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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사람 떠나고 집만 남아 … 농촌 빈집 5년새 70% 폭증

농촌 빈집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의 빈집 활용이나 철거 사업이 모두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안병길 의원(국민의힘)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국의 농촌 빈집은 6만6024동으로, 5년 전인 2018년 3만8988동 대비 70%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 농촌 빈집 비율을 보면, 전남이 24.7%(1만6310동)로 가장 많고, 경북 21.0%(1만3886동), 전북 15.0%(9904동), 경남 13.8%(9106동)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 빈집은 화재나 붕괴 등 안전사고나 범죄장소 악용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정부는 농어촌정비법 상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은 농어촌 건축물을 빈집으로 정의해 정비계획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정부 귀농귀촌 유치지원 사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해 활용 가능한 빈집은 최대한 활용하고, 철거가 필요한 빈집은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농촌 빈집의 활용과 철거 모두 지지부진한 상태다. 전국 농촌에서 철거필요 대상으로 파악된 빈집 중 실제 철거된 빈집 비율은 2017년 17.2%, 2020년 23.5%, 2021년 18.8%, 2022년 18.5%로 철거비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농촌 빈집 10곳 중 약 8곳은 여전히 철거가 필요한 빈집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농촌 빈집 활용 사업도 마찬가지다. 전국 농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파악된 빈집 중 실제 활용된 빈집 비율은 2019년 0.81%, 2020년 0.81%, 2021년 0.94%, 2022년 0.74%로 활용율이 채 1%대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길 의원은 "농촌에 남겨진 빈집을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기존의 사람들도 떠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입 역시 가로막는 이중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농촌 빈집 문제를 지자체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3 09:48: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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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백토서팁, 대장암 환자 생존기간 10개월 늘렸다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제 백토서팁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0개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메드팩토가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2023(ESMO 2023)'에서 전이성 대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200mg 및 300mg)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로, 병용 투여한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했다. 특히 백토서팁 300mg 병용 투여 환자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됐다. 앞서 메드팩토는 2021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백토서팁 200mg 병용투여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포스터에 따르면, 백토서팁 300mg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는 17.35개월, 객관적 반응률(ORR)은 18.75%이다. 또 백토서팁 300mg 투여한 환자군을 포함한 백토서팁 투여 환자군의 mOS는 15.8개월이었다. 전체 환자군의 ORR은 13.33%다. 백토서팁 300mg의 mOS 수치는 현재 표준치료법으로 활용되는 레고라페닙(6.4개월)과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7.1개월)의 mOS 수치와 비교하면 10개월 이상 높다. 최근 발표된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OS) 10.8개월과 비교해도 7개월 가까이 길다. 백토서팁 300mg의 ORR 수치 또한 기존 표준 치료법인 레고라페닙(1.0%)과 론서프(1.6%)과 비교해 월등한 우위를 보인다. 치명적인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위한 후속 임상시험계획(IND)을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제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백토서팁 300mg 투여군의 경우 표준 치료제 대비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이 10개월 이상 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를 토대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글로벌 후속 임상도 속도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23 09:41: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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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매장 오픈

프랑스 리추얼 뷰티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가 지난 1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셀바티코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의미를 담은 메이드 인 프랑스(made in France) 브랜드로, 리빙 헤리티지 컴퍼니(Living Heritage Company)인 프로벤디사(社)와 파트너십을 통해 액상화한 마르세유 비누를 개발했다. 셀바티코의 대표 제품인 '마르세유 리퀴드 솝'은 17세기 루이 14세의 칙령에 따라 전통 제조 방식을 계승·보존·발전시키는 장인의 기법으로 만들어져 뛰어난 보습력과 깔끔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올리브, 모노이, 유칼립투스 3종으로 출시됐으며 화학적 방부제 및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100%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었다. 또한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은 세계적인 향료 회사인 로베르테의 조향사가 개발한 싱그러운 물 향기를 담은 에르바 발레와 북유럽 침엽수림을 연상시키는 포레스타 베르데 2종으로 출시됐다. 에탄올 62%를 함유한 에센스 제형으로 산뜻한 사용감과 쿨링효과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셀바티코의 제품은 헤어 및 보디워시와 보디로션, 캔들 3종 등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로베르테 조향사의 감각적인 향을 담은 향수 4종도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바티코는 지난해 8월 서울숲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백화점의 러브콜이 잇달아 현대백화점 신촌점,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 11개월 동안 총 14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 5만 개를 돌파했으며, 퍼퓸 핸드 크림 솔루션의 경우 최근 5차 생산에 들어갔다. 셀바티코의 이번 매장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12평 규모로 꾸며졌다.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식물을 곳곳에 활용한 플랜테리어 컨셉을 적용해 자연이 주는 편안한 느낌을 담아냈다. 매장 내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보다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주 직원이 제품의 성분과 사용법, 제품에 담긴 이야기 등을 안내해 준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지난 1년여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정식 매장을 열게 됐다"며 "연말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 향수를 비롯해 더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09:41: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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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김기현 “혁신위에 전권 부여”

국민의힘은 23일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존 린튼)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12일 만이며, 김 대표가 혁신위원회 출범을 예고한 지 11일 만이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 활동 논의,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사항에 대해 전권을 갖고 자율적·독립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구성원의 의지와 노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혁신위원장 영입 기준에 대해 "우리 당의 약점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 시각에서 개혁을 이뤄내고, 취약 지역, 취약 계층에 대한 소구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며 "그러려면 당 안 시각보다 당 밖의 시각이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참고로 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그 권한의 제한을 가하는 조건을 제시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접촉한 분들 모두에게 혁신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 영입에 대해서는 "4대째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구호, 교육봉사를 이어온 자손으로 한국에 대한 오랜 봉사와 헌신으로 보수·진보 정부를 망라해 많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며 "스스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서도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계신 인요한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모신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인선이 국민이 인정하는 매력있는 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지난 8월 우리당 모임에 발제자로 오셔서 정곡을 찌르며 가감없는 쓴소리를 전해주신 바 있다"며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를 갖고 계신만큼 우리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인요한 교수가 최적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복귀에 대해 "환영한다"며 "당무에 복귀하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해결에 집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더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3-10-23 09:40: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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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복귀 이재명 첫 일성 '민생', 체포동의안 관련해 "왈가왈부 말아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단식 중단 이후 처음으로 당무에 복귀한 자리에서 민생 경제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당 내 계파 사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후속 조치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당무 복귀 이후 처음 참석한 뒤 "민주당의 가장 큰 과제는, 민주당을 넘어 한국 정치권의 가장 큰 과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계승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부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으로 인해 국민의 삶과 이 나라의 경제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전선이 중동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그로 인해 고유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화되고 민생이 더 악화되고 있다. 그래서 국가의 역할, 정치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속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말로만의 반성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정부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는 핵심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 좋은 책상에, 좋은 건물에 앉아서 세상을 보면 평화롭고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스런 일상조차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월세 내기 어렵고, 원리금 갚기 어렵고, 직장 구하기 어렵고, 아이들의 먹을 거리를 하루하루 걱정하는 민초들은 그야말로 삶이 지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어깨가 무겁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붕괴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엄히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 단결과 단합 뒤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의 기대에 맞춰나가야 한다"면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민의 삶이 절박하다"고 밝혔다. 당내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징계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목소리를 내왔다. 그래서 이 대표의 당무 복귀 후 첫 입장을 내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통합의 메시지를 낼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하는 것을 "칭찬의 말을 드린다"면서 민주당도 필수의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에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2023-10-23 09:38: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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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한강 줍깅'으로 사회공헌…양사 임직원 팀워크 강화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5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줍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대한항공 120명, 델타항공 30명 등 양사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활동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협력 아래 진행됐다. '줍깅'은 우리말의 '줍다'와 영어의 '달리기(jogging)'를 합성한 신조어다. 걷거나 뛰면서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을 뜻한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은 한강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과 음료 캔, 나무젓가락, 비닐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직원은 "환경을 보호하고 델타항공과의 관계도 돈독히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델타항공 직원도 "양사 파트너십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더욱 다채롭게 진행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5월 조인트벤처 협약을 맺은 뒤 양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해나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몽골 바가노르구에서 사막화 방지 나무심기 활동, 필리핀 칼라우안에서 주택 보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3-10-23 09:3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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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울릉 신공항 시대 맞아 특산가공품 개발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25년 울릉도 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공항 개항과 동시 100만 관광객 목표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울릉도 특산작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관광수요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산업체, 대학교와 협업해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농산물 기능성 효과검증, 가공원료 소재화 등 특산가공품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째, 울릉도 산채나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킨다. 산채나물은 건조 후 검은 색상과 불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조 후에도 녹색을 유지하고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한 건조나물 제조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하고 울릉도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섬쑥부쟁이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을 미역취, 물엉겅퀴, 전호, 삼나물 등 울릉도의 다른 산채나물로도 확대 연구해 상품화하고, 색, 맛, 식감의 품질이 개선된 건조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두 번째, 울릉도 특산작물 소재 활용 웰니스 가공품을 개발한다. 웰빙 트렌드 확산에 맞춰 울릉도 특산작물의 건강 기능성 연구로 물엉겅퀴의 숙취 해소, 섬쑥부쟁이의 항염증 효능을 밝혀 가공소재로 활용했다. 현재 섬쑥쟁이의 항염증 효능을 활용한 고령자용 효소 제품을 상품화해 울릉도 지역 가공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골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마가목열매의 유효성분을 유지한 발효주도 개발했다. 향후 산나물 건조 시 유용성분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과 연계해 숙취해소용 간편해장국 제품을 개발하고, 마가목열매 발효주를 기술이전해 판매할 예정이며, 울릉도 자생작물에 대한 기능성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기능성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세 번째, 울릉도 특산가공 제품으로 농촌외식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한다. 농산물 색상과 향기를 유지하는 분말 제조기술을 적용해 울릉도 특산작물을 이용한'오색칼라떡','산나물 만두','맷돌 호박빵'을 개발했고, 개발된 제품은 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를 추진한다. 또, 기존 명이나물 절임과 같은 울릉군 특산제품은 제조기술 표준화 및 제품의 고급화, 다양화 작업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농가맛집 제품 개발과 육성으로 특산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 농촌외식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울릉도 신공항 시대를 맞아 울릉도 농산물의 우수성을 밝히고, 차별화된 가공품 개발과 상품화가 필요하다"며 "울릉도 특산작물을 활용한 가공 상품화 및 외식산업화로 관광객을 대비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09:31:41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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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상북도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경북도는 10월 21일(토) 구미시 동락공원에서 도내 각 시군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청소년이 '꿈'며들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성과를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신나게 즐기며 뽐내는 축제다. 이날 행사에는 GPR장비를 이용한 서바이벌 게임을 비롯해 카트레이싱, 항공기 조종 체험, 캐리커처, 동아리경연, 진로탐색, 축하공연 등 여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내 시군을 대표하는 동아리 경연대회는 공연과 체험 2개 부문으로 총 26개(공연16, 비공연10)팀이 밴드, 댄스, 한국무용, 환경보호, 미용, 과학, 공예체험 등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선보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시민들도 함께 댄스 및 밴드공연을 관람하거나 체험부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천연비누를 만드는 등 즐거운 주말 축제를 즐겼다. 동아리 경연 심사 결과 공연부문에서는 신나는 밴드공연을 선보인 구미시의,구미고교연합밴드팀이 여성가족부 장관상, 감각적인 한국무용 공연을 한 경주시의 리틀예인무용팀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체험부문에서는 수학디자인(인공지능)체험을 소개한 포항시의 Math MVP팀과 3D펜 만들기 등을 선보인 경주시의 nature팀이 각각 여성가족부장관상, 도지사상을 차지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시군을 대표하는 청소년 기수단이 입장해 청소년 비전 선포식을 가지고, 내빈들과 함께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축하 세리머니를 마련했다. 청소년들과 내빈들은 다함께 "청소년이 꿈며들다"라고 외치며, 청소년의 꿈이 스며들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응원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소년들에게 "수학, 영어 공부도 좋지만 일상의 모든 경험이 공부이며 친구들과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세상과 다양하게 소통하길 바란다"며 "경상북도가 청소년들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23-10-23 09:31:28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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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먹거리골목 맛투어 UCC 공모전 개최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1월 17일까지 MZ세대의 역동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2023 달서 먹거리 골목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서 愛 음식문화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참가 자격은 국내 2년제 이상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이다. 달서 먹거리 투어 소개 및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먹거리 골목을 홍보하는 1분 이내 숏폼 영상을 개인 SNS 업로드 또는 이메일 접수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1월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11월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접수된 작품 중 작품, 재미, 아이디어, 인기 4가지 분야로 각 5건의 수상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총 950여만 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또한 20건의 수상 작품으로 다양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먹거리 골목 및 음식점을 홍보하고 음식 문화행사에 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응모 및 자세한 사항은 달서 맛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달서구청 위생과로 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UCC 공모전을 통해 MZ 세대의 감성에 맞춘 효과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우리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 골목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10-23 09:30:57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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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로 대규모 비경상비용 발생...목표가 하향↓ -KB증권

KB증권은 23일 키움증권에 대해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대규모 비경상비용 발생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규모를 4943억원으로 공시했다"며 "영풍제지의 거래정지 전 3일 평균 거래대금이 3464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수거래가 비정상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키움증권에 쏠림 현상(미수 증거금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 나타났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예상손실금액은 거래정지가 풀리고 거래가 이뤄지며 반대매매가 종료된 이후 1차적인 예상 손실금액이 집계된다. 이후 고객 변제 규모에 따라 최종 손실금액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KB증권에서는 키움증권 4분기 실적에 2500억원의 비용을 반영했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비용 부담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2023년 연간이익 전망치를 5293억원으로 직전 대비 23.3%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을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지만 2024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높아진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30%)을 감안할 때, 이번 이슈로 인한 주가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의 경쟁력 중 하나는 미수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가 넓고 증거금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레버리지 투자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선호가 높다는 점이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상한가 폭이 30%로 확대된 상황에서는 증거금률을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키움증권의 차별성을 축소시킬 수는 있지만 홈·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HTS·MTS)의 높은 충성도를 감안할 때 약정 점유율의 큰 변화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23 09:27: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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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구독형 디지털창구 도입...디지털금융 강화

한양증권은 여의도PWM센터에 태블릿PC를 활용한 구독형 디지털창구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지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구독형 디지털창구는 기존 구축형 시스템과 달리 월간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실시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듯, 업계에서 주목하는 새로운 시도다. 한양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증권 업계 최초로 공동 도입했다. 한양증권은 디지털창구 도입을 시작으로 디지털금융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창구는 고객이 서류를 작성하고 직원이 시스템에 입력하던 기존 두 단계 과정을 하나로 통합했다. 고객 데이터를 사전 구축하고, 필수 입력값 누락를 방지해 업무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시키고, 고객 민원과 금융 사고도 줄어들 전망이다. 구독형 시스템 도입을 통해 초기 구축 비용 또한 절감했다. 불필요한 종이 서류를 없앰으로서 ESG경영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불완전판매 예방 효과도 관측된다. 구독형 디지털창구 시스템에는 고객의 투자성향까지 반영돼 있다. 고객의 투자성향을 상향하는 상품일 경우, 서류를 추가 요청하게끔 설계돼 있어 불완전판매를 예방할 수 있다. 한양증권은 여의도PWM센터를 시작으로 10월 중 모든 영업지점에 디지털창구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조한영 한양증권 디지털BIZ센터장은 "구독형 디지털창구의 도입은 디지털 전환 및 ESG경영 기조에 발맞춘 필수적 선택"이라며 "업무 효율성 증가 및 선진형 시스템 구축을 통한 디지털금융 강화, 고객만족도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0-23 09:26: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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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조오섭, "서울시 불법증축건축물 방치...이태원 1주기 앞두고 안전불감증 여전"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불법증축건축물'을 방치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3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불법증축건축물 관련 이행강제금 부과건수는 2022년 10월(1만5032건), 11월 (1만6480건), 12월(1만823건) 등 총 4만2335건이었던데 반해 2023년은 8월말 기준 5861 건에 그쳤다. 고발건수도 지난해 10월 6건, 11월 2008건, 12월 100건 등 총 2114건이 참사 이후 3개월간 집중됐고 올해 들어서는 고작 총 58 건에 불과했다 . 이태원참사 이후 불법증축건축물 관련 고발·이행강제금 등의 행정조치는 3개월에 거쳐 집중됐고 , 해가 바뀌자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사 직후에만 보여주기식 행정조치를 취했을 뿐 , 고발·이행강제금 부과 건수가 예년 수준에 머무는 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이라는 지적이다 . 불법증축건축물의 주된 단속 방법인 항공사진 비교의 경우 올해 사진과 전년도를 비교·단속하고 있어 단속을 피하거나 누락된지 오래된 불법증축건축물의 경우 발각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 서울시는 지난 2월 입법예고를 통해 불법건축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이행강제금보다 큰 경우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는 경우가 지속되고 있어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개정을 통해 해결하려 했지만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의 반대로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이는 위원회의 위원 구성이 선출직 시의원들로 이루어져 있어 내년 선거를 앞 두고 지역구 표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조례 개정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조오섭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1주기를 맞는 동안 제대로된 진상규명도 아직 안됐고 정부와 서울시와 용산구 누구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며 "참사 주요원인에 대한 행정적 대응조차 못하고 있어서는 국민의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2023-10-23 09:25: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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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코마린' 2023서 조선·해양·방산 기술력 과시…암모니아운반선·잠수함 등 전시

한화오션이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 2023'(이하 코마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해양설비, 방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마린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독자 기술로 개발한 디젤 잠수함 등을 공개한다.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해외 유명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로 추진할 수 있는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고, 2025년까지는 자체기술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은 15메가와트(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디젤잠수함으로 알려진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이다. 디젤잠수함으로는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해양 방산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 주행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3-10-23 09:25: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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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인하대 화학과 교수, 5년 연속 美 스탠포드대 선정 ‘최상위 과학자’

인하대학교는 최근 박수진 화학과 교수가 5년 연속 최상위 과학자(Top-cited scientist, Updated science-wide author databases of standardized citation indicators)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최상위 과학자는 과학·기술·의학 분야의 학술연구·정보분석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출판사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팀이 2019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연구문헌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를 기반으로 22개 주요 학문 분야, 174개 세부 주제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명 이상의 연구자가 대상이며 'c-score' 기준으로 선정된다. 2023년 최상위 과학자는 지난해까지의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최종 선정됐다. 박수진 교수는 세계 전 분야에서 2천576등, 고분자 분야에서 세계 12등(상위 0.01%)의 상위연구자로 선정됐다. 박수진 교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고분자·탄소 소재의 계면특성 연구와 응용에 전념해 1천300여 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최근 5년 동안 발표한 SCI급 논문만 200여 편이며, 특허는 70여 건에 이른다. 박수진 화학과 교수는 "이번 최상위 과학자 선정의 영예를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활동을 수행해 한국 연구 생태의 세계적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구자들이 각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23 09:23: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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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유통, 사우디 기업과 韓에 전기차 공장 세운다

Komac, Al Jeri Energy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 전기車 합작 공장 투자 합의 끝내 전기차 충전기 수출입 전문기업 ㈜코리아유통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기업과 함께 한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코리아유통(Komac)은 사우디 에너지 기업인 Al Jeri Energy(알제리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및 전기차 충전기 생산 판매를 위한 2억 달러(약 2700억) 규모의 합작투자 공장 설립에 합의하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omac은 작년 말부터 알제리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기 현지 공장 설립 및 제너레이터 판매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베이징 자동차, 화타이 모터스 컨소시엄 투자(1억달러) 등 총 3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 내 전기자동차 합작 공장에 대한 투자 합의를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Komac은 알제리 에너지와는 이번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까지 이르게 됐다. 전기차 한국 합작 공장 설립의 GP(무한책임투자자) 역할을 하면서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조붕구 Komac 대표는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수소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 시기에 사우디가 게임 체인져를 넘어선 패러다임 체인져로써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사우디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다음 달로 예정된 알제리사 최고경영진의 한국 방문에 삼성, 현대, SK, LG 그룹 관계기업들과 수소발전기 개발등 에너지 관련 합작 사업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키코(KIKO) 피해기업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법무부 산하 한국기업회생협회 회장으로써 지난 10여년간 회생기업들의 재기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기업들을 살려내고 있다. 조 대표는 Komac 전기차 사업부문 대표와 화타이모터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하고 있는 조래오 대표를 비롯해 60여명의 최정상급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들과 함께 이 협회를 이끌고 있다. Komac은 브랜드가 잘 알려진 건설 중장비뿐만 아니고 네옴시티 등 대형 인프라공사 참여기업들로부터 문의가 많은 플랜트, 파이프, 케이블, 공기 순환시스템 등 건설 기자재들도 공급하기 위해 사우디 리야드에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경제인들과 공공펀드 핵심 수장들을 초청해 오프닝 세레머니도 연다.

2023-10-23 09:03:0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