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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 신작 ‘애니팡 머지 9월에만 두번째 인기 1위 올라

위메이드플레이는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머지'가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직후 10위권 진입에 이어 24일 인기 1위, 25일 오전(9시 기준) 인기 2위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입증한 '애니팡 머지'는 재료 아이템을 합쳐 상위 아이템을 만들어 미션을 푸는 머지(결합) 장르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머지 플레이를 미션으로 카페 사장님을 찾는 이야기 전개와 카페 경영, 마을 꾸미기 등의 플레이를 손쉬운 조작과 귀여운 캐릭터, 동화풍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애니팡 프렌즈'와 이용자가 음식 등을 만드는 결합식은 5000개가 넘는 퍼즐 규칙 '머지 레시피'로 구성되어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용자들은 '오랜만에 다시 하는 애니팡을 머지로 해보니 색다른 재미', '그림체와 캐릭터들이 귀엽다', '조작도 편리하고 사건 진행, 모험이 재밌다' 등 게임 전반에 대해 만족과 호평을 전하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손상아 PM은 "애니팡 머지는 간단한 플레이와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미션과 스토리 전개, 캐릭터 성장, 카페 경영 등 다양한 성취와 만족을 전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며 "캐주얼 게임팬과 머지 장르 마니아들의 호응을 이어갈 첫 업데이트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5:17: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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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삼양, 라면으로 글로벌 접수…중남미 공략 시동

K-라면의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농심과 삼양식품이 해외 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몇년간 라면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에 대한 흥미가 커진데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언급되면서 급부상했다. ◆해외 사업이 실적 견인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9.0%, 89.1%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25%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는 매출이 상반기 1조73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올랐다.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105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상반기 매출은 8101억원,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6%, 149.6% 성장했다. 선풍적인 인기몰이중인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농심, 새로운 수출 기지 짓고 현지 생산에 힘 보탠다 농심은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앞세워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매운맛을 알리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현지에 공장을 세워 라면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 새로운 수출 생산 기지도 짓는다. 농심은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의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 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하게 된다. ◆삼양, 수출에 집중…중남미 겨냥 공장 증설 삼양식품은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다양화하고 '불닭 챌린지'와 같은 놀이 문화를 형성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불닭 브랜드는 2023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현재 불닭볶음면 시리즈만 40여종이 출시됐다. 삼양식품은 농심과 달리 현지 공장 없이 국내에서만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3월 연간 5억6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밀양2공장 건설에 164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라면 생산라인 5개가 들어선다. 양사는 중남미와 유럽 등 신흥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중남미는 라면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다 한국 기업 점유율은 아직 낮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공장 증설에 나선 것도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인한 신규 수요를 빠르게 충당하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삼양식품은 건설 중인 2공장을 미국과 중남미 등 미주 시장을 겨냥한 불닭볶음면 전용 생산라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한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긴 시점이 10월인 것과 비교해 두 달이나 빠른 속도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5 15:16: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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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저상형 침대 프레임 신제품 3종 출시...매장서 최대 25% 할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침대 프레임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침대 프레임은 '퍼프', '데비', '매든' 3종으로 다릿발이 없는 저상형 디자인에 유럽 판매 1위인 폴란드 'Davis'의 발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퍼프는 곡선 디자인의 헤드보드에 폭신한 폼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슈퍼싱글 사이즈 62만3000원, 퀸 사이즈 73만1000원, 라지킹 사이즈 84만9000원이다. 데비는 세로 퀼팅 디자인의 높은 헤드보드 디자인이 특징으로, 슈퍼싱글 사이즈 46만원, 퀸 사이즈 57만5000원, 라지킹 사이즈 71만8000원이다. 매든은 다양한 공간에 어울릴 수 있는 넓은 간격의 심플한 퀼팅 디자인을 적용했다. 슈퍼싱글사이즈 24만1000원, 퀸 사이즈 27만8000원, 라지킹 사이즈 38만9000원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전국 주요 백화점과 지누스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지누스는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10월 27일까지 현대백화점 지누스 매장에서 최대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누스 관계자는 "비매트리스 제품군 경쟁력 강화와 함께 최근 높아진 저상형 침대 수요를 겨냥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5 15:16: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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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NS푸드페스타2024‘서 엔라방 소상공인 특집방송 진행

NS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동행축제'기간이 맞물린 오는 26일, 전북 익산 하림퍼스트키친에서 개최될 'NS푸드페스타2024 in익산'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의 소상공인 지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NS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은 '2024동행축제'(지난 28일~오는 28일)기간 동안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통합 브랜드 '온판'과 함께 기획방송 '온판라이브'를 진행해 왔다. 오는 26일에는 대전 맛집 '타향골 따귀탕', 식약처 탈모완화기능성 인증 '투나 샴푸', '차마루 정읍쌍화차'가 방송이 편성됐다. 이날 오전 11시 편성된 '차마루 정읍쌍화차'는 NS홈쇼핑이 특별기획한 방송으로 식품 문화 축제 'NS푸드페스타2024'가 펼쳐지는 전북 익산 하림퍼스트키친에서 진행된다. NS홈쇼핑은 2008년 요리경연대회로 시작한 'NS푸드페스타'를 2022년부터 익산에서 개최해 왔다.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뜻을 이어가는 행사로 다양한 공익성 상생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해온 식품 문화 축제다. NS홈쇼핑 측은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돕는 데 더욱 힘을 보태고자 '동행축제'기간이 맞물려 진행되는 'NS푸드페스타' 행사에서 '온판라이브' 특집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NS푸드페스타2024'에서는 엔라방을 통해 축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오후 1시 프리미엄 유기농 원재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오후3시에는 선진의 '정통함박스테이크'와 '돈까스에어' 방송도 진행한다. NS홈쇼핑의 심우찬 미디어컨텐츠팀장은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진행해온 엔라방 기획방송 '온판라이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위해 식품 문화 축제 'NS푸드페스타' 현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며 "NS푸드페스타 축제 현장의 흥겨움을 만날 수 있는 엔라방의 '온판라이브' 특집방송도 보시고, 좋은 가격과 구성의 우수한 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5 15:15: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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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뮤지엄, 류현진·이치로 등 유명 야구 선수 컬렉션 한데 모은 전시 개최

이랜드뮤지엄이 'MLB포차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관련 소장품 전시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MLB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 'Y173'에 위치한 'MLB포차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된다.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10만점에 이르는 야구 컬렉션 중 미국 프로야구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들의 유니폼, 사인 볼, 야구 배트 등 소장품 11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류현진 ▲스즈키 이치로 ▲랜디 존슨 ▲지미 롤린스 ▲짐 토미 ▲데릭 지터 ▲매니 마차도 ▲카를로스 코레아 ▲살바도르 페레즈 ▲알렉스 고든 ▲에릭 호스머 등의 유명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LA 다저스 실착 저지, 스즈키 이치로의 2013년 미-일 통산 4000안타 기록 시즌의 뉴욕 양키스 실착 저지 등이 공개된다. 또한, 4m 크기의 배트가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어 이번 전시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MLB포차 팝업스토어는 지난 24일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 오픈 당일 온라인 예약 마감됐고, 일부 좌석에 한해 현장 방문을 통한 입장 가능하다. 단, 19 세 미만의 청소년은 입장이 불가하다. MLB포차 팝업스토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MLB코리아 SNS 계정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MLB 스타 선수들의 전설적인 순간이 담긴 아이템을 한 자리에 모아 메이저리그의 희열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랜드뮤지엄은 스포츠,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걸쳐 보유한 50만여점의 컬렉션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협업 전시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25 15:13: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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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 없었던 尹·韓 만찬, 이어지는 당정갈등에 우려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사이 만찬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청한 '독대' 없이 치러진 가운데,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쌍특검법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당정관계의 갈등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은 90분간 화기애애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한 대표가 '빈손 만찬'을 하고 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대표가 미리 요청한 독대 요구는 대통령실에서 "별도로 협의할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다. 만찬에 참석한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대표가 만찬장에 약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윤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대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만찬 자리에서 현안에 대한 민심을 전달할 발언 기회도 한 대표에게 주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서 "상황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른 것 같다"면서 "특히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이 현재 벌어지는 의정갈등에 대한 상황 인식도 완전히 다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대응) 부분 등도 당은 자꾸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니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실에선 (야당 등이) 허위사실을 계속 얘기하는데, 당에서 그걸 적극적으로 나서서 막아줘야 한다는 입장이 더 강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한 대표는 만찬 직후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대통령과 현안을 논의할 독대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재요청했다. 한 대표는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독대 재요청' 사실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대통령실에 양해도 구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만찬에 대해서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정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일각에 지적엔 "정치는 민생을 위해서 대화하고 좋은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너무 그렇게 해석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독대를 재요청한 이유에 대해선 "중요한 현안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고 그 필요는 여전히 있지 않겠나"라며 "(만찬은) 그런 말씀을 나눌 자리가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만찬에 참석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라디오에서 "그 자리가 만약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하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한 대표가 스스로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도 한 대표를 배려하면서 진행했고 한 대표도 대통령에 호응하는 말씀을 하는 것을 보고 서로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2대 총선,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가라앉기는 커녕 반복적으로 분출되는 갈등 양상에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정부여당의 지지도도 동반 답보 상태인데 이를 타개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럴거면 왜 만났나. 국민들만 불행하다"라며 "최소한 의료대란을 해결할 당정의 일치된 해법 만큼은 꼭 나와야 했던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사 출신 두 사람의 이런 한심한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포용하고 경청할 줄 모르는 대통령이나, '독대'를 두고 언론플레이만 하는 당대표나 둘 다 치졸하고 한심하다"고 부연했다.

2024-09-25 15:12:43 박태홍 기자
[기자수첩]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탈 방지 위해 근본적 대책 고민 필요

시작 전부터 많은 우려가 제기됐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무단 이탈해 시행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들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5일 숙소에서 사라졌으며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이탈의 원인으로는 낮은 임금이 지목되고 있으며, 정부가 이해당사자와의 협의없이 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한 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정해진 날짜에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파트타임으로 일할 경우 주40시간 근무가 확보되지 않아 약속된 수준의 급여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돌봄 서비스 분야 외국인력 도입 사업은 결국 돌봄 비용을 국민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일 뿐이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근무지에 5영업일 이상 결근하거나 소재를 알 수 없는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관할 노동청에 이탈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무단이탈한 가사관리사들은 25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일(26일) 지방노동청과 법무부에 이탈신고가 된다. 이후 1개월 이내 강제출국되고, 불응할 경우 불법체류자로 전락한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탈 방지를 위해 가사관리사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식비, 교통비, 숙소비 등 생활비는 정부 지원없이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부수적'인 가사서비스의 범위가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 업무 과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24일 개최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통금(통행금지)은 우리의 자유를 박탈해 간다고 느낀다"며 "오후 8시쯤에 일을 끝내고 9시쯤에 집에 오는데 약 1시간 정도만 자유롭게 우리 시간을 외부에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고용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탈 방지를 위해 주급제도 허용과 취업 활동 기간 연장 등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나, 전문가들은 회의적으로 본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주급제 전환이 근본적인 해결법은 아니며,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이들이 국내에서 숙련도를 쌓아 다른 체류 자격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규모를 1200명으로 늘릴 계획인 정부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속히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5 15:12: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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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통신3사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협력

IBK기업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통신3사(SKT·KT·LGU+)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 범죄의 온상인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통신업계가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통신3사가 제공하는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를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해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3사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발생 시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수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은행에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은행은 이체·출금 차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네 기관은 혁신적인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지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의 기능을 연계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통신부문 간 원활한 협업관계를 통해 보이스피싱이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25 15:10: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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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도쿄게임쇼서 구글플레이와 협업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이 '도쿄게임쇼 2024'에서 구글플레이 등 협업 파트너 부스를 통해 게임의 시연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게임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일본 도쿄 소재의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다.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스틸 시리즈, 포게이머 등 협업 파트너 부스를 통해 일본 현지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시연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부스에서는 시연 부스 내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PC 체험존이 운영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게임즈'의 베타 버전을 통해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 환경에서도 플레이를 지원한다.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 브랜드 스틸 시리즈 부스에서는 모바일 기기용 헤드셋 '노바 5'와 제휴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을 진행한다. 특히 노바 5의 오디오 프리셋에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추가되어 더욱 실감나는 게임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 일본 게임 전문 미디어 포게이머 부스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게임 시연이 제공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현재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9-25 15:10: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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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 개강

삼성생명은 법인고객사 대상 가업승계 지원 프로그램인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 개강식을 지난 24일 파크하얏트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은 가업을 이어나갈 2·3세대 경영인에게 경영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해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0년기업 차세대 CEO포럼'이라는 명칭으로 1기를 운영했다. 올해는 100년 기업 차세대CEO 과정 으로 새롭게 네이밍해 10주 과정으로 행할 예정이다. 명문 장수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기획할 수 있도록 ▲영속 ▲확장 ▲연결 ▲명예를 컨셉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개강식에는 차세대 경영인과 삼성생명 경영진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정명훈 삼성생명 WM팀장 상무는 "이번 과정은 2·3세 경영인들의 건강한 자산승계와 기업의 영속을 돕는 가문관리 프로그램"이라며 "10주간의 여정이 경영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확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법인고객사 CEO들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사는 건강한 자산승계"라며 "앞으로도 삼성생명은 고객사와 동행하며 가문관리와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25 15:09: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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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넥슨플러그' 업데이트 및 일본 서비스 본격 실시

넥슨은 자사의 통합 실행기(런처) 서비스 플랫폼인 '넥슨플러그'를 업데이트하고 일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넥슨플러그'는 지난 2005년 넥슨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플랫폼으로, 기존 게임 포털을 통해 제공되던 게임 메신저 기능에 게임 설치와 빠른 실행 등 편의 기능이 결합됐다. 해외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넥슨플러그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했다는 게 넥슨 측의 설명이다. 기존 한국어 외에 영어 및 일본어를 추가 지원하며 플랫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넥슨은 넥슨플러그 제공 게임을 기존 PC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까지 확대했다.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 마켓 주소(URL)와 연동 QR코드를 추가했다. 사용자 경험(UX)도 개선했다. 공지 사항 및 게임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탭과 함께 콘솔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바로가기 버튼이 추가됐다. 개인 게임 플레이 기록에 기반한 개인화 배너도 함께 도입됐다. 이 외에도 넥슨은 넥슨플러그의 PC-모바일 연동 원격 플레이 기능인 '넥슨링크'가 적용된 게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의 배준영 인텔리전스랩스본부장은 "넥슨플러그 개편과 일본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넥슨플러그에 풍부한 콘텐츠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25 15:08:5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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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野 주도로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제한 특별법' 소위 회부

국회 운영위원회가 25일 야당 주도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회피 규정을 신설하는 '대통령의 재의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안(특별법)' 등을 상정하고 국회운영개선소위 회부를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특별법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은 이에 항의하며 퇴장해 파장을 빚었다. 문제가 된 대통령의 재의요구 권한 행사에 관한 특별법안은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7월11일 발의한 법안이다. 특별법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기준을 정하고 이해충돌 사안일 때 재의요구를 제한하는 규정 신설이 핵심이다. 이들은 특별법안 제안이유에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다수의 법률안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사회적 혼동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학계에서는 일부 법률안 재의요구에 대해 헌법의 내재적인 한계인 '이해충돌금지'와 '정책적 이견은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유가 될 수 없다'를 넘어서 재의요구를 한 것이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운영위는 탄핵소추 추진시 대상자의 사퇴를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상정하고 국회운영개선소위에 회부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운영위 간사는 이들 법안 상정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합의되지 않은 법안을 강행 추진하는 야당을 규탄했다. 배 간사는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유감을 표하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해당 법안들에 대한 상정을 절대 동의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먼저, 특별법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며 "동 법안은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재의요구를 제한하는 제정법"이라며 "제정안의 목적에도 '이 법은 헌법 제53조 제2항에 따른 대통령의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가 공정하고 합헌적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토보고서에 관계 부처로 법제처와 법무부의 의견을 반영했는데, 이러한 성격의 제정안은 '운영위'가 아닌 '법사위'에서 논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또 "헌법은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부여하면서 재의요구 사유에 대해 규정하고 있지 않고 법률에 위임하는 규정도 두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법률로서 침해하기 때문에 권력 분립 원칙을 심각하게 위배한다"고 지적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탄핵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반년이 걸리는 심리기간 동안 업무 공백의 장기화로 난맥상 발생과 더불어 법안 심의, 예결산 심의 등 국회 업무 진행에 대해서도 심대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24-09-25 15:06: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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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대형사, 혁신적 장기요양 솔루션 제공해야"

"장기요양 품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돌봄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대형 보험사들이 참여해야 한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생명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고령자 요양·주거시설 현황과 보험회사의 역할' 세미나에서 장기요양에 대한 대형 보험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7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면서 장기요양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오는 2045년 전후로 일본의 고령화율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한 지 불과 7년만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면서 고령화 속도가 타 국가 대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도달하는 기간은 ▲일본 11년 ▲미국 16년 ▲프랑스 28년 ▲독일 36년 ▲영국 50년 등이다. 송 연구위원은 "고령화율만 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고 볼 순 없지만 고령화의 속도가 타 국가에 비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고령화 속도가 빠르므로 사회 인프라를 준비하기 위한 그 시간이 짧다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신체인지기능이 저하되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가 증가하면서 고령친화 주거공간과 돌봄(일상생활지원, 요양)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거동불편시 희망 거주형태에 대해 노인 31.3%가 돌봄제공 시설 입소를 희망했다. 다만 장기요양 인정자를 위한 시설인 노인장기요양시설은 지역별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요양시설은 대부분 영세 사업자들이 운영하는데 30인 이상 시설의 경우 건물이나 토지를 소유해야하기 때문에 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장기요양시설의 75세 이상 100명당 침상수는 서울의 경우 1명 내외로 전국 평균 6.21명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송 연구위원은 "장기요양시설의 지역별 수급 불균형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 지가(地價)가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며 "지가의 영향으로 서울이 아닌 경기 외곽 지역에 해당 시설들이 많이 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장기요양 수요에 대비해 송 연구위원은 대형 보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기요양 관련 보상 서비스 및 주거시설 사업에서 대형 보험사가 사회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그동안 없었던 혁신적인 시도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송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장기요양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고령자 요양주거시설에 대형 보험사가 진입하면 그동안 영세 사업자들이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품질 개선을 위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대형 보험사들이 진입함으로써 장기요양 품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혁신적인 돌봄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25 15:05:5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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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에너지샷 바디 앤 브레인' 출시...신체&두뇌 활력 2중 관리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체력과 기억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샷 바디 앤 브레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정제와 액상 2중 제형으로 구성됐다. 고도의 기술력과 소프트 슬라이딩 공법이 적용돼 물 없이도 간편하게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너지샷 바디 앤 브레인' 주원료는 열처리녹차추출물, 비타민 B군 6종, 비타민 C, 아연 등이며 타우린, L-아르기닌, 셀레늄, 망간 등 12종의 부원료까지 포함됐다. 특히 '열처리녹차추출물'은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아모레퍼시픽만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기억력 개선 효과를 갖췄다. 40여 년간 녹차 재배 및 기술 연구에 매진한 아모레퍼시픽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겼다. 아모레퍼시픽은 12주간 원료의 인체적용시험결과에서 시각적·공간적 일화 기억력과 단기 작업 기억력 영역의 종합 점수가 유의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했다. 학습능력 및 시각적 기억력 평가에서도 개선이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억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0월 2일까지 네이버 쇼핑을 통해 '에너지샷 바디 앤 브레인'을 25% 할인하는 등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10월 3일부터는 아모레몰과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25 15:04: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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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책에도 '학교폭력' 또 늘어…언어·사이버·성폭력 증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이 지난해에 이어 또 늘었다. 스토킹이나 신체폭력은 소폭 줄었지만, 사이버폭력·성폭력과 금품갈치 등 그외 대부분 부분이 증가했다. 특히 언어폭력이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자치했다. 교육부는 25일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초4~고3 재학생 398만명 중 81.7%에 해당하는 325만여명이 참여했다. '학폭 피해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전체의 2.1%(6만8304명)였다. 지난해 피해 경험 비율(1.9%) 보다 0.2%p 증가했다. 학폭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0.9%로 전년보다 0.7%p 낮아졌지만, 이후 ▲2021년 1.1% ▲2022년 1.7% ▲2023년 1.9% 등 매년 늘고 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피해 응답률은 모든 단계에서 상승했다.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은 4.2%(전년 3.9%)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1.6%(1.3%) ▲고등학교 0.5%(0.5%)순 이었다. 학폭 유형별로 살펴보면, 스토킹·신체폭력·강요는 다소 줄었지만, 언어폭력을 비롯해 집단따돌림·사이버폭력과 성폭력은 모두 늘었다. 특히 언어폭력이 39.4%로 가장 많았다.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은 각각 15.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사이버폭력 ▲7.4%(전년 6.9%) ▲성폭력 5.9%(5.2%) ▲강요 5.7%(7.8%) ▲금품갈취 5.4%(5.1%) ▲스토킹 5.3%(5.5%)순이다. 지난해 4월 교육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폭력 피해 비율은 줄지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 1학기부터 전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설치하고, 2217명의 학폭 전담조사관 위촉, 2414명의 관계 개선 지원단 구성 등을 실시했다"라며 "이번 조사에서 학폭 피해 응답률은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보완해 내년 상반기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5~29)'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9-25 14:59:4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