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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한다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4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사업은 한복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한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평가해 최대 3년간 지원한다. 1차년도인 올해는 시설을 구축하고 공간을 조성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보성에 있는 천연염색공예관을 '가치그린(Green)한복 창작소'로 탈바꿈해 운영할 계획이다. '가치그린(Green)한복 창작소'에서는 한복 계승교육,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전통한복 기획 전시, 한복 재활용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한복문화주간에는 한복 패션쇼, 전통혼례식을 선보이고, 천연염색 규방공예, 전통자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한복은 우리 정체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에 조성할 한복문화 창작소가 도민의 전통문화 인식을 높이고 한복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4:45:4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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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맞춤형 청년 지원 정책 ‘순항’ ..“청년이 행복한 고창 만들기”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역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핀셋 지원' 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년 네트워크 동아리 지원사업'에 지역 청년 모임 5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청년 교류 활동, 취·창업 준비 활동, 문화 예술 활동 등 동아리 운영을 위한 예산 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청년들의 다채로운 활동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은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목돈 마련에도 적극 돕고 있다. 고창군은 근로 청년 지원책으로 월 30만 원씩 최대 360만 원을 지원하는 '전북 청년 지역 정착 지원 사업'에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본인 납입금(10만원)을 적립하면 지자체에서 동일 금액을 추가 지원하는 적금 상품인 '청년 함께 두배 적금' 사업에도 20명의 청년들이 지원받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 역시 최종 5개팀을 일찍 확정했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청년 창업 패키지는 시제품 개발 비용 등 1500만원(1년차)과 초기자금 5000만원(2년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도 든든한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고창군에서는 40명의 관내 청년들이 월 50만원씩 6개월간 300만원을 지원받으면서 어학시험과 자격증 공부, 면접 교통비 등에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 '전북 청년 마을 만들기'와 '전북 청년 생생 아이디어 사업'에 고창군 청년 단체가 연달아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청년 짓다(대표 김진욱)는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모양성 마을 일원에 체류형 관광 및 로컬을 사는 팝업스토어 등 청년 사는 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활력 넘치는 청년 마을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원더청년(대표 엄제연)은 최근 불거지는 세대 간의 갈등에 포인트를 맞추어 세대 융합과 상생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및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고창군은 청년들의 참여를 이끌고 의견 수렴을 위한 '청년정책 거버넌스' 형성에 관심을 갖고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청년의 날'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참여 아이템을 선보이는 '성과 공유회' 개최 등 청년들이 화합하는 소통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청년이 행복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4개 분야(참여, 일자리, 주거, 복지) 69개 사업에 266억 원을 투자하여 청년 지원 정책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다"며 "고창군은 앞으로도 청년이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청년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4:45:0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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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

- 연간 3만톤(일 90톤) 액화수소 생산으로 액화수소 시대 개막 - 수소 선도 도시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가 들어섰다. 인천광역시는 5월 8일 서구에서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첫 삽을 뜬 서구 액화수소플랜트는 30여 개월간의 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을 시작한다. 수도권 지역은 이전까지 석유화학단지, 제철단지 등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나 도시가스를 개질한 기체수소를 공급받아 왔으며, 생산이나 운송의 차질이 발생하면 수소 수급에 차질로 이어졌다. 액화수소플랜트에서 만들어지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253℃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한 것으로 전 세계 9개 국가* 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로,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 효율도 10배 이상 높은 장점이 있다. * 미국,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인도, 중국, 일본 + 한국 이번 액화수소플랜트는 하루 90톤,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규모로, 이는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천을 비롯한 전 지역에 가장 빠르게, 대규모로, 경제적인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 이날 준공식 행사 중에는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국내 액화수소생산 기업인 IGE*,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은 '액화수소 수급협력 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 IGE(인천그린에너지) SK E&S 의 100% 자회사 / 플랜트시설 및 액화수소 생산ㆍ공급 운영 인천시는 이번 액화수소플랜트 등 유리한 수소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수소대중교통체계 조성, 수소앵커 기업 유치,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과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세계 최대 수소 생산 기반과 그와 연계한 수소 산업 육성 및 수소 모빌리티 전환 측면에서 수소경제 확산기에 접어든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4:43:02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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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4 공공건축가 활동 콜로키움 성료

- 민간 전문가와 도시 품격 높이는 공공 건축물에 대한 논의 진행 - - 공공건축 통합관리시스템 활용 방안·효율적 공공건축 가이드 라인 수립 등 논의 - '2024 공공건축가 활동 콜로키움'이 9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인천시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60여 명이 건축도시 분야의 민간 전문가 및 공무원들과 함께,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공공건축에 대한 논의를진행했다. 참가자는 공공건축 통합관리시스템 '스페이스 인천(SPACE INCHEON)*' 의 활용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천만의 특색있고 효율적인 공공건축 가이드라인 수립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SPACE INCHEON : 공공건축의 설계 공모 전 과정을 투명,통합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시가 올해 1월에 구축한 공공건축 통합관리 운영시스템 이어서, 이상림 총괄 건축가, 이윤정·곽동화 협력 건축가와 강신원건축가 등 59명의 인천시 공공건축가는 5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도시 인천을 위해 공공건축의 선도적 역할과 도시 품격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공공건축은 지역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에서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가 총괄·공공건축가 등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인천시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19년부터 공공건축가 등 민간 전문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이상림 총괄 건축가를 비롯해 59명 공공건축가를 위촉해 건축·도시 전문가들과 함께 공공건축의 디자인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09 14:42:17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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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머물다‘ 고창군 제4회 무장읍성 축제 개최

'607년 역사를 품은' 고창군 제4회 무장읍성 축제가 오는 14일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무장읍성(사적 346호)은 호남방어 요충지로 왜적 침입을 막고자 관과 민이 호국정신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되어 축조한 읍성이다. 동학동민혁명군이 무장기포지에서 포고문을 선포하고 봉기한 후 최초로 무혈입성한 역사적인 현장이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성황제와 식전공연 ▲농악 길놀이 퍼레이드 ▲무장읍성 복원 동영상 상영 ▲배시식, 나비날리기 ▲조선군 복식체험, 대북치기 체험 ▲어르신 미용 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연예인 초청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무장읍성 대표 퍼포먼스인 나비날리기는 1417년 당시 축성에 참여한 고을 백성들의 고단함과 영혼들을 위로하고 무장읍성의 영구보존을 선조들에게 약속하는 의미를 담아서 축성 607주년을 기념하여 나비 607마리를 날릴 계획이다. 또한, 올해 축제에는 사자놀이 재연, 배시식 퍼포먼스 등이 추가 되어 새롭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편 무장읍성 축제는 무장면민들로 구성된 (사)고창무장읍성보존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2024-05-09 14:41:4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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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64% 급감…"케이블TV 축소"

LG헬로비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 가량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끼치는 한편, 케이블TV 시장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LG헬로비전은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72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64.8% 감소한 규모다. 사업 부문 매출로는 방송 1281억원, 통신 339억원, 알뜰폰(MVNO) 382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를 포함한 지역 기반 사업 매출은 428억원, 렌탈은 238억원이었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TV 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됐던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의 일회성 수익 영향도 있었다. 다만 LG헬로비전은 "최근 알뜰폰 부문에서 유심 자급제 조합과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등이 하반기에는 반영돼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LG헬로비전은 지난 달 출시한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첫 기술중립성 상품인 '헬로tv 프로'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MVNO는 유심 자급제 조합과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렌탈 부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흐름에 기반한 로봇청소기, 스탠바이미 등 특화 상품 수요가 늘었다. 지역 채널 커머스도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이번 1분기는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 '헬로tv 프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09 14:41: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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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김정호 교수, 부산경찰청장 감사장 받아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김정호 교수가 지난달 25일 개최된 '제34회 SIF 과학수사포럼'에서 부산시경찰청장에게서 감사장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부산 지역 과학수사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SIF 과학수사포럼 활성화 및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김정호 교수는 부산가톨릭대 자율전공학부 과학수사융합전공 주임교수 및 대학원 과학수사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참여 교수로서 과학수사 분야의 학문적 발전 및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분자유전학적 마커를 활용한 PMI 마커 발굴' 등의 연구를 진행해 과학수사 분야 관련 연구 특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대는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미래 사회 안전망 확보 실현을 위해 2021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과학수사융합전공을 개설, 대학 내 재학생 중 과학수사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융합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2학년도부터는 대학원 내 과학수사학과를 동남권 최초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을 통해 대학-지역 과학수사 기관 간 공동 활용이 가능한 첨단융합법과학분석실과 혈흔증거물분석실을 구축, 이를 바탕으로 과학수사 분야의 이론과 함께 현장 실무 능력 및 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과 과학수사 분석 기법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감사장을 받은 김정호 교수는 "앞으로도 부산가톨릭대가 과학수사 특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하면서 동남권 내 과학수사의 발전을 위해 과학수사 관련 기관과 협력 관계를 꾸준히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05-09 14:41: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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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업단지·공장 등 130곳 토양오염 조사

- 오는 10월까지, 지난해보다 10개 지점 늘려 실태조사 실시 - - 표토는 물론 심토까지 시료 채취해 23개 항목 검사 - 인천광역시는 토양오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토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130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태조사 지역은 토양전문기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군․구와 함께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총 130개 지점을 조사할 예정으로,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잠재토양오염원 시설을 사전에 조사해 토양오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토양오염 관리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단지 및 공장 지역, 교통관련 시설 지역 등 중점오염원 78개소와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21개소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이외에도 공장폐수 유입 지역,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먼저 토양오염조사 전문기관에서 GPS를 활용해 조사 지역의 시료를 채취하는데, 이때 매설물탐사는 물론 표토 및 심토(0~5m까지) 시료 채취도 병행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지점 및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와 심토의 유해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토양오염물질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토양오염 우려기준」적합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며, 군ㆍ구에서는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는 토양정밀조사 및 정화ㆍ복원 등의 행정처분 명령을 취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토양오염은 확인이 어렵고 한번 오염되면 토양정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토양오염 사전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것은 물론, 깨끗한 토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4:39:42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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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日 화장품 급성장...1분기 매출 7.7%, 영업이익 6.8% 증가

애경산업은 지난 1분기 중국사업 호조와 더불어 일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고성장 하는 등 화장품 글로벌사업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9일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691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장품사업은 1분기에도 이어진 중국사업 호조와 최근 K뷰티 신성장 동력 국가로 떠오른 일본, 베트남 등의 지역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에서 지속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31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글로벌사업은 전용 제품 출시, 국가별 브랜드 모델 발탁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국뿐만 아니라 중국 외 글로벌 국가에서도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럭셔리 라인을 현지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LUNA)는 일본 현지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와 운영 제품을 다각화했으며, 지난 3월 진행된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AGE20'S의 현지 모델을 활용해 여성의 날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자사몰을 포함한 디지털 채널의 성장을 시현했으며, 채널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AGE20'S는 벨벳 팩트, 글래스 팩트 등 신규 입점 및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H&B 채널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LUNA는 블러 커버 쿠션, 톤 레이어 쉐딩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각화했다. 생활용품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060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 헤어·덴탈·바디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퍼스널 케어 중심의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디지털 유통경로를 다각화하고, 성장 채널 및 신규 플랫폼 등에 적극 대응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글로벌에서는 국가별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 등을 고려해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애경산업은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일본, 베트남 등 국가에서도 채널 확장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K뷰티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5-09 14:39: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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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세계 최대 안과학회서 당뇨망막병증 신약 전임상 결과 발표

JW중외제약은 이달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H4R 길항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안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H4R 길항제는 히스타민(histamine)의 네 번째 수용체인 H4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R 길항제의 특성을 바탕으로 안과 질환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당뇨망막병증을 타깃 질환으로 한 이번 전임상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정훈 교수와 함께 2022년부터 약 2년간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당뇨를 유발시킨 마우스(실험용 생쥐)를 활용해 4주, 16주 경구 투여 후 망막의 모세혈관 기능과 형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와 혈관주위세포(pericyte)를 관찰했다. 이와 함께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액 구성성분의 누출량(망막혈관누출) 변화도 측정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4주, 16주 투여군 모두 당뇨에 의해 증가된 망막혈관누출이 감소했으며, 망가진 혈관 주변의 별아교세포가 회복됐다. 특히 병증 후기단계에서 손상되는 혈관주위세포가 16주 투여군에서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회사측은 기존 점안제에 비해 먹는 약으로서 망막 손상과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H4R 길항제 신약후보물질을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히스타민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First-in-Class)로서의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기존 임상시험에 확인한 우수한 안전역을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5-09 14:39: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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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 ‘K-에듀’의 신호탄 쏜다

전남 교사들이 제안하는 미래수업부터 해외 22개국, 세계적 석학들과 찾아가는 미래교육의 방향성, 대한민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특색 교육과정 등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이 전남 여수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부·전라남도·경상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그 무대이다. 전남교육청은 개막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 미래교육 콘퍼런스 ▲ 글로컬 미래교실 ▲ 미래교육 전시 ▲ 문화예술 교류 ▲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 프로그램 세부 실행 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란 대주제 아래 글로컬 교육이 무엇인지, 앞으로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지, 손에 잡히는 미래교육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 전남 교사들이 제안하는 '글로컬 미래수업' 이번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는 전남 교사들이 제안하는'글로컬 미래교실'이다. 이 자리에는 전남 교사 400여 명과 장학진들로 구성된 수업 지원단이 지난 1년여 간 개발해 온 미래수업의 모습이 공개된다. 박람회장에는 유치원부터 초·중등 교실, 프로젝트 교실까지 총 6개 실이 구축되며, 5일 간 1,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59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 주제는 세계시민(다문화), 디지털, 지역 연계, 생태전환 등 네 가지다. 다가올 미래교육은 지역 중심의 교육 생태계 구축이 중요시되는 만큼, '더 이상 서울 강남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전남교육의 포부를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교육 기·기자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실제 흑산도부터 가거도까지 교육 현장 곳곳에 안착해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들이 그리는 미래교실은 ▲ 인공지능 기반 학습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 실시간 번역으로 언어의 제약이 없는 수업 ▲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자유로운 공간 등이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투명 외벽을 통한 참관이 가능하며 QR코드로 교수·학습과정안을 공유받을 수 있다. 설치된 스크린에는 실시간 학습 정보가 제공돼 자유 관람도 가능하다. ■ 마이클 샌델 등 참여 '미래교육 공론의 장' 세계적 석학들과 12개 콘퍼런스 참여국들이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5일간 이어지는 기조강연에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탄운셍 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 총장,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폴킴 미국 스탠퍼드대학 부학장,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등 세계적 석학들이 선다. 특히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참여가 알려지면서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한 사전 신청에 치열한 경쟁이 붙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샌델 교수는 '공생의 교육'을 주제로 한국 사회가 당면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교육의 방향을 논하며, 전남의 학생들과 논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 '교사 교육 및 전문성 개발의 혁신'을 주제로 한 탄운셍 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 총장의 강연에 교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운셍 전 총장은 교육 강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교사 양성 시스템을 소개하며 한국 교사 양성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대표적인 글로컬 인재로 꼽히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폴 킴 교수와 정치철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의 초청 강연이 일자별로 열릴 예정이다. 콘퍼런스에는 중국,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모로코, 캐나다, 영국,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베트남, 몽골 등 12개국이 참여한다. 각국의 미래교육 정책이 발표되고, 이를 바탕으로 공생교육의 답을 찾기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진다. ■ 오감으로 즐기는 '미래교육 전시'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에는 구글·네이버·애플 등 세계적 기업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교육 기술을 선보이고, 대한민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특색 교육과정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플랫폼관 참여 기업은 구글, 네이버, 애플, 인텔, EBS, LG, ㈜아이스크림 미디어 등이다. 이 자리에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Google for Education'의 교육용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육자·학습자 수요자 맞춤형 부스를 구성한다. 최근 구글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서 이주배경학생·소인수 학급·개별맞춤 학습 등 세 개 주제로 디지털 기반 수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구글이 주도하는 작은학교 경쟁력이 박람회장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웨일스페이스'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환경 체험을 제공하고, EBS와 인텔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수업 혁신 프로그램을 전시한다. 애플과 협업해 선보이는 굿노츠&에스에이엠티는 수업 중 필기, 단어 검색, 이미지 첨부 등이 가능한 앱 '굿노트'를 소개한다. 2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교육관은 '교육'과 관련해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가별 미래교육 방향과 우수사례가 펼쳐지는 홍보부스, 각국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콘텐츠들이 선보인다. 국제교육관 한편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세계의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해, 지구촌 곳곳 심각한 기후위기의 실태를 공유한다. 대한민국교육관에는 전라남도 미래교육 실천사례와 각 시도 및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관람·체험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전남교육관은 '지역의 서사가 글로벌이 된다'를 주제로 공생의 환경교육·독서인문교육·다문화 글로벌 교육 등의 역점 정책을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만날 수 있다. 시도교육관은 ▲ 서울-서울형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 ▲ 대구-국제 바칼로레아(IB) 소개 ▲ 충남- 학력 향상 '온 시스템' 시연 ▲ 제주-기후변화환경교육 콘텐츠 전시 등 다채롭게 채워진다. ■ 뮌헨부터 곡성까지 경계 없는 '문화예술교류' 박람회 기간, 독일'뮌헨 소년 합창단'의 하모니부터 전남 곡성의 청소년관현악단 선율까지 국경·장르·세대를 넘나드는 문화예술교류 한마당이 열린다. 특히, 이번에 전남의 한 선생님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작곡해 화제가 됐던 주제가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이 박람회 기간 하루 세 차례 음악과 함께 재미난 플래시몹으로 선보인다. 여순사건·의병 등의 호남의 역사를 무대극으로 풀어내는 영광 학생뮤지컬 동아리 '락뮤'와 장성의 '하랑' 등의 학생 공연도 볼거리다. 또 해군교육사령부 국악대와 완도수산고가 이순신의 의(義) 정신을 기리는 퍼레이드, 학부모 150여 명이 선사하는 지역 연합 합창 등 교육가족들의 참여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곡가 김형석, 축구감독 손웅정 등 멘토들이 참여하는 '진로 토크 콘서트', 박람회 참여국의 전통문화·놀이·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글로컬 문화 교류 스트리트', 국내외 학생들이 매칭돼 어우러지는 '글로컬 프렌드십 프로젝트'도 비중 있게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전남교육청이 연례행사로 추진해 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글로컬 로봇대회, 진로교육박람회, 독서문화한마당 등의 축전도 박람회 연계 행사로 치러져 열기를 더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 박람회를 통해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교실, 세계 각국의 문화가 공존하는 전남교육의 강점을 미래교육의 새 모델로 제시할 것"이라며 "전남이 쏘아 올린 '글로컬 교육'의 신호탄이 세계 곳곳 학교 현장에서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9 14:39:2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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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오는 12일 송도 일원서 개최

- 올해로 24번째 대회, 문학경기장~송도 일원서 개최 - - 하프·10㎞·5㎞ 3개 종목으로 1만 3천여 명 참가 … 시내 일부구간 교통 통제 - 오는 12일 개최되는 인천하프마라톤대회는 전 세계 7개국, 약 1만 3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하프(약 21㎞), 10km, 5km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오전 8시 50분부터 12시까지 '문학경기장~선학역 사거리~동춘역 사거리~테크노파크역 사거리~해안초소 사거리' 등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시간대별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인데, 시민 불편 최소화 및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협조해 시민들에게 교통통제 내용을 안내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교통통제에 따른 시내버스 임시우회 사항은 무정차 및 우회 버스정류장과 차량 내부에 임시우회 운행 안내문을 게재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120미추홀콜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박세환 시 체육진흥과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도심을 가로지르며 인천 곳곳에 참가자분들의 열정과 활기를 전해주시기 바란다"며 "다만, 마라톤 개최에 따른 교통통제로 차량 운행 시 불편이 예상되므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지하철을 이용하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09 14:37:01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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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과 악플 없는 날' '외국인 존중의 날' 선언식, 오는 23일 개최

선플재단은 오는 5월 23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막말과 악플 없는 날(No Hate Comments Day)'과 '외국인 존중의 날(K-Respect Day)' 선언식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민병철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막말과 악플 퇴치로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다문화 시대에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대신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선언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언식에는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회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국회의원들, 주한 인도대사, 필리핀대사, 튀르키예 대사, 인도네시아 부대사, 베트남 부대사, 캄보디아 부대사, 전국선플교사협의회, 선플 대학생 기자단, 서울 외국인 학교(SFS) 학생들이 참여해 선언식을 갖고, 국민적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선언식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4500만명과 2 30만명의 팔로우가 있는 유명 인플루엔서들과 인도네시아의 Trans-TV 방송팀이 23일 오전 10시경 신촌에서 거리캠페인을 전개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30분 국회 제1 소회의실 선언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막말과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운동은 민병철 교수가 중앙대 제자들과 함께 2007년 5월 23일 처음 시작하였으며 현재 84만명의 네티즌들이 선플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다. 이후 2023년 11월, 약 1000만개의 선플을 돌파하였으며, 21대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어 2024년 4월 현재, 필리핀 하원의원 159명이 선플운동에 서명을 마쳤다. 한편, 선플재단은 선플운동에 이어 2023년 3월 27일에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K-리스팩트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2024-05-09 14:35: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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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236>와인 한 방울에 5만원…로마네콩티

<236>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 와인 한 병을 잘게 쪼개본다. 한 잔씩도 아니고 한 방울씩이다. 액체 한 방울은 0.05㎖. 와인 한 병이 보통 750㎖니까 1만5000방울이 들어있다. 150㎖ 정도로 따른 와인 한 잔이라면 3000방울을 마시게 된다. 쉽게 15만원짜리 와인이라면 한 방울에 10원, 150㎖ 한 잔에 3만원이다. 최상급 와인의 경우 표준 750㎖보다 더 큰 병으로도 많이 나온다. 큰 병에선 숙성이 천천히 진행돼 좋은 상태로 오래오래 둘 수 있어서다. 2배인 1.5ℓ 매그넘부터 더블매그넘(3ℓ), 제로보엠(4.5ℓ), 살마나자르(9ℓ), 멜키오르(18ℓ)까지 용량이 제각각이다. 방울 단위(Price per drop·PPD)로 쪼갠 것은 세계에서 누가 가장 비싼 와인인지 단위당으로 진짜배기를 가려내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다. 역사상 가장 비싼 와인 1위는 명불허전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RC)'다. 누구나 알지만 마셔본 이는 거의 없다는 그 와인 말이다. 한 방울 가격이 미화 40달러(한화 약 5만4000원)다. 독보적이다. 지난 2018년 소더비가 진행한 경매에서 로마네 콩티 1945빈티지 2병이 나왔고, 각각 55만8000달러(한화 약 7억6000만원), 49만6000달러에 팔렸다. 한 방울당 가격은 각각 39.92달러, 35.48달러로 이 기록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았다. 당시 세계 최고가 와인을 가져간 이는 미국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와인수집가인 롭 로사니아였다. 그것도 두 병을 모두 낙찰받았으니 이날 100만달러를 와인에 썼단 얘기다. 2위는 프랑스 5대 샤토 가운데 하나인 샤토 라피트 1869 빈티지다. 무려 한 세기 이전의 와인이다. 2010년 홍콩에서 열린 경매에서 23만3972달러에 팔렸으니 한 방울당 17.96달러였다. 3, 4위 역시 1800년대에 나온 와인이다. 세계 최고의 귀부와인으로 불리는 샤토 디켐으로 1811, 1874빈티지다. 1811 빈티지는 12만 달러로 한 방울당 9.84달러다. 프랑스의 유명한 소믈리에인 크리스챤 바네크가 2011년에 자신의 소믈리에 커리어 50주년을 기념해 2017년에 마시겠다며 구매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샤토 디켐을 맛보기 전인 2015년에 세상을 떠났다. 이밖에도 앙리자이에 본 로마네 크로 파랑투 1978, 샤토 무통 로칠드 1945, 샤토 슈발블랑 1947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와인들이 비싼 와인 상위에 올랐다. 와인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맛이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어야 할텐데 희귀성과 상징성 등이 돈으로 환산되는 초고가의 세상에선 얘기가 좀 다르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이지만 사실 100년 안팎된 와인은 사실 맛을 담보하기가 힘들다. 훌륭한 와인이라면 길게는 수십 년간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과일의 향을 잃고, 색은 갈색으로 바랜다. 모든 와인의 종착역은 같다. 식초다. 혹시나 일어날 기적을 기대해보는 것도 와인 수집의 묘미란다.

2024-05-09 14:35: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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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복합해양관광레저 허브 구축을 위한 닻 올려

전남 서남권 복합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영암호 활성화 관광레저 포럼'이 2일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박사, 김충환 경기도청 전문위원, 안현주 K-Water 부장 등 국내 해양관광 전문가 및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주제발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영암호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포럼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와 영암호의 미래상'을 시작으로, ▲섬 지역 연계 해양관광거점 활성화 방안, ▲해양레저산업 동향 및 경기도 해양레저사업, ▲해양레저 활성화 아이템(마리나선박 정비사 자격 교육) 등을 다뤘다. 이날 포럼에서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호를 농업용 호수에서 내수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영암호 중심의 기업도시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세계인이 방문할 수 있는 휴양지로서 초석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정부의 해양 신산업 육성 및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건설과 연계해 영암호와 서남해안 일대가 전남 서남권 복합관광 거점이자 관문으로 발돋움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달 5일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 구축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8월에 2차 포럼을 개최,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4-05-09 14:34:18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