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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오픈

신한투자증권은 자산가&가족, 가문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 이어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를 오픈하면서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패밀리 오피스 전담 지원 조직 및 인력도 함께 확대하며, 전통 부유층과 신흥 부유층(영리치)뿐만 아니라, 가족 및 가문까지 전담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관리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는 보유 자산 10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밀리오피스 고객 및 가문은 본사 전담 조직의 차원 높은 멤버십으로 관리되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금융, 미술, 명품, 역사 등 국내 최고의 교양 강좌를 비스포크(bespoke, 고객맞춤화) 프로그램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에 마련한 신한 프리미어 홀(Hall) 등 공간 대여 및 패밀리오피스 컨시어지 서비스(F&B, 차량지원)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골프, 와인, 문화공연 행사에도 우선 초대될 예정이다. 패밀리오피스 고객은 신한금융그룹의 최고 전문가 그룹인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상품 및 전략, 세무, 상속·증여, 부동산, 기업금융(IB)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컨설팅, 프라이빗 세미나 등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한다.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고객은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의 품격 있는 맞춤형 설루션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대표는 "최근 머니무브 현상에 따라 자본시장 중심의 자산관리 니즈가 증가하면서, 각 금융기관은 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자산을 넘어 가문까지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는 높아진 자산관리 서비스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자산관리 시장의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핵심 키(Key)"라고 전했다. 이어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 오피스 광화문센터는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과 가문의 가치관이 세대를 넘어 그 가치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12 16:1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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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 떠나는 개미들...한국은 '빚투'도 뚝

꼬리를 물고 있는 대내외 경제 리스크에 국내 증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이탈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12.3 계엄사태 직후에는 투자자예탁금과 더불어 '빚투(빚내서 투자)'도 급감하는 모습이다. 반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는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공여 잔액은 15조3101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27일 15조8785억원 이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연초 17조원대로 시작해 상반기 20조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하반기 들어 지속 하락하는 흐름이다. 이달 들어서는 계엄 사태의 여파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16조원대로 무너졌다. 하반기 들어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특히 두드러졌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패닉셀(공포 매도)'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계엄사태 직후였던 4일부터 11일까지 6거래일 동안 개미들은 약 2조3193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11일 기준 52조9228억원으로 연초 59조4949억원에서 약 11.04% 감소했다. 주목되는 점은 계엄령 선포 직후의 흐름이다. 3일 투자자예탁금은 49조8987억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을 보였지만, 다음날인 4일 51조4552억원대로 다시 올라왔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지난 11일 기준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1577억달러로 연초 1012억달러와 비교해 약 55.83%(약 565억달러)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투자자들 입장에서 리스크 부담이 크고, 수익률 저하 우려가 크다"며 "하지만 미국의 경우, 주요 증시들이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담보되는 시장으로 인식된다. 개미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보유 종목 1위는 테슬라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만 약 70.94%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동학개미들의 최선호 종목이었던 삼성전자는 올해 약 28.78% 하락했다. 증권가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10만전자'를 예상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목표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5만5900원으로 '5만전자'에 머물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이 엇갈린 성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날 BN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7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원으로 추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시장예상치를 각각 5%, -17%씩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 분기에 이어 상여금 충당이 추가 반영되고, 연말 비용 증가 때문에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악화됐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주문자 생산방식(OEM)들의 재고조정은 연말부터 내년 1분기 사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12 16:08: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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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제단체와 긴급간담회…李 "연말대목 골목 상권 매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직격탄을 맞은 대한민국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경제단체 긴급간담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강준현 정무위 간사, 김원이 산자위 간사, 정태호 기재위 간사가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자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간담회를 열고 "상황이 매우 어렵다.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장 큰 적"이라며 "'왜 매번 희생은 경제 몫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이 있었는데, 그걸 보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졌다. 곧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연말대목인데, 기업도 기업이지만 골목상권조차도 매우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율, 주가, 금융, 재정 상황에 대해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를 해보자고 했는데, 정부는 응하겠다하지만 여당은 정신 없는 상태로 답이 없다"며 "국제적 관계가 긴밀해진 대한민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보면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하고 혼란도 종식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아서 현장에 계신 기업인들의 고민과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환율, 주식, 자본시장 문제는 실시간으로 확인하는데, 불안정한 것도 사실이고 (당의) 외부 각종 대책 단위들이 있는데, 대안을 나름 마련하고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도 하고 필요한 대책이 있다면 정부에 제안도 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며 "현장의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고 저희도 귀담아 듣고 정치적 불안정성 때문에 경제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소비 침체가 연중 지속되고 주요국의 수요 부진 같은 대외 리스크 확대로 수출까지 증가세가 둔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종별로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업종이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추격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최근 커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고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금은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 어려운 가운데, 소상공인이 존폐위기에 처해있다. 3분기 개인 사업자 대출 연체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0%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위기 극복과 사회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손 회장은 경제계 당부 사항으로 "특히,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사항은 신중이 검토해주고 반도체 같은 첨단 전략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시간 규제 완화 같은 입법도 적극 검토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수출기업도 어렵다. 환율이 갑자기 올라서 1300원대에 들여온 원자재가 1400원에 결제를 하니 적자거나 이득이 나지 않고 겨우 타산에 맞추고 있다"라며 "수출은 계약 직전에 있는 건도 바이어가 취소하거나 거래처에 제때 납품 가능ㅎ안지도 굉장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이 대표께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제안하셨는데, 경제계도 함께 참여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직접 대책도 건의해서 함께 했음 좋겠다"며 경제계의 협의체 참여를 제안했다.

2024-12-12 16:07: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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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그룹홈 청소년 20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태광 루돌프 버스로 직접 전달

태광그룹이 연말을 맞아 그룹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태광그룹은 12월 한 달간 한국그룹홈협의회와 연계해 '미래를 키우는 큰 빛'을 주제로 서울·울산지역 그룹홈 가정 청소년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물을 받게 되는 그룹홈 가정은 서울 지역 소재 그룹홈 35개소, 울산지역 소재 그룹홈 7개소 등 총 42개소다. 태광그룹은 11월 말부터 한국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신청받아 해당 가정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197명(서울 164명, 울산 33명)에게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하고 준비했다. 특히 미취학,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와 선호도를 반영해 구매 물품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청소년들이 받고 싶은 선물로는 겨울용 패딩(65명)이 가장 많았고 ▲운동화(27명) ▲이어폰(20명) ▲백팩(10명) ▲일상복(8명) ▲레고(7명)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여행용캐리어, 자전거, 보조 배터리, 운동 유니폼, 야구글러브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준비된 선물들은 태광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16인승 리무진을 활용한 '태광 루돌프 버스'로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그룹홈 청소년들이 '태광 루돌프버스'와 함께 즐겁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광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6:07: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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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금융주 약세…밸류업 기대감은 여전

연말 배당 수혜주로 손꼽히는 금융주가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의 여파로 급락하자, 반등 시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밸류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지만, 전문가들은 밸류업 정책의 후퇴 가능성이 작아 금융주의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으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는 계엄 사태 이후 약 9%가량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0.72%)와 코스닥 지수(-1.07%)의 하락 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KB금융이 14%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신한금융지주는 10%, 하나금융지주는 9%, 우리금융지주는 8%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초 은행주는 밸류업 정책 발표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주주친화적인 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으로, 은행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키우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대거 팔아치우면서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일부터 11일까지 KB금융 4350억원, 신한금융지주 1663억원, 하나금융지주 8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금리와 환율 등 매크로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시스템산업인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초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은행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은행 손익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 안정과 더불어 밸류업 정책이 유지되고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지속된다면 금융주의 반등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권 안정과 수습까지 3~6개월은 걸릴 전망인데, 이 기간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사태는 은행주에 정책적으로나 수익성 면에서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적으로나 이익적으로 영향이 크게 없다면 외인의 매도세가 진정될 시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율과 금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고려한다면 금리는 2% 중후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원화 약세는 추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2 16:06: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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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국내 정유사 최초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 해외 수출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해외 선사에 수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대만 선사인 양밍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국내 선사에 공급한데 이어 해외 선사 첫 수출에 성공했다. 기존 선박유에 바이오디젤을 혼합한 바이오선박유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선박유는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른 대체 연료와 달리 별도의 선박 엔진 및 연료 공급 시스템의 개조가 필요 없고, 기존 선박유 공급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발간한 '글로벌 선사의 미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확보 전략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 선박연료 시장 규모는 2024년 39억 달러에서 2034년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7.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엔 공급된 바이오선박유는 황 함유 비율이 0.5% 이하의 초저유황중유를 기반으로 생산됐다. 황산화물 배출 가스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스크러버 등 선박에 별도 탈황설비 장착할 필요가 없어 황 함유 비율이 높은 고유황중유 기반 바이오선박유 보다 시장에서 선호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HD현대오일뱅크는 경쟁사들과 달리 평택과 울산에 복수의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일본, 싱가폴, 유럽 등의 선사에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12 16:05: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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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지구…韓 기후테크 현실은?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탄소중립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배출되는 양과 흡수되는 양을 같게 만들어 실질적인 배출을 없애는 것이다. 한국은행 최이슬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과장은 12일 열린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 및 대응, 그리고 중앙은행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탄소중립 경제를 위한 기후테크의 혁신이 질적인 측면에서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소중립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온실가스 매출이 많은 상품의 생산을 줄이거나 ▲상품의 생산규모는 유지하되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이 있다. 후자를 위해선 탄소저감기술을 개발·적용하는 기후테크 혁신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특허가 일부 기업에만 쏠려 있는 등 파급력이 낮다는 지적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후테크 특허출원 건수는 미국(35%)과 일본(27%)에 이어 세계 3위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최근까지도 기후테크 특허출원이 꾸준히 증가해 주요 선진국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2010년대 초중반 이후 기후테크 특허출원이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하지만, 우리나라는 같은 시기 중국과 함께 특허출원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은 상위 4개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2021년기준 우리나라 상위 4개 기업의 기후테크 특허출원 비중은 72.1%로 10대 선도국 평균치인 29.7%를 크게 상회했다.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한 네덜란드(46.5%)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기업은 ▲2차전지 ▲전기차 ▲정보통신기술(ICT) ▲재생에너지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1~2021년 우리나라 기후테크 특허 출원의 69.4%가 1·2차전지, 통신장비, 화학제품, 전자부품 등 4차 산업에 집중됐다. 2010년대 중반이후 2차전지 산업의 급성장 등으로 산업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허출현의 인용도 저조했다. 2011년부터 2021년 중 국가별 기후테크 특허의 질적 평가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건당 피인용건수는 중위권에 속했지만 선두국과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최근 기후테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보다 질적성과가 낮았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2차전지, 전기차, 정보통신기술,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는 건당 피인용건수와 독창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범용성 및 급진성 지표는 10대 선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분야가 양적 성과에 비해 질적 경쟁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 과장은 기후테크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 ▲정부의 R&D 지원 강화 ▲탄소가격의 실효성 제고 ▲벤처캐피탈 투자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과장은 "정책방안들은 상호보완적으로 조화롭게 추진해 기후테크 혁신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며 "탄소가격제로 발생하는 세수를 연구개발(R&D) 지원에 활용하면 기업의 반감을 완화해 탄소가격제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12 16:05: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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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혐의' 조국, 대법에서 징역 2년 실형 확정… 의원직 상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자녀 입시비리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대표 부부는 아들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해 각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와,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민씨의 장학금 명목으로 합계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도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선고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법원 판결선고는 피고인의 법정 출석이 의무가 아니다. 대법원 선고 직후 조 대표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당장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탄핵안) 표결에도 참여할 수 없다. 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를 위해서라도 즉시 다음 비례 순번(13번)으로 의원직을 승계한다는 계획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후임자인 백선희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되는데 대법원에서 국회로, 국회에서 선관위로 이어지는 행정절차가 완성돼야 승계가 가능하다"며 "그 절차가 언제 완료될 지 현재는 모른다. 14일 전에 완료되면 백 교수가 투표한다. 제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승계가 빨리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며 "오전에 선고 결과를 보고 법원, 국회, 선관위로 이어지는 절차를 빨리 해달라고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의 다음 순번은 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3번으로,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비례대표직 승계를 위해서는 국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궐원이 생겼음을 통보하고, 선관위는 의석 승계자를 확인한 뒤 결정 통지문을 당에 보내는 절차가 필요하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의 통지문은 국회의 궐원 통지 후 열흘 이내에 하게 돼 있다. 통상 의원직 승계 절차는 사흘 안팎이 걸리지만, 행정적 절차를 빨리 밟으면 더 일찍 승계받을 수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12 16:03: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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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드림카 부활' 마세라티, 레이싱 DNA 담은 'GT2 스트라달레' 공개

"110년 역사의 마세라티는 경주용 자동차 레이싱 기술력을 바탕에 두고 있다."(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창립 110주년을 맞아 12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출시를 앞둔 'GT2 스트라달레'를 공개했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마세라티의 기원은 경주차에서 시작되었고, 레이싱에서의 유구한 역사와 성공적인 여정은 오늘날에도 고유의 DNA에 깊게 박혀 있다"며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정통성과 현대의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모델로 혁신작을 통해 한국고객에게 마세라티만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작은 공방에서 경주차를 만들던 마세라티는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았다. 이날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마세라티가 성장해온 지난 110년간의 여정을 소개했다. 30여 년 전 일본 지역 마세라티 오너 커뮤니티인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을 설립한 신이치 에코 회장은 마세라티의 오랜 오너이자 고객 커뮤니티의 대표로서 브랜드가 지닌 헤리티지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브랜드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행사장에는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핵심 모델이 전시됐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이 실제로 소유한 '기블리 2세대', 마세라티 브랜드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단 180대 한정으로 선보인 '스파이더 90주년' 등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클래식카와 현행 핵심 차종인 '뉴 그란카브리오'를 전시했다. 또 마세라티의 출발점인 레이싱 DNA에서 비롯된 브랜드의 최신 모델 'GT2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GT2 스트라달레를 설계하는 데 있어 'GT2'의 강력한 성능과 'MC20'이 성공적으로 로드카에 접목한 스포티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GT2의 레이싱 DNA를 계승한 만큼 주행 성능 또한 레이싱카를 닮았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V6 네튜노 엔진을 장착했다. 현행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네튜노 엔진을 갖춰 최고 출력 640ps 및 최대 토크 720N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4km에 달한다.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세라티는 국내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우리는 고객 만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AS센터와 같은 서비스와 부품 가용성 등 이런 부분들을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잔존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모든 딜러에게 인증 중고차서비스를 하도록 이야기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잔존 가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럭셔리 수입차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마세라티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국내 진출과 함께 화려한 디자인과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주목받으며 2015년 처음 연간 1000만대를 돌파, 2018년 연간 166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판매량이 감소로 1000대를 밑돌았으며 올해는 11월까지 230대에 머물러 있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은 "한국 마세라티 오너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마세라티와 함께 하는 매 순간 110년이라는 세월이 증명하는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4-12-12 16:01: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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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64>2021 보르도 화이트에 빠질 시간…"韓시장 성장세 주목"

<264>佛 로낭 라보르드 보르도 그랑크뤼연합(UGCB) 회장 인터뷰 "보르도 와인은 해마다 아로마도, 밀도도 다르다.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다. 여기에 포도나무를 더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물을 대는 관개농업 등이 금지되다 보니 작황을 예측할 수 없듯, 매년 어떤 와인이 탄생할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생산자도, 소비자도 해마다 빈티지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뿐이다.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연합(UGCB)의 로낭 라보르드 회장(사진)은 지난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24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에 참석해 메트로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2021년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에 최적의 기후 조건으로 신선하며 화려한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레드 와인 역시 아로마의 표현력이 뛰어나며 숙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라보르드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UGCB를 이끌고 있으며, 보르도 포므롤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 샤또 클리네의 오너이기도 하다. UGCB가 주최하고 홉스코치 시즌(구 소펙사 코리아)이 주관한 이번 시음회는 65개 그랑크뤼 와이너리들이 한국을 방문해 2021년 빈티지를 선보인 자리였다. '그랑 크뤼(Grand Cru)'는 프랑스어로 뛰어난 포도밭을 뜻한다. 매우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나 포도밭에 부여되는 명칭이다. 현재 132개의 최고 샤또들로 구성된 UGCB는 1973년에 설립됐다. 수확을 끝내고 11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에 생산자들이 30여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직접 와인을 소개한다. 와인 애호가 입장에서는 연말이면 새로운 빈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와인행사 중 하나다. 올해도 800명에 가까운 와인 수입업체와 소믈리에 등이 참석했다. 2021년은 최근 몇 년만에 극단적인 기후가 없었던 해였다. 따뜻해 일찍 재배를 시작했지만 수확은 예년과 비슷했다. 그만큼 포도가 천천히 익어갔고, 부드럽게 숙성했다. 포도가 충분히 익으면서도 신선할 수 있었다. 라보르드 회장은 "고온 건조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2021년은 보르도의 특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균형과 순수미를 느낄 수 있다"며 "빈티지 특성도 있지만 10여년 전부터 보르도 와인은 그랑크뤼라도 숙성잠재력도 있지만 바로 마셔도 좋은 와인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와인시장에서 보르도 와인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 하다. UGCB의 아시아 투어 가운데 일본 다음으로 생산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 그는 "한국은 보르도 그랑크뤼에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2022년 수입량이 2020년 대비 3배 가 늘었다"며 "올해 전세계 와인 소비가 다소 줄었다고 해도 한국 시장의 성장세는 다른 국가 대비 유독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수입국가를 규모로 보면 한국은 10위 안팎이다. 20년전 만해도 20위 밖에 있었다. 라보르드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보르도와 한국 간의 관계가 얼마나 견고하고 깊은지를 잘 보여줬다"며 "UGCB는 한국과의 이런 관계를 더욱 깊이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5:58: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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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 본궤도…2029년 준공 목표

인천경제청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은 총공사비 2,962억을 들여 인천신항대로와 호구포로를 잇는 총길이 5.29㎞의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와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5년부터 설계에 착수하여 2027년 착공한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는 각각의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예비타당성을 준비해 왔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두 사업을 통합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교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혼잡을 감소시키며 경제적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예타의 문턱을 넘게 되었다. 인천신항 진입도로는 초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송도5교의 고가차도 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지하차도의 건설은 해양수산부 소관으로 각각 나뉘어 있어 각각의 사업이 경제성을 충족하지 못해 답보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사업과 지하차도 건설사업을 하나로 통합, 두 인프라를 서로 지원하고 교통흐름을 개선하여 혼잡을 줄이며 주거 산업 및 항만 지역 간의 연결성을 향상시켜 경제적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예타 통과에 이르렀다. 항만은 전용 진입 도로를 확보함으로써 항구와 배후지 간 물품 운송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며, 주민은 대형 화물차와 분리 운행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여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된다. 또 화물운송 지하 배치로 주거지역의 소음, 진동, 먼지를 줄여 보다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신항 진입도로는 화물 물동량 증가로 도로 확충이 시급하며, 송도 11공구의 중앙을 관통하는 지하차도로 적기에 시공하여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을 이룰 계획이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 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항만화물차량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 진입도로 사용으로 교통량 처리가 어려워 도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송도 11공구는 매립 준공 이후 첨단기업, 학교시설 및 주거 용지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인천신항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송도 11공구의 중심부를 통과하여 대형화물차량들이 운행될 예정이었다. 매립사업 완료 이후 지하차도 건설을 바로 시작해야만 효율적인 시공방법을 통해 공사 시간을 단축하고 적은 비용으로 지하차도 설치를 완료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은 최고의 물류거점으로 탈바꿈하고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지하차도는 인천신항의 효율적인 화물 운송과 물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상은 도심 교통, 지하는 화물 교통으로 각각 분리해 화물차 통행에 따른 소음·분진이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시의 미관을 보존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신항 지하차도는 항만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외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2 15:56:4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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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제18회 청송사과축제 평가 보고회 개최

청송군은 지난 11일 청송군청에서 제18회 청송사과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하여 김양태 축제추진위원장, 심상휴 군의장, 축제추진위원 및 집행위원, 사과협회회장단, 농업인단체회장단, 축제참여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청송사과축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청송사과축제의 현 위치를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모아 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청송사과축제 평가를 맡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축제기간 5일 동안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2만 6천 원으로 총 286억 원의 직접경제효과가 발생하였으며, 방문객 만족도는 7점 기준 평균 5.93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만족도의 경우 12개 분야 중 축제 재미, 프로그램, 사전홍보 만족도 부분에서 6점이 넘는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개최를 거듭하며 쌓인 노하우로 축제 프로그램 운영이 안정되고, 올해 신설된 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홍보가 만족도 평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축제 프로그램 다변화, 친환경 축제 개최,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축제 발전을 위한 제언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 온라인 축제 개발, 자체평가시스템 도입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축제 중 하나라는 총평이 있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늘 참석해 주신 분들의 다양한 고견을 밑거름 삼아 청송사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송사과축제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12-12 15:56:2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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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여성단체협의회 사업평가회 우수상 수상

청송군은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1일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여성단체협의회 사업평가회'에서 발전기금 사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여성단체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여성 지도자 리더십 향상 워크숍,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청송사과축제에서는 떡 나눔 무료시식과 체험·판매 행사를 열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음식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영희 회장은 "회원들이 그동안 봉사활동과 지역여성 리더로서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여성단체 활동을 활성화하여 여성 권익증진에 앞장서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의미 있는 상을 받은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성 리더로서 사회통합에 앞장서서,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 되는 청송을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2024-12-12 15:56:1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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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민주평통 2024년 4분기 정기회의 개최

영덕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10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통일환경 변화를 고려한 <8.15 통일 독트린>대내외적 구현 방안'을 주제로 '2024년 4분기 정기회의' 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김광열 대행기관장 및 자문위원, 대행기관 관계자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정책건의 의견수렴, 2024년 영덕군협의회 통일활동 사업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락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어지러운 시국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준 자문위원들께 감사를 전하며, 8.15 통일 독트린 확산을 통한 국민적 통일의식 제고 및 대내외 구현을 위한 민주평통과 자문위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김광열 대행기관장은 "올해도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및 다양한 평화통일활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자문위원 여러문들께서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영덕군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 선도, 북한이탈주민 포용 및 북한인권 증진, 지역 현장에서의 통일 담론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4-12-12 15:48:5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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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해중합 나일론 섬유 실증 테스트베드 완공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화학재생 그린섬유 개발사업'을 통해 폐그물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고순도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파일럿 규모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완공식을 개최했다. 완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국내 섬유 관련 연구소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폐그물 등 나일론 폐기물을 하이드롤리시스(hydrolysis) 공정을 통해 해중합해 고순도의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로 구성돼 있다. 하이드롤리시스 공정은 폐기물 분쇄, 압출, 해중합, 산화정제, 분별증류, 재중합의 연속식 작업으로 진행된다. 이 설비는 국내 최초의 파일럿 규모 테스트베드로, 월 1톤 규모의 나일론 폐기물을 처리하며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실시한다. 이는 기존 석유화학 공정보다 약 30%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나일론 원료의 시생산 및 장비 공동 활용을 지원하며 관련 기업들의 연구 개발(R&D)과 생산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를 이차전지, 자동차, 기계 부품, 바이오헬스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사업 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은 나일론계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화학재생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5:48:4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