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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철강사의 불확실한 항해 속, 정부가 등대 돼야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의 저가 공세와 탄소 규제 압박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려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철강사들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정부의 대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국가들은 자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장벽을 높이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중국산 전기차, 태양전지 등을 비롯해 철강·알루미늄 등의 관세를 높인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또한 중국산 전기차를 비롯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오는 10월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면 국내는 철강업계가 스스로 총대를 메고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최근 현대제철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제소를 한 것이 그 예다. 철광석 시세 하락 또한 국내 철강사들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4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현대제철은 980억원으로 78.9% 급감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바로 탄소 규제의 거센 파도다.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에너지집약도가 높은 제조업에 탄소세를 물리는 미국 청정경쟁법(CCA)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CBAM 도입 이후 국내 철강 부문이 감당해야 할 누적 비용은 10년간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야말로 산업계의 막대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해서도 주요국들은 활발히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EU는 철강기업의 저탄소 상용설비 전환비용의 40~60%를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일본은 4500억엔의 기술개발(R&D) 지원과 3조엔의 탈탄소 실증 및 설비 전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는 철강부문의 핵심기술 개발과 세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위해 공급망 기업 간 탄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플랫폼을 구축도 시급하다. 철강사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항해를 하고 있다.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힘을 모아 등대가 돼야 할 것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19 15:43: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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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페널티' 등 갑질 편의점 4사 자진시정안 제출… 30억원 상생협력기금도 출연

편의점 4사의 납품업체에 대한 과도한 미납페널티 부과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에 대한 동의의결절차가 진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소회의에서 4개 편의점 본부(GS24·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의의결제도란 법 위반혐의가 중대·명백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편의점 4사가 납품업체가 상품을 제때 납품하지 않을 경우 일명 '미납페널티'라는 과도한 손해배상금을 부과한 행위, 편의점 4사에 유리한 신상품 기준을 적용해 신상품 입점장려금을 수취한 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편의점 4사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송부받기 전이지만, 법적 판단을 다투기보다는 자발적으로 편의점 시장의 거래질서를 개선하고 납품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편의점 4사가 제출한 시정방안에는 미납페널티율을 인하해 납품업체 부담을 경감하고, 관련 산정기준과 수취절차 등 거래조건을 투명하게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그간 편의점 4사에 유리하게 적용해 오던 신상품 입점장려금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납품업체의 자율적 의사를 반영하고 증빙절차를 강화하는 방안도 있다. 편의점 4사는 이와함께 납품업체 지원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현재 유료로 운영하는 광고와 정보제공 서비스(45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이 발주 상품 미납에 따른 손해에 대한 배상이라는 민사적 사안이 결부된 건으로 법 위반이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편의점 4사가 제시한 시정방안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납품업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다. 또 시정 방안에 따라 미납페널티 인하,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신상품 입점장려금 수취 기준이 개선됨으로써 납품업체 부담이 경감되고 합리적 수준으로 거래질서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 동의의결 개시 결정은 2022년 7월 대규모유통업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적용된 사례다. 공정위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 점유율 100%인 4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일시에 개선함으로써 납품업체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고 거래질서를 개선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편의점 4사와 함께 시정방안을 구체화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한 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다시 소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19 15:42: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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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 허현도 회장,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온라인 서명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이 19일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을 촉구하는 '100만명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안은 ▲국제금융특구 조성 ▲탄소 중립·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핵심기업 투자 유치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교육 및 생활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정책·제도 지원을 골자로, 이헌승·전재수 의원 등 부산 지역 여·야 국회의원 18인이 지난 5월 31일 발의했다. 100만명 온라인 서명운동은 8월 27일 부산을 중심으로 남부권 전체의 발전 동력을 확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제계·학계·종교계 및 시민사회 8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범시민추진협의회'가 출범하면서 전개됐다. 협의회는 허현도 회장과 더불어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5명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지방 소멸과 일자리 양극화 등 대한민국의 가장 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사회의 적극적 움직임"이라며 "현재 상임위에서 검토되고 있는 법안이 원활하게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부산 중소기업계와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9 15:37: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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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 백신주사 완료한 곳도 럼피스킨 발병...누락·불완전 접종 경계해야"

정부가 19일 소 럼피스킨병(LSD)과 관련해 백신 접종을 이미 실시한 지역에서도 발병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일부 사육 소에 대한 접종 누락 또는 부정확한 접종 가능성을 제기했다. 럼피스킨 대책본부는 지난 18일 경기 여주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이날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역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백신접종이 일부 누락되었거나 부정확한 접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에 긴급 백신을 접종하는 양평·원주 지역에서는 유사 사례가 없도록 백신접종 요령 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또 "특히 럼피스킨이 세 차례 발생한 경기도는 추가 발생·확산하지 않도록 보다 면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늦더위가 지나면 주요 매개곤충인 침파리와 모기 등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축산농가가 농장 내에 끈끈이 및 살충 램프 설치, 농장 주변 청결관리 등을 통해 매개곤충의 밀도를 낮춰갈 수 있도록 각 지자체가 교육·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럼피스킨은 올해 들어 4번 발생했다. 경기 안성(8월12일), 경기 이천(8월31일), 강원 양구(9월11일), 경기 여주(9월18일) 등이다. 농식품부는 소고기 수급과 관련해, 여주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가 총 5마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총 340만 마리에 달하는 국내 소 사육 두수를 고려 시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9-19 15:37: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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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국토부 공공토지비축사업 최종 선정

경남 고성군은 국토교통부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그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던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KTX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공토지비축사업 선정으로 고성군은 국토부 토지은행을 활용해 KTX 고성역세권 개발용지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게 돼 예산 절감, 사업 조기 착수, 군민 편익 증대, 업무효 율 증대 및 투자선도지구·환승센터 공모 등 연계 사업 추진 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류 전형과 현장 평가를 통과하고도 사업 부지 미확보 등으로 최종 평가에서 아쉽게 탈락한 '2024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서 도출된 문제를 단시간 내에 보완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 고성군은 공공토지비축사업을 발판으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KTX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의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KTX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도,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동시에 고성군의회 보고 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진행을 통해 KTX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토지비축사업은 국토부에서 토지은행을 활용해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미리 확보하고 수요에 따라 적기·적소·조가에 용지를 공급하는 제도다. ▲사업 신청 ▲국토교통부 선정 ▲협약 체결 ▲토지은행(LH) 보상 ▲5년 분할 납부 ▲준공 및 정산 절차로 진행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공공토지비축사업 최종 선정으로 KTX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성역세권 개발 사업은 경기 침체, 인구 감소, 고령화, 지방소멸위험지역 지정 등으로 활력을 잃은 고성군에 생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선 8기 제1호 공약으로 선정한 사업인 만큼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본 사업이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고성군이 재도약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9 15:36: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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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명절맞이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실시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2일 명절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정성스럽게 만든 빵을 지역 노인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명절을 맞아 지역 노인 취약계층의 건강과 생계 지원을 위해 마련된 활동으로, 공사 사장 김용학을 비롯한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보탰다. 이날 공사 임직원들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단팥빵 등 400여 개의 빵과 견과류 세트를 만들고, 음료와 함께 명절 홀로 계시는 지역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공사 직원들은 "평소 경험해 보지 못했던 특별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직접 만든 빵을 나눌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번 사랑의 빵 나눔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빵을 만들며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이 밖에도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사랑의 김치 나눔 ▲사랑의 산타 원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9-19 15:36: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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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권익위, 20일 교통안전 제도 개선 토론회 개최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제도 개선 방안을 비롯해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이달 2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인구 구조의 특징과 다변화하는 교통 환경을 반영한 국가 차원의 정책을 마련·개선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일상을 구현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제도 개선과 기관 협력 등 실효적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발제와 좌장을 맡은 한상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초고령 사회의 교통안전 정책과 기술'을 주제로 ▲고위험자 면허 제도 개선 ▲안전시설 개선·강화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 강화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전문가, 시민단체,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유상용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원신 손해보험협회 공익업무부장, 한동훈 국토부 교통안전정책과장, 지연환 경찰청 운전면허계장, 김석준 국민권익위 제도개선총괄과장, 김상신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2024-09-19 15:36: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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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의료민영화 생각하나… 민주당, 국민의 희망 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정부가 의료 민영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나눴던 의료 대란에 관한 대화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안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연세가 많은 분들이셔서 '우리가 안 된데이', '절대로 아프면 안 된데이', '산소도 가지 마래이', '다치면 죽는데이'라고 많이 말씀하시면서 진심으로 걱정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가도 안 받아 주니 '절대로 아프면 안 된다'라는 다짐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어르신들이) 앞으로 (의료 대란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걱정을 저한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명색이 제1야당 대표인데 해결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못 했다"라며 "대책이 없고 (의료 체계가) 구조적으로 망가지면 나중에 기회가 된다고 해도 회복시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중에 어떤 어머니께서 '우리 사보험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신 걸 듣고 나니까 얼핏 그 생각이 떠올랐다"며 "(정부가) 의료 민영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갑자기 커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민주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돼야 한다"며 "여러분이 민주당의 기둥, 희망이고 또 대한민국 정치의, 운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시니 함께 이 난관들을 뚫고 나가고 이 나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19 15:36:35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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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취향 가진 고객 공략…해외 브랜드 들여오는 국내 패션업계

패션업계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브랜드의 소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안목과 취향을 추구하는 특정 소비층 공략하는 '니치(틈새)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사들이 독창적 스타일을 자랑하는 해외 브랜드 수입에 적극적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무신사의 29CM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덴마크 리빙 브랜드 '테클라'의 팝업을 진행한다. 테클라는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출발한 리빙 브랜드로 침구, 홈웨어, 수건 등의 리빙 상품들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무신사 관계자는 "잠옷과 침구를 선택할 때도 남다른 안목과 취향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테클라'의 국내 첫 팝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F는 벌써 이달에만 두 개의 해외 브랜드 매장을 오픈했다. LF는 지난 11일, 영국 브랜드 '바버'의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첫 오픈했다. '바버'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시장에 유통된 브랜드지만, 온라인으로 유통망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 단독 매장을 국내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 오픈했다. LF 관계자는 매장 오픈 배경에 대해 "최근 경기 불황 속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뉴 럭셔리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층이 이전보다 확고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지난 8월 영국 럭셔리 브랜드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를 론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국 브랜드 '에르뎀'을 론칭해 신세계 강남점 3층에서 단독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에르뎀'은 디자이너 에르뎀 모랄리오글루가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첫 시작한 브랜드로 전 세계 톱스타와 여성 정치인 등이 즐겨 입는 명품 럭셔리 브랜드다. 프랑스 브랜드도 국내 시장에 소개됐다. 지난달 29일에는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브랜드 '꾸레주'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상륙했다. 꾸레주는 1961년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쥬가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럭셔리 브랜드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성으로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해외 브랜드를 소개하는 패션업계의 움직임은 국내 패션 시장 내 소비자의 선택지를 높여준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국발 플랫폼들의 저가 상품이 국내 시장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은 소비자의 선택지를 높여준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가격 차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가 상품을 향한 소비자들의 소구 성향이 주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 눈높이 기준을 높여줄 수 있는 대안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9 15:35: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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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과 닮은꼴' 염소풀서 미래먹거리 찾는다...농진청의 유전체 연구 英네이처지 게재

농촌진흥청이 미국 농업연구청과 함께 추진한 밀 관련 국제협력 연구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농진청은 국제 협력(컨소시엄)으로 추진해 온 '염소풀'(밀의 조상 격 식물)의 범유전체 연구 결과가 지난달 14일 네이처(Nature)에 실렸다고 19일 밝혔다. 염소풀 범유전체 국제 협력은 기후변화 및 병해충에 강한 밀 품종 개발을 통한 수확량 증대를 추구한다. 지난 2017년 이후 총 17개국 연구진이 참여해 1, 2단계로 나눠 연구를 진행해 왔다. 농진청은 단백질 분석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국 농업연구청 서부지역연구센터(ARS)와 함께 2단계 연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밀가루 품질에 필수적인 글루텐 유전자들을 발굴하고 신규 명명했고, 단백질의 화학적 분석연구도 수행했다. 2단계 연구에서 염소풀 600자원(개체)의 유전체를 진화 측면에서 분석했다. 오늘날 밀에 있는 D염색체가 남부 카스피해에 속한 집단의 염소풀에서 유래했음을 확인했다. 또 600자원 중 46자원을 선택해 고품질 참조 범유전체를 구축하고, 유전자-전장 연관성 분석연구로 밀 생산에 큰 피해를 주는 녹병에 새로운 저항성 유전자(SrTA1662, Lr39)를 찾아내는 성과도 거뒀다. 염소풀은 동튀르키예와 중앙아시아, 중국 서부지역이 원산지다. 녹병을 비롯해 붉은곰팡이병, 흰가루병, 밀혹파리, 진딧물 등 오늘날 중요한 병해충 저항성 유전자와 고온·가뭄·염분 등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최근 합성밀의 형태로 밀 육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합성밀은 야생 밀 염소풀(2배체)과 듀럼밀(4배체)을 인위적으로 교배해 병해충 및 기후변화에 강하면서 수량은 많은 밀을 육종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종전에는 새로운 형질의 밀을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합성밀은 다양한 유전자를 가진 유전자원을 활용해 기후변화, 병해충에 강한 고품질·다수확 밀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농진청 측 설명이다. 밀은 벼, 옥수수와 함께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다. 벼와 옥수수는 염색체를 1쌍(2n)씩 가지고 있어 일찍이 유전체 분석이 끝났다. 하지만 밀은 염색체를 3쌍 갖는 6배체(6n)여서 유전체 분석이 매우 복잡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게 어려웠다. 최근 들어 유전체 분석이 완료된 것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의 김남정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연구에서 얻은 정보들은 전 세계가 원하고 있는 병충해나 재해에 강하면서 생산성과 품질이 좋은 새로운 밀 품종 개발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19 15:29: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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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전방위 확산…영풍 '주주가치 회복' vs 고려아연 '기간산업 해외 매각'

대한민국 대표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창업자 후손 간 갈등에서 대형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합류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기업 내 갈등을 넘어 정치권과 지자체, 소액주주까지 가세하면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19일 MBK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이르게 된 모든 책임이 최윤범 회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MBK 측는 "최윤범 회장 개인의 독단적인 경영 행태에 의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전문경영진의 경영관리가 조화롭게 작동하는 선진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의 부채 규모는 최 회장의 사장 취임 해인 2019년 41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110억원으로 35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BK는 "악화된 고려아연 재무건전성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순현금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순부채 상황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 회장 주도 아래 본업과 무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MBK에 따르면 2019년 이래 고려아연의 38개 투자 건 중 30개의 기업들이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런 상황에 최 회장 주도로 고려아연의 본업과 무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그니오의 경우 완전자본잠식인 기업에 매출액의 200배 금액을 투자했으며 이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는 사법 리스크가 있고 타이드스퀘어는 평가 손실 추정액이 790억원에 달한다는 게 MBK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반면 고려아연은 MBK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출자와 관련해 풍부한 여유자금 활용을 통한 투자수익 제고의 일환으로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경영판단을 거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지분 공개매수는)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및 고려아연 자산 탈취가 목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해당 기업의 경영진, 이사회 동의 없이 강행되는 기업의 인수와 합병이 곧 적대적 M&A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이번 시도로 국내 기간산업 및 기술의 해외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국가기간산업은 한 나라 경제의 기초가 되는 산업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고려아연이 해외 기업에 매각될 경우 해당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핵심인력들이 유출되면서 국가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려아연 노조도 경영권 분쟁에 가세했다. 고려아연 노조원 60여명은 이날 오전 MBK 사무실이 들어선 광화문 D타워 앞에서 공개매수를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MBK는 이미 과거의 행태를 통해서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 나아가 국가 산업의 경쟁력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영풍과 MBK는) 약탈적·적대적 M&A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기술 유출·공격적 M&A' 등을 문제삼고 있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및 영훙의 소액주주들은 "영풍의 주요 주주 및 경영진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형사 고발 등 법적 절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광일 MBK 부회장은 "일부에서 우리를 외국계 펀드라고 '마타도어(흑색선전)'를 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영풍은 지난 13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 고려아연 지분 6.98∼14.61%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다.

2024-09-19 15:29: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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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사고 예측·방지 위한 '안전지수제' 도입

서울시는 공사장의 안전 수준을 파악해 사고를 예측하고 재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는 '안전지수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지수제는 안전학회, 전문가, 실무자가 2만5000건의 주요 재해 사고 원인을 분석해 만든 평가 기준으로, 7개 영역지수·24개 세부 지표로 이뤄졌다. 시는 올 연말까지 안전지수제를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의 안전 점검 방식에서 담지 못하는 근로자의 안전 의식, 관리자의 직무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안전 수준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했다"며 "이전에는 지적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일회성 대응만 하는 등 점검의 실효성이 떨어져 공사장 안전 점검에 한계가 있었다"고 안전지수제 적용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 안전점검팀은 공공 건설 공사장을 매월 불시에 점검해 안전 수준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를 예측·제거한다는 목표다. 시는 건설 현장의 적극적인 동참과 안전 경각심 제고를 위해 평가 결과를 매월 공개하고, 강력한 상벌 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안전지수 평가 점수가 3개월 연속 '매우 미흡' 등급인 공사 현장은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부실 벌점 부과,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서고 고용노동부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한다. 또 시는 2년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불이익 줄 예정이다. 평가 점수가 40점 미만인 공사장은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즉시 공사를 중지시킬 계획이다. 시는 공사장의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건설 공사 시공 평가'에 안전지수 평가 점수를 반영해 서울시 건설 공사 입찰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우수' 등급인 공사장은 '안전 관리 우수 현장'으로 지정해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안전 점검을 1회 면제해준다. 최진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지수제'는 사고 위험이 있는 공사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이다"며 "공공 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19 15:21: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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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 적용 범위 확대 속력 유통업계, '효율·차별 위한 선택'

최근 국내 산업분야뿐 아니라 유통가로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는 데 AI를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다. 그간 유통업계에서는 챗봇,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단순 알고리즘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 최근에는 고객 의견 맞춤 분석 및 대응이나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접목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고객 불만을 포함해 백화점 이용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분석하고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각 점포별 고객 상담실장이 갖추고 있는 전문적 응대 기법에 더해 AI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발빠르게 제시함으로써 전반적인 응대 역량을 강화해 고객 만족 수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AI 기반 고객 의견 통합분석 플랫폼 '인사이트 랩스(Insight LABS)'를 자체 개발해 백화점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인사이트 랩스는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객 의견 관리 시스템의 의견 유형화 및 분류 기능은 물론, 민감도가 높고 해결이 시급한 컴플레인을 감지해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뿐만 아니라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해결 가이드'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이처럼 AI가 전문성을 갖춘 고객 상담실장 수준의 세부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인사이트 랩스는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내 '고객의 의견' 메뉴란에 컴플레인을 비롯한 고객 의견이 등록되면 실시간 키워드 분석을 수행한다. 인사이트 랩스는 '서비스·제도', '시설·환경' 등 분류 항목으로 규정한 300여 개의 카테고리에 맞춰 분류하면서 글의 핵심을 도출한 뒤 해결 가이드를 안내하는 프로세스다. 이 과정에서 시급성이 큰 '안전사고', '도난', '범죄', '식품위생', '정보보안', '화재' 관련 컴플레인은 분석과 동시에 담당자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이번 인사이트 랩스 도입으로 현대백화점 고객은 컴플레인 처리 시간 단축은 물론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 상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라이브 쇼핑도 최근 모바일앱 내에 챗GPT 기반 '쇼핑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챗GPT의 기본 알고리즘에 쇼핑 고객에게 적합한 방송 정보와 리뷰, 상품 장단점 분석 등이 추가된 학습 모델이 적용됐다. 쇼핑 AI를 통해 고객들은 질문을 통해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 정보뿐만 아니라 날씨와 유행 등 일반적인 정보까지 모두 얻을 수 있다. 특히 검색 결과 내에서도 추가 질문이 가능해 한층 더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쇼핑 AI는 버즈니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고객이 어떤 형태로 질문을 하든 스스로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기존에 정형화된 질문으로 한정된 정보만 얻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더 편하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 AI를 제공한 버즈니도 상품 리뷰 요약 기능을 담은 쇼핑GPT '옥순AI'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홈쇼핑모아에서 확인 가능한 국내 모든 홈쇼핑 상품을 포함해 쿠팡, 11번가 등 주요 쇼핑사의 상품에 대해 쇼핑 리뷰를 요약해주는 게 핵심이다. 롯데마트는 AI를 활용해 고당도 과일을 선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초 하미과 메론에 앞서 5월에는 영주 소백산 GAP 사과를 판매했는데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AI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활용했다. 중량과 당도 외에도 품목별 특성을 반영해 수분 함량과 후숙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1번가는 이달 초 실시한 여름 바캉스 행사 이미지를 제작할 때 이미지 생성형 AI인 미드저니를 활용했다. 입력한 명령어를 기반으로 '미드저니'가 이미지를 만들고 수정 명령어를 통해 재수정해 결과물을 얻는 식이다. 앞서 11번가는 6월 초 진행한 슈팅배송 '창고대개방' 행사에도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했다. 홈플러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가을의 맛 AI로 맛나다'를 필두로 가을 대표 인기 먹거리와 명절 연휴 기름진 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매운 음식 등을 총망라해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가을의 맛, AI로 맛나다'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가을 대표 먹거리를 엄선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AI를 접목하는 유통업계가 늘어나자 일각에선 AI를 활용하는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하는 범위와 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치열한 유통업계사이에서 차별화 서비스를 높이려면 AI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5:18: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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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승강장 안전문에 ‘역명 안내표지’ 설치

부산교통공사는 승객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전 역사에 있는 승강장 안전문 총 9728개소에 역명 안내표지를 설치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열차 내 안내방송과 행선안내표시기를 통해 도착역을 안내하고 있지만, 일부 승객이 안내 방송을 듣지 못했거나 위치에 따라 행선안내표시기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하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객실 창문을 통해 현재 정차한 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 안전문에 역명 안내표지를 부착해 도착역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승강장 안전문 안내표지 디자인을 개발했다. 먼저 승객이 열차에서 승강장 안전문과 창문을 투과해 안내표지를 보기 때문에 시인성이 확보되도록 명도 대비를 활용했다. 또 호선별 열차 창문 크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안내표지에 역명을 반복 배치하고 테두리에 보조 표기하는 등 역명이 잘 보이도록 설계했다. 특히 국문 역명뿐만 아니라 역 번호와 영문 역명 표기를 병기해 외국인 승객들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강장 측에는 교통약자 배려석, 약냉방칸 등 열차 정보 안내 및 발 빠짐, 손 끼임 주의 등 안전 관련 정보를 픽토그램으로 표현해 누구나 쉽게 인지할 안내표지 통합 디자인을 마련했다. 한편, 승강장 안전문 비상탈출 방법도 안내표지에 표기해 이례 상황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역명 안내표지를 통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도착역을 오인해 잘못 하차하는 실수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시설 개선으로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9 15:14:1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