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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참는 건 무리"…추석 앞두고 식품 가격 줄인상

추석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제품 가격 줄인상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에 적색불이 켜졌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부터 자사 제품 음료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제품 가격 인상은 1년 8개월 만이다. 코카콜라 캔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스프라이트 캔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오른다. 환타 오렌지 캔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인상되고,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페트병과 토레타 캔은 각 100원씩 오를 예정이다. 대상과 오뚜기 역시 가공식품 가격을 올린다. 대상은 다음달부터 종가 김치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 기존 1만3000원인 맛김치 900g은 1만4600원으로 12.3% 올리며, 종가 김치 50g과 80g은 각 1000원, 1500원에서 100원씩 오른다. 인상률은 10%, 6.7%이다. 오뚜기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HMR)과 카레·자장 분말, 케챂 등 24개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다. 참기름과 볶음참깨도 이번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내달 1일부터는 일반 편의점에서도 3분 시리즈와 케챂, 스파게티 소스 등 4개 품목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다만 편의점의 경우 대상 품목과 인상률에 대한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인상률은 10~15% 수준에서 책정된다. 오뚜기는 앞서 지난해 12월1일부로 이들 제품 24종 가격을 올리려다가 정부의 인상 자제 요청에 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 약 9개월 만에 지연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다. 업체들은 오른 인건비와 원료 가격 등 원가 압박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도 그럴 것이 대다수 식품회사가 지난해부터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계획을 철회하거나 보류한 바 있다. 당시 일부 경제 전문가는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포함한 근본 대책을 내놓기 보다 기업들 압박에 몰두하고 있다"며 "당장은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더라도 추후에 가격 인상 후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4종(황태국·순두부찌개국·사골곰탕국·미역국밥)을 기존에 사용하던 백미 대신 잡곡으로 대체해 리뉴얼 출시하는 한편, 편의점 판매가격을 4200원에서 4800원으로 조정한다. 이밖에 동원 F&B가 김의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5%나 올렸고, 롯데웰푸드는 코코아의 글로벌 가격 급등을 이유로 빼빼로 등 초콜릿이 함유된 17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했다. 주요 식품회사들의 가격 인상은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공식품 물가 상승이 외식업계의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먹거리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외식업계에서는 빽다방이 지난 5월 수박주스 가격을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최근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제품 가격을 300원씩 올렸다. 스타벅스는 이달 2일부터 그란데(473㎖)와 벤티(591㎖) 사이즈의 음료를 각 300원, 600원 인상했다.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일찍이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노브랜드버거(2월), 맥도날드(5월), KFC(6월), 롯데리아 등이 가격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식재료에 공공요금, 배달앱 수수료 등의 부담이 더해지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론을 의식해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15:35: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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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호텔 화재...불소급 원칙으로 인한 '화재 사각지대' 어떡하나

부천 호텔 화재 사건 이후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관련 법령의 소급 적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완강기 역시 강화된 설치 기준이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아 노후화된 건물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부천 호텔 화재 사건 이후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 관리 기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실제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코보스 호텔에서 화재로 7명이 숨지는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 사고 이후 가장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인해 화재 초기 진압에 실패한 것. 문제 원인은 법망의 사각지대다. 2017년부터 법령 개정을 통해 6층 이상의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 적용됐다. 그러나 법률이 소급 적용되지 않은 탓에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은 스프링클러 의무 적용 대상 건물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부천 코보스 호텔 역시 2003년에 준공돼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고동진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스프링클러 신속 설치 의무화 소급적용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숙박시설 등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이 스프링클러 설비 등의 소방 시설을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설치 및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 의원은 "화재 대비를 위해 건물에 설치하는 가장 효과적인 설비가 바로 스프링클러"라며 "신축 건물에만 안전 규제가 적용된다면 화재 예방에는 분명한 한계로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엔 소급입법을 통한 기존 건물들의 방화성능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가 형성된 건 스프링클러만이 아니다. 화재 사고 시 피난기구 종류로 분류되는 완강기 및 간이 완강기 설치 법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완강기는 지지대에 걸어서 사용자의 몸무게에 의하여 자동으로 내려올 수 있는 기구 중 사용자가 교대하여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피난기구를 뜻한다. 간이 완강기는 지지대 또는 단단한 물체에 걸어서 사용자의 몸무게에 의하여 자동으로 내려올 수 있는 기구 중 사용자가 교대하여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의 피난기구를 일컫는다. 실제 소방청이 고시한 피난기구의 화재안전기준 행정규칙에 따르면 2015년 1월 23일 관련법 개정 이후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마다 완강기 또는 둘 이상의 간이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청이 규칙 강화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 행정규칙 역시 소급 적용되지 않고 있다. 시행 부칙에 따르면 고시 시행 당시 건축허가 등의 동의 또는 착공신고가 완료된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해서는 종전의 기준에 따른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종전 규칙에 따르면 간이 완강기는 1개만 설치하면 충분했다. 2015년 이전에 설치된 노후 숙박업체들 역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은 2017년 숙박업소 화재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보고서를 통해 "2015년 법 개정 이전 인허가 받은 숙박업소의 경우 객실에 간이 완강기를 1개만 설치하게 되어있다"며 "숙박업소는 통상 2인 이상이 이용하므로 화재 발생 시 개구부를 통해 1명밖에 대피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숙박업소 완강기 규정 소급적용이 필요하다"는 조치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법률 불소급의 원칙에 의해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법률 불소급의 원칙은 헌법에 명시된 공공의 사유에 해당할 때만 조각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기에 어린이, 노인분들이 거주하는 건물 등은 소급 적용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숙박 시설과 같이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설물까지는 소급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주된 핵심은 화재가 났을 때의 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시설 설치가 아닌 화재가 난 즉시 발화 지점을 찾고 관계인이 이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부천 호텔 화재 사건도 화재가 난 방에 문만 닫았어도 화재는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28 15:32: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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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 ‘맞손’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박상규, 이하 대교협)는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과 28일 15시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제세미나실에서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장애인 고등교육 관련 연구 및 정책개발 ▲장애인 고등교육 진로·취업지원 등 상호 정보 공유 및 협력 ▲장애인식개선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상규 대교협 회장(중앙대 총장)은 "장애인 고등교육 통합지원 체계 구축 강화를 도모하고 장애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양 기관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혜 개발원 원장도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를 환영한다"라며 "앞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대학 내 장애인식개선을 비롯해 장애 학생이 온전히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33조에 따라 장애 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를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 1월 31일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운영하고 있다.

2024-08-28 15:30: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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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전세 효용 다했다"…임대시장 패러다임 바뀔까

정부가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을 공급방안 전면에 내세운 것은 큰 틀에서 임대시장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보겠다는 의도다. 그간 다주택자 등 개인에게 의존했던 임대공급을 전문기업으로 주체를 바꾸는 것은 물론 줄곳 비판해왔던 전세제도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삼각지역 베르디움 프렌즈'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대책이 임대주택 공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입주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세제도의 종말?…"효용 다했다" 박 장관은 취임 후 줄곧 전세 제도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이날도 박 장관은 "기존 전세제도는 전셋집을 얻는데도 빚을 또 내야 하는데 이는 상당부분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이기에 가계부채 증대 및 전세사기 피해 가능성도 발생하고, 갭투자를 일으키는 부작용도 있다"며 "전세는 효용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민 중 60%가 자가를 갖고 있고, 나머지 40%는 임대주택에 살고 있다"며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자격이 안되는 차상위 중산층은 전셋돈을 마련해 집을 구하는 게 당연했는데 외국은 그렇지 않다. 자가 아니면 전세로 양분화된 시장이 지배하고 있는 곳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안은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이다. 박 장관은 "신유형 임대주택은 목돈마련 부담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가계부채도 줄어들며, 전세사기도 방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주거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해주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임대주택의 60%가 기업이 공급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형성돼 있고 다른 외국도 비슷한 사례가 많다. 때문에 이는 전세계에 없는 제도를 새롭게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만 안하고 있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는 민간임대주택이기에 얼마나 시장 반응이 있을지, 또 물리적으로 어느 정도나 지을 수 있을지 알 순 없지만 10년간 10만가구 공급으로 목표를 제시하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 참여할까…법개정도 관건 정부 입장에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은 임대시장은 물론 매매시장 안정과 함께 가계부채까지 줄일 수 있는 묘수다. 관건은 기업들의 참여와 법 통과 여부다. 기업들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는 민간임대법상 임대보증 가입과 임대차계약 신고의무 외 모든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2+2년 거주', '임대료 상승률 5% 상한'은 지켜야 하지만 공적 지원을 받지 않는 자율형 임대라면 다른 임대료 규제는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 박 장관은 민간참여가 적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기존 뉴스테이 등 민간임대주택은 임대료만으로는 적자라 분양전환 시 나오는 시세차익으로 이를 다 만회하는 구조"라며 "신유형은 분양전환을 하지 않고 20년간 장기 임대를 제공하는 대신 임대료를 약 20만원씩만 더 높게 받으면 임대수익만으로도 수익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보험사도 뛰어들 수 있도록 보험사의 임대주택 투자를 허용하고, 사업자 변경을 통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포괄양수도도 허용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적정수준의 임대료로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누리며 이사 걱정, 전세사기 걱정 없이 원하는 기간만큼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법 개정, 사업지 발굴 등 관련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28 15:3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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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만에' 22대 국회 첫 與野 민생 법안 처리…협치 계기 만들어

지난 5월30일 출범한 이후 합의 처리한 법안이 없어 정쟁만 일삼는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22대 국회가 90일 만에 구하라법(민법 개정안), 간호사법 제정안,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대·중소 여야가 상임위원회에서 서로 합의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며 협치 계기를 만들었다. 22대 국회는 출범 이후 야당이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민생회복지원금법(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입법 추진을 주도하면서 여당은 법안마다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신청해 지연 전략을 펼치는 등 소모전을 벌여왔다. 22대 국회는 여야 의원들이 모여 개원식도 열지 못하는 형편이었으나, 8월 임시국회부터 여야가 협치의 물꼬를 트더니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로 심사에 속도가 붙어 민생 법안 처리가 결실을 봤다. 이날 본회의에선 여야 이견이 없는 총 28건의 민생 법안이 상정돼 모두 통과됐다. 구체적으로, 구하라법은 부모의 의무, 자식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가족에게 상속권을 인정하지 않도록 민법을 개정하는 내용이다. 유명 가수 고(故) 구하라 씨가 세상을 떠난 후 양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친모가 상속권을 주장하자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해당 주택에 계속 살 수 있게 하거나, 감정가만큼은 보전하는 내용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로 낙찰 받고 공공임대 형식으로 피해자에게 제공하거나, 감정가에서 경매가를 뺀 금액인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지급하고 퇴거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를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6개월마다 전세사기 실태 조사를 실시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이를 제지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을 도입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수탁기업이 위탁기업에 의해 기술자료 유용행위가 발생할 경우 피해 수탁기업이 법원을 통해 금지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 중소기업 기술에 보호 및 구제 강화를 꾀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를 이뤄낸 간호법 제정안도 통과됐다. 간호법 제정안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자 진료보조(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에 대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보조 간호사 범위 규정,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 학력 기준 등을 두고 여야가 입장차가 있었으나, PA 간호사 업무 범위를 '임상경력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는 정부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이 외에도 은행이 대출금의 연 0.06% 이상을 서민금융 보완계정에 출연할 수 있도록 출연비율에 하한을 설정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 도시가스 요금 경감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입주기업체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등을 위한 시설 개선과 확충을 지원하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개정안도 처리됐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회동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 등을 이날 처리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해당 법안들은 다음날 9월 26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할 예정이다. 한편, 우 의장은 여야 정쟁으로 개원식도 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9월2일 정기국회 개회식 겸 국회 개원식을 같이 추진하겠다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전했다.

2024-08-28 15:29: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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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연세대와 바이오 인재 육성..장학금, 입사기회 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세대학교와 바이오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산하에 '바이오 인재 양성 트랙'을 신설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생명시스템대학 4학년 재학생 중 우수 장학생을 선발하여 바이오 R&D 분야 석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장학생에게는 전 학기 등록금 및 학비 보조금이 지원되며, 졸업과 동시에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송재환 연세대학교 학장은 "삼성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인재 육성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삼성바이오와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들의 노력과 혁신 덕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고, 함께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바이오 관련 학과를 보유한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바이오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8-28 15:29: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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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추석맞아 선비문화체험학습관 추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9월 2일부터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학생 예절교육, 어린이 전통문화교실, 선비밥상&전통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 예절교육은 지역사회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인성 함양 교육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순천교육지원청과 협업하여 운영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생활 예절교육 ▲다례 및 다식 만들기 체험 ▲전통 놀이 체험 ▲지역 문화유산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추석을 맞아 어린이 전통문화교실과 선비밥상&전통음식 체험교실도 9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 달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전통문화교실은 9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송편 만들기와 윷놀이 체험을 통해 추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비밥상&전통음식 체험은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선비 밥상을 통해 음식에 담긴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송편과 전통 장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시민을 위한 '선비문화체험교실'도 9월 2일 개강하며, 하반기에는 주 2회 총 30회로 고전인문학, 시조창, 서예, 관혼상제 등 4개 과목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접하기 어려운 전통 선비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2024-08-28 15:28:32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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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 '성료'

'제3회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가 약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대회는 23일 전국에서 참여한 100명의 선수들이 2인1조를 이루어 1:1 토너먼트 넉 다운제 방식으로 이루어 졌으며, 한 라운드동안 잡아 올린 25cm이상 벵에돔의 총 중량으로 승부를 가렸다. 경기 결과, 거제에서 참가한 이대명 선수가 858그램을 낚아올려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창원에서 참가한 김성진 선수가 790그램, 준준우승으로는 울진에서 참가한 최은창 선수가 632그램을 기록하며 트로피를 받았다. 대상어종의 체장에 대한 엄격한 규정 적용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해프닝을 주기도 했으며, 부대행사로 도동항 소공원에서 버스킹 공연과 일반인 대상 체험낚시 강습 프로그램이 진행돼 전문가들의 낚시 노하우 전수와 시연으로 주민 및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풍부한 해양동식물과, 천혜의 섬관광 자원을 가진 동해의 유일한 곳으로, 이번 전국낚시대회로 동해의 해양레저 보물섬인 울릉도를 전국에 알리며, 지역체육 활성화 및 관광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8 15:26:43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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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선정...국·도비 320억 원 확보

광주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한 2025년 생태하천 복원 공모사업에 선정, 국·도비 320억 원을 확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수자원본부에서 공모한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신청해 1등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378억 원 중 국비(기금) 131억 원과 도비 189억 원 등 85%에 달하는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목현동 42-1)에서 이배재 터널 입구(목현동 716-4)까지 총길이 3.2㎞ 구간으로 생태호안과 여울 등을 조성하고 건전화된 하천에 용수공급시설(이송관로, 생태습지)을 설치해 수질개선 및 건강한 하천으로 발돋움할 뿐만 아니라 주민친화형 시설인 생태탐방로와 수변 생태관찰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6월 목현천 수생태계 복원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룬 성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관련 방세환 시장은 "공모 선정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목현천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활력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8 15:25:3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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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 공사 ‘순항’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이 현재 전체 공정률 20%를 향해 순조롭게 순항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고흥군립하늘공원은 총사업비 198억 원(국비 35, 도비 4, 군비 159)을 투입하여 57,679㎡ 규모로 조성되며, 봉안당 8,500기, 자연장지 1,883기, 유택동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봉안당은 2층 규모로, 추모실과 사이버추모관, 사무실, 봉안실 등이 포함된 연면적 2,943㎡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잔디형 자연장지는 면적 3,477㎡에 조성되며,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1월부터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은 부지조성 이후, 봉안당 건물의 기초가 되는 파일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건물의 골조 공사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공영민 군수는 현장 간부회의를 통해 사업추진 경과와 예정 공정에 관해 확인 및 점검하였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을 두고 마무리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립하늘공원이 단순한 추모의 공간이 아닌, 가족들이 고인을 그리워하고 편안하게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 대상 및 이용료는 올 하반기 '고흥군립하늘공원 운영조례' 제정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적정한 이용료 산정을 통해 다른 지역 추모 공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2024-08-28 15:25:0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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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생아수 23만명...출산율 최저치 다시 경신 0.72명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합계출산율도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대비 1만9200명(-7.7%) 줄었다. 이는 지난 2013년(43만7000명) 수치의 절반 수준에 머문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합계출산율은 2016년 1.17명(-5.4%)을 기록한 이후 8년째 감소를 이어오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5명으로, 2022년에 비해 0.4명 감소했다. 해당 연령의 여자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66.7명으로 가장 높았다. 4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했고 4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유사했다. 30대 초반, 20대 후반 출산율은 전년대비 각각 6.8명(-9.3%), 2.7명(-11.0%) 감소, 40대 후반 출산율은 0.0명(8.0%)으로 유사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 전년대비 0.1세 상승했다. 첫째아 출산연령은 33.0세, 둘째아 34.4세, 셋째아 35.6세로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다. 35세 이상 산모의 비중은 36.3%로 전년대비 0.6%포인트(p) 늘어났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대비 첫째아는 6600명(-4.6%), 둘째아는 9600명(-11.4%) 감소했다. 셋째아 이상은 3000명(-14.7%) 줄었다. 첫째아 출산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5년으로 전년과 유사했고 첫째아 중 부모 결혼 후 2년 이내에 낳는 비중은 52.1%, 전년대비 2.1%p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전남·세종(0.97명)에서 서울(0.55명)·부산(0.66명)이 낮았다. 출생아 수는 충북(1.7%)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 합계출산율은 충북·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1.65명), 전남 강진군(1.47명) 순으로 높고, 부산 중구(0.32명), 서울 관악구(0.39명) 순으로 낮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28 15:24: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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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난임극복 환경조성을 위한' 설문조사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8월 12일부터 22일까지 난임시술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난임극복 환경조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상자들의 참여도 및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을 활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난임 가정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으로는 경제적 지원을 원하는 응답자가 58명(94%)으로 가장 많았다. 추가로 요구되는 지원사업으로 난임부부 진단비 지원 45명 (38%), 원거리 교통비 지원 39명(33%), 난임부부 영양제 지원 30명(2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운영할 경우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55명(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 다수는 직장생활로 인한 참여 어려움 39명(64%), 그 외 심리적 부담으로 인한 참여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다. 무안군은 지난 4월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1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난임 진단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사회보장협의 승인을 요청하였으나 임신 사전건강관리(가임력 검사)사업 내용과 유사한 내용으로 인해 재협의(미승인)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난임 극복 환경 조성을 위한 2차 설문조사상 응답자 대다수가 심리적 지원보다는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는바 무안군은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하였다. 무안군 관계자는"장기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난임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과 치료에 대한 심리적 안도감을 제공하기 위하여 무안군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15:23:3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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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굿시티포럼 2024'서 전략 발표

"영암만의 특색있는 도시브랜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꿔가고 있다. 혁신으로 도시의 성장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경쟁력을 제고해 지방소멸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로, 작지만 매력 넘치는 국제도시 영암으로 나아가겠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도시를 바꾸다, 지자체와 기업의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열린 '제7회 굿시티포럼 2024'의 3세션 '도시를 흥하게 하는 도시브랜드'에서 '영암군 도시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우 군수는 "도시의 브랜드는 도시의 정체성이요, 도시가 가진 표정이다. 동시에 지역 경쟁력 강화, 지방 소멸 방지, 지속가능한 미래의 생존 전략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공원 월출산을 형상화해 혁신 영암의 백년대계를 설계한 3개 도시브랜드 슬로건 '마한의심장·달빛생태도시 영암' '청년기회도시 영암' '대한민국 혁신수도 영암'을 소개했다. 나아가 지역 자원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영암군 대표 캐릭터 '영암남생이' '달토끼 무니' '월출산 요정 산이'를 개발하고,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농부남생이'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도시브랜드를 활용해 민선 8기 다양한 혁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마한의 심장·달빛생태도시'에 입각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에 성공한 경험을 전했다. 덧붙여 '청년기회도시'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종합계획에 따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정책을, '대한민국 혁신수도'를 위해 경제·농정·교육·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노믹스 마케팅 전략도 전했다. 영암군 3개 대표 캐릭터 남생이·무니·산이를 디자인한 굿즈를 개발해 지역축제와 행사에서 판매하고,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농부남생이로 영암 술과 디저트에서 육포와 곰탕, 무화과와 화장품까지 마케팅에 활용해 시장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8 15:23: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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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 지킴이’ 사업 추진

보성군은 지난 27일 전라남도, 전라남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 지킴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 지킴이' 사업은 건강관리에 취약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 복지서비스를 제공, 의료접근성 개선을 통한 건강권, 알권리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단은 혈압, 혈당, 골밀도 등 검사와 구강 및 치아 상태 진료, 치아 스케일링을 진행했으며 한의과 진료를 통해 통증 상담과 붙이는 수지침 제공 등 의료서비스도 병행했다. 건강 서비스와 상담 외에도 전남장애인보조기기수리센터의 장애인 전동휠체어, 스쿠터 수리 서비스와 (사)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의 푸드트럭을 운영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 연계 사업인 '무장애 365 캠페인' 보성 복지 코너를 진행해 보성장애인복지 안내 책자, 무장애 이동식 경사로,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사업 등을 홍보하며 지역민의 알권리와 복지 욕구 충족에 앞장섰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보성군지회 조만제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 지킴이' 사업과 보성군 '무장애 365 캠페인' 사업 등 전라남도와 보성군이 적극적인 행정에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전남지체장애인협회도 보성군과 전라남도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8-28 15:22:0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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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하반기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 실시

보성군은 공공기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8일 '하반기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은 최근 공무원에게 위협적인 행위를 가한 민원인에 대한 행정기관의 적법한 처리에 불만을 분출하는 특이민원과 비상 상황에 대한 체계를 점검하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제공하고자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민원 담당 공무원의 신속한 초기대처 능력과 민원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민원 담당 공무원들에게 사전 역할을 부여해 보성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폭언·폭행 발생, ▲폭언·폭행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상급자 적극 개입,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 녹음(녹화) 실시, ▲비상벨 호출(112신고) 및 민원인 제지, ▲피해 공무원 격리와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문경률 종합민원과장은 "반복되는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는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민원실을 조성해 군민에게 고품질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8-28 15:20:3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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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군가족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농어촌개발과)은 지난 23일, 강진군가족센터와 상생과 지역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웰니스푸소산업으로 건강한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비전으로 지속 가능한 웰니스푸소 네트워크 체계구축, 콘텐츠 확보를 통한 사업의 다각화 및 고도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가족센터는 가족친화문화조성 및 확산을 위해 가족관계 향상 교육 및 상담 등 센터 특화 통합서비스와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연계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식은 유영철 단장, 조성옥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 웰니스푸소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양한 콘텐츠 공유(홍보)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지역공동체를 위한 나눔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상호교류와 업무협조를 약속했다. 조성옥 센터장은 "두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철 단장은 "협약을 통해 더 나은 강진군을 위해 두 기관이 함께 한다는 것은 뜻깊다"며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15:19:5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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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대만 교육부 ‘유네스코 학습도시’ 벤치마킹 왔다

하남시는 27일 대만 교육부 공무원과 국립 지난국제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대만 방문단이 하남시평생학습관을 방문해 유네스코 학습도시 가입 성공 전략 및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만 방문단은 유네스코 학습도시로 선정된 하남시의 경험을 벤치마킹해 대만의 학습도시 프로그램에 적합한 지침을 개발하고 평생학습 정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자 이번 방문을 계획했다. 이날 옌바오위에 대만 교육부 평생교육국 국장과 우밍리에 지난국제대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만 방문단은 이현재 시장이 소개하는 하남시 평생교육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평생학습관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유네스코 학습도시 가입 성공 전략 ▲하남형 근거리 학습전달체계 구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 우수 정책사례를 소개하며 '모두가 누리는 평생학습도시 하남'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옌바오위에 국장과 함께 저출생 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 평생학습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옌바오위에 국장은 "하남시에서 방문단을 환대하고,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상세히 공유해 준 덕분에 평생학습 도시 정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하남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유네스코 학습도시로 선정된 하남시 평생학습 사례가 대만의 평생교육 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대만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학습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2월 ▲별자리 학습공간 및 평생학습 마을 운영 등을 통한 지역적 학습 참여 격차 해소 ▲다양한 계층의 학습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하남명사특강 진행 등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A-B-C 하남형 평생학습모델 구축을 통한 권역별 거점 평생학습센터 지정 운영 등 우수한 평생학습 정책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글로벌 네트워크 학습도시(GNLC)에 가입했다.

2024-08-28 15:19:23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