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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 제고"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강화에 경고하고, 글로벌 공조 강화를 도모한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8~9일은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해 미 태평양 국립묘지 참배, 하와이 동포 만찬간담회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한국 정상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올해는 나토 창설 75주년으로, 나토 측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속한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중요성을 고려해 3년 연속으로 IP4(Indo-Pacific 4) 국가들을 초청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데 대해 "우리의 깊어지고 강화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도착일인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과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회담에서는 에너지·안보 협력을 중심으로 현안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한다. 10일 저녁에는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다. 11일에는 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김 1차장은 "러시아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 동맹국과 IP4 파트너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와 미국·유럽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글로벌 안보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퍼블릭포럼에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글로벌 중추국가의 위상을 실현하고 최근 북러 밀착에 따른 안보 우려 속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3년째 지속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유,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나, 한미·한일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다. 회담 일정이 빡빡한 탓에 별도 회담이 성사될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김 1차장은 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별도로 떼어내서 정상회담을 할 여유와 시간이 있을지 현재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07 16:32: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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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깜짝 실적' 원인 분석해보니…AI 열풍에 반도체 '효자노릇'

삼성전자가 2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10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특히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조2288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약 2조원 많은 영업이익을 낸 것. 삼성전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는 AI 열풍으로 메모리 시장이 회복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AI용 서버의 핵심 부품인 D램 가격과 낸드 메모리 가격이 회복된 데 이어 고부가 메모리인 'HBM'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HBM은 AI반도체의 구동을 돕는 핵심부품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D램과 가격은 13∼18% 상승했다. D램 시장에서 HBM 매출 비중은 지난해 8.4%에서 올해 말 2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3%, 35%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88%에 달한다. 이 밖에도 낸드 플래시 메모리(SSD) 가격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고자산평가 손실 충당금은 1조원 이상 환입됐다. 이에 증권가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4조∼5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호실적으로 DS부문에서만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10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력 메모리 일부 제품은 수요가 몰리면서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기 때문. 특히 하반기에는 정보기술(IT) 서버 교체가 잦은 시기이기 때문에 완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7900억 원, 4분기는 12조7400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주가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BNK(9만3000원→10만2000원)와 하나증권(10만6000원→11만7000원)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사이클 수혜 강도 상승과 HBM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받았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결국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물량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동사의 매력 증가도 기대 돼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7 16:26: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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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잎 기능성 원료 표준화...건강기능식품 개발 촉진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한 건강기능성식품 등의 개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에 참여해 왔다. 이 사업의 '섬 야생 천연물(지표/기능 성분) 소재화 연구' 및 '도서연안 천연물 확보 및 정보생산 사업' 과제를 수행해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달성했다. 자원관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소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가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원관은 관련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제품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료 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 야생생물 자원의 가치를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칡의 효능은 비만, 스트레스 경감, 항염증 미백 및 심장질병 관리 등이 보고돼 있다. 그 외 약리작용으로 진정, 해독, 진통, 해열, 소화, 뇌신경 보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선진화연구단장은 "앞으로도 칡 등 섬 야생생물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유용성 정보를 확보보해 나갈 것"이라며 "야생생물 소재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생물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7 16:17: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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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증원 전에도…의대 수시 최초 합격생 ‘연쇄 이탈’ 대혼란

의대 정원 대폭 확대로 의학교육 부실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입시에서 기존 정원을 뛰어넘는 대규모 추가합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쏠림' 심화 외에도 의료교육의 전반적 수준저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정원은 1658명, 추가 합격 규모는 167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추가 합격은 최초 합격생이 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정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차순위 성적자에게 순서대로 등록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의대에서 모두 '등록 포기자'가 발생하며 추가 합격자가 생겼다. 수시 최초합격자 100%가 모두 등록을 포기한 의대도 19곳에 달했다. 일부 대학은 의대 정원의 2~3배까지 추가합격자로 정원을 채웠다. 이때문에 지방이나 중하위권 의대의 경우 이전보다 낮은 성적의 학생들에게도 문호가 열렸지만 의학교육의 수준은 낮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장은 의대 증원 정책으로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교육시스템 문제 뿐만 아니라 인적자원 수준까지 거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의대 합격선 하향추세에 더해 60% 이상의 급격한 정원 확대로 의대교육의 결과물 수준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성모병원 등이 소속된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내년 3배 이상으로 정원이 확대되는 의대 교육의 질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지 (정부가) 먼저 밝혀야 한다"라며 " 의학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의평원을 압박해 부당한 의대 증원을 합리화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07 16:16: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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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공급업체 와이랩, 드라마 제작 계약에도 주가 1만원 밑으로

네이버웹툰을 2대 주주로 두고 있는 만화 콘텐츠 제작사 와이랩이 주가 1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7월 첫째 주 장을 마감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랩은 1주일 간격으로 두건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와이랩은 5일 LG유플러스와 75억원 규모의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매출액 대비 38.62%에 달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5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다. 러닝타임 50분 분량의 8부작과 25분 분량의 16부작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계약했고 2025년 1분기 방영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달 28일 심스토리와 5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8일 만이다. 그러나 계약 공시에도 주가는 계속해서 파란불이었다. 지난달 26일 종가 1만2200원으로 전일 대비 210원이 오르고 마감했으나 다음날인 27일에는 1만142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5일 8960원으로 장을 마감, 1만원 이하로 주가가 떨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산업의 제작 편수 감소가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와이랩의 2024년 1분기 매출의 55.22%는 영상 제작이 견인했다. 2024년 3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67.3% 증가했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은 348.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05.9% 증가했다. 한국 드라마 산업의 방영 및 제작 편수 감소의 영향으로 계획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 드라마 제작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와이랩의 2대 주주인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후 받아든 아쉬운 성적표도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와이랩은 네이버웹툰에서만 30여편의 웹툰을 연재 중이고 웹툰 제작이 매출의 32.51%를 차지한다. 지난달 3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3210원이나 급등했다. 하지만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상장 후 5%대로 급락하며 와이랩 주가 역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와이랩은 지난 2월 KBS와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콘텐츠 IP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07 16:16:12 전지원 기자
[기자수첩] 우리투자증권, 지각 변동 일으킬까

주요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포기했던 우리금융이 10여년간 잊혀졌던 '우리투자증권'의 부활을 예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약 1조1500억원 수준의 자본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자기자본 기준 증권사 상위 2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의 10위권 진입은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라고 가벼운 예상을 던지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출범을 앞두고 주요 증권사에서 핵심 '인력 빼내기'를 시전하고 있다. 특히 경력 측면에서는 충족했으나 진급하지 못한 인력들을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이 기존 연봉의 1.5배를 제시하며 인재들을 데려 가고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리금융그룹은 우수 인재에게 보상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의 인재 영입이 증권가 내 이슈로 떠오르자 시장에서는 요건이 충족되는 증권가 인물들을 추리며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에게 콜이 오지 않은 경우들도 더러 있다. 출처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은 당사자인 우리투자증권뿐만 아니라 시장이 그들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증권 사관학교'로 불렀던 대우증권 출신 인재들을 노골적으로 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둥지도 미래에셋증권 전신인 대우증권의 옛 사옥에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출신 인력들을 주로 영입했기 때문이다. 우수 인재들을 포섭해 가파른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전부터 초대형 투자은행(IB)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국내 자본시장 내 초대형 IB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곳이다. 이들 5개사는 지난 2017년 초대형 IB로 일괄 지정됐으며, 이후 초대형 IB 지정은 전무했다. 게다가 초대형 IB의 우선 요건은 자기자본금 4조원 이상이다. 현재 1조원을 웃도는 우리투자증권의 자본으로는 갈 길이 먼 셈이다. 시장에서는 자본력과 활발하게 영입하고 있는 우수 인재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와 포화된 금융투자업계를 뚫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우리금융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는 만큼 자본 부담이 덜하다는 강점을 이용한다면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투자증권이 우수 인재 영입이라는 남은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7 16:12: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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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절반, 수시 합격생 전원 ‘등록 포기’…“좀 더 상위권” 연쇄 이동

2024학년도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38개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최초 합격생의 '등록 포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에서 다수 의대에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이 중복 합격 후 보다 '상위권'으로 이동하며 상위권 의대로 초집중화되는 양상이다. 모집 인원이 모두 등록을 포기하고도 추가로 3배 넘는 학생들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고서야 정원을 채운 대학도 있었다. 올해부터 의대 정원이 증원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져 입시계에도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시 최초 합격자 100%가 모두 등록을 포기한 의대는 19곳에 달했다. 최초 모집인원 대비 추가 합격자 비율이 가장 큰 곳은 성균관대다. 모집인원 25명인 성균관대는 추가 합격자가 77명으로 추가 합격 규모가 모집인원 3배를 넘겼다. 이어 ▲가톨릭관동대(모집인원 26명, 추가합격 인원 77명) ▲충북대(19명, 43명) ▲조선대(66명, 141명) ▲을지대(24명, 49명) ▲동국대(WISE)(36명, 69명) ▲한양대(39명, 71명) ▲강원대(24명, 42명) ▲경상국립대(48명, 83명) ▲충남대(68명, 107명) ▲고신대(50명, 77명) ▲동아대(28명, 43명) ▲계명대(50명, 71명) ▲고려대(62명, 86명) 등 19개 의대의 추가 합격 규모가 모집인원을 넘어섰다. 소재지별로 분석해 보면 서울 지역보다 수도권·지방 의대 이탈이 더 심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천대(메디컬)·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 등 4개 경인권 의대에서 95명 모집에 123명(129.5%)이 추가합격하며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강원(128.1%) ▲충청(117%) ▲대구·경북(109.8%) ▲부산·울산·경남(101.5%) 순이다. 반면, ▲호남(86.7%) ▲서울(80.3%) ▲제주(80%)는 추가 합격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특히 서울대는 수시 모집인원 89명 모두를 추가 합격 없이 최초합격자로 모집을 끝마쳤다. 수시에서 6개 대학에 원서를 넣은 수험생들이 의대 여러 곳에 중복 합격한 뒤 비교적 상위권 의대에 등록하면서 '연쇄 이탈'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입시에서는 이같은 의대 수시 등록포기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5학년도 지방권 수시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고, 지역인재전형 또한 대폭 늘어나 지방권 대학 수시 의대 합격생들은 지난해보다 중복 합격으로 인한 등록포기 인원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라며 "수시 미선발이 늘어나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 이월인원도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 방침에따라 2025학년도 의대 입시부터는 해당 지역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최대 60%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경쟁률이 6대 1도 안 되는 의대도 기존 3곳에서 올해는 17개 대학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성호 대표는 "수시 6회 지원 감안시 6대 1이 넘지 않는 학과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로도 볼 수 있다"라며 "전국 26개 대학 지역인재전형 평균 경쟁률 10.46대 1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지원자 8369명에서 1만6천여명으로 확대돼야 하는 상황인데, 이 인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07 16:04: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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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촌 이끌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발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로, 서면 및 현장평가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시설원예 1개소와 축산 1개소 등 총 2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오는 26일 시행되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스마트농업의 기반 조성 및 보급·확산을 위해 운영된다. 스마트농업과 관련된 농업인 및 산업 인력, 상담사(컨설턴트)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에 대한 기획·운영이 가능하고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농축산 관련 대학, 농축산 교육기관, 민간교육기관 등이다.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교육기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 받는다. 정부는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교육기관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교육기관 운영·관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이 스마트농업 인력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7 16:03: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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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혼자 사는 중장년 680만명...1인가구 2/3가 40세 이상

비혼과 이혼 건수, 독거노인 등의 증가에 따라 중장년층 1인 가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거주하는 가구 수가 올해 3월 역대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40세 이상이 국내 전체 1인 가구의 2/3를 차지했다. 7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인 가구 수는 1007만 개로 집계됐다. 5년 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해 177만 개 증가했다. 2019년 시작된 총인구 감소와 상반되는 흐름이다. 1인 가구 세대주 1007만 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8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69만 명)와 50대(164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20대, 40대, 70대도 각각 100만 명 이상이었다. 특히, 40세를 기준으로 구분할 시 40세 이상에서 혼자 거주하는 사람 수가 680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전체 1인 가구의 67.5%로, 2/3를 넘는다. 이 중 80대와 90대도 각각 75만 명, 12만 명을 기록했다. 심화하는 고령화 추세 속 독거노인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26만 명으로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01만 명), 부산(65만 명), 경남(63만 명), 경북(59만 명), 인천(52만 명) 순으로 많았다. 세종이 5만6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경기와 서울의 경우, 두 지역 간 인구 격차가 430만 명까지 벌어진 반면, 1인 가구 수 차이는 25만 명에 불과했다. 서울 인구(936만 명)의 21.4%가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경기지역 1인 가구 비중은 거주민 수(1366만 명)의 16.5%에 그쳤다. 서울지역 내 1인가구 수는 최근 수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작년 6월 198만 개에서 올해 2월 201만 개로 1년간 3만 개 늘었다. 10년 전(151만 개)보다는 무려 50만 개 늘어났다. 전남은 1인 가구 비중이 24.0%로, 거주민 넷에 한 명꼴로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은 전국 최고령 지역으로, 거주민 평균나이가 지난달 말 기준 48.8세에 달했다. 평균나이 2위에 자리한 경북 역시 1인 가구 비중이 23.2%로 매우 컸다. 주택산업연구원의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은 지난달 중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독신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독신가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혼, 사별 등으로 인해 독신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국 2인 가구 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행안부 집계로, 지난 2014년 6월 전국 2인 가구 수는 422만 개였다. 10년 후인 올해 6월 기준 594만 개로 172만 개 증가했다. 결혼해도 아이는 갖지 않는 세태를 나타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24-07-07 15:52: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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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증시 훈풍 속 '3000피' 기대감도 동반상승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코스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상향했으며, 코스피도 3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2.96% 오른 8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 5866억원어치를, 외국인은 1조 18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이날 거래대금 규모는 3조9360억원으로 지난 1월 11일 기록한 4조207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국내 시가총액 18.8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탔다. 뒤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SK하이닉스(6.24%)도 '인공지능(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로 주가 전망이 밝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5일 종가는 전일 대비 2.61%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에는 장중 24만43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난 시장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하는 국내 증권사도 등장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실적 발표 직후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도 BNK증권이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하나증권이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 품질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 3분기 이후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눈길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국내 시가총액 1·2위가 이끄는 주가 상승세가 코스피 '박스피 탈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예측되는 지표들이 나오면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물가 하락 물가 둔화의 향방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CPI 상승세가 둔화하면 대형주 중심의 투심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이하로 발표되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가장 높게 잡은 곳은 코스피 밴드 상단 3200을 제시한 대신증권이다. 이어 ▲메리츠·삼성증권 3150 ▲NH투자·하나증권 3100 ▲한국투자·현대차현신한투자·키움증권 30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2024-07-07 15:51: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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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변 모임 한눈에 보는 '동네 밴드' 출시

네이버 밴드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밴드들을 지역별로 살펴볼 수 있는 '동네 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멤버가 6명 이상인 밴드 리더라면 누구나 동네 밴드로 등록해 이웃 사용자에게 밴드를 편리하게 알릴 수 있다. 동네 밴드 등록 시 소모임, 지역 상점, 단체 3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밴드 상세 주소를 등록하면 동네 밴드 서비스 지도에 위치를 표시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는 동네 밴드 서비스를 통해 본인 지역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다양한 밴드들을 살펴보고 가입할 수도 있다. 밴드는 동네 밴드 서비스 출시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친구나 지인 등 주변에 공유하고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밴드가 동네 밴드로 등록될 수 있도록 밴드팀에 요청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름 시즌에 맞는 밴드 브랜드 제품(캠핑 의자, 에어 해먹)을 제공한다. 네이버 밴드 이정민 리더는 "앞으로도 그룹형 소셜 미디어라는 밴드 서비스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여 지인 모임뿐만 아니라 지역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7 15:47: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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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삼성증권, 2분기 호실적 기대에…증권가 전망은 '맑음'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1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319억원으로 예상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 및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자본 증가에 따라 높아진 이익 체력과 우호적인 영업환경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 연구원은 "생각보다 2분기 업황이 상당히 양호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유동성 이탈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증가가 양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손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세제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제 지원안에는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증가 금액의 5% 법인세 세액 공제, 법인세 세액 공제 적용 기업의 경우 개인주주의 배당 증가 금액에 대한 세율 인하 및 분리과세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삼성화재와 유사한 주주환원 정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성향 40%를 가정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7.7%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삼성증권을 증권업계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우수한 리테일 영업 기반과 거래소 대형주 중심의 강세로 인해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보수적인 채권 운용 전략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을 시현하며 이익 체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출 이슈에 따른 수급 부담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07 15:24: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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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찾기 나선 자산운용사...나에게 맞는 ETF는?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사 '빅3'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용사들은 각사마다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 개발 등 활발한 브랜딩을 펼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국내 ETF 시장 순자산 총액은 10조4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5조9415억원에서 약 75.24%나 불어났다. 현재 11조7854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KB자산운용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ETF 시장 내 점유율도 한투운용과 KB자산운용 각각 6.69%, 7.57%씩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2023년 말 기준 한투운용이 4.8%, KB자산운용이 8.0%로 3.2%포인트 가량 차이 났지만 간격이 좁혀진 모습이다. 지난 2022년 한투운용은 ETF 브랜드명을 기존 'KINDEX'에서 'ACE'로 바꾸면서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빅테크 밸류체인 ETF' 시리즈에 주력하며 상품 라인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 컨설팅담당은 "빅테크 기업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혁신등에 투자하며 승자독식 구조와 그들이 구축한 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견고해 질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에 인공지능(AI) 등 앞으로의 미래 산업을 지배하는 빅테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운용의 가파른 성장세에 3위를 유지하고 있는 KB자산운용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8.03%에서 현재 7.57%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ETF 브랜드를 기존 'KBSTAR'에서 'RISE'로 탈바꿈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이 리브랜딩 후 어떤 테마를 강점으로 가지고 갈 것인지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위 자산운용사들은 각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투운용은 빅테크 밸류체인 라인을 구체화시키고 있으며, 삼성자산운용은 채권형·국내 주식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관련 지수 상품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내놓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한국거래소와는 별개로 지수 사업자와 협의해 독점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쟁력 있는 혁신상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프리미엄' 같은 새로운 전략도 그 일환"이라며 "최근 들어 비슷한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그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도 '리드 앤 두베터(Lead & Do Better)' 전략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는 시장을 선도(lead)하면서도 선점하지 못한 상품군은 더 나은(do better) 상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준비하고, 기존 상품들 또한 매크로 환경에 맞춰 다시 소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KB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에 집중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연금 상품은 주식, 채권 등 자산군을 막론하고 해외형 상품에 집중하려고 예정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 계좌에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ETF 발행사 및 공급자로서의 자리매김이 가장 중요한 방향점"이라고 말했다.

2024-07-07 15:23: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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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육성 벤처기업,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고로 개수공사에 적용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지난 6월 27일 화입식을 가진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에 메가조인트社의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메가조인트社의 무용접 방식의 배관체결 신기술을 최초로 적용하여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리더급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포스코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메가조인트社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포스코와의 첫 인연은 2017년 포스코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dea Market Place)'에서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기업은 포스코기술투자로 펀딩을 받아, 동반성장지원단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무용접 배관체결' 신기술은 용접을 하지 않는 metal-to-metal 배관체결 장치로 100% 누수차단 실링 기술을 자랑한다. 전용 공구를 활용한 Axial Swaging방식으로 배관을 연결하기 때문에 용접작업이 필요없어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비숙련공도 1개소를 1분만에 체결할 수 있어 기존 용접작업 대비 1/3수준의 빠른 작업시간이 가장 큰 장점이다. 메가조인트 홍현국 대표는 "포스코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개발한 '무용접 배관체결' 기술은 용접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며 "해당 기술은 포스코 뿐만 아니라, 삼성, 현대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수주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하며, 포스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4-07-07 14:58:08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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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7월 첫주 잇따라 발생...예천·단양 등 6곳 이동중지명령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7일 경북 지역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다음 날인 8일 오전 6시까지 경북 예천과 안동, 충북 단양 등 6개 시·군에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긴급 방역·살처분 등을 실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 소재 양돈농장(960마리 사육)의 ASF 의심신고가 이날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이는 2일 경북 안동지역 발생 이후 불과 닷새 만의 추가 발생이며, 올해 들어 6번째 양돈농가 내 확진이다.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 및 양돈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람·차량의 이동 통제에 나섰다. 예천군 및 인접한 시·군 6곳(경북 안동, 영주, 의성, 상주, 문경, 충북 단양)에 대해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돼지농장을 비롯해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이 대상이다. 또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을 실시했다. 중수본은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곳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 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아울러,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150여 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의 경우 추이상이 없으면 도축장으로의 돼지 출하는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수본 대책회에서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발생농장은 농장 인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다수 검출됐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검출이 많은 경북의 여타 지역도 추가 발생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집중호우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살처분 등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농식품부는 이달 기준 돼지고기 공급 물량이 전년동월 대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발생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 수는 전체의 0.008% 수준"이라며 "추가 확산이 없을 경우 살처분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7-07 14:53: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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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고 2004년에 나온 걸로요!" Z세대, 20년 된 전자제품 소환했다

Z세대들의 환호에 철지난 전자제품들이 돌아오고 있다. 신제품 보다 2000년대 초반 나온 100만~3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CD플레이어 등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제품이 인기를 누리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2000년대 선보인 디지털 카메라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래된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울시 중구 세운대림상가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와 CD 플레이어를 구입하려는 20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일부 기종은 찾는 이들이 늘면서 연락처를 남겨두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다. 방문객이 늘며 아예 일부 상인들은 100만~300만 화소대의 2000년대 발매 디지털 카메라를 모아 '빈티지 카메라' 또는 'Y2K 카메라'로 판매하고 있다. 방문한 소비자들이 꼭 작동 여부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실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게 상인들의 증언이다. 특히 20대들이 찾는 제품은 카메라 마니아들이 찾는 전문가용 카메라(DSLR)이 아닌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대략 300만 화소 전후의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세운대림상가에서 구형 라디오와 CD플레이어 등을 판매 중인 김정모 씨는 "라디오는 종종 판매되곤 했는데 카메라는 요즘 갑작스럽게 인기를 끄는 품목"이라며 "인테리어로 쓰려는지 들으려는진 모르겠지만 우리로선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남대문 일대에서 카메라를 판매하는 장모씨(66)도 최근 유행에 대해 "오래 된 전자 기기들도 깨끗하게 관리만 한다면 주인의 손에서 영원히 살아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 전자제품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그저 기쁠 뿐"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CD플레이어는 그동안 아이돌 팬들과 예전 음악 팬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했다. 다만 주로 하이파이(HI-Fi)나 빈티지 오디오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됐고, 2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실제 휴대용 CD플레이어를 경험한 적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극히 일부 아이돌 팬들 외에는 수요가 없다시피 했다.전자기업 아이리버 등이 꾸준히 CD플레이어를 출시했으나 휴대용 제품 대신 인테리어를 고려한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한 이유다. 휴대용 CD플레이어 인기에 소형 가전업체인 일우는 최근 상품문의가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2022년 2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한 일우의 휴대용 CD플레이어(IW-ET07)에 등록된 상품 문의 237개 중 올해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등록된 문의글은 60여 개에 달한다. 작년 한해 등록된 문의 글 78개의 절반을 넘겼다. 뉴트로 유행에 편승한 아이돌 그룹이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도 등장했다. 아이돌그룹 에스파(aespa)는 5월 정규 1집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을 CD플레이어에 CD를 동봉한 형태로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14만 5000원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당일 2차분까지 모두 품절 됐다. X(구 트위터) CD플레이어 앨범을 구입하고 인증한 한 팬은 "비싸지만 일석이조다. 아이돌 팬이 된지 얼마 안돼 CD를 사도 컴퓨터로나 들어야 했는데 너무 좋다"며 "크기는 잘 모르겠지만 밖에도 들고 다니겠다"고 들뜬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CD플레이어 앨범은 아이돌 팬뿐 아니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올린 릴스에서도 100만 회 이상 조회 되는 등 SNS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2000년대에 출시 된 파나소닉의 CD 플레이어와 소니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이지은(22)씨는 "아이폰이나 DSLR 카메라가 사진이 잘 나오고 예쁜 것은 알지만 옛날 전자기기의 감성은 따라갈 수가 없다"며 "오래 됐다고 버리면 환경 파괴지만 잘 사용한다면 새로운 추억이 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7 14:52: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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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양해요" 식품업계, 초복 앞두고 보양 간편식으로 소비자 공략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족이 늘어난가운데, 다가오는 복날을 앞두고 '홈 보양족'이 증가하고 있다. 무더위와 습한 장마철까지 겹치면서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반 삼계탕 간편식 2종의 6월(6월 1~25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올반 삼계탕의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55만개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올반 삼계탕의 판매량 증가는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을 일찍부터 찾는 소비자가 늘고, 동시에 외식물가 부담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삼계탕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2021년 18만개였던 신세계푸드의 올반 삼계탕의 판매량은 2022년 22만개, 2023년 38만개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올 여름에도 삼계탕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에 나섰다. 오는 7월 1일부터 2주간 이마트, G마켓, SSG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 쇼핑하기, 쿠팡 등 온,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올반 삼계탕을 특별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에서도 보양 간편식 판매량은 증가세다. 위메프에 따르면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직전 2주 대비 밀키트가 43% 증가한 가운데, 닭고기부터 소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품목의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상품별로는 '삼계탕' 판매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밖에 보양식으로 잘알려진 갈비탕이 27%, 추어탕은 21% 판매가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폭염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식재로 손질과 조리 과정을 줄여 간편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보양식 시장이 매년 커지고 있다"며 "삼계탕 뿐 아니라 고품질의 보양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간편식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삼계탕을 라면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삼계탕면'과 '더미식(The미식) 초계국수'를 선보였다. 특히 더미식 초계국수는 더미식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냉면류 제품이다. 외식 냉면의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냉면 밀키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더미식만의 비법이 담긴 초계국물과 닭고기 고명이 동봉돼 별도의 다른 고명 없이도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푸짐한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다. 하림은 전문점 수준의 초계국수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줄을 서서 먹는 전국의 초계국수 맛집을 직접 돌며 레시피를 연구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수차례 거쳐 더미식만의 비법을 담은 초계국수를 완성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는 '녹두삼계탕'을 선보였다. 일반 식당에서 사용하는 크기인 5호닭(정육 기준 500g 이상)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했고, 국내산 수삼과 대추, 찹쌀과 함께 껍질을 벗겨 더욱 고소한 녹두를 가득 넣어 영양분까지 제대로 챙겼다. 간편한 1팩 구성도 강점이다. 포장을 뜯지 않고 포장된 상태 그대로 냄비에 데우면 외식 못지 않은 든든한 보양식 한끼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청정원 호밍스 '녹두삼계탕'은 마켓컬리, 쿠팡 등 이커머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대형마트로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외식 삼계탕 1인분의 최근 가격은 1만4000원대 후반에서 1만7000원에 이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외식 삼계탕 1인분의 평균 가격은 서울 기준 전년보다 2.8% 오른 1만6885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16.7% 올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07 14:42: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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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학 설명회 개최

서울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입을 치를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수험생 및 학부모가 2025 대입 수시모집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와 '1대 1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25 대입에서는 의대 정원 1507명 증원,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학과 인원 1145명 순증으로 입학 정원의 변화,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으로 입시 결과 예측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시교육청은 진학지도 설명회와 학생 맞춤형 특별진학상담을 통해 입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5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와 대비 ▲2025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이해와 대비 ▲입학사정관이 바라보는 2025 대입 수시모집의 방향 등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담아 총 3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의학계열, 예체능계열, 특성화고특별전형, 기회균형전형 등 다양한 진학지도 전략을 담은 교사 대상 진학지도 동영상 9종을 추가로 개발해 서울 수험생 및 학부모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 오는 19일 공개한다. 이어서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서울 소재 고교 수험생 1792명을 대상으로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1대 1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성북구청과 동작구청에 마련된 특별진학상담센터에서 상담교사와 수험생이 1대 1로 만나 희망 대학 및 학과 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할 수 있다. 수시 상담 사전 예약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상담 예약 사이트(http://sangdam.jinhak.or.kr)에서 가능하며, 접수순으로 예약이 확정된다. 신상열 교육연구정보원장은 "대입 변화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07 14:37:0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