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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보건복지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7년 연속 최우수 선정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2월 8일 2025년 지역복지 사업 평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리시는 2019년부터 이어온 7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구리시는 올해 경기도 위기 이웃 발굴 및 민.관 협력 평가에서도 '장려' 지자체로 선정되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위기 이웃 발굴·지원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민관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스마트 기술 기반 돌봄 체계 구축 ▲고독사 위험군 맞춤형 지원사업 등 구리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특화 복지정책의 결과이다.특히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위기 이웃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 다양한 지역 복지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촘촘한 지역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리시 관계자는 "7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구리시의 복지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특히 동 자체 고독사 예방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한발 앞서 살피는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9 10:23:0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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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문화원 문화학교 10개월 대장정 마무리

봉화문화원(원장 김희문)이 운영한 2025년 문화학교가 10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수강생들과 함께하는 수료식을 열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문화활동의 장을 확장해온 이번 교육은 전시와 공연, 시상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문화원은 지난 6일 봉화군민회관에서 2025년도 문화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60년 가까운 전통을 지닌 봉화문화학교는 매년 군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운영되고 있으며, 봉화지역 대표 문화교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문화학교는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서예, 한문, 스포츠댄스 등 총 21개 강좌를 운영했다. 한문과 민요, 풍물 등 전통문화 강좌뿐 아니라 플룻, 기타, 색소폰 등 현대적인 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다양한 연령층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마무리를 넘어,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그림과 서예 작품, 고전 한시 등 다양한 수강생 작품이 전시됐으며, 드럼과 오카리나 교실 등 14개 강좌의 수강생 약 200명이 참여한 발표회도 함께 열렸다. 또한 강사 추천을 받은 우수수강생 21명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돼 문화예술 소양 향상에 힘쓴 노력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희문 원장은 "꾸준한 열정으로 강좌에 참여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양한 배움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0:00:4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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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국유림관리소, 영농부산물 집중 수거…산불 예방과 농가 부담 완화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을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파쇄·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림 인근 농가를 비롯한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주 대상이며, 이를 통해 산불 예방과 농촌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박소영)는 봄과 가을철 반복되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영농활동 후 발생하는 부산물 파쇄 및 수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콩대, 고추대, 영농 비닐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소각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산림과 가까운 연접지(100m 이내)나 고령자, 취약계층 농가를 중심으로 파쇄와 수거가 진행된다. 영농부산물 처리를 희망하는 주민은 울진국유림관리소 보호팀에 신청하면 현장으로 직접 방문한 작업팀이 파쇄를 실시하며, 파쇄 후 남은 부산물은 친환경 농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작지에 살포된다. 플라스틱 비닐류 등은 마을 공동처리장을 통해 집단 수거되며, 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처리 지원을 넘어 농가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불법소각을 근절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박소영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농촌지역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인 만큼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산림보전 가치가 큰 울진 지역의 숲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9:27:2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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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5년 안전·안보 평가서 4관왕…지자체 중 유일 ‘국무총리상’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2025년도 국가·지방자치단체 안전·안보 분야 평가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며 총 4개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올해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재난관리평가 행정안전부 장관상, 을지연습 평가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데 이어 통합방위태세확립 평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 가운데 고양특례시가 안전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곳은 유일하다. 고양시는 '3℃ 더 안전한 고양특례시'를 비전으로 삼아 일상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시는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문화 조성(Care)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선제적 안전관리(Create) ▶민관군이 참여하는 지역 안전공동체 구축(Cooperate)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안보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이 이어졌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를 '꿈나무 민방위대장'으로 위촉하고, 어린이 대상 안보·안전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국가안보 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2025년 고양특례시 통합방위 예규 개정 ▶관경군 간 CCTV 영상 공동 활용체계 구축 ▶군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역 통합방위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관리해 더욱 안정적인 안전·안보 도시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9:08:0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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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전국 우수 지자체 선정…행안부 장관 표창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자전거 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과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기반시설 확충, 정책 성과, 기관장의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공 지자체를 시상하고 있다. 고양시는 도심과 자연환경을 잇는 자전거 도로망을 꾸준히 확대해 생활권 중심의 이동 편의를 높여왔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용문화를 정착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운영 ▲취약계층 대상 재생자전거 기증 사업 ▲자전거 등록제 시행 ▲자전거·PM 안전교육 확대 등 생활 밀접형 정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자전거 인프라 고도화와 안전정책, 시민 중심의 문화 확산 노력이 모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9:07:5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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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개발 협약

한국선급(KR)이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KR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린텍 차이나 2025' 조선·해양 전시회에서 금양상선, ALSEN Maritime과 2990DWT급 일반 화물선에 적용할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Electrical Hybrid Propulsion) 시스템 개념 설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3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는 친환경·저탄소 선박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실제 건조될 선박에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실증 체계를 마련하고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유리하지만, 실제 선박 운항 환경에 적용하려면 DC 배전 전력 시스템 설계와 부하 분석, 배치·배관 도면 등 다양한 설계 요소에 대한 기술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프로젝트에서 금양상선은 총괄 책임과 핵심 의사 결정을 맡는다. ALSEN Maritime은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원라인(One-line) 전기 배선도와 시스템 배치도, 기관 배치도, 부하 분석 등 설계 관련 문서 작성을 담당한다. KR은 완성된 설계 문서가 선급 규칙에 부합하는지 검증한 뒤 안전성을 평가해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발급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된 기술은 금양상선이 추진하는 실제 화물선 프로젝트에 먼저 적용돼 실증 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KR은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의 국제 규제 대응과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계와의 기술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국 금양상선 대표이사는 "이번 3자 협력은 실제 선박 건조 프로젝트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KR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규진 KR 상무는 "KR은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에 대한 인증 역량을 기반으로 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의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기술 표준화와 국제 규제 확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09:07: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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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지역혁신선도기업 성과 교류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지역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경남도와 경남TP는 지난 4~ 5일 거제 소노캄에서 '2025년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R&D, 비R&D 성과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R&D 및 비R&D 수혜 기업과 대학, 유관 기관 관계자 등 56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성과 보고를 비롯해 우수 사례 공유, 실무 역량 강화 교육, 특허 애로사항 해결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업들의 실질적 성장 지원에 중점을 뒀다. 첫날에는 12개 선도 기업이 기술 개발 성과와 사업화 계획을 차례로 발표했다. 이후 송명호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강사가 '특허와 특허 정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기업들이 R&D 성과를 지식 재산권으로 확보하는 전략 수립을 도왔다. 둘째 날에는 '연구 노트 작성법' 교육과 '과제 이슈 사례 연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R&D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연구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실무 노하우를 익혔다. R&D 및 비R&D 총괄협의회 합동 교류회에서는 기업 간 소통을 통해 공동 R&D 추진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경남TP는 현장에서 수렴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2차년도 사업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이번 성과 교류회는 지역 주력 산업의 혁신 역량을 확인하고 R&D 생태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9:06: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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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철산역~광명동굴 자율주행 셔틀 내년 운행

광명시는 내년 하반기 철산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12㎞ 구간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지정되면서 2026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하고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지정 지역에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도로·교통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이번에 시범 운행이 이뤄지는 철산역~광명동굴 오리로 일대는 광명시 내 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핵심 구간으로, 안터생태공원·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KTX광명역·광명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다. 시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이 시민 이동 편의 증대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조성 중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2023년 11월 국토부의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로보택시, 로보셔틀,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광명시가 첨단 교통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선도할 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내년 상반기 도로 통신장비, 온라인 신호제어기, 표지판 등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 뒤 AI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 실증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시범 셔틀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율주행 시범지구 지정으로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일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시설 구축과 운행 점검을 철저히 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범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셔틀 증차와 노선 확대를 추진해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5-12-09 09:06:4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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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지역 기업과 함께 ‘ISPO 뮌헨 2025’ 참가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이 어떤 반응을 얻는지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 이번 활동은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에서 추진됐다. 지역 산업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와 브랜드 경쟁력을 현장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특성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학생들의 작업 결과물이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활용됐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제품 전략을 논의했다. 대학은 학생들의 성과물이 단순 교육용이 아니라 '실제 시장 검증 자료'로 쓰였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ISPO 공동 부스 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전시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 학생(4학년)은 "상담 준비 단계에서 강조해야 할 포인트와 현장에서 바이어가 묻는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가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교육 방향을 총괄한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료 제작과 전시 운영에 학생들이 참여해 실무와 교육이 서로 영향을 주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SPO 뮌헨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 소재 기업, 투자사 등이 참가하는 국제 전시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분야의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최신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번 공동 참여는 학생들이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실무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의 해외 마케팅 과정을 직접 확인한 계기가 됐다. RISE 사업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Ⅵ대학, 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한다. 대학과 지역 연구기관들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최근 유럽 패션 시장 지속가능 트렌드 세미나 개최, 팝업스토어 협업,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 등 산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패션마케팅학과는 이번 ISPO 참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보완하고 글로벌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2-09 09:06:1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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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경북형 늘봄학교’ 학생·학부모 모두 높은 만족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진행된 '2025년 늘봄학교 하반기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학생 92.4%, 학부모 90.5%가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 만족한다",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한다" 등의 의견을 다수 제시했다. 특히 지속 참여 희망 비율은 91.5%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함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비전으로, 모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119 비상벨 설치(경북소방본부 연동), 스마트 출결 시스템 도입 등 안전 중심 돌봄 보호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안전 관리 정책이 학부모 신뢰 형성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우수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2일 수원시 메쎄에서 개막하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높이고,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배움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9 08:53:5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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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3차 물산업 지식연구회 개최...산·관·연 협력 기반 강화

경북도는 8일 엑스코 회의실에서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대표와 물산업 관계기관 참석자 등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년도 제3차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열었다. 물산업 지식연구회는 2017년 9월부터 경북도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협력해 물산업 시장 정보 공유와 도내 물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 중인 산·관·연 협의체다. 지금까지 총 25차례 열렸으며 기술지원 18건, 정보분석 25건, 정보제공 33건 등 총 78건의 기술지원 실적을 확보하며 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 녹색인증 제도 등을 소개해 물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물산업 선도기업' 지정 제도는 성장 잠재력과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경북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해당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27개 기업을 지정했고, 맞춤형 수출지원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회를 통해 국내외 물시장 정보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관·연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정 경북도 맑은물정책과장은 "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업의 혁신 기술, 연구기관의 기술지원, 중앙과 지방정부의 정책 마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경북도가 이러한 협력 모델의 중심이 돼 지역 물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3:2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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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추진

경북도는 2025년 3월 대형 산불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국민의 정신·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총사업비 국비 75억원 규모의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사업을 영양자작나무숲 일원에 추진한다. 2026년 정부 예산안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이 반영됐으며, 2026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부터는 산림청 국가직접사업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함께 치유의숲 조성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해 올해 3월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숲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산림청과 기획재정부에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영양자작나무숲은 경북도·남부지방산림청·영양군이 2019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42ha 중 30.6ha가 개방돼 국유림 명품숲(2020.6.), 국민의 숲(2021.9.)으로 잇따라 지정되며 전국 대표 산림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영양군 인구(15,468명)의 5배가 넘는 7만5천 명 이상이 방문하며 핵심 관광지로 부상했다.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산림청장배 전국산악마라톤대회에서도 380명의 마라토너와 가족들이 참여해 자작나무숲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번 치유의숲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전문 치유공간을 마련해 ▲산불 피해지역 회복 ▲산촌소멸 대응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재건을 목표로 한다. 주요 조성시설로는 ▲치유센터 ▲치유숲길 ▲전망대 ▲노천 족욕장 ▲명상데크 ▲풍욕장 ▲편의시설 ▲진입로 정비 등이 포함된다. 경북도는 국립 치유의숲과 연계해 내년부터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트리하우스 등 이색 체험공간(50억원), 산림레포츠 시설(30억원), 명품산촌(75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방문객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원-스톱 체류형 명품 산림관광지 모델을 구축하고, 숲치유·관광·휴양을 아우르는 웰니스 산림관광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한 조성 과정에서는 자작나무 군락 보호를 위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지역 주민 참여 확대, 지역 특산물 연계 상품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영양 자작나무숲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특화된 치유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재건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08:53:1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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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수소특화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 수소특화단지의 투자 환경과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소특화단지와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투자인센티브 및 기업지원 제도,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등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수소특화단지 조성 계획과 추진 방향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본격 구축되는 시점에 맞춰 기업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핵심 인프라, 시험평가 역량, 실증 환경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포항시는 특화단지가 국내 수소산업의 실증과 상용화를 이끄는 전주기 거점으로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기업 입주 지원, 전문 인력 수급, 실증 인프라 활용 방식 등 다양한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이 제기됐으며, 포항시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소특화단지의 인지도 제고,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투자유치 기반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2:5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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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호미곶해맞이축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전반의 추진상황 공유를 시작으로 교통 대책, 노점상 단속, 홍보계획, 해맞이 명소 안전관리 등 분야별 준비 현황이 점검됐으며, 이어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미비점 보완 논의가 이뤄졌다.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장은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개방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호미곶의 상징인 호랑이와 2026년의 상징인 말을 활용한 탈 만들기 놀이터, 지역 농산물과 굿즈를 소개하는 '호미곶간' 로컬 스토어, 아트월 드로잉, 먹거리존, 떡국 나눔, 신년 운세뽑기 등 여러 콘텐츠가 준비된다. 밤 11시에는 전야공연 '기원의 밤'을 시작으로 자정에는 호미곶등대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되고, 이어 호랑이와 말의 상징을 결합한 대동한마당 '호마의 춤'이 메인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일출 직전에는 줄타기·국악·탈춤을 결합한 해맞이 범굿 '어~흥한민국' 등 호미곶의 상징성을 담은 공연이 이어지며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축제'의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에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2026년 1월 1일 아침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개최된다.

2025-12-09 08:52:3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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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화랑마을 직원 신속한 CPR로 60대 시민 살려

경주화랑마을에서 로컬푸드 납품농가 교육에 참여한 60대가 돌연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졌으나, 현장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께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주차장에서 교육 참석을 위해 방문한 황모 씨(63)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화랑마을 영선을 담당하는 손승만 씨가 가장 먼저 상황을 발견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간 당직자였던 공무직 근로자 최근열 씨(30·화랑마을 경영관리팀)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최근열 씨가 확인한 황 씨의 상태는 매우 위급했다. 황 씨는 반듯이 누워 있었고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 상태로, 복부 움직임이 없어 호흡 정지로 판단한 최근열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119에 신고했다. 최근열 씨는 약 2~3분간 CPR을 지속했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황 씨는 미약한 움직임과 함께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구급대가 황 씨를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인계받았으며, 최근열 씨는 구급차에 동승해 동국대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 검사 결과 특이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황 씨는 당일 퇴원했다. 최근열 씨는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CPR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119가 도착할 때까지 단 1초도 손을 놓지 않았고, 의식을 되찾는 모습을 보자 안도감이 밀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직원 간 빠른 의사전달과 초기 대응 체계 준수, 그리고 최근열 씨의 침착한 판단과 행동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헌신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경주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에서도 응급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2:1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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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따뜻한 문화 나눔 펼쳐

지난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같이라서 행복한 동행 음악회'를 열고, 추운 겨울 포항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2010년 9월 창단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사랑하는 포스코·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다. 이창수 대표 등 포항 시민들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포항 유일의 시민 오케스트라로, 정기연주회와 감사 공연 등을 이어오며 지역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연은 포스코1%나눔재단 사회 공헌 사업에 선정된 초록우산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가람 예술단, 퐝퐝 우리들의 오케스트라, 울마 성악 앙상블 등 지역 예술단체들도 무대에 함께했다. 행사에는 이태규 포항제철소 행정지원그룹장을 비롯해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 장정원 포항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다양한 레퍼토리와 협연 무대로 구성됐다. 1부는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메인 테마곡이자 이날 첫 공개된 김지원 작곡 'Gu Ryong(구룡)'으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Op.62'로 웅장한 서사를 전했고,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또 포항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으로 이뤄진 '퐝퐝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이돌 그룹 온앤오프의 'By My Monster'를 협연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새로운 조화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가람 예술단의 국악기 연주와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양방언 작곡 '프런티어'가 공연의 흐름을 이었다. 이어 한태수 작곡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지며 관객들에게 익숙한 감동을 전달했다. '울타리 없는 마을'이라는 뜻의 울마 성악 앙상블은 '디즈니 메들리'를 통해 'A Whole New World', 'Let It Go' 등 인기 OST를 선보여 가족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영화 OST를 엮은 '영화음악 메들리'를 연주한 뒤, 앵콜곡 '영일만 친구'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을 찾은 한 관객은 "겨울밤에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클래식과 메들리 공연이 이어지면서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된 듯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창수 대표는 "음악을 통해 지역민들과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포항 시민들이 일상에서 오래도록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클래식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2-09 08:51:38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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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6 경북교육설명회 열고 미래 정책 방향 제시

경북교육청은 8일 경주시에 있는 The-K호텔경주에서 '2026 경북교육설명회(K-EDU 26)'를 열고 2026년 경북교육이 추진할 핵심 정책 방향과 교육 가족을 위한 주요 약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내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6 경북교육의 약속 △K-EDU EXPO 되돌아보기 △미리 가 본 2026 경북교육 △질문과 공감으로 함께 여는 2026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 나열식 보고 형식을 벗어나 참석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발표에서 내년도 교육 비전으로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건강한 K-EDU 생태계'를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최근 화제가 된 영화 'K-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하며 "서로 다른 배경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영화처럼, 우리 아이들의 다름이 잠재력으로 발현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전과 존중이 있는 배움터 △질문하고 도전하는 주도적 인재 △인공지능 시대 맞춤형 미래 교육 등 '6가지 약속'을 제시하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K-EDU EXPO 되돌아보기'에서는 지난 10월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K-EDU EXPO'의 설문조사(763명 참여) 결과가 공유됐다. 이 순서는 현장의 의견을 Post K-EDU 정책 수립의 핵심 자산으로 삼기 위해 기획됐으며, 추진단은 학부모와 운영진이 제안한 개선 사항을 공개하며 "이번 엑스포가 남긴 과제와 제언을 분석해 향후 경북교육이 세계 무대에서 선보일 행사들의 내실을 다지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미리 가 본 2026 경북교육'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사진 자료로 변화될 학교 모습을 소개했다. 경북교육청은 기존 텍스트 중심 설명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보이는 팟캐스트' 형식을 도입해 미래 교육환경과 정책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마지막 순서인 '질문과 공감으로 함께 여는 2026'에서는 교육·정책·행정 3국 국장이 무대에 올라 디지털 소통 도구(SLIDO)를 활용해 현장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업 보듬이 △AI 기반 진학 상담 시스템 '경북진학온(ON)' △낙동강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 △장애인 미술단 운영 등 내년에 추진될 주요 사업 관련 질의와 제안이 이어졌다. 또한 노후 학교 개선을 위한 공간재구조화 사업과 영주 오토캠핑장 조성 등 교육 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될 경북교육 주요 정책을 교육 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9 08:51:1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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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시상...공공기관 청렴 문화 확산

경북도는 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5년 경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시상식을 열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2021년부터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부패 위험 요인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도입됐다. 평가는 외부체감도, 내부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 실태 평가 결과를 합산해 종합 점수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경북도 산하 23개 출자출연·보조기관 중 종합청렴도 1·2등급을 받은 기관 가운데 상위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시상은 최우수 1개 기관, 우수 1개 기관, 장려 7개 기관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 기관에는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이름을 올렸다.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내부청렴도 1등급, 외부청렴도 2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기록하며 전 평가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기관으로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경북교통문화연수원이 선정됐다.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등 7개 기관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장려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1년 출자출연기관 청렴도 평가 도입 이후 종합청렴도 점수는 꾸준히 상승해 왔다. 2021년 8.42점, 2022년 8.70점, 2023년 8.78점, 2024년 8.78점, 2025년에는 8.86점을 기록하며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출자출연기관의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경북도 전체 청렴도 향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청렴은 기관 신뢰의 토대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12-09 08:50:4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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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180억원 투입해 왜관수도원 역사관 조성 추진

칠곡군은 2026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성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120여 년의 역사를 담은 왜관수도원 역사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은 국민 정신문화 함양과 국제교류 촉진, 종교문화와 역사 보존·활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에는 총 18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왜관읍 왜관수도원 내에 들어설 역사관은 1909년 한국 진출 이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1952년 왜관읍에 정착한 수도원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수도원이 소장한 약 160여 점의 자료와 독일 수도원에서 반환받은 겸재정선화첩, 식물표본, 양봉요지 등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관리·전시해 국외 반환 문화유산의 활용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국외 문화유산의 반환을 지속 추진해 수도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실성당, 구 왜관성당 등 칠곡군의 천주교 문화유산과 한티가는 길, 한티성지 등 기존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역사관 건립을 통해 성 베네딕도회와 우리 군의 천주교 역사를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왜관역 주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키워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낙동강 수운을 활용해 경북 천주교 전파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성당과 성지 등 다양한 천주교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최근에는 홀리 페스티벌과 크리스마스 마켓 등을 새롭게 개최하며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025-12-09 08:50:38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