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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생크림 거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으로 최상의 맥주 맛 선사

오비맥주가 한맥의 기존 생맥주를 업그레이드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을 선보이고 유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맥은 2021년 한국 맥주 역사 100년을 맞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라거를 만들자는 '대한민국 라거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한맥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조한 바 있다. 오비맥주는 26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미디어 시음회를 열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으며, 4단계에 이르는 미세 여과과정을 통해 부드러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내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했다. 여기에 특수하게 디자인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통해 생크림처럼 밀도 높은 거품을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크림은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맥주의 맛과 향을 보존한다.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생맥주를 전용 잔에 따르면 촘촘하고 밀도있는 거품이 차오르며 100초 뒤 거품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주류 업계 최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품질을 완성시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국내에서 본 적 없는 생크림같은 밀도 높은 거품이 차별점이다"라며 "한맥의 환상거품은 시간이 갈수록 올라온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맥주와의 차이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을 앞세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한맥의 모델 수지와 함께하는 신규 캠페인을 선보이며, 여의도 IFC몰 내에 한맥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아울러 현재 100여 군데에 들어서있는 생맥주 업장을 10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크림의 맛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스무디'도 선보인다. 기존 맥주와는 달리 거품을 잔의 90% 이상 채운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한맥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맥은 오프라인 매장의 생맥주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점유율을 높여여나갈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26 15:37: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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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희망퇴직' 칼바람 속 엇갈린 시각...'기회 vs 두려움'

"희망퇴직? 오히려 좋다. 조건이 좋다면 도전해 볼 수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난 25일 이마트가 1993년 창립이래 31년 만에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승진한 이후 첫 구조조정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밴드 1·2·3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는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법정 퇴직금 외에 월 급여 기준 24개월치(기본급 40개월 이상)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생활지원금 2500만원과 전직지원금이 직급에 따라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재취업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희망퇴직 배경에는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의 연간 영업손실은 2011년 신세계그룹에서 인적 분할 된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7.4% 감소한 1880억원에 그쳤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1% 감소한 16조55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폐점하는 점포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도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번가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오는 29일까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1번가의 희망퇴직 신청은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전 직원이다. 첫번째 희망퇴직 프로그램 신청자가 저조했던 영향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번 희망퇴직은 2차 넥스트 커리어(Next Caree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희망퇴직이 확정되면 대상자는 3개월분의 급여를 받는다. 11번가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에 의해서만 희망퇴직이 이뤄지며, 권고사직은 진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희망퇴직은 권고사직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돼있다. 현재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희망퇴직이 권고사직만큼 두려워 하는 단어다. 이에 희망퇴직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 노조가 직접 움직이거나 내부직원들의 반발이 심하다. 실제 26일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경영이 숙명인 용진이형"이라며 "'희망퇴직'은 정말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진행되고, 희망을 줘야 할 조건이 되야 하며, 그 이전에 이마트가 '희망'이 있는 회사 임을 고객들과 시장,사원들이 공감 할수 있도록 경영하길 우리 교섭대표 노조는 강력히 바란다"고 이마트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희망퇴직의 주 대상인 3040세대는 실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유통업계 종사자 김 모씨는 "실적악화와 경제가 불안해지면 기업이 가장 먼저 꺼내는 카드가 인건비 감축이다. 여기에 가장 많이 떠 낼 수 있는 세대가 바로 30세에서 40대 중반이다. 사회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결혼, 출산 등을 거쳐 온 나이기 때문에 갑자기 희망퇴직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실제 가까운 주위에도 희망퇴직자가 있다. 두려운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MZ세대 직원 사이에서는 희망퇴직이 오히려 좋은 기회 일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좋은 조건의 희망퇴직은 본인 개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 익명을 요청한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파격적인 희망퇴직 조건을 보고 놀랐다. 이처럼 좋은 조건의 희망퇴직은 오히려 다음 스텝을 위한 발판이 된다. 공부를 할 수도, 가고싶었던 기업 취업을 위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30년 넘게 한 회사만 다닌 직원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겠지만 요즘 세대들은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전했다.

2024-03-26 15:34: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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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초점]GS건설, '이천자이 더 레브' 4월 공급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84~185㎡ 635가구 -송정초, 송정중 등 학교시설 도보권 -전세대 100% 판상형…전체동 필로티 설계 경기도 이천에서 세번째 자이(Xi) 아파트가 선보인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일원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25가구 ▲84㎡B 124가구 ▲84㎡C 96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 등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탁트인 산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북측으로는 약 1만 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 예정이며, 단지 내 순환산책로와도 연결돼 공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송정초교의 경우 증축 및 시설개선 중에 있으며, 증신로에서 단지를 거쳐 송정초·중학교까지 도로확장도 예정돼 있어 통학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반경 약 2㎞ 이내에 이마트, 관고시장, CGV,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증신로와 인접해 있어 시내외이동이 수월하며, 인근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 영동고속도로 이천 IC, 성남이천로가 있어 타 지역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GTX 2기 사업으로 꼽히는 GTX-D노선안에 이천시가 포함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자립형 경제도시인 만큼 이천에는 SK하이닉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의 다수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기대를 모은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탕이 있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단지 내 지상 1층에는 게스트하우스 2개실이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독서실 등의 보육 및 교육시설도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그동안 이천에서 선보인 자이 브랜드 모두 단기간 완판되며 지역에서 검증을 마친 만큼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고, 선호도 높은 학세권 및 공세권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중대형 평형대 구성과 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전체 동 필로티, 100% 판상형 등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15:32: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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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김'의 대결, 분당을 고지 오를 자는 누구 '김은혜 VS 김병욱'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남부를 관할하는 '경기 성남 분당을(분당동·수내 1~3동·정자동·정자1~3동·금곡동·구미동·구미1동)'에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지역구 재선 의원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등장으로 '훈풍'이 불었던 수도권에 용산발 '역풍'이 부는 가운데, 대중친화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김은혜 전 수석이 개인기를 십분 발휘해 분당에서 재선 의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반면, 금융인 출신인 김병욱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아 굴지의 대기업 CEO를 초청해 포럼을 여는 등 기업친화적인 면모를 보였다. 또한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이번 분당을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과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 붙는 재밌는 구도가 연출됐다. ◆주민 최대 숙원 '재건축' 지역구가 분당 신도시의 남부를 관할하다보니 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효율적인 재건축 사업 진행이다. 두 후보 모두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재건축 선도지구 최다 지정, 공공기여 비율 축소, 이주단지 신속 조성 등 비슷한 공약을 내놨다. 다만, 김은혜 전 수석은 재건축 시 주택 소유주들이 내야하는 분담금과 이주비용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세입자에게 우선청약권을 도입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했다. 김병욱 의원은 재건축 지원을 위한 6000억원 규모의 노후 계획도시 특별회계를 조성하고, 재건축 주민 동의 시스템의 전산화를 지원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놨다. 재건축과 함께 양 후보의 지역 개발 공약도 관심을 보은다. 김 전 수석은 오리역 역세권과 백현마이스 부지 사이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를 지하화해 해당 부지에 빅테크, 팹리스,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로봇산업 등 미래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김 의원은 비용 대비 편익이 크지 않아 좌초된 SRT 오리역 신설 사업을 복복선을 도입해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1복선으로 운영되는 SRT는 2복선으로 늘려 선로를 왕복 1개씩 늘리면 기존 철도를 운행하면서 SRT 역사 신설공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 보육·교육 지원 VS 여성-아동 복지 케어 센터 조성 두 후보는 보육과 교육 관련한 공약도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김 전 수석은 실질적인 보육과 교육을 지원하는 쪽으로 공약 방향을 잡았다. 김 전 수석은 보육 공약으로 24시간 동안 운영하는 어린이병원을 유치하고, 현재 150만원까지 상한이 걸려 있는 육아휴직 급여를 최대 21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정적인 식사와 위생·안전을 위해 학교 급식의 상향 평준화 기준을 마련하고, 학교 환경 관리 인력 보강, 등하교 안전픽업존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여성·아동·신중년을 위한 케어 센터를 만들어 분당신도시 남부의 돌봄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케어 센터에는 영유아존, 동일돌봄존, 키즈카페, 식당, 평생학습관, 어린이 독서실, 신중년 공공서비스 지원기관, 여성비전센터 등을 만들 계획이다.

2024-03-26 15:29: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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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협약 체결…디지털 제조혁신·생산성 향상 지원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해,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과 대·중견기업 등 사업 주관기업,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완료한 서울엔지니어링, 달성, 스톨베르그&삼일, 동주산업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재원 출연 및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들은 스마트공장 도입 희망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출연 재원을 집행·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고, 대기업 등 민간이 정부와 함께 자금을 조성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및 현장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이번 사업 시행 시점부터 동참해 중소기업별 맞춤형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5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건수는 총 595건에 달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발표한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 분석 결과'를 통해,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92개사의 2018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은 63.4%, 영업이익은 50.5%, R&D 투자는 6.7% 증가하는 등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미도입 기업 대비 각종 지표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도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올 상반기 중 예정된 사업 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6 15:27: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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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사기 피해자, 교통사고 기록·벌점 삭제 간편해진다

앞으로 자동차 보험사기에 당한 피해자가 교통사고 기록과 벌점 삭제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보험업계와 공조해 다음 달 15일부터 보험사기 피해구제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5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시범운영하며 6월부터는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신청은 전국 경찰서에서 가능하며 이 제도를 통해 보험사기 피해자가 행정적 불이익을 간편하게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는 도로교통법상 가해 차량 운전자에 해당해 사고내역이 기록되고 벌점·범칙금이 부과된다. 해당 교통사고가 보험사기로 확인되면 피해자가 경찰서에 벌점·범칙금 등 행정처분의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사기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판결문 등 증거자료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사기 형사사건의 사건 당사자(보험회사)에게만 판결문 등이 교부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과 경찰청·보험개발원 등이 협의해 간편한 피해구제 절차를 마련했다. 피해구제 대상자는 '보험사기 피해사실 확인서'를 보험개발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사고기록 삭제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할 때는 해당 확인서와 함께 운전자 명의 신분증도 지참해야 한다. 발급받은 확인서는 거주지 인근 경찰서(교통민원실, 교통조사계)에 제출하면 된다. '피해 대상자'는 법원 판결문에서 피해 정보가 확인된 사람이다. 대상자는 보험개발원에 피해 정보가 취합됐다고 보험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안내받지 못했어도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이후 경찰은 보험사기 피해정보와 경찰 사고 기록 데이터베이스를 대조한다. 대조 후 사고기록·벌점을 삭제한 처리 결과를 피해자에게 통보한다. 금감원은 제도 도입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교통기록 삭제 1만4147명 ▲벌점 삭제 862명 ▲범칙금 환급 152명 등이 구제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는 경찰청과 보험개발원의 전산망을 연결해 소비자 편익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 달 15일부터 운전자와 피보험자가 일치하는 사고의 피해구제 대상자 8459명에게 절차를 일괄적으로 안내한다. 운전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사고의 피해구제 대상자 5688명에게는 오는 5월 30일부터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2024-03-26 15:26: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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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라엘에스' 2000가구 다음달 나온다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울산 남구에서 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나온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4월말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라엘에스'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총 203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단지 전용면적 59~101㎡ 1499가구 ▲2단지 전용면적 39~84㎡ 534가구(임대포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1단지 753가구 ▲2단지 320가구다. 라엘에스는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내에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는 게 특징이다. 단지 도보권에 월평·수암초, 신일·울산중앙중이 있고 신정동 및 옥동학원가도 가까운 편이다. 반경 1㎞ 내에는 홈플러스(울산남구점)와 롯데마트(울산점)도 있다. 현대백화점(울산점)과 롯데백화점(울산점), CGV(울산삼산점) 등도 멀지 않다. 단지 서쪽의 울산대공원은 약 369만㎡ 규모다. 이곳에는 동물원과 키즈테마파크, 골프장, 장미원 등의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도 들어선다. 라엘에스는 주변 아파트보다 많은 가구당 1.75대 주차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자전거나 캠핑용품, 계절용품 등 큰 부피의 짐들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가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남구 신정동 일대는 활발한 주택재정비 사업으로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라엘에스는 2000가구 넘는 대단지여서 미래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엘에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03-26 15:24:3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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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난해 순이익 45% 오른 13조4천억…'사상 최대'

지난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모두 합친 보험회사 전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해 1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회계제도(IFRS9·IFRS17) 도입에 따른 효과를 본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보험사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53곳(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이 13조3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조1783억원(45.5%) 급증한 수치다. 생보사는 5조952억원으로 37.6%, 손보사는 8조2626억원으로 50.9% 각각 늘었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근거로는 회계제도 변경과 실적 개선이 꼽힌다. 지난해 보험업계에는 새 회계기준인 IFRS9과 IFRS17이 도입되며 이번 실적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IFRS17로 보험손익 부문은 이익 전환했다. IFRS17로 인해 신계약비(보험계약 신규 체결 중 지출되는 수수료 등 비용) 이연 상각기간이 종전 7년에서 보험기간까지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보험부채 이자비용을 투자손익으로 변경 처리하며 비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IFRS9 도입으로 생보사와 손보사 투자손익은 모두 악화했다. IFRS9은 보험사가 투자한 유가증권 등 금융상품의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에 인식하는 분류법이다. 이에 따라 보험부채 이자비용이 투자손익에 반영되며 비용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237조6092억원으로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6%(15조1832억원) 감소했다. 생보사는 112조4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20조2761억원) 줄었다. 보장성보험 위주 판매 정책,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이 40% 가까이 감소해 수입보험료가 줄어 들었다.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 1.09%로 전년 동기 대비 0.40%포인트(p) 올랐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같은 기간 8.02%로 0.20%p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지만 회계제도 변경에 따라 순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연말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224조6000만원, 166조6000억원으로 전년인 2022년 말 대비 각각 6.5%, 87.4%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자산이 감소했으나,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으로 부채가 더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며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영업·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 활동을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000억원이 감소했다. 가계대출 135조원, 기업대출 138조1000억원으로, 가계 대출 집계에 포함된 보험계약 대출은 지난해 말 71조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험계약 대출은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 범위에서 대출받는 것으로, 경기 침체 때 자금줄이 막히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5:2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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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거대 R&D 예산 예고..."혁신·도전형 DNA 싹 틔울 것"

정부가 올해와 달리,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두겠다고 예고했다. 혁신·도전형 R&D를 집중 장려하기 위해 재정지원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분야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 개청(5월27일 예정)과 연계해, 미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협력연구 및 우수인재 유치에 나선다. 보건 분야에서는 필수의료 분야 확충 및 지방의료서비스 지원에 예산을 비중 있게 책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의결했다. 정부 관계자는 "R&D 전 분야에서 혁신·도전형 DNA가 싹틀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지원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간이 하기 어려운 기초·원천 연구, 차세대 분야 선도기술 확보를 중심으로 R&D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AI와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포함한 미래 전략분야에 대한 예산 집중 편성을 시사했다. 또 대규모 혁신·도전형 전략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사업 유형별 적용 시스템 차등화 등을 통해 R&D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연구자의 해외 선도연구 참여를 비롯해 해외 우수인력 유입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 출범과 연계해 NASA 등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추진하고 및 우수 인재 유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젊은 연구자가 수월성 연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필수의료·지역의료 및 취약계층 대상 의료서비스 지원 강화에 나선다. 지역 간 의료접근성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편 및 중증·소아·응급 등 필수의료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과 노인, 희귀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건강관리 지원 예산을 확충한다. 이 밖에 고령자 복지주택을 확산하고 정년에 도달한 고령자의 '계속 고용'을 지원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유형의 장학금 지원방식을 검토한다. SOC 분야는 1기 GTX(A·B·C) 적기개통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A·B·C 연장 및 D·E·F 신설 등 2기 GTX도 추진하는 등 '초연결 생활권' 지원에 나선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전·수소 등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금융 및 R&D 지원을 확대한다. 또 무탄소전원 확산 기반으로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석유와 석탄, 핵심광물 등 필수 자원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을 비롯해 수입선 다변화, 국산화 R&D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농림수산 분야는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산업화를 도모한다. 특히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수산업의 6차 산업화를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이 농·어촌에 진입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농지와 주거, 자금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AI,로봇 등 첨단전략분야 혁신기업 육성과 범정부 차원의 원스탑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장병 훈련의 과학화 및 지능형 스마트부대 확대 구축에 예산을 중점 책정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중 각 부처는 예산요구서를 마련하고 5월께 기재부가 취합하게 된다. 이후 기재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9월 국회에 제출하는 수순이다.

2024-03-26 15:21: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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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청소년 창의리더십 '체.인.지' 수료식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2024 창의리더십 체.인.지 겨울 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체인지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창의리더십 역량 증진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3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 창의리더십을 통한 재능공유연구랩(Talent Dissemination through Creative Leadership: TDCL)과 함께 창의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10기 체인지 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39명은 2개월 동안 창의성과 리더십에 관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내 안의 창의리더십과 재능 알아보기', '의사소통능력과 합리적인 판단능력 기르기', '창의적이고 비판적 문제해결방안 배우고 실천하기' 등의 주제로 활동을 진행했다. 창의리더십과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익혔다. 수료식에서는 6개 팀이 2개월간 준비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발표해 활동 소감 공유하고 수료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박예원 학생은 "입시 위주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웠던 창의성과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고 팀 활동과 토론을 통해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체인지 활동에서 배운 창의리더십을 실천하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체인지 아카데미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갖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창의리더십을 발휘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재단은 수료 후에도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미래세대 참사람 육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26 15:19:5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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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4억원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재단인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2024 신한라이프재능클래스' 후원금 4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재능클래스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스포츠와 문화·예술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흥미를 키우고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은 선정된 기관 43곳에서 스포츠 37개 종목과 문화·예술 17개 분야의 수업에 참여하는 약 700여명의 아이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아동이용시설 230곳에 약 24억원을 지원했다. 37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은 장학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재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김순기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사무국장은 "신한라이프재능클래스를 통해 체험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이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위해 꿈을 꾸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26 15:18: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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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만난 한동훈, 보수 결집 꾀하나… 朴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게 중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위기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11시쯤 윤재옥 원내대표,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과 함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한 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30분 가량 이어졌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가 배석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예방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 여러 이야기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저도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날을 잡아서 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방으로 지지율 반등을 예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고맙다"며 말을 아꼈다. 회동에 배석한 유영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국정 현안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게 "지난 서해수호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 두 분이 만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럴 때일수록 위기에서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는데, 그 때 말한 내용 중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다. (여당이 정부를) 뒷받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은 최근 화제가 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유 후보는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고, 그 부분에 대해 두 분의 심도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전국 유세를 다니시니까 건강을 잘 챙기고 선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국정농단 수사 당시 검사로 활동하며, 박 전 대통령 측을 수사한 과거가 있다. 관련 지적을 의식한 듯 한 위원장은 전날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을 받았다"며 "박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처럼 권력 장악하겠다고 하고 있나. 그런 취지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는 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4·10 총선이 약 보름 정도 남은 가운데 한 위원장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대구지역 선거 지원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울산·경남·부산 등 '낙동강 벨트' 지역에 지원 유세를 나갔다.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이 술렁인다는 전언이 많은 현 상황에서,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집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선거 판세가) 지난주에 굉장히 어려웠다. 지난주에 거의 최대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 부실장은 한 위원장이 위기론에 적극 대응하며 여당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실장은 "민주당은 (재산 허위 신고로 공천이 취소된) 이영선 문제, 이재명 대표 막말 이슈 등이 있다"며 "이번주부터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반등하지 않겠나"고 기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6 15:17: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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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봉석 DB금융투자대표 연임…리스크관리·내부통제 강화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곽 대표를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곽 대표는 DB금융투자 부사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은행(IB) 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3월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곽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 역시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속한 시장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경영인프라'를 튼실하게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엄정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준수가 올해 DB금융투자의 가장 중요한 행동규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이 선임됐다. 황 이사는 KB금융지주 회장,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사회는 황 이사의 선임 배경에 대해 "금융·재무 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갖춰 투자자 보호와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42기 재무제표 등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사외이사 포함)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통과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6 15:17:2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