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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

BNK경남은행은 오는 4월 27일 마산로봇랜드 공연장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BNK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제33회 BNK경남은행 백일장 및 미술대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백일장(SNS시), 회화, 디지털회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경남과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작품을 제출하면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상장과 장학금·상금(부상) 등을 수여한다. 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는 백일장 부문은 휴대폰·노트북·태블릿PC 등을 활용해 SNS시(띄어쓰기 포함 100자 이내, 중복 출품 가능)를 완성한 뒤 당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회화 부문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고학년생으로 나눠 진행된다. 당일 접수 및 제출처에서 배부되는 도화지(유치원·저학년 8절, 고학년 4절)에 주제에 맞춰 그림을 그린 뒤 제출하면 된다. 디지털회화 부문은 초등학교 이하와 중학교 이상으로 나눠 진행된다. 휴대폰·노트북·태블릿PC 등을 활용해 그림(해상도 1920X1080 이상, 용량 10MB 이내, JPG 포맷, 중복 출품 가능)을 완성해 당일 14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부문별 심사를 거쳐 각 백일장 9명, 회화 2580명, 디지털회화 12명을 선정해 BNK경남은행장상·경상남도도지사상·경상남도교육감상·울산시장상·울산교육감상이 수여하며, 상장과 함께 장학금 또는 상금 및 부상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페스티벌에 참가한 가족 전원에게는 마산로봇랜드 자유이용권 및 울산대공원 장미원·나비원 입장권을 각각 제공해 놀이기구와 관람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장 추첨을 통해 닌텐도스위치, LG로봇청소기, 다이슨에어랩, 로봇랜드 연간 이용권ㆍ일일자유이용권, 캐릭터 양우산 등 경품도 제공된다. 페스티벌 입상자 발표는 오는 5월 중 BNK경남은행 홈페이지ㆍ유튜브ㆍ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은 개최 당일 비가 올 경우 5월 18일로 연기되며, 울산지역은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 동문광장으로 장소도 변경된다. 자세한 사항은 BNK경남은행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연결되는 안내페이지를 참고하거나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공헌홍보부 최대식 부장은 "BNK경남은행 가족 문화 페스티벌은 아이는 그림 그리고 아빠와 엄마는 글쓰기를 하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문예 행사다. 경남과 울산 지역 명소인 마산로봇랜드와 울산대공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행사가 끝난 뒤 놀이기구와 관람시설을 마음껏 이용하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25 15:24: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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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다가오자 '한동훈 원톱' 우려 목소리 나와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동훈 원톱 선대위'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외에도 이해찬 전 대표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돌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홀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위원장 외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현재 선대위에 합류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 3인은 전날(24일) 각자 전국으로 흩어져 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에서,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충북,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25일 경남지역을 돌고, 김 위원장은 부산을 돈다. 경남 지역은 이틀 연속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방문한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측과 만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갈등을 중재했다. 그런데 선대위 회의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참석한 이는 윤재옥 원내대표 뿐이었다. 안철수·원희룡·나경원 등 3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은 참석을 하지 못했다. 이들은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했기에, 지역 일정이 많은 주말은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로 당내에서 '한동훈 원톱 선대위'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다. 당초 안철수·원희룡·나경원 등 3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의아한 반응이 나왔다. 안철수 위원장이 출마한 경기 분당갑은 보수세가 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21대 총선에서는 보수정당이 접전 끝에 이기는 등 경합이 예상되는 곳이다. 나경원 위원장이 있는 서울 동작을 역시 '공중전'보다는 '지상전'이 필요하다. 원희룡 위원장 역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고, 해당 지역은 국민의힘에는 '험지'다. 그러니 원 위원장은 특히 운신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 위원장으로서도 '오라는 곳은 많은데 물리적 한계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닥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같은 선대위 구성을 두고 "여당 공동선대위원장 중 '여유있는' 지역구를 뛰는 이들은 거의 없다. 본인 지역구 선거를 뛰기 바쁜 사람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상황은 다르다. 이재명 대표는 지역구 선거를 챙겨야 하고, 중간에 재판도 출석해야 한다. 그러니 통합이라는 명분 아래 선대위원장을 더 초빙하면, 이 대표가 다른 지역에 지원 유세를 갈 수도 있고 자신의 지역구에 집중하는 시간도 벌 수 있다. 각 후보자 캠프도 중앙당에서 선대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반기는 입장이라, 선대위원장들이 역할을 분담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또 이해찬·김부겸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도 하지 않으니, 일정을 운용하기 더 쉽다. 이에 여권에서는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선거지원과 메시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민주당은 3인 체제로 움직이는 것에 비해, 여권은 한 위원장 '1인 스피커'기 때문에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이날도 한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서울에서 일정을 돌았으나, 나머지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서울 동대문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채널A라디오에서 "큰 틀에서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조금은 더 많다"면서도 "저쪽(야권)은 조국, 이낙연, 이준석, 이재명 등등 스피커 수가 워낙 많다 보니 한동훈 한 명으로는 부족이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해찬, 김부겸 대표는 지금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자유스럽다"며 "그런 면에서도 저희가 그동안 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 외 이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도 나오는데, 실현은 어려워 보인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한 방송에서 "유승민 의원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긍정적인 면이 있으니, 합류한다면 나은 모양새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유 전 의원은 일방적으로 정부 비판을 해왔었는데, 이런 스탠스에도 약간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맡은 것도 한 위원장 외 스피커를 늘리기 위한 측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므로, 인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미래를 홍보할 수는 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를 명시적으로 홍보할 수 없지만, 스피커의 역할을 나눠가질 수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5 15:15: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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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희망홀씨 지난해 3.3조 공급…"올 4.1조 목표"

은행의 서민·취약계층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가 올해 3.3%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국내 은행들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지난해보다 1300억원 많은 4조1000억원으로 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 도입된 서민대출상품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연 10.5% 이내 금리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준다. 1년 이상 성실 상환자에게는 긴급 생계자금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성실 상환자 등에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14개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2조3000억원) 대비 42.3%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7만9000명이 새희망홀씨 대출 상품을 이용했다. 이 상품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씨티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를 제외한 14개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작년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는 한편 신규 취급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해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의 평균 금리는 연 7.9%, 연체율은 1.4%로 나타났다. 전년(연 7.5%)보다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가계신용대출과 격차는 1.3%포인트로 전년(1.2%포인트)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취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5519억원)이었고 이어 신한은행(5150억원), 하나은행(4985억원), 농협은행(4924억원), 기업은행(473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액의 75.8%를 차지했다. 기업(152%)·경남(150.9%)·대구(120%)·부산(110.6%), SC(104.7%) 등 5개 은행은 공급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대출로 경제적 위기를 넘긴 사례도 소개했다.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사회초년생 A씨는 학창 시절 사용한 카드론 대출이 불어나면서 고금리 이자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학자금과 생활비 충당을 위해서 빌린 자금이었지만, 잦은 카드론 사용으로 신용도가 하락해 금리가 낮은 직장인신용대출은 번번이 거절되고 말았다. 다행히도 A씨는 신용도는 낮은 편이지만 연체 일수가 적고 소득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점 등이 반영돼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기존 고금리 대출을 대환해 A씨는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게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새희망홀씨를 서민금융종합플랫폼과 연계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5 15:1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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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수출시장 '가담 후 퇴출' 빈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수출시장에 처음 가담하는 비율이 대기업에 비해 높은 반면, 시장에서 밀려나는 비율 또한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소기업의 경우 16%를 넘었으나 소상공인은 2%대에 그쳤다. 통계청은 25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담긴 '기업 특성별로 본 소상공인 수출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소상공인의 수출기업 진입률은 29.7%, 퇴장률은 29.1%로 변동성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 역시 진입률 25.2%, 퇴장률 24.7%로 대기업·중견기업에 비해 수출시장 가담-퇴출이 빈번했다. 대기업·중견기업은 진입률이 7.0%으로 신규 진입이 어려웠으나, 퇴장률 또한 8.0%로 일단 시장에 들어서면 수출에 견고하게 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2년 활동기업 중 수출에 참여한 대기업·중견기업은 34.2%에 달한 데 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출참여율은 각각 1.2%, 0.8%에 불과했다. 2022년 기준 전체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6821억 달러였다. 이 중 대기업·중견기업 수출액은 83.4%(5687억 달러)였고, 이어 중소기업 수출액이 16.6%(11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수출액은 148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2%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KOSTAT 통계플러스에 담긴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영향 요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비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빅데이터 도입율의 경우 대기업이 12.7%, 중소기업이 3.7%였고 AI는 9.2% 대 2.9% 등 빅데이터와 AI 모두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1/3 수준이었다. 클라우드는 12.1% 대 3.7%, 로봇은 4.7% 대 1.2%, 사물인터넷(loT)는 6.9% 대 3.1%였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전(全) 산업에 걸쳐 분포했다. 도입률은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정보통신업(45.8%)과 금융·보험업(26.4%)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공공행정(20.8%), 전문과학기술(15.0%), 제조업(12.1%), 도소매(11.8%), 보건사회복지(9.1%) 순이었다. 이 통계청 보고서의 '하루 세끼, 우리는 쌀을 어떻게 소비할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쌀 섭취 끼니 수는 1.86회였다. 18~39세가 1.43회로 가장 낮고 5세 이하와 60세 이상 연령대는 2.3회로 비교적 자주 쌀을 섭취했다. 외식으로 쌀을 섭취한 하루 평균 끼니 수는 여자(0.50회)가 남자(0.73회)보다 적었다. 또 내식 끼니당 쌀 섭취량이 외식보다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끼니에 내식보다 외식으로 쌀을 많이 섭취했다. 정미옥 통계개발원 사무관은 "끼니당 외식 섭취량은 크게 변동이 없었으나, 내식 끼니당 섭취량이 빠르게 줄어들며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하루 세끼 중 아침이나 저녁은 내식 끼니의 비율이 높았으나, 점심은 외식 끼니의 비율(49.9%)이 내식(42.4%)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4-03-25 15:13: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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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찾아가는 주민 참여 학교’ 운영

완도군은 '주민 제안 제도'와 '주민 참여 예산 제도'에 대한 주민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여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 참여 학교'를 운영한다. 지난 3월 21일에는 완도읍과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 육지권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참여 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주민 참여 제도의 참여 폭을 넓히고자 성인들 대상으로만 진행되었던 교육과 달리 주민과 고등학생 등 총 2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통해 ▲제도의 취지 및 목적 ▲올바른 제도 활용법 ▲타 지자체 우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4월까지 금일, 노화, 청산, 소안, 금당, 보길, 생일 등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런 제도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고, 앞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해 다양한 눈높이에서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이뤄질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사 말씀을 통해 "주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주민참여는 지방자치 제도가 확대되어 갈수록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참여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민 제안 제도'와 '주민 참여 예산 제도'는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과 지방정부 예산 편성을 위해 운영되는 제도이다.

2024-03-25 15:12:47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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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유치추진위원회 본격 가동

목포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유치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이날 의과대학유치추진위원회 회의에 갖고, 박홍률 목포시장과 전진우 부위원장(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유치추진위원회 위원, 목포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목포대학교 지원 사업을 심의하고 분과별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위원회는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록 도지사의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건의에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약속'하면서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이 가시화되어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남도의 의과대학 설립 추진 방침에 따라 시민·사회 단체 등 지역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지역의 30년 염원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위원장인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금은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할 때"라면서 "전남도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지역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유치추진위원회는 도·시의원,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운영 중이다.

2024-03-25 15:12:3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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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치유가 필요하다면 청산도를 걸어보세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완도 청산도에서 4월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치유가 필요해, 청산도를 걸어봐'라는 주제로 「2024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 ▲범바위 기(氣) 치유 ▲별별 버스 ▲별이 빛나는 청산도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슬로우 컬러 런) ▲줍깅 챌린지 등이다. '청산 완보 스탬프 투어'는 슬로길 4개 코스 이상을 걷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청산도 특산품을 제공한다. '범바위 기(氣) 치유'는 강한 자성의 영향으로 나침반이 작동하지 않아 신비의 바위라고도 불리는 청산도의 명산 보적산 범바위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기 체조를 하며 기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별이 빛나는 청산도'는 은하수 사진 촬영 후 인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별별 버스'는 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청산도를 돌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별이 빛나는 청산도'와 '별별 버스'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사전에 참가자를 모집하며, '별별 버스'는 4월 6일, 12일, 13일, 20일 총 4회 운영된다. '청산도 이색 걷기 대회'는 4월 13일과 20일, 2회 진행되며 1회 5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줍깅 챌린지'는 친환경 봉투를 배부해주고 슬로길 투어 후 쓰레기를 담아오면 청산도 특산품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엽서를 쓰면 1년 뒤 발송해주는 '달팽이 엽서 보내기', '유채꽃 버스킹', 특산물 판매 장터와 다양한 전시·체험 등도 준비했다. 4월 6일에는 나비를 날리는 '나비야, 청산가자'와 함께 공식 개막 행사가 열린다. 군에서는 4월 한 달간 청산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여객선 승선권을 소지한 후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면 1층 프로그램 이용료를 30% 할인(평일)해주고,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올봄에는 유채꽃 향이 가득한 청산도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힐링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국제 슬로시티연맹 총회의 국제 슬로시티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슬로시티 정신을 잘 실천한 도시에 수여하는 최고 상인 '오렌지 달팽이 상'을 수상했다.

2024-03-25 15:12:2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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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아프리카 사회·경제 발전 방안 모색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아프리카재단,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현대차그룹 후원 아래 개소한 SOAS CSST는 세계적인 석학인 장하준 런던대 SOAS 교수의 주도로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인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김견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장은 "아프리카 지역은 우리에게 있어 녹색전환 등 미래 공존과 공영을 위한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경쟁국들보다 더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롭 데이비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부 장관, 실리지 마왈라 유엔 대학 총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고, 아프리카 9개국 주한 대사 등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과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아프리카 정치·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26일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핵심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견학할 예정이다.

2024-03-25 15:12: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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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여야 모두 '민생' 입모아…선심성 공약은 주의해야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민생 회복'을 입모아 외치는 여야 정당들이 치밀한 설계 없이 대중에게 '선심성 공약'을 내놓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심성 공약은 중도층을 유인하거나 정치 저관여층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기 위해 제안될 수 있는데, 오히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민과 중산층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경제 활황을 예상했으나, 고금리와 고물가에 직면하며 소비를 줄이고 있다. 이에 정당들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포착하고 각종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24일) 1인당 25만원씩 전국민에게 지역화폐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주자고 공약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를 전국민에게 지급해, 내수 활력을 도모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표는 1인당 25만원식 약 5175만명의 국민에게 모두 지급하겠다고 전제해 약 13조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청했다. 지역화폐 제도는 이재명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이지만, 실효성에 대해선 꾸준히 의문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이 대표는 수조원의 경기도 예산을 지역화폐 사업에 사용한 바 있다. 지역화폐 예산은 골목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됐다는 시각도 있는 반면, 지역화폐의 사용처가 특정 업종에 몰려 모든 업종이 골고루 수혜를 입지 못하는 등의 부작용도 생겼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유통업체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지역화폐를 쓸 수 있게 해 정작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지역화폐가 흘러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사정이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에게 두터운 지원을 해주는 '선별적 복지'와 모든 계층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보편적 복지' 사이 이견도 아직 크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사실 포퓰리즘적 공약이다. (지역화폐 정책이) 이 대표의 전매특허인데, 이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이 갈릴 것 같다"면서 "포퓰리즘이나 매표행위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우니까 민생회복지원금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정당이 자기 지지층은 결집을 했는데, 중산층 입장에선 이 공약을 어떻게 볼까가 총선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당인 국민의힘은 연일 주식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그중 20%를 세금으로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도 약속했던 금투세 폐지는 지난 2022년 양당 합의로 2년 유예되어 2025년에 실시되기로 했지만,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금융 고소득자를 위한 금투세 폐지론이 오히려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여연대는 금투세 폐지 입장을 내고 "금투세가 폐지된다면 지난 10여 년의 금융소득 과세 합리화 논의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이미 지난해부터 빨간불이 켜진 세수 부족 상황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15:08: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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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감성 발라드 컴백…'뜻 밖의 외출 Episode' 프로젝트 '한마디' 발매

보컬리스트 이아영이 '뜻 밖의 외출 Episode'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나서며 신선한 발라드로 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한마디'를 발매하였다. 뜻 밖의 외출 프로젝트는 대중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조합과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음악 프로젝트로, 차세대 보컬리스트 '이아영'과 Episode 1을 함께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싱글 '한마디'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서정적 가사를 가진 작품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하며 고마웠다는 한마디를 전하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후회와 서로를 향한 미련을 담아낸 곡.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몰아치는 감성의 스펙트럼이 매력적이란 귀띔이다.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 나의 아저씨 OST '어른'에 이어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 OST '시간의 상처' 등 청춘들의 감성을 간질이는 가사와 곡으로 매번 대중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온 서동성 프로듀서가 메인 총괄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서동성 프로듀서는 "'뜻 밖의 외출 프로젝트'는 실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가수와 음악 시장의 특성상 인기 작품자에게 편중된 작품 섭외에서 소외된, 작품자들의 좋은 작품을 찾아 연결해주는 브릿지 프로젝트로 이번 첫 번째 곡 한마디를 뜻 깊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 또한 감성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도 많은 청춘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컬로 함께 하게 된 이아영은 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구독자 약 6만 5천 명을 보유하고 있는 비주얼과 보컬 실력 모두 뛰어난 아티스트다. 평소 보여주었던 부드러운 음색의 틀을 깨고 이번 '한마디'에서는 호소력 짙은 보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과 제작을 담당한 쿼터뮤직은 "이아영의 안정적인 보이스와 절절한 가사, 몰아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며, 달콤한 봄 음악들 사이 감성을 촉촉이 적셔 줄 단비와 같은 음악"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아영의 신보 '한마디'는 25일 정오 전 세계 음악 플랫폼 음원 공개를 포함해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 라이브 클립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2024-03-25 15:05: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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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韓시장 깊숙이 침투…개인정보 유출 논란

"알리랑 테무에서 직접구매를 한 뒤에 스팸메일이 엄청 들어옵니다. 이거 혹시 개인정보 유출 문제인가요?"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글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이 초저가 등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알리와 테무의 이용자는 1399만명으로 국내 이커머스 기업인 11번가와 G마켓을 제치고 각각 2위와 4위로 급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이유는 중국의 국가정보법 등에 따라 자국 플랫폼이 가진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언제든지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가 실제로 나타날 경우, 개인 정보 유출보다 국가 차원의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그간 알리와 테무는 가품과 불량제품 논란으로 소비자 피해가 빈번히 발생했지만 한국 정부가 시기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그간 알리와 테무를 두고 다양한 논란이 발생했지만 정부가 이를 방관하는 사이에 사실상 무혈입성한 셈"이라며 "정부가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섰지만, 이미 시기적으로 늦어 문제가 확산되고 있으며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됐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여론에 부응해 정부도 알리와 테무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 처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20일 개인정보위원회 등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가 국내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정보위가 이들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국외에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 8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를 국외로 제공·위탁·이전할 수 없다. 다만 정보주체로부터 별도의 동의를 받거나 정보주체 권리보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 등에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들 기업들이 해당 조치를 적절히 취했는지 파악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알리와 테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실시됐다. 또한 제3자 등 기업 외부에 개인정보를 고객의 동의를 받아 이전할 경우 국내 개인정보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정부뿐 아니라 소비자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소비자주권 시민회의도 알리와 테무의 상품 판매와 관련된 개인정보 유출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알리와 테무의 ▲유통금지 의약품 및 무기류 판매 행위 ▲유해상품 판매(인증 절차 허술) ▲계약불이행 ▲계약해제 ▲품질불만 등 대표적인 소비자 문제를 통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의 알수 없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없는 문구를 제시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관리됩니다'라고 표기한 내용을 놓고 "앞서 문구와는 전혀 다른 지적재산권 신고와 각 상품의 카테고리별 상품광고, 알리바바 그룹의 홍보를 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수집해 활용하고 보호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처럼 이용자들을 오인토록 표시하는 문구,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것이 아닌 상품광고 및 알리바바 그룹 홍보 등을 추가 예시로 들었다. 테무의 경우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의 부당한 사용과, 제3자 출처로부터 얻은 정보의 자유로운 사용이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테무가 제3자 출처로부터 얻은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한다는 주장이다. 테무도 개인정보보호 정책 약관에 '당사는 주문 이행을 위해 배송주소, 연락처 정보 등 주문 이행과 관련된 귀하의 개인정보를 자회사 및 제휴사와 공유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테무의 모회사인 핀둬둬의 미국 자회사 웨일코를 제외하고는 개인정보 위탁 업체를 명확히 명시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이용자가 제공한 정보를 테무가 제공목적 외에 자유롭게 임의적으로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개인정보보호법 15조 위반이다. 당연히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부당한 개인정보 사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의원은 "알리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살핀 결과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3자인 판매자에게 이전하고, 그 처리를 위탁업체에 맡길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를 통해 쇼핑할 경우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중국정부가 들여다 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소비자주권은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 업체는 개인정보 위탁업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약관 내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면서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신뢰할 만한 매출 대비 예산 전문 인력의 배치, 유출 건수 등에 대하여 한국의 이용자들에게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법 상 개인정보 처리방침, 국외 이전, 사용자 제공 정보의 부당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해 국내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5 15:02: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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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소상공인 자기규율 예방체계 지원 강화한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소상공인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상공인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특히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추진 중인 '산업안전 대진단'의 사업장 참여 및 확산에 노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의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확산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전개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주 및 근로자 대상 교육·기술지원과 안전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한편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하면 사업장 스스로 안전에 대한 자가 진단을 실시하고, 연계된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정부지원 사업 신청시 안전보건에 관한 컨설팅, 기술지원, 재정지원, 교육 등을 제공받는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의 초기화면에서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하거나 1544-1133번으로 전화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5 14:53:5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