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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42>소비뇽블랑의 새 기준…"말보로도 다 같은 말보로가 아냐"

<242>라파우라 브렌든 네일론 오너 인터뷰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와인이라고 해도 다 같은 말보로가 아니다. 세부 지역이 서로 굉장히 다른 특징을 가진 미세기후로 나눠져 있다." 뉴질랜드 와이너리 라파우라 스피링스의 오너이자 총괄 매니저인 브렌든 네일론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몇몇 와이너리와 같이 말보로의 테루아를 연구해 뉴질랜드 와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부 지역을 정의한 지도를 만들었다"며 "레스토랑이든 와인샵이든 이제 그냥 '말보로 와인 달라'고 하지 않고 '블라인드 리버 소비뇽블랑이 있냐'고 묻는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보로는 뉴질랜드 남섬의 최북단에 위치한 곳이다. 낮에는 햇살이 충분한데 밤엔 서늘하다. 포도가 천천히 익으면서 산도와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그는 "말보로는 소비뇽블랑이 최고의 맛을 내기에 딱 맞는 기후를 가지고 있다"며 "말보로에서 1㎞만 떨어져도 기후가 완전히 달라져서 이런 맛을 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 믿고 마시던 말보로 소비뇽 블랑이다. 말보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따질 것이 없었다. 왠만한 다른 유명 산지들이 때론 개별 포도밭까지 하위 지역을 세세히 구분해놨음을 감안하면 여태까지 따지지 않고 그냥 마셨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땅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니 여느 말보로 소비뇽 블랑보다 개성을 살리고 집중도 높은 와인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라파우라 스프링스 로헤 블라인드 리버 소비뇽 블랑'은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블라인드 리버 지역의 포도로 만들었다. 로헤는 원주민어로 영역, 혹은 '내 땅'이란 의미다. 지역의 특징을 한 병에 고스란히 담으려는 작명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찬찬히 익은 포도는 좋은 산도에 레몬그라스와 자몽, 멜론 등의 향이 다채로웠고, 농축미로 여운이 길다. '라파우라 스프링스 불파독 소비뇽 블랑'은 싱글 빈야드 와인이다. 불파독은 원래 황소를 키우던 땅으로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다. 여기에 춥고 건조하고 바람까지 많이 분다.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3년 동안 절반 가량이 죽어나갈 만큼 재배가 쉽지 않았다. 고생만큼 성과도 컸다. 제한된 양이었지만 와인은 순수하면서 힘이 있었다. 생동감 있는 산도, 과실향과 함께 짭짤한 미네랄 느낌으로 감칠맛까지 난다. 라파우라의 최상급 와인이다. 한국 시장에서 뉴질랜드 와인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뉴질랜드 와인만 작년보다 성장세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35%나 뛰었다. 네일론 매니저는 "한국의 소비자들은 와인 품질와 음식 페어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보통 호주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중하위 라인의 와인이 주로 팔리는 것과 달리 한국은 프리미엄까지 골고루 수요가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라파우라는 뉴질랜드 와인 시장에서 판매 기준으로 4위다. 상위에 오른 곳들 대부분 기업형이지만 라파우라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첫 번째 와인을 내놓은 때가 2007년으로 역사는 길지 않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와인평론지 디켄터에서는 톱 소비뇽블랑 와인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와인스펙테이터에서는 품질 대비 가격이 낮은 밸류와인 3위에 올랐다. 그는 "일관성 있고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려고 한다"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와인을 맛보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2024-06-27 16:01: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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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액화수소충전소 준공...SK하이닉스 통근버스에 수소 공급

SK E&S가 경기도 이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SK하이닉스의 수소 통근버스 충전용으로 액화수소 공급을 개시한다. SK E&S는 자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이하 '하이버스')가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서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경기도에 구축된 첫 액화수소충전소로 SK E&S의 액화수소 충전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버스가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지난 2022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올해 초 설비 구축 후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마쳤다. 4톤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극저온펌프, 충전 디스펜서 2기를 갖췄으며, 설비 용량은 120kg/h 수준이다. 이는 시간당 6대, 하루 약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주차장 내에 위치해 SK하이닉스의 구성원용 통근버스에 수소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은 지난 2023년 5월 환경부 및 주요 기업, 지자체, 운수사가 체결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충전소 준공과 함께 이행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ESG선도기업 등 협약 당사자들은 수소 통근버스 도입에 협력해 2026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통근버스 2000대 이상을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협약 체결 이후 올해부터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통근용 수소버스를 첫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하이버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SK E&S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로부터 액화수소를 공급받게 된다. SK E&S가 지난 5월 준공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고,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 E&S 소유섭 부사장은 "액화수소 충전소는 대형 상용차용으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수소버스 등 상용차 보급 확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27 16:00: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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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잡아라"...증권사, 팝업·도서 등 이색 마케팅 열전

코로나19 시기 주식시장에 'MZ개미(MZ세대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대거 이뤄진 가운데 증권사들이 MZ 맞춤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팝업·유튜브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신선한 브랜딩에 나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4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증권사 최초로 3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차별화된 금융 브랜딩을 위해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설정해 지속적인 브랜딩 작업을 해 왔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캠페인 네임 엔투(N2)를 활용해 브랜드 팝업 성수 'N2, NIGHT(엔투, 나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팝업에는 약 4만5500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방문자 60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이 중 70~80%가 2030세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N2'는 MZ투자자들이 친근하게 부르는 '엔투'를 브랜딩에 적극 반영해 만든 캠페인 네임"이라며 "성수동을 선택한 이유는 유동인구 및 연령대, 구매력 등의 조건을 고려하고 'N2 브랜드 페르소나'를 지향하는 구매력 있는 2040의 타깃에 적합한 공간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알파TV를 통해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걔꿀알바 대작전'은 벌써 시즌 2를 맞이한 인기 콘텐츠로 투자 시드머니를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 과정을 체험해 영상으로 담고 있다. 혹독한 아르바이트 체험과 함께 소중한 돈을 더욱 가치 있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논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걔꿀알바 대작전' 콘텐츠는 MZ세대에게 익숙치 않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증권 용어·상식 등을 쉽게 풀어내 진입장벽을 낮추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MZ세대의 특성을 파악해 투자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제 활동이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상품은 판매 증권사별 차별화된 점이 크지 않은 만큼 각사가 아이덴티티를 형성함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MZ세대의 혈액형으로 떠오른 'MBTI'를 이용해 색다른 변화구를 던졌다. KB증권, 상상인증권 등은 이를 주목해 'MPTI 투자 유형', 'MBTI별 리포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수많은 MZ세대 투자자들이 유입된 만큼, 현재의 금융투자는 부모님 세대들의 전유물이 아닌 MZ세대의 핵심 투자 수단이 됐다"며 "증권사들도 MZ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광고모델을 기용하거나 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스는 최근 도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생활 안내서인 '더 머니북(THE MONEY BOOK)'를 출간했다. 출판을 기념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진행했는데,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는 성수동에서 팝업을 진행했다. 이후 26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더 머니북 스토어(THE MONEY BOOK STORE)' 부스를 운영해 방문자들이 각자 흥미·취향에 맞는 머니북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해당 부스를 체험한 20대 A씨는 "토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센스 있는 콘텐츠로 어떻게 하면 MZ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지를 아는 기업 같다"며 "경제에 미숙할 수 있는 MZ세대를 위해 투자 초보자부터 중급 이상까지 콘텐츠 선택권을 제공한 것도 M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27 15:59: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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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시카고피자 포화지방 많아 '섭취 주의'… 냉동피자 제품별 가격차 최대 2.6배

두툼하고 치즈가 많은 냉동 시카고피자가 일반 냉동피자보다 포화지방이 많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피자 가격은 제품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토핑 등 내용물 구성과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비교 대상 냉동피자는 고메, 곰곰, 노브랜드, 리스토란테, 애슐리, 오뚜기, 올바르고 반듯한, 청정원, 풀무원 브랜드 일반피자 9개, 고메, 애슐리, 풀무원, 피코크, 하림의 시카고피자 5개였다. 일반피자는 얇고 납작한 밀가루 반죽에 토핑을 얹어 구워낸 피자로, 시카고피자는 이와 달리 원형의 깊은 그룻에 구워 두께가 두껍고 치즈 등 토핑이 많은게 특징이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한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가 64~124g(총 내용량 대비 16~28%), 시카고피자가 114~214g(28~40%) 수준이었고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냉동피자 150g(1회 섭취참고량, 제품에 따라 1.5~2조각) 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0mg(27~39%)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치즈 함량이 가장 높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였고, 반대로 치즈 함량이 가장 적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가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대상)'가 가장 높았고,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가 가장 낮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한 끼 식사로 냉동피자 반판(3조각)을 섭취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냉동피자 반 판은 열량 425~665kcal(1일 기준치의 21~33%), 탄수화물 40~67g(12~21%), 단백질 20~39g(36~71%), 지방 14~32g(26~59%)을 함유해 한 끼 식사 기준 단백질과 지방 함량에 비해 탄수화물은 다소 부족한 편으로 파악됐다. 안전성 시험 결과, 조사대상 14개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이마트팜앤푸드)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피자 150g 당 가격은 1616원(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4223원(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피자)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7 15:54: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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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지원 사업 선정

하동군이 '2024년 1차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지원 공모 사업'에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모에 성공해 특별교부세 7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동군은 2022년 민선 8기 시작 이후 기업들 요구사항인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노력의 하나로 지난해 말 착공된 하동읍 내 청년타운의 근로자 미니복합타운은 기업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소멸대응기금으로 건립하고 있다. 현재 건립 중인 근로자 미니복합타운 20호는 기업에 필요한 주거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해, 하동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지원 공모 사업에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총 60호 규모로,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설계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6㎡형 60호가 하동읍 비파리 옛 하동역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청년타운과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을 포함한 151호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로써 하동군은 기업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7 15:54: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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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다중이용시설 대상 ‘레지오넬라증’ 환경 검사 실시

남해군보건소는 지난 25일 요양병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4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6~8월 주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진행됐다. 각 시설에 대한 청소, 소독 등 환경관리 지도도 이뤄졌다. 법정 감염병 3급으로 분류되는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분수, 자연 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만성 폐질환자, 만성 질환자, 면역 저하 환자, 흡연자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고열, 권태감, 오한, 근육통 등 감기 및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물 온도 유지 및 관리 ▲냉각탑의 주기적 청소 및 소독 ▲공급수 관리 강화 ▲목욕장 욕조수의 정기적인 청소·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 등의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정현주 보건행정과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사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꾸준한 환경관리 지도를 통해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15:54: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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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청소년 마약류 예방 심포지엄 참석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27일 오후 2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학부모 대상 청소년 마약류 예방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오늘 심포지엄이 우리 아이들을 소중하게 지키기 위한 세밀하고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석하신 학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운영했다. 마약류의 인체·사회적 피해를 이해하고, 가정에서의 체계적 관리 필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장옥진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뇌 발달의 측면에 살펴본 청소년이 중독에 취약한 이유'를 주제로, 최성진 동명대학교 상담임상심리학과 교수가 '청소년이 마약을 갈망하는 심리적 이유와 대처법'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배재현 부산지방검찰청 마약부 검찰수사관은 '청소년의 마약실태 사례와 예방대책', 이향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사진과 참가자 간 강의 주제 관련 토의 시간도 이어졌다.

2024-06-27 15:53: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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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G-펀드 조성액 1조원 돌파

경기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G-펀드' 조성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경기도 G-펀드 조성액이 총운용 규모 1조 2,068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880억 원에 더해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4,188억 원을 추가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약 2년 정도, 운용 금액도 2천억 원 정도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2월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식'에서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G-펀드는 도정 방향에 부합하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기반 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운용 상황을 살펴보면 ▲스타트업ㆍ탄소중립ㆍ재도전 등 10개 펀드가 5,197억 원, ▲소부장ㆍAIㆍ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 8개 펀드가 5,046억 원, ▲북부균형ㆍ디지털전환 등 5개 펀드가 1,825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경기도는 G-펀드 조성 1조 원을 기념하기 위해 2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투자의 날('G-Invest Day')를 열고 G-펀드 운용사와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상담회를 활성화해 자금 지원이 필요한 우수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발굴과 후속 투자 등을 위해 도가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5:52: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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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기업재단 최초 국가유공자 로봇 의수·족 지원…새로운 일상을 선물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기업재단 최초로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수·족을 지원하며 새로운 일상을 선물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들 중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이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상·공상으로 퇴직한 국가유공자는 61만명이며 이중 장애인은 12만명에 달한다. 국가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연금, 의료기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나 예산의 한계로 로봇 의수·족, 다기능 휠체어와 같은 첨단보조기구의 지급은 어려운 현실이다. 실제 로봇 의족의 경우, 기존 기계식 의족과 달리 발을 디딜 때 주변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발목을 움직일 수 있고 한 발로도 서 있을 수 있는 등 인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움직임이 가능하다. 덕분에 언덕이나 계단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고, 가볍게 달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지만 로봇 의족 한 대당 약 5000만원 수준의 고가로 구매에 큰 장벽이 존재한다. 이에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를 위해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보조기구 지원에 나섰다. 재단은 상이(傷痍) 국가유공자들 중 자립생활의 의지가 뚜렷한 대상을 선정해 매년 10억원을 투입, ▲로봇 의·수족 ▲첨단 휠체어 ▲시·청각기구 등 다양한 첨단보조기구를 지급한다. 국가유공자법 상, 기본적으로 퇴직 유공자만 지원 대상이지만 포스코1%나눔재단은 수혜 사각지대를 고려해 장애를 입은 소방공무원이나 군인까지 준국가유공자로 판단해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올해부터는 시·도 소방공무원 및 육군뿐만 아니라 해·공군까지도 대상자를 확대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산 첨단보조기구 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3년 민간 최초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를 구매했다. 올해도 국산 첨단보조기구 지급 품목을 확대 발굴할 방침이다. 지난 4년간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로봇 의수·족 77명, 첨단 휠체어 41명, 시·청각기구 38명 등 156명에 이른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도 국가보훈부, 의무사령부, 소방청이 함께 국가유공자와 전·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지급 대상자를 발굴하고,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와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오는 7월 중 대상자 심사를 마무리하고 10월께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6-27 15:52: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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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적경제원, 대·중견기업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진행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의 규모있는 성장과 지속적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대·중견기업과 협력하는 개방형혁신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보유한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하는 한편 대·중견기업의 자원과 연계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CJ ENM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주)인비보텍 ▲(주)어더나를 선발해 CJ온스타일 입점 및 브랜드 육성, 판로개척,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패션·리빙 브랜드/플랫폼, 커머스 밸류체인 기술 고도화, 오프라인 고객경험 연관분야 협업과제를 해결할 사회적경제조직을 현재 선발 중이다. 친환경 기술을 갖춘 사회적경제조직과의 연계도 이어진다. 삼양사는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회적경제조직에 공급하고, 소재 테스트와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소프트로메인 ▲㈜그린웨어가 선정돼 삼양사와 협업한다. 개방형혁신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이나, 기업의 신사업이나 과제해결을 위해 협업을 원하는 대·중견기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가치연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김하나 사회혁신경제과장은 "기업은 풍부한 자원을 공유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서비스를 고도화 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개방형혁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역량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공유하는 협업으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2024-06-27 15:52: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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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 ‘동행’ 진행

한국석유공사는 27~28일 이틀에 걸쳐 본사 2층에서 울산 중구청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플리마켓 '동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동행은 석유공사가 울산 중구청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최초로 협약을 맺고 코로나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울산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2022년에 처음 단독으로 개최한 행사다. 2023년부터는 4개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면서, 이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올해 행사에는 지역 소상공인 30개 업체가 참여해 울산 굿즈 등 특색있는 수공예품 및 생활소품과 친환경 먹거리 등을 판매했다. 석유공사는 매출 증대를 위해 물품을 구매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 행사를 진행,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사 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만나 함께 소통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공사는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울산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 밖에도 태화종합시장 상인회와 함께 농수산물꾸러미 나눔, 명절 선물꾸러미 지원,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저소득 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지사 소재 인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장보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24-06-27 15:51: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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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전쟁 제2막]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소모 '전력 반도체' 급부상

[편집자 주] 반도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오랜 시간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중심이었던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빅뱅 이후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으로 급히 재편됐다. AI가 부른 변화의 물결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AI 반도체와 광학 반도체 등 새로운 반도체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펼쳐질 미래를 함께 탐구하며, 다가올 기술적 변혁과 그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조명해본다. 첨단 ICT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력 반도체가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 반도체는 전력 관리 및 변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도체 소자로 전기차, 재생 에너지 시스템, 산업 자동화,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2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 규제 시행이 닥쳐오며 전력 반도체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IEA는 향후 2년간 전세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암호화폐, AI에 관련된 전력 소비를 예측했다. IE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최종 전력 수요 비중은 2%였다. 그러나 2022년 말 생성형 AI 기술 빅뱅 이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모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OpenAI의 GPT-3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 데는 약 1300MWh의 전기가 사용되는데, 이는 미국 약 130가구 의 연간 소비량에 맞먹는다. 심지어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전력 에너지는 2012년 이후 3.4개월 마다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어 2030년 전세계 데이터 센터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 소모량은 전체 전력 소모량의 7%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인도의 연간 전력 소모량과 맞먹는다. 이미 주요 반도체들의 개발 목표 지향점은 전력 소모량 절감이지만, 전력 반도체는 메인 반도체의 전력 소모량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쳐 중요성이 커지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EU 배출권거래제(ETS) 혁신안이 잠정 합의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 고성능 첨단 전력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전력반도체는 기존의 실리콘(Si) 기반 소자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및 질화 갈륨(GaN)과 같은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로 진화하면서 더 높은 전압 및 온도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특히 SiC와 GaN 소자는 전기차와 고효율 에너지 변환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올디벨롭먼트에 따르면 SiC 반도체는 2021년 10억 달러에서 2027년 62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GaN 반도체는 2021년 1억2천만 달러에서 2027년 20억 달러로 연평균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그룹 또한 SiC·GaN 전력반도체 개발 경쟁에 나섰다. 업계는 국가별 화합물 전력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유럽연합(54%), 미국(28%), 일본(13%) 순으로 보는데,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2% 이하로 본다. SK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듀폰 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며 현지에 자회사 SK실트론CSS를 설립해 SiC에 6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실행 중이다. SK실트론CSS는 2022년 11월 미국 RF 반도체 업체 코보와 올해 1월 독일 인피니언과 SiC 웨이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파운드리 기업인 SK키파운드리 또한 GaN 전력 반도체 생산에 주력하면서 2022년 정식 GaN 개발팀을 구성했다. 최근에는 650V GaN HEMT(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소자 특성을 확보했으며, 향후 SiC까지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SK파워텍은 특히SiC 전력 반도체에 주력, 2022년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95.8%를 1200억 원에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에서 전력반도체 생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컨슈머,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향으로 2025년 8인치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27 15:51: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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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발의 당론 채택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당론 채택에 대한 분위기에 대해 "반대의견은 전혀 없었다"며 "탄핵안 발의 보고가 나오고 곧바로 박수와 잘했다는 의견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2인 체제로, 방통위원 2명으로 방통위의 중요한 의결이 이뤄지는 상황 자체가 위법이고 직권남용"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직권남용을 이유로 탄핵안을 발의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엿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탄핵안을 6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김홍일 방통위 체제가 위법적이어서 이상인 부위원장도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 자리를 지키며 위법적 판단과 의결들을 해오고 있기에 탄핵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 여권이 추천한 김효재 위원과 야권이 추천한 김현 위원이 퇴임한 이후,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로 운영됐다. 그 후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합류해 2인 체제로 운영하다가 이동관 전 위원장이 사퇴한 후 김 위원장이 방통위에 오면서 2인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민주당은 5인 체제인 방통위가 2인만으로 심의와 의결을 진행하고 있다며 적법하지 않다고 비판하는 반면에 김 위원장 측은 방통위 설치법 상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야당 주도로 공영방송 이사의 수를 증원하고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방송3법'과 방통위의 의결정속수를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지난 25일 처리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까지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상가 임대료를 내린 '착한 임대인'의 세액공제를 상시화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대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2024-06-27 15:50: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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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LG생활건강, 온더바디 '코튼풋샴푸'…편리하게 '칙칙' 깔끔하게 '뽀득'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18년 바디케어 브랜드 '온더바디'에서 출시한 발 세정제다. 발에 거품을 직접 뿌려 발 냄새와 세균을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항균 성분을 포함한 미세 거품 제형이 발 구석구석, 발가락 사이사이에 있는 세균을 제거하고, LG생활건강이 '체취마스킹 특허'를 낸 향료가 냄새를 잡아준다. 프레쉬 레몬 민트향, 프레쉬 자몽 민트향 등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향이 발을 향기롭게 가꿔준다.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이다 보니 비누나 바디워시로 세정 거품을 만드는 것보다 사용법이 훨씬 쉽다. 또 세면대에 발을 올리거나 허리를 굽혀 손으로 발을 문질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이와 함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자극적인 화학 성분을 줄이고 프랑스산 발효 식초와 레몬, 티트리, 박하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해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2018년 출시부터 지금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온더바디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지난 2020년 전년 대비 62%의 매출 상승을 보였고, 2021년에는 12%, 2022년에는 89% 등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023년에는 웹툰 '마루는 강쥐'와 협업한 '온더바디×마루는 강쥐' 4종도 나왔다. 인기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는 주인공 강아지 마루가 갑자기 5살 아이로 변해 일어나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LG생활건강은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 '사르르 비누향'과 '아르르 민트향'으로 귀엽고 통쾌한 마루의 성격을 구현했다. 사르르 비누향은 포근한 느낌으로 비누향과 머스크향이 어우러진다. 아르르 민트향은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스트레스까지 날려주는 듯한 향이다. 이 두 가지 향은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 출시 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향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휴대용 제품도 개발했다. '발가글하자 풋미스트'는 발에 뿌린 직후 발 냄새를 완화해주는 제품이다. 끈적임 없는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으로, 언제든 어디에서든 발에 뿌리기만 하면 발 냄새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일상 속 사무실에서, 실내 운동을 비롯한 각종 운동 전후, 오래 걸은 다음의 상황 등에도 적합하다. 해당 제품은 알래스카 빙하수와 멘톨 성분을 함유해 발을 개운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발각질벗자 풋필링팩'에도 마루 디자인이 적용됐다. '발각질벗자 풋필링팩'을 통해 5살 아이인 마루의 발처럼 말랑말랑한 아기 발 피부를 느껴볼 수 있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해당 제품은 양말처럼 신으면 되는데, 오래 묵은 발 각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편백수와 병풀 추출물 성분이 보습 효과까지 제공한다. 이밖에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 '쿨링' 제품도 있다.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 '쿨링'의 알래스카 빙하수를 연상시키는 거품이 보다 더 시원함과 깨끗함을 전달한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싱그러운 세이지허브향과 티트리, 유칼립투스, 애플민트, 알로에 등의 성분을 담고 있다.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하루 종일 외부 환경에 발을 노출하게 되는 여름부터 두꺼운 양말이나 통풍이 어려운 부츠 등으로 인해 발에 땀과 냄새가 차는 겨울까지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강력한 세정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커뮤니티 대란템'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색 활용법을 소개하는 사용후기가 잇따른 결과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발을 씻자 기능 만능인가봐요 누런 옷을 하얗게 세탁할 수 있네요', '신발 얼룩 없앴어요', '화장실 청소할 때 써봤는데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가스레인지 기름때도 지워졌어요' 등 세탁과 청소에서 탁월한 세척력을 체험했다는 인증이 이어졌다. '발만 씻겨주는 게 아니었네요 이 제품의 효력은 어디까지일까요', '하필 가정용 살충제 다 쓰고 없을 때 갑자기 바퀴벌레가 나타나서 무심코 발을 씻자로 벌레도 잡았어요' 등 특이한 사용후기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은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LG생활건강이 '세상 편한 발 씻기 습관'을 위해 만들어 낸 신개념 제품으로 향후에도 건강한 세정습관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한다. 또 뷰티 업계에서도 발 건강은 위생부터 편안함까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건강과도 밀접한 영향을 갖기 때문에 발 관리 제품의 중요성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발 관리 제품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36억4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년 38억4000만 달러 규모로 커졌다. 오는 2032년에는 62억8000만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2024-06-27 15:48: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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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년도 R&D예산 24.8조 확정… 재정 여력 없지만 큰 폭 증액"

대통령실은 27일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약24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데 대해 "정부 총 예산증가율이 4%선으로 예측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 여력이 정말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R&D 예산 삭감 논란으로 과학계의 반발을 샀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R&D 예산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주요 R&D 예산은 24조8000억원이다. 여기에 대학 지원금이나 정책 연구비로 쓰이는 일반 R&D 예산이 올해 수준(4조6000억원)으로 책정된다고 가정하면 내년 R&D 예산은 총 29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수석은 "기재부에서 편성하는 일반 R&D 예산이 추가되면 내년도 정부 R&D 총 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다만 예산 편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R&D 예산은 21조9000억원인데 8월 말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와 비교하면 13.2% 늘어난다. 다만 지난 2023년 R&D 예산은 29조3000억원 규모였기에, 기존 수준으로 회복됐을 뿐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작년 보다는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져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박 수석은 '환골탈태'라는 표현을 쓰며 R&D 예산의 내용·질적 변화가 크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 이니셔티브로 발표한 '3대 게임 체인저 분야'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박 수석은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관련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내년도에는 우주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원전 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혁신형 SMR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 대해 작년도 대비 2배 이상 편성했다"며 "혁신도전형 R&D 사업이 1조원, 기초 연금을 궁극적인 게임체인저 맹아로 질적 전환해 2년 연속 증액했다"고 덧붙였다. 또 "일반 R&D에 이공계 대학원생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한국형 예산안을 편성하고 대학 강의 묶음형 연구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패권 경쟁이 나날이 심화하고 과학기술이 산업경쟁력을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R&D 예산 삭감 등으로 전문 과학분야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증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내년도 예산 확대로 실직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올해 R&D 예산이 지난해 대비 삭감된 게 현실이라 연구 현장에서 여러 어려움 겪는 분들 있을 걸로 생각된다"며 "그런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면서 "비자발적 실직은 연구비 관련된 문제도 있지만, (연구자) 본인의 경력 경로상 불가피하게 이공계 전공 진로에서는 포스트닥(박사 후 과정)등 형태로 불안정 신분상태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R&D예산이 다시 대폭 증액돼 이런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내년도 R&D 예산은 국회에서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 "국회가 R&D 예산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로 잘 지켜주고, 더 증액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7 15:43: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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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인터넷진흥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협력을 위해 MOU

금융감독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날로 교묘해지고 고도화하는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는 통상적인 시세조종 등과는 다르게 발행자가 사이버 공격을 위장해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전문적인 IT 기술과 결합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최근 특정 코인 네트워크에 사이버공격이 발생해 해당 코인 블록체인상 일반 투자자들의 코인 전송(이체)이 제한되었음에도 발행재단이 보유한 코인은 정상적으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 대량 이체된 후 현금화된 사건이 발생했다. 가상자산 거래의 경우 IT기술과의 연관성이 높은 특징이 있어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서는 해킹 혹은 코드 은닉·조작 등 전문기술 분석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을 교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자산 추적정보도 상호 공유할 방침이다. 필요시에는 조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을 교류하는 한편 건전한 가상자산시장 조성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복현 원장은 "그간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규제 공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이 부각돼왔으나, 올해 7월 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 규제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는 기존 자본시장 조사와는 달리 사이버공격 관련 사실관계 확인 등 디지털 정보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중 원장은 "최근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수사기관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역량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7 15:38: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