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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더한 '히트펌프 건조기'로 북미 시장 공략

LG전자가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프리미엄 건조기 제품들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5~27일(현지시간)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AI를 더한 핵심 부품 기술력(코어테크)으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을 집중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해 만든 건조한 공기를 내부 순환시켜 저온제습하는 방식이다. 가스·전기 히터로 공기를 가열하는 '배기식 건조기'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낮고 옷감 손상도 적을 뿐 아니라, 습증기 배출용 배관을 벽에 뚫을 필요 없어 설치도 편리하다. 국내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히트펌프 건조기의 친환경성·설치 용이성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북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히트펌프 건조기는 북미 시장 최초로 AI DD모터를 탑재한 제품이다. 세탁조·건조통(드럼)과 모터를 직결한다는 의미의 DD(Direct Drive)모터는 벨트로 드럼을 감아 돌리는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특히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적용해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게 자동 조절한다. LG전자는 세탁기에 먼저 탑재한 AI DD모터를 지난해부터 건조기에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건조통이 움직이는 속도를 섬세하게 제어, 드럼 내 세탁물의 낙차를 줄여 한 방향으로 정속 회전하는 일반 건조기보다 옷감 수축을 개선한다. 또한 건조통 내 습도·전류량 등을 분석해 옷감의 종류와 무게에 최적화해 건조함으로써 건조시간을 줄이고 옷감 손상도 최소화한다. LG전자는 이번에 전시하는 히트펌프 건조기 전 라인업에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듀얼 실린더 방식은 싱글 실린더 대비 냉매 압축·순환 효율이 높아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AI 및 핵심 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인테로에 따르면, 전 세계 히트펌프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8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14% 성장해 2032년 약 1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3 14:51: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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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간이검사로는 회계정보 신뢰성 담보 어려워"…올해도 갈등 격화 예고

민간위탁사업의 회계감사가 간이검사로 대체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회계 투명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문제를 둘러싸고 세무사와 회계사 간 갈등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기존에는 공인회계사가 전담했던 민간위탁사업 회계감사가 조례 개정으로 세무사에게도 개방되면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 13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민간위탁사업의 '사업비 결산서 검사' 도입에 강력히 반대하며, 기존 회계감사 체계의 복원을 촉구했다. 나아가 공공부문 외부감사 의무화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응에 나섰다. 최운열 한공회 회장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개최된 '비영리·공공분야 회계투명성' 회계현안 세미나에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를 간이 검증만 하는 것은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크게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며 "반드시 회계감사 체계로 복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간이검사 전환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지난 2022년 서울시의회는 민간위탁사업의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변경하고, 세무사도 검사인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나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대법원에 제소했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지방의회의 재량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에는 공인회계사만이 민간위탁사업비 감사를 수행할 수 있었지만, 조례 개정으로 인해 세무사도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판결 후 서울시는 물론,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회계감사 대신 간이검사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공회는 이러한 흐름이 지방자치단체 재정통제의 부실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부문의 회계투명성은 민간 부문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사업은 외부감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는 "간이검사로는 사업비 부정사용을 적발할 수 없다"며 "증빙 확인만으로는 거래 실재성과 내부통제의 적절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회계감사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비영리법인이나 정부 보조금을 받는 기관에 대해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회계감사를 필수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위탁사업은 외부감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법적 근거가 미비해 조례 단위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법으로 명확히 규정하면 근본적인 해결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위탁사업의 회계감사를 원상복구하는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5-02-13 14:49: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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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오는 4월 국내 LCC 최초 카자흐스탄 '알마티' 취항

이스타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카자흐스탄 최대도시 알마티 노선에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오는 4월 7일부터 주 2회(월, 금) 운항한다. 가는편은 오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10시 45분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오는편은 오후 11시 45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알마티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노선 중 최장 거리로 편도 약 6시간 소요된다. 연료 효율이 높고 운항 가능 거리가 길어 중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B737-8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톈산산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품고 있는 알마티는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여행지로 특히, 트레킹, 백패킹,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 '액티비티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스타항공은 알마티 취항을 기념해 이날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은 인천-알마티 19만9000원부터며 탑승 기간은 취항일인 오는 4월 7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려인 동포 등의 항공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많은 분들이 더욱 합리적인 운임으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13 14:45: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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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IT 감사 가이드라인 마련… "내부통제 강화"

금융감독원이 금융권 IT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IT 감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디지털 전환과 IT 신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사들의 통제 미흡으로 인한 장애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IT 감사 가이드라인 마련 태스크포스(TF)' 마무리 간담회를 열고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권 7개 협·중앙회 및 금융사 IT 부문 임원이 참석해 업권별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금융사들이 '3단계 IT 내부통제 체계'를 수립하도록 권고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조직이 확장되면서 통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IT내부통제체계는 1단계로 IT조직이 내부통제 방안을 수립해 이행하고, 2단계로 IT조직 내 자체감사인을 통해 내부통제 적정성을 점검하며, 3단계로 감사조직의 IT감사인이 제3자 관점에서 IT부문 전반을 감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체계를 통해 금융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독립적인 감사 조직이 이를 최종 검증하는 방식을 취한다. 금감원은 또한 IT 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 담당자의 직무 분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금융사들이 IT 감사 시 준수해야 할 표준 방법론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과거 IT 검사 지적 사례와 국제 표준을 참고해 주요 절차와 업무 기준을 구체화했다. 금감원은 오는 2월 말까지 금융협회·중앙회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각 금융사에 배포하고, 조속한 시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원장보는 "금융회사 IT 감사는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디지털 혁신을 안전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이 금융사의 IT 안전성을 높이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행정지도나 규제가 아닌 권고사항이지만 향후 금융사의 IT 실태평가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IT 리스크를 계량 평가해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 부원장보는 "앞으로도 금융협회·중앙회 등 금융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가이드라인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협의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3 14:43: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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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델 테크놀로지스, AI 사업 동맹 강화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국내외 AI 사업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최근 LG CNS 마곡 본사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와 AI 인프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LG CNS는 AI 인프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델 AI 팩토리'의 개방형 생태계에 한국 AX 파트너로 참여해 국내외 고객사들의 AI 전환을 돕는다. 델 AI 팩토리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과 델의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하는 개방형 에코 시스템 방식으로 파트너사들의 AI 활용을 지원한다. 양사는 AI 인프라 협의체를 꾸려 공동 AI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는 등 기술 교류를 이어나가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 인프라 설비·솔루션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 기업은 AI 솔루션·서비스 분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인 'DAP GenAI 플랫폼' 및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을 델 AI 팩토리와 결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올해 금융,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 가치 혁신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4:42: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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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종합 2위...신예선수 깜짝 금메달! 더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7일(14일)째인 한국은 금 12, 은 13, 동 12개로 메달 합계 37개(13일 기준)로 중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한국의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국은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다량 확보한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도 하얼빈에 태극기 꽂았다. 목표했던 금메달 2개를 넘어 3개를 땄고, 은메달 5개와 동메달 4개을 더해 총 12개를 획득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m를 제패한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500m 은메달, 여자 1000m 동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 금, 은, 동을 모두 수확했다.'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 금메달, 1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김민선과 이나현은 김민지(화성시청)와 함께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특히 팀 추월에 나선 '베테랑'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9번째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보유자로 우뚝 섰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세대교체를 알리는 어린 신성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제2의 이상화'로 떠오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신성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100m에서 선배 김민선(의정부시청)을 0.004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계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신예라는 점에서 차세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은 첫 동계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12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 32.06점을 합해 71.88점을 받았다. 이날 김채연의 점수는 2023년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인 71.39점보다 0.49점 높았다. 한국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첫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다.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3일 김건희(시흥매화고)는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만 17세가 채 되지 않은 김건희는 중국 하얼빈 인근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 78점으로 1위를 확정되며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노렸지만 예선 43.75점을 기록, 12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6개 종목에서 금 2개, 동 3개를 차지했다.

2025-02-13 14:42: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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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내일까지 '2025 1학기 신·편입생 최종모집' 원서접수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가 14일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최종(2차) 모집을 마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건설시스템공학전공, 산업안전공학과, 반려동물전공을 포함해 총 10개 학부,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최종 모집한다. 모집학과전공은 ▲경영학과(경영지도사) ▲세무회계학과(공인회계사) ▲부동산학과(공인중개사) ▲국방산업전공(국방경영자격증) ▲법무행정학과(한국 및 미국 변호사) ▲경찰학과(경비지도사) ▲탐정학과(탐정사) ▲상담심리학과(임상심리사) ▲군경소방상담전공(임상심리사) ▲예술치료전공(임상미술치료사)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사) ▲아동학과(보육교사) ▲보건의료행정전공(보건교육사) ▲노인복지전공(사회복지사) ▲영어학과(TESOL) ▲국제학과(JLPT) ▲AI소프트웨어공학과(정보처리기사) ▲컴퓨터공학과(컴퓨터프로그래밍지도사) ▲전기전자공학과(전기기사) ▲정보보안전공(정보보안기사) ▲기계제어공학전공(일반기계기사) ▲드론로봇전공(드론설계 및 정비전문가) ▲소방방재학과(소방설비기사) ▲산업안전공학과(산업안전기사) ▲건설시스템공학전공[신설](토목기사) ▲미디어영상학과(디지털영상편집) ▲패션학과(패션디자인산업기사) ▲뷰티미용학과(미용사) ▲스포츠전공(생활스포츠지도사) ▲반려동물전공(반려동물행동지도사) ▲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기사) ▲문화예술경영학과(갤러리스트) ▲문예창작학과(문예교육지도사) ▲회화과(문화예술교육사) ▲실용음악학과(문화예술교육사) ▲웹툰웹소설전공(독서지도사) 등으로 졸업하면 학위와 함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첨단 신산업분야 학과 신설과 풍부한 장학제도 최근 신설된 건설시스템공학전공, 산업안전공학과, 반려동물전공 등은 공학&기술 분야, 생명과학&의학 분야, 자연과학 분야에서 융합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학위과정은 체계화된 고등교육의 배움을 실현하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학과 특성화 교육, 자격증 취득 과정, 온오프라인 전문가 특강, 실무중심 학업·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수업을 중점으로 운영된다. 입학생 전원 장학은 신입생에게 졸업 시까지 수업료 25% 감면, 편입생에게 1~2년간 4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본교와 위탁교육계약을 체결한 산업체 및 기관 임직원 또는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경찰, 소방관 포함), 공사공단 및 국내 유수 기업 등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전형, 부사관, 장교, 군무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전형, 학사편입학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등전형으로 전형유형에 맞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대상은 기초·차상위계층 및 소득분위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돼 지원대상이 아니었던 학생도 요건을 확인해 신청하면 교육비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 등록금은 학점당 6만6000원으로 사이버대학 중 최저수준이고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부터 공무원, 전업주부, 군인 등까지 학생들이 입학시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학팀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 라며 "우수한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직무 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력발전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와 서비스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1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에서 14일 22시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을 충족하면 된다. 합격자는 2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합격생의 등록기간은 2월 20일부터 25일까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3 14:42: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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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중동 종합방산전시회 'IDEX 2025' 참가

LIG넥스원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통합대공망과 유무인 복합, 유지·설계·보수(MRO) 서비스 등 차세대 종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오는 17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IDEX 2025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종합 방산전시회로 올해 65개국 1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올해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K-방산' 벨트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방어 통합 솔루션 'K-대공망'을 새롭게 선보이며 현지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요격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II' 등 현지 군의 대공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의 수출계약을 성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전시회는 'K-대공망'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무인수상정(USV)을 비롯한 무인체계 ▲다양한 형태의 유무인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유도무기 ▲미래 병사용 스마트 무장 등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유무인복합 솔루션도 선보인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솔루션이 K-방산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물론 수출국가와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13 14:39:4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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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5조 수퍼추경' 제시… "소비쿠폰 1인당 25만원+AI·반도체 5조 투입"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자체적으로 정부여당에 제시했다. 35조원 중 24조원은 민생회복, 11조원은 경제성장 분야에 편성했다. 지난 10일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30조원보다 5조원 증액된 것이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허영 민생경제회복단장은 13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국 불안에 환율 인상, 소비 위축, 주가 하락, 수입물가 상승 등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35조원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민생회복 추경 항목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할인지원 등 소비진작 분야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농어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국민안전 강화 등으로 나뉜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25만원으로 총 예산은 13조1000억원이 들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에는 1인당 추가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상생소비 캐시백은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개인 카드지출액 합계가 전년보다 3% 이상 증가하면 10%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소비장려책으로 2조4000억원을 배정한다. 8대분야 소비바우처 사업은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5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역화폐 발행액의 10% 할인비용을 지급하는 사업에는 2조원 편성을 제안했다. 이밖에 소상공인 손실보상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2조8000억원, 농어업 지원이 1조3000억원, 취약계층 지원이 5000억원, 장병 처우개선과 중증외상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강화에 9000억원을 각각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성장을 위한 11조원의 세출증액 항목을 살펴보면 ▲공공주택·SOC 투자 ▲일자리·창업지원 ▲AI·반도체 지원 및 R&D 확대 ▲RE100 대응 ▲기후위기 대응 ▲고교무상교육, 5세 무상보육 등 지원 ▲지방재정 보강 등으로 나눴다. 공공주택과 SOC 투자에는 1조1000억원, 청년 등 일자리 창업지원 예산으로 5000억원을, AI·반도체 투자 확대 등 미래산업 투자에 5조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력망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등 RE100 대응과 전기차 지원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에 총 1조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고교 무상교육 지원과 5세 무상보육 등에 1조2000억원, 지방정부 재정 보강에 2조6000억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추경 편성 규모를 35조원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 "할 수 있다면 50조원 정도는 해야 장기 경제성장률을 방어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라면서도 "재정 여건이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억제하고 발라내서 35조원로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총 규모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항목이 반드시 모두가 다 관철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협의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임하겠다. 이런 민주당의 충정을 헤아려서 정부, 여당도 조속한 추경 편성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앞서 조속한 추경 편성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은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음에도 민주당 자체 추경안에 편성된 이유에 대해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더 좋은 사업,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업을 제안하면 포기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민생회복 쿠폰은 전국민 대상인데 정부와 여당 협의 과정에서 선별지원으로 조정할 수 있고 더 나은 사업이 있다면 그것을 채택하는 대신에 이 사업은 포기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추경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한 상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너무 어렵기 때문에 국채를 통해서라도 경기를 일단 방어하는 게 시급하다"며 "재작년과 지난해 계속해서 세수 결손이 발생했는데 정부가 지출하지 않은 예산 규모도 30조원 이상이 된다. 따라서 지출 구조조정에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허영 민생경제회복단장은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돼서 예결위원회가 심사하는 데 최소 20~30일이 필요하다"며 "다음주나 2월 말까지 정부가 여야 국정협의체 합의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3 14:37: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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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밀린 카드·모바일 통합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3월 첫 선

통합 앱 통해 카드형, 모바일 선택 결제…각종 기능 새로 추가 김 차관 "충전금액 부족시 자동충전 기능등 도입…불편 감소" 통합 시기 밀린 것에는 "송구·유감스럽게 생각…페널티 없다" 조폐공사측 "정당한 심사로 선정…데이터 이관 작업 순조롭게" 설 이벤트 열흘간 1조267억원 어치 판매…디지털이 전체의 82% 오는 3월1일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이 하나로 합쳐진다. 당초 계획보다 시기가 두달 밀렸다. 사용자들은 앞으로 통합 앱에서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통합 앱 출시 준비로 이달 15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기존 카드형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은 사용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10일부터 20일까지 설 이벤트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김성섭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차관은 "신규 통합 앱에는 상품권 충전금액 부족시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렇게하면 가맹점에서 사려는 물품 가격이 충전한 금액보다 클 때 상품권이 아닌 카드 신용구매로 결제되는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앱에는 가맹점 검색 후 네비게이션 길 찾기 기능, 고령자를 위한 큰 글씨 모드, 불편사항 접수를 위한 24시간 챗봇 상담 기능 등도 추가로 지원한다. 카드형 상품권으로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도 우리카드를 추가하면서 총 9곳으로 늘었다. 김 차관은 "통합 앱에는 결제금액에 대한 음성안내, 매출 내역 및 정산 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가맹점주가 디지털상품권 사용시 불편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전담 콜센터 등을 운영해 가맹 상인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골목형상점가를 누적 600곳까지 확대해 사용처를 늘리고 이를 위해 지정권한이 있는 지자체와 협력해 관련 조례 제·개정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앱은 기존에 KT가 맡았던 카드형과 비즈플레이가 담당했던 모바일을 하나로 모은 것이다. 통합 앱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을 맡았다. 신규 운영사로 선정된 조폐공사는 당초 1월1일부터 통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준비 미비 등의 이유로 출범 시기가 2개월 밀렸다. 김 차관은 "공익적, 공공성을 가진 온누리상품권 앱 통합 시기가 두달 정도 미뤄진 것에 대해 송구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출범 시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운영자인 조폐공사에 대한 페널티 부과 등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모바일 사업자였던 비즈플레이의 문제 제기도 불거졌다. 고객 데이터 이관 문제, 공공기관의 시장 진출, 하도급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대표적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관련 입찰은 '나라장터'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고 자격 요건 등 정당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사가 선정됐다"면서 "제안요청서(RFP)에서 하도급은 불허하고 있는 만큼 공사의 기술력, 인력 등으로 자체 해결했다. 다만 인프라 구축 등 일부는 하도급을 줬다"며 "기존 사업자의 데이터에 대해 KT로부터는 실시간에 가깝게 이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비즈플레이로부터는 지난해 말까지 데이터는 이관이 끝났고 나머지 1~2월 데이터는 오는 20일까지 모두 넘겨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설 이벤트 기간 지류, 디지털상품권을 포함한 온누리상품권 총 판매액은 1조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디지털상품권은 총 8393억원 어치가 팔려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설을 포함해 1월 한 달간 온누리상품권 총 사용액은 528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71%인 3733억원이 디지털상품권이었다.

2025-02-13 14:36: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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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 시장 회복세 가속화…"레버리지·절세 수요 증가"

금융 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레버리지 투자와 절세 수요의 증가로 차액결제거래(CFD)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CFD 명목 잔고(증거금 포함)는 1조6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라덕연 사태 이전인 지난 2023년 3월 말 잔고(2조7697억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40% 낮지만,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1조169억원)보다는 64%가량 증가했다.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주식 가격변동 위험에 투자해 차액을 얻을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40%의 증거금으로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전문투자자로 등록된 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이 규제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절세 효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투자자는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대주주 양도소득세는 20% 수준으로 3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액의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CFD에 대한 수익은 금융소득이 포함되지 않아 대주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 특히 고배당 종목을 CFD로 매수하면 배당소득이 아닌 파생상품 양도소득으로 분류되는 점도 절세 효과를 높인다. 일반적으로 배당소득세는 15.4%지만, CFD 거래를 통해 배당을 받으면 11%의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배당소득에 대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최대 49.5%)에서도 제외돼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해외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 점도 CFD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일 기준 해외 CFD 매수 잔액은 5415억 원으로, 전년(1391억 원) 대비 4000억원가량 급증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CFD 시장은 제도 개선 이후 1년 반 이상이 지난 현재,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투자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커졌고, 이에 따라 CFD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수요도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로 인해 증권사들도 CFD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11일 100% 증거금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 레버리지 CFD계좌에서만 가능하던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가 100% 증거금 CFD계좌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교보증권은 국내 및 해외 거래를 한 계좌에서 환전 없이 매매하는 멀티CFD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국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 가능하다. 올해 3월 말 이후 공매도 거래가 재개되면 국내 CFD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CFD는 상승은 물론 하락에도 베팅할 수 있어 공매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CFD 매도 포지션이 제한된 상황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있어 관련 수요가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변화에 따라 CFD를 활용한 투자 전략이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2-13 14:32: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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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동산신탁사에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위해 내부통제 강화해야"

금융감독원이 부동산신탁사의 건전성·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와 불건전 영업행위 차단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3개 부동산신탁사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신탁사의 재무건전성과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담당 부원장보는 "부동산신탁사의 건전성 악화는 대주단과 여타 사업장으로 전이될 수 있어 엄정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조한 분양률로 손실이 우려되는 사업장과 책임준공 기한을 초과한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7월 시행되는 순자본비율(NCR) 개편 및 토지신탁 한도 규제도 논의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책임준공확약 토지신탁 업무처리 모범규준'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필수 사업비의 100% 사전 확보가 의무화되고, 책임준공 의무 미이행 시 배상 책임의 범위와 시기가 명확해졌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부동산신탁사의 NCR 산정 방식 개편과 함께 토지신탁 한도 규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신탁사의 부동산신탁 사업 예상 위험액이 자기자본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신탁 한도는 올해 150%에서 2026년 120%, 2027년 100%까지 점진적으로 축소된다. 서 부원장보는 "자기자본 규모와 자체 관리 능력에 맞는 건전하고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신탁사는 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필요하면 추가 자본 확충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불건전 영업행위 차단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지난해 신탁사 대상 검사에서 내부통제 미비 사례가 다수 발견된 만큼,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부동산신탁사 임원들도 NCR 개편과 토지수탁 한도 규제 등 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내부통제를 강화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방지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서 부원장보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며 "내부통제가 우수한 회사에는 그에 맞는 감독·검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3 14:32: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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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해외 23개 대학 참여 ‘2025 국제 동계프로그램’ 개최

건국대학교는 국제교류협력팀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2025년 국제 동계프로그램(Konkuk International Winter School)'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2개국 23개 대학에서 63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국가별 참여 대학은 ▲일본 아이치대학교(Aichi University) ▲중국 산둥대학교(Shandong University)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University of Malaya) ▲대만 수저우대학교(Soochow University) ▲독일 베를린 공과 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Berlin) ▲핀란드 라우레아대학교(Laurea University) ▲칠레 칠레대학교(University of Chile) ▲호주 썬샤인코스트대학교(University of Sunshine Coast)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계 방학 기간 동안 교류 대학 학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하는 수업 및 현장학습과 함께, '버디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일 건국대 법학관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국대 염재웅 국제처장의 환영사에 이어 ▲학점 인정 강의 운영 방안 ▲현장학습 내용 ▲버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학점 인정 강의에는 한류로 인해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주제인 'K-Beauty', 'K-Art and Pops' 등의 강의가 포함되며, 총 5개의 영어 강의와, 한국어 집중 강좌 등이 제공된다.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 체험', '스포츠 활동', '겨울 축제' 등 공통 참가 주제를 통해 교류 학생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자가 선택한 강의 주제별로 서로 다른 현장실습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다. 건국대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은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2025년 국제 동계 프로그램' 이후 이어질 '2025년 국제 하계 프로그램'에서, 참여 국가를 다양화하고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3 14:30: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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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교수대 위의 까치

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웹서핑을 하다가 '길거리에 버려진 모나미 펜'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적이 있다. 번화가를 찍은 사진 속 남성 중 약 97% 이상이 하얀 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이었다. 글쓴이는 그들의 클론(복제) 패션을 '모나미 펜'에 빗대 희화화한 것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이에게 자신이 후지게 보이는 걸 원치 않는다'는 명제가 참이라 가정한다면, 모나미 펜으로 불리는 남자들이 저 옷을 입은 건 멋져 보여서일 것이다. 그들이 '하얀색 윗도리에 검은색 아랫도리를 받쳐 입으면 근사하다'는 패션 철학을 갖게 된 건 한 개인의 미적 감각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어디서든 눈에 튀지 말고 개성을 죽이고 살 것을 강요받은 사회적 압박에 의한 것일까. 무심코 옷장에 걸린 옷을 입고 놀러 나갔다가 사진이 찍혀 '모나미 펜'이라고 놀림당하지 않으려면 수용 미학에서 강조하는 '창조적 독해력'을 갖춰야 한다. '교수대 위의 까치'를 쓴 미학자 진중권은 "작품을 스스로 읽는다는 것은, 작품을 보며 스스로 물음을 제기하고 대답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작품은 제작된 순간에 완성되는 죽은 '물건'이 아닌 끝없는 물음과 답변의 놀이를 통해 영원히 자신을 형성해 나가는 '생물'이다"고 말한다. 작품에 패션을 대입해도 마찬가지. 미학자 진중권이 집필한 '교수대 위의 까치'는 프라 안젤리코의 '조롱당하는 그리스도', 알브레히트 뒤러의 '책을 삼키는 요한',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신중함의 알레고리' 등 12개 회화 작품을 작가가 어떻게 독해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여기에 모인 글들은 독자들을 대신해 그림을 읽어주기 위한 게 아니다"며 "'범례적' 성격의 이 책은 독자들을 향한 적극적인 독해의 요청, 다시 말해 '그림을 이처럼 읽어보라'거나 '이와는 다른 식으로 읽어보라'는 채근에 가깝다"고 밝힌다. 요하네스 굼프의 '자화상'을 다룬 부분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 굼프는 관객에게 등을 돌려 얼굴을 감추고는 화폭 위에 거울에 비친 '영상'과 캔버스에 그려진 '모상'만 남긴다. 진중권은 "화가가 등을 돌려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춤으로써 반영과 재현의 제재가 아예 사라지면서 남은 건 '복제'와 '복제의 복제'"라며 "이는 '원본 없는 복제'라는 '시뮬라르크'의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설명한다. 거울 속의 내가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을 외면할 때, 거울 속의 나는 독립적인 인격이 된다. 모델과 상관없이 제 의지를 가지고 따로 움직이는 재현.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있는가. 어느 것이 나인가. 뒤통수를 보이는 저 머리인가, 아니면 거울 속 얼굴인가, 그것도 아니면 캔버스 위의 얼굴인가. 책의 물음에 당신은 뭐라 답하겠는가. 288쪽. 1만5000원.

2025-02-13 14:28: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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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 중 최대 규모"...이마트, 트레이더스 마곡점 신규 개점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14일 서울 강서 지역에 23번째 점포인 마곡점을 연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지난 2013년 수원 화서점 이후 14개월 만에 개점하는 점포다. 서울 지역에서는 2019년 월계점 이후 두 번째로 개점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서울 강서 지역 첫 창고형 할인점이다. 약 3520평 규모로 기존 트레이더스 매장 중 가장 넓게 조성됐다. 마곡점은 '상권 맞춤형' 콘셉트로 설계됐다. 마곡점 전용 단독 상품과 특화 로드쇼를 통해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오피스 상권 고객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에 최대 규모의 로드쇼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매장 내 13곳에 로드쇼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식품을 비롯해 일본 반다이 남코의 장난감, 스위스 로지텍의 게이밍 기기 등 전자·완구 제품을 선보인다. 'T카페'도 170평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T카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내에서 운영하는 자체 카페 브랜드로, 지름 45cm 대형 피자, 치즈 오븐스파게티, 무한리필 탄산음료 등 다양한 식품을 제공한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개점을 기념해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14일부터 22일까지 '호주산 냉동 차돌박이', '호주산 냉장 와규 구이 모둠'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내달 2일까지는 TV, 냉장고, 워시 콤보 등 대형 가전제품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PB) 'T-STANDARD' 할인 행사도 운영한다. 이마트 최택원 영업본부장은 "지난 15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총집합한 마곡점을 오픈한다"며 "마곡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강서 지역·경기 서부권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3 14:26: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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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에 힘준다…"차량·프리미엄 시장 공략"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최근 급성장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OLED' 사업에 주력한다. 업계는 고부가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IT·전자시장과 차량용 패널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의 추격으로 좁아진 입지를 탈피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오는 2031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패널 점유율(매출 기준)은 4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22년 OLED 패널 점유율(35%)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반면 디스플레이 시장 액정표시장치(LCD) 점유율은 2022년(65%)부터 점차 줄어 2031년 51%까지 하향될 것으로 예측된다. OLED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LCD에 비해 더 선명한 색상을 제공하는 데다 디자인 구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OLED는 에너지 소비량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단순한 설계가 가능한 만큼 얇은 두께와 곡면 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 구조 고도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의 추격으로 부진한 실적을 내 온 만큼 이를 통해 업계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OLED 제품 비중은 역대 최대인 55%를 기록했다. 양사는 OLED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패널 ▲차량용 디스플레이 ▲ IT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OLED TV를 연이어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세계 최초로 투명 OLED를 구현하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4세대 OLED 패널은 TV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최첨단 AI TV의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에 8세대 OLED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8세대 팹은 오는 2027년까지 OLED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동차 내에서도 동일한 화질의 OLED 구현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량용 OLED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패널의 경우 IT용 패널 대비 가격이 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협력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차량용 OLED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냅드래곤 콕핏'을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 'CEDP'에 OLED를 공급할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콕핏은 운전석 토탈 솔루션이다. 퀄컴이 2021년 런칭한 차량 특화 브랜드 '스냅드래곤 디지털 새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전기차 세단인 '아필라 1'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전망이다. 양사는 또 IT용 OLED사업도 지속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맥북 프로와 아이폰SE 신제품에 OLED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OLED를 탑재한 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IT용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노린다. 최근 TV보다 게이밍용이나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게이밍 모니터의 핵심 기술인 주사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OLED 패널에도 4세대 OLED TV 패널에 적용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QD(퀀텀닷)-OLED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3 14:25: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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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평일 교통량 995만대…교통량 1위 도로는 ‘올림픽대로’

지난해 서울시 내 교통량이 평일 기준 995만3000대로 집계됐다. 1000만대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5만4000대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는 지난해 509개 도로, 139개 지점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통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휴일에도 교통량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통행 차량 대수는 전년보다 1만대 감소한 875만5000대를 기록했다. 교통량은 2023년도 1000만대 수준에서 약 1년만에 900만대 수준으로 진입했으며, 전년대비 교통 상황이 원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평균 통행 속도는 평일 22.0km/h, 휴일 24.1km/h로 전년과 비슷했다. 전체 평균 속도은 22.7km/h다. 서울 도심 및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인 10개 도시고속도로의 경우 작년 대비 교통량 및 속도 방면에서 소폭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교통량은 작년 대비 4000대 감소한 137만8000대, 통행 속도는 작년 대비 0.3km/h 증가한 50.2km/h를 기록했다. 각 도로별 세부적인 교통량 및 속도 추이에 따르면,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로는 평일 평균 24만2000대가 이용하는 '올림픽대로'가 꼽혔다. 반면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평일 평균 5만2000대가 이용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로 분석됐다. 주요 지점인 '올림픽대로'는 1년 전보다 3000대, '강변북로' 4000대 감소했다. 반면 도시고속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39.6km/h인 북부간선도로, 가장 빠른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81.6km/h인 강남순환로로 분석됐다. 시내부 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16.5km/h인 우정국로 분석됐다. 월별 통행행태를 살펴보면 1월 교통량이 655만4000대로 가장 적고 6월에 694만1000대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의 교통량이 825만5000대로 가장 적고 금요일이 1021만9000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서울시 내 발생한 공사·사고·고장 등 돌발건수는 전년 대비 2043건 감소한 총 5만4571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행사 및 집회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158건 증가한 1954건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이 관심 있는 도로 현황 등을 확인하고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 TOPIS 누리집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교통운영 및 소통관리를 위한 주요 정체지점 관리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13 14:21: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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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난처' 조선주 연일 신고가...투자자들 매수세 유입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속에서 조선업종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동맹국이 해군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K-조선' 산업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장 대비 4.67% 오른 3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7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 35만3000원(15.36%↑)으로 장을 마감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한화오션 7만2900원(15.17%↑) ▲STX엔진 2만5750원(11.96%↑) ▲HJ중공업 7180원(8.62%↑) ▲HD한국조선해양 23만4000원(5.64%↑) 등 조선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국내 제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관세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조선업은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상원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와 존 커티스 의원이 지난 5일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 2건을 발의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조선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미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안'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의 조선소에서 일부 또는 전체 함정을 건조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재정적으로 효율적인 방식으로 함정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해군은 현재 291척 규모인 함대를 355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안'의 경우 동맹국의 조선업 비교우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미 해안경비대가 외국 조선소에서 선박 및 주요 부품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국의 해상 역량 강화를 위해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및 태평양 지역 동맹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법안이 특정 국가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국가는 사실상 한국과 일본뿐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한국 조선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로 인한 K-조선업의 수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의 '해군 및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안' 발의로 국내 조선업종이 급등을 기록했다"며 "법안의 의회 통과 및 실제 미 해군 신형함정 발주까지는 시간적·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입법과 행정 당국의 정책적 입장 변화 및 신형함정 발주 가능성이 점차 표면화되고 있음은 고무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2025-02-13 14:18:2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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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 신성장 산업육성 현장 방문 실시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13일 창원시에 있는 범한퓨얼셀을 방문해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지원을 위한 소통의 하나로 추진됐고, 기업체 소재지 지역구 도의원인 조영명 의원, 경남도 수소 파트장, 창원시 전략 산업과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범한퓨얼셀는 국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근 수소 카고 바이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수소 연료 전지 분야 관련 학과 및 인력 부족,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안전 기준 및 관련 법령 미비, 기술 개발 및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 ▲기업 지원 정책 ▲수소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향 ▲수소 연료 전지 전문 분야 인력 풀 공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석한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최학범 의장은 간담회에서 "수소 산업은 탄소 중립 시대를 대비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경상남도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건의 사항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이 지역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2-13 14:17:06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