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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퇴했다던 오세희 소공聯 회장, 이튿날까지도 결제권 행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6일 낮 신청 후 7일 오후에도 '회장직' 대리-팀장-본부장-상근부회장 거쳐 올라온 공문 결재 '정황' 6일 오전 사퇴했다던 회장은 6일 오후 공문에도 이름 그대로 회장 맡은 후 연합회 비정규직 직원 '대량 해고' 제보도 나와 야당은 비정규직 챙기는데…유력 비례대표 후보 '자격론'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한채 비례대표를 신청, '정치적 중립' 훼손을 놓고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식 사퇴했다는 회장이 내부에서 결재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소공연은 회장이 사퇴 직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선신청후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결국 후사퇴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오 전 회장이 취임 후 소공연내 비정규직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했다는 제보도 나오고 있다. 사실로 판명될 경우 비정규직을 아우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방향성과 정반대의 행보를 한 오 전 회장의 '자격론'도 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14일 소공연 내외부에 따르면 오 전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2시42분 04초에 내부망을 통해 결제를 했다. 6일 오전에 사퇴했다는 회장이 대리-팀장-본부장-상근부회장을 거쳐 자신까지 올라온 결재권을 이튿날 버젓이 행사한 것이다. 오 전 회장은 전날(6일) 낮 12시까지였던 더불어민주당 제22대 비례대표 후보자에 신청하기위해 서류를 접수했다. 하지만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소공연은 정치 관여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회장이 직을 내려놓은 후 비례대표를 신청해야하는 것도 법적, 도덕적으로 강한 책임이 부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태는 그렇지 못했다. 아울러 소공연이 6일 오후 4시14분에 수석부회장, 부회장, 감사, 이사 등에 보낸 공문(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신상관련 입장발표 임원회의 참석 요청·사진)에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오세희'라는 글씨와 직인이 찍혀 있다. 소공연 관계자는 "오 회장은 비례대표를 신청하기 전에 사퇴를 했다"면서 "공문에 이름이 그대로 있는 것은 당일 사퇴하는 바람에 반영하지 못했고, 또 사퇴후 '직무대행'으로 바뀌는 것은 하루가 지난 다음날 반영되는 것이 내부 원칙"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오 전 회장이 비례대표 신청 전 사퇴했다는 증거에 대해선 "사퇴서를 (비례대표 신청에)앞서 받았다"는 말로 대신했다. 소공연 고위 관계자가 오 전 회장의 사퇴시점을 언급해 A신문이 보도한 내용도 삭제됐다. 이 언론은 소공연 관계자의 말을 빌어 지난 7일 보도하면서 "오늘 오세희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은 지난 13일에 "오세희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퇴했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6일 오전에 사퇴했다는 오 전 회장은 결과적으로 7일까지도 회장직을 내려놓지 않고 정치권에 줄을 먼저 댄 것이다. 한편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관련 사태에 대해 소공연측에 자체 진상조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중기부는 결과에 따라 조사권도 발동한다는 방침이다.

2024-03-14 12:28: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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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근로복지기금 예산 233억원으로 증액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근로복지기금 예산이 올해 대폭 상향된다. 근로복지공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을 15일 시행공고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을 각각 2015년, 2016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협력업체 근로자 대상 복지사업을 시행하는 사내기금에 지출비용의 50% 범위 내 매년 최대 2억원 한도도 지원한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둘 이상의 기업이 설립한 공동기금과 대기업 또는 지자체로부터 출연금을 받은 중소기업 공동기금에 신청금액의 100% 범위 내 최대 5년간 2~20억원 한도로 차등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예산을 전년 192억원에서 233억원으로 21.4% 늘려 지원을 확대하는데, 이는 지난해 신청금액이 363억원으로 예산안보다 189.1% 초과하는 등 현장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한 것이다. 기업 규모에 따른 복지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면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도 감안했다. 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 복지비용 비율은 2012년 대기업의 65.1% 수준에서 10년 사이 34.1%까지 내려갔고,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복지비용 격차도 3배나 늘었다. 공단은 그간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중심으로 지원 확대를 실시해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622억원의 복지비용을 매칭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1502억원이 3610개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에 사용됐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기금 지원강화로 중소기업의 공동기금 설립 촉진과 확산을 통해 저소득 근로자 복지증진 및 대·중소기업간 복지격차 완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welfare.comwel.or.kr)를 참고하거나, 공단(☎ 052-704-7332, 730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4 12:14: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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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줄어도 주담대 증가규모는 여전…이유는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은 둔화됐지만, 주택담보대출은 과거 평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 완화로 대출한도가 늘어나고, 신용대출 금리가 높아지자 주택구입시 주택담보대출을 한도 끝까지 받아 자금조달한 이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매매거래량은 2019년 6만3000호에서 2023년 4만2000호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감액은 같은 기간 2조7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담대가 늘어난 이유는 정책금융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50년 만기 등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적용이 완화되면서 한도가 늘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담대가 늘어나며 신용대출은 감소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정책금융보다 금리가 높고, DSR규제 등의 영향으로 기존대출을 상환하고 신규대출을 받는 이들도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은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신용카드 등 기타대출은 6월 -3조1000억원, 9월 -3조5000억원, 12월 -5조원 등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중 체결된 계약물량이 금년중 만기도래하면서 전세자금을 중심으로 한 주담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택구입을 위한 정책금융의 공급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고, 신용대출 금리도 여전히 높아 가계대출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비은행권 가계대출도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누적된 미분양물량 등을 고려할 때 지방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고금리 및 DSR 규제등의 영향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가계대출은 당분간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완만하게나마 하락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2: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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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조 사업자와 거래하지마"… '갑질' 건설노조에 시정명령

울산지역 레미콘·펌프카 등 절반 이상을 보유한 건설분야 사업자단체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자와 거래하지 말 것을 강요하는 등 시장경쟁을 제한한 혐의로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14일 구성사업자와 건설사 사업을 방해한 혐의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건설기계지부(이하 울산건설기계지부)에 대해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4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건설기계지부가 받는 혐의는 '건설기계의 임대료와 그 지급 기일을 결정한 행위', '구성사업자의 건설기계 배차 및 대여를 제한한 행위', '건설사에게 비구성사업자와의 거래를 거절하도록 강요한 행위'다. 공정위 조사 결과,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적정임대료 기준표, 단체협약안, 건설사 등에 보내는 공문의 형태로 건설기계와 살수차 임대료를 결정하고, 하루 8시간 초과 및 일요일 작업분의 임대료를 1.5배로 결정하는 한편, 지급기일을 월 마감 30일 이내로 제한했다. 이같은 행위는 개별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해야 할 건설기계의 임대료와 그 지급기일을 결정한 것으로, 사업자 간 가격과 거래조건에 의한 경쟁을 제한한 행위에 해당한다. 또 구성사업자 간 경쟁을 없애고 보다 많은 구성사업자에게 일감을 배분하겠다는 등의 이유로, 구성사업자가 건설사와 건설기계 대여업자 간 거래를 중개하면서 배차 수수료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배차권을 울산건설기계지부에 분할하도록 했다.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구성사업자들을 징계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일감을 확보하겠다며 건설사에 비구성사업자와 건설기계 임대차·배차 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건설기계 운행 금지, 집회 또는 출입 방해를 벌여 이를 관철하기도 했다. 울산건설기계지부가 이같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유는 지역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 기준 콘크리트믹서트럭(레미콘)은 울산 내 영업용의 전부, 콘크리트 펌프(펌프카)는 약 50%를 보유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울산건설기계지부는 주로 조합원들의 건설기계 운행을 금지시켜 공사를 방해하는 방법인 이른바 '작업거부', '배차금지' 등으로 건설사 등을 압박했다. 이는 철근콘크리트공사에서 레미콘이 제조 후 60~90분 내에 타설되지 못하면 굳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점, 이로 인해 공사가 지체될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울산 내 영업용 레미콘의 전부, 펌프카의 약 50%를 보유하고 있어 울산의 건설 현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건설기계 사업자단체가 구성사업자의 이익 추구를 위해 시장의 경쟁을 제한한 행위를 최초로 적발·제재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향후 불필요한 공사 지체와 비용 상승을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4 12:0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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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 자연환경 가치...국토의 2/5가 3등급

환경부가 14일 '2024년도 생태·자연도 정기고시안'을 국립생태원 누리집(nie.re.kr)을 통해 3월15일~5월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생태·자연도란 전국의 산과 하천, 내륙습지, 호소(湖沼), 농지, 도시 등을 생태적 가치 및 자연성에 따라 등급을 평가해 1~3등급 지역 또는 별도관리 지역으로 표시한 지도이다. 별도관리 지역이란 등급평가 외의 지역으로, 국립공원 등 개별 법률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산림보호구역 △자연공원 △천연기념물 지정구역 △야생생물 보호구역 등이다. 2024년 생태·자연도의 전국 등급 분포는 1등급 지역 8.2%, 2등급 지역 39.1%, 3등급 지역 41.5%, 별도관리 지역 11.2%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등급 지역 비율은 0.1% 감소했는데, 경남·강원 등 11개 시도의 1등급 면적이 줄었고, 전남·인천 등 6개 시도의 1등급 면적이 증가하거나 유지됐다. 2등급과 3등급 지역의 비율은 변화가 없었으며, 별도관리 지역이 0.2% 증가했다. 생태·자연도 등급 평가는 연간 600여 명의 조사원이 투입되는 '전국 자연환경조사'를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포조사, 습지조사 등 14개 자연환경 조사사업의 최신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매년 갱신된다. 이번에 공고되는 2024년도 생태·자연도는 2022년 및 2023년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는 주로 환경계획 수립 또는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에 활용된다. 1등급 지역은 보전 및 복원, 2등급 지역은 보전 및 개발 이용에 따른 훼손 최소화, 3등급 지역은 체계적인 개발 및 이용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토지소유주 등은 국민열람 기간동안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환경부는 이의신청에 대한 검토를 거쳐 5월 중 최종안을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go.kr)에 고시할 예정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생태·자연도는 매년 조사되는 동식물, 식생, 지형 등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종합해서 지역의 생태가치를 분석한 결과"라며 "조화로운 보전과 개발사업 추진 시에는 물론, 국민들이 지역의 자연환경 가치를 인식하고 정보를 취득하는데 생태ㆍ자연도가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4 12:00: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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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전문기관 42곳→55곳 확대

#오빠 집을 찾은 A 씨는 초등학교 2학년 조카에게 책을 읽어주다 고개를 갸웃했다. 한 페이지씩 돌아가며 책을 읽는 과정에서 조카가 발음을 자꾸 틀리고, 줄거리를 물었더니 대답을 못했기 때문이다. A 씨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틀리더라도 문자는 읽을 줄 알았는데, 읽지 못하는 부분도 많고 줄거리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2월말까지 공모절차를 통해 55개의 난독·경계선 지능 전문지원기관 선정을 마치고 15일 각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난독·경계선 지능 중재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42곳이던 기관 수를 30% 확대해 올해 55개 기관에서 운영한다. 이에 따라 난독 지원 기관은 19곳에서 26곳으로, 경계선지능 지원 기관은 23곳에서 29곳으로 확대된다. 전문지원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지난해 11곳에서 올해 3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협약 기관인'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도 경계선 지능 학생들의 생애주기별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협력 관계를 돈독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각 학교는 신학기 3월 한 달 동안 다층적 진단 활동을 하고, 학습지원대상 학생 중 난독증 또는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면 교육지원청 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로 심층 진단을 요청할 수 있다.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로 연계된 학생은 모두 심층진단을 받게 되고, 진단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개별 맞춤식 전문적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청은 난독·경계선 지능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지원 수요를 파악해 신속한 진단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매칭 및 학생 성장을 관리하고, 전문지원기관은 교육청이 의뢰한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진단해 학생 맞춤형 중재 지원, 학부모 및 교사 상담 등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학생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중재 지원 프로그램은 개별 학생의 교육적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된다. 난독의 경우, 해독과 읽기 유창성 향상을 목표로 ▲해독 ▲읽기 유창성 ▲읽기 이해력 향상 등의 프로그램이 학생의 수준에 맞게 제공된다. 경계선지능의 경우, 기초학습능력과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주의집중 ▲사고력향상 ▲사회성 발달 등의 기초 인지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운영해 왔다. 첫해인 2020년 234명(난독 112, 경계선 지능 122)의 초·중·고 학생을 중재 지원한 데 이어 ▲2021년 349명(난독 195, 경계선 지능 154) ▲2022년 975명 (난독 535, 경계선 지능 440) ▲2023년 1841명(난독 1,054, 경계선 지능 787) 등 지난해까지 난독 1896명, 경계선 지능 1503명 등 초·중·고 학생 3399명을 중재 지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독과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오롯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돼 주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라며 "올해 지방교육재정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난독·경계선지능 학생의 성장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14 12:00: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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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 비은행권, 부동산 PF 연체율 상승 가능성↑

증권사, 보험사, 캐피털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 상승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PF대출 부실에 대응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4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비은행금융기관의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은행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44조2000억원인 반면 비은행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90조1000억원으로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2020년 0.6%에서 2023년 3분기 2.4%로 4배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그간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PF대출이 대폭 증가했다"며 "대출 부실과 충당금 적립이 확대되며 수익성 악화와 유동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설업 및 부동산 기업에 대한 대출 연체율도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비은행권의 건설업·부동산업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1.1%에서 2022년 말 1.8%, 지난해 3분기 4.2%로 올랐다. 은행이 같은 기간 0.1~0.2%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시장 부진이 지속돼 가계의 채무상환부담까지 이어질 경우 비은행 권의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은행권 대출의 경우 주로 신용평점이 낮은 중·저신용자가 대출을 이용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부실화, 취약차주의 신용위험 등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금융부문의 잠재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누적된 불안요인을 경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14 12:0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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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자활기업 '데이앤데이 김포점', 1억1천만원 창업자금 지원 확정

김포지역자활센터가 14일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주관한 '2024년 자활기업 창업자금 공모사업'에서 '데이앤데이 김포점'이 선정돼 1억1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카페형 편의점인 '데이앤데이 김포점'은 자활센터 편의점사업단에서 운영하는 'GS25 김포운양점'에서 1년 7개월간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며 창업을 꿈꿔온 참여주민 2명이 준비한 사업이다. 자활센터에서는 편의점과 카페를 접목시켜 동종업계에서 차별화를 가져온 '데이앤데이'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공모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결과 지난 11일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창업자금 지원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창업자금으로 지원되는 1억1000만원은 상가 임대보증금과 운영에 필요한 장비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앤데이 김포점'은 사우동 김포고등학교 인근(봉화로 23)에 오픈할 예정이며, 깔끔하고 친근한 인테리어와 커피를 주력으로 와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자활기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센터의 사업단을 거쳐 독립하는 사업체로, 자활센터에서는 창업을 위한 컨설팅에서부터 사업 타당성 검토, 창업자금 확보까지 지원해 초기 창업단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포지역자활센터에는 지난해 방역사업단에서 창업해 건물청소와 소독을 전문으로 하는 '(주)더 행복한 하루'를 포함해 3개의 자활기업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자활기업 창업을 지원하여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3-14 11:46:3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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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올해 주제는 '동행'…국민통합 소망 담아"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국민통합위 주제는 '동행'이라며 "작년 청년과 사회적 약자라는 대상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성별과 세대, 계층의 장벽을 허물고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보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활동 성과를 발표하며 올해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출범 이후 크고 작은 약 1200번 정도의 회의를 통해 국민통합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며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에 6명이 전 년에 비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이 더 심해졌다고 응답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는 이주민 근로자와 북 배경 주민이라는 대상뿐만 아니라 정치적 분열과 도박 중독이라는 현상, 포용금융과 과학기술 지원이라는 수단까지 포괄하는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가 노력한 결과는 정부의 정책으로 앞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고, 어떤 것은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선도적으로 국민 통합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일한다고 해서 국민통합이 실제로 구체적으로 실현된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누구도 그런 일을 단숨에 해내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어려운 일인 건 분명하지만 몇 사람 되지도 않는 우리가 국민통합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우리의 의지와 진심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챙겨나간다는 것이 우리가 어울리며 살고 있는 공동체, 우리의 자식들에게 물려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내일에 대해 조금 더 희망 갖게 만드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민통합위는 지난해 하반기 활동 성과에 대해 ▲더 나은 청년주거 ▲청년 1인가구 대응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이주민 자치참여 제고 등 5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국민통합 과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성과에는 여러 개로 분산된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통합해 올해 1월 1일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의 운영과 325만 주택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일정 요건 충족 시 주택임대차 대항력 발생 시기를 다음 날 0시에서 당일 0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제안한 꼽았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동행'을 주제로 앞으로 6개월 동안 ▲포용금융 ▲과학기술 ▲북 배경주민 ▲도박 ▲이주민근로자 ▲국민통합 등 6개 분야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갈등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국민통합위는 지난 한 해 국민통합에 기여한 각 부처 정책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최우수상에는 ▲재난취약계층 보호 강화(소방청), 우수상은 ▲하청근로자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고용노동부) ▲노란우산공제 제도개선(중소벤처기업부)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결식아동 지원체계 강화(국민권익위원회) ▲미혼부 자녀 지원 절차 개선(여성가족부) ▲수어통역 전용 엠블럼 제작·보급(문화체육관광부)이 선정됐다.

2024-03-14 11:34: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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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유가 안정에 가용한 정책 수단 모두 동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물가안정을 민생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석유·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며 "정유·LPG 업계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는 러-우 사태, 중동정세 불안이 계속되면서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1600원대, 1500원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안 장관은 이날 주유소 현장을 방문해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가격 안정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유류세 인하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제유가의 국내가격 반영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 또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 중이다. 불법 이력이 있는 1600여개 주유소 대상 특별전검도 진행되고 있다. LPG 가격 안정을 위해서도 LPG에 부과되는 관세를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기존 3%에서 0%로 인하했으며, LPG 업계도 정부 노력에 발맞춰 국제 LPG 가격 상승에도 지난 4개월 간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하는 등 국민 물가부담 완화에 동참하고 있다. 산업부는 아울러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내 자영 알뜰주유소 40여곳을 추가 선정하고, 농어촌 지역의 LPG 배관망 구축사업도 기존 군·마을 단위에서 읍·면 단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주유소와 충전소의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안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안전대진단'을 소개하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 위한 사업장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4 11:18: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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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DP 코리아 어워드’ 기후변화 부문 명예의 전당 수상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 부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기업의 탄소경영전략,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을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약 2만3000여개의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0월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지난해 3분기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획득하는 등 기후변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탄소중립을 선도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G-OPIS'를 수립했다. 'G-OPIS'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단계적인 이행 계획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해당 추진 전략에 따라 ▲업무용 차량 무공해 차량 전환 ▲에너지 절약형 가설사무실 도입 ▲계동사옥 LED 조명 및 단열 블라인드 시공 등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 적용과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Scope 1&2의 경우 46.2%, Scope 3의 경우 16.7%를 감축하고, 2045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통해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3-14 11:16:5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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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여의도 한양아파트 방문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지를 둘러본 윤사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의 디에이치 사업장 수주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를 방문한 윤영준 대표이사는 주택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0년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는 등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여의도 한양을 반드시 수주해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대표이사가 경쟁이 진행 중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면서 "현대건설은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3-14 11:10: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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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불스원 대표, 유튜브 채널 '러브마이카 by 불스원' 통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

전재호 불스원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14일 불스원에 따르면 그동안 러브마이카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차량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내 차 사랑하기 문화 확산을 힘써온 불스원은 오프라인에 집중됐던 영업 방식을 넘어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내새워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새롭게 리뉴얼한 공식 유튜브 채널 '러브마이카 by 불스원'은 차량관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바로잡는 양질의 콘텐츠로 단기간에 5만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했고, 앞으로도 유쾌하면서도 유익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불스원은 지난해 4월 전재호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리뉴얼해 유익한 차량 관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프라인 시장에 치중했던 전략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온라인 커머스 사업 확장과 D2C 시장 트렌드에 맞춰 불스원몰을 육성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불스원은 올해도 변함없이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가속화 전략을 이어간다. 특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재미 요소를 강화해 어렵게만 느꼈던 차량관리 콘텐츠를 쉽게 풀어낼 예정이며, 본격적인 셀프 세차 문화의 저변 확대와 디테일링 문화 선도를 위해 청소에 미친 남자로 활약 중인 브라이언과 함께 '세친놈'이라는 신개념 세차 예능 코너도 선보였다. 전재호 대표는 "유튜브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 온라인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차량용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고 올바른 차량관리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4 11:0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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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엔테로바이옴'과 협력...'체지방 감소' 공동연구

종근당건강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에 나섰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6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엔테로바이옴과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소재의 체지방 감소 적응증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제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 균주의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엔테로바이옴은 원말의 생산과 공급을 맡고 종근당건강은 개발된 제품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는 성인 비만의 원인이 되는 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등 체지방 감소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는 균주다. 비만 유도 마우스에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동시에 체지방 감소 효과를 보였다. 비만 비글견 모델에서는 12주 투여 후 체중 증가를 비롯해 체지방 축적 및 혈중 중성지방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종근당건강은 이러한 유효성을 바탕으로 현재 식약처 개별인정형 등록을 위해 4개 기관에서 100여명 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4 10:54: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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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롱런' 오뚜기 딸기쨈, 소비 트렌드 반영해 거듭 진화

1985년 8월 딸기쨈을 출시한 오뚜기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12억원(금액 기준)으로, 이 중 딸기쨈 시장 규모는 327억원 수준이다. 전체 쨈 시장에서 딸기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7%(판매 중량 기준)에 이른다. 오뚜기는 국내 최초로 과육의 원형을 살린 프리저브 딸기쨈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당류를 줄인 딸기쨈, 스틱 형태 딸기쨈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오뚜기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당류를 줄인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과육 본연의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낮춘 '라이트 슈가(Light Sugar) 딸기쨈'을 선보였다.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줄였으며, 딸기 특산지인 충청남도 논산에서 수확한 딸기를 사용해 새콤달콤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9월에는 기존 '아임스틱 딸기쨈'을 '아임스틱 가볍당 딸기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별 낱개 포장을 적용한 1회용 스틱쨈으로, 리뉴얼을 통해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췄다. 스틱 1개(20g)당 식빵 1장에 딱 맞는 양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내용물을 덜어낼 스푼이나 나이프가 필요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취식과 보관이 간편해 캠핑, 여행 등 야외활동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오뚜기 관계자는 "상큼 달달한 딸기의 계절을 맞아, 엄선한 국산 딸기의 맛과 영양을 담은 '오뚜기 딸기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호가 더욱 다양해진 만큼 신규 플레이버를 꾸준히 개발해 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14 10:53: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