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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 촉구 서명부 전달

파주시가 2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조속한 파주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 2만여 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와 경과원 측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서명부는 파주시와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 이하 운정연)가 공동으로 추진한 범시민 서명운동의 결과물이다. 시민 서명운동은 2024년 7월부터 운정연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 읍면동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경과원 파주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파주시 최대일 기업지원과장과 이승철 회장은 이날 김현곤 경과원장,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을 직접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중단된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경과원 파주 이전은 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공공기관 북부 이전'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예산 미확보와 행정절차 지연으로 실질적인 진척 없이 표류 중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사업을 재차 포함시켰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북부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신속한 이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시민 2만 명이 뜻을 모은 이번 서명은 단순한 요청을 넘어선 절박한 호소"라며 "경과원 이전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도록, 도와 진흥원이 시민 목소리에 책임 있게 응답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2 09:27:5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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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부산 글로벌 수출스타 육성사업' 지난해 1700만 달러 수출 성과 달성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2024년 부산 글로벌 수출스타 육성사업' 주요 지원 실적을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부산TP는 부산에 소재한 전년도 수출액이 50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역량별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을 통한 성장 사다리 구축과 수출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 글로벌 수출스타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성과로 총 41개 사, 147건의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와 38개 사의 1724만 달러의 수출 실적 달성으로 목표 대비 110% 증가를 이끌어냈다. 세부 지원 성과로는 국내와 미국 특허 출원 및 등록 9건, 해외 인증 2건, 국내 상표권 등록 1건, 해외지사화 협약 2건 등이 있으며 지원 단계 성장인 Level-up 또 4개 사를 달성했다. '수출진입-수출초보-수출유망-수출성장' 단계별 지원 기반의 수출 특화 기업에 대한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출 첫걸음 지원, 기초 수출 역량 확보, 수출 마케팅 활동 강화, 전략적 해외 시장 확대 등의 맞춤형 지원을 했다. 지원 단계별 주요 내용은 ▲수출 진입 ▲수출 초보 ▲수출 유망 ▲수출 성장이다. 지난해에는 수출 기업 집중 지원을 위해 수출 진입 기업 신청 기준과 국제 전시회 운영 방안을 개선했다. 올해에도 수출 지원 효과 제고를 위해 신청 기준 및 지원 프로그램 신규 추가 및 보완을 논의 중이며 수출 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지원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오는 4월 중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TP 누리집에서 공고문 확인 후 지원 가능하다. 기타 사항은 부산TP 글로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호 기업 지원단장은 "부산 글로벌 수출 스타 육성 사업은 기업 수요에 힘입어 올해도 추진 예정이며 단계별 수출 특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수출 기업 육성 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09:27: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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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일원 ‘골목형 상점가’ 첫 지정

부산 금정구는 부산대학로 일원에서 접수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신청을 심의한 결과 심의위원회 전원 찬성으로 지난 16일 가결됐다고 밝혔다. 금정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나, 일정 면적 안에 포함돼야 하는 점포의 수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상인들의 신청 등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이에 금정구는 올해 1월 해당 조건을 부산시에서 최저 갯수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시행했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 신청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모를 추진했다. 완화된 조건을 계기로 부산대학로 일원의 상인들이 상인회를 조직하고 부리단길 골목형 상점가, 부산대 젊음의 거리 1구역 골목형 상점가 등 2개소가 신청해 금정구에서는 처음으로 골목형 상점가가 지정됐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다. 금정구는 이미 부산대 자율상권 구역에서 100여 개소의 상점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부산대학로 인근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상점의 증가로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구 관계자는 "지역 상권의 기반이 되는 골목 상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할 예정이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2 09:26: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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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는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사회적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SNS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고 다음 참여기관을 2곳 이상 지목하게 된다. 이병진 사장은 부산시설공단 이성림 이사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과 동의대학교 한수환 총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구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위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11년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14년째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재인증을 앞두고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직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인사 실적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해 오는 2026년 1분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 출산 축하금 지급 대상을 배우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젊은 직원층 증가에 대응해 직장어린이집의 만 1세반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해 입소 기회를 넓혔다. 아울러 4월부터는 직장어린이집 미운영 기관과 함께 직장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의료원을 포함한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7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5-04-22 09:21: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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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지자체로 확산…경남도와 협약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 사업' 맞손 1.5억 투입해 지역 32개사 ESG 경영 지원 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이 지방자치단체까지 확산되고 있다. 동반위는 경상남도,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와 22일 서울 중구 동반위에서 '2025년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형 지속가능경영 확산 사업' 펼쳐…1.5억 투입해 지역 기업 32개사 ESG 지원 이에 따라 기계·조선·항공 등 경남 지역의 산업 특성에 맞는 ESG 가이드라인 개발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거제, 창원, 사천 등지에는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조선·기계·항공 분야 대기업과 그 협력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이날 협약은 2023년 9월 5일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동반위 간 체결한 '지방정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했다. 당시 협약에는 지방정부와 대·중소기업 간 협력 체계 구축, 지역 특화 산업 중심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담았다. 이번 경남도와의 협약은 이를 실행 사업으로 구체화한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동반위가 1억원, 경남TP가 5000만원,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 32개사(동반위 20개사, 경남TP 12개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진단, 컨설팅, 확인서 발급, 현장지원단 운영 등 맞춤형 실무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의 특성에 맞춰 ESG를 내재화하려는 실질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반위는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기업 전략으로 내재화하고 금융, R&D, 수출 인센티브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5-04-22 09:2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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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낯선 환경서도 올바른 판단하는 AI 기술 개발

낯선 상황에서도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자율주행차가 눈길을 만나거나, 로봇이 운반하던 상자의 무게가 갑자기 바뀐 상황에서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윤성환 교수팀은 환경 변화에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강화학습 기법을 개발, 세계 3대 인공지능 학회인 ICLR의 구두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구두 발표 기회는 전체 1만 1672편의 제출 논문 중 2% 이내인 단 207편만이 얻었다. '강화학습'은 정답을 미리 알려주는 지도학습과 달리, AI가 시행착오를 통해 얻는 보상을 최대화함으로써 문제 해결 전략인 '정책'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더 인간에 가까운 학습 방식이다. 하지만 기존 강화학습은 학습하지 않은 낯선 환경에서는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누적 보상의 민감도를 낮추는 학습법을 제안했다. 행동 변화에 따른 누적 보상 값의 변화가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정책 파라미터 공간에서 누적 보상의 곡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학습 전략이다. 기존 방식은 자율주행차가 눈길에서 감속 타이밍을 살짝 놓치면 큰 보상 손실로 이어져 전체 성능이 무너졌지만, 제안된 방식은 정책이 조금 바뀌어도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실제 로봇의 마찰 조건이나 무게 등 물리적 요소를 변화시킨 상황에서, 새롭게 제안된 학습 기법은 평균 보상 유지율이 80~90%에 달하며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강인함을 입증했다. 반면, 기존의 학습법은 동일한 조건에서 평균 보상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등 성능 유지에 한계를 드러냈다. 제1 저자인 이현규 연구원은 "강화학습 파라미터 공간에서 누적 보상의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지도학습 분야에서 사용되던 SAM(Sharpness-Aware Minimization) 기법을 차용해 이 같은 학습법을 개발했다"며 "효과적이면서도 적용이 쉬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도학습에서는 AI 모델이 정답에서 벗어난 정도를 계산하는 '손실 함수'를 기준으로 학습이 이뤄지는데, SAM은 이 손실이 갑자기 크게 튀지 않도록 완만하고 평평한 구간(flat minima)을 찾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개념을 강화학습에 맞게 확장, 손실 대신 누적 보상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학습 경로를 조정했다. 윤성환 교수는 "높은 수준의 일반화 성능을 갖는 강화학습 모델이 필요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은 ICML, Neurips와 더불어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힌다. ICLR 2025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에서 제출된 1만 1672편의 논문 중에서 3646편이 채택됐다. 연구 수행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UNIST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5-04-22 09:19: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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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2025 장애인 영화 만들기’ 사업 추진

영화의전당은 오는 23일부터 '2025 장애인 영화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에서 202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영화 제작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정신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 기관으로는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소속된 '희망바라기'와 '부산뇌병변복지관'이 참여하며 정신장애인과의 영화 제작은 오는 23일부터, 뇌병변장애인과의 제작은 5월부터, 차례대로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단편 극영화를 각각 1편씩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9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를 통해 첫 공개 상영되며 12월에는 영화의전당에서 다시 한 번 상영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참여로 시작돼 '반짝반짝 빛나는 너를 응원해', '나의 또 다른 세상' 등 총 네 편의 단편영화를 완성했다. 특히 '사랑을 보다'는 이탈리아 페사로 영화제 초청, 가치봄영화제 장애인미디어상 수상, KBS 열린채널 방영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제작된 '나의 또 다른 세상'은 부산독립영화제에서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도 꾸준히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앞두고 있다. 고인범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올해도 세 번째를 맞은 장애인 영화 만들기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영화의전당은 누구나 제약 없이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2 09:18: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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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광장 ‘잔디밭 도서관’ 개장

도심공원 드넓은 야외광장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잔디밭 도서관'이 다시 찾아온다. 부산시설공단은 4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47일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인 '잔디밭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잔디밭 도서관'은 지난해 부산시민공원 개장 1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처음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문화 여가 생활을 더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올해 운영되는 잔디밭 도서관은 4개의 주제 섹션으로 구성, 시민들에게 맞춤형 북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첫 번째 '책으로 공원과 친구가 되다'는 부산도서관의 '행복한 책 나눔 사업' 하나로 시민의 서재에서 나온 2145권의 다양한 책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책으로 부산을 보다'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의 전시 도록 등을 통해 부산의 역사와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세 번째 '책으로 작품을 관람하다'는 부산현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대구미술관 등에서 기증받은 전시 도록 250권을 통해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 네 번째 '책으로 보편적 가치를 얻다'는 청렴 및 인권 관련 도서를 구성해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각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책 읽기에 불편함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오디오북, 외국인을 위한 외국 서적도 준비돼 있으며 문화 공연과 책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중 기획·추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잔디밭 도서관을 포함한 부산시민공원의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 정보는 부산시민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2 09:18: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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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4차 산업 프로젝트’로 미래교육 시동…지역과 함께 혁신 추진

고양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역과 함께하는 4차 산업 프로젝트'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드론,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래형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양시가 추구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이중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교육 모델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특수학교까지 총 65개교에서 90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각 학교는 교사와 학생 주도의 자율적인 기획 아래 수업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AI 및 에듀테크 활용 능력, 드론과 3D 프린팅 기술 등 4차 산업 관련 역량을 체험하며, 디지털 시민성, 미디어 리터러시, 디자인 씽킹 등 창의적 사고와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활동에도 참여한다. 또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진로 탐색과 현장 체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4차 산업 기술을 결합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2 09:17: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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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선정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미래 지역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시가 에너지 기업인 포드림, 배터플라이와 연합체를 구성해 응모한 '스마트 시티 특화형 분산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티 특화형 분산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분산 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필요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먼저 '분산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분산 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전력 거래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저장전기 판매 시스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분산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분산 에너지원 데이터 수집 장치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강서구 일원의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대비해 ▲고부가 첨단산업 전환 ▲관련 산업 유치 등을 통해서도 '첨단산업 거점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분산 에너지 통합 관리 ▲다양한 분산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판매 등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관련 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 기반 시설 확보로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지역 간 거래함으로써, 앞으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분산 에너지 등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이를 활용하면 전력 최고조 시간대 부하를 분산할 수 있어 전력 계통의 부담이 완화되고 지역 에너지 사용도 최적화가 가능하다. 시는 이런 친환경 신산업 활성화 기반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시는 이번 사업뿐 아니라, 부산형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나가 도시의 산업 경쟁력 증대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통해 탄소 중립 실현으로 부산이 클린에너지 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09:15: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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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 꽃밭에서 쉬어가세요’…용산도서관, ‘두텁바우’에 화단 조성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용산도서관(관장 박경옥)은 지난 달 26일 이용자와 주민, 직원들과의 친밀감 형성과 소통을 위해 용산구, 후암동주민센터와 협업해 두텁바우 옥상정원에 '아름다운 도서관 만들기'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름다운 도서관 만들기'사업은 봄꽃을 시작으로 계절별로 후암동 주민센터에서 꽃 모종을 지원받아 용산도서관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단은 도서관 이용자와 남산 관광객, 서울 시민들이 용산도서관 두텁바우 옥상정원에서 명품 전망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됐다. 두텁바우 옥상정원은 음악이 흐르는 정원으로 운영되는 공간으로, 이번 꽃 모종 식재 행사에는 도서관 직원들과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측은 두텁바우 옥상정원이 학습에 지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아름다운 꽃과 남산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쉼과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석미 행정지원과장은 "두텁바우 옥상정원은 도서관과 시민을 잇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책과 함께하는 휴식의 장소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2 09:00: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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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유학생 대상 中企 맞춤형 전문인력 키운다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사업 본격 수행 경성대, 창원대, 우송대학교등 10개大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벤처기업의 맞춤형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사업을 본격 수행한다. 22일 중진공에 따르면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1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선발평가를 거쳐 이달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성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동명대학교 ▲서정대학교 ▲선문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우송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각 대학교에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역량 제고와 국내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원활한 채용 연계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10개 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예정 유학생과 구직 비자 보유 졸업생을 모집해 중소벤처기업의 이해, 한국어 교육 등의 1단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인턴십, 현장실습 또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의 2단계 취업실전 대비 프로그램까지 총 200시간 이상을 운영한다. 중진공은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을 통해 양성된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중소벤처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인력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빈 일자리에 외국인 인재가 적재 적소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과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2 08:48: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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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성남시와 지역 기술창업기업 추가 육성나서

성남 출연금 4억 재원으로 80억 규모 협약보증 지원 기업당 최대 5억 운전자금…보증비율 최대 100%등도 기술보증기금이 성남시와 손잡고 지역 기술창업기업 추가 육성에 나선다. 기보는 성남시와 '기술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창업기업의 육성과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양 기관이 맞춤형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도형 정책금융 확산과 창업기반 조성에 기여하기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21년부터 협업을 통해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90개 기업에 정책금융을 지원하며 지역의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뒷받침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보는 성남시의 특별출연금 4억원을 재원으로 총 8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공장 또는 사업장이 성남시에 소재한 창업 후 7년 이내의 기술창업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 상향(85%→최대100%, 3년간) ▲보증료 감면(최대0.2%p↓, 3년간) 등의 우대 혜택도 적용한다. 기보는 또 지역 내 우수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비금융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보 이재필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 소재 기술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다양한 정책 연계를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2 08:42: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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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잡아라…은행, 금융서비스 확대

은행들이 액티브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도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50세 이상의 인구를 말한다. 제2 베이비붐(1964~1974년생) 세대로 인구가 많고, 청년들보다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연금, 신탁, 절세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시니어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 부서를 신설해 자산관리·연금서비스·상품개발·마케팅 등의 업무를 계획·수행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WM)에 요양컨설팅을 도입하고,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KB라이프생명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원'과 '실버타운'을 통해 시니어헬스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자회사가 요양, 건강관리(헬스케어), 장기임대와 관련한 신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민은행의 개인연금, 신탁 등의 자산관리 업무와 보험사의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연계해 노후 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무게를 둔다. 디지털 금융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해 스마트폰 뱅킹, 인터넷뱅킹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업점에는 디지털 금융 도우미를 배치해 고객이 모바일 앱이나 자동현금출금기(ATM)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 50+ 걸어요' 서비스를 개선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 50+ 걸어요는 만 50세 이상의 고객들이 8899보 이상을 걸으면 캐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 예금 저축왕 적금'과 '패밀리 상생 적금'을 통해 최고 연 9%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직 시니어 계층은 아니지만 노후 준비를 하고 싶은 이들은 하나은행의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에서 준비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은퇴 설계부터 상속·증여, 건강관리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시니어 계층 외에도 미리 노후를 준비하려는 이들도 활용할 수 있다. 하나 더 넥스트에서는 ▲은퇴 필요 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의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특화 점포인 '시니어 플러스 효심(孝心)'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업무 외 휴게공간으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은퇴설계서비스도 제공한다. 은퇴 이후 금융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재무 상담을 제공해 연금 자산운용과 절세전략을 포함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08:05: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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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전기차 330만대…보험사 손해율 급등 '비상'

자동차보험 시장이 '비싼 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입차와 전기차가 330만대에 육박하면서 건당 수리비가 치솟고 대형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90%선을 위협하고 있다. 손보업계는 부품가격 공표, 자기부담금 확대, 전기차 전용 요율 체계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로 한 달 만에 6.5%포인트(p) 급등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20조6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97억원 적자다. 보험료 수입이 줄고 사고 건수가 늘어난 데다 고가 부품 교체가 많아진 결과다. 손해액을 키우는 주인공으로는 수입차와 전기차가 꼽힌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수입차는 292만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전기차는 36만6000대로 36% 늘어났다. 문제는 이들의 차값이 비싸 부품비와 수리비가 더 든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수입차 1건당 수리비 보험금은 국산차의 2.6배, 부품비만 보면 3.7배에 달한다. 전기차는 배터리 단품 가격이 수 천 만원에 이르고 경미한 충격에도 모듈 전체 교체가 필요해 내연기관차(ICEV)보다 평균 수리비가 20% 높다. 또한 차량수리비를 구성하는 부품비·공임비·도장비 가운데 최근 10년간 부품비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수리비 전체 상승률(3.7%)을 웃돈다. 특히 수입차 범퍼 가격은 지난 2022년 한 해 13.8% 뛰어 소비자물가 상승률(5.1%)의 두 배를 기록했다. 제조사가 헤드라이트·센서를 모듈 단위로만 판매하는 사례가 늘면서 '부분 수리'가 어려워진 것도 비용 폭등의 원인이다. 실제로 전조등 커버만 파손돼도 모듈 교체 시 2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9배 가량 상승한다. 아울러 전기차의 배터리 리스크도 현실화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손상 시 3000만원 이상이 한 번에 지출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돌·요철 충격에도 취약해 전체 교체 빈도가 높고 부품 운송·보관 과정의 화재 위험까지 보험사가 부담한다. 보험연구원은 "전기차의 평균 수리 비용은 내연기관차보다 20% 높고 평균 수리 기간 또한 14% 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기차 수리에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배터리 가격이 높은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수입차와 전기차에 대한 비용 구조 손질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입차 부품비와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잡히지 않는 한 자동차보험의 적자 고리는 쉽게 끊어지기 어렵다는 것.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부품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부품 의무공급기간이 실제 부품 보유 및 재고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모듈화된 제품의 공급단위가 축소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윤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업계는 새로운 보험 모델 및 서비스 혁신 추진, 전기차 전용 손해사정 기준 마련, 전기차 전용 수리 기술 및 전문가 육성 등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2 07:58: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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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전달과 비슷…돼지고기·달걀 6% 상승

생산자물가지수가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이달 소비자물가도 2%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으로 전월(120.33)과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2020년을 기준(=100)으로 한다. 2020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달 전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농산물은 딸기(-31.2%), 무(-8.4%) 등을 중심으로 0.6% 내렸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8%, 0.5% 올랐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는 한달 전과 비교해 6.1% 상승했고 달걀은 6.8% 올랐다. 수산물도 물오징어(19.9%), 게(22.2%)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4.3%)등이 내리면서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7%)와 증기(-1.1%)등이 내리면서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가 1.5% 감소했지만,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5%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도 2%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달 전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원재료(-0.1%)가 하락했지만 중간재(0.1%)와 최종재(0.3%)는 상승했다. 총산출물가는 같은기간 0.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0.2% 하락했지만 공산품이 0.2% 상승했다. . 총산출물가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을 말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06: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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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22일자 한줄뉴스

<정치>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추리기 위한 '100% 국민여론조사'를 21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가운데, 후보 간 신경전이 오가는 등 후보들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다. ▲법정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시작 연령을 맞추는 '정년 연장' 문제가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세간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21일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 태스크포스(TF)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가뜩이나 좁은 취업 문이 정년 연장으로 더 좁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드러내며 정치권에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기일이 21일 열렸다. 법정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대통령과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은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유상증자 통과를 위해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심사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당국의 심사에서 통과할 경우 '승계자금' 논란은 종식될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철강 및 2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 및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마련과 함께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 지분의 향방을 두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으로 화제를 모은 챗GPT 등 생성형 AI는 성별이나 인종 정보를 명시하지 않아도 대부분 '백인 남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한다. AI 모델들이 훈련 데이터에 내재된 사회적 편견을 학습해 성별, 인종, 나이 등에 따른 차별을 재생산하는 구조 때문이다. ▲네이버가 외식업 디지털 솔루션 기업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을 인수하며 로컬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전환(DX) 전문 기업 LG CNS가 수학적최적화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의 난제 해결에 나섰다. <금융·부동산> ▲주요 은행이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가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금융권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오락가락하는 토지거래허가제(이하 토허제) 구역 지정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상급지'와 '하급지'로 갈라놨다. 이전까지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였다면 토허제는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를 벌려놓는 계기가 됐다 ▲오는 6월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들이 공약 경쟁에 돌입하면서 '국민연금 개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여·야 합의로 통과된 연금개혁이 청년 세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높아 '국민연금 구조개혁'이 주요 화두다. <자본시장>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자본시장 정상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할 경우 국가 경제와 국민 자산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며,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의지도 밝혔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한국 자본시장이 처한 구조적 문제를 짚고, 제도 개선과 산업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상장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투명성, 신산업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정부가 나서서 제도와 전략을 바꾸겠다"고 화답했다. ▲서울 송파구 오금로에 위치한 유투바이오 본사. '데이터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파트너'라는 문구처럼 기업 내부는 병원과 IT 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분위기다.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솔루션 개발부터 유전체 기반 진단, 체외진단기기 생산까지 유투바이오가 다루는 영역은 한마디로 '사람에 관한 데이터'다. ▲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는 "원일티엔아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LNG 고압연소식기화기(SCV)와 수소저장합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들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선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집중한 증권사 중 하나다. ESG를 단순한 기업 의무가 아닌 일상과 철학에서 우러나는 실천으로 접근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드림이' 관련 프로젝트부터,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ESG 기업 문화까지 다각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라이프부> ▲이상기후가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백화점 사실상 올해 봄 시즌 장사가 끝났다고 보고 여름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봄 간절기 의류 판매는 부진했고, 가전양판업계는 이른 더위에 발맞춰 에어컨 판매전에 돌입한다. ▲JW중외제약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 친화 정책에 중점을 둔 목표치를 공시했다. 우선 재무적인 측면에서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컨퍼런스홀에서 '차세대 바이오 혁신(The Next Generation of Biomedical Innovation)'을 주제로 제6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04-22 06:00:0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