand)를 활용해 은 이온의 침전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인 기반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해 도금의 질을 높이는 최적 비율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균일하고 강도 높은 은 도금층을 형성했다. 결과적으로 친환경성은 물론, 고품질의 은 박막 제조와 공정 단순화를 모두 충족하는 기술 구현에 성공한 것이다. 전 세계 산업용 도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특히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도금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 성과는 반도체 패키징, 전자 부품 등과 더불어 의료기기나 광학 센서, 정밀 부품과 같은 고품질의 은 도금이 필요한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기술로 수출 확대를 이룰 수 있어 산업적 가치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이주열 재료연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은 은 도금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제조에 필요한 고품질의 도금까지 가능하게 만든다"며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한-독 국제공동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전기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일렉트로키미카 악타' 온라인 판에 지난 2월 26일에 게재됐다. 또 이와 관련한 국내 특허도 출원한 상태이다.

2025-04-14 13:49: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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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복제 불가능한 패턴 새긴 유연 피부 개발

640억분의 1. 사람 지문이 같을 확률이다. 유전정보가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조차 지문은 다르다. 이런 지문을 전자 피부에도 새길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이 인공 지문이 같을 확률은 사람 지문이 같은 확률보다 10³²배 더 낮다. UNIST 화학과 심교승 교수팀은 사람 지문보다도 더 고유한 주름 패턴이 새겨진 손가락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피지컬 AI 로봇에 전자 피부를 이식해 고유 식별이 가능한 지문을 부여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전자 피부는 감각을 느끼는 센서 등을 내장해야 하고 피부의 유연함 또한 구현해야 하기에 딱딱한 무기물 대신 유연한 유기물이 더 적합하다. 특히 손가락 전자 피부는 물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 또 갖춰야 해 전자 피부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지문처럼 고유 패턴까지 갖춘 피부를 만들어내기 힘들었다. 심 교수팀은 유연 고분자(SEBS) 전자 피부에 무작위 주름 패턴을 쉽게 새길 수 있는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유연 고분자를 화학 처리해 피부를 1차로 제작한 뒤, 여기에 톨루엔 용매를 떨어뜨리고 고속 회전시키기만 하면 피부 표면에 무작위 주름이 생긴다. 톨루엔 용매로 부풀었던 피부 표면이 용매가 증발하면 쪼글쪼글하게 수축하는 원리다. 이 인공 지문이 똑같은 모양으로 다시 생성될 확률은 1㎜² 기준으로 10의 마이너스 43제곱에 불과하다. 사람 지문이 같은 확률보다 10³²배 더 낮은 수치이며 이를 사람 지문 크기로 확장하면, 같은 패턴이 생길 확률은 사실상 0에 수렴한다. 또 물리적 충격, 열, 습도에도 강해 지문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개발된 전자 피부를 로봇 손에 이식하면 사람처럼 사물을 잡고, 표면의 질감을 인식하거나, 살아 있는 생명체를 구분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연구팀은 온도 센서가 내장된 전자 피부를 부착한 로봇이 사람처럼 뜨거운 물체가 가까이 오면 피하는 물리적 상호 작용도 시연했다. 연구를 주도한 심교승 UNIST 교수는 "간단한 공정을 활용하면서도 동일한 패턴이 생성될 확률이 실제 지문보다도 낮아, 개인용 전자 피부, 전주기 관리형 소프트 로봇, 차세대 휴먼 기계 인터페이스 등 보안과 고유 식별이 중요한 미래 기술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UNIST 화학과의 이주영, 박해찬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미국 휴스턴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웨이 리 교수팀과 함께했다. 연구 수행은 울산과학기술원 기초과학연구소,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unications)에 3월 5일 출판됐다.

2025-04-14 13:48: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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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제5기 도시재생전문기업 모집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기업 경쟁력 향상과 청년 일자리 연계를 위한 '제5기 도시재생전문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도시재생전문 기업 사업은 지역 맞춤형 재생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을 발굴하고자 추진된다. 격년제로 시행 중인 이번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7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40여 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정 기간은 지정일에서 3년이다.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부산시에 본사가 소재한 중소기업과 단체이며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다양한 기업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전문 기업 지정 분야는 ▲재생기획 ▲물리적 재생 ▲사회경제 재생 ▲스마트 재생 ▲문화 예술 재생의 5개 분야이다. 예비 기업은 도시재생 역량과 기업 혁신, 지역 가치 실현성 등에 대한 종합 심사 후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이후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40여 개 기업을 최종 지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청년 일자리 연계와 기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편 역량 강화 교육은 도시재생의 이해와 정책, 지역 상권 활성화와 로컬 브랜드, 도시 설계와 미래 발전 방향 등 도시재생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재생전문 기업 지정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3:48: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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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카카오톡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 시행

부산시 금정구는 4월부터 기존 우편을 통한 지방세 체납고지서 및 안내문 발송 방식을 개선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문서 송달 서비스로, 지방세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발송해 본인 인증 후 내용을 확인하고 즉시 납부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우편 고지서의 분실, 오배송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징수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납세자는 전자고지를 통해 지방세 체납 등 각종 정보를 알게 되고 위택스, 가상 계좌, ARS,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등 다양한 납부 수단을 활용해 보다 편리한 지방세 납부가 가능해진다. 금정구는 이번 전자문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우편 발송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종이 사용을 줄여 탄소 중립 실천에도 동참하게 될 것이다. 올해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기존 종이 고지서와 전자문서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효과 분석 후 점진적으로 전자문서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4월부터 제공되는 전자문서 서비스는 ▲지방세 체납 안내 ▲지방세 환급 안내 ▲자동차번호판 영치 예고서 등 3종이며 앞으로 서비스 종류를 추가할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 도입으로 체납 안내 및 납부 절차가 간소화돼 납세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또 환급 대상자에게도 세금 환급금을 안내해 미환급금을 최소화하고 자동차세 상습 체납자에게는 번호판 영치 예고를 사전에 알림으로써 납세자의 대응 시간을 확보하고 체납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정구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구민들에게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효율적인 납세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5-04-14 13:48: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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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유전적 다양성 확보 넙치 수정란 보급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생명자원센터는 '방류종자인증제' 사업의 하나로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넙치 수정란을 민간 종자생산업체 및 지자체 연구소 등으로 4월 1일부터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 방류종자인증제란 양식용 종자와 방류용 종자를 구분해 건강한 수산종자를 방류할 수 있도록 인증해주는 제도로 2016년부터 '수산자원관리법' 제42조의2에 의거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양식장에서 근친교배 등으로 생산된 양식용 넙치의 종자 방류에 따라 종자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PIC)이 60.61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2016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건강한 넙치 수정란을 보급하고 넙치를 방류한 결과 지난해에는 자연 집단이 71.51까지 높아졌다. 올해는 18건에 대한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수정란 보급 예정이며 유전적 다양성을 71.54까지 높이고자 한다. 인증제가 시행되고 지금까지 7532만 마리의 건강한 넙치가 방류될 수 있도록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생명자원센터는 인증 넙치 수정란을 3억 개 이상 보급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장, 서해생명자원센터장, 보급업체 대표 등과 제도 및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고자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본 소통 간담회에서 도출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은 개선 계획을 수립해 현장 맞춤형 방류종자인증제 수정란 보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넙치 수정란 보급 등 방류종자인증제를 통해 재생 가능한 수산자원 및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성 제고로 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꾸준히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개선해 보다 현실성 있는 방류종자인증제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생명자원센터는 수정란 보급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생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종자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14 13:47: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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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추진

고양시가 2040년을 향한 도시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린다. 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목표로 고양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역세권 개발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담을 예정이다. 동시에 '2035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 함께 마련해 실질적인 정비방안을 추진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주거 중심의 도시에서 벗어나 스스로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 계획이 필요하다"며 "2040 도시기본계획과 주거환경정비계획 모두 체계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미래를 여는 로드맵…'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본격화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되는 시·군 단위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미 2021년 '2035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최근 인구 구조와 토지 이용, 교통망 변화 등 도시 여건이 크게 달라지면서 2040년을 목표로 한 계획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예산 확보에 나서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용역 예산의 절반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예산은 2회 추경에서 추가 반영할 방침이다. 계획 수립은 이달 중 모집할 '고양시 시민계획단'과 함께 진행되며, 약 100명의 시민이 다양한 연령과 지역별로 참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신도시 재건축 등 핵심 사업 반영 2040 도시기본계획에는 고양시의 핵심 개발 이슈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계획이 중점적으로 반영된다. 고양시는 2022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래 지정 절차를 추진해왔으며, 최근에는 주민 의견 청취도 마쳤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이번 도시기본계획에 재건축 인구계획이 반영되면 추진 동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역세권 중심의 도시개발(TOD), 신도시와 구도심 간 균형 발전 전략, 인구계획 및 시가화 예정용지 재검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주거환경도 함께 바뀐다…'2035 정비계획' 연내 수립 목표 고양시는 도시기본계획과 병행해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 올해 안에 완성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재개발과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 주거지역 정비의 기준이 되는 실행 지침으로, 법 개정사항과 용적률 체계 개선, 생활권 단위 정비전략 등이 중점 검토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시작했으며,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관련 부서 및 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내 고시할 계획이다.

2025-04-14 13:47:2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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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르노코리아, 협력사 품질 컨벤션 공동 개최

부산테크노파크와 르노코리아 품질본부는 지난 10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 지원사업의 하나로, '르노코리아 협력사 품질 컨벤션'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르노코리아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르노코리아 및 르노코리아 협력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를 통해 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미래차 산업생태계 전환을 유도하고, 수출 중심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을 지원하고자 했다. 이에 부산 지역 완성차 기업인 르노코리아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 ▲르노코리아 신차 프로젝트 및 앞으로 라인업 소개 ▲EV·HEV 프로젝트에 따른 품질 전략 ▲양산 모델 품질관리 현황 ▲협력사 품질 안정화 방안 ▲시장 품질 분석 및 강화 프로세스 등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르노코리아의 품질 전략 및 양산 모델 품질관리 방안을 협력사들과 공유함으로써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르노코리아 협력사들이 최신 품질 관리 전략을 습득하고, 글로벌 밸류체인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3:46: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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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민원콜센터, 개소 1주년…시민 소통 창구 역할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시민과 행정의 소통 창구인 '포천시 민원콜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전했다. 포천시 민원콜센터는 지난 1년간 총 6만 5,320건의 민원 상담을 처리하며 전화 돌림, 반복 설명, 무응답, 불친절 등 민원전화 4대 불만사항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민원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년간 부서별 담당자 교육, 민원 친절 교육, 1대1 모니터링 등을 통해 상담사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그 결과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95.8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7명의 전문 상담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표전화를 통해 일반 민원, 복지, 세정, 교통, 문화·관광, 생활불편 등 단순, 반복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주정차 과태료 등 세외수입 관련 상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 대표 누리집에 인공지능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담사 역량 강화, 표준 상담 설명서(매뉴얼) 개선, 부서 간 협업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민원콜센터를 시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기반(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3:45:5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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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5 청년 취업 콘서트 개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4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청년 취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취업, 창업 등 진로를 탐색 중인 관내 청년 170여 명과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공기업, 금융권, 스타트업 등에서 활약 중인 전‧현직자 17명이 멘토로 참여했다. 멘토들은 삼성, LG, SK, 카카오, 나이키, 아마존, J&J, KT, 한국전력공사, 키움증권, 시그니엘 호텔, 크래프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삼성병원 등 17개 기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청년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행사는 청년들이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025년 대기업 취업분석 특강 ▲취창업 궁금증을 해소하는 직무토크쇼 Q&A ▲실전 공개 모의면접 ▲관심 분야별 소그룹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한 청년은 "취업 준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해소되고 취업에 한발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궁금했던 부분을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취업콘서트에 참여한 청년들은 의정부시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의정부시는 청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14 13:45:28 김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