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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한국 교회, 말씀 교류로 하나 되면 상생과 성장 이룰 것”

날로 침체돼 가는 한국 교회를 쇄신하고, 성경을 기준으로 한 교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목회자·언론인 간담회가 대규모로 열려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18일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 2부' 간담회를 열고 목회자와 언론인을 초청했다. 지난 7월 19일 열린 1차 간담회에 이은 2차 간담회로, 언론인은 물론 목회자도 초청해 폭넓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언론인과 목회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의 목적 12지파'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 주제로 성경 전반을 설명하며 오늘날 교회의 사명에 대해 언급했다.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을 향해 "우리가 신앙을 했으니 (성경 말씀을)완벽하게 알고 가야 한다"며 "모르는 사람을 가르쳐줘야 도리"라고 이번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진리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가 되자"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거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얼마든지 대화로, 편지도 할 수 있고, 물어볼 수 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의 강연에 목회자들은 시종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목회자가 필기를 하며 경청했고 틈틈이 '아멘'으로 화답하는 목회자도 많았다. 이 총회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할애됐던 시간을 넘겨가며 평신도 설교, 기성 교회와의 말씀 교류 업무협약(MOU) 등 목회자와 언론인의 모든 질문을 받으며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교회의 침체와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와 상생 및 발전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총회장은 "기본적으로 신앙인이라면 성경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자격이 있어야 한다"며 "목회자들도 계시록 말씀을 온전히 깨달아 자기 성도에게 가르친다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기성 교회의 성경 교육 수준에 대해 이 총회장은 "신앙인이 배우고 느끼고 알아야 할 것은 오로지 성경"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때문에 신천지예수교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계시록을 마음에 기록하고,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되기 위해 가르치고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은 "더욱이 목회자라면 성경과 계시록을 가르쳐야 자기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현직 목회자가 발제자로 나서 이번 간담회의 의미를 더했다. 발제자는 "현재 한국 기독교는 세상을 선하게 변화시켜야 하는 본래 사역을 잊은 채 이익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며 "내가 가르치는 신학생들이 장차 나가야 할 곳이 이런 교계라는 생각에 교육자로서 암담한 마음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맺고 말씀 교류를 하면서 고민이 해결됐다. 신천지 계시말씀은 답이 확실하고, 매우 사실적으로 존재하며 늘 동일하다"며 "이에 신학대학원 교육과정에 신천지 계시말씀 과정을 신설, 신학생을 이 말씀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만11세 신천지예수교회 유년회원이 마태복음 13장 '씨와 추수'라는 주제로 직접 설교를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매주 수요예배마다 평신도 설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등학생도 유창한 설교가 가능함을 참석 목회자와 언론인에게 직접 선보였다. 참석 목회자들은 유년회원의 설교에 감탄하면서 성경을 함께 읽고 대답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여러 목회자가 필기를 하며 듣는 등, 나이와 경력을 떠나 성경 말씀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만들어졌다. 설교가 끝나자 목회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와 관련 "목회자와 언론인, 신천지예수교회가 함께 한국교회의 현실을 인식하고,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고 본다"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앞으로도 교단 교파를 초월해 말씀 기준으로 교류하며, 교계에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는 일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 현재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한 교회는 세계 80개국 8,765개 교회다. 33개국 1,263개 교회는 자발적으로 신천지예수교회 교단 가입을 신청했고 국내외 목회자 2,800여 명이 계시 말씀을 배우고 있다. 일반 성도까지 합하면 현재 약 11만 9,000명이 수강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10만명 이상의 수료가 예상된다.

2023-08-21 14:30:2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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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신경희 장학금 25주년 기념회’ 개최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주관으로 지난 19일'신경희 장학금 25주년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경희 장학금'은 신경희 여사가 2억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조성된 장학금이다. 1998학년도 1학기부터 매 학기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가계곤란 재학생을 선정해 수여됐으며, 현재까지 115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신경희 장학금'을 수여받았던 호서대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신경희 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카드를,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에서는 감사장을 전했다. 신경희 여사는 "본인의 자녀들이 교직에 있어서 학생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지은 건축학과 학과장은 "1998년에는 국가장학금이 적은 시절이어서 학생들이 장학금을 너무나 뜻깊게 썼었다. 지금은 국가장학금이 많아졌지만, 실습이 많은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추가적인 장학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 여사님의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이자, 선물"이라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21 14:29: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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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안동시-국립안동대학교, 백신·헴프 바이오 산업 상호 업무협력 협약 체결

안동시는 21일 경북도청 안민관 회의실에서 경북도(지사 이철우), 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운영·연구·기술개발 분야 상호협력 및 연구인력 교류 활성화, 「글로컬 대학 30」연계 백신·헴프 등 지역전략산업 공동 육성 등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에 나선다. 시는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 백신·헴프 등 바이오산업 분야의 핵심 연구역량을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로 바이오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바이오·백신 분야 기술개발 비임상, 임상 시험, 생산, 시장 출시 등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갖춘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관계 기관·학계·기업체와의 협업체계 강화로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백신과 헴프 등 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선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은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부지에 3579억 원을 투입해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를 건설한다. 내년에는 동물세포실증센터에 백신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해 현장중심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08-21 14:28:50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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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3 울산 정원스토리 박람회 개최

울산시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울주군 간절곶공원에서 '2023 울산 정원스토리 박람회(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조경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울산시민에게 정원문화의 새로운 이상(비전)을 제시하고 관심과 참여 유도를 통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으로 울산을 더욱 더 아름다운 정원 도시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간절곶공원 내 행사장 부지에 '내 삶에 스며드는 정원'을 주제로 시민·학생 참여정원 20개소, 모델정원 3개소, 시민정원사 실습정원 2개소 정원을 조성해 진행된다. 또한 '자연을 닮고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1호 정원사진가 우승민 작가의 정원 작품 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매일 선착순 화분 150개 나눔행사와 정원꾸미기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정원꾸미기 체험행사의 경우 8월 21일~9월 6일까지 네이버 폼으로 선착순 50팀을 접수해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와 정원 조성을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간절곶공원을 방문해 정원 작품과 사진전 등을 감상하시고 정원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1 14:28: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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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면소재지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확대 추진

남해군이 남해읍과 이동면소재지에서 추진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남해군의 스마트 도시화'를 앞당기고 있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확장 등 대형 사업을 앞두고 창선면과 서면 일원의 도로와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관로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속성을 조사하는 전산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상수도 관로, 하수도 관로, LPG 가스 배관망, 한전의 전기관로, 케이티의 통신관로 등을 전산화하여 위치공간정보를 구축함으로서 도시기반시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로굴착 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기대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도비 지원을 받아 남해읍지역에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완료했으며, 2022년에는 군비로 이동면소재지 지역도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서면과 창선면 면소재지를 중심으로 도로12㎞, 상수도 16.89㎞, 하수도 15㎞, 총 43.89㎞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중에 있다. 2022년부터 이동면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점차적으로 약 240㎞의 도로 및 지하시설물의 전산화를 면단위 지역까지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전산화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5개년 계획으로 면(面)소재지만이라도 전산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1 14:28: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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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남면에서 올해 첫 조생종 ‘조원’ 벼 수확

하동군 금남면 진정리 일원에서 지난 18일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고 21일 밝혔다.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의 이상 기온으로 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장이 빠른 조생종으로 지난 5월 10일 모내기를 한 지 100일만에 이른 수확이 가능했다. 조생종 '조원'은 경남 육성 신품종으로 생육기간이 짧아 추석 전 햅쌀 생산을 위한 조기재배가 가능해 다소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벼 품종으로 벼 재배에 문제가 되는 주요 병인 잎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에 강하고 쓰러짐에 강한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금남면 진정리, 금성면 고포리 일원에 고품질 조생종 벼 조원(경남1호)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농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금남면 정남석(76세) 농가는 진정리 일원 6600㎡에서 조생종 5톤을 수확했으며 이달 말까지 7만 3000㎡에 55톤을 수확해 건조와 도정을 거쳐 추석 전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올해는 특히 이상 기후로 벼 농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묵묵히 농업현장을 지켜 값진 수확을 이뤄냈다"며 "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고품질 벼 수확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올해 8억 6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 재배농가에 육묘용 우량상토, 벼 육묘상자 처리제 등을 지원했으며, 벼 병해충 본답방제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6억 5700만원이 늘어난 12억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816ha에 2회에 걸친 공동방제를 진행했다.

2023-08-21 14:27: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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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부산 內 두 번째 자율형 사립고 2024학년도 문연다

부산 사하구 부일외국어고등학교가 2024학년도부터 부산지역 두 번째이자 첫 남녀공학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부일외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동의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특수목적고의 자사고 전환은 지난 2010년 용인외국어고등학교(現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사례다. 부산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해운대고등학교'는 동부산권에 위치하고 남학생만 진학할 수 있다. 현재 부산·경남 지역에는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자사고가 없는 상황이다. 부산교육청은 부일외고의 자사고 전환이 서부산권뿐만 아니라 우수한 부산지역 남·여학생들의 타 시도 자사고 진학을 최소화해 부산에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인 교육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1995년 특수목적고로 개교한 부일외고도 자사고 전환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학급 720명 정원 규모의 자사고로 전환하는 부일외고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발맞춰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교육과정 선택권 확대, 교육 경쟁력 제고 등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미래인재 육성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우수 명문고로 재도약할 기회를 얻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일외고의 자사고 지정은 부산시민에게 약속했던 서부산권 자사고 설립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한 우리 교육청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우수한 지역인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1 14:27: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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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중국학과, 중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성료

창원대학교 중국학과는 2020년 이후 팬데믹과 한중 관계의 경색으로 하늘길이 막혀 중단됐던 '중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중국학과 총동문회의 지원 속에 재개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중국문화체험'은 창원대 중국학과 14명의 학생들이 122년 역사의 산동대학에서 2주 동안 중국어 학습, 중국 대학생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산동성 역사박물관과 칭다오 맥주박물관, 공자의 고향 곡부 등을 방문해 중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국학과 최재원 학생(4학년)은 "중국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학과 학생들에게 전공 공부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한중 관계가 좋지 않아 조금은 긴장하고 출국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현지 중국인들이 여전히 한국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환영해 주어 놀랐고, 특히 다양한 중국 현지 탐방과 명소 방문 및 중국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원대 중국학과 이주형 교수(학과장)는 "이번 중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이 현지에서 중국의 사회문화를 보고 느끼면서 한중 MZ세대 간의 교류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화이부동(和而不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을 생각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아 향후 학생들의 의견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렴해 학생 눈높이에 맞는 중국 현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8-21 14:27: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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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인학습자 고등평생교육 기회 확대

창원특례시의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들에게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고등평생교육의 기회가 확대된다. 경남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의 평생교육체제(LiFE2.0)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미래라이프대학의 신입생을 9월 11일에서 15일까지 5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와 경남대는 평생교육 인프라 및 콘텐츠 교류, 성인학습자 수요 파악, 평생교육 과정 공동 개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및 지역 현안 공동대응 등을 함께 추진한다. 경남대학교는 미래라이프대학 아래 평생교육상담보육학과를 비롯한 6개 학과를 신설하고 관련 학위 교과목 및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성인학습자 친화형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라이프대학은 수능시험이 아닌 100% 고등학교생활기록부 심사를 통해 입학생을 선발하며 1인당 약 23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하여 개인의 부담을 학기당 50만원 내외 수준으로 대폭 낮추었다. 또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의 여건에 맞게 주 2회 야간수업을 통해 3년 조기졸업 및 4-5년 학·석사 연계 취득이 가능하도록 대학의 체제를 전면 개편하였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학령기에 받은 교육만으로 빨라진 사회변화와 직업 전환 주기와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며 "대학의 체질 개선을 통해 창원시 성인학습자들의 역량강화와 전문성있는 지역 인재 양성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미래라이프대학 교학행정실에 문의하거나 경남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1 14:27: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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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 제작 참여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 제작에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중인 항공용 가스터빈의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해 2027년까지 국방과학연구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중심축(로터, rotor)에 연결돼 같이 회전하는 날개를 블레이드(blade), 블레이드 사이에 고정된 날개를 베인(vane)이라고 지칭한다. 베인은 블레이드 통과 후 흩어진 기류를 다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 요소기술 개발' 과제 일환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 국방과학연구소와 해당 항공용 터보팬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항공용과 발전용 가스터빈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 원리와 구조가 유사하다. 항공용 가스터빈은 비행체의 추력(推力) 확보가 주목적으로, 고출력, 경량화, 작동유연성이 설계의 핵심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고출력, 안정성을 목적으로, 항공용 대비 더욱 대형화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14:26: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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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주주서한 통해 "생성형 AI, 회사 역량 강화하는 좋은 기회"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회사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를 통해 검색 고도화와 핵심 어플리케이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생산성 극대화,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모든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큐'는 네이버의 차세대 생성형 AI 검색 경험으로, 네이버의 메인 검색 서비스에 내재화 할 계획이며, '클로바X'는 외부 서비스와의 원활한 연동을 통해 확장 가능한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스킬'은 하이퍼클로바X의 최신성, 전문성 및 정확성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네이버 내부 또는 외부 타사 앱들을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연결 및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플러그인이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산성 향상은 AI가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판매자, 창작자, 인플루언서를 위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도구를 개발하고 코딩 및 디자인을 위한 외부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주체들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커넥트X'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자료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이메일 작성, 광범위한 협업 작업 등을 돕는 네이버의 기업용 플랫폼이며,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창작자를 위한 차세대 AI 글쓰기 도구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 보안, 사내 리소스 등의 제약으로 인해 자체적인 AI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네이버의의 솔루션 라인업은 적은 샘플 데이터로도 쉽게 연동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구체적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기업들이 자사만을 위한 커스터마이즈 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만들고 강화학습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며, 자사 내부의 특화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방식의 튜닝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 '뉴로클라우드'는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는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마케팅, 쇼핑 경험이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제공하게 될 잠재적 가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네이버의 대규모 언어모델은 네이버 플랫폼만의 다양하고 풍부한 데이터에 맞춰 학습돼 왔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3-08-21 14:22: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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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폭염 속 안전관리 강화

부영그룹이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 지도를 강화하고 근로자 자가 진단표를 활용해 온열질환 취약도를 선제적으로 판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폭염경보 발령 시 45분 근무 15분 휴식, 폭염주의보 발령 시 50분 근무 10분 휴식을 의무화하고 있다.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 안전교육장과 근로자 휴게실을 개방해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 그늘(바람), 휴식과 얼음 및 식염포도당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별로 업무량 조정 등 추가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폭염 특보에는 실내 온도가 높은 작업장은 냉방·환기를 통해 적정 수준의 온도 유지, 사업장 상황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작업을 중지하는 비상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근로자가 폭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이유로 작업의 중지를 요청할 경우 즉시 조치한다. 최양환 부영그룹 대표이사는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이다.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각 현장 및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준수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21 14:18: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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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집값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로 지난달 전국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폭 확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에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민간 통계에서도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랐다. 전달(-0.05%) 보다 0.08%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집값이 오름세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5월(0.01%)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서울(0.05%→0.15%) 및 수도권(0.03%→0.15%) 지역은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강북 대부분 지역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성동구(0.34%)와 마포구(0.33%)는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지역에선 송파(0.56%)·강남(0.33%)·강동(0.29%)·서초구(0.16%) 주요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일어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양천구(0.2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영등포구(0.21%)는 정비사업 진행 중인 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권 지역 위주로, 경기는 하남·과천·화성시 선호단지 및 역세권 대단지, 인천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연수·중구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선 급매물 소진 이후 서울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2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매매가격(21억5000만원) 보다 3억원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써밋'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매매가격(19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0.3%(2억원)에 달한다. 정부 통계는 물론 민간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은 힘을 받고 있다.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난 14일 기준)은 0.03%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부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지역의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 전환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경우 하반기 들어선 실거래가 반등 탄력이 약해질 것이다. 이미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고금리에 역전세난, 건설사 PF 부실 이슈가 있어 반등 탄력은 상반기보다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집을 투자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 지금 큰 메리트가 없다.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21 14:17: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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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협력사 美 블룸에너지, 獨연료전지 시장 첫 진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독일 에너지대기업 EnBW(Energie Baden-Wuerttemberg AG) 계열사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 공급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블룸에너지는 최근 독일 남부 브루흐살(Bruchsal)에 위치한 EnBW의 계열사(Geothermie-Gesellschaft Bruchsal GmbH)에 300㎾급 열 공급형 SOF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룸에너지가 독일에 SOFC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nBW는 독일과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대기업 중 하나로 약 550만명의 고객에게 에너지 인프라 및 전력 등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수주는 블룸에너지의 '열 공급형 SOFC'가 적용된 성과로 의미를 더했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의 기본 특성을 이용해 전력생산 과정의 부산물인 섭씨 350도 이상의 열을 회수하고 ▲스팀 생산 ▲온수 공급 ▲난방 등에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에 고온의 열 효율을 더해 90%를 넘는 종합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부터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세계 최고 효율의 SOFC 국산화 및 국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SOFC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SOFC는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의 대세"라면서 "SK에코플랜트도 블룸에너지와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 및 관련 기술 도약은 물론 수출까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21 14:14: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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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로봇으로 업무시간 연 10만 시간 줄였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으로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연 10만 시간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RPA는 PC에서 처리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도록 설계·구현하는 작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디지털전환을 본격화하며 RPA를 도입한 후 올해 8월까지 총 261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RPA 도입으로 직원들이 절감한 시간을 연 단위로 환산하면 10만9000시간이다. 업무 처리 속도도 뛰어나 기존에는 연간 100시간 이상 소요됐던 업무가 시스템 도입 후에는 15시간만에 완료할 수 있게 돼 업무효율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돼 생산성이 증대되고 직원 만족도도 향상되는 효과도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자료 취합부터 데이터 입력 및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RPA를 활용 중이다. 올해만 84개의 업무에 RPA를 신규 적용했다. 거래 기관에 해외증권 체결 및 결제 기준 잔고 전달, 장외파생상품 거래 신청시 사전교육 이수여부 확인 후 승인, 결산부속명세서 작성 과정에서 파생되는 관련 업무 대행 등이 그것이다. 향후 지속적인 업무 발굴 및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RPA 적용 범위를 계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최영목 디지털본부장은 "업무 전반에 RPA를 적용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절감된 시간을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성 있는 업무에 할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면서 "단순히 기존 업무를 전산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21 14:10: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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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상반기 역대급 실적에도…희비갈린 은행·보험주

고금리 영향으로 은행·보험사들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주가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발 신용위기 영향권에 놓였던 은행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보험주는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주는 1월 최고점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데, 하나금융지주는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월 26일(5만3100원)에 비해 29.28% 하락했다. 또한 신한금융지주는 고점인 1월 26일(4만49000원) 대비 22.49% 떨어졌으며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월 최고점인 1만3480원에서 15.58%하락했다. KB금융도 지난 1월 최고점인 6만원에서 13.33% 떨어졌다. 9개 은행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도 올 들어 2.66%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9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저조했다. 올해 초부터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어 연이은 중소형 은행 파산으로 미국의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최근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일부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보험주는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요 보험사 9곳을 포함하고 있는 KRX보험지수는 올해 10.14% 올랐으며 삼성화재(29.05%), DB손해보험(29.18%), 롯데손해보험(19.15%) 등 대부분 개별종목도 같은 기간 크게 상승했다. 올해 새 회계기준(IFRS17)의 도입으로 보험업계의 상반기 순이익은 8조원에 육박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가 4조6000여억원, 생명보험사가 3조4000여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회계기준 변경으로 미래에 보험 판매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가치가 재무제표 계산에 포함돼 자산과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 상반기 실적에 더해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의 자산 운용 수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4% 대로 2008년 6월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호실적에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던 은행주와 보험주가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보일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금융업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비우호적일 것이라면서도 은행·보험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은행주의 방어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금리 외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이어질 수 있고, 올 하반기에 배당랠리가 생길 공산이 크지만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보험사들은 1분기, 2분기 연속으로 우수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으며 최근 장기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K-ICS)과 자본에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감독 당국의 가이드라인 적용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21 14:10:3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