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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총]유영상 대표, "AI 기술 성과 가시화…신사업 본격"

SKT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AI 기술 성과를 가시화하고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유영상 대표는 압도적인 찬성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은 언제나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SK텔레콤의 새로운 도전 방향은 바로 AI"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AI 컴퍼니로서의 구체적인 사업현황과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SKT는 지난해부터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라 사업을 진행 중이다. AI의 근간인 동시에 AI의 수혜를 즉시 향유하는 'AI 인프라', AI를 통해 본업인 통신을 효율화하고 혁신하며 AI기술을 인접영역으로 확장하는 'AIX',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AI 서비스'로 구성된 전략으로 모든 영역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새 도전 방향 AI, 전략 실행 본격 유 대표는 지난 2021년 취임 당시 회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AI 컴퍼니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유수의 빅테크들이 AI에 뛰어들고 천문학적 자본이 AI로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이러한 시대 변화 속에 모든 AI 기술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데이터센터를 2030년까지 현재 2배인 200메가와트(MW) 이상으로 보유 용량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사피온과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경쟁력,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역량을 솔루션 패키지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유무선 네트워크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설비투자는 물론 운영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AI 인프라로 진화시켜 SK텔레콤 인프라의 가치를 높이고 재평가 받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MWC2024에서 도이치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와 함께 발표한 글로벌 통신 LLM 개발 및 합작법인 설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연내 글로벌 상용 사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AIX 영역에선 AI 고객센터, 개인화 AI 미디어 전략을 통해 유무선 통신 경쟁력을 강화한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 1월 오픈한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이닷엑스(SKT 자체 LLM), 앤트뢱, 오픈AI 등 다양한 LLM을 제공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글로벌 UAM 기체 제조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을 통해 향후 예정된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 주도권과 글로벌 시장 고동 진출도 추진한다.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AI 개인비서 앱 에이닷(A.)을 고도화해 PAA(AI 개인비서)로 진화시키고, 글로벌로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 확보 및 글로벌 PAA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 공개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현재 수립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했다. 이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이다. 통신기술 기반의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윤리적 가치 중심이란 AI 거버넌스 원칙을 이르는 뜻이다. 유 대표는 "2024년 올해는 AI 컴퍼니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며 "향후 AI 피라미드 체계에 따라 펼쳐질 SK텔레콤의 AI 진화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K텔레콤 이날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4명의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유 대표는 98.4%의 압도적 찬성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유 대표는 지난 2021년 11월 선임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왔다. 2023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1.8%, 8.8% 성장한 연간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연간 3540원으로 확정됐다.

2024-03-26 16:05: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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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공약 이행 ‘착착’… 어르신 ‘효도권’ 지원 확대

장성군이 민선8기 노인복지 공약 이행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기존 효도권의 지원 금액과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효도권은 장성군이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노인복지 정책이다. 이·미용실과 목욕탕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65세 이상 주민에게 분기별 4만 5000원, 연간 총 18만 원을 지급한다. 어르신의 쾌적한 일상 유지를 돕고 있지만, 고령 주민의 영양 보충과 건강 증진도 함께 지원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장성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음식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건강권'을 효도권에 포함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관련 행정절차와 보건복지부 협의 등을 거친 끝에 오는 4월 말부터 시행하게 됐다. 효도권이 달라지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지급 방식이 기존 종이권에서 충전식 바우처카드로 변경돼 사용이 편리해졌다. 연간 사용액이 18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33%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분기별 4만 5000원에서 6만 원으로 지원금이 상향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사용처 확대다. ▲기초연금 수급 ▲국민기초생활 수급 ▲차상위 어르신은 연간 효도권 사용액 24만 원 가운데 6만 원을 음식 구입에 쓸 수 있는 건강권이 추가 적용된다. 단, 기존에 농식품바우처 지원을 받고 있거나, 기초연금을 받지 않는 어르신은 이·미용과 목욕에만 24만 원 전액을 사용할 수 있다. 장성군은 읍면 담당 공무원 교육과 사용업소 협약, 카드 배부 등을 진행한 뒤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효도권 확대 운영을 시작한다. 김한종 군수는 "추진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성지역 노인의 95%가 효도권 수혜 대상인 점을 감안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6:05:1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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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장애-비장애 화합의 공간 ‘반다비 체육센터’ 4월 첫 삽

전라남도 나주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나주실내체육관 보수공사를 통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이용을 우선하되 비장애인과 함께 집 근처 생활권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반다비'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였던 반다비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나주시는 지난 1991년 건립된 송월동 소재 나주실내체육관의 전면 개보수 공사를 통해 연면적 3849㎡, 지상 2층 규모 반다비 체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체육관 보수공사엔 총 사업비 30억원(도비9억·시비21억)이 투입된다.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누수 방지를 위한 지붕 패널 및 바닥 마루 교체 등을 4월부터 진행한다. 나주시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애 맞춤형 운동 처방, 장애인 스포츠 강좌 운영 등을 통한 장애인 생활체육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창구이자 누구나 공정하고 차별 없이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는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6 16:04:4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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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민의견 듣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를 오는 4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다.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속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 ▲아동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가 세계 다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는 아동,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 1740명을 대상으로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등 6개 영역에 걸쳐 광주시 아동친화 인식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는 아동과 양육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역사회의 아동친화도 중 가정생활의 보호 및 안전에 대한 만족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놀이와 문화 부문에서는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놀 수 있다'가 다소 낮게 나타났다. 광주시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는 '아동양육 돌봄과 가정지원 서비스'와 '광주광역시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이번 '아동친화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의견수렴 토론회' 참가자를 4월 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 인원은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밖 아동 50명, 학부모 10명, 아동관계자 10명 등 총 70여명이다.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관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후 메일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의견은 광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수립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영걸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2024년 12월 재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4-03-26 16:04:3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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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연구정보원, ‘AI정보영재교육원’ 개강 및 프로그램 운영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이하 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25일 정보 영재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연구정보원 부설 'AI정보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가졌다. 26일 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이번 개강식은 AI정보영재 학생 및 학부모, 지도강사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AI정보영재교육원' 활동영상 시청 ▲올해 교육과정 운영 안내 ▲생성형AI 특강(백란 호남대 AI융합대학 학장)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관내 초·중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방과 후 및 주말에 AI정보영재교육원과 거점학교에서 이뤄진다. ▲초등 입문·발전과정 ▲중등 인공지능·IoT·게임개발 프로그래밍 과정 ▲거점학교 입문·발전의 총 9개과정 10개반으로 구성됐고 영재캠프를 포함해 연간 102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교육과정에 생성형 인공지능의 개념과 활용 내용을 추가로 편성했다. 또한 학생 스스로 체험하고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영재 캠프, 창의적 산출물대회 등 프로젝트 협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이번 개강식을 통해 우리 아이가 경험할 미래교육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정보 영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주교육연구정보원 고인자 원장은 "체계적인 정보영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협력적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겠다"며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학생들이 AI시대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다가올 미래 사회에 대비해 정보영재학생들은 진로탐색 차원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낼 것이다"며 "광주의 모든 학생들이 AI·디지털 역량를 갖출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형 교육과정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정보영재교육원'은 미래지향적 정보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04년 광주교육정보원 설립과 함께 개원했다.

2024-03-26 16:03:3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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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1분기 어두운 실적 전망…수익성 악화 지속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테일 이외의 부문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등 주요 증권사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96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9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 추정치도 808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36.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키움증권으로 43% 줄어든 16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29억원, 1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42.5% 줄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영업이익이 16.7% 감소한 2094억원, 당기순이익이 17.5% 줄어든 1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2.3%, 42.6% 감소한 1970억원, 1450억원으로 전망되며 한국금융지주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9.7%, 31.2% 줄어든 2599억원, 20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4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7593억 원)보다 34.4%가량 증가한 데 따라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으나 리테일을 제외한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면서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채권운용 부문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기준 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작년 1분기 채권평가 이익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금리 변동이 없어 채권평가 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탓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아직 실질 금리는 변동이 거의 없어 채권 운용 수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며 "작년 수익이 너무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리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는 없을 전망이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가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 증가 등의 효과로 채권발행시장(DCM)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시장의 부진 여파 등으로 IB부문의 수수료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2분기 이후 증권사들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분기 이후로 금리가 다시 하향 안정화되면서 증권사들의 채권 평가 이익이 작년보다 더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추가로 증권사 실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대규모 부동산 PF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다"라며 "증권사들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6 16:03: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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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세감면 역대 최대 경신 77조원...법정한도 2년째 초과

정부가 감면하는 세금 규모가 올해 사상 최대에 달할 전망이다. 게다가 법인세 수입 등이 진도가 더뎌, 올해도 국세수입이 정부 목표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조세지출은 특정 분야에 혜택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가 걷어야 할 세금을 걷지 않는 것을 뜻한다. 이는 정부 재정에서 돈이 나가는 예산지출은 아니지만, 세제 특혜를 통해 예산지출에 상응할 만한 효과를 보인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세감면액 전망치는 77조1000억 원이다. 지난해 69조5000억 원(추정)에 비해 10.9%(7조6000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세 수납액과 지방소비세액를 합한 국세수입 총액은 지난해(369조1000억 원)보다 25조8000억 원 늘어난 394조9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국세수입 총액은 올해 국회 확정 세입예산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이 발생한 가운데, 세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인세가 연초부터 전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세수가 정부 예상보다 적게 걷힐 가능성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세수입 총액 규모는 작년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지만 재작년(422조9000억 원) 대비 떨어졌다. 국세감면율은 16.3%로 2년 연속 법정 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세감면율은 국세감면액과 국세수입총액을 더한 금액에서 국세감면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이는 국가재정법상 국세감면 한도(직전 3개년도 평균 국세감면율+0.5%포인트)인 14.6%보다 1.7%p 높은 수준이다. 국가재정법은 국세감면율이 국세감면 한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국세감면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과 2009년에 법정한도를 넘겼다가 2010년~2018년 한도 내에서 유지됐다. 이후 경기 둔화와 코로나19 위기가 있던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국세감면 한도를 지키지 못했다. 다시 2021년과 2022년 법정 한도 내에서 관리됐다. 기재부는 "비과세·감면 정비 등 조세지출 감면한도 준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도 신설 시 기존 조세지출 축소·폐지방안, 예산 지원과의 중복지원 여부 등을 중첩적으로 확인하는 등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세 형평성을 위해 조세지원의 합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당장 급하게 필요하지 않은 제도는 최대한 지양하고, 목표 달성에 미흡한 제도는 종료하는 등 엄격히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24-03-26 16:01: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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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총] "급변 IT 생태계에도 혁신없다" 주주 아우성…변재상 선임은 성공

네이버가 정기주총에서 변재상 사외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지만 주주들로부터 급변 중인 온라인 생태계 및 기술 발전 대응을 위한 혁신이 부족하다는 뼈아픈 비판을 받았다. 네이버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1784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등 6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안건은 ▲제25기(2023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이사무엘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6건이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위원 역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에 오른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도 선임됐다. 국연금공단은 네이버 지분 9.3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변 전 대표가 미래에셋생명 대표 재직 중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경영유의 조치를 이유로 선임을 반대했다. 금감원은 2021년 매래에셋생명 계열사가 골프장 매입을 위해 490억원 대출을 내던 때 변 전 대표가 사전검토와 심의절차에 미흡했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변재상 전 대표의)사외이사 추천 과정에서 엄중한 검증과 해소 절차를 거쳤다고 판단한다"라며 "상법 시행령에 열거된 사외이사 자격 요건과 독립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미래에셋 계열사가 공정위로부터 특수관계인에게 부당 이익을 제공해 시정 조치를 한 것에 대해 확인한 결과 후보자 본인이 직접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과징금 규모가 매출 대비 미미하다"며 "사실 관계 위법성 다툼이 있어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이 진행 중으로 사실관계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 질의에서는 네이버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대내외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주를 이뤘다. 특히 구글/유튜브의 영향력 확대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의 급성장으로 인한 네이버의 입지 약화에 따른 우려와 비판이 나왔다. 최 대표는 "유튜브의 급성장이 이루어지던 때 경쟁 상황을 고려한 커머스 사업 육성이 결과적으로 사업적 성장과 SME(소상공인) 생태계 구축을 잘 이뤄냈다"며 "클립, 치지직 서비스 역시 유튜브와 경쟁 속에서 저희만의 경쟁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에 대한 전략적 답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덧붙여 알리/테무의 성장에 관해서는 "네이버 쇼핑 모델 자체는 알리, 테무, 쿠팡과 직접 비교가 어렵고, 파트너가 늘어나는 것은 전략적으로 긍정적 의미도 있다"며 "위기이자 기회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광고부서는 알리, 테무와 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고 해외 파트너들이 광고상품, 서비스,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일부 참여하는 방안 등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바X'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한 주주는 "클로바X는 간단한 지역 날씨 조차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갈 전략이 있는가?"라며 성능을 비판했다. 클로바X는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자체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후 선보인 생성형·대화형 AI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하는 오픈AI의 챗GPT가 영어권 자료를 중심으로 학습한 결과 영어·비영어 프롬프트(명령어·Prompt) 간 결과물 수준 차이가 나는 데 반해 클로바X는 강점으로 비영어권 언어 결과물의 우수성을 홍보했었다. 최 대표는 "최신의 정보를 학습해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게 맞다"며 "검색엔진으로서 정확성과 최신성, 요약이 맞물릴 때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해 앞으로 국내 이용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옥 1784에 적용한 첨단 로봇들의 수익화 시점에 대해선 최 대표가 "사우디 같이 큰 도시 규모에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이미 구축하기로 했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우디에서) 다양한 기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5개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도시의 디지털 혁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에 따른 모회사 가치 훼손 우려도 나왔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이 적자를 내고 있고, 네이버 사업에 광고와 커머스 비중이 커 오히려 주가에 도움보다는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라며 "웹툰이 미국 상장 시 마케팅, 브랜딩 효과가 인지도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고 네이버 주가에 일부 반영되지 않던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믿음 하에 상장을 검토했다"라고 해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26 15:59: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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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커스, 자율운항 선박의 연료절감·저탄소 효과 세계 첫 입증…한국선급 기본인증 획득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의 실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타 산업에서 이용되는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게끔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을 대상으로 했다. 아비커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방법론을 개발하는 동시에 선박운항 실증을 통한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해냈다. 앞서 지난 2023년 3월 양사는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팬오션 및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팬오션의 32만 5000톤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적용해 실증에 나섰다. 자율운항을 적용한 대형선박의 연료절감 효과를 실증을 통해 밝혀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아비커스는 싱가포르부터 브라질에 이르는 총 9334km 길이의 항로를 수차례 자율운항하며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 최대 15%에 이르는 연료 절감 효과를 밝혀냈다. 연료 사용량이 감소함에 따라 탄소 배출량도 1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자율운항 선박을 활용할 경우 탄소배출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율운항 선박이 해운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6 15:5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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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유세메시지 기조, "정권심판 국민승리...민주당이 대한민국 살린다"

오는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심판·국민승리",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를 핵심 유세메시지로 선거에 돌입한다.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입니다"라는 전체 기조 아래 현 정부의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후퇴, '이채양명주' 심판을 핵심으로 4·10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채양명주'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민주당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10·29 이태원 참사, 고(故)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말한다. 민주당 선대위는 윤석열 정권의 10대 실정을 ▲민생경제 ▲검찰독재 ▲김건희 여사 스캔들 ▲연속된 참사 ▲굴종·무능외교 ▲'입틀막' 정권 ▲전쟁 위험 국가 ▲카르텔 인사 ▲국민 갈라치는 정부여당 ▲민주주의 후퇴로 잡고 총선 유세에서 이를 바로 잡는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10대 공약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고 당의 정책적 역량을 국민에게 홍보한다는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이 내세우는 10대 공약은 ▲저출생 문제 해결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경로당에서 어르신 점심 밥상 제공 ▲소상공인·자영업자, 근로소득자 지원 ▲혁신산업 지원 ▲주가지수 5000시대 선도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무역구조 혁신으로 수출 1조 달러 시대 대비 ▲청년 주거부담·교통비 부담 완화 ▲전쟁위기 없는 한반도 평화로 채워졌다. 또, 선대위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2년을 키워드로 '민생파탄'·'독선독단 불법의혹'·'역주행'·'무능·무책임'으로 꼽았다. 민생파탄에는 서민먹거리 물가폭등, 물가·환율·금리 3고(高) 경제 실패 등이 담겼으며 '독선독간 불법의혹'엔 시행령 통치, 수사권 남용, 권력기관 사유화 등이 포함됐다. 역주행 키워드엔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주69시간 근무제 퇴행 시도, 늘봄학교 졸속 추진 등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무능·무책임'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레고랜드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사태, 2023 새만금 잼버리 파행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유세 메시지 자료를 준비하면서 "절박해야 이깁니다"·"간절해야 이깁니다"·"겸손해야 이깁니다"를 강조하면서 자칫 나올 수 있는 후보들의 말실수나 선을 넘은 행동에 주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정익·박태홍기자 pathfinder@

2024-03-26 15:53:39 박정익 기자 2024-03-26 15:53: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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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메모리 반도체"…삼성-SK 1분기 '봄날' 올까

반도체 사업이 메모리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반도체 가격까지 상승했기 때문. 이에 반도체 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봄'을 맞이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미국 주요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를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 1분기 실적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72조1057억원, 4조955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3.12%, 영업이익은 674.12%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1조8879억원, 1조3749억원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4개 분기 연속 조 단위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에만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것. SK하이닉스도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460억 원의 이익을 내면서 삼성전자보다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의 반등이 시작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실제 글로벌 반도체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024년 회계연도 2분기(2023년 12월~2024년 2월) 실적 발표를 통해 58억2000만달러(약 7조80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36억9300만달러(약 4조9504억원)에서 57% 급등한 것으로, 전문가 전망치 53억5000만달러(7조1716억원)를 상회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고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고정거래가격은 1.8달러로 집계됐다. 낸드 가격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면서 수익 증가 속도가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가 삼성의 HBM도 긍정적으로 진단하며 두 회사 모두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앞서 AI 반도체 선두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삼성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함께 두 회사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HBM에 이어 세계 D램 시장 점유율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 지난해 3분기 SK하이닉스가 34.4%를 차지하며 삼성전자를 3%포인트 차이까지 좁혔다. 한편,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전자 주가도 2년여 만에 장중 8만 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 오른 8만 100원에 도달했다가 오전 10시53분 현재 소폭 하락해 7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 원 선을 돌파한 건 2021년 12월29일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NH투자증권은 김병연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전자 실적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짓는 관건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감을 뛰어넘을 경우, 지수 상승 확신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10년 실질금리의 재상승 위험이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6 15:51: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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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박지형 의장 선임…사외이사 의장, 첫 사례

한화솔루션이 이사회 독립성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인 박지형 서울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화솔루션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박지형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건 한화그룹 내 첫 사례로, 그동안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아왔다. 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LSE)와 미국 위스콘신대 등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국제무역 분야 전문가로, 이사회에 글로벌 경영환경과 국제관계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해왔다. 앞서 박 교수는 ESG위원장,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이사회 독립성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사회 역할 강화와 경영 투명성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의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을 계기로 향후 이사회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선임을 통해 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사회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6 15:50: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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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사천 봄나들이 관광열차 운영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4월 5일 남도해양관광열차를 타고 사천으로 떠나는 '봄 나들이 기차여행' 상품을 특별 1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봄나들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선진리성 벚꽃 구경'을 시작으로 섬과 바다·산을 잇는 국내 최초 케이블카 '사천 바다 케이블카', 삼천포 다리 등 사천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는 당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봄이면 벚꽃으로 뒤덮이는 '사천 9경' 가운데 한 곳인 선진리성은 바다와 인접해 푸른 바다 풍광과 흩날리는 벚꽃잎의 맞으며 여유와 낭만있는 봄을, 국내 최장 거리를 운행하는 사천 케이블 카는 하늘을 나는 듯 짜릿함과 함께 발아래 내려다 보는 형형색색 다양한 봄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열차 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KTX 20주년을 맞아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KTX 전통주, KTX 모형 조립 블럭, 여행용 세트 등 경품을 제공해 여행지까지 도착하는 동안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상품 구성은 왕복 열차비, 버스비, 중식, 관광지 입장료, 가이드비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은 성인 기준 9만3000원이다.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부산역 여행센터로 하면 된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따뜻한 봄 날씨에 맞춰 나들이 할 특별 기차여행 상품을 준비했으며 아름다운 도시 사천에서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다양한 관광 전용 열차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5:43:4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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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의열매, 이주아동 건강한 성장 위해 1억 전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기획 사업 '이주아동들의 위기환경 극복을 위한 성장지원Ⅱ' 진행을 위한 지원금 1억 원을 26일 오전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실에서 이주민과함께에 전달했다. 이주아동들의 위기환경 극복을 위한 성장지원은 이주 부모의 생계 활동에 따라 방치되기 쉬운 아동들에게 보육 기회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다문화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이주아동들이 편견 없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정지숙 상임이사는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며 이주노동자 뿐 아니라 유학, 결혼 등 다양한 이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주아동들에게 특별한 지원 기회가 생겨 기쁘고, 한국 사회에서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금식 회장은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성장하는 아동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적을 불문하고 소중한 존재인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켜 우리 사회 안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3-26 15:43: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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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전국 최초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준공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운영을 시작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함양군이 마련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는 전체 면적 752㎡, 3층 건물로 객실 19실, 공동주방, 세탁실, 사무소로 구성돼 총 42명의 근로자 입주가 가능한 규모다. 기존 모텔을 군이 매입해 계절근로자 기숙사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으며 3월 준공했다. 올해 함양군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함양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며 3월 26일 베트남 근로자 20명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35명이 입국할 예정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준공으로 계절근로자에게 안정된 주거 공간을 제공해 현지 적응을 할 공간을 제공하게 됐으며, 함양군의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에 맞춰 지난 25일 진병영 함양군수가 계절근로자 기숙사 현장 점검에 나서 시설의 편의성 및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해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경남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에 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농작업 일손을 투입하고자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도입 인원을 확대할 예정으로, 고용 농가 의견도 반영해 농가가 더 편리하게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5:42: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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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생크림 거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으로 최상의 맥주 맛 선사

오비맥주가 한맥의 기존 생맥주를 업그레이드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을 선보이고 유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맥은 2021년 한국 맥주 역사 100년을 맞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라거를 만들자는 '대한민국 라거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한맥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조한 바 있다. 오비맥주는 26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미디어 시음회를 열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으며, 4단계에 이르는 미세 여과과정을 통해 부드러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내 깔끔한 목넘김을 구현했다. 여기에 특수하게 디자인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통해 생크림처럼 밀도 높은 거품을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크림은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맥주의 맛과 향을 보존한다.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생맥주를 전용 잔에 따르면 촘촘하고 밀도있는 거품이 차오르며 100초 뒤 거품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주류 업계 최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품질을 완성시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은 국내에서 본 적 없는 생크림같은 밀도 높은 거품이 차별점이다"라며 "한맥의 환상거품은 시간이 갈수록 올라온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맥주와의 차이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을 앞세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한맥의 모델 수지와 함께하는 신규 캠페인을 선보이며, 여의도 IFC몰 내에 한맥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아울러 현재 100여 군데에 들어서있는 생맥주 업장을 10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크림의 맛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스무디'도 선보인다. 기존 맥주와는 달리 거품을 잔의 90% 이상 채운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한맥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맥은 오프라인 매장의 생맥주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점유율을 높여여나갈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26 15:37: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