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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삼성전자·5대 금융지주, '기후 위기 대응' 맞손

금융감독원·5대 금융지주·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 비용과 금융 비용을 절감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24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삼성전자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저탄소 전환과 관련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이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선진국과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해 추진 중이며, EU를 비롯한 선진국 중심으로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이 예정돼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수출업체가 제품 생산 시 부담한 탄소비용이 수입국에서 동일한 상품을 생산할 경우 부담해야 할 탄소비용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관세 형태로 부과하는 제도다. 여기서 탄소비용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양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면 발생하는 비용'이다. 즉,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국은 적극적 규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각종 글로벌 규제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며 "자금력과 노하우를 가진 대기업과 금융회사가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금융 지원규모는 삼성전자 예치금 1조원과 금융회사의 자체자금 1조원을 재원으로 하며, 이는 총 2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기금 1조원을 5대 은행에 예치하면, 예치이자를 재원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투자 등을 위한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식이다.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 투자 등에 필요한 대출을 저금리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녹색분류체계에 따라 대출 금리를 적용 받는다. 예를 들어 자금목적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면 기존 대출상품 우대금리(0.5~1.7%p)에 추가 감면금리(2%p)를 적용한다. 녹색분류체계에는 부적합해도 탄소저감 또는 중대재해 예방 효과 등이 있으면 기존 대출상품 우대금리에 감면금리(1%p)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5대 은행과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탄소감축 및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로 탄소배출량은 연간 85만톤 절감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현 세대의 책무"라고 언급했다.

2024-09-24 17:09: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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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증권사, PF 구조조정 시 충당금 최대 2조원 필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증권업계가 최대 2원대의 충당금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증권사 24개사의 PF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장별 수익성, 분양률 등을 바탕으로 시나리오 분석을 거친 결과 사업성이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분류되는 PF 사업장 규모는 4조4000억~5조3000억원으로 늘어 지난 6월 말(3조3000억원)에서 1조1000억~2조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가 쌓아야 하는 충당금은 4조~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기적립 충당금이 약 2조7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2조2000억원의 충당금을 더 적립해야 한다. 정효섭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내년 이후 본 PF 만기 도래가 이어지면서 (금융 당국의)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대형사 및 중소형사의 경우 비주거 PF, 오피스텔, 지방 주거 PF 비중과 중·후순위 비중이 커 시나리오별 PF 손실 영향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증권사 간 PF 리스크 대응력의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일반 증권사는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고, 유동성 대응력과 자본 완충력이 열위에 있어 PF 리스크 현실화 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들의 PF 익스포저 중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분류되는 익스포저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집계됐다. 증권사 규모별로 PF 익스포저에서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분류되는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대형 증권사(자기자본 4조원 이상)는 11%, 중대형사(자기자본 1조~4조원) 증권사는 25%, 중소형사(자기자본 1조원 미만) 증권사는 23%로 중대형·중소형 증권사가 PF 리스크에 더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24 17:07: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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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삼성전자·하이닉스 등 100개 종목 포함

한국거래소가 24일 코리아 밸류업지수의 구성 종목으로 배당수익률이나 순자산 비율이 높은 은행·자동차 업종보다 정보기술(IT)과 산업재 업종에 비중을 더 높여 100개 종목을 발표했다. 시장에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공개로 인한 지수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국내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했다. 밸류업지수는 기존 지수들과 달리 자본효율성, 주주가치 제고 성과 등 질적 지표가 반영했다.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하고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선물을 11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지수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일렉트릭, 셀트리온, 케어젠, 기아, F&F, 삼성화재, 고려아연, KT&G, 엔씨소프트, S-Oil 등이 포함됐다. 밸류업 계획을 조기에 공시한 기업 중에는 메리츠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DB하이텍, 현대차 등이 편입됐다. 주요 평가 기준은 ▲시가총액 상위 400위 이내 기업 ▲최근 2년 연속 적자 또는 2년 합산 손익적자가 아닌 기업 ▲최근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 ▲주가순자산비율(PBR) 순위가 상위 50% 이내 기업 ▲위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자본효율성 평가(산업군별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우수'한 기업 등이다. 이외에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미리 공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수익성, 시총 등 최소 요건 충족 시 최우선으로 편입되는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선정 기준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어느 경우에나 객관적으로 적용 가능하고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평가 지표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를 위해서 각계 의견 수렴 및 자문을 받았고, 시장 대표성, 수익성, 주주 환원, 시장 평가, 자본 효율성 등 최종적으로 5가지 평가 지표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정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산업군별 상대평가를 적용해서 각 산업군 대표 기업들이 고르게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며 "단계별 스크리닝 방식을 도입해서 한 가지 평가 지표만 우수한 기업보다는 각 평가 지표를 고르게 충족하는 우수 기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소는 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독려를 위해 밸류업 공시기업 및 표창기업에 대한 3단계 우대방안도 마련했다. 밸류업 계획을 조기 공시한 기업이 최소요건(수익성·시총·유동성)을 충족하면 최우선으로 특례편입(2년간 편입 유지)을 실시한다.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최소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표창기업'에 대해 특례편입을 진행한다. 미편입기업 중 '공시 이행기업'에게는 지수편입상 인센티브(심사기준 완화)를 부여하고, 기편입종목 중 '공시 미이행기업'에게는 심사기준 강화 등 페널티를 부여한다. 2026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공시 이행기업 중심으로 지수도 구성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번 밸류업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시장 의견과 수요를 반영한 후속 지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기변경은 매년 6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연 1회 진행된다. 정 이사장은 "이번 밸류업 지수 발표를 계기로 밸류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주주 간 정보 비대칭성인 문제가 해결돼서 우리 증시가 재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서 밸리 지수 발표 이후에도 기업 간담회 및 투자자 IR 개최, 공시 우수 사례 발굴 등을 통한 공시 참여 독려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수 편입을 통한 자금 유입 효과 등으로 부진한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과거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는 최근 5년간 4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200(33.7%)과 KRX 300(34.3%)을 모두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년간 밸류업 지수는 12.5%의 성과를 기록해 코스피 200(4.3%)과 KRX 300(4.9%)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이 단기적인 주가 상승 및 증시 회복의 도구가 아니라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목표인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가 발표되고 해당 기업들로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수급 집중으로 인한 단기 주가 상승은 본질이 아니기에 원론적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9-24 17:06: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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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컴퍼니, 클레어스 '메이플 에너지 인퓨징 라인' 공개..."캐나다 단풍나무 성분 활용"

글로벌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의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가 제품군을 확장하며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낸다. 클레어스는 신제품 '메이플 에너지 인퓨징 라인'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레어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메이플 에너지 인퓨징 세럼'과 '메이플 에너지 인퓨징 크림' 2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 모두 캐나다 청정 지역의 단풍나무에서 추출한 설탕단풍나무수액과 꽃단풍나무껍질추출물인 메이플 안티오부스터를 주요 성분으로 활용해 피부 장벽과 탄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버려지는 나무 껍질에서 영양 성분을 추출하는 업사이클링 추출법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메이플 에너지 인퓨징 세럼'은 영양 성분의 밀도가 높아 메이플 시럽처럼 쫀득한 제형을 구현한다. 끈적임 없이 촘촘하게 스며들어 1회 사용으로 즉각적인 민낯 광채 개선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클레어스 측의 설명이다. 겉탄력과 속탄력 2중 탄력 개선, 모공 수·부피·면적·깊이 등 4중 모공 개선, 3대 잔주름 개선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메이플 에너지 인퓨징 크림'은 피부 각질 10층까지 수분을 전달해 극한 환경에서도 100시간 지속되는 보습력을 제공한다. 또 3D 입체 리프팅 효과로 피부에 시각적인 입체감을 더한다. 피부 치밀도, 속탄력, 탄성 복원력 개선 및 이마, 미간, 눈꼬리 등 12개 부위 미세주름 개선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거쳤다. 아울러 클레어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클레어스는 오는 29일 오후 1시 45분부터 75분간 롯데홈쇼핑에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클레어스서울'에서는 이번 신제품을 비롯해 메이플 원료를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클레어스서울 2층에 위치한 신사티룸에서는 '가을의 티 코스'가 운영되는데, 네이버 예약 가능하다.

2024-09-24 17:02: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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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금감원·삼성전자와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지원

KB금융그룹은 24일 금융감독원과 삼성전자, 신한·하나·우리·NH 금융그룹과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5대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관련 규제 대응'에 필요한 총 2조원 규모의 대출을 저금리로 공급한다. 양 회장은 "오늘 협약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원은 5대 은행의 자체자금 1조원과 삼성전자의 예치금 1조원이다. 지원대상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거나 탄소저감 효과 등이 있는 사업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이다. 일반적인 대출상품보다 더 낮은 금리로 이용 가능하도록 추가 할인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며, 5대 은행과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감축과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탄소감축 관련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탄소배출비용과 금융비용도 절감하여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24 17:0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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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금감원·삼성전자와 저탄소 전환 중소기업 지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탄소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가 1조원, 하나금융을 포함한 5개 금융지주가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의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00억원 한도 내에서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 관련 대출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신청하는 대출의 자금목적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할 경우 추가감면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등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나은행 등 5개 은행에 1조 원의 예금을 예치하고, 예치금의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투자 등을 위한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탄소배출비용 및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24 17: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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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SNS가 불러온 '개근충'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개근충' 이라는 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개근을 하면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를 비하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하는데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한 한부모는 SNS를 통해 "멀리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가족들도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찾는 편이라 만족하고 살았다"며 "하지만 아이가 교내에서 '개근충'이라는 놀림을 받는 사실을 알고 가까운 해외라도 여행을 다녀올 지 고민된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언제부터 청소년기에 해외여행이 당연시되는 상황이 온걸까. 기자는 현재 대부분의 낭비와 허세는 SNS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올리는 콘텐츠가 청소년에게도 무분별하게 접촉되면서 미성숙한 가치관이 형성되는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만 3~9세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5.0%, 만 10~19세는 40.1%로 성인(22.7%)보다 높았다. 이에 세계 각국이 청소년 SNS 금지법을 선포하고 나섰다. SNS의 중독성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한다는 목표다.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법을 시행한다. 지난 20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SNS가 부모의 동의 없이 고의로 미성년자에게 중독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법안에 이날 서명했다. 이에 교내 휴대전화 사용도 금지된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도 14세 미만 아동의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올해 내로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입법 시도는 유럽까지 확산됐다. 프랑스의 경우 15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 동의 없이 SNS를 이용할 수 없다. 지난해 6월 통과된 이 법에 따르면 정부는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소셜 플랫폼 운영 기업에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스웨덴은 지난 3일 아동·청소년의 스크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세 미만은 TV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에노출되지 않아야 하며, 10대도 최대 3시간으로 줄여야 한다. 이처럼 전세계가 SNS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논의에 그친 수준이다. 다만, 관련 입법 논의는 진행 중이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청소년의 SNS 일별 이용 한도 등을 담은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4세 이상인 청소년부터 SNS에 가입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과 유럽과 비교하면 규제 추진 속도는 현저히 느린 수준이다. 자살률 최고인 한국. 오명을 벗기 위해선 국가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때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4 16:59:39 구남영 기자
다이나트레이스,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비전·실행영역 최고점

다이나트레이스, '가트너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비전·실행영역 모두 최고점 획득 엔드투엔드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분야 선두기업인 다이나트레이스는 세계적인 IT 서비스 및 컨설팅업체 가트너가 자사를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에서 리더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가트너의 이번 평가는 모두 17개 벤더가 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다이나트레이스는 '비전완성도'와 '실행능력'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 다이나트레이스의 최고제품책임자 부사장인 스티브 택은 "다이나트레이스가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의 '비전'과 '실행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날의 복잡한 클라우드네이티브 환경에서 AI기반의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애널리틱스와 자동화 기능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이번 수상에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이나트레이스가 올해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된 것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는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다이나트레이스는 2023년 12월 '가트너 피어인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성능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 부문 고객의 소리' 보고서에서도 5년 연속 '고객의선택' 기업으로 선정되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벤더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다이나트레이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컴퓨웨어라는 사명으로 고객의선택'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보고서 무료본은 다이나트레이스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있다.

2024-09-24 16:54: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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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유모차 가격 최대 2.6배 차이… 손잡이에 짐 걸면 전도 위험

시중에 유통되는 휴대형 유모차 가격이 최소 30만원대부터 80만원대까지 최대 2.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모차 손잡이에 짐을 걸 경유 유모차가 넘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휴대형 유모차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 대상 제품은 뉴나·부가부·줄즈(이상 네덜란드 제품), 스토케(노르웨이), 잉글레시나(이탈리아), 리안·와이업·타보(한국) 등 4개국 브랜드 8종이다. 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지만,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품 가격은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부가부 '버터플라이'가 82만6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줄즈 '에어플러스'(78만원, 안전바 미포함가격), 스토케 '요요2 6+'(71만6000원), 뉴나 '트래블'(67만원, 안전바 없음), 잉글레시나 '뉴퀴드2'(57만원), 와이업 '지니에스'(46만8000원), 리안 '레브'(35만원), 타보 '플렉스탭3'(31만2000원) 순이었다. 유아가 접촉할 수 있는 부위의 유해물질 안전성이나 넘어짐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면 편평한 지만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모차 안전사고 559건 중 넘어짐 또는 추락사고가 92.8%(519건)로 가장 빈번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4 16:5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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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의열매, ESG 나눔기업 인증패 전달식 개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24일 오후 3시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ESG 나눔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 인증식을 통해 동아플레이팅, 동일고무벨트, 밀양공업사, 성광물산상사, 성우희망재단, 에스앤티모티브, 서원나눔, 드림상사, 보조기전, 세원상사, 성림섬유, 영진종합전기, 유시스, 정현전기물류, 태금정, 폴라리스쉬핑, 한국예탁결제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가 ESG 나눔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SG 나눔기업은 부산사랑의열매에 연간 1000만원 이상 기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ESG 나눔기업은 부산사랑의열매에 연간 1000만원 이상 기부하는 법인 중 지역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4년 ESG 나눔기업으로 총 8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희망2024 나눔캠페인(2023년 12월 1일~2024년 1월 31일)' 기간 참여했던 ESG 나눔기업은 캠페인 직후 지자체별 인증식은 진행했고, 연중 기부한 기업 18곳에 대해 ESG 나눔기업 인증식을 진행하게 됐다. 부산사랑의열매는 ESG 나눔기업의 기부금으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했으며 이번 인증식을 통해 ESG 나눔기업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 확산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ESG 나눔기업과 함께 지역 사회 문제 해결 및 취약계층 지원에 함께할 것이다. 밀양공업사 김호상 대표는 "2008년 우리 기업의 나눔이 지역 사회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업 인근의 어려운 복지시설 후원을 시작했다. 나눔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늘 ESG 나눔기업으로 인증돼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도 ESG경영을 기반으로 더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스 박종덕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를 위해 기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통해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에스엔티모티브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나눔기업으로 인증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항상 노력해왔으며 이번 인증식을 계기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영진종합전기 박강인 실장은 "이번 ESG 나눔기업 인증식은 우리 기업에 중요한 의미를 전달해 줬다"며 "지난 수년간 지역 사회의 복지와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조하나 ESG경영팀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으로 본사 이전 후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해왔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강병수 경영지원팀장은 "지난 수년간 지역 사회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ESG 경영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말했다. 이수태 회장은 "ESG 나눔기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반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ESG 나눔기업들과 함께 지역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4 16:42: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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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기업지원과,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로 사무실 이전

김포시는 김포시 기업지원과 사무실이 오는 10월 2일 경기도 양촌읍 학운리에 소재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로 이전한다. 김포시는 기업 현장 속에서 지원과 성장 정책을 펴기 위해 기존 사우동 원랜드에 위치해 있던 기업지원과 사무실을 김포시 산업의 중심지인 김포골드밸리 내 제조융합혁신센터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김포시는 기업들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여 김포시 산업의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는 기업지원과 외에도 김포산업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다양한 기업지원 유관기관들과 함께 첨단기술과 제조 노하우 결합,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기업의 성장과 애로사항 해소 등을 해결하여 향후 김포시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업지원과가 기업의 현장 속으로 이전함으로써 기업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R&D 및 지원기관을 집적시켜 원스톱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며 "기업지원 상담과 사업 신청 등과 관련하여 10월 2일부터는 양촌읍 학운리에 위치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로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4 16:40:5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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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타임스퀘어서 멸종위기종 ‘바다사자’ 알린다

LG전자가 글로벌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바다사자'를 주제로 한 세 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지난 4월 눈표범, 7월 흰머리수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전한다. 바다사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 동물로, 지난 40여년간 개체 수가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영상은 뉴욕 기후 주간에 맞춰 공개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맑은 바다, 좋은 삶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기후 주간은 국제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뉴욕시 및 유엔 총회와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기후 행사다.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총 8일간 열린다. LG전자는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협력해 '바다사자' 관련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지중해에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해초를 심는 '스마트 그린 씨즈' 캠페인으로 해양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스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 ▲사우디아라비아 'LG 얄라 그린' ▲인도 'LG 그린 커버'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 등 나무 심기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지속하며 세계 각국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전파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4 16:40: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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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영환, "금투세로 우하향 믿으면 인버스 투자" 발언…한동훈 '맹비판'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에서 "(금투세를 내년에 시행하면 국내 증시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갖고 있으면 '인버스'에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은 어떻게?'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 1일에 금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시행팀은 "금투세는 조세 정의를 세우고, 자본시장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그 반대인 유예팀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증시 부양이 우선"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문제 시 된 김 의원의 발언은 토론회 말미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금투세 유예팀에 속한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은 2021년부터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투세를 시행하면) 디커플링이 지속될 가능성 높은데, 악조건 아래에서 수익률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시기에 도입하는 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영환 의원은 "주가 관련해서 다른 변수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미국, 일본의 경제 성장률에 비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증시가 우하향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으면 '인버스'에 투자를 하면 된다"며 "선물시장, 파생상품 시장은 주가가 내려도 이득을 얻는 분들이 계신다"고 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역으로 추종하기에, 증시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해당 발언이 유튜브 생중계로 전해지자 이를 본 개인투자자들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토론회를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 댓글창과 투자 커뮤니티 중심으로 "국가 경제를 걱정해야 할 국회의원이 경제 하락에 투자하라는 게 말이 되냐"라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영환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에 투자하자는 것인가"라고 게시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금투세 폐지를 재차 촉구했다. 또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을 열고 "지금 상황에서 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 도입하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건 일종의 자폭행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민주당 토론회를 겨냥해 "마치 고등학생 토론배틀 하듯이 (금투세) 유예팀과 시행팀을 나눠서 한다고 한다. 시행팀은 구하기 어려웠다고 한다"며 "그런데 정작 폐지팀은 빠졌다. 폐지팀은 거기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4 16:3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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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글로벌 채권 역대 최대 발행 성공

IBK기업은행은 24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미화 8억불 규모의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채권은 기업은행의 글로벌 채권 발행 이래 가장 큰 규모로서 발행 물량, 발행 금리, 국내 최초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연계 시도 등 다양한 기록을 달성한 의미있는 발행이었다는 평가다. 기업은행은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라는 듀얼 트렌치 전략을 통해 금리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다양한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약 46억 달러(초과수요 5.8배)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으로 기업은행 해외채권 발행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견조한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 금리도 성공적으로 절감했다.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은 SOFR 금리에 62bps,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은 미국 5년 국채금리에 57bps를 더한 수준으로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3bps 가량 낮은 마이너스 신규발행 프리미엄(NIP)을 달성했다. 특히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기업은행이 외화채권 발행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참여해 추가 투자자 수요를 이끈 새로운 형식의 사회적 채권 발행을 선보였다. 발행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은행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용금융 지원 의지를 투자자에게 설명해 ESG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IR을 통해 우량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시 자금 조달로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층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24 16:36:5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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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고객 의견 직접 듣는다'...원보이스 선언식

우리은행은 고객이 원(WON)하는 바를 말하면 귀기울여 듣고 빠짐없이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wONE-Voive'(원보이스) 선언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온라인 고객패널 조직 '위비크루' 1000명을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비크루'는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제도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객과 직원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보호 패널 그룹이다.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3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 고객패널 1000명을 선발했으며 이 가운데 대표패널 10명이 선언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비크루'의 다양한 활동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시니어 고객과 직원패널을 매칭해 1대 1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우리 Family(패밀리)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이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해 주요 보이스피싱 유형과 사례, 대처방안 및 피해를 입은 경우 받을 수 있는 보상보험 서비스에 대해 안내했다. 고객이 원치 않는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여신거래 안심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고객패널이 보이스피싱 보상보험과 여신거래 안심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가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위비크루는 이밖에도 고객들이 평소 불편함을 느끼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 패널들의 목소리는 당행이 소비자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근간이 고객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24 16:35: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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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및 면접수당 지원

부산 기장군은 오는 10월부터 지역 청년들의 원활한 취업 활동을 위해 자격시험 응시료와 면접수당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기장군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라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올해 9월 23일 기준 기장군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미취업 또는 미창업 청년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진행한 자격시험과 면접에 실제 응시한 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기장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격시험 응시료의 경우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시험 종류는 ▲어학 ▲국가기술자격증 ▲국가 전문 자격증 ▲한국사능력시험으로 실제 자격시험 응시자에 한해 시험 성적·자격증 취득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또 취업을 위해 면접에 응시한 청년은 면접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면접비용 1회 5만원을 연 최대 2회까지 면접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청년 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취업 및 창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앞으로 일광교육행복타운 내 일자리종합정보센터를 구축해 지역 청년과 우수 기업 간 적합한 매칭으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6:34:0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