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제19회 청송사과축제' 370만 명 참여 성료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주최한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총 37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민이 주도하고 전국 관광객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콘텐츠와 운영 면에서 한층 진화하며, 대한민국 대표 농촌형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청송의 가을이 다시 붉게 물들었다. 청송군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청송사과축제'에 총 370만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 50만 명이, 온라인 축제 플랫폼에는 320만 명이 접속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저력을 입증했다.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축제는 지역 농특산물과 청송사과의 매력을 다채롭게 펼쳐냈다. 축제장 일대에는 청송사과 판매장, 체험·홍보 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였다. 전국 17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청송사과만의 정체성을 살린 대표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청송사과 퍼레이드, 줄다리기, 풍물한마당 등 8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며, 축제를 단순 관람형이 아닌 '함께 만드는 행사'로 만들어냈다. 청송군은 관람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휴대폰 무료 충전소, 화장실, 흡연 부스 등을 확충했으며, 바가지 요금이나 상행위 문제를 막기 위해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며 현장 대응에 속도를 높였다. 강풍 등 악천후를 대비한 안전 관리도 철저했다. 윤경희 군수와 전 공직자가 행사장을 수시로 점검하며, 질서 있는 환경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축제에서는 청송사과의 품질을 기리는 '사과왕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사과왕 조용태(안덕면), ▲우수상 김창율(부남면), ▲장려상 정무상(현서면), ▲황금진 도재범(안덕면)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기간 열린 군민상 시상식에서는 ▲임윤기(주산지리 이장), ▲권오영(신기2리 이장), ▲남법식(현동면체육회 부회장), ▲김영조(부남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권영선(바르게살기운동청송군협의회 회장), ▲권태욱(명성 TNS 전 대표)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참여해 의미 있는 축제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단순 지역 행사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