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 코이카 부산사무소와 교원 세미나 개최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는 지난 5일 코이카 부산사무소과 함께 부산 교원을 대상으로 공동 세미나를 열고, 기후 위기시대 교육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벡스코 제1전시장 313호에서 열린 세미나에 부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교육 현장에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코이카 이길석 과장은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개발 협력 ODA 사업 사례를 소개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소개했다.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 김선 본부장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기후 위기로 더 어려움을 겪게 된 아프리카의 현실을 말했다. 화명중학교 박재문 교장은 세계시민교육 학교의 교육 적용 사례를 소개해 교육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굿네이버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권민정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였다"며 "교원들이 학생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파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미영 코이카 부산사무소장은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원들이 기후 위기 대응과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육 현장에서 실천적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는 나눔인성교육, 세계시민교육 등 사회개발교육사업과 지역 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기부금 전달 등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면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로 문의할 수 있다.

2024-11-06 16:25:1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목포문학관, 한국근대문학관과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 체결

목포문학관이 인천광역시 소재 한국근대문학관과 지난 5일 목포문학관에서 상호 협력 및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문학관은 ▲상호 발전 및 교류방안 기획 ▲상호 문학관 전시 및 행사 홍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에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문화재단이 인천광역시와 힘을 합해 만든 전국 유일의 공공 종합 문학관으로, 인천개항장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3년부터 문학관으로 운영 중이다. 목포문학관과 한국근대문학관은 목포와 인천이 서구의 근대문화가 집중적으로 들어온 개항도시이자 항구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100년이 넘는 개항 역사 속에 근대역사문화 자산이 많이 남아있고,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지라는 점에서도 비슷한 면모를 갖고 있다. 양 문학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류협력하고 전시를 진행해 근대문학의 역사와 개항도시의 옛 모습, 한 시대를 열정적으로 살아갔던 탁월한 문인들의 삶과 문학 등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문학관이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전시 및 문학행사를 함께 추진하고 홍보함으로써 목포문학관이 더욱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갓바위 문화타운에 위치한 목포문학관은 한국 문학의 거장인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4인 작가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문학관 내 5개 공간을 3D 영상, 스마트 문학체험존, 문학 미디어아트 플랫폼 등 체험형 디지털전시관으로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4-11-06 16:24:49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美대선] '트럼프 2기' 집권으로 尹정부 '가치 외교' 급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중 북미정상회담을 이뤄냈고,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동맹에 큰 가치를 두고 있지 않는다. 이 경우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에는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 대선 개표 중계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매직 넘버'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주요 경합주에서 패배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사실상 가시화된 셈이다. ◆尹정부 '가치 외교', 미국이라는 '중심축' 빠질 수도 정치권 및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의 외교·안보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이 세계 패권국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을 지향한 1기 행정부에 비해, 자국 우선주의를 지향하는 이들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존 세계질서를 완전히 뒤흔들 수 있다는 의미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과 일본, 그리고 가치를 함께하는 국가와 밀착하는 '가치 외교'를 표방했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전통적인 군사 동맹을 넘어 경제 및 기술 분야의 협력으로 확장했다는 것을 성과로 꼽고 있다. 미국 역시 바이든 행정부는 전통적인 다자주의 외교를 통해 여러 동맹국 간 협력을 중시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르다. 그는 다자주의가 아니라 일방주의 외교를 선호한다. 또 미국이 세계 패권국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며, '미국이 얻을 경제적인 이득'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이럴 경우 윤석열 정부는 '미국'이라는 중심축이 빠진 '가치 외교'를 진행해야 한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언급하며 유럽의 방위비 인상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의 전통적 외교방식이 상당히 많은 비용을 소요하기 때문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싫어한다는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은 유럽만 향하지 않는다.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초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을 타결했다. 2026년 총액은 2025년 대비 8.3% 증가한 1조5192억원으로, 유효기간은 5년(2026~2030년)이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SMA 재협상을 요구하며 주한미군 축소나 철수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재임 당시 한미 방위비분담금을 100억달러(약 14조원)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SMA를 여러 차례 재협상하려는 전력이 있다. ◆북한·러시아에 대한 尹정부 입장과 배치될 가능성↑ 아울러 북한, 러시아와의 관계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기존 미 행정부의 행동방식을 버릴 가능성이 높기에, 러시아에 우호적인 기조를 이어가며 한반도에서의 한미공조 양상도 변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윤석열 정부의 다음 스텝도 복잡해진다. 우선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정상 간 직접 대화를 나누는 '톱다운' 방식을 선호했다. 이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열리기도 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일화를 적극 언급하며 자신의 외교 능력을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파병을 한 것을 규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에 비판적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낮다.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파병을 한 북한에 강경한 대응을 하길 원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협조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 그간 한미 전략자산 전개 등으로 북핵 억제력을 강화했지만, 이제는 '가치 외교'를 축으로 한 대북 압박의 균열이 예상된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본인이 당선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해온 윤석열 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이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축소할 우려도 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입장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06 16:24:45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목포시, 화장수요 증가에 따른 목포시 화장장 화장로 1기 증설 시작

목포시는 목포추모공원 내 화장장(승화원)에 사업비 5억원을 들여 11월부터 화장로 1기 증설에 들어간다. 시는 고령화 지수가 전국 최고인 서남권 지역의 화장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화장로 추가 설치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으로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추가증설이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는 7기가 운영되어 현재 일 14건(연간 5,000여건)에서 일 18건(연간 6,500여건)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증가되는 화장 수요에 다소 대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증설로 연간 최대 1,500여건의 추가 화장이 가능해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사망자 수 증가에 따른 화장시설 부족으로부터 시민의 불편함을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목포시에서 운영 중인 화장장은 지난 2015년 12월에 개장해 목포시 등 전남 서남권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화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시설로서 화장수요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 화장장은 화장로 추가설치 공간이 확보된 상태로 공사기간에도 화장로 6기를 중단없이 계속 운영 한다. 이번에 추가로 증설되는 화장로는 신안군과의 통합 공감대 형성을 위해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은 오전에 화장장을 우선 예약할 수 있는 우선 예약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화장로 증설은 미래의 화장수요증가에 대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로 유족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격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신안군 주민들이 화장로를 우선 예약할수 있도록 목포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목포신안 통합 논의 또한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화장장 기능보강사업등을 통해 최상의 시설 상태를 유지, 양질의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4-11-06 16:24:18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기장군, 다쏘시스템과 맞손… ‘K-Culture Town’ 조성

기장군은 '기장 K-Culture Town 조성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달 30일 다쏘시스템코리아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Culture Town 조성사업은 장안도예촌 약 264만㎡ 부지 일원에서 부산기장촬영소, 안데르센동화마을과 연계한 복합문화타운을 계획하는 중장기 개발사업이다. 군은 K-Culture Town 안에 ▲문화 ▲푸드 ▲쇼핑 ▲공연 ▲아카데미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도입을 구상하고 있어 앞으로 단순 문화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기장군이 K-Culture Town 조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버추얼 트윈은 가상공간에서 각종 동작과 변화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군은 이 기술을 통해 K-Culture Town을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다양한 개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완벽한 검증을 거친 후 실질적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구상 단계부터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의 K-Culture Town이 글로벌 문화의 중심이 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K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기장군이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다쏘시스템과의 협력은 단순히 문화와 관광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산업이 결합한 미래 지향적 도시를 조성하는 데 한몫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6:24:0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실질적 약가 정책 강화...투자 유치 전략도 필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수성을 근거로 한 약가 정책, 투자 유치에 필요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본부에서 열린 '2024 프레스 세미나'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비용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민간 부문의 투자가 미흡한 실정을 알렸다. 노연홍 회장은 "다국적 제약사나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 현실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정부 정책에 있어서도 보험 약가 정책이 산업의 투명성과 미래 예측성을 떨어뜨리고 있어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가 국가 핵심 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만큼 단순 약가 인하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실질적인 정책 도입이 절실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날 동덕여자대학교 유승래 교수는 '약가정책과 산업육성 로드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약가 제도는 약물의 다양한 가치를 세분화해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우선 기존 약물 대체에 따른 임상적·사회적 편익을 제고해야 한다. 대체 의약품이나 제네릭 의약품이 있는 경우, 신약에 낮은 약가가 책정되는 경직된 약가 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국산 신약 개발은 단기간에 쉽게 달성하기 힘들고, 현실적으로 글로벌 회사의 제품을 상업화하고 있다"며 "특히 같은 기전의 기존 치료제 대비 개선된, 우수한 효과를 자랑하는 '베스트 인 클래스' 개발에 중점을 두는데 이 때 후속 약물에 대한 기대치와 약가의 편차가 커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세계적 수준의 규제 기관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해외 발매된 국내 제품이 정작 국내에서는 등재에만 그치기도 한다. 유 교수는 이러한 관점에서 약가 정책을 개선하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약가 규제가 연구개발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가져와 업계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연구개발 활동이 감소하고 동시에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감소하는 현상은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증명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업화와 R&D가 선순환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정규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사의 '신약 개발, 죽음의 계곡 어떻게 건널까'라는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 발표에서 우정규 이사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생존법으로 벤처캐피탈(VC)와 프라이빗에퀴티(PE)의 투자 유치, 전략적 투자자(S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강조했다. 우정규 이사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밸류업이 길어지는 이유는 단계마다 죽음의 계곡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연구, 임상 진입, 마케팅 등 각 단계에서 기회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그때마다 미래의 가치와 현재의 평가를 입증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모든 단계 가운데 신약의 운명은 초기에 정해진다"며 "초기 단계에서 성공 가능성이 드러나지 못하면 투자가 지속되지 않고, 연구개발 비용을 조달하지 못하면 신약 개발은 실현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함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뿐 아니라 자금 조달 역량은 기업 수명과도 연관되므로 '마일스톤 기반의 기업 성장 계획'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울 것을 제안했다. 또 자금조달 이후에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및 밸류업 논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 해 동안 투자되는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비는 국내 상위제약사 10곳을 합해도 글로벌 제약사 1곳 수준에 못 미친다"며 "협력했을 때 성공한 케이스가 많이 나와야 K제약·바이오가 발전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고금리·고환율로 시작된 바이오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것도 사실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 이사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벤처투자의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해 회복 추세에 있으나, 국내까지 추세가 이어지려면 내년까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벤처캐피탈(VC)의 바이오 분야 신규 투자금액은 4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6:19:3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해남군,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안전안심도시’ 선포

해남군은 군민 모두가 편안한'안전안심도시'조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선포식을 지난 5일 개최했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군을 비롯해 경찰서 및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9개 유관기관 관계자와 관내 15개 사회단체 등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공동협력 협약과 공동실천 결의, 안전도시 조성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 이후에는 부대행사로 진행된'해남형 범군민 안전문화 운동'실천 홍보 가두 캠페인에도 함께 했다. 안전문화운동은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범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일상생활 속 기본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운동으로, 해남군 전 군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군민 주도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도 ▲군민과 함께 지키는 안전한 해남 ▲음주운전 근절 ▲안전벨트 착용하기 ▲불법소각 금지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이륜자동차 탑승시 안전모 착용 ▲노후콘센트 교체 ▲건전한 음주문화 실천 ▲333칫솔질 실천 ▲수시로 손씻기 ▲ 1일 30분이상 걷기 등을 집중 홍보하고,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선포식과 범군민 안전문화 캠페인을 통해 우리군이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민관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안전문화운동을 통해 지역안전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안전안심도시 해남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06 16:18:46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항공업계, '황금연휴' 효과 톡톡…대한항공·제주항공 등 3분기 실적 고공행진

국내 항공업계가 올해 3분기 황금연휴와 유가·환율 안정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고환율·고유가 등의 악재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한공업계가 3분기 기분 좋은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 맏형인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2408억원, 영업이익은 6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9% 증가한 수치다. 고환율·고유가 등 외부 악재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2분기와 달리 항공업계 성수기인 3분기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으로 여객 수요 증가와 함께 실적 개선 효과를 기록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 6173억원,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1198억원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 기간임에도 불구, 중국발 전자상거래 지속 성장이 수요를 견인하며 호실적 달성했다. 4분기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면제를 전격 발표하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하반기부터 중국 노선 확장에 나선 대한항공은 다음 달 신규 취항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상승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LCC업계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5일 지난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6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올해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395억원을, 순이익은 59% 증가한 431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수기 여행 수요를 흡수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기준 제주항공의 3분기 수송객 수는 332만4143명, 점유율은 14.2%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26.2% 늘어난 4115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2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에어의 경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17억원, 4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최대 9일의 황금연휴로 불린 추석 연휴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징검다리 연휴 등의 영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6:16:2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美대선] 트럼프 '조기 승리선언' 분위기 속 "흑인·라틴계 지지 덕"

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를 비롯, 다수 주에서 우위를 보이자 '조기 승리'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예상됐던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주, 조지아주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했다. 그는 나머지 경합주 4곳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접전 양상을 보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일찌감치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은 데는 민주당 전통 지지층인 흑인, 라틴계의 결집에 흠집을 내서라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일부 참모들은 이날 밤 핵심 경합주의 개표 중간집계에서 트럼프가 충분한 격차로 앞서 있는 상태라면 주요 언론사들의 '확정 선언' 이전에 미리 승리 선언을 하도록 후보에게 건의했다. 이날 밤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에서 수십만 표 앞서 있거나 캠프 내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조기에 승리선언을 해서 손해볼 일은 없다는 게 중론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트럼프와 캠프 관계자들은 선거 마지막 유세를 끝낸 후 승리를 확신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 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밤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의 개인 리조트에 있는 클럽에서 클럽 회원들, 정치자금 기부자들, 친구들, 가족 등과 함께 개표 상황 중계를 지켜볼 예정이다. 트럼프 선거운동본부 관계자들은 리조트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웨스트팜비치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개표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가디언은 "트럼프가 만약 5일 밤이나 6일 새벽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기 승리선언'을 하기로 결심한다면 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트럼프 후보가 조기 승리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결집을 흔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P가 전국 11만5000여 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민주당 기반이었던 흑인 유권자와 라틴계,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세 미만 유권자 중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지지자는 4년 전 약 60%에서 약 50%로 줄었다. 40%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민주당 지지가 다소 줄었다. 2020년 대선에서 흑인 유권자 90%가량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선 80%로 하락했다. 히스패닉 유권자 지지도 60%에서 50%로 감소했다. 반면, 두 유권자층에서 트럼프 후보 지지도는 4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는 선거 유세 때에도 흑인 남성과 라틴계 남성 유권자들의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해 왔다. 낙태권 이슈에 힘입어 상당수 여성 유권자도 해리스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성별 격차는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 절반은 해리스 후보를, 남성 유권자 절반은 트럼프 후보를 각각 지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4년 전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과 비슷하다.

2024-11-06 16:06:33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尹 회견에 기대와 우려 공존하는 與, 韓·중진 "변화와 쇄신의 계기 되길"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의힘은 기대 섞인 우려가 나오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명태균 녹취록 파문 등을 결자해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경우 집권 후반기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되겠지만, 급히 마련한 회견이 '안하니만 못했다'라는 평을 받게 되면 정국은 소용돌이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친한동훈(친한)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것이 저는 충분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하지는 않지만 저는 그것이 필요한 충분조건은 아니더라도 필요조건이다. 그 정도는 저는 담화에 담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 의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김건희 여사의 활동 전면 중단, 대통령실 인적 교체 및 쇄신 내각 구성, 국회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장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여부에 대해 "한 대표가 말하는 중단은 전면적인 중단을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이 지금의 민심을 담아낸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친윤석열(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현안에 대해서 거침없이 진솔하게 말씀하시리라 생각한다"라며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봐오면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해오셨지 않나. 아마 이번 대국민 담화와 회견을 통해서 국민께서 궁금해하시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소상한 설명이 있지 않겠냐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해서도 "바둑을 둘 때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자신의 말이 산 다음에 상대의 돌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뜻)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당이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물밑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인데, 오히려 공개적인 요구를 함으로써 대국민 담화 같은 같은 것이 퇴색되게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김 여사의 활동 전면 중단 요구에 대해선 "공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책무가 있다.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당연히 국민들이 기대하는 활동의 영역이 있을 것"이라며 "국제 관례와 외교적으로 볼 때 당연히 참가해야 할 일들이 국내 정치적 문제 때문에 빠지고 제한된다면 나라의 격이 무엇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5·6선 중진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경태 의원(6선), 김기현·권영세·나경원·윤상현·조배숙(5선) 의원이 참석했다. 한 대표와 중진의원들은 "내일 대통령 담화가 국민에 겸허한 자세로 변화와 쇄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향후 이같은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나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담화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이후로 당과 대통령실이 함께 당정일체의 힘을 모아 다시 국정동력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런 취지로 (한 대표에게) 말씀 드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024-11-06 16:06:0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 준공..."매출 1조 달성 위한 전초기지"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이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로의 사업 다각화 기틀이 될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3년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신소재를 개발 양산할 계획이며 연구개발, 생산, 제조 인력 등 5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초평사업장에서 생산할 대표 아이템은 도가니와 도펀트다. 도가니는 양극재를 담는 용기로 700'C 이상의 고온과 열충격을 견뎌내야 한다. 국내 양극소재 업체들은 주로 중국에서 도가니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도가니당 3~4회를 사용하면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장수명의 도가니를 개발해 대량 생산할 경우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 전 회장의 지시로 장수명 도가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10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도가니는 도가니 관련 비용을 절반 가까이 단축시킬 수 있어서 에코프로비엠의 제조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을 통해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은 물론,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차전지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국내 도펀트 시장은 연간 500톤으로 추산되는데 기술의 한계로 인해 전량 중국 및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관련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투자 또한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이 신사업에 투입된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가 우선순위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06 15:59:5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이커머스 1호 상장' 목전에 둔 미트박스글로벌…"축산물 유통 혁신 이룰 것"

"상장 후에도 플랫폼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 등을 추진해 기업을 성장시키겠습니다. 미트박스글로벌을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인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번 IPO를 통해 ▲플랫폼 고도화 ▲축산 유통 기업 인수 ▲인프라 확장 등을 도모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가운데, 미트박스글로벌이 컬리나 오아시스 보다 먼저 '이커머스 1호 상장사'로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냉소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트박스는 드물게 성장과 이익을 동시에 이루고 있고, 내년에는 괄목상대할만한 이익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524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이용 고객의 재구매율은 평균 83%이며, 신규 고객은 매년 증가해 2023년 연간 구매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첨언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의 경재력은 유통구조 혁신에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축산물 유통 시장에서는 판매자(수입업체·1차 도매상)에서부터 소비자(개인)까지 다단계를 거치는 만큼 높은 유통비용(48%)과 정보비대칭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당사는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가격 경쟁력은 물론 신뢰성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기존 축산물 시장 침투율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B2B 시장의 특성 상 구매 단가와 규모가 큰 만큼 판매자와 판매자 간 대량 거래가 가능한 중개 시장 진출과 베트남 및 대만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플랫폼 외에도 10여년간 쌓아온 축산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미트매치' 플랫폼 및 M.I.T(Meatbox Insight Tech-service) 데이터 서비스 런칭 등 신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B2B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부분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 시 B2C를 오픈할 수는 있지만, 현재는 계획에 없다"며 "플랫폼 입점기업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B2B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중간 유통사업자 생태계와 경쟁 구도를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중간 유통업계에서 플랫폼을 이용해 더 넓은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IPO를 통해 미트박스글로벌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 3000원~2만8500원, 총 공모금액은 230억원~285억원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오는 22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4-11-06 15:57:5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속도 제한 불법 해제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강력 대응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속도 제한 불법 해제로 인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이 위협됨에 따라 강력한 대응 방안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전기자전거의 법정 최고 속도는 25km/h이며, 이를 개조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동킥보드의 최고 속도를 25km/h 이상으로 개조한 뒤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구글코리아에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최고 속도 해제 방법을 안내하는 유튜브 동영상(9개)에 대한 접속 차단과 삭제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발견하는 즉시 접속 차단 및 삭제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차단 품목 지정을 요청, 안전 기준을 준수한 기기만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전동킥보드 속도 위반,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탑승 정원 초과 등 위법 운전에 대한 단속·계도 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11-06 15:55:4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메타, '청소년 온라인 안전 라운드테이블' 개최

메타가 지난 5일 학계, 정책 기관 및 시민 사회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에 대한 정책 및 사회적 협력을 도모하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과 소셜미디어의 영향,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온라인 위험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안전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는 유관 정책 기관, 학계, 10대 자녀를 둔 학부모 등과 함께 청소년의 안전한 온라인 사용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메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안전 정책 총괄인 프리앙카 발라 박사의 '청소년 안전을 위한 메타의 접근 방식' 발표로 시작됐다. 메타는 청소년에게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연결 ▲연령에 적합한 경험 제공 ▲기술 고도화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먼저 메타는 플랫폼 내에서 타인과 원치 않는 교류는 피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안전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장치는 수년간의 연구와 전문가, 청소년 및 학부모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플랫폼 내 콘텐츠를 규제해 연령에 적합한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10대를 위한 각종 안전 도구들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나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청소년 보호 장치로 가장 최근에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보다 강화된 계정 보호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청소년 계정' 기능을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도입했다. 청소년 계정은 부모가 관리 감독하며 기본적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된다. 또 민감한 콘텐츠에 덜 노출되고 낯선 사람과의 메시지가 제한되며, 60분 이상 앱을 사용하면 알림이 표시되는 등 앱 이용 시간 관리를 도와준다. 청소년 계정의 보호 기능은 자동으로 설정되며, 특히 17세 미만 이용자의 경우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만 계정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출 수 있다. 현재는 일부 국가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 초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모와 청소년 모두를 위한 메타의 안전 기능 소개에 이어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의 윤대현 교수는 '학부모와 청소년기 자녀의 효과적인 대화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대현 교수는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경험을 위해서는 가족 간의 충분한 대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청소년의 SNS 사용 현황과 딥페이크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져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은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팀장은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과의존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발적인 조치가 중요하며, 생성형 AI기술의 혜택은 높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 하기 위해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과 사회적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건설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라며 "메타는 앞으로도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비롯한 이용자 커뮤니티와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06 15:55:4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