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최저학력 미달’ 초·중 학생선수, 대회 출전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최저학력을 충족하지 못하는 초·중 학생 선수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만 이수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8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저학력에 미달한 초·중 학생 선수의 경기대회 참가 제한을 규정한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 제1항의 적용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학력에 미달한 초·중 학생 선수는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학교장이 허용하면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최저학력 미달로 대회 출전이 제한된 학생선수는 초등과 중등 각각 488명, 3187명에 달한다. 학교체육 진흥법에 따라, 그간 고등학교 학생선수는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경기대회를 참가할 수 있지만, 초·중 학생선수의 경기대회 참가는 제한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초·중학교 학생 선수도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이수 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체육 진흥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교육부는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법 조항의 적용을 유예하고, 새로운 법 조항을 선 시행하는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오석환 차관은 "학생선수의 안정적인 대회 참가 기회 제공을 통해 자신의 특기와 흥미를 살려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의 내실화 지원 등을 통해 학생선수가 전인적으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13 16:24:3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슬금슬금' 떨어지는 은행주, 시장 전망은 '미소'

국내 은행권에서 실적 둔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여전히 주요 국내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금융' 지수는 이날 1095.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10월 25일(1166.89)보다 약 6.14%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가 채택한 구성 종목 중 가장 많은 비중(20.52%)을 차지하고 있는 KB금융의 경우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10만1000원에서 약 9.90% 하락한 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금융업계는 내년 금융 전망을 고려했을 때,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2025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에서는 내년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올해 1.59%에서 4bp 하락한 1.55%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실물 경제 성장 둔화로 대손비용이 증가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올해보다 약 1조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투자 전망을 '유지'하는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국내 시장에 뚜렷한 주도주가 없고 은행들이 주주환원 정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초 이후 11일까지 은행주 주가는 평균 44.6% 상승해, 코스피 하락률 4.7%를 크게 초과하며 하락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각 은행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고 주주환원 확대를 약속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4대 은행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는 내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4~6% 이내에서 관리하고,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은행지주사 중 가장 높은 주주환원 여력을 갖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비이자이익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아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까지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종목으로 은행주를 추천하고 있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부 인선 기조가 확정될 때까지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경기 방어주 성격을 겸비한 방산·조선업과 더불어 금리 인하 국면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은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에도 불구하고 특정 주도주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은행주의 매력이 크게 약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 내에서 주도주가 새로 나오지 않는다면, 모멘텀 소강상태에서도 금융주가 코스피를 초과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13 16:22:4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장관-식약처장, 김장철 식재료 위생 점검 차 현장방문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김장철 식재료 점검에 나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 충남 청양 소재 농업회사법인 한울을 찾아, 가정 및 급식업소에 공급되는 절임배추에 대한 위생·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송 장관은 "배추·무·고춧가루 등 김장재료의 공급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하향 안정세이지만,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더욱 낮추고,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거짓표시 단속도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국민의 식생활과 밀접한 김치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김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판매 중인 배추·무, 생굴 등 김장용 식재료를 수거해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절임배추, 김칫속 등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출하물량이 늘어나 도·소매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또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등 부재료도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수입량이 늘어나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함께 현장을 찾은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은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의 김장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포장김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식약처 간 전략적 인사 교류 협업과제인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근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2월 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총 3건의 부처 협업 과제를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13 16:17:0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삼성 전 제품 당일배송 시작…가전 시장 반등 꾀하나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기부터 가전까지 당일배송을 시작하며 생활가전 판매량 반등을 꾀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중저가 TV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고의 경쟁에 밀리면서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내세우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생활가전 매출의 선방에도 경쟁사인 LG전자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고객 서비스를 통한 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14일부터 가전에서 모바일까지 구매 제품을 당일 배송·설치하는 '오늘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10만원에 당일 배송·설치할 수 있다. 제외 품목은 정수기, 전기레인지, 인덕션, 에어컨, 식기세척기, 오븐 등이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설치가 필요 없는 50만원 이하 모바일 제품도 별도 배송 업체를 통해 배송비 5000원에 당일 배송된다. 다만 스마트폰 갤럭시 S/Z 시리즈, PC, 프린터, 갤럭시 링 등은 '오늘보장'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오늘보장 서비스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광역시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장이나 파손으로 음식물 변질이 우려되는 냉장고 ▲시청이 필요한 TV ▲신속한 통화가 필요한 스마트폰 등의 서비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갑자기 고장이 나는 냉장고, TV 등에 대해 당일 배송 서비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일부 섬 지역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운영한 바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제품 수령과 설치 시간을 지정하는 '시간 맞춤 설치 서비스' 등도 도입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의 가전 실적은 선방했지만 경쟁사인 LG전자와 벌어진 격차를 역전시키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3분기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 사업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8.2%, 1년 전과 비교해 39.5% 상승했다. VD는 네오(Neo) QLED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했고 서비스 사업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이끌었다. 하지만 결국 구독서비스를 내세운 LG전자가 가전 시장에서 앞지르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1.5배 가량 벌렸다. 이밖에도 로봇청소기와 중저가 TV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가전 시장에서 돌파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SDC)는 3분기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3% 줄고, 이익도 22.2% 감소했다. 대형의 경우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실제 삼성전자도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저가 TV 시장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Q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라면서도 "엔트리급 중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저가 TV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고가 보다 중저가 소비가 늘어나면 이익 개선에 한계가 있다.

2024-11-13 16:16:3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경남 고성군, 제4회 작은공룡 국화전시회 성료

경남 고성군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4회 작은공룡 국화전시회'가 3000여 명의 군민과 관람객 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화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힐링과 여유를 선사하는 의미 깊은 행사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가야꽃사랑연구회에서 1년 동안 정성 들여 가꾼 100여점의 국화분재와 농업기술센터에서 키운 하트, 나비, 지도 등의 조형작 70여점이 전시됐다. 또 국화분재 150여 점과 함께 화단국 2000점, 대국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큰 특징은 모든 국화와 조형물이 농업기술센터와 소가야꽃사랑연구회에서 직접 키우고 제작한 것이라는 점이다.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국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 국화분재는 초본식물인 국화를 수목 분재처럼 나무화해 여러 분재 수형으로 재배하는 것으로, 자연의 노수 거목처럼 웅대한 나무의 자태와 대자연의 풍치를 모방해 화분에 축소시켜 재현하는 것으로 복잡하고 섬세한 기술과 정성을 요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1년부터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국화분재 이론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 활동 경험이 없는 군민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과 농업 활동 기회 제공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분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일 년 동안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을 11월 초 작은 공룡 국화 전시회에 출품하고 있다. 매년 1월 교육생 모집이 진행되니 관심 있는 군민들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있는 온난화대응미래관에서 전시된 아열대 작물들도 관람할 수 있어,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아열대 작물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체험의 기회로 호평을 받았다. 군 농업기술과장은 "내년에는 국화 전시회를 더 풍성하게 준비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화분재 작품을 통해 생활원예에 관한 관심과 화훼 소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농업과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16:11:1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AI 반도체 시장 급성장…삼성·SK, HBM 인프라 확대로 승부수

반도체 시장의 AI 반도체와 아닌 반도체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하면서 관련 설비 인프라 확장 또한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를 마쳤다. 대다수 기업이 AI 반도체 관련 부문 외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AI 반도체에 속하는 HBM 주도권을 잃은 삼성전자는 실적이 급락했으나 주도권을 잡은 SK하이닉스는 화려한 실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중심의 반도체 시장이 중장기화 할 것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AI 반도체 관련 인프라 확대에 들어갔다. 13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이 AI 반도체에 천문학적인 자본을 쏟아부으며 향후 미래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I 반도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후 AI 반도체에 관한 수요는 레거시 반도체 수요 둔화까지 압살할 정도에 이르렀다. 이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AI 열풍에 힘입어 내년 5nm(나노미터) 공정 가동률이 10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25년 상반기 전망을 내놨다. TSMC는 올 4분기 양산형 전자기기의 비수기와 애플의 내년도 1분기 아이폰 '테이프아웃(반도체 설계 결과물을 파운드리에 전달하는 것)' 물량이 10%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TSMC 측은 AI 반도체 수요가 확대하며 공장 가동률에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서도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매출·이익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는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AI가 없었다면 시장은 침울했을 것"이라며 "AI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분야의 수요가 부진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2025년 매출 전망 또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 또한 마찬가지다. HBM3E 8단의 엔비디아 납품이 지연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싸이클에서 일시 탈락하며 처참한 실적을 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닝 쇼크에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E 8단을 사실상 독점공급하면서 3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반도체 시장의 90%를 석권한 상태로 HBM은 AI 반도체 GPU의 핵심 부품이다. 이 탓에 엔비디아 AI 반도체의 수요 급등은 곧 SK하이닉스의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HBM 제품군의 2025년까지 CAPA(생산능력)까지 대부분 예약된 상태"라며 "HBM 공급 과잉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AI 반도체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특히 HBM 관련 인프라의 대대적인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4분기 HBM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8~13% 인상이 예상된다. HBM 등 서버용 고부가 제품의 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충청남도와 충남 천안에 대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거점을 2027년까지 건립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28만㎡ 부지 내 건물을 임차해 다음 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반도체 패키징 공정 설비를 설치, HBM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AMD와의 협업 강화도 본격화 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AMD 본사에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을 보내 차세대 GPU 적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MD는 올 4분기 새로운 AI 반도체 'MI325X'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자사 HBM 탑재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공장 가동을 당초 계획 보다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M15X 파견 인력 규모 구성을 위해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M15X는 청주 M15 공장 옆에 세워지는 D램 생산팹이다. 내년 11월 준공이나 HBM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입 인력을 늘리면서 가동시기 또한 앞당기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M15X 가동시 SK하이닉스의 HBM 생산능력은 20~30% 확대 될 예정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투자 경쟁이 2025년에도 계속돼 SK하이닉스 등 HBM주는 글로벌 AI 모멘텀과 함께 주도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13 16:08:3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동서대 SDGs 센터, 2024 부산지속가능발전대학 성료

동서대학교 SDGs센터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4 부산지속가능발전대학'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 부산지속가능발전대학은 SDGs와 B-SDGs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확산하며 부산 시민의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SDGs 실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10월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목요일 총 7회에 걸쳐 SDGs와 환경, 사회, 경제, 거버넌스·제도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동서대 주례캠퍼스에서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풍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장주영 디자인대학 학장, 이명희 SDGs 센터장, 이성근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 동서대 재학생 및 부산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60명 이상 시민이 참여했으며 80% 이상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다. 수료 조건을 충족한 43명의 참가자에게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수료증을 수여했고, 우수 수강생 4명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명희 SDGs 센터장은 "부산시민들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다는 것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며 "처음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기대와 걱정이 많았지만 놀라울 만큼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2024 부산지속가능발전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은 부산 시민들이 지역 사회와 세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 의식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동서대 SDGs 센터와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지속가능발전 실천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다.

2024-11-13 16:06:3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합천군, 세계유산 옥전고분군 발굴 조사 현장 설명회 개최

합천군은 지난 12일 쌍책면 성산리에 있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 발굴 조사 현장에서 경상문화재연구원의 발굴 조사 성과를 청취하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굴 조사는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의 노후된 탐방로 구간을 교체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를 반영해 탐방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가야 시기의 덧널무덤 13기, 돌덧널무덤 40기 등 총 70여 기의 유구가 확인됐다. 유물로는 다량의 토기류와 함께 귀걸이, 큰칼, 쇠낫 등의 철기류가 출토됐다. 출토된 유물로 볼 때, 무덤은 5세기 중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독자적 양식의 토기와 더불어 대가야계 토기도 확인됐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발굴 조사 결과를 탐방로 정비에 반영해 탐방객의 안전을 보호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대 사회의 국제 교류 중심이었던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을 적극 홍보하고, 후대에도 그 가치를 지켜갈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 옥전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한 축을 이루는 연속유산이다. 이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 금귀걸이, 용봉황문양고리자루큰칼 등의 유물은 가야의 세련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며 다양한 갑옷과 무기, 말갖춤은 우수한 철기문화를 증명한다. 특히 지중해 연안에서 제작된 로만글라스가 옥전 M1호분에서 완전한 형태로 출토돼 큰 화제가 됐으며, 이는 가야 당시 활발했던 국제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된다.

2024-11-13 16:06:2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상공회의소, 지역 제조업 기술 수준 동향 보고서 발간

부산 지역 제조업의 기술 수준은 고위 기술군에 속한 업종의 비중이 크게 낮은 반면 중·저위 기술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3일 '부산 지역 제조업 기술 수준 동향과 과제'라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산업연구원의 제조업 기술 수준별 분류를 기반으로 지역 주요 제조업 375개사의 실태조사를 병행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의 고위 기술군 제조업 출하액 비중은 6.1%로 전국 평균 24.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27.2%), 광주(26.8%), 인천(19.2%), 대구(17.4%), 서울(16.3%) 등 주요 도시들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반도체, 이차전지, 의약품 등 최근 성장성이 높은 고위 기술군 기업이 지역에 거의 없는 데다 의료 및 정밀기기, 항공기 부품 등 부산의 고위 기술군 업종의 매출 외형이 지역 내 다른 업종보다도 매우 적기 때문이다. 반면, 식료품, 섬유 등 저위 기술군 제조업 출하액 비중은 19.1%로 전국 평균 12.7%를 웃돌았다. 한편 철강, 기계 등 중위 기술군으로 분류되는 기계부품 소재 업종의 출하액은 74.8%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이는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전체가 국내 최대의 기계부품 소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과는 달리 최근 신성장 제조업이 집적되고 있는 경기와 충북은 중위와 고위 기술군 업종의 매출 외형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어 부산도 지역 비중이 높은 중위 기술군 제조 기업의 사업 재편 필요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태 조사결과에서는 국내외 기술 경쟁력에 대해 고위 기술군 업종은 해외보다는 국내 경쟁력이 높은데 반해 저위 기술군 업종은 해외와 국내 경쟁력이 대등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실제 고위 기술군 업종에 속한 기업들 중 50%가 국내 경쟁력이 높다고 응답한 반면 해외 경쟁력이 높다고 응답한 기업은 25%에 그쳤다. 이에 반해 저위 기술군의 경우는 40%가 국내 경쟁력이 높다고 했고, 37.5%는 해외 경쟁력도 높다고 응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에서는 저위 기술군 기업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고위 기술군 기업의 경우 글로벌 선진 기업 대비 업력이 낮은 후발주자 많기 때문이고 신발, 섬유 등 저위 기술군에 속하는 지역 전통 업종의 경우는 일찍부터 제조와 연구 기능의 분리를 통해 국내 기술 개발 능력을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R&D분야에 있어서도 기술 수준에 따라 격차가 두드러졌다.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은 고위 기술군 35%, 중위 기술군 4%였으며 저위 기술군은 전무했다. 연구 개발 인력 운영에서도 총원 대비 연구 개발 인력 비중 5%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고위 기술군 75%인 반면, 중위 및 저위 기술군은 각 6%, 3%에 불과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기술 수준이 높은 기업이 고용, 매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만큼 고부가 첨단업종 육성을 통한 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제조업의 사업 재편을 총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를 통해 신산업 진출, 디지털 전환, 탄소 중립 등 개별 기업의 사업 재편에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13 16:05:5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상국립대병원, E-순환거버넌스와 ESG 경영 MOU 체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12일 오후 2시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유일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와 'E-Waste Zero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병원 안성기 병원장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회수·재활용 처리 지원 ▲의료기기, PC 등 불용 전자제품의 순환 활용 ▲탄소 중립 및 ESG 경영 실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등을 합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경상국립대병원은 E-순환거버넌스가 추진하는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기 등의 전자 폐기물 배출·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병원이 배출한 전자폐기물은 E-순환거버넌스에서 무상으로 수거한 뒤 친환경 재활용 공정을 거쳐 철,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재자원화된다. 안성기 병원장은 "오늘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경상국립대병원은 폐전자제품에 대한 친환경적 회수 절차 및 재활용 과정을 통해 자원 선순환 구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의 ESG 경영 슬로건인 '환경(E)에 이롭게, 사회(S)엔 신뢰를, 의사 결정(G)은 투명하게'에 따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21일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경상국립대병원은 E-순환거버넌스에서 자원 순환과 탄소 중립에 대한 연간 재활용 실적량에 따라 Scope Ⅲ온실가스 감축 인증서, 순환자원 생산 확인서, 사회공헌활동 확인서 등을 발급받아 ESG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13 16:04:4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양부대병원 신용일 교수, 한국의지·보조기학회장 선출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신용일 교수가 지난 9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2024 한국의지·보조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한국의지·보조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 10일부터 2년간이다. 한국의지·보조기학회는 1988년 ISPO 한국지부 설립을 기반으로 시작해 10년 뒤 1998년, 재활보조기기 연구·교육·인력 양성·정책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의지보조기학 분야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자 출범했다. 이후 25년간 학술 활동과 국가 장애인 정책 입안에 적극 참여해왔다. 신용일 교수는 재활의학과 교수로서 재활 치료와 의지보조기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재활의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 수행을 포함한 장애인의 건강권 및 의료 접근성 보장에 대한 많은 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신용일 교수는 "국내 의지보조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의 도움으로 학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지·보조기 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이 물리적 장벽에게 사회활동의 제한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권역 재활병원을 운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한 재활의학과 교수진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재활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24-11-13 16:03:2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286억원..."부채비율 대폭 개선"

AI 중심의 사업 지주회사의 위상을 구축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전년 대비 한층 향상된 수익력을 보인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조 42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9%, 영업이익은 74.9% 증가한 수치다. 특히 SK매직이 신제품 출시 및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에 고객 호응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3분기 선보인 2024년형 '코어 360˚ 공기청정기'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한 운영 개선 성과도 거뒀다. 워커힐의 경우 '캠크닉@포레스트 파크', '파크 콘서트', '피자힐 가을 페스티벌' 등 계절에 맞는 서비스와 숙박 패키지로 방문객을 이끌며 객실 점유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3분기 AI 중심 사업지주사로 진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도 활발히 진행했다. SK렌터카 지분 양도를 마무리하며 차입금을 상환해 현금성 자산이 확대되고, 지난 2023년 말 323%였던 부채비율은 174%까지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업별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9월 분사한 SK스피드메이트는 분사 후 독일 자동차 데이터 기업인 DAT(Deutsche Automobil Treuhand)의 AI 차량 견적 프로그램 등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하며 AI를 활용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트레이딩사업부의 경우 오는 12월 분사할 예정이다. 4분기 들어 SK네트웍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글로벌 협력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MOU를 맺고 ▲ AI 중심 사업 협력 추진 ▲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 설립 ▲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보다 1.1%p 높은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연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엔코아는 '2024 엔코아 데이'를 개최해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 및 활용 방안과 생성형 AI가 적용된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AI 기술 개발 법인인 피닉스 랩(PhnyX Lab) 또한 신규 솔루션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회사와 협력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 지주회사 형태의 완성도를 높여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탄탄한 기업 위상을 구축하고, AI 기반의 사업 모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6:02:5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