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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문화, 18일 혜화 마티네 개최… 국내 정상급 앙상블·성악가 총출연

재능문화는 앙상블 에스프리와 테너 임홍재가 참여하는 '재능 혜화 마티네' 공연을 오는 12월 18일 오전 11시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능문화가 주관·주최하는 '재능 혜화 마티네'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정기 예술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혜화동에서 즐기는 문화 휴식'을 표방하며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앙상블 에스프리'는 목관악기와 피아노로 구성된 실내악 팀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석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어 2017년 창단했다. 플루트 김상애, 오보에 윤수아, 클라리넷 이새롬, 바순 이준철, 호른 김정기, 피아노 이재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참여하며,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창단 공연 이후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왔다. 협연자로 나서는 테너 임홍재는 연세대학교 성악과와 독일 쾰른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거쳐 이탈리아 스폰티니 음악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겔젠키르헨 오페라극장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했으며,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 '라인의 황금' 한국 초연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3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현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앙상블 에스프리와 임홍재는 푸치니 '토스카', 레하르 '미소의 나라' 등 폭넓은 오페라 명곡을 비롯해 비제 '카르멘',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르로이 앤더슨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을 연주하며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재능문화 관계자는 "목관악기와 성악은 모두 공기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진동을 기반으로 해 음색의 조화가 탁월하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두 소리가 마치 합창하듯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NOL 티켓 또는 JCC 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재능문화는 '스스로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 및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전시, 예술 아카데미, 실내악 콩쿠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재능교육과 함께 재능시낭송대회,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 등 문화 프로그램을 30년 넘게 운영하며 '경쟁보다 성장, 기술보다 감성, 결과보다 과정'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2025-12-05 09:30:3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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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겨울 여행' 술과 체험이 어우러진 양조장 6선 추천

겨울밤은 유난히 조용하다. 눈앞에 하얗게 숨결이 번질 때면, 점점 더 추워지는 느낌에 따뜻한 것을 찾고 싶어진다. 어디선가 은은하게 퍼지는 술 향기처럼 말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양조장은 지역 주민과 여행객 모두의 발걸음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술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배움과 체험의 공간이며 때로는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장소로 변화한 것이다. 주말이면 막걸리, 맥주, 와인 등을 현장에서 맛보거나 직접 술을 빚기 위해 양조장을 찾는 여행자들이 부쩍 늘었다. 지역 주민에게도 양조장은 고향의 맛과 분위기를 담은 특별한 공간이다. 한층 차가워진 겨울밤, 술 향기가 그리운 계절.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한 잔의 술은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된다. 따뜻한 시간을 찾고 있다면, 경기도 곳곳의 양조장과 술 체험장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가 12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 경기도 양조장 및 체험장은 ▲안산 그랑꼬또 와이너리 ▲포천 산사원 ▲화성 배혜정도가 ▲가평 술지움 ▲파주 산머루농원 ▲양평 맑은술도가 등 6곳이다. ◇ 카페 같은 양조장에서 즐기는 한 모금, '가평 술지움' 술지움은 잣을 모티브로 한 특색 있는 외관과 삼각형 지붕이 겹겹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내부는 고급 카페나 와인바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분위기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술지움에서는 막걸리, 증류주, 뱅쇼, 모주 등 다양한 술 체험이 가능하다. 막걸리 술빵과 비누 만들기 체험도 있어 가족, 어린이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증류주 체험은 1L 막걸리로 약 150ml 증류주를 만들고, 치자나 히비스커스를 올려 색을 입히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 완성된 증류주는 38~39도 정도다. 가평 술지움은 상면 청군로에 위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무다. 견학은 1만 원, 막걸리 체험과 증류주 체험은 각각 3만 원이다. ◇ 경주 APEC 공식 만찬주, '안산 그랑꼬또 와이너리' 대부도의 바닷바람이 1년 내내 포도를 쓰다듬는 언덕 위, 그랑꼬또 와이너리가 자리하고 있다. 바닷바람 덕분에 이곳 포도는 미네랄이 풍부하며, 적당한 습도와 큰 일교차 덕분에 당도도 높다. 와이너리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공간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에는 전시와 체험 공간이, 오른쪽에는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존이 있다. 그랑꼬또의 '청수 와인'은 2025년 경주 APEC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었다. 각국 정상들의 식탁에 올랐다는 건, 그 맛을 세계의 손님들에게 내놓을 정도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청수 와인은 적절한 산미와 당도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도 여러 농가의 청수 포도를 사용한 평소와 달리 만찬주 버전은 와이너리에서 직접 재배한 청수 포도만 사용한 단일품종 와인이다. 와이너리 투어는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포도가 와인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이후 이어지는 테이스팅에서는 청수, 로제 등 계절별 와인 중 세 가지를 시음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시음 대신 머그컵 만들기나 와인병 꾸미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고 와인병을 꾸미다 보면 20~30분이 훌쩍 지나간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가도 만족할 만한 따뜻한 겨울 공간이다. 그랑꼬또 와이너리는 안산시 단원구 뻐꾹산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토요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다. 일요일은 휴무이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와인 테이스팅은 1만 원, 와이너리 견학과 테이스팅은 2만 원, 머그컵이나 와인병 꾸미기 체험은 1만 원으로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체험하기 좋다. ◇ 무한 시음이 가능한 '포천 산사원' 원통산 남서쪽 기슭에 자리한 산사원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양조장에 왔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고요해, 마치 사찰에 온 듯한 느낌이다. 내부 전시장은 우리 전통주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로 가득하다. 전통주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부활했다. 지금은 전국에서 수십 종류의 전통주가 생산된다. 전시를 따라 내려가면 시음장이 나온다. 산사원을 운영하는 배상면주가에서 생산하는 막걸리, 과실주, 증류주 등 20여 종의 주류를 제한 없이 시음할 수 있다. 시음 시 개인 컵을 세척할 수 있는 물과 퇴수대까지 마련돼 있어 세심함이 돋보인다. 성인의 경우 입장료는 4,000원이며, 관람 후 2,000~3,000원 정도의 주류 한 병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처럼 느껴진다. 외부 전시장에는 어른 가슴 높이의 항아리 수백 개가 전시돼 있어 사색에 잠기기 좋다. 회랑처럼 이어진 건물 '세월랑' 뒤에는 소쇄원을 모티브로 한 취선각과 포석정처럼 물 위에 잔을 띄울 수 있는 유상곡수도 있다. 양조장을 둘러보는 산책 자체가 하나의 겨울 추억으로 남는다. 포천 산사원은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에 위치하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성인은 4,000원, 미성년자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 유자 향으로 겨울을 깨우다, '화성 배혜정도가'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는 경주 APEC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 만찬에서 사용된 만큼 품질을 짐작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 5%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잔에 가까이 가져가면 상큼한 유자 향이 퍼지고, 한 모금 머금으면 달콤함과 산뜻한 신맛이 조화를 이룬다. 톡 쏘는 탄산감도 매력적이다. 양조장 내부 투어는 없지만, 입구 체험장과 전시장에서 막걸리 빚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3.6L 담금 용기에 고두밥과 밑술을 섞고 물을 추가하는 1단 담금까지 체험한 뒤, 집에서 발효 과정을 지켜보며 완성할 수 있다. 체험 후에는 생산 주류 4가지를 시음할 수 있으며, 그중에는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도 포함된다. 화성 배혜정도가는 화성시 정남면 서봉로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체험 비용은 막걸리 빚기 4만 원이다. ◇ 캠핑과 와인 체험이 한 번에, '파주 산머루농원' 산머루농원은 와이너리와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며, 와인 체험과 자연 속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970년대부터 이어진 머루 재배 역사를 바탕으로 '감악산 머루주'를 선보인다. 저장고에는 3단 높이로 쌓인 오크통이 가득하며, 와이너리 체험에서는 저장고와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머루가 와인으로 변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 '나만의 와인 만들기'에서는 와인을 병에 담고 라벨을 직접 붙이는 체험이 가능하다. 캠핑장 40개 사이트에서는 낮에는 와인 체험, 밤에는 캠프파이어와 머루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파주 산머루농원은 적성면 객현리에 위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와이너리 투어 5천 원, 나만의 와인 만들기 1만 9천 원, 머루와인 만들기 3만 5천 원이며, 캠핑장 이용료는 별도다. ◇ 귀촌 양조인의 결실, '양평 맑은술도가' 양평 맑은술도가는 '겨울아이 동국이' 막걸리를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대표는 귀촌하여 막걸리를 빚고 싶은 마음 하나로 2019년 양평에 자리 잡았다. 겨울국화를 사용해 은은하고 진한 향의 막걸리를 완성했으며,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동국이'가 만들어졌다. 체험장은 차량으로 15분 정도 떨어진 덕촌리에 새로 마련되어 있으며, 핑크뮬리 등 사진 명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양조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막걸리 빚기 체험은 3만~4만 원이다. 도심 속 상가처럼 보이는 외관 뒤에 깊은 향과 긴 시간을 품은 양조장이 숨어 있다는 점이 이곳의 매력이다.

2025-12-05 09:29: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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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치매극복관리사업 평가 최우수…민관협력 우수사례까지 2관왕

영천시는 3일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치매극복관리사업 평가 최우수상과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을 동시에 거두며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도내 24개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시군별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경상북도 치매관리사업의 내실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는 치매조기검진, 프로그램 운영, 사례관리, 치매공공후견사업, 치매보듬마을 운영 등 3개 분야 30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전 '치매예방 및 관리사업' 부문에서도 영천시치매안심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성과대회에서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운영' 부문에서는 부산보건진료소가 우수 운영 사례로 뽑혔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지역 치매관리의 중심기관으로 더욱 충실한 역할을 하겠다"며 "다양한 예방·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치매에 대한 불안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29:3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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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기초연금 행정 전국 우수기관 선정

파주시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기초연금 사업 유공 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초연금 행정 전반을 평가하는 국가 단위 심사에서 파주시의 운영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연금 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어르신 복지 기여도를 평가한다. 평가 항목에는 신청률과 수급률, 예산 집행 실적, 홍보·교육 활동, 중앙정부와의 협조 체계 등이 포함되며,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파주시를 포함한 18곳이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파주시가 기초연금 분야에서 전국적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셈이다. 파주시는 관내 노인 인구 약 8만 9천 명 중 68%에 해당하는 6만 1천여 명에게 매월 180억 원가량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다양한 복지 시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기초연금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급 개시 연령 도래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강화했다. 또한 주소지 미확인으로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거주불명자'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수급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밀한 행정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기초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주요 과제로 삼고 촘촘한 현장 중심 점검과 안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은정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교하게 추진해온 행정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초연금 제도의 내실화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정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09:29: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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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배곧~월곶 현수교형 경관육교 건립

서해안 대표 명소인 시흥 월곶포구의 해상 경관을 배경으로 배곧동과 월곶동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의 횡단보도교가 건립된다. 시흥시는 '배곧~월곶 경관육교 설치공사' 특정 공법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정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경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의 공법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도교는 민선 8기 시정 과제로 추진되는 핵심 사업으로, 그동안 단절돼 있던 배곧동과 월곶동 생활권을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해안 관광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보도교 연장은 324m, 폭은 2m 규모이며, 현수교 형태로 설치된다. 선정 공법은 삼각형과 책의 형상을 활용해 미래도시 시흥과 교육신도시 배곧을 상징하며, 주탑은 배곧과 월곶을 잇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중앙 전망대와 시종점부 전망 공간을 통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야간에는 투광등과 풋등을 활용해 주변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경관 조명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선정 공법을 바탕으로 우선 지반조사를 시행한 뒤, 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14개월로 예상되며, 2027년 하반기 건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경관육교는 안전성과 도시 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반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아름다운 보도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29: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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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2025 한옥문화박람회' 개최...전통 건축의 미래 제시

경북도와 경주시는 한옥의 미래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2025 한옥문화박람회'를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연다. 이번 박람회는 '한옥의 미래, 지속가능한 공간'을 주제로 전통 건축의 정체성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제시한다. 행사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HICO가 주관하며, 30여 개 업체가 참여해 124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전시는 △한옥건축 △한옥자재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설계·시공 기술부터 생활형 콘텐츠까지 다양한 한옥 산업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한옥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강연·포럼도 준비됐다. 6일 오후 2시 열리는 '한옥 특별 포럼'은 국가한옥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며 KEAB 백희성 대표, 참우리건축 김원천 대표가 발표한다. 이어지는 오픈토크에서는 다니엘 텐들러 어반디테일 대표, 국가한옥센터 신치후 센터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욱 교수가 한옥의 미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7일 오후 2시에는 '알쓸신잡 한옥: 한옥에 사는 법' 특별 강연이 마련돼 북촌HRC 김장권 소장,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강성원 대표가 한옥 생활 경험과 유지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한옥 건축비용·자재 상담, 참관객-참가업체 매칭 상담회가 열리며, 경북무형유산 공개시연행사에서는 '경주와장 정문길', '대목장 김범식', '경주석장 윤만걸' 등 지역 장인이 작품 전시와 시연, 체험을 3일간 선보인다. 한옥 감성을 담은 '한옥문화 클래스'도 운영돼 자개 공예, 전통매듭 인형 만들기, 전통 다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한옥의 매력과 가능성을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5 09:29:1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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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대설주의보 발효 직후 신속 제설 대응… 피해 '0'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2월 4일 오후 7시 시 전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에 즉각 대응해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신속히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1시간 뒤인 오후 8시에 해제됐으며,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 전역에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강설은 평균 적설량 2.2cm였으며, 최대 적설은 목감동 4.1cm, 최저 적설은 군자동 1.8cm로 관측됐다. 시는 강설 직후 인력 123명을 긴급 투입해 주요 도로, 이면도로, 육교 등 결빙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했으며, 제설차·살포기 등 장비 114대와 염화칼슘·염화나트륨 등 제설제 180톤을 활용했다. 또한, 시는 도로 결빙 위험 구간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음성 경보방송·전광판 안내·안전 안내 문자 등으로 시민에게 실시간 상황을 안내했다. 대응 체계는 대설주의보 해제 후에도 유지되며 현장 점검이 이어졌다. 이번 신속 대응에는 같은 날 열린 '2025년 강설·한파 대비점검회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박승삼 부시장 주재로 19개 부서와 20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주요 대응 과제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계획, 도로 제설체계 및 장비·자재 확보, 취약계층 보호대책, 한파쉼터 운영, 안전 취약시설물 점검 등 부서별 역할과 비상단계별 근무체계가 논의됐다.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겨울철 기상 변화를 고려해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기존 11월 15일부터 3월 15일에서 3월 25일까지 열흘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늦겨울까지 이어질 수 있는 대설·한파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박승삼 부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재난 상황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각 부서는 현장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신속히 대응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5-12-05 09:28: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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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5회 연속 가족친화인증 기관 선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성평등 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가족친화인증 심사'를 통과해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오는 2028년까지 가족친화 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14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5회 연속 인증을 통과하며, 가족친화제도를 장기적·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 출산·양육 지원, 근무 환경 개선,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된다. 심사는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지원 제도 ▲탄력적 근무 제도 ▲근로자 및 부양 가족 지원 제도 ▲가족 친화 직장 문화 조성 등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이뤄진다. 시는 근로자의 자녀 출산·양육 관련 법적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일·생활 균형을 중시하는 내부 제도 운영과 직원 간 상호 존중 기반의 긍정적 조직문화 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윤식 복지국장은 "이번 재인증은 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조직문화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는 가족친화인증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가족친화정책의 내실화를 강화하고, 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해 지역 내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2025-12-05 09:28:4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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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김하수 군수, 2026년 ‘도약과 완성의 해’ 군정 비전 제시

청도군은 4일 열린 제314회 청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하수 청도군수가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을 '도약과 완성의 해'로 선언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이어지고 청년의 도전이 꽃피며 어르신의 일상이 더 안전해지는 청도를 만들겠다는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청도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1.8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7,569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 6,828억 원, 특별회계 741억 원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민생 안정, 복지 확대, 농업 대전환, 정주 기반 강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에 중점 투입된다. 청도군은 지난 3년간의 군정 성과를 통해 '지방소멸 대응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국·도비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 올해 역대 최다인 39건, 2,174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해 군비 부담을 10%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처음 열었으며, 대한민국 환경대상 6년 연속 대상,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행안부 혁신·적극행정 우수기관 2관왕 등 전국적인 행정 역량도 인정받았다. 농업 분야에서는 군 단위 수출 1위(843억 원) 달성과 2025년 농정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핵심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했다. 총 4,000억 원 규모(민간투자 2,500억 원 이상)의 청도자연드림파크가 청도군 최초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교통·커뮤니티 복합 거점인 '청도상상마루'와 여름 명소 '빛나래상상마당 물놀이장'도 조성했다. 각북면 혁신농업타운에서는 공동영농과 이모작 도입으로 농가 소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농업 혁신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만원주택 사업, 24시 무료 돌봄 어린이집, 생애주기별 최대 2억 5,700만 원 지원 체계 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고 머무는 도시' 구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도 군정 방향으로는 ▲품격 있는 복지도시 ▲머무르고 성장하는 균형 정주도시 ▲안전과 혁신 스마트 인프라 구축 ▲농업 대전환 희망농촌 ▲치유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문화관광 대표도시 ▲배움이 일자리와 정주로 이어지는 희망교육도시 등 6대 축을 제시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명품 산림치유힐링센터, 성곡댐 생태관광벨트 연계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생활문화복합센터, 예술인 창작공간, 청도 출신 세계적 작가 중심 전시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24시간 돌봄 지원, 노인일자리 2,230개 확대, 경로당 행복선생님 운영, 보건소 이전 신축 등을 통해 전 생애 돌봄과 통합 보건서비스 체계를 강화한다. 정주·안전 분야에서는 청도 도시재생 뉴딜과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주거·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정주공간을 마련하고, 행복주택 공급과 빈집 재생으로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또한 라이콘펀드 조성과 농공단지 환경 개선 등으로 기업 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과 재난 조기경보체계를 고도화하고, 군정 최초 BTL 방식 공공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총투자액 2,600억 원)을 통해 안정적 국비 확보와 하수도 보급률 확대에도 나선다. 여기에 도시광역철도 연장, 매전~울주 간 도로 개설, 각북 터널 개설 등 광역 교통 SOC 사업도 추진해 영남권 광역 생활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혁신농업타운을 전 읍·면으로 확대한 뒤 스마트팜 확대, 청도반시 비상품 자원화센터 조성, 미리스테이 등과 연계해 생산·가공·정주가 선순환하는 농촌 구조를 구축한다. 교육·청년 분야에서는 평생학습 행복관 증축, 온누리 대학원 신설, 대구한의대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문화복합공간 '054스페이스' 조성, 청년일자리 확대로 '일하고 머무는 청년도시 청도'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민생과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군민이 체감하는 예산 집행을 추진하겠다"며 "사람이 머무는 도시, 희망이 자라는 청도를 군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공직자가 '행원포신'의 자세로 청도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5 09:28:4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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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5일 교육공무직 총파업 대비 대응 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이 5일 예정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혼란과 교육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20일 서울, 인천, 강원, 세종, 충북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전남, 전북, 제주, 이달 4일 경기, 대전, 충남에 이어 5일에는 경북, 대구,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교육공무직원들이 릴레이 파업에 돌입하는 일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즉시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부서 의견을 반영해 파업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도내 모든 학교에 안내했다. 매뉴얼에는 △상황실 구성·운영 △단계별·기관별 대응 방안 △학교급식·늘봄(돌봄)·특수교육·유아교육 등 취약 분야 집중 대응 △신속한 보고 체계 구축 △복무 및 임금 처리 방법 등이 포함됐다. 파업 기간 동안 상황실은 도내 각급 학교의 급식, 늘봄(돌봄) 교실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 지원해 교육활동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급식 종사자의 파업 참여 규모에 따라 학교는 식단 축소, 간편식 제공, 빵·우유 등 대체식 활용 등 학교 여건에 맞는 급식 운영 방안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 돌봄전담사와 특수교육실무사 등 필수 인력의 공백에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 학습권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6일 진행된 총파업에서는 경북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 9,878명 중 1,092명(11.05%)이 참여했으며, 도내 936개 학교 중 213개교(22.76%)가 대체 급식을 제공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식, 늘봄(돌봄),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 불편이 예상되는 분야에 집중 대응해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가정과 학교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28: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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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농촌진흥사업 전국 1위 최우수 기관 선정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년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4일 열린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이번 최우수 기관상은 2000년 이후 25년 만에 거둔 성과다. 경북도의 농업 대전환 추진, AI·로봇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APEC 문자사과를 통한 대한민국 사과 세계화, 초대형 산불 피해 농가 복구,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업 등 현장 중심의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는 5개 시군 135ha의 농작업을 지원했고, 산불로 종자를 잃어 파종이 어려운 농가에는 벼·콩 등 25톤의 종자를 공급하며 재해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경북도 농정 핵심사업인 농업대전환 들녘특구사업과 특화작목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1시군-1특화작목 특구사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내 9개 특화작목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과 신품종을 접목한 연구·보급 체계가 지방 농촌진흥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도 경북도는 참석국 정상들에게 경북 사과에 문양과 문자를 새겨 만든 '기념 사과'를 홍보했다. 이를 통해 경북 사과는 물론 대한민국 사과의 세계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내년도 농촌진흥사업 예산 확보 전국 1위,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 1위, 전국 TOP10 연구소 선정 분야 1위(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지방시대위원회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선정, 청년농업 육성기관 최우수 기관, 농촌자원사업 성과확산 경진대회 최우수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촌진흥사업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은 기후변화와 AI 접목 등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북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의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평가는 전국 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농업 신기술 보급 기반 확대,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2025-12-05 09:28:2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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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철강산업 위기 대응 ‘K-스틸 혁신추진단’ 첫 회의 개최

경북도는 3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케이(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저탄소 구조 전환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11월 27일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케이(K)-스틸법)'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추진단은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을 단장으로 경북도, 포항시, 경북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항상공회의소 등 지역 철강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정책지원, 기업지원, 사업기획 등 3개 실무분과를 중심으로 시행령 대응부터 지역 철강산업 회생까지 단계별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케이(K)-스틸법 제정 과정에서 반영되지 못한 전기요금 감면 등 핵심 지원책을 향후 시행령과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 광양, 충남 당진 등 주요 철강 거점 지자체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건의문 채택 등 실질적인 지원 근거 마련에도 나선다. 경북도는 포항 철강산단의 저탄소화를 위한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 정부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철강산업 회생을 위한 재정 지원도 추진된다. 도는 2026년부터 5년간 1,500억 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저탄소 공정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규모조정 원스톱 지원데스크'를 운영해 고용유지지원금과 구조조정 컨설팅 등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또 범용재 중심의 산업 구조를 벗어나 고부가·저탄소 철강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AX(인공지능 전환)와 DX(디지털 전환) 핵심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철강·금속 디지털전환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철강산업 인공지능 융합실증 허브 조성을 추진한다. 이어 포항 디지털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조성,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기반 구축, 철강산단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 사업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전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케이(K)-스틸법 통과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전기요금 지원 근거를 확보하고, 철강기업 회생 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28:1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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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아동보호체계 구축 전국 최우수 지자체 선정

대구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아동보호체계 구축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자체의 정책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동보호 조직·인력, 사례결정위원회 운영, 아동보호서비스 제공, 우수사례 발굴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달서구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아동복지시설, 대구가정위탁지원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며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왔다. 출산부터 자립까지 아동의 생애주기 전체를 고려한 다양한 보호·지원 사업을 마련해 달서구형 아동보호체계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달서구는 지역에 뿌리내린 공동육아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긍정 양육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동보호를 위해 헌신한 모든 유관기관과 전담공무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아동보호정책으로 모든 아이들이 신속히 보호받고 존중받는 '긍정 양육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28:0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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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25 자원봉사자대회 성료…34명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4일 영천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자원봉사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천의 힘! 빛나라 자원봉사'를 슬로건으로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자원봉사자와 단체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손길을 보태며 실천해 온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고, 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동기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봉사활동 영상 시청, 나눔의 파발마 해단식,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영천시장상 18명, 의장상 5명, 자원봉사센터장상 11명 등 총 34명의 자원봉사자가 수상했다. 박봉규 이사장은 "올해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를 전한다"며 "여러분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영천을 넘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영천이 자원봉사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손길이 지역사회에 큰 희망과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2026년 '세계자원봉사의 해'를 맞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폭넓은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12-05 09:27:4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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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지진대응 점검훈련' 실시…실전형 대응체계 강화

포항시는 4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실제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포항시 지진대응 점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포항시 지진방재사업과를 비롯한 지진 대응 관련 부서와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지진 발생 시 대응 절차와 임무·역할,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2017년 포항촉발지진이 발생했던 북구 지역에 규모 6.0 지진이 다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실제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진대응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었다. 특히 포항촉발지진 당시 나타났던 액상화와 지하동공현상 등 특이 피해 사례까지 반영해 실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포항시 맞춤형 지진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는 재난상황 보고, 인명 구조와 부상자 이송,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 통신·전기·가스·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복구, 주요 시설물 응급복구 및 안전점검 등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했다. 시는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지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보완하고, 정기적인 지진대응 점검훈련을 실시해 지진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예측이 어려운 지진에 대비하고자 이번 점검훈련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 맞춤형 지진방재대책을 추진해 안전도시 포항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진행동요령 홍보, 지진위기대응 아카데미 운영,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 등 다양한 지진 방재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5-12-05 09:27:3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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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노동·창업 아우르는 ‘상생지원센터’ 공식 출범

파주시가 노동자 권익 보호와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하나의 공간에서 추진하는 '파주시 상생지원센터'를 문 열었다. 문산도서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 이름을 달고 개소한 상생지원센터는 노동·창업 분야의 지원 기능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개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왕지앤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대표, 이준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지원 거점의 출범을 축하했다. 센터는 그동안 분리돼 운영되던 노동권익센터, 한국노총·민주노총 노동상담실을 한 공간에 모아 노동자의 법률·심리 상담, 취약노동자 지원, 노동권 증진 사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특히 기존 기능을 한층 확대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3층에 조성된 '창업캠퍼스'는 이번 개소의 또 다른 핵심이다. 파주시는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과 협력해 글로벌 리더십 경영자 과정, 동북아 서밋 포럼, 창업 프로그램 개발, 투자유치 로드쇼 등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업지원 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창업 초기 단계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경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파주시는 상생지원센터 개소로 노동 상담과 창업지원이 각각 강화되는 동시에, 상호 연계된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동친화·창업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정책적 방향이 구체적인 공간으로 구현됐다는 의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상생지원센터가 노동자에게는 든든한 권익 보호의 기반이 되고, 예비 창업가에게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노동과 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파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12-05 09:27:2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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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상 속 봉사가 도시의 온도 높인다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일상의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활약으로 더욱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거창한 기부나 대규모 활동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내어 이웃과 손을 맞잡는 모습이 지역 공동체의 온도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이 중심에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있다. 1997년 설립된 센터는 29만 명의 등록 봉사자와 335개 단체를 연결하며 시민 참여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연령·직업·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봉사가 '특별한 사람만 하는 일'이 아니라 생활 속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자리 잡도록 돕고 있다. 센터는 올해 수해복구 지원, 연탄·김장 나눔, 재난 대응 활동, 봉사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 다방면에서 지역과 시민 사이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자기주도형 프로그램, 탄소중립 실천 활동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춘 사업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삶의 한가운데에서 피어난 자발적 실천은 더 큰 울림을 만들고 있다. 장애를 극복한 뒤 22년간 봉사의 길을 걸어온 이연희 씨는 무료급식소 지원, 교육강사, 거점센터 매니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경험을 시민 참여로 확장시키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가 절망의 시기를 지나 다시 세상과 연결시켜준 희망이었다"고 말한다. 장항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찬희 씨 역시 '마음을 돌보기 위한 봉사'로 시작했다가, 요식업 경험을 살려 쌀국수 200인분 나눔 행사를 정례화했다.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봉사가 나를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그의 말은 일상의 봉사가 개인 성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보여준다. 군복무 시절의 연대 정신을 지역사회로 이어가는 고양 ROTC 봉사단은 취약계층 연탄·삼계탕 나눔,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물품 전달 등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공동체적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봉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력도 눈에 띈다. '자원봉사 여기어때' 프로그램은 봉사 경험이 없는 시민들에게 기초교육과 참여 유형을 안내하며 첫 발걸음을 도와준다. 담배꽁초를 줍는 '꽁초깅' 활동은 올해만 18회 개최돼 562명 이상의 새내기 봉사자를 이끌어 냈고, 600L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개선 효과도 냈다. 생활권 중심의 접근성 확대도 주효했다. 덕양분소, 구청 내 거점센터 등 15곳의 거점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봉사 활동을 안내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64명의 매니저가 배치돼 홍보, 캠페인, 지역봉사 운영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참여 기반을 만들었다. 청소년·청년층의 참여도 한층 확대됐다. 4월 발족한 54명의 청소년·청년 기획단은 디지털 교육, 업사이클링, 유기동물 보호, 고립 청년 인식 개선, 세대 교류 사업 등 지역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며 시민 중심의 봉사 문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진행된 '2025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자원봉사의 지향점이 돌봄을 넘어 환경·도시 문제 해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민 제보를 출발점으로 빗물받이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점검하고, 탄현·라페스타·백석역 등지에서 154개 빗물받이를 청소해 1천8백여 리터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는 해양 오염 예방뿐 아니라 도시 침수 방지에도 기여했다. 자연을 체험하며 보호하는 '에코 볼런투어'도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행주산성 생태길의 유해식물 제거, 정발산 야생조류 먹이 공급, 창릉천 플로깅 등 6회에 걸친 활동이 진행됐다. 누군가를 돕는 따뜻한 손길이 도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시민 행동으로 확장되며, 고양시는 더 단단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

2025-12-05 09:27:0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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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청소년교류단, 일본 나라시 방문…자매결연 55주년 맞아 교류 확대

경주시는 자매도시 일본 나라시와의 청소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경주시 청소년교류단이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나라시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1970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경주와 나라가 55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교류단은 지역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우수 학생 15명으로 꾸려졌다. 교류단은 2일 나라시청을 방문해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3일에는 나라현립국제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 참관, 궁도 동아리 체험, 학교시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지 학생들과 교류했다. 또한 나라 국제교류단체 '후레아이회'가 주관한 홈비지트 행사에도 참여해 현지 가정에서 생활문화를 경험하며 이해를 넓혔다. 나카가와 겐 시장은 "경주와 나라는 오랜 우정을 쌓아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번 청소년 교류가 양 도시 미래세대의 유대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와 나라는 8세기 동아시아의 수도로 번영한 역사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청소년·스포츠·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도 나라 청소년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해 K-음악·댄스 체험, 수업 참관, 홈비지트 등을 통해 우의를 더욱 두텁게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 교류는 경주와 나라, 양 도시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우정을 쌓는 값진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이달 중순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2025-12-05 09:17:24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