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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K-게임] 아이템 사용자화·시스템 간소화…로드나인 김효재 PD "본질에 집중"

코로나19로 한때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는 엔데믹 이후 유저들의 게임이용 시간·소비가 줄어들자 불황 국면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늦어지는 신작,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악순환은 장기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각 사의 방식대로 회복에 집중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다. 대다수 게임사들은 우선 본업인 신작 출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신작흥행이야 말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 과정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스토리, 캐릭터 등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 글로벌 다각화, 콘텐츠, 플랫폼의 확장, 퍼블리싱 등 온 과정을 모두 예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길게는 몇 년을 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한 신작이 출시 후 흥행하지 못했다고 해도 탓할 곳은 없다. 분명한 건 끝까지 버티는 게임사가 결국은 승리를 맛 볼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성이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신작 개발과정을 더욱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예정중인 몇 게임사들의 개발자들을 만나 현시장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3회에 걸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다중 접속 역할 수행게임(MMORPG)이 더 발전된 모습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다가 설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게임 '로드나인' 출시를 예고했다. 출시일은 7월 12일.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퍼블리싱한다.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 게임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나만의 전투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칠 수 있고 무기와 능력치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사용자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 측의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개발총괄을 맡은 김효재 엑스쓰리게임즈 PD는 로드나인 개발 과정 중 본질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효재 PD와의 일문일답. -로드나인은 어떤 게임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게임의 핵심 특징으로는 고퀄리티의 비주얼 그래픽, 높은 육성 자유도 기반의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그래픽 부분부터 설명하자면, 캐릭터 모델링부터 게임 내 몬스터, 탈 것을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또한, 3D 포토스캔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명소와 자연 경관을 게임 내 구현했다. 전투 시스템의 경우, 아홉 가지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변경하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본적인 검과 방패, 활, 대검 외에도 아군을 보호하고 적군의 진영을 파괴하는 '전투 방패'와 같이 개성 넘치는 무기, 심지어는 전투의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맨손'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높은 자유도의 성장 시스템을 제공한다. 가장 좋은 예시가 '직업 시스템'이다. 로드나인은 한 가지 직업으로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닌, 무기 및 마스터리를 통해 캐릭터의 전투 스타일을 설정하고, 여기에 다양한 특성을 지닌 어빌리티를 사용자화하여 60여 개의 직업을 선택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로드나인 개발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숙련도를 쌓고 보상을 받는)마스터리 시스템과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를 관리하는)어빌리티 시스템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었다. 초기에는 무기 마스터리와 어빌리티가 같은 카테고리에서 작동하도록 개발되었으나, 내부 테스트를 통해 여러 의견이 나뉘었고 젊은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시스템을 간소화해야 할 필요성을 판단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필수적인 무기 마스터리와 자유도 높은 서브 스킬을 선택할 수 있는 어빌리티 시스템으로 나눴다." -로드나인만의 특별한 경쟁력 및 차별화 요소가 있다면 "MMORPG의 본질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라는 점이 우리 게임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로드나인은 실제 MMORPG의 하드코어 이용자 출신 개발자로 구성된 팀이 개발을 맡았다. 그렇기에, 현재 MMORPG 장르에 느끼는 아쉬움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통감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과금 모델과 과금 없이도 본연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차별화된 요소라고 생각된다." -중장기적으로 로드나인의 목표가 있다면 "유저들의 요구와 비선호 사항을 명확히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구체적으로 계획 중인 방안은, 게임을 위한 재투자, 비정상 프로그램 대응, 그리고 유저들과의 소통 및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로드나인은 MMORPG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를 되살리고자 한다. 로드나인은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유저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2024-06-27 17:16:57 안재선 기자 2024-06-27 17:16:5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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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 심사 분리로 속도낼 것"...인력 20% 충원

상장예비심사 지연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자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 심사를 완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기술특례를 중심으로 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이 급증하면서 예비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특별심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와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적으로 심사 과정에서 일반 기업과 기술특례 기업을 분리한다. 기술특례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닥시장본부 내 기술기업상장부를 3개 팀으로 꾸려 기술심사1팀은 바이오, 2팀은 ICT서비스, 3팀은 제조업(소재·부품·장비) 등으로 구분한다. 심사 인력이 보다 필요할 시 특별 TF를 통해 보강한다는 입장이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거래소 내 타 부서 직원들 중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차출할 계획"이라며 "심사 소요 절차가 기존 비례 20% 정도 간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덧붙여 심사팀별로 한정된 분야를 맡긴 만큼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고, 추후에는 더 나은 단축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별 TF는 상장 심사 지연이 해소될 수 있을 때까지 기한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순서에 상관없이 우선 처리가 가능한 기업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단기간에 처리하기 어려운 요인이 있을 경우 필요 기간을 미리 예상해 처리가 가능한 기업부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이슈 해소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심사 장기화가 아닌 최소기한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홍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앞으로 규정상 지키도록 돼 있는 45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프로세스 효율화,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적체된 종목이 많은 만큼 45영업일 내에 심사를 마치겠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행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내로 규정돼 있지만, 지난 5월 기준 거래소의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 평균 소요 기간은 106.3영업일로 집계됐다.

2024-06-27 17:05:10 신하은 기자 2024-06-27 17:05: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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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사업장 전력 61% 재생에너지 전환 성공

LG이노텍이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탄소중립 목표인 'RE(Renewable Electricity)100'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번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회사가 감축한 온실가스량만 약 26만7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LG이노텍의 '2023-24 지속가능성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22년(22.1%)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량만 약 26만7000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생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2030 RE100 달성', '2040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회사는 전력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약 80~90% 가량 차지하는 만큼, 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20년 간 매년 약 10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인 SK E&S와는 20년 간 연 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내용의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직접전력구매) 계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이밖에도 LG이노텍은 국내외 사업장 내 8M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도입,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 안정적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회사는 올초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세계 2만3202개의 조사 대상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주어진다. 한편, LG이노텍은 순환자원 생태계 관리 및 환경 영향 제로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환경 설비 투자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환경 시설 투자에 전년 대비 약 5배 가량 증가한 850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활용해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처리 시설, 대기오염 방지 설비 등 환경 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7 17:00: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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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 정의선 회장, 현장 찾아 전시관 점검…르노코리아 전시장 찾아

[부산=양성운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국내 대표 모터쇼 중 하나인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완성차 업체들의 공개한 신차를 꼼꼼히 살폈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27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방문해 30여분간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 이상엽 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2대에 나눠 타고 벡스코 주차장에 진입했다. 정의선 회장과 동커볼케 사장이 대화를 나누면서 부산모빌리티쇼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정의선 회장은 가장 먼저 현대차 부스를 찾아 캐스퍼 일렉트릭을 살펴봤다. 정 회장이 직접 뒷좌석에 탑승하는 등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출에서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 차"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EV랩도 둘러봤다. EV랩은 전기차 구매 시 주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고민들을 충전과 비용, 서비스로 유형을 나눠 진단하고 각 유형별 적합한 'EV 케어 프로그램'을 처방해주는 연구소 콘셉트의 체험존으로 현장을 찾는 관람객의 전기차 구매 우려를 합리적으로 해소해주는 곳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 이어 BMW그룹 전시장을 찾아 3분여간 전시 차량을 살펴봤다. 제네시스 부스에서는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기아 전시장에서는 픽업 트럭인 타스만을 꼼꼼히 살폈다. 또 EV 패밀리 존과 PBV존을 찾아 전시 차량을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스를 찾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차 기증 행사를 마친 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시장과 소비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시장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재훈 사장은 인도 IPO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 사장은 "현재 예비 심사를 신청했으며 10월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인도에 진출한 지 28년이라 재원 확보보다는 인도에서 국민 기업이 된다는 의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현대차그룹에 중요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현대차가 발표한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브랜드인 'HTWO'와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친환경 수소 물류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6:56: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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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순매수에 급락 모면... 2784.06 마감

코스피가 장 초반 2761선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세로 반등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포인트(0.29%) 내린 2784.0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774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41억원, 50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4%), 운수창고(0.52%), 보험(0.09%) 등이 올랐고, 기계(-2.05%), 전기가스업(-1.95%), 서비스업(-1.6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자동차주인 현대차(2.94%)와 기아(0.54%)를 비롯해 총 4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삼성전자(0.37%)가 올랐고 SK하이닉스(-0.21%)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1.70%), POSCO홀딩스(-1.24%), LG에너지솔루션(-0.91%)떨어졌다. 상승종목은 264개, 하락종목은 622개, 보합종목은 4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41%) 하락한 838.65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8억원, 511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193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화학(2.06%), IT부품(0.64%), 컴퓨터서비스(0.50%)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2.66%), 음식료·담배(-1.81%) 기타제조(-1.6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2차전지주인 엔켐(8.35%)이 크게 상승했고 에코프로(0.11%)가 올랐다. 미용·의료기기주인 클래시스(0.39%)도 상승한 반면 반도체장비주인 에이치피에스피(-3.09%)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제약(-1.89%), 에이치엘비(-1.69%), 삼천당제약(-1.05%) 등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492개, 하락종목은 1067개, 보합종목은 100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 분기실적이 기존 예측 부합에 그쳐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 주가 영향이 있었다"며 "지수가 하락했으나 저점에 매수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385.8원에 마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6-27 16:52: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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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 품는다…국내 백신업계 최대 규모 투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글로벌 백신 회사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비롯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기자간담회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인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상장부터 지금까지 장고의 시간 끝에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에 약 3390억원을 투자했다.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약 1120억원)의 신주를 포함해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취득한다. 주식 취득 완료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최대주주가 된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에 약 760억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630억원 수준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같은 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에 대해 안재용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를 함께 키울 것"이라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재용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역량은 연구결과가 상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구축하는 '프로세스 디벨롭먼트'에 있다"며 "여기에 IDT 바이오로지카의 생산 역량이 더해지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장 매출만 봐도 지난 2023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 3700억원에 IDT 바이오로지카 매출 4000억원을 합치면 7000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사이즈 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백신 위탁생산 톱 10 수준의 회사를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한 사례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기업 가치 약 6560억원 규모 기업의 지분 인수 거래는 국내 백신 산업 역사상 최대 투자다. 이러한 재무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이번 인수는 의미를 갖는다. 안재용 사장은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함으로써 5년이라는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기준에 맞는 최고 수준의 설비를 산 셈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는 현재 SK바이오사언스 안동 공장은 증설이 필요한 상황인데, 백신 공장 증설은 상당한 시간을 요구한다는 것에 따른 분석이다. 현재 IDT 바이오로지카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생산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생명과학 분야 전문지 '라이프 사이언스 리더'와 제약·바이오 산업 연구기관인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인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올해 6개 부문 전관왕을 수상할 정도로 탄탄한 사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 3.0 성장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해당 전략은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제조 연구개발 및 인프라 강화, SKY실드 강화, 넥스트 팬데믹 대응 위한 핵심 공급망 역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사업 추진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즉각적인 2배 수준의 매출 신장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준의 품질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을 잇는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안재용 사장은 "지금이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M&A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27 16:51: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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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 전망에도…개미 코스피 하락 베팅

하반기에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는 다르게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기관 및 외국인과는 달리 코스피 지수의 하락 시 수익을 내는 EFT를 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초고위험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 2X' 상장지수펀드(ETF)를 37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11억원, 18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로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금융상품이다. 코스피200 선물이 1% 하락할 경우, 2%의 수익을 낸다. 지수 하락분의 두 배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도 두 배로 치솟기 때문에 초고위험 상품에 속한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외에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인버스'(545억원), 'TIGER 200선물인버스 2X' (78억원) 등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이달 들어 2800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급등한 코스피 지수가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코스피 지수가 2770선으로 밀려나는 등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 한달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5.63%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TIGER 200선물인버스 2X(-5.58%), KODEX 인버스(-2.77%)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주식시장의 경우 미국 인공지능(AI)주 수급 변동성, 나스닥 밸류에이션 부담, 미국 대선 노이즈 등 미국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연준의 2회 인하 전망 유효, 2분기 실적시즌 이후 실적 모멘텀 추가 확보 등 상방 요인을 갖고 있다"면서 "코스피가 그간의 소외 현상을 극복하면서 2800선에 안착하는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증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도 코스피 3000 돌파는 무리한 수치가 아니다"며 "미국 경제의 성장은 한국의 대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 특히 반도체, 전력기기, 산업용로봇 등의 수출 증가가 지속되는 등 이러한 수출 호조는 기업 이익 증가를 지속시켜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27 16:45: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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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영웅탁구리그 실시 "사회와 함께 ESG 경영실천"

미래에셋증권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수원보훈체육센터에서 영웅탁구리그 스포츠 문화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이끈 영웅들과 보훈의 의미 및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소통하는 스포츠문화 행사다. 약 50여명의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상이군경 탁구단, 제복 영웅(경찰·소방), 보훈공무원(전·현직)과 함께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과 서울지방보훈청이 공동 주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팀별 탁구경기와 호국보훈의 달 기념퀴즈, 팀별 시상 및 감사인사의 순서대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 기념촬영과 함께 선물증정도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탁구단을 통한 ESG활동을 꾸준하게 병행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고객사 동호회를 방문해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하고, 이벤트 경기진행과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재능기부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미션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전문투자회사로서 역할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2024-06-27 16:4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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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내년말 개항...환경당국, '새 떼 충돌 저감대책' 분주

울릉도에서도 이른바 '로드킬'이 빈번히 발생한다. 육지와 달리, 해안에 서식하는 물새 떼가 버스·화물차 등에 치이는 사고가 많다. 내년 말쯤이면 이 섬에 울릉공항이 들어선다. 건설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부는 최근 활주로 인근의 조류충돌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환경부 및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등은 지난 26일 경북 울릉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울릉공항 건설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저감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새들의 여객기 충돌 가능성을 비롯해 섬에 서식하는 보호종 등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특히, 조류 GPS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 공항 활주로를 중심으로, 괭이갈매기 및 흑비둘기의 비행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향후 공항 운영 시 조류충돌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 대구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괭이갈매기 4개체와 흑비둘기 2개체를 대상으로 GPS 정밀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단계) 조사 결과, 사업지구보다는 외부 지역에서 개체들의 비행이 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조류충돌 위험성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괭이갈매기의 집단서식지인 관음도와 최소 10km 정도 이격돼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비행기 충돌을 일으킬수 있는 운항시간대를 조절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조류충돌을 저감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돌 위험성에 더해 괭이갈매기 등의 서식지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추가정밀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울릉읍 사동항여객터미널과 군(郡)청사 간 해안도로를 왕복했다는 한 버스기사는 "오늘도 운전석 차창 정면에서 날아드는 새 떼를 가까스로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섬에서 네 발 달린 짐승은 찾기 어렵다. 다만 매일 새를 피해야 하는 게 운행 중 관건"이라고 전했다. 환경청은 자연생태와 관련해, 보존가치가 높은 향나무의 이식계획을 수립하고 섬현삼 등 법정보호종의 서식 현황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물 환경을 위해서는 사동항 내 해수교환율 및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공항 운영 시 발생오수 처리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운영계획을 파악 중이다. 해양환경 부문은 매립 전·후 지형변화 예측을 위한 현장 수심자료 조사에 들어갔다. 활주로 공사 전 월파(바닷물이 제방을 넘는 일) 등 해양환경 조사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군청을 찾은 박재길 울릉공항 건설현장소장은 "소형항공기 50인승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1200m 길이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의 언급대로 국내 여타 공항에 비해 활주로가 짧아 울릉공항에는 소형 여객기만 운항할 전망이다. 그는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박 소장은 "현재 내륙에서 동해의 오아시스인 울릉도에 접근하는 방법은 강릉, 후포(경북 울진), 포항에서 출발하는 선박밖에 없다"며 "울릉은 제주, 백령도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선박항로다. 또 섬 내부 교통대란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이도 해상매립 및 대규모 공사를 통한 국내 최초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우선으로,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7 16:38: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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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에 생소한 '러닝메이트'까지 등장… 與 선관위 "러닝메이트 표방 가능"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은 사실상 '대표-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줄세우기'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27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 간 '러닝메이트' 방식의 선거운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들과 '러닝메이트' 구축을 완료했다. 한 후보는 장동혁·박정훈·진종오(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하고, 원 후보는 인요한·박진호(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한다. 반면 나경원·윤상현 후보와 연대하는 최고위원 후보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나경원 후보는 러닝메이트에 대해 "여의도 사투리 같은 정치"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후보는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줄 세우기는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 갈등보다 더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반발했다. 사실 우리나라 정당 내 선거에서 '러닝메이트'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쓰이는 것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때 국민의힘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러닝메이트로 선출한 바 있으나, 현재는 원내대표만 선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단일 지도체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당대표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할 경우, 당내에서는 '최고위원을 잘 뽑아야 대표가 힘을 받는다' '계파 다양성이 떨어지니 특정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뽑자'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의 사례를 예로 들며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세론'이 형성됐을 때,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대표를 조력할 수 있는'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을 뽑아야 한다고 했고, 견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당원들은 다른 계파의 최고위원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비단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뿐 아니라 작년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역시 당원들의 선택으로 친윤계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꾸려지지 않았나. 통상적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흘러갔다"며 "하지만 이번처럼 '러닝메이트'라는 용어를 공공연히 쓰는 것은 생소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당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러닝메이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준석 지도부'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중 4인 이상이 사퇴·궐위하면 지도부는 자동 해산된다. 그리고 '이준석 지도부'는 지난 2022년 7월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붕괴됐다. 이에 당대표-최고위원 간 연대를 강화해, 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라는 뜻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닝메이트 방식 운동이 '조력'을 넘어 '줄세우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현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타 후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어서다. 이에 윤상현 당대표 후보는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5선 중진인 권성동 의원은 "현재 여러 의원들이 공개적, 혹은 물밑으로 각 캠프에 결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의원실 보좌진을 선거캠프에 파견하는 것은 특정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함께 출마하는 '러닝메이트' 방식 선거운동과 현역 국회의원이 보좌진을 후보 캠프에 파견하는 행위 모두 당헌·당규에 따라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5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선거운동이라 함은 당선되거나,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며 " 또한 선거운동 관련해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및 '당헌·당규상 할 수 없는 선거운동'과 관련된 내용만 명시돼 있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입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 본인을 포함한 타후보를 당선되게 하려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현역 국회의원이 보좌진을 후보 캠프에 파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후보자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금지'는 후보자 캠프 직책으로 활동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후보자 지지선언 및 기자회견 등 배석 금지'는 조직적·공개적 지지행위와 선거승리 기원 및 업적 홍보 내용의 발언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 후원회 참여 금지'는 후원회장 등 후원회의 직책을 갖고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따라서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의 캠프 참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7 16:36:4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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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광주미래산업엑스포 참가…AI 가전 혁신 공개

삼성전자가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인공지능(AI)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선보인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 AI 테크놀로지·AI 에너지 세이빙·비스포크 AI 체험을 테마로 한층 진화된 가전 경험을 소개한다.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AI 테크놀로지' 공간에서는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이어 올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까지 LCD 터치스크린을 탑재하며 스크린을 통해 더 편리해진 가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32형 대형 스크린으로 다양한 레시피 검색과 동영상·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선택한 레시피는 인덕션이나 오븐 등 조리기기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전면에 7형 풀 터치 LCD 패널인 'AI 홈'이 탑재돼 컬러 UI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어도 가능하다. 동영상과 음악 감상, 웹서핑이 가능하고, 손에 휴대전화가 없더라도 스크린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나 비스포크 AI 콤보의 스크린을 활용하면 우리 집의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3D 맵뷰(Map View)'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각 가전 상태는 물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까지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일일이 돌아다니며 확인하는 수고를 덜어준다.'AI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AI 기반으로 손쉽게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소비자 사용 패턴에 따라 절전하고 연결 기기의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AI 절약 모드' 와 시간별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에 기기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맞춤 예약'과 '최적 충전' 등 에너지 절감 기능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AI 기능과 스크린을 탑재한 가전 확대로 한층 진화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7 16:28: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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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누출' 월성원전 현장점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가 여과없이 바다로 새 나간 사건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월성원전 4호기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27일 월성원전에서 여름철 원전 본부별 안전운영 준비태세 등 원전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지난 22일 월성4호기 저장수 누출 사고 원인분석 등 진행상황을 현장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월성원전을 방문한 김진 원전전략기획관은 "최근 잦은 원전고장 발생 및 저장수 누출사건 등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폭염 등이 예상되는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차질없이 기여할 수 있도록 본부별로 안전운영 준비태세를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최근 저장수 누출 사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원전 본부별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원전 설비들을 꼼곰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5개 원전 본부장들은 고장 유발설비 등 중요설비 현장 점검과 운전변수 감시를 강화하고 지진·태풍·폭우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원전 본부장들은 "전체 원전에 대한 고장 다빈도 설비에 대한 정밀 점검 및 원전 안전운영과 관련된 부품 등 철저한 품질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7 16:23: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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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번에는 'SW' … 샘 올트먼·사티아 나델라 잇따라 회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을 잇따라 만나며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7일 최태원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 및 급변하는 AI 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최 회장은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달 초 TSMC 웨이저자 CEO와 만나 AI 하드웨어(HW) 파트너십을 다졌했다. 이번 방미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며 소프트웨어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샘 올트먼과 만남 전 미국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CEO와도 만났다. 최 회장은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에 뜻을 모으고, 나델라 CEO에게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했다. 양측 경영진은 미래 AI 산업의 여러 영역에서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기적 미팅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미국 빅 테크 경영진 회동은 AI, 반도체를 매개로 한 SK와 빅 테크 간의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SK가 이들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단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27 16:2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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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시 '연동제' 조사항목 신설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에서 '하도급대금 연동제' 현황 점검을 위한 조사항목이 신설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용역·건설업 분야 총 10만개사를 대상으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은 원사업자 1만개 사, 수급사업자 9만개사다. 조사기간은 원사업자의 경우 6월28일~7월31일까지, 수급사업자는 8월26일~10월6일까지 진행되며, 필요시 조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조사범위는 2023년 각 업종에서 이행된 하도급거래다. 특히 올해는 하도급대금 연동제 관련 조사항목이 신설됐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하도급대금 연동제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태조사에는 △계약서 교부 및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현황 △하도급대금 지급현황 △기술자료 요구 및 유용 현황 △거래관행 개선도 등 주요 업종별 하도급거래 실태 전반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도 포함된다. 조사는 해당 사업자에게 우편으로 대상 여부를 알려주면 사업자가 누리집에 정보를 입력하는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관련 통합상담센터(1522-1391) 등을 통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사업자들의 응답 결과와 관련 현황 분석 등을 토대로 올해 연말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법위반행위 감시와 제도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하도급대금 지급, 납품단가 조정협의, 기술유용 등 주요 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직권조사 계획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7 16:12: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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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미국와인 '캔달잭슨' 팝업스토어 운영

아영FBC는 대표 미국 와인 '캔달잭슨'의 팝업스토어를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해 캔달잭슨의 광고 슬로건인 '골든 모멘트(Golden moment)'를 모티브로 했으며,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의 '골드&옐로우' 톤으로 꾸몄다. 특히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시리즈 부터 '그랑 리저브' 시리즈까지 캔달잭슨 와인의 전품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팝업스토어의 위치도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의 '파미에 스테이션'과 연결되어 와인 구매가 아니더라도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하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캔달잭슨 팝업 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캔달잭슨 앰버서더로 발탁된 배우 기은세가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배우 기은세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를 시음하고 다양한 상품과 볼거리를 경험했다. 또한 방문 당일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기은세의 사인 보틀을 제공했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와 같은 열대과일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워주며 섬세한 바닐라와 꿀향이 돋보이는 와인이다. 오크통으로부터 오는 길고 부드러운 토스트의 여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어떤 음식과의 페어링 없이 와인 자체만으로도 즐기기 좋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를 언급해 국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와인'으로 입지를 다졌다. 가수 레이디 가가는 공연때마다 캔달잭슨 와인을 애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캔달잭슨은 제시 잭슨이 1980년대 초 50대의 나이로 설립한 와이너리다. 당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며 자신의 농장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던 잭슨은 자신이 수확한 포도를 살 회사가 없자 직접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뛰어난 통찰력, 품질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고집으로 캘리포니아 와인의 혁신가로 불리며 캔달잭슨을 미국 최고의 와인으로 일구었다. 캔달잭슨 팝업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파인 와인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7 16:09: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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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23 KB 그린 웨이브 리포트' 발간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환경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다섯 번째 '2023 KB 그린 웨이브 리포트(Green Wave Report)'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매해 KB 그린 웨이브 리포트를 발표하며 고객,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ESG의 미래와 환경경영 추진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Invest Green(그린에 투자합니다) ▲Practice Green(그린을 실천합니다) ▲Promote Green(그린을 알립니다) ▲Manage Green(그린을 관리합니다) 등 4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ESG 전략 목표인 'KB 그린 웨이브 2030'과 'KB 넷 제로(Net Zero) S.T.A.R.'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들을 상세히 기술했다. KB 그린 웨이브 2030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환경부문 2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KB 넷 제로 S.T.A.R.는 탄소 배출과 관련해 내부 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에서 각각 2040년 및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스페셜 리포트로 담아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적도원칙 가입 등 KB국민은행의 노력들을 소개한다. KB 그린 웨이브 리포트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보고서 형태로 발간되고 있다. 인터랙티브 기능 적용으로 보고서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을 경우 마우스 클릭만으로 관련 웹사이트 또는 동영상으로 연결돼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보고서 전문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7 16:06: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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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민선 8기 공약 41건 완료

울산 울주군이 민선 8기 이순걸 울주군수의 공약사업 99건 가운데 41건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 26일 군청 이화홀에서 이순걸 군수 주재로 민선 8기 출범 2주년 군수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5대 분야 99개 공약사업에 대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추진 방향에 대한 보고 및 토의가 이뤄졌다. 민선 8기 울주군은 2022년 7월 출범 후 공약 주민배심원 30명을 구성해 토의를 거쳐 총 99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지난 2년간 구체적인 로드맵을 바탕으로 공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99개 공약사업 중 41개 사업을 완료했고, 전체 사업 96%가 원활하게 순항하고 있다. 주요 완료 사업은 ▲울산 외곽순환도로 두동IC 유치 ▲KTX 역세권 도심융합특구 유치 ▲중소기업 소상공인 안심 융자지원 확대 ▲해뜨미 바로-콜센터 운영 ▲임산부 교통비 지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무상 보육 실현 ▲글로벌 언어학습 지원 ▲교육경비지원 확대 ▲대학생 장학금 지급 ▲스포츠 동호인 체육관 사용료 지원 등이다. 지역 현안으로 꼽혔던 울주 군립병원 설립,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언양체육공원 ▲실내 테니스장 건립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회야강 워터프런트 조성 ▲청량천 생태하천 조성 ▲웅촌 구초천교 교량 재가설공사 ▲선바위~봉계간 도로 확장 ▲농업용 드론지원 확대 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울주군은 체계적인 공약 추진계획 수립과 주민 소통, 투명한 공개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3년도 공약이행계획 수립평가'에서 울산에서 유일하게 SA 등을 획득해 최우수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또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도 S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공약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순걸 군수는 "다양한 대규모 사업이 많음에도 울주군민을 위해 애써주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이 꿈꾸는 울주를 위해 군민 입장에서 모든 순간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6-27 16:02: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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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26년 유치원·어린이집 통합...교사 대 영유아 비율 줄인다

이르면 오는 2026년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된다. 통합기관의 명칭·입학 방법·교사 자격 등은 공론화를 거쳐 연말 확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내용을 담은 '유보통합 실행계획(안)'을 심의했다. 유보통합은 교육부(유치원), 보건복지부(어린이집)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것이다. 정부는 만 0~5세가 다니는 사회복지시설인 보육기관 어린이집과 교육관계 법령의 적용을 받는 교육기관인 유치원(만 3~5세)의 장점을 합해 격차가 없는 교육·보육을 제공하고자 유보통합을 추진해 왔다. 교육부는 "30여 년간 우리나라의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돼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디에 다니는지에 따라 제공받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었다"며 "27일부터 교육부가 영유아 교육·보육 전담 부처가 됨에 따라, 유보통합의 추진 과제와 일정을 제시하기 위한 실행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통합기관 도입에 앞서 교육부는 올 하반기부터 가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벌인다. 희망하는 영유아 누구나 교육·보육기관을 하루 최대 12시간 이용할 수 있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도 개선한다. 0세반의 경우 기존 1대 3이었던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1대 2로 낮춘다. 3~5세반은 현행 평균 1대 12에서 1대 8을 목표로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손질한다. 학부모가 아이를 유치원·어린이집에 보낼 때 느끼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2025년 5세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3~5세 무상교육·보육을 실현한다. 양 기관을 합치기 위해 교육부는 5가지 통합과제에 대한 의견을 연말까지 수렴한다. 먼저 통합기관에 적용될 입학 방식은 공론화를 거쳐 학부모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입학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마련한다. 통합교원 자격은 '영유아정교사(0~5세)'의 단일 자격과 '영아정교사(0~2세), 유아정교사(3~5세)'로 구분하는 두 가지 안을 시안으로 제시하고, 이와 연동해 영유아 교사로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양성체계를 개편한다. 또 교육부는 보육교사와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 격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교사들이 휴가·질병에 따른 돌봄 공백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체교사 지원을 기존 1인 7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영유아 특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0~5세 영유아교육과정을 국가교육위원회와 함께 2027년까지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영아-유아-초등 교육과정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가 및 교육청 수준의 지원을 신설해 교육과정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상향 평준화하면서도 기관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통합기관 설립·운영 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2024-06-27 16:01:3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