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尹 "주택시장 정상화 골든타임…'뉴:빌사업' 신속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고금리, 공사비 상승 등 주택공급의 여건이 녹록지 않고 주택공급에는 건설 기간 등 시차가 있는 만큼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며 노후 단독주택 및 빌라를 재정비하는 '뉴빌리지 사업(뉴:빌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우리 정치가 주거 안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뒤 윤 정부 들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장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경험했다"며 "주거비 부담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고, 신혼부부들은 출산까지 포기하고 있었다. 영끌 주택 구입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끝 모를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에 따르면 전 정부는 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총 63%나 올려 보유세 부담은 2018년 5조원에서 2022년 10조원으로 두 배나 증가했고, 높은 보유세가 전월세로 전가되면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세가격이 17.6% 상승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주택시장이 경제원칙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공급, 세제, 금융의 3대 부문에 대해 주택정책 정상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며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강남3구와 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역에서 해제했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안전진단 기준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기준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5년간 65건뿐이었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건수는 작년 2023년 163건을 넘었고, 연평균 2만8000호 수준에 불과했던 정비구역 지정도 2023년에는 6만2000호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세제 분야에서도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월세 세액공제 확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2020년 수준 환원 등 시급한 조치를 모두 완료하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및 대출, 신생아특례대출 등 청년층과 신혼부부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2024년 1분기에 24만명의 청년이 이자 및 세제혜택이 제공되는 청약통장에 가입했고,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에게 2조2000억원 규모의 저렴한 대출 혜택을 제공했다"며 "이처럼 노력을 계속한 결과로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주택시장은 꾸준히 안정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7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99.6% 올랐으나 우리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14.1% 하락하면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주택구입을 위한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PIR)도 13.4에서 10.7로 20% 낮아졌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잘못된 주택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지금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뉴:빌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부처 간·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과 강북권 대개조 사업은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는 물론, 뉴빌사업과도 직결되므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검토만 하지 않고 빠르게 행동해서 약속하는 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행동하는 정부"라며 "국민의 주거불편을 바로잡고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민생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속도다. 정부는 이미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도심 소형주택 세제 감면 등 주요법안 개정안을 발의해놨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체감하고,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약속했다.

2024-04-08 16:48:09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마사회, 식목 행사 진행...매화나무로 청렴 더해

한국마사회가 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과천 본장에서 '제79회 식목일 기념 청렴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관리자급 직원 및 MZ세대 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마사회는 나무심기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고자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이번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식목행사는 기관의 청렴의지를 담아 '청렴 식목행사'로 개최돼 눈길을 끈다. 한국마사회는 청렴을 상징하는 매화나무 29주를 식재로 선택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청렴의지 확산을 위해 임원 및 관리자급 직원 1인과 MZ세대 직원 1명을 매칭해 2인 1조로 식수를 진행했다. 식수 이후엔 현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청렴 표지석의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제막된 표지석에는 '청렴의지와 염원을 담아 더 나은 미래를 심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져있다. 정 회장은 "마사회를 책임져온 간부들과 앞으로 마사회를 이끌 젊은 세대가 함께 나무를 심으며 청렴과 공정의 가치를 대물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한국마사회가 매화의 고결한 향기처럼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고히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장수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에서도 식목일을 맞아 특산품인 사과나무를 식재했다. 향후 이 나무에서 열리는 사과는 방문고객들이 직접 따서 말에게 먹이로 활용, 말과 사람이 교감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08 16:41:0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세 회복...2717.65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 입어 소폭 상승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13%) 오른 2717.6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27억원, 개인은 92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06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9%), 의약품(1.73%), 보험(1.72%)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1.86%), 건설업(-1.75%), 기계(-1.3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6.20%)을 비롯해 자동차주인 현대차(3.10%)와 기아(3.33%)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25%)와 포스코홀딩스(2.15%)가 올랐다.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88%)는 소폭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278개, 하락종목은 593개, 보합종목은 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1.34%) 하락한 860.57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702억원, 외국인이 162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48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최근 상승세가 유지되던 엔켐(3.92%)을 비롯해 바이오 관련주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3.59%), 에이치엘비(7.90%)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에이치피에스피(-2.25%)는 하락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주가도 갈렸다. 에코프로비엠(0.42%)은 소폭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6.00%)는 급락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359개, 하락종목은 1205개, 보합종목은 76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353.2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4-08 16:40:3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4·10 총선 D-2, 한동훈·이재명 '수도권 격전지' 집중 공략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격전지를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8일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와 인천 격전지를 집중 공략했다. 오전에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탈환에 나선 경기 광주를 방문해 함경우 후보(광주갑)와 황명주 후보(광주을)를 지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다.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며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면서 이 대표를 겨냥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여당이 내놓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편입 및 경기분도의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정치 종식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 2억원으로 상향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율 인하 등의 공약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에 저희가 약속한 것들이 실현되면 정말 좋지 않겠냐"며 "이게 되면 여러분의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200석을 가지고 뭘 할 것 같냐.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냐"면서 "저는 (야당이)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거라고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저들의 문제는 상식에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에이 설마'라고 하던 걸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천과 안성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송석준 후보와 김학용 후보 유세에 나섰다. 이천·안성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오산의 김효은 후보, 수원갑 김현준 후보,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 지원 나서고, 인천 연수구와 계양구를 방문해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 및 최원식(계양갑)·원희룡(계양을) 후보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 이슈를 제기한 김포와 고양을 방문한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격전지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오전에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류삼영(동작을) 후보를 지원한 데 이어 김민석(영등포을) 후보, 안규백(동대문갑) 후보, 곽상언(종로) 후보, 박성준(중·성동을) 후보, 김동아(서대문갑) 후보, 황희(양천갑) 후보 유세에 합세한다. 이 대표는 종로구 동묘앞역 사거리를 찾아 "주인이라면 주인으로 제대로 행동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줄 알아야 주인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며 "오는 4월 10일을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고, 주인의 자리를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평화롭고,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로,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로, 인권이 살아 숨 쉬는 그런 자유로운 민주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치만 똑바로 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를 이틀 앞두고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말씀드리겠다"며 "맡겨진 권력으로 나라 살림을 엉터리로 해놓고, 국민이 책임을 물으려 하니 눈물을 흘리고 큰절을 하며 잘못했다고 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많이 겪으셨겠지만 그들의 눈물 쇼, 사과 쇼는 그 시효가 딱 선거일까지"라며 "선거일이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과거로 되돌아가 똑같은 행태를 반복했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악어의 눈물에 속아 추궁을 포기했다가는 수천, 수만 배의 눈물을 우리 자신이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며 "모든 방면에서 후퇴하고 있는, 이 망가진 정권을 이 자리에서 멈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삼 분의 일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 특정 선거구에서 유리하다고 국회가 그들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어디가 박빙인지 따질 게 아니라, 민주당이 국회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 있는 수백의 사람들에게 연락해 주권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격전지를 찾은 이 대표는 이후 인천으로 이동해 동·미추홀을 남영희 후보 지원에 나선 후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구 일대를 돌며 퇴근 인사를 진행한다.

2024-04-08 16:38:01 박정익 기자 2024-04-08 16:38:01 김현정 기자 2024-04-08 16:38:01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CJ바이오사이언스, 항암면역제 연구 활발...'CJRB-101' 작용기전 추가 입증

CJ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 학회에서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공개하고 항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 2024'에서 CJRB-101에 대한 전임상 시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소세포폐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JRB-101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폐암, 두경부암,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CJRB-101과 면역관문 억제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 투여에 따른 항암 효과와 작용기전 등을 공개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CJRB-101은 NK세포의 활성을 촉진하는 한편, 암 전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혈관신생 관련 인자를 억제한다. 혈관신생 관련 인자는 발현이 증가할수록 암 전이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에서 종양 미세환경까지 이어지는 대식세포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도 성공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작용기전 규명이 어려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작용기전을 추가로 확인해 신약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2024-04-08 16:33:5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중·성동을 지원 유세…"4월 10일은 역사에 기록될 날이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종로구를 찾아 박성준(중·성동을) 후보의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오는 4월 10일은 역사에 기록될 날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8일 중구 약수역 인근을 찾아 "대한민국 민주 헌정 이래 이렇게나 국민의 삶에 무책임한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정권이)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운명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개인과는 달리 공공의 문제,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존재"라며 "우리 모두의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력을 주고, 세금을 내고, 일을 맡겼더니, 이 정권은 기묘하게도 국민의 삶에 관심이 없다. 이 나라가 어떻게 됐는지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정된 물가, 평화로운 나라, 안전한 사회, 그리고 좋은 일자리. 열심히 일하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라며 "그런 세상을 만들자고 우리가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도 뽑는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그런데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한 것을 보면 기가 막히기 그지없다"며 "국민 개개인이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을 만큼 나라를 후퇴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우리가 낸 세금으로 고속도로 종점이나 바꾸고,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자기 가족이나 보호하는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치인이)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벌을 줘야 한다. 그래야 반성을 한다"며 "대한민국의 국정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분명하다. 멈춰 세우고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자산을 물려주고,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은 세상, 자유롭고 합리적인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그것은 이 나라의 주권자인 여러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관심 가지고 투표하고, 평가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정치인도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과 국가에 충성한다"며 "여러분의 손으로 전국에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서 전국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8 16:33:5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르포] "부산이 진짜 디비졌냐"… '그래도 여당' vs '이번엔 바꿔야' 팽팽

부산 지역은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이전에는 '야도'로 불렸다. 하지만 3당 합당 이후에는 민주당 계열 정당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이 극히 드물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몇십년간 'PK의 벽'을 뚫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매번 '디비졌다'(뒤집혔다의 부산 사투리)는 부산 민심은 막판에 보수정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데 이번 4·10 총선에선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것이 국민의힘 측에서 나오는 '엄살 섞인' 전망인지,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나오는 '기대 섞인' 전망인지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모두 부산을 여러 차례 찾자, 정치권에서는 부산 정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4년 전보다는 호의적"… 부산 곳곳 '접전지'로 탈바꿈 <메트로경제신문>이 총선 3일 전인 지난 7일 살펴본 부산의 분위기는 적어도 4년 전보다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였다. 부산은 민주당이 180석을 달성한 지난 21대 총선에서 단 3석만을 민주당에 허용했다. 다른 지역에 불지 않던 '정권심판론'이 부산에서는 적용된 탓이라 한다. 하지만 현재는 국민의힘이 여당이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도 불고 있다. 실제로, 이날 만난 부산의 민주당 측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4년 전보다 낫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만 살펴봐도 부산이 심상찮음을 느낄 수 있다. 여론조사 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양당 후보의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은 민주당 후보가 이겨 정치권에서도 눈을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우선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나선 연제구의 경우, 노 후보가 앞서는 경우가 많아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연제구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와 노정현 후보가 맞붙는다. 김희정 후보는 연제구에서 재선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을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반면 노정현 후보는 당세에서 밀리지만, 연제구에 오래 거주하며 주민들과 얼굴을 익혔다는 강점이 있다. 거기에 지역구 후보를 많이 내지 않은 진보당에서도 중앙당 차원에서 도우러 오면서, 지역구에서는 "노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큰 길 뿐 아니라 작은 골목까지 있더라"는 말이 나왔다. 연제구 외에도 해운대갑과 수영구도 전국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운대갑의 경우에는 20대 총선에선 약 10%포인트, 21대 총선에서는 22%포인트 차이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연달아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그런데 하 의원이 지역구를 떠나고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전략공천으로 지역에 오면서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던 해운대의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한다. 부산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주 후보가 오기 전 활동하던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의대 정원 문제도 (의사가 많은) 이 지역에서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야당 측 전언에 따르면 홍순헌 민주당 후보는 해운대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정권심판론이 거센 가운데 주 후보가 대통령과 연이 있다는 점에서 감점을 받았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여론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앞섰어도, 실제 투표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여야 모두의 반응이다. 수영구 역시 대부분의 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자가 당선됐다. 이 때문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 지역에 후보로 공천됐을 때만 해도, 정치권에서는 장 전 최고위원의 국회 입성을 예상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정연욱 후보를 공천하면서 이 지역 역시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수영구는 현재 유동철 민주당 후보,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맞서고 있다. 정 후보와 장 후보가 보수 측 후보기 때문에 표심이 갈라졌고, 유 후보는 민주당의 지지를 온전히 받고 있어 여론조사 상으로는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사고'라고까지 말하는 이들도 있다. 여당 중진인 서병수 의원이 옮겨간 북갑도 관심 지역이다. 다만 해당 지역 현역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20년간 북구를 지킨 덕에 여론조사 상으로는 전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인지 한동훈 위원장도 북구를 자주 방문해 서병수(북갑)·박성훈(북을) 후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尹정부 시끄럽기만 해" "민주당 후보가 정말 좋은지 고민"… 고심 깊어지는 부산시민들 부산 민심이 술렁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반적으로 돌아본 결과 정권심판의 바람이 부산에 불었다는 것, 그리고 국민의힘이 소위 '테트리스 공천'을 하며 지역에서 비판을 받은 것 등이 사유로 꼽혔다. 광안리 해변을 산책하던 한 50대 여성은 "윤석열 정권이 2년간 뭘 했나. 엑스포도 유치 못하고 의대 정원 문제도 있고 시끄럽기만 하다. 이번에는 야당에 표를 줄까 생각 중"이라고 비판했다. '테트리스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무리하게 타 지역으로 후보를 이동시킨 것도 비판점이다. 지역과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한 채 공천된 후보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지역은 타 지역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를 공천하거나, 지역에 오래 머물지 못한 인사들이 갑자기 전략공천으로 온 경우가 많았다. 한 야당 관계자는 "부산은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낙하산 공천'을 좋아하지 않는다. 부산에서 오래 정치한 사람들은 여야 가리지 않고 이 특성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세가 안정적으로 높게 나오는 곳이 소위 '낙하산 공천' '테트리스 공천'을 피해간 지역인 점도, 이같은 지역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이들도 존재했다. 광안리 해변에서 만난 20대 남녀가 그랬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했고, 김건희 여사 등 대통령실의 리스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울산에 거주하고 있다던 이 남성의 경우 "부모님은 1번(민주당)을 권하는데, 정말 좋은 후보인지 모르겠다"고 했고, 부산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우리 집안은 모두 '2찍'(국민의힘 지지)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못하는 건 맞지 않느냐"고 고민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4-08 16:26:53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결국 '사람'...동물·환경보호 정책 적극 알리는 '러쉬'

"러쉬코리아의 원동력은 사람이다. 첫째도, 둘째도, 열번째도 사람이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한국에 들어온 지 22년을 맞았다. 한국은 네 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러쉬는 한국 전 지역에 72개 매장, 500여 명의 직원, 약 1000억원대를 웃도는 쾌조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러쉬코리아가 한국에서 견고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러쉬 본사의 방향성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과 동물, 자연의 조화로운 상생을 꿈꾸자는 게 러쉬 본사의 이념이다. 즉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브랜드라는 것. 이 같은 선한영향력이 한국의 정서와 맞아 떨어졌다. 러쉬코리아는 러쉬 본사의 지향점을 따라 지속가능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본사의 지침대로 한국에서도 화장품 동물 실험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데에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들이 주시하고 있다. 실제 러쉬의 FAT(Fighting Animal Testing, 동물실험반대) 정책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이자 철학이다. 어떤 이유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거친 재료조차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에서도 동물대체실험법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늘릴 수 있도록 개발, 보급, 이용 촉진을 위한 법률안 통과를 위해 전국 매장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명을 받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처럼 러쉬코리아는 환경 정책에 무게를 두고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원재료 씨앗이 심어지는 순간부터 재생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는 윤리적 구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포장을 지양하고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등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책임과 의무로 비즈니스를 이어간다. 인권보호, 동물보호, 환경재생, 생태복원 등이 러쉬본사와 러쉬코리아가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ESG 활동이다. 구체적으로 러쉬코리아가 지향하는 윤리정책에는 마이크로비드 사용금지, 천연운모대체, 에그프리, 팜오일프리, 라놀린 프리, 소셜미디어 중단, 책임있는 포장, 블랙팟, 낫랩, 채러티팟 등이 있다. 특히 회사는 해양 생태계를 위해 미세플라스틱 저감활동에 적극 나섰다. 2015년에는 '#밴더비드(BanTheBead)' 캠페인을 전개하며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과 친환경 원재료를 소개했다. 현재 러쉬의 전 제품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아닌 팥 가루, 아몬드가루, 바다소금, 설탕 등의 원재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 2018년 1월 1일에는 모든 제품에 반짝이는 운모를 사용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달걀도 사용을 금지하면서 아쿠아파바와 두부, 콩, 요구르트 등으로 대체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도 중단했다. 2021년 전 세계 러쉬는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소셜미디어의 역기능인 사이버괴롭힘 등의 문제는 러쉬가 지향하는 진정한 휴식 및 철학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위험하고 자극적인 유해 요소에서 지키는 데에 의미를 둔 결과다. 불필요한 포장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그 일환으로 포장재가 일절 없는 고체 형태의 '네이키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22년 크리스마스 에디션의 경우, 제품의 67%를 네이키드 제품으로 구성해 전통적인 선물 시즌에도 환경을 고려한 행보를 이어갔다. 포장 용기가 불가피한 제품의 경우 재활용 포장제를 사용하거나 100% 재생플라스틱, 재생지, 생분해 소재로 만든 포장제를 사용한다. 2005년부터는 일회용 포장지를 대신 할 수 있는 천 포장재인 '낫랩'을 선보이고 있다. 낫랩은 실제 플라스틱 병을 잘게 부순 후 녹여 만든 실로 제작됐다. 천 또한 인도 여성협동조합인 리랩에서 공급받는 100%오가닉 코튼으로 제작된다. 낫랩의 디자인은 학습,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예술 활동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러쉬의 시그니처 용기인 '블랙 팟'도 이 일환으로 탄생됐다. 블랙팟은 재활용된 플라스틱 PP로 만들어졌다. 한국에서는 특히 블랙팟 캠페인이 인기다. 블랙 팟 5개를 모아 매장을 방문할 경우 블랙 팟 1개당 제품 구매시 1000원을 반환받거나 페이스 마스크로 교환할 수 있다. 러쉬 제품 중 채러티 팟은 판매금 전액을 기금으로 마련해 동물보호, 환경보전,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를 후원한다. 국제기구나 대형단체가 아닌 연간 수입 한화 약 4억원 이하의 영세한 단체를 선정해 후원한다. 러쉬코리아의 노력은 환경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과 중장년 층의 삶을 향상하기 위한 시도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명동점에서는 시니어 파트타이머를 채용했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인정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니어층의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6:22:1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외국인 전용 K-드림 워크넷 가동

경북도는 외국인이 등록 한 번으로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은'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외국인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취업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정확한 취업 정보로 발생하는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운영한다. K-드림 워크넷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 누리집 내 외국인 전용 워크넷(온라인 구인-구직 창구)에 구직 희망 외국인과 구인 희망 기업이 정보를 등록하면, 희망이음사업 전담자들이 취업 연계를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도는 1차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 중심으로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향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자의 배우자와 K-point E74 참여자 및 배우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 정주기반 마련, 지역사회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 K-드림 워크넷 시스템은 시범 운영된 1일 이후 일주일 만에 구인 희망 외국인 156명, 구인 희망하는 기업 5개 지자체 12개 기업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4월 중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 방법과 정착 지원사업 안내, 경상북도 산업 현황 및 직장생활 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을 총 4회(8일, 11일, 17일, 18일) 실시한다. 아울러, 교육 당일 구인을 희망하는 도내 12개 기업이 모두 참석해 현장에서 바로 취업 상담 및 채용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K-드림 워크넷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외국인이 등록 한 번으로 쉽게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8 16:19:36 장영우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 경기도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제374회 임시회에 앞서 5일 道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 실질적 지원을 골자로 한 「경기도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계선지능 학생은 지적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가 71~84사이에 해당하며 인지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일컫는다. 이번 조례는 경계선지능 학생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냈다. 이인규 의원은 "「헌법」 제31조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경계선지능 학생 등 일부 학습자들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난독증과 학습부진 학생 지원 조례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서는 조례가 없다 보니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학습부진 학생의 유형은 크게 △학습형 △놀이형 △또래형 △심리적장애형 △인지적장애형 △무지향형 등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는데, 경계선지능 학생은 '인지적장애형'에 해당하며, 인지적 장애에 집중하여 제정한 조례가 바로 「경기도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이다"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행정의 공공성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경기도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경계선지능 학생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지원을 위하여 매년 지원계획을 수립ㆍ시행하여야 한다. 지원계획에는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교재 및 학습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사항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상담 지원에 관한 사항 △유관기관과의 연계 지원에 관한 사항 △소요 재원 및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제373회 임시회 교육기획위원회 2024년도 업무보고에서 도교육청 교육정책과 주요사업인 '기초학력 보장 및 교육결손 해소' 관리 계획에 대해 "△학습지원대상학생 △난독증학생 △경계선지능학생 등 대상을 보다 세분화해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2024-04-08 16:18:5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 주목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신약 후보물질 연구에 역량을 쏟고 있다. 관련 업계는 희귀의약품 시장이 규모 측면에서 봤을 때 성장하는 추세일 뿐 아니라 국가별 혜택도 시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등 섬유화 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로 'BBT-877'을 연구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BBT-877'은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갖춰 계열 내 최초 및 계열 내 최고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오토택신은 다양한 섬유화증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졌다. 오토택신은 인체 내 지방인 리소포스파티딜콜린을 생리활성을 가지는 리소포스파티드산(LPA)으로 변환시키는데, LPA는 경화증, 종양 형성, 종양 전이 등을 유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 임상 1상에서 LPA 생성이 90% 수준까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 세계 50여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임상 등록 목표 인원 120명 중 85명 이상에서 투약을 개시했고, 이상반응에 따른 임상 중단 환자는 없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향후 임상 2상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앞서 지난 2019년 한 차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을 한 바 있다. 다만, 이후 개발 단계에서 잠재적 독성 우려가 제기 돼 2020년 기술 반환됐다.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이상 없음을 확인받아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대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은 "과거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을 체결했을 때보다 더 많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향후 계약 규모는 당시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폐섬유증 치료제 영역에서 오토택신을 저해하는 기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이전 규모와 관련 협상은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엿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연간 12%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오는 2030년에는 107억 8400만 달러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1월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에 대한 뇌실 내 직접투여용(ICV) 효소대체요법 치료제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하기도 했다. 해당 치료제는 지난 2023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신청 수수료 및 세금 감면 혜택, 시판허가 승인 시 10년 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8년에는 혈액질환, 중추신경계, 감각기관, 피부과, 위장계통, 비뇨생식계통 등 기타 질환으로 다양한 치료 및 치료 옵션의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08 16:15:4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전동화전략 속도 조절…전기차 집중속 하이브리드 확대

현대자동차그룹이 급변하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대응과 실적 개선을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현 전동화 전략은 이어가면서 주력 모델의 하이브리드 전환을 앞당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기아는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9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 대중화 모델 판매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는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의 인기를 앞세워 올해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3조4000억~3조7000억원, 기아는 2조6000억~2조8000억원 수준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다. 이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 등에 따른 판매 감소를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 100만260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9%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는 76만529대로 작년 보다 1%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같은 판매량 감소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은 친환경차 흥행 덕분이다. 특히 전기차가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효자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순수전기차 독점 생산 계획을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차 성장 둔화속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호세 뮤뇨즈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제조 시설에 배터리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현대차는 뉴욕 인터내셔널 오토쇼에서 신형 투싼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는데 해당 모델은 기존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으로 판매된다. 이와함께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차는 친환경차와 제네시스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년 대기 0.7% 증가한 19만9851대를 판매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올해 1분기 1만4777대가 판매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기아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기아는 실물경기 부진,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면서 2026년까지 이 시장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올해 6개 차종, 2026년 8개 차종, 2028년 9개 차종으로 늘려나간다.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생기는 셈이다.특히 기아는 북미 전략형 SUV 텔루라이드 2세대 모델에도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방침이다. 전기차는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6개 대중화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카렌스EV를 포함한 현지 특화 모델 2개 차종을 출시한다. 올해 출시되는 EV3와 K4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를 탑재한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320만대로 제시했다. 3년 뒤인 2027년에는 400만대, 다시 3년 뒤인 2030년에는 430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8년까지 5년간 미래사업 15조원 등 모두 38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개발 중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신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소형 HEV와 대형 HEV 두 가지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기존 내연기관 엔진과 혼류 생산해 원가경쟁력 및 생산 유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6:13:4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바이 코리아' 지속된 3월…"효자는 반도체와 밸류업"

외국인이 올해 1·4분기에 총 15조8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8년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빅테크·AI(인공지능) 반도체 열풍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와 국내 반도체주가 인기를 끌었다. 8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3월에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870억원 등 총 5조1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5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20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를 차지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4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6%를 차지하며 가장 컸다. 유럽이 256조5000억원(31.3%), 아시아가 120조3000억원(14.7%)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2000억원), 영국(2조1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캐나다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1조원, 6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상장채권은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 3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 358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20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 846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은 3월 말 기준으로 상장 잔액의 9.6% 수준인 244조 3000억원의 상장채권을 보유 중이다. 전월 대비 4조 5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유럽 투자자들이 1조 1000억원 순투자했으며 미주 1조원, 아시아 4조원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46.4%(113조 4000억)로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외국인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과 밸류업 관련 종목, 반도체 관련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모습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 하락과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은 반도체 훈풍을 타고 관련 종목을 적극 매수했으며 그중에서도 삼성전자를 사들이는데 집중했다. 1분기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조5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사들이 순매수 규모 중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2조1000억, SK하이닉스가 1조7000억으로 뒤를 이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 매수가 반도체를 필두로 한 IT섹터(정보통신 부문)와 밸류업 프로그램 등의 영향에 따른 수혜 종목군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도체 매수 강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08 16:12:0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문경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개원식 개최

문경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이 지난 5일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수석부의장, 김창기, 김경숙 경북도의원, 김경환 문경시의원,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지역주민 5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문경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개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8월 문경시와 더본코리아 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문경시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용역을 완료하고 이날 개원을 하게 됐다. 문경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은 1층 사무실과 2층 조리교육장, 3층 베이커리 및 카페 교육장으로 꾸며졌으며, 조리 · 베이커리 · 카페 등 외식 산업교육에 최적화된 교육환경과 최고 수준의 전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경의 명산인 주흘산이 보이는 문경읍 신북천 강변에 위치한 외식산업개발원은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분야 인력양성과 창업을 지원하여 문경만의 특화된 먹거리 사업과 창업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외식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금년 4월에는 주흘산 케이블카 기공식이 있고 10월에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등 문경은 변화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6:12:07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