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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부산시민 대상 지역 기업 인식 및 의견 조사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중시하는 ESG 경영의 확산으로 기업 이미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기업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호감 수준은 전국 평균 기업 호감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지역 기업에 대한 호감도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부산시민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 기업에 대한 부산시민 인식 및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역 기업에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49.8%에 달했으며 비호감 응답은 9.9%에 불과했다. 이는 지역 기업에 대한 우호적 정서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대한상의가 진행한 조사에서 전 국민의 기업 호감 비율이 18.5%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부산시민들의 기업 호감도는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지역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이용과 취업에 대한 선호도도 높게 나타났다. 가격 품질에 큰 차이가 없다면 지역 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91.1%로 나타났으며, 본인 또는 자녀의 지역 기업 취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한다는 비율도 78.2%로 높았다. 이는 현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오랜 업력의 향토 기업들이 쌓아올린 이미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이 평가한 지역 기업의 지역 사회 역할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인프라 구축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로 나타났다. 반면 신산업 및 첨단 기술 산업 발전에 대한 역할 부분은 아쉽다는 평가인데,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지역 발전 사업에 비해 파워 반도체 등 최근 육성 중인 신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지역 기업이 경제적 측면에서 역할을 가장 확대해 주기 바라는 부분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5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기업 성장(16.8%), 신산업 진출 등 사업 고도화(11.3%), 적극적으로적 R&D를 통한 기술개발(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가치 측면에선 근로자 복지 향상이 46.2%로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기업문화 개선(17.4%), 지역 사회 문제 해결 동참(16.6%),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 실천(8.7%), 소비자 만족 극대화 및 권익보호(6.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시민들이 생각하는 지역 기업 지원의 가장 효과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정책자금을 비롯한 재정 지원(24.7%), 인재 확보 지원(22.1%)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 경제 특성상 고착화된 자금난과 우수 인력난이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에 기반한 결과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부산경제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현안 사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다른 시도에 비해 기업이미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기업 성장을 돕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이 사회적 기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22 15:12: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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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성형 AI 활용으로 행정 혁신 로드맵 제시

경기도는 10월 22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플랫폼 사전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정비와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이번 보고회는 구글, 아마존 등 생성형 AI 관련 글로벌 기업들도 참석하여 경기도의 AI 행정서비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 진단 및 거버넌스 수립, 데이터 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방안 수립,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베타테스트 및 PoC 실증 등에 대한 수행결과와 AI를 활용한 행정에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보고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도정 모든 분야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AI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속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하여 분산되어 있던 데이터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도민과 공무원의 데이터 활용 편의를 높이고, 초거대 AI 모델을 적용해 경기도 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2024년 5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증(PoC) 을 포함한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AI 기반 행정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향후 도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실증(PoC) 주요 성과로는 ▲경기데이터 찾아드림 ▲말로 주문하는 키오스크 ▲AI 도서 검색 및 추천 ▲청년 지원정책 추천 등 공공서비스에 실질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실증하였으며, 이 기술들이 실제 도민들의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경기데이터 찾아드림'은 사용자가 궁금한 경기도 공공 데이터를 일상 대화체(자연어)로 물어보면 생성형 AI가 관련 정보를 찾아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말로 주문하는 키오스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의 다국어를 지원하며 키오스크가 어려운 어르신,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음성으로 주문하는 키오스크 서비스다. 'AI 도서 검색 및 추천 로봇'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로봇으로 방문객에게 도서 검색, 맞춤형 도서추천, 서가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마지막으로 '청년 지원정책 추천'은 '경기청년포털'에서 지원하고 있는 정책사업 추천 서비스다. 챗 GPT처럼 다양한 키워드 가운데 상황에 맞는 문항을 입력하면 맞춤 정책으로 답변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대비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수립함으로써 도정 모든 곳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성형 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2 15:04:1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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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악·에듀테크 전문 인재 육성...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 23일 개관

서울시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의 18번째 캠퍼스가 노원구 공릉동에 문을 열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창작과 에듀테크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달 23일 청년취업사관학교 노원캠퍼스(동일로174길 27)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노원캠퍼스에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음악 창작 과정과 교수 학습법, 스토리보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이 마련된다. 총 50명 규모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뮤직 크리에이터 과정'은 유명 프로듀서와 뮤지션이 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실물 악기가 아닌 AI를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저작권 등록 후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천재교육이 자사 업무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교육부터 인턴 채용까지 연계하는 '현직자와 함께하는 에듀테크 콘텐츠 기획' 과정도 준비돼 있다. 교육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적용해 교수 설계 이론에 따라 실무를 수행하는 교육 기획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230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맞춤형 취업 솔루션을 제공해 수료생 중 75%가 취·창업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4-10-22 15:03: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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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에 '배당주' 눈길...투자 매력도 '긍정적'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에도 배당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다. 배당기준일 변경으로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의 의미는 무색해졌지만 금리 인하 구간, 배당성향 개선 가능성 등이 엿보이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최근 한 달(9월 23일~10월 21일) 동안 약 0.70%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됐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배당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시가배당률이 높은 증권주·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KRX 증권' 지수는 2.26%, 'KRX 방송통신' 지수는 1.3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45% 상승에 그쳤다. 과거 배당기준일이 12월에 말에 몰려 있어 10월부터 배당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상법의 유권해석이 변경되면서 2023년 결산배당부터는 배당기준일을 12월 말에서 주주총회 이후로 미룰 수 있게 됐다. 배당금이 결정되기 전 배당을 받게 되는 '깜깜이 배당 투자' 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결과적으로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늦춰졌지만 가을 바람과 함께 시작되는 배당주 투자 전략은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구간에서 국내 배당주 지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방어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배당주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금리 인하 기조를 가지고 간다는 점에서 배당주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미국이 '빅 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것에 이어 이달 11일 한국은행도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선언하면서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확실해 보이는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성장주와 배당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미흡한 성과로 지적받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참여사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배당주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기준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기업 수는 48곳으로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한 달 만에 17.28%(12곳)가 늘어났다. 염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금리 하락 구간에서는 성장주보다 배당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배당성향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2 15:01: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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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수상자 발표

남해군은 '제15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소설집 '미나카이 백화점이 있던 자리'의 황영경 소설가와 시집 '해월, 길노래'의 아하석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11일과 18일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상 외에도 소설부문 신인상에는 '빛을 걷으면 빛'의 성해나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여름에게 부친 여름'의 이호석 시인이 선정됐다. 소설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황영경 소설가는 1959년 생으로 200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경기문화재단 출판지원금에 선정돼 소설집 '아네모네 피쉬'를 출간했으며, 2015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에 선정돼 신작 모음집 '경계의 도시'를 펴냈다. 또 신문칼럼 연재를 모아 산문집 '그 사람 그 무늬들'을 출간했다. 시·시조 부문 대상에 선정된 이하석 시인은 1948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1971년 '현대시학'지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투명한 속', '김씨의 옆얼굴', '우리 낯선 사람들', '측백나무 울타리', '금요일엔 먼데를 본다' 등을 펴냈으며 대구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도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김광협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김만중문학상은 기존 공모 방법에서 벗어나, 추천위원회의 추천 작품을 접수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2단계 과정을 도입해 문학상 제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 부문 심사에는 구모룡 교수·임우기 문학평론가, 시·시조 부문은 이달균 시조시인·이승하 교수가 참여했다. 유배문학과 남해문학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이에게 수여하는 '유배문학특별상'은 백시종 작가가 선정됐다. 남해군은 오는 11월 2일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4-10-22 14:57: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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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어 워즈’ 참가자 모집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지스타 2024'가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지스타 2024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게임 속 캐릭터들을 재현하고, '코스프레'의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지스타 대표 문화축제다.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본선은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현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에 참가할 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내달 3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특히 올해는 지스타 20주년을 맞이하여 기존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와 함께 역대 수상자들이 최고의 자리를 겨루는 '왕중왕전'을 별도로 개최하게 되어 예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과 수준 높은 코스튬 플레이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스타 2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왕중왕전'영예의 1등 수상자에게는 2025년도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는 개인이나 코스프레 동호회 등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결선은 내달 16일에,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왕중왕전'은 역대 수상자들 중 진정한 코스튬 플레이의 왕을 결정짓는 대망의 결선으로 내달 17일 벡스코 지스타 특설무대에서 거행되며, 양 행사 모두 온라인 '지스타TV'채널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4'는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와 온라인 지스타TV를 통해 함께 개최된다.

2024-10-22 14:55: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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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특별법 필요하다] 경쟁국 반도체 정책에 원가 경쟁 심화, 직접 보조금이 '단비'

글로벌 선진국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반도체 경쟁은 지금부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설계에 강했던 기업들은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제조 역량이 강한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기업간 경쟁이 국가간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정부도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특정 산업에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반대의견도 나온다. 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반도체 특별법에 직접 보조금 조항이 담긴 가운데, 정부·산업계·입법부의 이견차를 줄이고 '일이 되게 하는' 방법에 대해 3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코로나19와 미중 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리자 경쟁국들이 자국의 취약했던 부분에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원가 경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가 뒤쳐지지 않도록 '반도체특별법'에 직접 보조금 조항을 담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도체산업을 위한 직접 보조금은 정부가 산업 육성을 위해 세액 공제나 금융 지원 같은 간접 지원 형태가 아닌, 연구 개발(R&D)이나 시설 투자 등에 직접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제22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반도체특별법이 발의됐으나, 여당을 중심으로 직접 보조금 지급 조항이 담긴 반도체특별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직접 보조금이 담긴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으나, 국가 재정 투입에 난색을 표하는 부처에 가로막혀 조율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美·EU·대만·中·日 등 정부 차원 반도체 지원 총력 글로벌 선진국들은 직접 보조금과 대규모 기금 조성을 혼합해 가며 동아시아에 치우쳤던 반도체 제조 강국 탈환 준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에 서명한 '반도체 칩과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of 2022)'에 따른 390억달러(약 54조원)의 보조금 지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설계 역량은 뛰어나지만 제조 역량이 부족했던 미국은 반도체 칩과 과학법 시행으로 삼성전자, 인텔, 대만, TSMC,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국내 외 첨단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중국 등에 향후 10년 간 투자를 제한하는 '가드레일 조항'도 부과하면서 대(對) 중국 견제에도 효과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SIA)에 따르면 반도체 칩과 과학법으로 2032년까지 미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이 현재의 3배로 늘어나고 미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도 현재 10%에서 14%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미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로 한국의 10㎚(㎚·10억분의 1m) 이하 첨단 반도체 생산 점유율은 2022년 31%에서 2032년엔 9%로 급락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역시 제조 역량이 취약한 유럽연합(EU)의 경우 반도체법을 시행해 반도체 분야의 연구혁신, 설계생산, 공급안정, 위기 관리,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총 규모 430억유로(약 62조원)을 투입하는 반도체법은 110억 유로(약 16조원) 규모의 '유럽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마련해 반도체 설계 및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인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U는 반도체법이 촉진하는 공공·민간 투자 및 역내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은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1·2기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해 집행했으며, 3기 반도체 투자기금은 2기 대비 68%가 증가한 3440억 위안(약 64조원)을 투입한다. 일본은 반도체 제조 기반의 재생과 역량 강화를 위해 대만의 TSMC와 미국의 마이크론 등 외국 반도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생산 설비를 투자하면 최대 50%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의 강점을 앞세운 일본 정부는 정부와 도요타자동차와 덴소 등 8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라피더스(RAPIDUS)라는 기업을 만들고 최첨단 반도체인 2㎚ 제품 양산을 위해 홋카이도 치토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대만 역시 '대만형 칩스법'이 의회에서 통과돼 조건에 부합하는 대만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공급망 핵심 업체는 연구 개발 및 첨단 공정용 설비 투자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만형 칩스법의 경우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지는 않지만, 지원을 받는 기업의 문턱을 오히려 높여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도 대만형 칩스법에 따라 혜택을 받도록 해 '선택과 집중'을 했다. ◆정부 '보조금 직접 지원'에 난색…"원가경쟁력 측면서 봐야" 반론 각국이 반도체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우리 정부는 직접 보조금 정책에 호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획재정부 등은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에 직접 보조금이 흘러들어가는 것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한 여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22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보조금 조항에 대해 "기재부 외에는 전부 다 찬성하고 있고, 앞으로 논의 여지도 많다"며 "대기업에 유독 부처가 난색을 표하는 것 같다. 하지만 원래는 반도체 특별법 직접 보조금 지원 조항이 중소·중견 기업에 더 지원을 하자는 것이지, 대기업을 염두해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전문가도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직접 보조금 정책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는 "정부는 초기 투자만 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직접 보조금을 주는 국가와 경쟁을 하면 그만큼 우리 기업 제품에서 남는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그 다음 투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아니라 그 다음 투자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2 14:54:5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