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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투자유치 완료..."한-인니 양국 보건 협력에 앞장설것"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의 운영을 위한 투자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확정 계약 체결에 따라 지분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게 된 INA는 SK플라즈마코어의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계약은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에 투자를 유치한 첫번째 사례다. SK플라즈마의 탁월한 혈액제제 공장 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혈액제제 자급화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가 반영되었다는 평가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사업권을 확보하고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해 혈액제제 공장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4분기 가동 목표인 신규 공장은 카라왕 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약 4만9000㎡(제곱미터) 규모로 연간 60만ℓ(리터)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 혈액제제 공장 완공되면 응급 환자, 수술 시 필수적으로 쓰이는 알부민 등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 이뤄져 100% 수입에 의존하던 혈장 분획제제 자급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현지 공장건설과 함께 혈액제제 공사 기간 중에도 안정적 혈액제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탁 생산(CMO) 형태의 공급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측은 자국민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고, 이를 원료로 안동공장에서 생산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은 다시 인도네시아에 보내질 전망이다. 또 이 기간 중에는 공장 가동 직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도 이뤄진다.

2024-11-14 17:23: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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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매출액 1281억원 기록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은 1281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2% 커진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0.7%에 이른다. 또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342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약 268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컬 사업은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약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도 약 1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도왔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처방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늘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하는 가운데, 지난 2023년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항암제 '베그젤마'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분기 매출 약 217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에도 신제품의 시장 안착과 생산량 증대 등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9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3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만큼 마케팅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제약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인수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완료하고 현재 생산 및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이 견고한 매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주요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신사업과 연구개발을 통해 오는 2030까지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17:22: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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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소폭 반등...2418.86 마감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세에 5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418.86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273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673억원, 2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18%), 전기가스업(3.17%) 등이 올랐고, 통신업(-1.21%), 전기전자(-1.1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46%)가 가장 크게 올랐다. 반도체주는 삼성전자우(0.70%)만 소폭 오르고 삼성전자(-1.38%)와 SK하이닉스(-5.41%)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자동차주인 현대차(0.80%)와 기아(1.87%) 등이 올랐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430개, 하락종목은 452개, 보합종목은 5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9포인트(1.17%) 하락한 681.56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377억원을 사들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7억원, 31억원씩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비엠(-6.38%)과 에코프로(-7.92%)가 나란히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주 중에서는 알테오젠(4.74%), HLB(0.83%) 등이 오르고, 삼천당제약(-7.11%), HPSP(-1.80%)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41개, 하락종목은 1066개, 보합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14 17:04: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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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이익 927억원…전년比 24.8%↑

한국씨티은행은 2024년도 3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억원(24.8%) 증가한 927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9월말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4.22%와 33.2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27.87% 및 26.82%와 비교해 각각 6.35%포인트(p)와 6.38%p 상승한 수준이다. 아울러 3분기 누적 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1% 감소했으나,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69.8% 증가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한 1438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큰 비중으로 감소한 것은 인건비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409억원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당금 증가에 주로 기인해 전년동기 대비 53.2% 늘었다. 또한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9% 및 6.1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5%p와 1.09%p 상승했다. 한편,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024년 9월말 현재 한국씨티은행의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25.1% 감소한 9.4조원을 기록했으며, 예수금은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한 18.3조원을 기록했다. 9월말 현재 예대율은 41.7% 수준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그간 진행해 온 사업 전략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1-14 16:56: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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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산업 전방위 육성을 위한 거점 공간 조성 나선다

포항시가 이차전지 기술 개발 및 혁신을 촉진하고 산학연관 간 협력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공간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구축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와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 경북TP, 포항TP, POMIA 등 지역 혁신기관과 에코프로, 피엠그로우, B.M.G. Company 등 지역 기업체가 함께 참석해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과 기술 현황을 분석하고 타 지역의 유사 기관 및 센터와 차별성을 집중 분석해 이노베이션 센터의 필요성과 강점을 강조했다. 특히 센터의 추진 목표 및 내용, 건립 규모 및 건축 계획, 연차별 추진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 센터 구축에 필요한 세부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참석한 전문가들의 논의와 자문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의 이차전지 산업 현황, 센터 구축 필요성, 유사 사업·기관 현황을 분석하고, 포항만의 차별성 있는 센터 구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센터의 공간 구성을 비롯해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이날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포항의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 전략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정·보안을 거쳐 로드맵을 확정, 오는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며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을 국가 첨단 전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비롯해 친환경 양극재 제조공정 테스트베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및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LFP 상용화 기반 구축 등 이차전지 소재에서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차전지의 전 주기를 고려한 연구개발 및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은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력 강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차전지 관련 산학연 협력 및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는 한편 포스텍,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으로 지역 내 인재들이 첨단 배터리 기술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유망기업의 기회와 가치를 만드는 촉매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잘 반영해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많은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4 16:35:1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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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30가지 스타일의 ‘2024 눕시 다운 컬렉션’ 공개…보온성·경량성 강화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2024 눕시 다운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024 눕시 다운 컬렉션'은 총 30가지 이상의 스타일 제품으로 구성됐다.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겨울을 대비해 보온성, 경량성 등 기능성을 강화했으며,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게 영원아웃도어 측 설명이다. 대표 제품으로 보온성이 강화된 '클라우드 눕시 다운 재킷'이 준비됐다. 누빔 봉제선을 없앤 튜브 공법과 목깃 안쪽에 기모 소재가 적용됐으며, 신축성 있는 원단이 사용됐다. 튜브 공법은 봉제선 없이 충전재를 고정해 바람이 스며들 틈을 최소화하여 보온 효과를 높여주는 기술을 뜻한다. 노스페이스는 암적색, 진 카키, 갈색, 연보라색 등 10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구성된 '1996 에코 눕시 다운 재킷'도 선보인다. 오리털 충전재가 사용됐으며, 소매 끝단과 밑단에 신축 밴드가 적용됐다. 이 밖에도 짧은 기장의 '여성용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 노스페이스만의 자체 기능성 소재인 드라이벤트가 적용된 '여성용 노벨티 누우신 디테쳐블 다운 재킷', 총 2024장 한정판으로 출시한 '퀀텀 눕시 다운 재킷' 등이 포함됐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매 시즌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눕시 다운 재킷이 이번 겨울에는 더욱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와 취향을 반영해, 역대 최다 스타일로 출시되었다"며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눕시 다운 재킷과 함께 올겨울을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4 16:34: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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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박물관, 개관 40주년 기념 특별 전시 개막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GNUM 1984-2024 40년, 발견의 순간'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은 1984년 진주 가좌캠퍼스 교양학관에서 출발한 이래 경남 지역의 수많은 유적을 발견·발굴·조사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박물관을 신축해 명실상부한 국가거점국립대학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곤충표본실, M갤러리, 대강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문화유산 수집과 연구, 전시와 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대학통합 이후 칠암캠퍼스 박물관 '진농관'을 통합 운영하면서 지역의 근대 역사문화 분야까지 활동폭을 넓혀가면서 지역 사회의 중추적인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런 박물관 역사를 반영해 크게 2부로 기획했다. 1부에서는 그동안 박물관이 추진해 온 유적의 발견과 조사 성과를 다룬다. 서부 경남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한 구석기, 대학생의 제보로 발견한 신석기 시대 패총, 국내 최대 규모의 하동 구암대 암혈 유적, 진주 무듬산에서 발견된 가야무덤 뚜껑돌의 암혈 탁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합천 옥전고분군의 보물까지 중요 유물을 선별해 공개한다. 2부에서는 지역민들의 기증 유물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경도주단이 기증한 진주실크로 만든 우리나라 전통복식자료, 추사체의 대가인 은초 선생과 도연 선생의 유족과 제자들이 기증한 서예 자료, 함평모씨 등건문중에서 기증한 조선 초기 인물인 모순 선생의 묘소에서 출토된 500년 전 분청모자유개합 등이 전시된다. 특히 지난 한글날에 즈음해 하동 옥종의 고(故) 정찬화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조선어사전(朝鮮語辭典)'은 기증 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더불어 칠암캠퍼스 진농관 통합으로 확보한 진주 관련 근현대 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영상 등으로 상영한다.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총장, 대학 주요 보직자, 박물관 운영위원, 학생, 경상국립대 출신 연구자, 그동안 박물관을 만들어 온 전임자들과 기증자뿐만 아니라, 조선어사전을 편찬한 문세영 선생의 후손이 직접 방문해 전시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개회사, 박물관장 인사말, 총장 기념사, 내빈 축사, 개막 오색 끈 자르기, 전시 관람, 다과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정재훈 박물관장은 "지난 40년의 박물관 역사와 성과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들을 선별해 전시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계와 지역 사회에 더 기여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시회 개최 소회를 밝혔다. 권진회 총장은 "우리 대학교 박물관이 오늘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기증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박물관의 개관 40주년 특별 전시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부터 일반에 공개하며 2025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2024-11-14 16:34: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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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AI가 불러온 전력난과 탄소배출, 신기술로 해결한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한 전력난이 다가오고 있다. 기정사실화 한 AI발(發)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력 반도체 등 전력 소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과 연중무휴 운영가능하고 탄소 배출량을 급감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발전소가 필요하다. 더불어 AI발 전력난과 탄소배출에 관한 전세계적 공감대를 통한 규제 조치가 시급하다. 지난 2022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발전한 생성형 AI 기술은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줘 산업계 전반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조사에 따르면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투자한 1달러 당 평균 3.7배의 투자 수익률을 얻고 있으며 상위 그룹은 평균 10.3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확실한 생산성 증가 결과가 나타나면서 전(全)산업계에서 생성형 AI 사용률은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증가했고, 응답자의 43%는 생산성 관련 사례에서 높은 수익률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AI 도입 수준은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디지털 리얼티가 전세계 2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응답 기업의 66%가 "자사의 AI 도입 수준은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46%의 기업이 이미 학습한 AI 모델을 배포해 수익 창출을 하고 있었다. AI 기술은 개인 수준에서도 급격히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또한 예외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인 챗GPT 앱 사용자 수는 7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달 앱 사용자 수는 526만 명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 명 중 10%에 달했다.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도 51.6분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0분 증가했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는 5.7일로 전년 동월 대비 2.4일 늘어났다. 문제시 되는 것은 AI 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보편화 하면서 나타나는 전력난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구 가트너는 오는 2027년 AI 최적화 서버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들이 2023년 대비 2.6배에 달하는 500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소모하며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40%가 전력 부족에 시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 전체 410만 가구의 전력 소비량 4만 8789GWh의 10배 수준이다. 또 IEA 연구에 따르면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전력 에너지는 2012년 이후 3.4개월 마다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 전세계 데이터 센터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 소모량은 전체 전력 소모량의 7%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인도의 연간 전력 소모량 수준이다. 가트너 측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뒷받침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은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현재 LLM 학습과 구현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하지만 송전, 배전 등 신규 인프라를 갖추고 발전 용량을 확보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전력 부족 문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현재 청정에너지 발전 기술이 보편화 되지 않았고 여전히 화력발전이 주요 전력 생산 수단이라는 점이다. 이 탓에 주요 빅테크 기업은 과거 탄소배출 경감을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탄소배출량이 급증했다. 지난 7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내놓은 자사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계열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1430만 톤(t)을 기록했다. 이는 탄소배출 경감을 목표로 했던 2019년 보다 48%, 2022년 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구글은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을 제품에 상용화 하면서 AI 컴퓨팅의 강도가 높아져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인프라 투자가 예상대로 증가하며 탄소배출량이 급속히 증가해 배출량 감소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반도체 및 에너지 기업들은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해결책으로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효율 AI 반도체 및 전력 반도체의 개발과 소형 원자력발전소(SMR)의 보급 등이 꼽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은 NAND 솔루션 최대 용량인 122테라바이트(TB)가 구현된 QLC 기반 기업용 SSD 신제품 'D5-P5336'을 시장에 내놨다. 세계 최초로 5년간 무제한 임의 쓰기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데이터 집약적인 인공지능(AI) 작업에 최적화됐고 이를 이용해 NAS를 구축하면 전력 소비를 최대 84%까지 절감할 수 있다. 그레그 맷슨 솔리다임 선임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설계자들은 에너지와 공간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고객들의 이 같은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전력 반도체 강자인 온세미는 트레오 플랫폼(Treo Platform)을 공개했다. 첨단 65나노(nm) 노드에 바이폴라-CMOS-DMOS(BCD) 공정 기술로 구축된 아날로그 혼합 신호 플랫폼으로 고성능, 저전력 센싱, 고효율 전력 관리, 특수 통신 장치 등 온세미의 광범위한 전력과 센싱 솔루션의 기반을 제공한다. 지난 8월에는 최신 세대 실리콘(Si)과 실리콘 카바이드(SiC)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력 통합 모듈(PIM)을 F5BP 패키지로 출시했다. 높은 전력 밀도와 효율을 제공, 태양광 인버터의 총 시스템 전력을 300kW에서 최대 350kW까지 증가시킨다. SMR 또한 대체재로 떠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빅테크 기업 등과 속속 계약을 체결 중이다. SMR은 전기출력이 300MW 이하로 기존 대형 원전 대비 공간은 작고 건설기간은 짧은 미니 원전이다. 물 대신 용융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구글은 지난달 구글은 미국 소형원자력모듈(SMR)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처음으로 전력 구매를 계약하고 2035년까지 총 500메가와트(㎿)의 전력을 받기로 했다. 500㎿는 수십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양으로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한곳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보리스 샤링거 디지털 인더스트리 AI 전략가는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생산 단계에서 '되돌리기' 버튼이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AI를 산업용 수준으로 발전시키려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14 16:34: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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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산업의 쌀' 철강산업, 위기감 고조…정부 특단의 대책 필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업계가 철강 업황 부진과 중국의 저가 공세, 그리고 미국 대통령으로 재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등장으로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역성장'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국내 철강업계 약대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가 올해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현대제철은 철강 업황 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대응으로 경북 포항 2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 전체를 셧다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 2공장 근무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5조62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순손실은 16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는 최근 철강 업황 부진에 폭발·화재 사고, 노조 리스크 등 잇딴 겹악재에 시름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업황 부진, 중국산 철강의 저가 공세, 일본산 철강의 가격 경쟁력 강화로 위기를 겪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철강 부문에서 포스코 3분기 실적이 매출 9조4790억원, 영업이익 43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39.8% 감소했다. 문제는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기감은 확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이 중국 업체를 방어할 경우 우리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철강은 상황이 다르다. 국내 철강 업계도 미국 수출 물량을 제한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철강 쿼터 부과 대상국으로 2015~2017년 연평균 수출량의 70%에 해당하는 268만 톤의 철강만 수출할 수 있다. 결국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산 저가 철강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철강업계의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우리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우리 철강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산업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느때보다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2024-11-14 16:33: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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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D-1… 정치권 파장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정치권은 재판 결과가 가져올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가 받고 있는 4건의 재판 중 가장 먼저 나오는 법원의 판결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첫 관문인 셈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향후 이 대표의 정치 행보뿐 아니라 여야의 판도에서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15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받는다. 이 대표가 받는 4개 재판 중 가장 먼저 나오는 선고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2가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와 관련돼 있다. 하나는 2021년 대선 후보이던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발언한 것, 나머지는 2021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를 변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이다. 검찰은 두 발언을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지만, 이 대표 측은 허위 사실이 아닐 뿐더러, 행위가 아닌 인지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문제는 재판 결과다.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나와 2심과 대법원까지 거쳐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된다. 이러면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고, 국회법에 따라 의원직도 상실한다. 또한 지난 대통령선거 비용으로 보전받은 434억여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민주당은 1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일단은 이 대표 중심으로 뭉칠 전망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이 대표의 피선거권이 제한될 경우, 야권에 미칠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을 중심으로 비명(비이재명)계가 뭉칠 수 있다. 야당이 균열할 경우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주당에 '방탄' 프레임을 씌워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이에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형량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재판 생중계 등을 강력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1심 판결에서 무죄를 받게 되면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정치 탄압 희생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아울러 대여 공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야권 관계자는 "법원의 무죄 판결은 '정치 검찰의 조작된 기소'라는 민주당의 입장을 지지하는 셈이 되기에, 야권이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며 "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무혐의라는 점을 강조해 이 대표와 대비 효과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법 재판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의 첫 번째 관문일 뿐이다. 오는 25일에는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결과도 나온다. 이는 2018년 12월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과정에서 이 대표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검사 사칭 사건'에서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허위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다. 위증교사 혐의로 금고(禁錮)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앞서 지난해 9월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도 법원이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에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도 선거법 재판보다는 위증교사 재판에서의 유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들도 있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재판도 받고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14 16:32: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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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당론 결정…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건의

국민의힘이 14일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특감) 후보의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세가지 결정을 했다. 모두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특감 국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 구체적인 진행과 관련해선 원내대표에게 일임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필요성을 설명했고 추 원내대표가 당론 결정 절차를 제안했다고 한다. 당론 결정 과정에서 표결 절차는 거치지 않고 의원들의 전체 동의로 결정됐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재단 이사와 관련해선 현재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이사를 포함해서 국회 추천 절차를 마무리 짓고 국가인권재단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서 앞으로 북한인권재단 인권 이사 추천과 관련해 일정 기간 내에 국회가 반드시 추진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은 당론으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건의하고 이 법을 반드시 저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북한 인권재단 이사 후보 추천을 연계하는 기존 당의 입장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물음에 "독립적 사항으로 가는 것"이라며 "연계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반대 의견을 낸 목소리가 있었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갑론을박은 없었고 이 시점에서 우리 당이 단합해서 함께 가야 하고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이 계셨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에 대한 해법이 특감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엔 "민주당에서 별도로 입장을 가지고 판단할 것이고 저희들 입장은 분명히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11-14 16:28: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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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4]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정욱 넥슨 공동대표 등 게임사 수장들 줄줄이 현장 방문 이목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4'가 14일 개막한 가운데 국내외 게임사,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갖춘만큼 주요 게임사들의 창업자, CEO들이 일제히 지스타 현장을 방문했다. 대표적으로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대표 등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다. 방준혁 의장은 14일 넷마블 부스를 깜짝 방문해 기자들과 게임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게임대상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방 의장은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게임 대상을 받은 것은 K콘텐츠의 밸류 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사실 굉장히 기쁘다. 너무 오랜만에 받은 대상이기 때문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게임 시장에 대해 진단을 하기도 했다. 방의장은 "국내 게임 산업은 성장과 지체를 매번 반복해 왔는데 현재 게임 시장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멀티 플랫폼'과 '트랜스 미디어'라는 두 가지 방향을 놓고 향후 게임 산업을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게임들의 40%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넷마블도 개발 중인 80% 이상이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콘솔을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이 일반화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양한 미디어들이 확장됐다는 의미다. 넷마블도 수년 동안 이를 연구해왔고 이제는 어느 정도 구체화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해 유저들에게 접근성을 넓힌다면, 소재 고갈이나 미디어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 혼자만 레벨업'이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신작인 '왕좌의게임:킹스로드'도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 직접 수상 소감을 밝힌 권영식 넷마블 각자 대표의 발언도 이슈가 됐다. 지난 13일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권 대표는 넷마블의 '나혼랩'이 대상을 받은 데에 "5000만 전 세계 이용자들 덕분이다. K-웹툰이 여러 게임으로 개발됐지만 글로벌 성공 사례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최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K-콘텐츠가 게임으로 개발돼서 세계로 확장하길 기원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김정욱 공동대표도 지스타 2024 개막식 후 넥슨 부스를 방문해 이곳 저곳을 살피는 모습도 보였다. 김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지스타2024 메인스폰을 맡게돼 의미가 크다. 게임을 충분히 즐겨주길 바란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정우용 하이브IM대표의 지스타2024 현장 방문도 의미가 크다.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인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1종은 하이브 IM이 선보이는 첫 신작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잘 서비스 하는 것이 목표"라며 첫 게임을 선보인 것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 외 크래프톤,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지스타에 게임을 출품하는 게임사들의 각자 대표들이 공식일정에 참석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 의장처럼 깜짝 방문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2023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8년만에 지스타를 방문했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도 현장을 깜짝 방문했기 때문이다.

2024-11-14 16:27:2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