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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사명 변경 기념 이벤트 실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금융 선도 기업 넥스트증권이 사명변경 기념으로 해외선물 수수료 무료와 할인 이벤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스트증권은 지난해 12월 30일, SI증권에서 "차세대 AI기반 MTS 플랫폼을 통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사명을 변경하고, 디지털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해외선물 수수료 이벤트는 5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신청한 해외선물옵션 비대면 신규 및 휴면(2024년 10월 1일 이후 무거래) 개인고객 대상으로 신청일 익 영업일부터 3개월간 온라인 거래 수수료에 대해 무료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내 마이크로 지수, 통화 선물 상품을 넥스트증권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MTS)으로 거래할 때 수수료 혜택이 제공된다. 최초 25계약까지는 무료 수수료, 그 이후 거래에 대해서는 계약당 0.5달러의 할인 수수료가 적용된다. 또한, 동시에 수수료 쿠폰을 제공하는 'Who's Next?'라는 퀴즈이벤트도 진행한다.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면서 2025년을 출발한 증권회사 이름을 맞춘 선착순 25명에게 넥스트 증권상을, CME 선물종목(나스닥선물, WIT선물, GOLD 선물) 중 3월 4일부터 5월 16일 기간 중 최고수익률을 기록할 종목을 예측하는 퀴즈에 참여해 맞춘 선착순 25명에게 넥스트 종목상을 각각 수여한다. 상품은 수수료 쿠폰으로 지급하며, 5월 9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선호되고 있는 마이크로 선물상품의 수수료 할인으로 해외선물 첫 거래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용부담을 낮췄다"며 "이번 기회로 많은 분들이 넥스트증권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04 14:53: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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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감소세=빈곤층 확산의 서막?...장사를 해도 접어도 "막막"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자영업자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저소득층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2000명 줄었다. 자영업자 규모가 줄어든 건 1만8000명이 감소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1인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도소매업, 농림어업,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4만4000명 줄어든 422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소비 위축과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출 감소, 그리고 누적된 고금리와 임대료·인건비 상승 등이 자영업자의 몰락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40·50대 직장인들이 제2의 인생을 찾으려 자영업 창업 전선에 나서는 풍경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폐업하는 가게가 늘면서 다니던 직장에 남아있거나 아예 쉬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개인 사업자 신규 창업 건수는 25만530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3분기 기준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영업자 감소세는 빈곤층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라며 "중앙 정부가 나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방자치단체라도 나서서 연 매출 1억 미만의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폐업하지 않도록 인프라 시설에 지원하는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으며,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창업하고자 하는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초기 운영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기관에 빚을 진 채로 폐업을 택한 이들도 늘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2024년 4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안고 있는 사업장은 모두 362만2000개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86.7%(314만개)는 빚이 있어도 영업 중이지만, 13.3%(48만2000개)는 폐업(국세청 신고 기준) 상태였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연체액은 568만원, 평균 대출 잔액은 6185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들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경영 상황이 나쁘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금액은 지난해 기준 1억 2000만원이다. 월 이자 부담액은 84만3000원으로 연평균 8.4%의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4.7%, 소액 대출 금리가 6.9%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수 자영업자가 은행 대출 외에 제2금융권 등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43.6%는 3년 이내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요 이유로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8.2%)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8.1%)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8.1%) ▲임차료, 인건비 등 상승(11.9%) ▲원재료 가격 상승(11.9%) 등을 꼽았다. 올해도 경영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소비 진작 및 대출 상환 유예 등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구조로 가계의 소비 펀더멘털이 악화하고 내수가 얼어붙으면서 수많은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서민경제의 위기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 방안을 강화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04 14:53: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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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 예산 대폭 확대

근로복지공단이 대·중소기업 복지 격차 완화를 위한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 올해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공단은 4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2023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복지비용은 15만1000원대로,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43만4000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월평균 복지비용은 12만7000원으로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은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대기업이 자사 직원을 위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해 복지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그 지출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또 둘 이상의 중소기업 등이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면서 자체로 출연한 자금은 물론 대기업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의 근로자 복지를 위해 자금을 출연하는 경우에도 최대 100%까지 매칭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예산 233억원보다 28.3% 증액된 299억원을 대기업·중소기업·지자체 출연(지출)액에 매칭 지원할 예정으로, 출연액 포함 총 752억원의 복지비 지원 효과가 예상된다. 공단은 2015년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 2016년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을 도입·운영 중이며,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830개 근로복지기금에 1137억원을 지원, 8717개 중소기업 근로자 123만4000여명의 복지수준 향상을 지원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기금 지원강화로 중소기업의 공동기금 설립 촉진과 확산을 통해 저소득 근로자 복지 격차 완화,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를 참고하건, 근로복지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4 14:51: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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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전승우, 신곡 '우리도 우리가 처음이었으니까' 발매

싱어송라이터 전승우가 이별책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는 SYM 컴퍼니와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 '이별책 프로젝트' 세 번째 싱글 '우리도 우리가 처음이었으니까'싱어송라이터 전승우가 참여한다. 신곡 '우리도 우리가 처음이었으니까'는 오는 5일 정오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우리도 우리가 처음이었으니까'는 따뜻하고 섬세한 감정선과 최소한의 악기 편성으로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다. 어쿠스틱 넘버로, 기타와 보컬이 마치 서로 대화를 하듯 멋진 호흡으로 어우러지는 노래다. 작곡은 전승우, 작사는 윤경 작사가와 전승우가 협업으로 완성하였고, 변진섭 밴드, 양방언 밴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박상현이 참여했다. 생애의 처음이었던 사랑을 그리워하고 후회하는 마음을 읊조리는 듯, 깊숙한 서랍 속 그 때의 일기장 한 페이지를 읽는 듯한 가사는 추억이 느껴진다. 발매 일에 동시 공개되는 라이브 클립은 전승우의 가창력 외에도 섬세한 감정선을 엿볼수 있다. 세 번째 아티스트로 참여한 전승우는 아이유의 '혼자 있는 방',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 태양의 'Baby I'm Sorry', 폴킴의 '내 사랑',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등 국내 최고 아티스트들의 노래들을 작곡했다. 또한 레코딩 코러스 세션으로도 활발히 활동하여 지오디(god)의 '거짓말'을 비롯한 수많은 곡들에 목소리로 참여했으며, 폴킴을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의 보컬 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와 'Slow your music' SYM 컴퍼니가 공동 기획 제작하는 '세상의 모든 이별을 위로하는 멜로디'를 담은 '이별책 프로젝트'는 비트박서 라티노와 유리상자 이세준이 협업한 발라드 '이별의 민낯', 뮤지컬 배우 정세윤의 '단 한 사람'을 발표하며 떠난 사람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잊어가야 하는 슬픈 시간의 틈에서 이별이라는 아픔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노래로 풀어 발표하고 있다.

2025-03-04 14:48: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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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엠, 미국에 'K-모듈러' 수출…이스턴그룹과 '맞손'

LOC 체결하고 모듈러 호텔 프로젝트 추진 해외에 호텔 모듈러 직접 수출 최초 사례 친환경 모듈러 전문기업 플랜엠이 미국에 'K-모듈러'를 수출한다. 플랜엠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이스턴그룹과 모듈러 호텔건립을 위한 LOC(Letter of Commitment)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국 모듈러 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폐기물, 안전사고 등을 최소화해 미래 스마트 친환경 건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총 270여개의 모듈러를 활용해 228객실, 부대시설(식당, 연회장, 스크린골프장) 등 5층 규모로 호텔 전체가 모듈러 방식으로 건립한다. 전체 사업비는 1000억원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인허가 및 설계가 한창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부문 스틸 모듈러 방식으로 제작하며 국내 모듈러 제작사가 해외에 호텔 모듈러를 직접 수출하는 최초 사례다. 플랜엠은 이번 모듈러 호텔 프로젝트를 위해 이스턴그룹과 지난해부터 협의를 해 왔다. 지난해 10월 피터(Peter) 김 회장은 플랜엠의 모듈러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규모와 제작방식에 매우 만족하고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협력키로 했다. 이스턴그룹은 미국 상위 1% 시공능력 평가를 받는 종합건설 그룹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구장 건설 등 미국 28개주에서 200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에는 롯데, 삼성, 현대, SK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 현지 건설을 진행했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ECC 등 4개의 종합건설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친환경 모듈러 사업 선두주자인 플랜엠은 지난해부터 주거, 오피스 등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해 오고있다.

2025-03-04 14:4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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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온실가스 감축부담 줄인다… 타당성조사 지원 대폭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5일부터 '2025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에 설립된 법인 또는 기관이 국제감축실적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예비 및 본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 대상이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2025년도 공모사업을 전년 대비 △지원 규모 및 한도 확대 △접수 시기 증대 △지원 비율 상향 조정 등 제도를 개편해 보다 많은 감축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약 40% 감축하는 우리나라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산업·발전 부문 국제감축 실적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산업부는 수탁기관인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23년부터 2년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 중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공정개선 △바이오매스 △에너지 효율 등 6개 분야 15개 사업을 선정해 총 3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총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7억원이다. 기존 연 2회 공모 방식에서 연중 상시 접수로 변경해 더 많은 사업을 적시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한도도 상향 조정된다. 예비 타당성 조사는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본 타당성 조사는 4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난다. 지원 비율도 80%에서 90%로 높아져 기업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들은 국제감축사업의 사업화 단계에 따라 '예비 타당성 조사' 또는 '본 타당성 조사'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매월 공고에 따라 접수된 사업은 월별 마감 후 평가 및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중간 점검과 사업 완료 결과를 제출하면 최종 평가 절차가 진행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역량있는 국내 기업들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트라는 탄소중립지원센터를 비롯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이 해외 감축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4 14:41: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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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베이비부머 인턴십 참여기업·참여자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의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이 경력 전환이나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일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컨설턴트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수요와 경력, 기업의 수요에 따라 사업 유형을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으로 구분하고, 올해 5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중장년층 1천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근무형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도민을 3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하는 경기도 소재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2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규모는 연 9백 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 4일부터 28일까지, 인턴십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3월 10일부터 모집 마감 시까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컨설팅형 인턴십'은 전문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가진 중장년 1백 명이 컨설턴트가 되어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컨설팅 회당 30만 원(연 최대 24회)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컨설턴트 활동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은 3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자격, 지원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잡아바어플라이 누리집 내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기업근무형 인턴십 구인-구직'과 '컨설팅형 수요기업-컨설턴트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십 사업을 통해 중장년은 일 경험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심화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내 기업과 베이비부머의 상생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를 위해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바, 올해 베이비부머 세대 대상 맞춤형 일자리 3천여 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04 14:40:1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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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는 24개 시군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경기도가 4일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접수를 받는다. 올해는 안양, 의정부, 오산 3개 시가 추가로 사업에 참여해 총 24개 시군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참여시군은 화성,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의정부, 광주, 하남,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총 24개 시군이다. 신청 대상은 24개 시군에 거주하는 11~18세(2007~2014년 출생) 여성청소년이다. 도는 참여 시군 확대에 따라 올해 여성청소년 약 27만 3천(외국인 등 6천 명 포함)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만 8천여 명이 증가한 수다. 지원금도 작년보다 월 1천 원 증액해, 1인 최대 연 16만 8천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에서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1차는 3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2차는 6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시군마다 신청일이 다르므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오프라인 신청은 3월 4일부터 11월 1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청소년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보호자 및 주 양육자가 대신 신청하면 된다. 단,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과의 중복 신청은 제한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주소지 시군의 편의점에서 생리용품을 구매하는 데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월까지며, 이후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청소년의 건강권 포장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4:37:2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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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새학기 맞아 대중교통 지원 확대… K패스·기후동행카드 도입 및 GTX 연계 노선 강화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새학기를 맞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K패스·기후동행카드 등을 통한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GTX-A 연계 버스 노선 37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 취약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똑버스) 운행을 지속하고, 효율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해 보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대중교통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려 시민 모두가 편리한 교통 정책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해 더욱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에서 시행 중인 대중교통 요금 지원 정책인 'K패스'의 가입자가 올 1월 1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청년층(19~34세)이 전체 이용자의 52%(5만2천 명)를 차지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하루 최대 2회, 월 최대 60회까지 사용한 교통비의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제도로,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다자녀 가구 지원을 확대해 2명 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 30%, 3명 이상이면 50%까지 추가 환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약 7만7천 명이 1인당 평균 1만9천 원을 환급받았으며, 올해 K패스 예산은 총 145억8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통비 지원도 강화됐다. 기존 만 13세 이상 대상이었던 교통비 지원이 지난해 만 6세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연간 최대 24만 원(분기별 6만 원)이 지원된다. 또한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기후동행카드'(월 6만5천 원)도 고양시에서 이용 가능해 교통비 절감 효과를 높였다. 기후동행카드는 수도권 전역(서울·경기도 8개 지자체·인천 부평구)에서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며, 고양시에서는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27개 역과 서울시 인가 시내버스 31개 노선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난 1일부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운행 간격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GTX-A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킨텍스역과 대곡역을 중심으로 37개 연계 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킨텍스역은 기존 9개 노선에서 18개 노선으로 확충됐으며, 대화·가좌·탄현·덕이·중산 지역을 오가는 062A, 062B, 066B, 074, 55, 091A 등 신규 노선을 신설·조정했다. 또한 장항공공주택지구와 킨텍스역을 순환하는 N003번 노선도 도로 정비 완료 후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대곡역 연계 버스 노선도 기존 15개에서 19개로 확대됐다. 능곡동-대곡역 간 072B번 신규 개설, 89번 노선의 행신역 연장, 84번 노선 신설, 탄현-숭례문 간 1200번 노선의 대곡역 추가 정차 등이 포함됐다. 시는 배차 간격(15~30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 시 추가 조정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올해 '버스-전철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버스 노선 체계 개편 연구 용역'을 실시해 고양시 및 인근 시·군을 경유하는 노선을 종합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창릉지구·대곡역세권)과 광역철도(GTX-A·서해선·교외선) 확장에 따른 버스 노선 조정이 주요 내용으로, 연구 용역을 거쳐 2026년까지 개편안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한편, 교통 취약지역을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14대를 운영 중이다. 식사동·고봉동에서 각 4대, 3대 운행 중이며, 2023년 말부터 덕은동(3대), 향동동(4대)에도 운행을 개시해 서울 가양역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대 직장인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했다. '똑버스'는 '똑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방식의 버스로, 호출형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배차가 이루어진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교통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버스 노선 확충과 체계적인 환승 시스템 개편을 통해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 혜택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향후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2025-03-04 14:37:1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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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 출신 민족대표 김세환과 3·1운동의 정신을 잇다

106년 전인 1919년 3월1일은 우리 민족 모두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만세운동의 시작일이다. 총칼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독립을 열망한 선열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후손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음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특별히 되새겨야 하는 기회다. 당시 수원에서도 만세운동이 격렬했다. 기미년 3·1운동의 기획과 실행에 참가한 핵심 인사를 일컫는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인 김세환(1889~1945)이 수원 만세운동의 도화선을 만들었고, 이후 한 달 간 20여회에 달하는 만세운동이 격렬하게 이어졌다. 김세환의 업적과 1919년 수원, 그리고 이를 기억하는 수원을 확인해본다. ◇김세환 선생, 수원의 독립운동과 근대 교육 이끈 정신적 지주 김세환은 수원의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교육과 체육 발전에 56년의 삶을 헌신했다. 대한민국 독립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건국훈장 중 독립장 이상을 받은 인물은 1천명이 채 되지 않는다. 특히 국가보훈부가 지난 2020년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할 정도로 공로를 높이 인정한 자랑스러운 수원 출신 인물이다. 김세환은 1889년 11월18일 수원군 수원면 남수리 242번지에서 태어났다. 팔달문 북쪽에 자리 잡은 지금의 팔달로2가 그의 고향이다. 기독교가 전파되던 당시 수원에도 1901년 성 안에 감리교회(북수동 수원 종로교회)가 들어왔다. 소년 김세환은 집에서 가깝던 이 교회를 통해 신앙뿐 아니라 교육과 구국 활동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후 그는 서울에 있는 관립 외국어학교로 진학했고, 일본으로 건너가 중앙대학에서 신학문을 배웠다. 수원으로 돌아온 그는 1910년부터 수원상업강습소(현 수원중·고교 전신)에서 직조 감독관으로 일하며 수원의 대표적인 민족 운동가들을 길러냈다. 상업강습소는 수원 상업인들이 주도한 수원상업회의소가 설립해 상업의 지식과 기능의 강습을 목표로 운영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인들의 단결과 항일 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해 일제의 견제를 받아 '화성학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폐교가 되는 아픔도 겪었다. 김세환은 훗날인 1941년 일제 당국과 교섭해 폐교됐던 화성학원을 다시 설립함으로써 현재 수원고등학교 110년의 역사를 이어내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김세환은 1913년부터는 삼일여학교(현 매향중학교 전신)로 자리를 옮겨 학감으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특히 양잠 기술을 가르치고, 교사 증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등 학교 살림을 도맡았다고 알려졌다. 학교 증축 당시 건물에 한반도 지도를 조각해 붙이고, 장마철 수원천을 건너기 불편하던 학생들을 위해 다리를 놓은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삼일교가 바로 그 자리다. 삼일학교 역시 1939년 폐교 위기에 처했는데, 김세환은 수원 출신 갑부 최상희를 설득해 1만원의 희사를 받아 학교를 회생시키는데 일조했다. 독립운동 열기가 고조되던 1919년 2월, 김세환은 YMCA 간사였던 박희도(민족대표 33인)를 통해 3·1운동 준비 모임에 동참하게 된다. 수원과 충남지역의 조직 책임자로 중추적 활동을 하며 각 지역 교회의 주요 인사를 만나 동지들을 규합했다. 다만 3월1일 서울로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져 독립선언서에 기명은 하지 못했고, 당일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서울에 머무르던 중 3월13일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김세환은 법정에서 "이후에도 조선의 독립을 위해 계속 운동할 것인가?"라는 재판장의 물음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1년여의 옥고를 치른 김세환은 1920년 10월 석방돼 수원으로 돌아왔다. 일제의 간섭으로 교사로는 복직하지 못하고 시내에서 곡물상을 운영하며 사회활동과 지역 유지로서의 활동을 펼쳤다. 1927년 신간회에 참여하면서 수원지회장과 수원체육회장을 역임하는 등 민족주의 운동의 지도자로 활동을 지속했다. 또 화성학원과 삼일학교 및 종로교회를 근거로 활동하며 후학양성과 수원지역 교육계를 위해 헌신하던 그는 1945년 광복 42일만인 9월26일 수원읍 남부정 201번지(현 매교동)에서 운명했다. ◇1919년 3월, 들불처럼 번진 수원 만세운동 수원군 3·1 운동은 김세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기미년 수원군에서는 3~4월 21차례의 만세운동이 국지적으로 이어졌다. 들불처럼 번진 독립운동의 핵심 인물들이 김세환의 제자 또는 후배였다. 김세환은 1919년 2월 말 수원 만세 시위를 위한 최종 준비 회의를 수원상업강습소에서 열고 제2회 졸업생인 김노적을 수원면 만세 시위 동원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들의 계획은 삼일학교 교정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수원시내를 거쳐 화성학원까지 만세 시위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본 경찰이 이를 감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실행하지는 못했다. 이를 대체한 저녁 횃불시위는 수원지역 지역 3·1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1919년 3월1일 저녁 수원군 수원면 방화수류정 부근. 김세환의 지시로 김노적, 박선태 등 교사와 학생들, 천도교와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인 등 수백여명이 횃불을 들고 모여들었다. 만세 시위대의 횃불은 동쪽의 창룡문의 봉수대, 서쪽 팔달산 서장대 등 성곽 일대의 봉화로 이어졌다.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난 날 저녁 시작된 횃불시위는 수원군 전역으로 퍼진 격렬한 만세운동의 시작점이었다. 수원지역 만세운동은 활활 번졌다. 보름 뒤인 16일 수원면 서장대와 연무대에서 수백명의 시위대가 만세를 부르고, 21일 동탄면 오산리에서 평화적 만세운동이 이어졌다. 23일에는 수원역 부근에서 소작농을 중심으로 모인 700명이 만세를 외쳤다. 25일에는 장날을 맞아 수원면에서 청년과 학생 및 노동자들이, 성호면 오산리에서 보통학교 졸업생과 천도교도들이 만세를 불렀다. 26일에도 송산면 사강리 면사무소 부근에서 주민 100명이 태극기 게양 시위를 벌였다 이어 28일 오후 2시 송산면 사무소 뒷산에서도 1천명의 군중이 모여 만세를 불렀다. 일제 경찰이 무력으로 진압하던 중 군중들이 격분해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던 순사부장 노구치를 처단했다. 29일에는 화성행궁 일대에서 김향화의 주도로 수원예기조합 기생 33명이 위생검사를 받으러 가던 중 자혜의원 앞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다. 상황을 전해 들은 상인과 노동자 등이 야간에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전개하며 격렬한 항거가 이어졌다. 성호면 오산리, 양감면, 태장면 등지에서 수백여명이 산상 횃불시위를 통해 결연한 독립의지를 드러냈다. 30일 안룡면, 31일 향남면 발안리와 의왕면 고천리, 4월1일 반월면 등 수원군 전역에서 수백~수천명의 군중이 참여하는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4월3일 우정면과 장안면에서는 2천500명의 군중이 모인 수원군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 벌어졌다. 군중들은 면사무소를 파괴하고, 식민행정 서류를 불태우고, 화수경찰관주재소로 몰려가 일제의 총탄에 맞섰다. 독립에 대한 수원군 주민들의 열망이 폭발한 사건이다. 이후 5일 향남면 발안리, 6일 비봉면, 7일 마도면, 15일 향남면 발안리 등 수원군 전역에서 만세운동이 있었다. ◇2025년 3월, 선인들의 숭고한 희생 기억하는 수원 수원시는 광복 80주년과 김세환 서거 80주기를 맞아 김세환의 업적을 기리고 수원지역 만세운동을 기억하고자 행사와 전시를 진행한다. 먼저 수원지역 3·1 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하고 되새기는 전시가 있다. 광복 80주년, 3·1 운동 106주년 기념 특별기획 '항거, 수원 1919'라는 제목의 전시는 1919년 3월1일 방화수류정 횃불시위를 시작으로 울려 퍼진 만세운동의 함성을 조명한다. 전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개도와 주요 사건을 기록한 사진과 유물 40여점이 준비됐다. 오는 6월29일까지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원박물관은 김세환의 생애와 활동, 교육운동과 민족운동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수원박물관에서 수원시민이 참여하는 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려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독립 열사들을 위한 묵념과 학생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 및 만세삼창 등 공식 기념식에 더해 김세환 서거 80주기 헌화소를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25개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부대행사와 연계 행사도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3·1절과 광복과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었다.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수원의 독립운동가와 민중의 이야기를 시민과 우리 후손들이 기억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함께 새로운 희망을 품고 행복으로 가는 길일 것"이라며 "수원의 독립운동가와 민중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며 존경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4:36:3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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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이충우 시장, 기업인과 소통 위해 현장 방문 실시

이충우 여주시장은 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한 기업인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여주시 대신면에 소재한 ㈜아스코를 방문했다. 2004년에 설립한 ㈜아스코는 여주 본사에 8개의 전용 압출 코팅라인을 보유하며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제품 및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축적하여 19가지의 다양한 규격 생산이 가능하며,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원가를 낮추고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충우 시장은 ㈜아스코의 제조시설 및 생산 제품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과 주요 기술 등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회사 대표와 임직원들은 생산 제품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역 내 제품 판로 확대의 어려움에 대해서 토로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관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개발행위 및 건축 과정에서 필요한 자재 구매 시 관내 기업 생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기업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시어 기업과 여주시의 동반 성장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여주시기업인협의회 신임 회장인 김순자 대표도 참석하여 여주시 기업의 성장을 위해 협의회에 적극 활동을 독려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주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여주시장은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기업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04 14:36:0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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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관광공사, 관광혁신 위한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관광 활성화와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위해 '2025년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IN:sight)' 공모를 진행한다. 3월 4일부터 28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인천 지역 내 창업 7년 미만의 중소기업 4개사를 선정해 실증자원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은 관광지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선정된 기업은 보유 기술과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실증 테스트베드를 제공받으며,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컨설팅과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의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올해 공모는 ▲한중문화관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문제 해결을 위한 '문제해결형'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연계한 '자율제안형'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생형' 총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인천에 본사를 두거나 이전을 계획 중인 창업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라면 업종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23년 파일럿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모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애나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군중 밀집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림헤븐앤드림스카이가 드로잉 아트투어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편의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오르비터는 상상플랫폼 내 3D 길찾기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사업 대상지로 기존 관광지 외에도 한중문화원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추가해 총 4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업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자율제안형' 유형을 신설해 참여 기회를 더욱 넓혔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최대 3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공모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관련 문의는 운영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인천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4:35:4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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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 운영…100세 시대 대비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재무 관리뿐만 아니라 신체·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관계까지 균형 잡힌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인천시가 시민들의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운영한다. ■ 노후 준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5년 1월 기준 53만7,124명으로 전체 인구의 17.8%를 차지한다. 2020년 14%였던 노인 비율이 5년 만에 3.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노인 비율도 16.4%에서 20.1%로 급등했다. 특히 인천의 80세 이상 인구는 11만5,633명, 90세 이상은 1만7,012명, 100세 이상 인구도 519명에 달한다. 이는 노인 연령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군·구별로 보면 강화군(39.1%), 옹진군(34.1%) 등에서 노인 비율이 특히 높아 고령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체계적인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해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를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운영에 나섰다. 이 센터에서는 시민들의 노후 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 노후 준비 종합 진단부터 원스톱 서비스까지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는 개인별 노후 준비 종합 진단지를 활용해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4개 분야에서 현재 준비 상태를 분석한다. 이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타 기관의 서비스와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도 제공한다. 센터에서는 △재무 설계 △건강 관리 △여가 활동 △대인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제2경력 개발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상담은 센터 내 상담실(주중 09:00~18:00)에서 이루어지며 찾아가는 상담과 집단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노후준비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는 노후 준비 4대 영역과 관련된 전문기관으로 구성되며 오는 4월 '노후 준비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 '노후 준비 콘퍼런스' 개최…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실질적 도움 제공 4월 개최 예정인 '노후 준비 콘퍼런스'는 인천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의 출범을 알리는 행사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콘퍼런스에서는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영역별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 준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령화 가속…예비 노인층도 증가세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50~64세의 '예비 노인 세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의 예비 노인 인구는 약 77만1,460명으로 전체 인구의 25.5%를 차지한다. 이들은 향후 10~15년 이내에 본격적인 노년기로 접어들며, 노후 준비가 필요한 세대다. 특히 서울(23.3%), 부산(25.2%), 대구(26.3%), 광주(24.7%) 등 주요 도시에서도 예비 노인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인천시는 사전 노후 준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준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 많은 시민이 센터의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후 준비 상담 및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04 14:35:2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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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매화축제 입장료를 축제상품권으로 '전액 환급'

올해로 제24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7일부터 한국관광 100선으로 꼽히는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를 주제로 열흘간 개최된다. 대한민국 봄의 제전인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상생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입장을 유료화하되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입장료는 성인(19세~64세)과 청소년(7세~18세)으로 구분해 각각 5천 원, 4천 원 등이다. 면제 대상은 6세 이하, 65세 이상, 19세 미만 광양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 학생 인솔 교원 등이며 신분증 등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매표소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메인 매표소 외에도 도사 및 섬진 주차장, 임시매표소 등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상품권은 축제장 내 부스(노점상 제외), 다압 소재 점포,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중마시장 등 시에서 설치한 점포,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의 사용 가능 기간은 개막일인 3월 7일부터 3월 23일까지이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는 입장을 유료화하되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환급해, 방문객은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등 함께 호흡하고 만족하는 상생 축제로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4:35:07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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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KB국민카드, 송파구청과 지역 상권 살리기 협약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8일 지역 상권 맞춤형 금융데이터를 제공해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송파구청과 '금융데이터 및 분석 기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의 지역 경제 현황 및 소비 패턴 관련 분석 데이터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협력을 강화하고자 체결됐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다양한 금융 거래 통계정보 등을 활용한 KB금융데이터를 송파구청에 공급하고,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의 지역 맞춤형 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송파구청은 '디지털 구정 역량'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개인사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 송파구청은 노인층과 저소득층 등의 복지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KB국민카드과 송파구청은 지난해 '잠실새내역 상권 활성화' 분석 컨설팅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자 꾸준히 협력해 왔다. 또한 송파구청은 석촌호수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걷기 좋은 길로 만드는 '송파애비뉴' 사업의 예상 효과를 분석하면서 지역상권과 거주환경 분석을 위해 KB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바 있다. 조영서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부행장(지주 겸직)은 "저출생 대책뿐 아니라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금융권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협업 모델을 정교화하고 이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4 14:34: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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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제26회 백운기축구대회 오산고 우승

광양시는 '제26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전국 4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FC서울 U18 서울오산고(이하 오산고)가 경기 성남FC U18 풍생고(이하 풍생고)를 상대로 1-1 무승부 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오산고는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풍생고는 8강에서 대전하나시티즌 U18 충남기계공고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서는 경기 안양공고를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오산고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3위는 전남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와 경기 안양공고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에게 다양한 개인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선수상은 오산고의 고필관 선수가 차지했으며, 우수선수상은 풍생고의 김영한 선수에게 돌아갔다. 득점상은 오산고의 민태인 선수가, 공격상은 오산고의 양승헌 선수가 받았다. 수비상은 풍생고의 임동하 선수가 수상했으며, GK상은 오산고의 조민협 선수가 차지했다. 또한,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은 오산고의 이서현 선수가 받으며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감독과 코치 부문에서는 오산고의 윤시호 감독과 고요한 코치가 최우수 감독 및 코치상을 받았으며, 풍생고의 김근철 감독과 김태윤 코치가 우수 감독 및 코치상을 수상했다. 심판 부문에서는 김승태, 김택근, 이건모, 안재후, 우병훈, 김진환 심판이 최우수 심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03-04 14:34:29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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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유동성 악화 기업회생절차 개시...1조2000억 빌려준 메리츠금융 어떻게?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홈플러스에 1조2000억원을 빌려준 메리츠금융그룹이 "자금회수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4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에 대한 담보채권(신탁) 1조2000억원을 보유중이나, 신탁사의 담보가치가 약 5조로 평가받는만큼 자금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홈플러스는 "최근 신용등급이 낮아져 자금 관련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라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홈플러스가 기업회생에 들어가 대출을 갚지 못하더라도 메리츠금융에 담보로 제공한 신탁재산을 유동화해 갚을 수 있다는 게 메리츠금융 측의 설명이다. 앞서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등 메리츠금융3사는 홈플러스에 선순위 대출 약 1조2000억원을 집행했다. 홈플러스는 부동산 신탁회사와 맺은 신탁계약의 수익증권을 메리츠금융3사에 담보로 제공했다. 홈플러스의 부동산 및 유형자산이 신탁재산으로 관리되고 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모든 부동산은 신탁에 담보제공돼 있으며, 메리츠금융그룹은 해당 신탁에 대한 1순위 수익권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권 행사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와 무관하며 EOD 발생 즉시 담보처분권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2025-03-04 14:33:31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