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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31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아이 출산 시기의 부모 나이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연간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정부가 30일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 임의로 삼중수소 농도를 짙게 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후쿠시마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이 희석비율을 조정해, 고농도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방류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근로자 28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었으나 서울과 부산, 경북, 전북 등에서는 증가했다. ▲저출생 여파로 학생 수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은 모집인원을 줄이면서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률이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이초 사태는 교사들의 인권이 나빠졌다는 절규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6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대학은 학교폭력 징계 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의 최종 기획디자인안으로 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2030세대가 인터넷은행으로 대거 몰리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년층 대부분이 중저신용자인 데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해 2025년까지 65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 ▲고분양가에도 신규 아파트 단지에 청약이 줄지 않고 있다. 분양가가 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다. <자본시장부 한줄뉴스>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에 대한 재조사가 더 많은 의혹제기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9조원이 넘는 역대급 실적을 내놨다.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지만 그보다는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에 힘입어 자산운용사의 지점과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투자은행(IB) 부문 부진 및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력 감축에 나선 증권사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ETF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자산운용사들의 인력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내 대표 종목들이 일명 '탈코스피'를 시도하고 있다. 셀트리온과의 합병으로 시총 3위의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시총 4·5위인 엘앤에프와 포스코DX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 형제주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여지지만 코스닥 내 에코프로 집중도가 심화될 우려가 나온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쿠팡의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며 2분기 연속 매출이 뒤진 이마트에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제빵 회사 SPC와 CJ푸드빌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등 수요가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내수 부진을 해소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배스킨라빈스가 식음료, 캐릭터 IP,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는 대표적인 '컬래버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디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가 다음달 1일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일본의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자 멀티 브랜드 숍인 '아토코스메(@COSME)'의 12개 매장에서 대표 제품 에이시카365 라인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8-31 07:56: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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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적금 유치 경쟁…13% 내세운 미끼상품도

#. 직장인 안 모씨(32)는 최고 연 13%의 금리를 준다는 A은행의 특판적금을 알아봤다가 황당했다. 실제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연 3%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우대조건 탓에 추가로 1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제휴된 통신사에 가입해야 할 뿐만아니라 모바일 상품까지 유지해야 9%p 특별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최근 은행권이 최고 연 13%에 달하는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잇달아 내놓으며 수신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우대조건 탓에 실제 고금리를 적용받는 경우는 드물어 '미끼 상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국내 은행의 적금 상품 최고금리 평균은 5.51%로 집계됐다. 하지만 해당 상품들의 실제 취급금리 평균은 3.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중은행은 연 7~13%에 달하는 고금리 적금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2% 가량의 기본금리만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데일리 워킹 적금' 상품은 최고 연 11.00%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기본 금리가 1%에 그친다. 또 우리종합금융이 출시한 'DP 정기적금'은 연 1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지만, 기본금리 연 2.0%에 현역군인 또는 친구추천 3.0%p, 마케팅 수신동의 1.0%p 등 우대 조건을 갖춰야 연 10% 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적금 만기는 6개월이고 가입금액도 최고 20만원에 불과하다. 신한은행이 선보인 '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도 마찬가지다.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총 연 7.0%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SK LPG 행복충전멤버십 회원(0.5%p), 매달 SK LPG 충전금액 15만원 이상(0.2%p)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2개월 만기로 월 불입액도 30만원 수준에 그친다. KB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특별한 적금'도 '최고 연 6%'를 내걸었지만 이 중에서 4%p가 우대금리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LG유플러스와 제휴해 최고 연 13.0%의 금리를 제공하는 '광주은행 제휴적금 with 유플러스닷컴' 상품을 이달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3.0%, 우대금리는 10.0%p를 제공하지만 LG유플러스 특정 요금제에 가입한 후 최소 10개월간 유지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은행권이 고금리 숫자 마케팅을 내세워 '미끼' 상품을 내놓는 이유는 수신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서다. 실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 822조2742억원에서 7월 말 832조9812억원으로 10조707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 잔액 역시 40조841억원에서 41조2520억원으로 1조1679억원 가량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미끼 상품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금융사에 대한 사전 심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지만 사실상 우대금리 조건을 달성하기 힘든 경우가 다수 있다"며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돈을 더 내야할 뿐만 아니라 시중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를 받는 경우도 있어 신중한 가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31 07:00: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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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백팔배와 하심

유교 국가이자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절 문화에 익숙하다. 예절을 갖추는 행위로서의 절과 함께 마음을 내려놓는 수행으로서의 절은 통하는 바가 있다. 예의와 하심을 동시에 표현하고 실행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신분이 높은 사람이나 존경해야 할 대상에 대하여 가장 최상의 존숭은 상대방의 발에 나의 머리를 대어 지극한 공경과 복종을 표현한 데서 나타난 것이 절의 기원이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공경과 수행의 전통으로서의 절은 알려진 바로는 인도의 오체투지(五體投地) 예법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오체투지란 신체의 다섯 군데인 두 손과 두 무릎 그리고 정수리를 땅에 대는 것으로 상대방에 대한 최고의 존경과 존중을 나타낸다. 어느 글에서 보자니 5세기 고구려 고분벽화인 장천 1호분의 '예불도'를 보면 중앙의 불상을 향해 절하는 분들이 목을 심하게 꺾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오체투지의 '정수리'라는 부분을 땅에 댄 것으로서 요즘 말로 하지면 원산폭격 같은 자세라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오체투지라 해도 이마를 땅에 대는 것으로 갈음된다. 정수리를 땅에 댄다는 것은 거의 극기 훈련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좌식문화에서 입식생활이 일반화되다 보니 바닥에 엎드려 절하는 일이 드물다 보니 서서 인사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머리만 숙이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마치 폴더 접듯이 거의 구십도 각도로 굽혀 인사하게 되는데 지극한 존경을 표현하기보다는 단순히 굴종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아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권력자나 두목 앞에서 구십 도로 숙여서 절절매며 인사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절은 그 자체로 공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23-08-31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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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쥐띠] 36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니. 48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서는 성공을 할 수 없다. 60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72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 성실한 태도로 극복. 84년 고집을 세우면 가족도 외면을. [소띠] 37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다. 49년 청산유수(靑山流水)도 노력에 의한 것. 61년 자식의 잘못은 내가 해결해야 한다. 73년 두드리면 문이 열린다. 85년 만남은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면 된다. [호랑이띠] 38년 들고 나는 시기가 따로 있으니 현명하게 결정. 50년 연륜이 때로는 고맙기도 하다. 62년 부자는 그림의 떡이 아니니 공부를. 74년 기회는 다시 오기 어렵다. 86년 작은 실수로 큰 둑이 무너지니 매사에 잘 살펴라. [토끼띠] 39년 멀리서 찾아온 친척이 근심을 가져온다. 51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선망의 대상일 뿐. 63년 행운이 뜬구름이 아니지만 노력도 수반되어야. 75년 논에 물들어 오니 기회가 온다. 87년 주변 사람과 돈 벌 계획을. [용띠] 40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 52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64년 지인을 잘 관리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76년 버틸 수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는 것. 88년 과욕이 지나치니 남들도 생각해야 한다. [뱀띠] 41년 남에게 준 상처는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53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법. 65년 광기와 천재성 사이의 거리는 성공으로만 측정. 77년 칭찬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89년 상대를 배려해 주면 자신의 조력자가 된다. [말띠] 42년 말은 하기 쉬워도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조심하자. 54년 공을 나누어 가져야 복이 들어온다. 66년 희망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는가. 78년 고기는 씹어야 맛이 난다. 90년 며칠 전부터의 수고로움에 보답 있다. [양띠] 43년 열흘 가는 꽃이 없으니 자만하지 마라. 55년 뒤돌아보지 말고 전진하라. 67년 내용보다 포장이 중요할 때도 있다. 79년 머리는 혼란스러워도 일은 잘 진행된다. 91년 인연에는 지성감천(至誠感天)이니 소신을 갖도록. [원숭이띠] 44년 입이 경솔하니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56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이다. 68년 매매 시에 도장 찍을 일에 신중. 80년 구름이 하늘을 가리니 일을 늦추라. 92년 남의 물건에 눈독들이다 지출만 늘어난다. [닭띠] 45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떠 있으니 희망을 잊지 말도록. 57년 가랑비에 옷 젖으니 지출을 주의. 69년 어항 속 물고기처럼 답답한 하루. 81년 숫자 1, 보라색이 오늘 행운을 준다. 93년 여행길에 나서면 건강이 염려된다. [개띠] 46년 내키지 않는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 58년 경험자나 윗사람의 충고를 따르자. 70년 사랑하며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 82년 마음이 더 아프게 된다. 94년 이별수의 외로움보다 잊혀져버리는 것이 안타깝다. [돼지띠] 47년 자식 자랑에 입에 침이 마를 지경. 59년 뜻밖의 좋은 일이 생긴다. 71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낭패를 당한다. 83년 언쟁에 휘말리면 본전 찾기 힘들다. 95년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으니 사람 무시하지 말자.

2023-08-31 04: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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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식' 개최

인천국제공항공는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들과 'ESG 경영 공동 실천'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공사의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은 ▲친환경 경영 실천▲지속가능한 성장 도모▲투명·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 ESG경영 확산을 공동 협력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사의 ESG 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ESG 경영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참가기업들과 ESG 공동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선언식 행사를 진행했다. ESG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위해 공사는 지난해 12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산업분야 중소기업 20개사를 선정해 ESG 경영 심층진단 등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ESG 경영진단·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총 408건의 맞춤형 개선과제를 실천하며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 위해요소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공사는 오는 10월 참여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ESG 영역별 실무교육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효과적인 공시 대응 및 ESG성과보고서 작성교육 등 ESG경영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내재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 선언식이 항공산업 분야에서 ESG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공 산업을 구성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8-30 18:1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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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 사업 현대차로 집중…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사업 역량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현대모비스의 수소 산업을 현대차로 집결시킨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차 산하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차가 넥쏘와 엑시언트 트럭, 일렉시티·유니버스 버스 등 수소연료전지차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외에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또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 등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연료전지 시스템과 전기동력 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 모듈(PFC), 연료전지 시스템·수소저장 시스템·전력 변환 장치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연료전지 파워팩 등을 생산한다. 또 배터리 시스템(BSA)과 PE시스템(동력전달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그룹 내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역량을 통합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며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2023-08-30 17:55: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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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모두가 소중한, 자살없는 사회' 실현 위한 정책 제안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자살 위기극복 특위'가 약 100일간의 활동을 통해 '모두가 소중한, 자살 없는 사회'를 목표로 자살 유발 및 유해 환경 개선 등 3개 분야, 8개 주요 정책 제안을 도출했다. 특위는 30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성과보고 회의를 열고 정책 제안을 최종 발표했다.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 2월 16일 출범 이후, 주 1회의 정례회의와 공론화, 현장방문 및 부처협의 등을 추진했다. 특위는 지난 8월 25일 열린 국민통합위 성과보고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위의 제안을 보고했으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특위 논의 내용과 결과 등을 각 부처의 중장기 계획과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특위는 이날 성과보고 회의를 통해 ▲자살 유발 및 유해 환경 개선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 강화 ▲과학적 자살예방 정책 기반 마련 등 3개 분야 주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먼저, 자살 유발 및 유해 환경 개선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식개선을 추진하고, 온라인 자살 유발·유해 정보 차단, 자살 유발·유해 영상물 유통 방지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 강화와 관련 경제취약군을 대상으로 자살 방지 대책 강화하고, 청소년과 청년들의 자살예방 대책 강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자살 예방을 위한 연계·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과학적 자살예방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신속한 자살예방 서비스 및 대응체계 확립하고, 자살예방 데이터 연계·통합 활용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특위는 이를 위해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과 촘촘한 지원(구조)이 가능하도록 부처별(대상별)로 산재돼 있는 자살예방 상담·신고 번호를 '하나의 기억하기 쉬운 세 자리 통합번호' 통합·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세 자리 통합번호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적 취약계층을 비롯한 자살 고위험군의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인 '자살예측모형'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자살 관련 데이터의 연계·통합분석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위는 논의 전 과정에 거쳐 자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문화적 인식 전환을 위해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범주화할 수 있는 '극단적 선택' 표현을 제한하도록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살 유발·유해 정보의 신속한 심의·차단을 위한 패스트트랙 도입 및 영상물 등급분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지아 특위위원장은 "OECD는 '피할 수 있는 죽음(Avoidable mortality)'의 범주에 자살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심각한 자살 실태도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자살이 결코 선택일 수 없는 사회를 위해 정책 혁신 및 관계부처의 유기적인 연계·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특위의 제안이 자살 문제를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자살 상담·신고 통합번호를 통해 한 명의 국민도, 가장 간절한 순간에 벽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실행을 강조했다.

2023-08-30 16:51:5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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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 제휴 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이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그룹은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한다. 또 니켈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니켈은 미 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게 된다. 니켈 공급은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에 해당하는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 Act, CRMA) 등 권역별 규제와 ESG 요건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고려아연과의 니켈 협력을 비롯해 리튬 등 나머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타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의 밸류체인 전 영역에 대한 협업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인 HMG Global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MG Global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그룹 신사업 및 미래 전략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이다.

2023-08-30 16:46: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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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DNV '신재생에너지 공장인증' 취득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울산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현존하는 국내 강관제조사 유일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되어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으며,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 16:4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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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장애인체육회, 공식 인준패 받고 본격 활동 개시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장애인체육회가 지난 29일 기장읍행정복지센터에서 인준패 전달식을 진행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장군장애인체육회 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정종복 기장군수에게 인준패를 전달했다. 이어 이사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운영규정(안)신설, 내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앞서 군은 장애인 체육 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했다. 5월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으로 정종복 기장군수를 추대했으며, 6월에는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서 공식 인준 절차를 진행하면서 관내 장애인 생활체육과 선수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장군장애인체육회는 이번 공식 인준에 맞춰 앞으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탁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체육단체에 대한 체계적인 스포츠 활동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실현하고 풍요로운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장군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모두가 많은 관심과 활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30 16:41: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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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세지119지역대 2025년 1월 착공 … 신축부지 무상사용 승인

나주시 세지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세지119지역대 신축공사가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세지119지역대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나주소방서의 공유재산 무상사용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지 무상사용 승인에 힘입어 세지119지역대 신축공사는 지상 2층, 연면적 400㎡규모로 2025년 1월 착공해 당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119지역대 신축은 2016년과 2023년 세지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2차례 건의된 숙원사업이다. 세지면은 인구 2400여명에 150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시설하우스, 축산농가 등 대단지 농업시설물 등이 밀집된 지역이다. 하지만 별도 소방시설이 없고 인근 소방서와의 거리가 약 7.7km 떨어져 있어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나주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2017년 4월 세지119지역대 신축을 위해 세지면 오봉리 727-32 부지 980㎡를 매입한 바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소방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세지면민들의 숙원이 이뤄지게 돼 기쁘다"며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살기 좋고 안전한 세지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30 16:41:3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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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취업 취약계층 사회진출 기회 제공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29일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영광군 가족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영광군 내 다문화 여성 및 경력단절 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이미지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통해 면접과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군민 A씨는 "컨설팅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감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 받은 컨설팅을 바탕으로 열심히 구직 활동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직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한다."고 했다. 우리 군은 전남 고용노동연구원과 협력하여 '영광군 캐취업(catch+취업) 일자리연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과 채용행사, 동행 면접 등 1:1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여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한 구직자를 매칭하는 선순환 구조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력 양성과 채용연계 등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8-30 16:41:2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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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바지게시장 토요 야시장 성황리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26일 울진바지게시장 토요 야시장 행사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시장 운영에 들어갔다. 8월 26일과 9월 3일, 9월 9일 총 3회에 걸쳐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다시 시장으로! 바지게 토요 야시장' 행사는 여름밤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지역주민, 관광객, 상인과 함께할 예정이다. 26일 개막식에는 3,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로 가득 찼다. 개막식은 바지게꾼 체험, 지역 가수 노래자랑, 태권도 시범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축하공연, 무료 맥주 증정 이벤트, 행운의 100원 경매를 선보이는 등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야시장 운영은 시장 상인과 울진 맘카페 회원들이 직접 참여한다. 참여 점포마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존재해 MZ세대, 가족 단위 고객층 등 다양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고, 늦은 시간까지 활기 넘치는 야시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2023년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방문고객의 체험거리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30 16:41:01 조재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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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23바다미술제 출품 작가 공개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30일 부산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9일부터 37일간 부산 일광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23바다미술제'의 전체 참여 작가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외 작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일광 해수욕장 백사장과 인근의 실내 공간에서 개최된다. '깜빡이는 해안, 상상하는 바다 (Flickering Shores, Sea Imaginaries)'를 주제로 일광 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2023바다미술제에는 20개국에서 31팀(43명)이 참가한다. 참여 작가들은 조각, 설치, 영상, 평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해안가 지역 사회의 대안적 미래를 위한 공통의 가치와 행동을 상상해 보게 하고 바다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전시감독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Irini Papadimitriou)가 이끄는 2023바다미술제는 생존의 필수적 근원이자, 동시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착취하고 의존하는 거대한 산업으로써의 바다에 집중한다. 식량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문화 교류와 이주를 위한 장소이자 고도화되는 심해 개발 등의 이슈가 상존하는 현장에서 바다와 인간의 관계는 시급히 재고되고 평가돼야 한다. 결국 이번 전시는 바다와 해양 종, 환경과 우리의 관계를 문화 예술을 통해 재상상해 보기 위한 초대장이다. 주요 작가로는 먼저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양자주가 있다. 작가는 회화를 비롯해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등 도시에 개입하는 예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북 영덕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거리에서 수집한 기억의 조각들인 오브제들로 도시와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만든다.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사우디아라비아관 작가로 참여한 무한나드 쇼노(Muhannad Shono)는 사우디 문화부가 주최하는 '2022 내셔널 컬처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차세대 신진 예술가를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과 장소에 대한 관계를 정의, 매듭 하나하나로 이뤄진 작은 실들을 엮어 메아리를 만들어 낸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리 바유아지(Ari Bayuaji)는 기성품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전통에 자신을 투영하는 설치미술 작가다. 나무뿌리와 엮인 플라스틱 로프, 인공물 위에서 자라는 산호의 모습 등을 통해 자연과 얽혀있는 인간의 삶을 반추하며 서로의 관계를 조화롭게 회복하고자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덕희 작가는 진주와 비즈가 꿰어진 스테인리스 철사를 그물처럼 엮어낸다. 가로, 세로 8m에 달하는 작품은 지난 7월 시민들에게서 모집한 사연을 모스 부호로 변환해 개인의 이야기들을 예술이라는 그물 안에 쌓아 재탄생시킨다. 부산 출신의 작가는 영도와 다대포 등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프로젝트 그룹 스튜디오 1750은 장소와 재료, 장르를 제한하지 않은 유목적 예술 활동을 추구한다. 이번 전시에는 해수를 정화하는 수초에서 착안해 녹색 해초의 모양을 닮은 일상의 재료를 활용한다. 관람객들은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 마치 바다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가 장승욱은 2021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최고 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다 위의 별'을 선보인다. 짧고 강렬한 은유를 통해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 서식지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스크리닝 프로그램 '또 다른 바다들 (Other Seas)'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일광해수욕장의 백사장과 더불어 총 3개의 실내 공간으로 이뤄진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일광의 명물, 찐빵 골목에 자리한 옛 일광교회 건물이다. 7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1951년 감리교 기도처였고, 6·25 전쟁 당시 부상자 치료소로 기능했다. 이후 1971년까지 중학교로 이용됐다가 2018년까지는 일광교회로 활용됐고 최근까지 비어 있던 공간이다. 이와 함께 삼성리 마을의 할매 신당과 할배 신당 사이에 위치한 창고가 활용되고, 일광해수욕장 중앙 입구에 있는 하얀 건물들도 실험실로 운영된다. 전시와 함께 매니페스토, 학술 심포지엄과 작가와 함께하는 퍼블릭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특히 매니페스토 프로젝트가 주목할 만하다. 매니페스토(manifesto)는 이탈리아어로 '선언'을 의미한다. 2023바다미술제 '매니페스토'에서는 국내·외 해양 학자와 과학자, 예술가와 환경 운동가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해양 공동체 간 관계 회복을 위해 공통 프레임 워크를 시작으로 선언문을 작성한다. 작성된 선언문은 실내 전시장 디자인 요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작품 속에 녹여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더욱 뚜렷하게 전달한다.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2023바다미술제 심포지엄 '바다의 목소리 (Ocean Voices)'는 우리와 바다의 현재와 미래 관계, 인간 활동이 해양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 등 전시 기획의 방향성을 공유한다. 퍼블릭 프로그램에서는 참여 작가 실험실 C와 율리아 로만 & 김가영, 스튜디오 1750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과 워크숍을 운영한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3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4일 일광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37일간 계속된다. 이번에 공개된 참여 작가 소개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을 통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참여와 사전 예약 등의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88서울올림픽 프레 행사를 계기로 출발했고, 부산의 자연 환경을 잘 반영하는 독특한 전시로 평가받는다. 1996년 제8회까지 독립적으로 치러지다가 2000년에는'부산청년비엔날레'와 통합돼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F)'로 개최됐다. 이후 '부산비엔날레'와 같은 시기 진행되다가 201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2023-08-30 16:40: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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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초기창업기업 성장 지원으로 지역 경제 견인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군 초기창업기업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화 지원금 대상 기업 17개소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흥군 초기창업기업 레벨업 프로젝트'는 작년에 이어 '전남형 동행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창업 5년 미만의 초기창업 기업이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군은 '초기창업기업 레벨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26개 기업을 대상으로 33시간의 전문 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사업계획 심사를 통해 A그룹(2개소, 각 15,000천원) B그룹(10개소, 각 10,000천원) C그룹(5개소, 각 8,000천원)별로 총 17개소의 대상기업을 선정했고 이들 기업들이 규모를 키워나갈 수(Scale-up) 있도록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기업가 중 한 명은 "귀농한 사람으로 사업을 시작해 막막했는데 이번에 다양한 사람들도 알게 되고 사업을 하는 데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이 과정을 잊지 않고 늘 배우고 노력하는 사업가가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과 협약체결, 선진지 견학, 아이템 품평 및 시연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초기창업기업들이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그밖에도 '고흥군 청년 창업 도전 프로젝트', '취창업 아카데미', '고흥청년 창업몰(청춘마루) 운영' 등 창업초기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3-08-30 16:40:20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