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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등 나오는 코웨이 광고 3000만 뷰 '돌파'

룰루 비데 광고 '더블 시리즈' 한 달만에 누적 조회수 '성과'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영준, 최대훈을 주인공으로 한 코웨이 룰루 비데 신규 광고 '더블'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SNS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했다. 댓글 등 소비자 반응은 약 6만 건에 달한다. 14일 코웨이에 따르면 최근 TV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룰루 비데 광고는 느와르 장르의 스토리를 가미한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예고편과 본편 3개로 제작된 더블 시리즈는 더블케어 비데2의 특장점을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뒷조사, 조종하는 자, 내통자의 흔적으로 구성된 본편 영상은 주인공들이 거품 낀 비데위원장의 실체를 비밀리에 조사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연기파 배우들의 정극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비데위원장(비대위원장)', '거품이 많다(버블세척)', '배후 조종 최측근(리모컨)' 등 중의적 표현을 담은 언어유희와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통상적인 정보성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물 콘텐츠로 제작해 룰루 비데만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각인시키고자 기획했다"며 "소비자를 자연스럽게 몰입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룰루 브랜드 경쟁력과 호감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4 04:2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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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첨단과학 시대에도 사주학을 찾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다. 명리학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요한 결정을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큰 재산을 손에 넣은 사람일수록 사주학을 소중히 한다. 그들은 운명론을 말하는데 자기가 살면서 겪은 일이나 결과를 운명적이라고 여긴다. 좋은 운세가 자기를 도와줘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사람이 저마다의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사주는 그러한 운명을 보여주고 타고난 길을 알려 준다고 믿는다. 오래전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이 유행한 적 있다. 사람의 일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머리 좋고 남보다 능력 뛰어난 사람이 모두 성공할 것 같지만, 남보다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는 사람이 상상 이상으로 성공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그런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운세다. 좋은 운세를 누구나 바라지만 누구나 좋은 운세를 만나지는 못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무조건 질주하지 않고 때때로 멈춰서서 상황을 돌아본다. 그렇게 멈춰서서 어느 쪽 길로 갈 때 자기 운세가 더 힘을 발휘할 것인지 가늠해본다. 운세가 힘을 잃는 시기에는 어떻게 좋은 운세를 끌어올 것인지 수시로 고민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 운세도 그렇다. 스스로 준비하고 좋은 운을 맞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세가 열린다. 좋은 운세는 준비된 사람을 귀신처럼 찾아낸다. 감나무 아래 누워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감나무를 흔드는 사람이 감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너무 자명하다. 무언가를 얻고 싶으면 그만큼 애를 써야 한다. 좋은 운세를 끌어오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먼저 생각해볼 일이다. 좋은 운세는 준비하고 애쓰는 사람에게 반드시 찾아온다.

2025-02-14 04: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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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14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14일 금요일 [쥐띠] 36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48년 성공이 지척이니 힘내라. 60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게 되니 서운해 마라. 72년 때를 놓쳐 열흘날 잔치에 열하룻날 병풍 친다. 84년 음악회가 있으니 열심히 연습하도록. [소띠] 37년 모두 자신 탓이니 원망하지 마라. 49년 건강에 좋은 차를 선물 받는다. 61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73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일이 잘 마무리. 85년 흙탕물은 잠시 두면 저절로 맑아진다. [호랑이띠] 38년 자손이 공부 잘해서 서울대 간다. 50년 꽃동산에서 여유 있게 노니는 격. 62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 74년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인데. 86년 봉사 문고리 잡는 식으로 운이 좋다. [토끼띠] 39년 자신을 이기지 않고는 한 발자국의 진보도 없다. 51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남쪽으로 여행. 63년 산책을 하며 주변을 돌아보라. 75년 우울한 마음을 도서관에 가서 독서로 달램. 87년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조심. [용띠] 40년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는 것이 뜻밖의 좋은 일. 52년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협동과 소통으로. 64년 꿈이 현실로 나타난다. 76년 몇 달 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마음이 심란. 88년 유쾌 통쾌 상쾌한 하루. [뱀띠] 41년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걸 명심. 53년 경험 부족으로 이직은 바람직하지 않다. 65년 뒤늦게 가정불화로 관재수가 따른다. 77년 발상을 전환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라. 89년 차가 혼자서 가고 마음대로 멈춘다. [말띠] 42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하자. 54년 주변에 부담은 주지 마라. 66년 자녀들이 나의 가장 큰 협력자. 78년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피해를 보는 것도 내 실력 부족. 90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이 온다. [양띠] 43년 애정 문제는 당분간 삼각관계를 초래한다. 55년 돼지꿈을 꾸었으니 뜻을 이룬다. 67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79년 알려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 91년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주는 심정으로. [원숭이띠] 44년 목표를 세우고 온 힘을 기울이자. 56년 경사가 겹치니 금상첨화. 68년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무슨 일이든 참여. 80년 티끌을 모으다 보면 태산이 될 수도. 92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아직은 실망할 때가 아니다. [닭띠] 45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57년 불평 마라 세상 모든 일은 나를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69년 부러지더라도 굽히지는 마라. 81년 꾸밀 것 없이 있는 그대로 현실에 만족하라. 93년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라. [개띠] 46년 큰 둑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니 매사 조심. 58년 새로운 계획은 생각을 신중히. 70년 달콤한 속삭임이 있으니 경계. 82년 물건은 새 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고 했으니. 94년 태산이 되지 못해도 다시 도전해야. [돼지띠] 47년 배우자 외 다른 사람과 만남을 주의. 59년 이력서 낸 곳에서 소식이 온다. 71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먼저 시작. 83년 투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95년 친구의 조언이 문제해결의 열쇠가 되니 경청하는 것도 좋을 듯.

2025-02-14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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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북미지역서 100마력 이하 '최대 점유율' 달성

시장 규모 축소속 작년 8.7% 기록 93년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대동이 북미지역에서 1993년 북미법인 설립 이후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대동은 지난해 북미에서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8.7%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북미 트랙터 시장 전체 규모가 전년 대비 13% 감소한 상황 속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동은 장기 재고품 특가 판매나 계절 특화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판매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월 점유율이 9%대를 넘어섰고, 11월에는 11.59%로 연중 최고를 찍었다. 또 무이자 할부 기간을 늘리고 이자율을 인하하는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로 북미 소비자들의 트랙터 구매 부담을 낮췄다. 더불어 중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60~70마력대 RX40 트랙터를 새롭게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대동은 지난해 성장을 발판삼아 올해 북미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부 중심이었던 북미 사업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워싱턴주 텀워터에 신규 창고를 개설하고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오는 4월 오픈 예정인 서부 창고는 2만9421㎡(8900평) 규모로, 트랙터 3200대를 보관할 수 있는 크기이며 연 2000대의 작업기를 조립할 수 있는 설비 캐파를 갖추고 있다. 이와 연계해 북미를 미국 4개 지역과 캐나다 등 총 5개 구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소형 및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동 박준식 북미법인장은 "올해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 주력해 북미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지난해 북미 사업 리빌딩을 추진했고 이를 기반으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해 톱티어(Tier) 브랜드로 북미 시장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4 03:2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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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지난해 순익 272억원…"일회성·일시적 요인 반영"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이익 337억원, 당기순이익 272억원의 2024년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영업이익은 총 1802억원으로 장기보험이 이익 창출을 이끌었다. 2019억원의 장기보험 이익 중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은 2254억원으로 지난 2023년의 1869억원에 비해 20.7%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해 추진해온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 전략에 따른 성과다. 원수보험료의 87.8%를 차지하는 장기보장성보험에서의 확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증명했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1078억원, 당기순이익 844억원의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 중 제도 변화 등 일시적 요인을 반영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된 '무·저해지 보험 해약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다. 해당 제도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순익감소효과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가이드라인 등의 효과를 배제할 시 롯데손해보험의 2024년 연간 순이익은 1000억원대 수준을 상회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성·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면서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13 20:23: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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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화재 품는다…금융위에 '자회사 편입' 신청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삼성화재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확대하고 자사주 보유 비중을 현재 15.9%에서 5% 미만으로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12일 실적발표회(IR)를 통해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주주 총회 이후 4월중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만약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은 14.98%에서 16.93%로 증가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이에 삼성생명은 13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절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자회사 등 편입승인을 심사한다. 심사 기간은 2개월이고 최종 인수 승인 여부는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의 보유,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13 20:23: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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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5549억원 기록…전년 대비 3.8%↑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일회성 요인 및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 늘어난 2조5549억원이다. 4분기 실적 둔화는 일회성 요인 및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 등의 영향 때문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2024년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5년은 환율을 고려하더라도 2024년 대비 다소 성장한 10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해 한온시스템은 핵심 운영 전략으로 ▲수익성 및 현금 흐름 개선 ▲권역별 조직 재구성을 통한 책임 경영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성공적인 통합 등을 꼽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조직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완성차 브랜드 중심의 권역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한온시스템은 조직 개편 이후 하반기부터는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온시스템을 인수한 한국앤컴퍼니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2~3년 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달성,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책임 경영 방침 아래 프로액티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7:25: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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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뉴욕시내 한복판서 '핑크캔디' 등 한국 딸기 소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한국문화원에서 '2025 미국 K-딸기 런칭쇼'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의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산 딸기의 우수성을 알려 고품질 프리미엄 딸기수요가 많은 북미·중동 등의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산 신선 딸기는 현재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 전체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행사에는 현지 바이어와 레스토랑, 베이커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산 인기 품종 금실과 설향, 신품종 비타베리, 핑크캔디 등 4가지 프리미엄 딸기에 대한 소개와 시식이 이뤄졌다. 금실과 설향은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한국 딸기의 대표적 품종이다. 신품종인 비타베리는 비타민C 함량이 높고 단단하며 단맛이 강하다. 또 이날 처음 선보인 핑크캔디는 신맛이 거의 없고 고당도와 자두향을 자랑하는 품종이다. 현지인 참석자의 소감도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신선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탈렐 사라지 씨는 "한국 딸기는 달콤새콤해 맛이 좋고 크기, 모양 등 품질 또한 우수하다"며 "가격보다 맛과 품질이 중요한 뉴욕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7:04: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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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차세대 스마트폰 줄줄이 출격…"가장 얇고 두번 접는다"

삼성전자가 올해 차세대 스마트폰과 IT기기를 대거 출시한다. 올 상반기 가장 얇은 휴대폰으로 알려진 '갤럭시S25 엣지'를 공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갤럭시 Z폴드7·Z플립7' 시리즈를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빠르면 연내화면을 두번 접는 '트리폴드(Trifold)' 스마트폰 등 새로운 폼팩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5가 역대급 판매율 기록한 만큼 올해 모바일 사업(MX부문)에서도 실적 상승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도 공개하며 IT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가장 얇은 폰부터 갤럭시 폴더블7 출시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중 슬림 모델인 '갤럭시S25 엣지'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엣지 모델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S25 엣지 모델의 시제품 견본을 공개한 바 있다. 해외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와 IT 전문매체는 오는 4~5월을 출시 시기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 S25 시리즈의 강화된 기능과 얇은 두께를 갖춘 모델을 애플보다 빨리 출시해 신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엣지의 두께가 기존 예상보다 더 얇은 5㎜대로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휴대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갖춘 LTPO 디스플레이 ▲최대 화면 밝기 2600니트 등을 갖출 전망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 Z폴드7·Z플립7 시리즈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폴드7을 두고 화면 주름이 거의 사라지는 수준으로 디스플레이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한 빛을 쬘 때만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폴드폰, 유럽 특허 등록 …XR 헤드셋 상표권 출원 가장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빠르면 연내 두번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두번 접는 스마트폰인 트리폴드폰의 명칭은 '갤럭시G 폴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갤럭시 폴더블7 시리즈 등을 하반기에 내놓는 만큼 연초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IT팁스터는 "갤럭시G폴드의 카메라 및 인터페이스 관련 특허가 최근 유럽에 등록됐다"며 "2024년을 시작으로 최근 3개월 동안 3단 폴드 관련 특허 공개가 집중되고 있어 실제 제품 출시는 2026년으로 관측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갤럭시G폴드의 디스플레이 너비는 9.96인치, 높이는 6.54인치다. 무게는 약 298g으로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무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5 울트라( 218g) 보다 80g 무거운 수치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G 폴드 출시를 시사했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상무는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폴더블폰 혁신 방안에 대한 질문에 "신규 폼팩터를 준비 중이다. 폼팩터 최적화, 라인업 강화로 신규 폴더블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올 3분기 확장현실(XR) 기기로 헤드셋을 출시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XR' 상표권을 출원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통상 상표 출원은 XR기기 사업을 상용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이번 XR 기기는 콘텐츠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글의 기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XR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스마트 기기를 연이어 내놓는 데는 최근 흥행한 갤럭시 S25의 성적에 힘입어 전체 실적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갤럭시 S25는 국내 사전 판매 13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판매율을 기록한 바 있다.노태문 사장은 "'S25 시리즈는 'AI 동반자'"라며 전작 대비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3 17:04: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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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1 경쟁 뚫은 '35인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활동 개시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충남 천안에서 '2025년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정책기자단은 국민이 농식품 분야의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주요 정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식블로그와 사회누리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민참여형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총 184개의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 사진, 소식그림(카드뉴스), 기사 등 다양한 형태로 농식품 정책과 현장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20기를 맞이한 기자단은 35명 모집에 올해 역대 가장 많은 286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8.2대 1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자기소개서와 콘텐츠 기획안 등을 심사해 블로그(텍스트) 분야 24명, 콘텐츠 영상·웹툰·리포터 분야 11명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엔 기존의 청년 농업인과 농·식품분야 전공자뿐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통·번역 지원사 등 다양한 직군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2025년도 운영방향을 소개하고, 기자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 대변인은 "농식품 정책과 유용한 정보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쉽게 들려주기 위해 정책기자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기자단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정책 방향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7:00: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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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가치 전달'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출시…가격·성능 앞세워 올해 6500대 목표

현대자동차가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13일 출시하고 소비자 공략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을 낮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한다. 아이오닉 9은 E-GMP(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32㎞에 달한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아이오닉 9의 공간과 대용량 배터리 기반의 우수한 전력 활용성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세심하게 고려해 설계된 편의사양은 공존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전기차의 핵심인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윤동필 현대차 MLV전기차성능시험팀 팀장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해도 20%의 배터리 잔량이 남을 정도의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다"며 "고객들이 전기차 충전 스트레스와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아이오닉 9의 가격은 7인승 모델 기준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다.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6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상무는 "아직 성숙 단계에 다다르지 못한 대형 전기 SUV 시장의 확산을 위해 합리적인 판매 가격을 설정했다"며 "올해 연간 판매 목표 대수는 6500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체험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진행되는 대고객 프로모션에서는 아이오닉 9 전시 및 시승 체험, 커스터마이징 상품 소개 등이 이뤄진다. 13일부터 28일까지 아이오닉 9을 계약하고 6월까지 출고한 고객에는 다양한 경품도 주어진다. 아이오닉 9은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2년 이상 보유 후 중고차 매각 시 최대 55%의 잔존가치를 보장한다.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의 주요 기능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라이팅 패턴 ▲디스플레이 테마 ▲가상기어변속 등이다.

2025-02-13 16:40: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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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비명계 연속 회동으로 '끌어안기'…일극 체제 비판은 여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를 인사를 차례로 만난다. 일각에선 조기 대선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를 향해 비판을 내놓는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본격적인 통합 행보를 나서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평가 받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났다. 김 전 지사는 2021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련 징역형 2년형 확정 판결을 받고 탈당했으나, 최근 다시 복당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공개적 발언을 통해 이 대표에게 당 내 통합과 포용력 발휘를 요구하기도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지사에 대해 "헌정 수호세력을 한데 모으고 통합하는 데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조기 대선 국면이 만들어진다고 하면 거기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범민주개혁 세력의 통합에 역할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지사와 만남 이후에도 임종석 전 비서실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김어준 씨의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이길 수만 있다면 (비판하는) 분들의 역할도 찾아 만들어 드리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경쟁도 당연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비이재명계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이재명계가 주도하는 야권 대선주자 연대 플랫폼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어느 시점에서는 내려놓고 누구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통합과 포용력을 갖춘 유능한 민주 정당으로 다시 한번 환골탈태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이 대표의 통합 행보에 대해 "무신불립이라고, 단시간에 신뢰가 회복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하기 나름이다. 그동안에 그 지은 죄가 많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얼마나 모질었나"라며 "그래서 김경수(전 경남지사)도 사과하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업보가 많이 쌓였다"면서 "더군다나 탄핵이 인용된 대선 (국면)치고는 원 사이드 하지도 않다. 그러면 어찌 됐든 좀 다 끌어 안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2025-02-13 16:40: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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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SMR 추진 선박'으로 무탄소 시대 앞당겨…경제성·효율성·안정성 갖춰

HD한국조선해양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공개하고 무탄소 시대를 앞당긴다. HD한국조선해양은 12일 미국 휴스턴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자력 추진선은 기존 선박과 달리 엔진의 배기 기관이나 연료탱크 등의 기자재가 필요하지 않다. HD한국조선해양은 큰 부피를 차지하던 기존 기관실 기자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스테인리스강과 경수(냉각재)를 사용한 이중탱크 방식의 해양 방사선 차폐 시스템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 휴즈와 공동으로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증기 기반 추진 시스템 대비 열효율을 약 5% 개선하는 효과를 얻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미래기술시험센터에 해상 원자력 실증설비를 구축해 안전설계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상민 그린에너지연구랩 상무(부문장)은 "국제 규정 마련을 위해 주요 선급뿐 아니라 국제 규제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육상용 SMR(소형모듈원전) 원자로 제작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해상 원자력 사업 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2월부터 테라파워와 함께 차세대 SMR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 와이오밍 주에 건설되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의 주기기 제작을 수주한 바 있다.

2025-02-13 16:2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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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강한 美 철강 수입 규제에...韓 철강, '득실 계산' 분주

예상보다 강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제품 관세 부과 방침에 국내 철강사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지난 트럼프 1기 때처럼 단기적으로 미국 내수가격 상승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불확실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예외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에 한국은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대신 해당 물량에 한해 무관세 혜택을 받는 쿼터제 적용 대상이었으나 이런 예외 조치를 모두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및 중국을 포함한 각국을 대상으로 한 일괄 관세 및 보편 관세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미국 경제에 영향이 적은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 것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를 통해 향후 협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백악관은 관세 조치 홍보 과정에서 현대제철의 미국 현지 공장 검토를 언급하며 관세 효과의 사례로 들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미국 남동부 지역에 전기로 사업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사들은 미국 정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어 공급망 규제가 심화되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 거점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향 수출 제품의 가격 상승이 국내 철강사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분위기다.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후 미국 내 철강사 가동률이 70% 중반에서 80% 초반까지 상승했다. 특히 무역규제가 시작된 2018년 하반기에는 미국 내수 철강 가격이 급등하면서 당시 국내 철강사들도 수출 가격 상승 효과를 누렸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경우 단기적으로 미국향 수출 제품의 가격이 올라 국내 철강사들이 짧게나마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멕시코와 캐나다의 경우 철강에 대한 25% 관세와 더불어 30일 유예된 25% 일괄관세까지 부과될 경우 총 50% 관세가 새롭게 부과되면서 기존 대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는 중국과 일본산 철강재에 대한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에 촉각을 두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공세로 펼치는 수입산 제품으로부터 시장을 보호하고 내수 시장에서라도 가격 경쟁력을 찾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철강 제품 가격이 높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미국향 수출 제품에 이익일 수는 있으나 터키 등 지리적으로 수출이 유리한 국가들도 있어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번 관세 조치는 기업 차원의 대응보다 국가 단위의 대미 협상력이 중요한 사안이기에 정부가 적극 대응해 기업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3 16:26:1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