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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의존도 너무 높아' 글로벌 빅테크, AI 반도체 개발에 잰 걸음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의 90%는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B100 등은 1개당 5000만원 이상에 달하지만 대안책이 없어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공급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우려스럽도록 높은 엔비디아 의존을 낮춰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자사 AI에 최적화 한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며 설계, 개발, 생산 기업들과 합종연횡 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4곳이 올해 지출한다고 밝힌 3200억달러(463조원)의 상당수가 IDC 건립과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메타가 자체 AI 반도체 생산에 나서면서 국내 AI 반도체 설계업체 퓨리오사AI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이다.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 타진은 앞서 공개한 자체 AI 반도체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기술력 확보가 필요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2023년 AI 반도체 v1을 공개한 후 지난해 4월 차세대 AI 반도체 MTIA를 공개했다. 메타는 대역폭 확장과 서버 컴퓨터용 랙 개발은 물론 엔비디아의 강점인 쿠다(CUDA)와 경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직접 개발하면서 자체 맞춤형 IDC 건립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MTIA 공개 당시 메타는 "칩의 역량을 확장해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컴퓨팅, 대역폭, 메모리 용량의 균형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오는 2026년 TSMC에서 자체 맞춤형 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TSMC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자체 AI 반도체는 TSMC의 3나노 공정을 활용하며 엔비디아의 GPU와 마찬가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시스톨릭 어레이(Systolic Array)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톨릭 어레이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여러 셀을 일렬 배치하는 구조로, HBM과 함께 배치함으로써 속도와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브로드컴이 설계 기술을 협력하고 있다. TSMC를 통해 생산하는 자체 반도체 칩의 양산 및 대외 판매 여부와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사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파벳(구글)도 지난해 자체 AI 반도체인 '클라우드 텐서프로세서유닛(TPU v5p)'을 공개했다. TPU는 애플이 7월 공개한 논문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AFM 온디바이스와 AFM 서버모델 학습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가 선방하지 못한 반면, TPU가 괄목할 성과를 내면서 엔비디아 한계설이 돌기도 했다. IT업계에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행보를 비추어 챗GPT 이후로 이어진 하드웨어(반도체) 성장 중심의 국면이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LLM 개발 경쟁이 일단락 되면서 소프트웨어(SW) 경쟁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지만 AI 기업들로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12 15:52: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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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치싸움에 밀려난 정책서민금융

지난달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증가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은 지난달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감소한 이유로 상여금을 들었다. 연말·연초 상여금과 설 명절 상여금이 더해지며 소비자들이 고금리 신용대출을 갚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답변에는 의문점이 생긴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신용대출은 지난해 1월 -1.5조원을 시작으로 2월과 3월 각각 2.8조원, 2.2조원 감소하는 등 연간 5조9000억 감소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히 증가해 1년간 52조원이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5조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신용대출은 개인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빌리는 대출로 주로 생활비 마련, 긴급자금 마련, 학자금 마련을 위해 쓰인다. 집을 사기 위해 받는 대출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생활비 명목의 대출은 줄었다는 것이다. 은행이 신용대출을 줄이면 이에 밀려난 소비자는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는 부채 상환 부담으로 이어져 경제활동을 어렵게 만든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책 서민금융의 증액 논의가 중지돼 기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상태다. 저신용자 특례 보증의 공급 규모는 1700억원으로 책정돼 전년(2800억원) 대비 1100억원 줄었고,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이 12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햇살론 유스는 올해 2000억원 공급해 전년(3000억원)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속담에 쥐도 도망갈 구멍을 보고 쫓는다는 말이 있다. 도망갈 곳이 없으면 쥐가 거세게 반항해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도망갈 구멍을 내주고 쫓으라는 의미다. 지금 궁지에 몰린 서민 등 취약계층을 정책서민금융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되레 경제적 재기를 막아 내수경기 회복은 더욱 더뎌질 수 있다.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신용대출을 줄여야 한다면, 정책 서민금융의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한쪽이라도 빚의 굴레에서 나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5-02-12 15:5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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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이 언급한 '국민소환제' 입법화 시작… 개헌 없이는 어렵다는 지적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소환제'를 언급한 뒤, 정치권에서 국민소환제가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의 제안 후 곧바로 국민소환제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소환제는 선거권자들이 투표로 선출직 공직자를 파면·소환할 수 있는 제도인데, 대상이 국회의원일 경우 국민소환제라고 부른다. 그간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은 여러 차례 나왔지만,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의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김문수·김원이·김윤·문금주·박지원·서미화·안도걸·양부남·이개호·이원택·정일영·조인철·주철현·허성문 의원이 제안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의 제안을 시작으로 입법화를 위한 첫 발을 뗀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소환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22대 국회 들어 박주민·이광희·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이미 발의한 상황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탄핵 정국을 거치며 일각에선 '국회의원은 소환할 수 없느냐'는 여론이 형성됐다. 탄핵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여당 의원들을 향해, 탄핵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국민소환을 하고 싶다는 인식이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이 대표가 국민소환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 대표가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일환으로 국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또 같은해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민소환제를 포함한 개헌안의 2024년 총선 국민투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은 20여년 전인 지난 2004년 17대 총선 국면에서다. 선출된 국회의원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견제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소환제를 공약으로 내놓고, 2018년 임기 중에 발의한 헌법 개정안에도 담았다.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기 위한 취지였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국민소환제 관련 7건의 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헌법학계에서는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헌법에서 규정한 대의제, 자유 위임의 원칙과 충돌할 수 있는 데다 우회적인 신임투표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헌법에서는 대표자의 선출과 신임은 선거의 형태로만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게다가 국민소환제는 헌법 45조에 보장된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형해화할 수 있어, 오·남용의 우려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대표의 국민소환제 제안에 대해 "극성 지지자들을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2 15:46: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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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동환 시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참석…"시내버스·급식비 재정 부담 완화해야"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12일 남양주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주요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내 31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와 학교급식비 분담률 상향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와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은 도와 시·군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시·군의 분담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 지방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재정 여건상 시·군 부담 완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의 재정 분담률 상향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며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고양시는 이번 회의에서 ▲영상문화단지 내 그린벨트 해제 요청 ▲교외선 청원건널목 4개소 관리 예산 지원 ▲철도사업 운영비 지원 등 3개 주요 안건을 추가로 경기도에 건의했다. 영상문화단지는 고양시의 핵심 개발 사업 중 하나로,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지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필수적이다. 또한 교외선 청원건널목의 예산 지원과 철도 운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와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의 시·군 분담률이 과도하게 높아 지방재정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기도가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광역지자체로서 분담률 상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이날 참석한 시장·군수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한민국 대표 원예·꽃 축제로, 국내외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2-12 15:44:0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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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2025 물금벚꽃축제’ 3월 29~30일 개최 확정

양산시는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진위 회의를 열고 올해 축제를 3월 29일과 30일 이틀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물금, 벚꽃이 피었다'는 부제로 황산공원 일원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축제를 구현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3월 29~30일 이틀간 개최된다. 이날 개최된 추진위 회의에서는 2025 물금벚꽃축제의 추진 계획안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고, 프로그램 내용 및 홍보 방안, 교통·안전 관리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개막식 및 축하 공연과 벚꽃길 걷기 행사 등 공식 행사 ▲동요 공연과 마술쇼&버블쇼, 지역 청소년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아울러 물금읍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 '물금의 어제와 오늘 전시관'이 운영되며 ▲벚꽃 카나페 만들기 ▲박하 벚꽃 향주머니 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A텐트 쉼터 제공으로 황산공원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벚꽃길은 방문객을 위해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되며 축제 전후로 기간을 정해 7일간 교통 통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에 설립된 물금벚꽃축제 추진위원회는 2023년까지 물금읍 주관으로 시행했던 벚꽃 축제를 시 단위로 승격시켜 처음 개최했고, '황산, 벚꽃이 피었다'는 부제로 가족 힐링 축제를 구현해 이틀간 6만 4000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봄 축제를 이뤄냈다. 나동연 추진위원장은 "올해는 황산공원 문주 광장에 새로 준공한 야외 무대를 화려하게 꾸며 축제의 주무대로 삼고자 한다"며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 모두 낙동강 최대 수변 공원인 황산공원에 방문하셔서 봄을 일깨우는 벚꽃 축제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2 15:43:2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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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동환 시장, 한국화훼농협 정기총회 참석…"화훼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 지원"

이동환 고양시장은 12일 고양화훼유통센터에서 열린 한국화훼농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화훼농업인과 조합원을 격려하고,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고양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벽제농협, 신도농협, 일산농협, 원당농협, 지도농협, 송포농협, 고양축협 등 고양시 각 지역 농협이 주관한 정기총회 일정의 마지막 행사로, 화훼산업의 현재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화훼농협은 고양시 화훼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화훼농가의 소득 안정과 품질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양시는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4월 25일부터 17일간 개최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언급하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 화훼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하며 한국화훼농협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올해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양 신품종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 보급 확대 ▲로컬푸드 직거래 체계 강화 ▲청년농업인 및 전문농업인 지원 확대 ▲고양화훼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및 화훼 직거래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과 화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 농가의 소득 안정과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화훼농협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조합원 간 화합을 다지며, 고양화훼산업 발전과 성공적인 꽃박람회 개최를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02-12 15:42:5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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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이상휘 국회의원,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국민의힘 이상휘(포항 남·울릉) 의원은 12일, 현행법상 '기술료'의 의미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 과학기술기본법과 우주항공청법은 '기술료'를 개발성과소유기관이 연구개발성과로 인한 수익의 일부를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납부하는 '정부납부기술료'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서는 '기술료'를 연구개발성과실시기관이 연구개발성과를 실시하는 권리를 획득한 대가로 연구개발성과소유기관에 지급하는 금액으로 정의하고 있어 기술료의 의미가 서로 다른 실정이다. 따라서 과학기술기본법과 우주항공청법 상 기술료를 '정부납부기술료'를 의미하는 용어로 보다 명확히 구분하여 법적 혼선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이다. 이상휘 의원은 "그동안 '기술료'가 법령에 따라 상이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며 "이러한 용어의 비일관성으로 인해 기술료 제도를 이행해야하는 기업 등 관계자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졌던 것이 사실" 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기술료'와 '정부납부기술료' 용어를 명확히 구분하여 실무상 혼란을 방지하고 법적 혼선을 해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2025-02-12 15:42:0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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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스 코리아 2025' 개막 … 250여개 기업 참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스마트그리드협회·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일렉스코리아 2025(ELECS KOREA 2025)'가 12일~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29회째를 맞는 일렉스코리아는 국내 최대 전력·전기산업 전문 국제전시회다. 국내외 260개 기업이 참가하며 중전기기, 송배전 기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등 최신 전력·전기 산업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전력 효율화 기술과 직류(DC) 전력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조명할 계획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작년 역대 최대인 수출 156억달러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참석해 전시장과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들을 격려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급증, 탄소중립 실현 등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중전기기 산업이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우리업계는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162억달러로 설정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한 민간공동 노력을 당부드리며, 정부도 R&D 투자, 세제 지원, 무역보험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민관합동 노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전 전시회에서는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1대 1 수출 상담회, 발전사·수요처 구매 상담회, 컨퍼런스, 해외기업 초청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2 15:40: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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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 타스만 계약 시작…"특별한 가치 전달할 것"

기아가 13일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트럽 '타스만'을 공개하고 계약에 돌입한다. 타스만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m의 동력 성능과 8.6㎞/L의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타스만은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갖췄다.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과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 높은 252㎜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타스만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 특화 모델 X-Pro 5240만으로 책정됐다. 한편 기아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 존을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인증 완료 이후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서 험로 주행과 캠핑을 접목한 타스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레저용차(RV) 시장을 선도해 온 기아가 선보이는 정통 픽업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타스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5:35: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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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첫 대체거래소 내달 출범…"시장 안착 적극 지원"

금융당국이 내달 4일 출범을 앞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대해 안정적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넥스트레이드(NXT) 등 ATS 출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12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에서 유관기관 3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NXT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대체거래소 운영회사로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췄다. 구체적으로 ▲증권사(26개사) 78.7% ▲금융투자협회 6.6% ▲예탁원 등 증권유관기관 6.3% ▲금융 관련 IT업체 8.4% 출자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선 복수시장 운영개요와 투자자 주문의 최선집행의무 안내가 이뤄졌으며, 증권사의 복수시장 관련 대고객 안내 및 홍보사항이 전달됐다. ATS가 출범하면 주식거래시간이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비 5시간 30분이 늘어나고 중간가·스톱지정가 호가가 추가된다. 한국거래소 대비 넥스트레이드가 20~40% 낮은 체결수수료를 부과한다. 참여 증권사들은 이를 반영해 HTS·MTS 등의 주문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투자자 주문의 최선집행의무도 안내했다. ATS가 출범해 한국거래소(KRX) 정규시장과 함께 복수시장이 형성되면 각 시장에 접수된 주문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ATS와 KRX 정규시장에 전부 참여하는 증권사는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거래조건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배분해야 한다. 다만, 최선집행의무는 최선의 조건으로 주문집행하는 절차적 의무로서 최상의 투자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증권사가 주문판단시점을 기준으로 이를 준수하였다면 주문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증권사는 최선집행기준 설명서를 작성하고, 고객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교부해야 한다. 2월 중 문자·알림톡·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설명서를 고객에게 교부하고, HTS·MTS 등에서도 상시조회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설명회에서는 유관기관 및 증권사의 모의시장 운영 상황을 안내했다. NXT는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증권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의시장을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 참여 증권사는 가상 주문·체결정보 전송 등으로 복수시장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성도 높은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장일까지 증권사들의 지속적인 모의시장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 초기 안정적인 정착이 중요하므로 참여의사를 표시한 증권사 중에서도 준비가 완료된 증권사 위주로 우선 출범하되 투자자 보호 및 시장안정을 위해 순차적으로 참여 증권사와 거래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체거래소의 안정적인 출범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2 15:34: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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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쉽지 않은 '아워홈' 인수…풀어야 할 과제 산적

한화그룹이 국내 2위 급식 식자재 기업인 아워홈을 인수하기로 결정했지만, 완전히 품에 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 분쟁과 인수 자금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탓이다.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를 열어 아워홈 지분을 인수하고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38.56%)과 장녀 구미현 회장(19.28%) 및 특수관계인(0.76%)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1340만주(58.6%)다. 아워홈 최대 지분인 58.6%를 사들인만큼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구지은 '우선매수권' 행사에 이목 쏠려 가장 먼저 우려되는 부분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다. 아워홈 매각에 꾸준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며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차녀인 구명진 씨(19.6%)와 구지은 전 부회장(20.67%)의 합계 지분은 40.27%다. 아워홈은 정관에 주주가 주식을 팔 때 나머지 주주들이 주식을 먼저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명시해놨다.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 측은 PEF인 어펄마캐피탈과 손잡고 우선매수권 행사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든든한 재무적 우군을 확보한만큼 구 전 부회장의 우선매수권 행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려면 아워홈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부족한 자금 어떻게 확보할까 아워홈 인수 자금은 또 다른 과제다. 아워홈 인수전에서 한화는 다른 계열사 자금을 끌어오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화비전으로부터 2000억~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계획이었으나, 한화비전은 IT 솔루션 등의 사업과 급식 사업의 시너지가 제한적이라고 판단, 인수 투자 참여 의사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이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한 자금 조달 규모는 2500억원에 불과하다. 총 인수 금액(8700억원)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사모펀드인 IMM크레딧솔루션으로부터도 2500억~3000억원을 끌어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294억원에 불과해 외부 자금을 끌어오거나 자산 매각 등을 통한 투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로 인수단을 구성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범LG가 급식 수주 '삐그덕' 아워홈의 수주 사업이 빠져나갈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범LG가에 속한 아워홈이 한화그룹 품으로 넘어가면 그동안 LG계열사에서 수주한 급식사업이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 아워홈은 20여년 전 계열분리가 이뤄졌음에도 범LG가 급식사업장 다수를 수의계약으로 오랫동안 운영해 왔다. 아워홈의 범LG가 물량은 약 110곳으로 파악되며 LG그룹 80여 곳, LS그룹 20여 곳, GS 10여 곳, LX그룹 5곳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올해 들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과 구미 사업장이 경쟁입찰 물량으로 풀리는 등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 마곡동에 소재한 LG사이언스파크 급식 사업장 역시 아워홈이 운영하지 않고 있다. 아워홈과 범LG가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한화는 2020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급식·식자재유통 부문(현재 푸디스트)을 국내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손을 뗐다. 철수 5년 만에 다시 급식·식자재 사업에 뛰어든 이유로는 김동선 부사장의 푸드테크 사업 확장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2022년 한화갤러리아에 합류한 뒤 이듬해인 2023년 미국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론칭했다. F&B 사업과 함께 푸드테크를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그는 지난해 2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다. 이번 아워홈 인수도 계열사간 시너지를 낼 것이란 판단 하에 추진됐다. 한화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급식 서비스에 접목하면 미래형 푸드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데다 현재 아워홈은 국내 2위 급식 기업으로 대규모 식자재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한화그룹에서 운영중인 F&B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을 놓고 우선매수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 가능성이 높고, 인수하더라도 급식 사업 수주 건이 대거 빠져나가면 인수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2 15:34: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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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자본시장·선진화 주주보호, 담론 아닌 실천 단계로 나가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 보호를 위한 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2일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특별 세미나에서 "주주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염두에 두고 우리 법체계와 실정에 맞으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금융법학회가 개최한 세미나에는 김학석 한국금융법학회 회장,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 처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은 기존 상법 체계와의 정합성 문제와 경영 현장에서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상 충실의무로 충분하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주주 보호에 취약점이 있다는 반론도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짚었다. 우리 법원이 상법 제399조 이사의 회사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선 회사와 주주를 분리하고, 상법 제401조와 관련해 이사의 제3자에 대한 책임 관련해선 회사의 손해에 수반하는 주주의 피해는 간접손해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해선 "상장회사의 합병, 물적분할 등 조직재편 거래를 구체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자본시장법의 조항들을 주주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한쪽의 의견만이 정답일 수 없으며,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주주 보호 강화를 위한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보호를 위한 감독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및 주주 보호 강화는 더이상 담론이나 수사 단계에 머물러선 안되며 실천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어떠한 정치적·경제적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2 15:3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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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퓨리오사AI 인수 논의…"유니콘 기업 발돋움 기대"

글로벌 소셜 미디어(SNS) 기업 메타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퓨리오사A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와 AMD 출신 엔지니어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퓨리오사는 2021년 AI 반도체 '워보이'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 더 진보된 '레니게이드' 칩을 시장에 내놓았다.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H100'에 견줄만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효율과 비용에서 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는 그들의 자체 AI 칩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AI 칩 시장은 현재 엔비디아가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가운데, 메타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AI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타는 엔비디아 칩의 고가 구매를 지속하기보다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과 기술 독립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메타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력, 맞춤형 AI 칩을 개발 중이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 달러(약 93조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포브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와 퓨리오사AI가 인수 논의 중이라면서 인수 논의가 이르면 이달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의 메타 인수가 완료되면, 퓨리오사AI는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유니콘 기업은 창업 10년 이내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현재 퓨리오사AI는 총 1억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달 초에는 크릿벤처스로부터 2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네이버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2025-02-12 15:33: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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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AI 기업 지원 사업 첫 추진… 최대 1억원 지원

울산시가 인공지능(AI) 기업을 대상으로 첫 신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는 AI 융합 연구 개발 지원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AI 전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5년 인공지능 융합 기술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선, 자동차, 화학 등 울산의 대표 산업과 AI 기술을 융합한 혁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원,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AI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주력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을 촉진해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특히, AI 새싹 기업의 자생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개발 ▲사업화 ▲기술 상담 ▲투자 상담 ▲특허 지원 등으로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 AI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분기별 1회씩 총 4회의 AI 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 발표회는 생성형 AI의 사업 활용 사례와 산업별 AI 도입 전략 등 실무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울산 지역에 본사, 지사 또는 연구소를 둔 AI 분야 새싹 기업 및 중소기업이며 단독 또는 연합체 구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3월 7일 오후 4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되고,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누리집 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 공업 중심의 울산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 새싹 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5:33:4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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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강남 거래 기대"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해당 구역은 구청장의 허가 없이 주택·상가·토지에 대한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12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투기 과열 우려가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도 해제했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 재개발 34곳, 투기과열지구 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유지하되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 실거주 등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해야 할 의무도 사라져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도 가능해진다.

2025-02-12 15:33:33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