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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 관외 매출 비중 압도적

지난해 237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해남군 직영쇼핑몰 해남미소가 고물가·고금리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된 올해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남미소는 6월 기준 총 9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2억원에 비해 2.1% 감소한 금액으로 비슷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해남미소에는 해남 관내 219개 농어가·업체가 입점해 온라인을 통한 판로를 확보하면서 소득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온라인몰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남미소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해남미소의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남미소는 전체 회원 6만8,263명 중 관외 주소인 회원이 6만3,944명으로 9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출액 90억원 중 해남군 주소인 회원이 자가 소비로 구입한 매출액은 1억 6,000만원으로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관외 회원이 구입한 것으로 해남미소를 통한 해남농수산물 판매에 혁신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해남미소의 판매 호조에는 다양한 기획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매월 세 번째 수요일'그린해피데이'매월 1~3일 쌀사는 날인'미소정미소'는 해당일에 해남미소 접속자 수가 6배 이상 많아질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봄이보약''여름맞이 기획전'등 시기에 맞는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호평받고 있다. 해남미소는 관외 회원을 끌어들이는 마케팅도 강화해 올 들어서만도 수도권 행사와 각종 축제 등 전국을 찾아가서 해남농수특산물 홍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회원가입 행사를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기업이나 단체 대상 출장교육 기관과 협약하여 해남미소를 홍보하는 마케팅행사도 추진해 지금까지 삼성전자, 기상청, 카카오, 식약처 등 기업 및 관공서에서 36개 강좌, 약 2,900명을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했다. 카카오톡 친구 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7월에 카카오톡에서 판매를 시작하여 2019년 말 기준 친구수 157명에서 현재 18만 5,49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해남군민의 3배에 달하는 수다. 지난해부터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주 500여 명씩 늘어가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해남미소의 매출분석 결과 관외 매출이 압도적으로 해남 농가소득 향상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해남군 관내가 아닌 전국민을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니 만큼, 대외적인 홍보전략을 더욱 착실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7 14:21:3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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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전통 연 현재와 미래 展’ 아트마루 전시실 개최

해남군은'전통 연 현재와 미래전'을 해남아트마루 전시실에서 다음달 14일까지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수십 년간 연 제작과 연 날리기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재송 명인이 제작한 150점의 연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전통 연인 방패연과 가오리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명령을 내리는 용도로 사용했던 신호연, 전통 방패연과 가오리연에 수묵화를 그린 작품연, 우산을 사용하여 현대적으로 만든 우산연 등 다양한 연을 만나볼 수 있다. 연을 만드는 과정이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섬세한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연 종이의 꼭짓점은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고, 연을 지탱하는 살대는 각각의 역할이 있고, 역할에 따라 장력도 각자 다르다. 연 살 또한 일반 신우대가 아닌 늙은 왕대를 사용하는 것도 이재송 작가 연의 특징이다. 또한 한지와 대나무를 사용한 전통 연을 비롯해 현대적 재료를 사용한 우산연, 연에 수묵화를 접목하거나, 그림을 그린 다양하고 독특한 연들로 연이 하나의 놀이기구가 아닌 예술로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재송 명인은"우리 조상들이 액운을 보내고 소망을 담아 연을 날렸던 아름다운 전통이 문명의 이기 속에 아스라이 잊혀져 가고 있어 몹시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전통 연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남에서 처음 열리는 연 전시로 이번 전시를 통해 어른 들은 옛 추억에 젖고 아이들은 우리 전통 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연을 직접 날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

2024-06-27 14:21:0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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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준위 첫 회의 "尹 정부 견제하고 선거 승리 이끄는 지도부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27일 첫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다가오는 대형선거 승리의 원동력이 되는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오는 8월28일에 열리는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전준위는 위원장에 4선의 이춘석 의원, 부위원장에 3선의 위성곤 의원, 재선의 이수진 의원, 총괄본부장에 황명선 의원으로 구성된다. 전준위 위원으로는 최기상·허종식·김남희·김현정·송재봉·모경종·정을호·정준호·허성무 의원, 김기현·김중남·안귀령·이현 원외 지역위원장, 박미희·박희정 권리당원이 참여한다. 이춘석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당원대회"라며 "당에 아무런 직책을 가지지 않은 박미희·박희정 당원도 참석해서 권리당원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전준위에서 만들겠다"며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비정상이 일상화돼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서 국민 삶을 회복하는 중차대한 임무가 있는 지도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유능한 지도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공정한 룰을 만드는 전대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준위에 위원으로 참여한 권리당원도 발언을 통해 당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희 권리당원은 "이번 총선에서 제가 열심히 몰빵버스를 타고 쫓아다녔던 몇분을 뵙게 돼 반갑다"며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민주당은 권리당원이 중심이란 말이 메아리일 뿐이라고 느낀다"고 했다. 이어 "작년 대선과 올해 총선을 거치면서 느낀 것이 민주당엔 민주주의가 없고 국민의힘엔 국민이 없다고 느꼈다"며 "정말 당원이 중심이 되어 당원의 마음이 당심이 되고 민심이 되어 국민을 섬길 줄 아는 민주당이 되길 바라며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전준위는 총 5개 분과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획 분과에 이춘석 의원, 조직 분과에 황명선 의원, 총무 분과에 이수진 의원, 강령정책 분과에 위성곤 의원, 당헌당규당무발전 분과에 최기상 의원을 분과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준위 대변인은 정을호 의원이 맡았다. 이재명 전 당 대표의 연임론이 힘을 받는 가운데, 대표 선출 방식을 찬반 투표로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논의는 28일 비공개 회의에서 기본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2024-06-27 14:20: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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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그가 패션의 완성...스타필드 코엑스몰 어그 단독매장 오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는 이달 26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엑스몰 상징인 별마당 도서관 앞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142.91㎡(약 42평)로 서울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어그 인기가 계절과 상관 없이 높아지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매장을 오픈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매출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매장은 제품 구매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브랜드 전 제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트라터스, 벤처데이즈 등 이번 시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 샌들부터 장마철 필수템 레인부츠, 슬리퍼 등을 판매한다. 티셔츠, 원피스, 쇼츠 등 여름에 편하게 입기 좋은 의류 컬렉션과 러그, 쿠션 등 홈인테리어 용품도 선보인다. 또한 코엑스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시즌 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즌 한정 제품부터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등 해당 매장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위해 매장 내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착용샷 촬영을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해 피팅룸을 어그의 상징 체스트넛(브라운) 색상과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해 트렌디한 포토존으로 꾸몄다. 또한 스마트 미러를 설치해 제품을 착용해보면서 스타일링 팁,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중앙 천장에는 LED 월을 설치해 제품을 구경하면서 디지털 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하늘 풍경이 펼쳐져 색다른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어그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28일에는 코엑스점에서 신발을 구매한 선착순 5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어그 여름 샌들 키트를 1+1으로 증정한다. 여름 캠페인 메시지가 담긴 특별한 패키지 안에 어그 샌들을 비롯해 하니 캠페인 엽서 등 특별 제작한 굿즈가 담겨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그 동안 백화점에서 슈즈 위주의 매장을 운영해왔는데 최근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올여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샌들부터 의류, 홈인테리어 용품까지 어그의 모든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4-06-27 14:19: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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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대책' 본격화...경제안보품목 200→300개 확대·선도사업자 선정

정부가 경제안보품목 및 서비스 수급 안정을 위해 경제안보 품목을 200여 개에서 300여 개로 확대한다. 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선도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오는 8월까지 선도사업자를 뽑아 재정과 금융, 세제 부문에서 우대 조처하고, 최대 5조 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급망 안정화 추진 전략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급망 안정화 추진전략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지정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핵심품목·서비스의 수급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특정국 의존도가 높고 국내 생산이 어려운 경제안보품목을 200여 개에서 300여 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 관련 품목에 대해서는 자립화와 다변화 계획을 세우고 정부 지원과 모니터링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핵심품목·서비스의 수급안정에 기여하는 선도사업자에 대해서는 올해 중 5조원 규모의 공급망기금을 우선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위기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공공 비축을 확대한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복합위기와 공급망 분절 상황에 대응하고, 경제안보와 공급망을 튼튼히 하기 위해 '공급망 3법'이 도입됐다"며 "앞으로 공급망위원회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라는 격랑을 헤쳐 나가는 항공모함의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의 실행계획이 담긴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을 하반기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품목과 첨단산업, 식량, 물류 등 각 분야에 걸쳐 실효성 높은 대책을 담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선도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오는 8월까지 선도사업자를 뽑아 재정과 금융, 세제 부문에서 우대 조처하고, 최대 5조 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도 지원한다. 기재부는 이날 선도사업자 선정 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핵심 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입선을 제3국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국내에 제조역량을 확충하고, 수입 대체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등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도사업자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급망 안정화 계획을 다음 달 26일까지 소관 부처에 제출하면 된다. 기재부는 심사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선도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는 결국 기업 경영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정부는 최대한 민간과 소통하면서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7 14:16: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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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비만치료제 글로벌 임상 순항...파트2 美 첫 환자 투약 개시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진행 중인 비만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의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을 통해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을 구분하고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등의 방식을 적용한다. 이번 파트2 첫 환자 투약은 지난 26일 미국에 소재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건강한 비만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해 시험하고, 그 임상 결과를 오는 2025년 1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파트1은 건강한 성인 비만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는 시험으로, 앞서 지난 4월 첫 번째 용량 환자군 투약이 시작됐다. 올해 3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오는 2025년 2분기에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도 계획하고 있다. 파트3에서는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향후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갖췄다. 말초에서는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는 것이 동아에스티 측의 설명이다.

2024-06-27 14:13: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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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누적수익률 21.9%…"전체 2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의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용 중인 퇴직연금 일임서비스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누적수익률 21.9%를 기록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파운트는 올 하반기 진행될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심사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코스콤 제2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정기심사'에서 총 9개의 알고리즘을 운용 중이다. 이중 하나인 '파운트_아시아기술주Focus(ETF)'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테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산업군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12월 운용을 시작한 후 약 6개월간 누적수익률이 21.9%(적극투자형 기준)에 이른다. 이는 전체 141개 알고리즘 중 2위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여러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쌓은 금융기술 노하우가 집약된 파운트 알고리즘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며 "연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 및 일임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에서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27 14:12: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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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크랙업 캐피털리즘 外

◆크랙업 캐피털리즘 퀸 슬로보디언 지음/김승우 옮김/arte(아르테) 역사학자인 저자는 주권국가에 시장을 위한 완벽한 공간을 찾으려는 '시장 급진주의자'들의 역사를 추적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구역(zone)'이라는 전략을 까발린다. 구역은 경제특구나 수출가공구처럼 경제적 필요와 자본의 요구에 의해 국가의 규제나 민주적 절차에서 예외적으로 벗어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책은 시장 급진주의자들이 세계 곳곳에 구역이라는 '구멍'을 뚫어 자본의 탈출구를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저자는 이러한 시도를 크랙업 캐피털리즘, 즉 '균열(crack up)의 자본주의'로 명명하고 그 실체를 파헤친다. 주권국가에 구멍을 내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의 요새를 만들고 있는 기득권층의 민낯을 보여주는 책. 476쪽. 3만6000원. ◆최소한의 시민 강남규, 박권일, 신혜림, 이재훈, 장혜영, 정주식 지음/디플롯 '국뽕'에 도취한 개인과 사회는 과연 건강한가. 기후위기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말은 진실인가. 책에는 기자, PD, 독립연구자, 국회의원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여섯이 2년 동안 진행했던 98번의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이 담겼다. 건전하고 상식적인 비판은 사라지고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의 줄임말)'과 같은 조롱만 남아 폐허가 된 공론장에 대해 공통의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이들이 모여 '토론의 회복'을 말한다. 열린 질문을 건네고, 다른 의견에 또 다른 생각을 덧대며 이어지는 대화는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공존의 언어'로 가득하다.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의 구석진 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하는 대화의 출발점이 돼 주는 책. 312쪽. 1만8800원. ◆신뢰의 기술 헨리 클라우드 지음/정성묵 옮김/위더북 누구나 한번쯤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날 때부터 서로를 믿도록 설계돼 있다. 신뢰는 갓난아기와 엄마 사이의 기초적 유대부터 시작해, 비즈니스를 비롯한 협력 파트너십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유지시키는 핵심 요소다. 그런데 때로 우리는 굳게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기도 하고, 가족만큼 가깝게 지내던 이웃들을 배신하기도 한다. 믿어선 안 될 대상에 의지하면 마음고생을 할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재정적 손실을 입고 건강을 잃기도 한다. 한번 깨진 믿음을 복구하는 일은 또 어떠한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워 보여 지레 겁먹고 포기하게 된다. 임상 심리학자인 저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 신뢰를 잃어버린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서로를 잘 믿을 수 있을지, '신뢰의 기술'을 알려준다. 360쪽. 2만2000원.

2024-06-27 14:12: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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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썰의 흑역사

톰 필립스, 존 엘리지 지음/홍한결 옮김/윌북(willbook)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정부가 9·11 테러에 관한 사실을 숨겼다고 믿고, 5분의 1은 뉴멕시코주 로즈웰에 외계인이 실제로 불시착했다고 여긴다. 1970년대 중반 케네디 암살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믿는 미국인의 비율은 81%에 달했고, 그 숫자는 한 번도 5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을 전부 바보 취급하기엔 그 수가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면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 음모론이 사라질 줄 알았건만 이게 웬걸, 지금 우리는 이런 낙관론적 전망과 정반대로 흘러가는 현실 세계를 목도하고 있다. '썰의 흑역사'는 음모론이 무엇인지, 사람들이 왜 터무니없는 말들을 믿는 건지, 우리 뇌가 어떤 이유로 음모론에 빠져드는지 알려준다. 음모론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세상의 무언가를 어떤 집단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비밀리에 모의한 결과'로 정의된다. 책은 "과거에는 자연재해나 역병을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종교의 힘이 약해진 뒤에도 재난은 계속됐고, 사람들은 탓할 누군가를 찾다가 음모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며 "인간들은 이제 어떤 추상적인 원인으로 재난이 일어나면, 신을 탓하는 대신 마음에 들지 않는 집단의 짓으로 돌린다"고 이야기한다. 인간의 뇌가 음모론에 끌리는 이유는 ▲사후 확신 편향 ▲비례성 편향 ▲아포페니아 현상 때문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잠행적 결정론'으로도 불리는 사후 확신 편향은 이미 일어난 일을 놓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다. 본래 불확실하거나 우발적이었던 사건을 두고 필연적이고 예측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편향은 워낙 강력해서 자신이 실제로 사전에 어디까지 알았는지에 대한 기억조차 왜곡되곤 한다고. 연관된 현상으로 비례성 편향이 있다. 이는 큰 사건에는 반드시 큰 원인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국가 기관 내 암약하는 세력이 의도적으로 9·11 테러를 벌였다고 생각하면 막강한 미국 정부가 무방비로 그토록 큰 공격을 당했고, 뉴욕이 테러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덜 두렵기에 비례성 편향이 발생한다. 아포페니아는 서로 무관한 현상들 사이에 연관성을 인식하는 경향을 이르는 말이다. 인간이 무의미한 잡음 속에서 유의미한 패턴을 감지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생존에 유리해서다. 수풀 속에 숨은 호랑이 얼굴이나 구름에 나타나는 폭풍의 조짐 같은 패턴을 발견할 줄 아는 자만이 살아남았다. 위험 요소가 있는데 못 보는 개체보다, 아무것도 없는데 헛것을 보는 개체가 유전자를 물려줄 가능성이 훨씬 높았기 때문에 이 같은 생존 전략이 발달한 것이다. 저자는 "음모론은 아무리 끔찍할지라도 항상 목적성이 분명한 세계관을 제공한다"며 "그러니 음모론자들을 비웃고 싶다면 기억하자. 애초에 음모론을 유발하는 인지적 편법을 썼기에 우리 조상들이 살아남아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음모론자를 비웃을 수 있는 것이다"고 말한다. 352쪽. 19800원.

2024-06-27 14:11: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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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K-베뉴’ 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파트너사 지원 강화

알리익스프레스가 'K(케이)-베뉴' 입점사의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고 국내 파트너사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K-베뉴는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빠른 속도로 인기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가전부터 생필품, 식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 및 높은 품질에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수수료 면제 정책을 이어오면서 파트너 입점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K-베뉴에 등록된 파트너 수는 지난 3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의 수수료 면제 정책은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확장 및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신선과일 판매업체 '깨비농원'은 지난 3월 K-베뉴에 입점한 후 일평균 주문량이 6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4월 월매출은 입점 전 대비 한달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식품 회사 '푸드장'은 입점 초기인 5월 대비 6월 기준 300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푸드장'의 조제효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다른 플랫폼 대비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며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 고객 반응도 좋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K-베뉴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가진 판매자들이 많이 입점하며 상품 라인업이 강화되었고, 동시에 이를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 및 국내 판매자들과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7 14:07: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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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로 만든 볶음면·만두·음료 등 하반기 줄지어 출시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가루쌀 제품이 출시된다. 정부는 그간 가루쌀 제품 개발 및 가공기술의 확산을 지원하고, 빵·과자 제조에 적합한 쌀 재배면적 확대를 추진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이 한창이라며, 식품·외식업체가 개발한 라면·만두·음료 등 다양한 가루쌀 신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쌀 품종은 전분 구조가 성글기 때문에 가루를 내기에 적합하다. 제면·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식품 원료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입 밀 의존도 감소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농심과 삼양, 피자알볼로, 런던베이글 등 30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산 햇가루쌀을 활용한 제품을 각 사가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루쌀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 농심은 찜닭맛 볶음면, 하림산업은 어린이 라면, 런던베이글은 단팥 베이글을 이미 출시했다. 피자알볼로는오는 7월 가루쌀을 넣은 피자 도우,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사조동아원은 가루쌀이 기름을 적게 흡수해 건강하고 바삭하다는 장점을 살려 부침·튀김가루를 출시했고, 삼양은 냉동 군만두와 치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협식품은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과자류, 신세계푸드는 비건음료를 7월 중 출시한다. 하반기에 보다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18일 농심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안정적인 원료 생산기반 조성, 제품 개발, 판로 확충 등 전방위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품기업의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제품 개발과 가공기술 확산 지원은 물론,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등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보다 97개소 늘어난 135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모집했다. 오는 10월 수확기까지 물관리 및 병해충 방제 등 안정적 생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에 제품개발, 연구개발(R&D), 판로확충 등을 지원하는 등 농가와 식품기업에 모두 도움이 되는 가루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업계에 약속한 바 있다. 가루쌀이 수입밀을 대체하는 새로운 식품 원료로, 식량안보 강화 및 쌀 수급균형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몰에서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품평회'를 개최하는 등 올해 들어 제과·제빵업계의 가루쌀 도입 확산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27 14:06:5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