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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코맘 산골이유식, 이유식 무상 후원 협약 체결

남해군은 22일 에코맘의 산골이유식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남해군 출생아에 8개월분의 이유식을 무상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청정 재료로 이유식을 만드는 고품질 브랜드다. 출생아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계속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오천호 대표가 참석했다. 또 남해군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아기 이름과 성별, 띠가 새겨진 유기 이유식기 세트를 제작·지원해 각 가정에 2025년에도 배송하기로 했다. 오천호 대표는 "이번 이유식 지원 사업을 통해 남해군에서 자라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 좋은 먹거리로 질 좋은 이유식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024년부터 이유식을 무상 제공해 주고 있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깨끗한 자연 환경을 활용해 전국적으로도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 2025년에도 남해군 출생아 가정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남해군의 아이들에게 건강한 첫걸음을 선사해 주는 오천호 대표 이하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하동군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유식과 가정간편식, 실버푸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역 농가 소득 향상, 청년 고용 창출, 지역 인재 육성 등에 기여하는 경남도 내 대표적 농식품 기업이다.

2025-01-24 10:28: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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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24일 평준화 적용 일반고 배정 발표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5학년도 평준화 적용 일반고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배정 인원은 평준화 적용 일반고 89교에 정원 내 1만 5067명과 정원 외 66명 등 모두 1만 5133명이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배정된 고등학교의 예비 소집에 참석하게 된다. 고등학교 입학 등록은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이며, 입학 등록 방법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어 배정받은 고등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고 배정은 '지망에 의한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배정' 및 '주소지 정보에 의한 통학권 내 거주지 정보를 반영한 배정' 방식을 적용한다. 1단계는 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40%를 제1지망 지원자 중에서, 2단계는 지역 학군 배정으로 학교별 정원의 20%를 제2지망 지원자 중에서 추첨해 배정한다. 또 3단계와 4단계는 1, 2단계 배정에서 미충원 발생 시 지망 학생 중에서 추첨해 배정하며 제5단계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권 내 거주지 정보를 반영해 통합 학군으로 배정한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지역별 거주 학생 수와 학교별 지원율의 차이가 크다 보니 배정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학급당 정원 증대나 학급 수 증설 등의 조정을 통해 최대한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025-01-24 10:27: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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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세계 우파 포퓰리즘 선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강경 보수주의 포퓰리즘을 선도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의 독일대안당(AfD), 이탈리아 형제당, 프랑스 국민연합, 오스트리아 자유당 등 각국의 보수 포퓰리즘 정당들은 강경한 이민 억제 정책, 성소수자 권리 반대, 온난화 억제 정책 반대,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언론과 법원 등 기성 제도에 대한 공격 등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트럼프가 이민자와 정치적 반대자를 노골적이고 인종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점에서 가장 극단적이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집권한 뒤 급진적이던 이탈리아 형제당의 노선을 상당한 정도 온건 중도화로 이끌었던 것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국민연합도 비슷하다. 그러나 트럼프의 초강경 정책이 유럽 우익 정당들에게 극우화하도록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입장 차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해온 트럼프는 전쟁을 즉시 끝내겠다고 공약했으나 어떻게 끝낼 수 있을 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유럽의 우익 정당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두고 분열돼 있다. 예컨대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지만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한다. (헝가리는 저렴한 러시아 에너지 의존이 매우 크다.) 폴란드의 우익 법과 정의당은 러시아를 지지하는 오르반 총리의 헝가리 피데스당과 결별했다. 오스트리아의 유력한 차기 총리 헤르베르트 킥클 자유당 대표는 러시아를 지지하며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판한다. 독일 AfD의 알리세 바이델 대표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한다. 러시아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고 마린 르펜 대표가 푸틴을 존경한다고 말한 적도 있는 프랑스 국민연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비난한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는 소극적 입장이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도 일부 반대한다. ◆완화된 표현 멜로니 총리와 르펜 대표 등 유럽 극우 정당 대표들 일부가 집권하거나 집권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예전의 과격한 발언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이같은 변화가 선거를 위한 마케팅 전략일 뿐이라고 평가한다. 내달 총선에서 크게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 AfD는 스리랑카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동성애 여성을 대표로 선출해 이미지 쇄신을 꽤하고 있다. 그러나 AfD 일부 당원들은 여전히 나치 구호를 연상케 하는 구호를 사용한다. 오스트리아 자유당은 발언을 완화하기는커녕 당원들이 나치 구호를 애용하는 등 오히려 더 공격적이다. 킥클 대표도 히틀러가 내세운 "국민 총리"가 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민 정책을 둘러싼 미묘한 차이 트럼프는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추방하는 초강경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비해 유럽 극우 정당들의 이민 정책은 제각각이다.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는 독일 AfD는 독일어를 구사하고 사회에 동화된 이민자들은 추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헝가리 피데스당은 이민자들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는 불법 이민만 반대하며, 합법적 이민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 프랑스 국민연합은 이민을 대폭 줄이고 속지주의 국적 부여에 반대하지만 합법적 이민자에 대해선 프랑스인보다 복지 혜택을 더 부여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2025-01-24 10:26: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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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김병옥, '깊은 여운 남긴 존재감'… 미스터리한 택시드라이버 役 소화

배우 김병옥이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판타지적 요소를 끌어올리는 역할로 마지막 회까지 호연을 펼쳤다. 김병옥은 지난 23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 오말순(김해숙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미스터리한 인물 택시드라이버 역을 맡았다. 김병옥은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딸 반지숙(서영희 분)과 싸운 후 허망하게 걷는 오말순을 자신의 차에 태운 택시드라이버. 이후 모종의 행동을 취해 오말순을 젊은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화시키며 극의 흐름을 뒤흔들었다. 극 중 택시드라이버뿐만 아니라 사진작가, 바텐더, 법원 재판장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로 등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것 또한 판타지 장르인 '수상한 그녀'의 재미를 높였다. 특히 오두리가 몸이 무겁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달도 차면 기울고 활짝 핀 꽃이 먼저 지는 법인 것을"이라며 순탄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택시드라이버와 오두리의 만남도 은은한 여운을 남겼다. 택시드라이버가 오두리에게 이전의 모습(오말순으로) 돌아갈지, 혹은 오두리로 살다가 6개월 후 소멸되는 걸 선택할지 물었던 상황. 택시드라이버는 그룹 엘리먼트 멤버로 무대에 오르기 전인 오두리 앞에 나타났다. 그가 "마음을 정하셨습니까"라고 묻자, 오두리는 "정했다"며 "못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러 가야겠다. 고마웠다"고 환한 미소와 함께 작별의 메시지를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연로한 사람들을 젊은 시절로 되돌리는 능력 그리고 모든 걸 알고 있는 듯한 행동과 말투. 김병옥은 '수상한 그녀'에서 고요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택시드라이버를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특히 울림 있는 김병옥의 목소리와 택시드라이버의 의미심장한 말들이 한데 어우러져 캐릭터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김병옥은 출연 작품마다 매소드 연기로 캐릭터 탈바꿈에 성공해 영화나 드라마 장르의 한계 없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근 김병옥은 넷플릭스 '퀸메이커',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김병옥이 어떤 작품으로 대중들과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병옥은 1989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 영화 '올드보이', '해바라기', '신세계', 드라마 '고백부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다양한 장르와 역할을 드나들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실력파 배우다.

2025-01-24 10:26: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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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국회의장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등 현안 건의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1월 23일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개최된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도의회 의장 간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는 국회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의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지방의회 자율권 확대와 자치분권 실현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태균 의장 등 9개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지방의회법 제정,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등 지방의회의 현안을 시도의회 의장들이 국회의장에게 건의했다. 아울러, 김태균 의장은 국회의장에게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권한의 지방이양을 건의했다. 2017년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자체가 해왔던 대기 및 폐수관리 등에 대한 인허가와 지도 단속 등의 사무가 환경부로 이관됐다. 이에 지자체에 관리 권한이 없어 대규모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서 환경 사고가 발생해도 지자체는 환경부의 허락 없이 제대로 된 실태조사도 하지 못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균 의장은 "이번 국회의장에게 지방의회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으며, 국회의장님으로부터 의회 전문성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 협조를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2025-01-24 10:25:2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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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식 개최

포항시는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의 중심축이 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23일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및 세 도시 공동 협력사업 담당 부서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경과보고, 공동 건의문 서명,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지난 2023년 해오름동맹 상설협력기구 설치 필요성에 대해 세 도시가 합의한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9명의 3개 도시의 직원들로 구성했으며, 사무실은 세 도시의 중간 지점인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3개 도시 시장은 공동 건의문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포항시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또한 3개 도시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에도 힘을 모아 수도권 집중화로 유발된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관광, 문화, 안전 등 분야별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산업 수도권으로의 도약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서 해오름동맹은 앞으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내실있게 추진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동맹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 도시의 협력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출범한 해오름동맹은 포항·울산·경주가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협의회로,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2025-01-24 10:25:1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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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예정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3일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2025년 화순군『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3월 중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화순군이 지역 부영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부영그룹과 협력하여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해 왔고, 올해에도 화순군과 ㈜부영주택이 협약을 맺어 100호를 공급한다.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단순히 저렴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여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주거 안정이 보장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5년도 모집 대상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신혼부부로, 지원신청일 현재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입주일 즉시 전입할 수 있는 전입 예정자여야 한다. 화순군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주거 불안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선택하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3월 중 입주자 모집 신청·접수 공고를 시작으로 4월 입주자 추첨 등 상반기에 1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3월 중 화순군청 누리집 고시·공고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화순군의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25-01-24 10:24:1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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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2025년 찾아가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설명회」개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3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2025년 찾아가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연구원, 포항시, 경북지식재산센터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공동 참여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각 기관별로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기관별 설명 후 별도의 상담창구가 운영돼 각 기업이 필요한 문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특히, 최근 포항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지정을 받음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 컨설팅, 판매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돼 경영위기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날 설명회를 개최한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설 명절을 앞두고 개최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와 경쟁력이 보다 더 강화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는 2월 12일 오후 2시 포항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1-24 10:23:3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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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민생경제 회복에 9800억원 투입

광주시가 올해 총사업비 9800억원을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경기 침체 등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신규 12개, 확대 38개, 지속 47개 등 총 97개 사업 추진에 9800억원을 투입한다. 소비와 투자를 확대해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을 강화하고, 시민생활 부담을 줄여 지역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소비 촉진', '부담 경감', '기회 확대'를 정책방향으로 삼아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한다. 광주시는 우선 ▲광주 방문의 해 운영 ▲착한소비 캠페인 ▲광주상생카드 할인 발행 ▲광주공공배달앱 확대 운영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소비의 그릇을 키우는 소비촉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시는 1800만명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문화·예술·스포츠 등 지역의 강점을 살린 '2025년 광주 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또 신속집행 대상 6조8253억원의 63%에 해당하는 4조3000억원을 올 상반기에 집중 집행, 소비를 촉진해 경기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시비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을 2월까지 연장한다.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이 중단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과감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부담 경감' 정책으로는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광주G-패스) ▲출생가정 축하 광주상생카드 ▲소상공인 육아응원 패키지 지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 및 이자 지원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광주G-패스 사업은 대중교통비 어린이 무료, 청소년·어르신 반값(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시민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대자보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출생가정(6000명 대상)에는 출생축하금 200만원과 함께 출생아 1인당 상생카드 50만원을 지원해 출산가정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 패키지 사업은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과 1인 여성자영업자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영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280여명에게 소상공인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와 대체인력비를 지원한다. 또 6000여명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기존 생활돌봄 10종에 3종을 더해 더 두터운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생활 향상을 도모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800개사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저금리 대출과 이자를 지원해 자금난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관광업계 경영안정을 위해 50억원을 관광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금지원도 확대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구조고도화자금, 수출진흥자금 등을 대폭 늘려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기업의 성장 기회 확대가 일자리 창출과 좋은 일자리 전환 등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한다고 보고, ▲미래 유망 신산업 육성 ▲창업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을 강화한다. 2009년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조성 이후 14년 만에 유치한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은 현재 중앙정부에 국가전략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다. 미래차국가산단은 약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전략사업 선정과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5월 개관하는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110개사 창업기업의 세계 진출과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창업기업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광주 전역을 혁신기술의 시험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50개 기업의 기술 검증 및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여기에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해 약 9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 등으로 보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다. 광주시는 이번 정책들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그것이 민생경제 회복의 열쇠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결합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한다면 더 강력한 대응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경제주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4 10:23: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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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동해안 관광벨트 관광지 홍보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 동해안 관광발전 개선방안 연구회」(대표 연규식 의원)는 23일 11시 도의회 회의실에서 '포항, 영덕, 울진(동해안관광벨트) 관광지 인지도, 방문객 만족도와 홍보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연규식 의원은 "지난 1일 동해중부선 철도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경상북도는 2030년까지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선언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물류, 관광, 경제 활성화 등 경북 동해안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석배 대표(㈜리버티케이)는 울진, 영덕, 포항의 관광지 현지 답사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에 대해 지적했고 향후 설문조사와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동해안벨트의 관광 동선, 관광아이템, 홍보방안을 제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희수 의원은 "전근대 역사 부분도 관광자원에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 역사적인 내용도 포함된 모든게 아우러진 관광벨트를 개발할 수 있는 용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서석영 의원은 "새마을정신, 호국정신, 해병대 도시 등 다양한 역사들을 가지고 있는 경북에 대한 내용도 담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재준 의원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지자체에서 미리 여러 가지 시설을 보완해야 한다."고 꼬집으며, "지자체간 연계 뿐 아니라 철도공사와의 상호협력도 필요하다." 강조했다. 황재철 의원은 "동해안의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며 "미래관광트렌드에 대한 준비를 위한 내용"을 요청했다. 「경북 동해안 관광발전 개선방안 연구회」는 연규식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김재준, 김희수, 서석영, 이동업, 황재철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년 3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도의회 차원의 정책 대안 제시와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025-01-24 10:19:5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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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맞춤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도약

거창군은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출산부터 결혼·정착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 중 임신·출산 지원으로는 출산 축하금 1인당 500만원, 신혼부부 무료 건강 검진, 임산부 영양제 및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지원, 첫 만남 이용권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등이 있다. 양육 지원으로는 영유아 양육 지원금으로 첫째·둘째는 월 30만원씩 최대 20개월, 셋째 이상은 월 30만원씩 최대 60개월을 지원하며 어린이집 입학 준비금 10만원,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 오늘 자람 과일 퓨레 이유식 지원, 부모 급여 및 아동 수당 지원 등을 제공한다. 청소년·대학생을 위해서는 꿈 키움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 구입비, 전입 고등학생 장학금 및 기숙사비 지원, 대학 입학 장학금, 전입 대학생 장학금 및 학자금, 생활관비,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결혼·정착 지원으로는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 600만원, 청년 도약금 200만원 및 디딤돌 통장 지원, 청년 월세 및 주택 전세 자금 대출 이자 지원, 청년 구직자 자격증 응시료 및 구직 활동 수당 지원, 청년 후계농 및 영농 정착 지원, 청년 농업인 취농 직불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런 지원 정책을 통해 거창군은 주요 핵심 인구 지표에서 최상위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내 군부 인구 1위 ▲2023년 말 기준 도내 합계 출산율 1위 ▲2024년 12월 기준 도내 군부 출생아 수 1위 ▲군부 혼인 건수 1위, 군부 인구 감소율 최저(4.6%)를 기록 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으로 인구 정책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사람이 모이는 희망 거창',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거창'을 목표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1-24 10:18: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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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설 연휴 24시간 비상근무… "전력설비 특별점검"

한국전력이 설 연휴기간 중 정전 등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한전은 24일 설 연휴 기간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전력설비 진단 점검을 강화해 왔으며, 1월 13일~24일까지 설 연휴 대비 특별점검 기간으로 지정했다. 한전은 다중이용시설 및 전통시장 공급설비에 대해 사전점검과 설비보강을 완료했고, 대규모 아파트 정전 시 신속복구를 위한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대규모 정전 예방을 위해 파급 영향이 큰 지역 전력설비 448개소 대상 변압기, 개폐장치 과열 등 이상 유무를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진단했고, 도심지에 위치한 197개 변전소와 35개 지중케이블의 화재 취약설비를 집중점검해 불량 화재감지기 교체 등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설 연휴기간 중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하기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하며, 전력설비 고장 발생시 신속한 설비복구를 위해 매일 1592명을 투입하고, 협력회사 884개사와 함께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해 대비할 예정이다. 아파트 등 고객의 전기설비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이동용 변압기 설치 등을 통해 24시간 긴급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 국민들이 설 연휴를 밝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기사용 관련 불편이 있을 경우 국번없이 한전 고객센터(123)로 연락주시면 24시간 즉시 출동해 신속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4 09:58: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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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울통합 새 국면…행안부, 지방행정체제개편 권고안 후속 조치 추진 방침

교통과 문화부터 차근차근 진행 중인 김포서울통합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행정체제개편 권고안과 맥락을 같이 하면서, 김포서울통합이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안부 소속 각분야 전문인들로 꾸려진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가 초광역권 형성 및 (대)도시권 연계·협력 중심의 종합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지방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발표했고, 행안부는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지원단'을 설치하고,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보도자료에서 "미래위는 지난 2024년 5월 출범했으며 8개월간 11차례 전체회의와 6차례 지역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미래위는 현재 지방행정체제가 인구와 경제력이 성장하던 3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편방안으로 ▲광역시·도 간 통합 ▲시·군·구통합 ▲특·광역시와 시·군 간 구역 변경 ▲비수도권 거점 대도시 확대 ▲지방자치단체 기능 조정 ▲특별지방자치단체 활성화 ▲자치계층 재검토 ▲읍·면·동 효율화를 제시했다. 특히 미래위는 "지역이 주도하여 최적의 개편안을 찾아내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특·광역시와 연접한 시·군 간 구역 변경으로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 불편이 큰 지역과 편입 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구역을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고도 명시했다. 김포시는 김포서울통합의 기준이 '시민 일상 편의 증진'으로,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김포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통합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서울5호선 김포연장, 2호선과 9호선 연장 추진, 서울동행버스 운행, 기후동행카드 도입, 신규노선개통, 버스전용차로 등 교통부터 통합 중이며, 김포-서울간 여행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K-스토리 여행상품으로 관광통합에 이어 교육통합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포시의 행정적 노력도 지속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시는 2023년 11월부터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을 꾸려 서울통합에 따른 행정기구와 재정 변화, 상생 비전 등을 논의해 오고 있다. 올해엔 시민들과 힘을 모아 김포서울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서울통합은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를 바로잡아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면서도 경기도권역으로 구분돼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남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2가지 선택지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시민에게 제시한 것으로 김포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서울시가 2030년까지 1000만 시민이 이용하는 한강수상시대 개막을 선포한 가운데, 김포서울통합으로 한강이 바다로 열리면서 물류,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1-24 09:41:0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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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르는 전략'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고개숙인 영풍·MBK 연합

고려아연이 영풍·MBK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내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꺼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상호주 의결권 제한' 카드앞에 영풍·MBK 연합은 허를 찔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영풍의 의결권이 무력화함에 따라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등 최 회장 측이 제안한 핵심 안건이 모두 주총에서 가결됐다. 아울러 최 회장 측 신규이사 후보 7인 모두 이사회에 입성, 이번 임시주총은 MBK 연합의 참패로 일단락됐다.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고려아연의 임시주총에서는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신규이사 후보 7명 전원이 선임됐다. 반면 MBK 연합 추천 후보 14명은 모두 선임이 부결됐다. 이로써 고려아연 이사진은 기존 최 회장 측 11명, MBK·영풍 측 1명에서 최 회장 측 18명, MBK·영풍 측 1명으로 더 벌어지게 됐다. 최 회장 측이 전날 꺼내든 '상호주 의결권 제한' 조치가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정밀과 최 회장 및 그 일가가 보유한 영풍 주식 19만226주(10.33%)를 575억원에 장외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지분거래로 '영풍→고려아연→썬메탈홀딩스→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가 형성됐고, 고려아연은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제도를 활용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무력화했다. 상법 제369조 제3항의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에 따라 한 기업의 자회사가 그 모회사 주식 10% 이상을 소유하면 기업에 대한 의결권은 사라진다. 이에 고려아연 지분 25.42%를 소유한 영풍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도 0%이 된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이에 영풍·MBK 연합측은 반발에 나섰다. 상법의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은 국내 기업에만 해당하며, SMC는 외국기업이자 유한회사여서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도 MBK는 이 점을 들어 반박의 수위를 올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BK 측은 주총장 퇴장 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임시주총의 위법적인 결과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취소 및 원상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자본시장의 제도와 관련 법령에 따라 비록 시간이 걸리고 고통스럽더라도 저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24 08:3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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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라이콘'으로 육성한다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24일 본격 시행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사업을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칭융자 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민간투자사)가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명 '립스Ⅰ(LIPSⅠ·Licorn Incubator Program for Small brand Ⅰ)'로 불린다. 올해 중기부는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매칭형 정책자금을 투입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민간의 역량을 통해 발굴해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에서 선투자·펀딩을 받고 운영사가 발급한 선투자 추천서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한 후 온라인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투자받은 금액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 준다. 올해는 기존 11개 운영사 이외에도 추가운영사를 선정해 유망한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하고, 신규 사업인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LIPSⅡ)과의 연계를 통해 두 사업 간 시너지를 키울 계획이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에게 민간이 가진 발굴·보육 역량을 활용하고 민간자금과 정부자금이 매칭된 창의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복합금융을 마련해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을 넘어 대·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진공 공식 누리집이나 '소상공인24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24 06: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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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위축된 여행 특수 …"장기 연휴에 하늘길 열렸는데" 왜?

카드업계가 해외여행 관련 행사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고환율 기조에도 명절을 앞두고 하늘길이 열린 점을 고려하면 대비되는 행보다. 내수경제 활성화를 우선하겠단 방침이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공항공사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공항 6곳(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13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2만명) 대비 9.8% 증가했다. 이번 연휴가 최소 6일간 이어지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여행객이 급증했지만, 카드업계는 소극적인 모양새다. 이달 신한카드는 면세점 할인 혜택을 제외하면 명절 대목을 겨냥한 행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현대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카드 회원에게만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국·일본·베트남 여행객에게는 유니온페이(UnionPay) 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1%를 즉시 할인한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항공권·호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KB국민카드는 인터파크투어에서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한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는 힐튼 호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사용자에 한해 무료숙박권을 제공한다. 카드업계가 해외여행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혜택이 축소됐다는 평가다. 카드업계는 올해 명절은 소상공인과 상생 및 소비촉진을 위해 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국정 혼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겹악재가 겹치면서 해외여행을 독려하는 것이 부적절하단 시각도 등장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독려하고 홍보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있다"며 "내수촉진을 위해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는 혜택을 강화했다"고 귀띔했다.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 또한 해외여행 혜택 축소에 영향을 줬다. 당초 카드사는 프로모션 등의 할인행사를 기획하기 앞서 예산을 산정한다. 당초 주말을 제외하면 명절연휴가 3일에 불과했던 만큼 해외여행 관련 예산을 확대하기 부담스러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소비 혜택은 역대급이란 평가다. 오는 29일까지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50만원까지 선물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선 최대 25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 상품권을 지급한다. 경품 혜택의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오는 28일까지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과일·정육, 가전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어 하나카드는 국내 여행객을 위해 전국 7대 스키장·리프트 임대 비용을 50% 할인한다. 카드업계는 한동안 내수 활성화 관련 행사를 지속하겠단 방침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수침체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국내 소비 장려를 위한 카드사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카드사 또한 해당 취지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24 06:00:19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