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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Food Talk Talk)] 겨울철 대한민국(大韓民國) 대한음식(大寒飮食)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24절기 중 1월 5일은 소한(小寒)이고, 1월20일은 대한(大寒)이다. 대한은 24절기 중 소한과 입춘(立春) 사이에 위치한 절기로, 우리 선조들에게 겨울의 절정기를 알려주는 현대판 알림 문자였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은 봄, 여름, 가을보다 비교적 겨울이 길었다. 난방장치나 월동장비가 부족했으며 지금처럼 지구 온난화 이전에는 겨울 추위와 한파도 훨씬 심해서 매년 서울 이촌동 한강가(샛강)에는 겨울철마다 스케이트장이 설치되곤 하였다. 소한은 일년 24절기 중 마지막에서 두 번째인 23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를 뜻하고 1월 5일경 새해 들어 제일 처음 맞는 절기가 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00도에 위치하는 때이므로 일 년 중 가장 추운 때를 뜻한다. 한자의 뜻으로 보면 대한이 가장 추운 절기여야 하지만 사실은 소한이 더 추운 절기이다. 옛부터 우리나라 속담에 "아니 추운 소한 없고, 아니 더운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고 절기가 나타내는 뜻과 추위의 정도가 뒤바뀐 상황을 오랜 경험으로 확신하게 된 말이다.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해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점점 추워진다. 그렇다면 대한추위보다 소한추위가 왜 더 춥다는 것일까? 그 이유는 24절기가 중국을 기준으로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당연히 중국과 위치가 달라서 24절기가 정확히 맞지 않았지만 중국의 24절기를 활용했다. 하지만 기상청의 자료를 보면 소한과 대한의 평균 기온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소한의 평균기온이 영하 0.7도, 대한의 평균기온은 영하 0.9도로 대한이 조금 더 춥다.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춥다고 느껴왔던 원인은 소한의 최저 기온이 대한의 최저 기온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나타난 일종의 집단적 확증편향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실례로 소한은 2003년 1월 6일 영하 14.2도를 기록했고, 대한은 2004년 1월 21일에 영하 12.9도를 기록했다. 또한 1981년 소한(1월 5일)때 양평지역의 최저기온은 무려 영하 32.6도를 기록했다.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느껴온 체감기온에 대한 인식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음식(大寒飮食)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불청객인 감기예방을 위해서 면역력 증강을 위한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겨울용 절기 음식으로 찰밥은 아밀로펙틴이라는 전분구조로 인해 식감이 쫄깃하고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팥소가 들어간 찹썰떡은 한끼 겨울철 간식으로도 충분하다. 대표적인 최소가공식품인 시래기는 무청을 장시간 그늘에서 말리는데 건조되는 과정에서 세포 내의 유리수가 응축되면서 상대적으로 그램당 영양가가 더 높아진다. 메치오닌,베타카로틴, 칼슘, 인,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건조한 피부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위암을 비롯한 간암 폐암 췌장암 유방암 등 에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에 도움 줄 수 있다. 그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체내에 쌓일 수 있는 발암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 무청 시래기속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숙변 배출에 도움 줄 수 있다. 시래기는 가정에서 건조 및 블랜칭 등의 전처리 및 조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식품가공전문기업에서 국, 탕, 나물 등 간편식 또는 밀키트로 상품화되어 있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4-01-22 15:11: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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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과거사 희생자 명예회복, 국가정통성 확립·국민통합 차원서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조사기간을 1년 연장하는 데 동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실화해위에 일임했다. 이에 진실화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5월 26일까지 조사기간을 1년 연장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진실화해위 조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과거 역사에서 억울한 피해를 당한 분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진실규명을 통해 그분들의 명예회복과 피해구제에 나서는 것은 국가 정통성 확립, 미래를 위한 국민톤합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에 흔쾌히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2기 진실화해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2021년 5월 27일부터 2024년 올해 5월 26일까지 3년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 민간인 희생자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희생자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인권 침해 사건 등의 진상규명 조사 활동을 진행해왔다. 황 수석은 "한시적 독립기구인 진실화해위의 조사활동이 5월 26일 만료됨에 따라 신청사건 조사가 완료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법에 근거해 조사기간 연장 필요성을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진실화해위는 3년의 활동기간 동안 2만1000여건의 사건을 접수해 현재까지 53%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기간 만료인 5월 26일까지 61%의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법에는 기간이 3년 종료 후 조사를 완료할 수 없을 것 같으면 1년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며 "기간을 연장하게 되면 신청된 접수사건 대부분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2024-01-22 15:11:0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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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강조'한 농협중앙회장 선거 D-3…적임자는 누구?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지는 선거다.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이 거론되고 있다. 2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총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에 비상근직이지만, 전국 206만 명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면서 인사·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흔히 농민 대통령으로 불린다.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병두 고양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기호순) 등 8명이다. 이번 선거는 2021년 농협법 개정에 따라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지난 선거까지는 대의원 간선제로 중앙회장을 선출했다면 이번 선거부터는 전국 농·축협 조합장1111명이 표를 행사한다. 선거에서는 '부가의결권' 제도가 처음 도입돼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조합원 수 3000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한다. 조합 수는 1111개이지만, 조합원이 3000명 넘는 곳이 141곳이어서 표수는 1252표로 늘어난다. 농협중앙회장은 정부가 직접 임명했으나 1988년 회원 조합장들이 직접 선거로 중앙회장을 선출하고 연임에 제한이 없도록 법이 개정됐다. 하지만 일부 조합장만 선거에 참여해 투명성과 공정성 시비가 이어져오면서 '깜깜이 선거'라는 말이 뒤따라왔다. 농협 안팎에서는 현직 조합장인 강호동, 조덕현, 송영조 후보가 '3파전'을 벌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강호동 후보는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하면서 많은 농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5선 조합장이라는 점과 지난 24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득표 3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송영조 후보는 부산 금정농협 6선 조합장으로, 후보들 중 최다선이다.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 경제지주 이사 등 중요 요직을 맡아오면서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후보는 중앙회와 경제지주를 통합해 조직을 효율화하고 조합 지원 자금을 4년간 2조원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덕현 후보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 농협주유소 전국 부회장 등으로 활동한 한국 후계농업경영인 출신 3선 조합장이다. 조합장의 중앙회 경제부회장직을 신설하고 감사위원장을 조합장 직선제로 선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조 후보는 대전·충남권에선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전국적인 지지도면에선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는 오는 25일 치러지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신임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역대 사례의 경우 결선까지 치러지는 치열한 접전이 진행됐다. 농협 조합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 만큼 전문 경영성과 청렴성을 지닌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며 "농협중앙회 조직을 쇄신하고 개혁할 수 있는 높은 혁신 의지와 도덕성이 겸비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22 15:06: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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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저소득가구 대상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

부산 기장군은 친환경(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2024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는 연소 시 화염온도·산소농도 조절·연소 가스 체류 시간 단축 등으로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억제하고 연소 효율이 증대된 고성능 버너다. 지원 대상은 2024년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시설물, 무허가 건축물에 설치하는 보일러는 제외된다. 올해 지원 물량은 저소득가구 114대로 지원 금액은 1대당 60만원이다. 지원 신청은 주택 소유자나 주택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세입자가 신청하거나, 보일러 공급자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대상자가 보조금 지급 요청서 등 제출 서류를 준비해 기장군 환경위생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며, 오는 2월 1일부터는 가정용 보일러 인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시, 일반 보일러에 비해 가격이 약 20만원 비싸나 연간 최대 13만원 연료비 절감된다"며 "환경 보호는 물론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도 많은 주민들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일러 구매·설치 관련 사항은 보일러 대리점, 보일러의 환경표지 인증 확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정보마당 자료실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1-22 15:05: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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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부산형 늘봄 확대 정책 설명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부산형 늘봄 정책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학부모회총연합회 임원 28명을 대상으로 '부산형 늘봄 확대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본격적인 늘봄 정책 시행 전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하윤수 교육감은 올해를 '온 마을이 나서서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원년'으로 삼고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희망하는 초등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제공하는 '부산형 늘봄 확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23일 같은 곳에서 부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가로 열고, 일반 학부모 대상 설명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부산형 늘봄 정책에 대한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학부모님을 돌봄 걱정과 부담을 덜어드릴 늘봄 정책 추진에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15:05: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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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다이나믹 K 심포니 시리즈 1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 개최

"밀로시 카라다글리치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매혹적인 스페인의 정취"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동환)은 국내 대표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아람음악당의 2024년 첫 시리즈 무대로 <아람누리 다이나믹 K 심포니 시리즈 Ⅰ -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오는 2월 3일(토)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상임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가 연주하고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 연주자 밀로시 카라다글리치(Milos Karadaglic)가 협연하여 스페인의 정취를 매혹적인 음악으로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역동적이고 화려한 연주로 스페인의 정열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샤브리에의 '에스파냐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를 비롯하여 옛 스페인 영화처럼 우아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가 스페인을 다양한 리듬으로 표현한 이국적이면서도 신비한 연주곡 '이베리아' △스페인 춤곡을 모티프로 조용하게 시작하여 강렬한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관능적인 라벨의 '볼레로' 등 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기타 협주곡인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을 최고의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 손꼽히는 밀로시 카라다글리치(Milos Karadaglic)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이다. 2011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데뷔 앨범 <지중해(Mediterraneo)>가 국제적으로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혜성처럼 등장하여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 이다. 2016년에는 '지난 세기 최고의 클래식 기타 연주자 6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유럽이 주목하는 다비트 라일란트가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관현악,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대한민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이다. 국내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으로 출발하여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재탄생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7대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다비트 라일란트는 프랑스적이면서 독일적인 감수성으로 베를리오즈, 드뷔시, 라벨에 이르는 프랑스 음악과 슈만, 슈트라우스로 대표되는 독일 낭만 음악 그리고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빈악파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현재 유럽 무대가 가장 주목하는 지휘자 중 한명이다. 「아람누리 다이나믹 K 심포니 시리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들의 인기 레퍼토리를 엄선하여 월드 클래스 지휘자, 스타 협연자의 연주로 구성한 시리즈 공연이다. 이번 공연 이후 3월에는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 5월에는 다시 다비트 라일란트가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무대가 계속 이어진다.

2024-01-22 15:05:0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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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연초부터 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랠리…수소경제 성장 효과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소가 탈탄소화 대안으로 자리잡으며 수소를 운반하기 위한 VLAC 발주가 이어지면서 조선업계의 새로은 먹거리고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첫 수주로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친환경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3312억원에 수주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최근 두 달 사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총 7척 계약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와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SGM) 등이 탑재된다. 암모니아 운반선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무탄소 선박 시대 선도를 목표를 암모니아 추진선, 수소 직접 추진선,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등을 개발 중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VLA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4911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총 11척의 VLAC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주 올해 첫 수주로 VLAC 2척을 3150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오는 2027년 1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VLAC 수주 확대는 암모니아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안정적인 연료 공급, 운송, 저장 측면에서 메탄올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암모니아를 실어나를 수 있는 선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즐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국제 해운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우리 조선업체들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2024-01-22 15:0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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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합동 워크숍 개최

고양시는 지난 19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작성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등 관내 6개 대형병원, 오가노이드 선도기업, 금융정책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바이오 산업 육성계획서를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 관내 대형병원과 오가노이드 선도기업과의 협력관계 등이 논의됐다. 또 우리은행의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 프로그램과 정책지원 방안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국내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이 협의되는 등 고양시 미래 비전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시는 이러한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성공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일산테크노밸리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경기북부 바이오 산업 벨트를 구축하여 고양시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 특화단지 신청 대상지인 일산 테크노밸리는 2026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라며 " 일산서구 킨텍스 일대 26만 평의 산업시설 용지를 대상으로 2024년 2월말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15:04:3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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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주담대 지난해 11조원 증가…대환대출 쏠림↑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잔액이 지난해 1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 예금은행에서 늘어난 주담대 잔액의 75%에 달하는 수준이다.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주담대도 갈아타기 쉬워지면서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비중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터넷은행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26조6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1년간 11조455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인뱅, 주담대 낮은금리·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 톡톡 이는 전 예금은행에서 3분기까지 증가한 주담대 잔액의 75%에 달한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3분기 기준 105조4129억원으로 2020년 4분기 말부터 증가한 금액은 15조2307억원이다. 인터넷은행의 주담대가 증가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쉬운 대출절차와 낮은 금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취급한 주담대 평균금리는 케이뱅크 4.34%, 카카오뱅크 4.44%다.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금리(4.51~4.59%)와 비교해 최대 0.25%포인트 낮다. 중도상환수수료도 무료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전월세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모두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을 받을 때 약속한 기간보다 일찍 상환할 경우 내야 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은행의 경우 대출을 받은 뒤 3년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1.2~1.4% 수준의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피해 인터넷은행의 주담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31일 전세대출 갈아타기…인뱅 쏠림↑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쏠림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대환대출 금리는 최저 연 3.5%로 4대은행의 최저금리(3.69~3.7%)보다 최대 0.2%p 낮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신청자수를 집계해 공개하긴 어렵지만, 대환대출 플랫폼이 열리자마자 빠르게 접수되고 있어 신청자수를 조절하고 있는 상태"라며 "상대적으로 지점등이 없어 금리가 낮은 인터넷은행으로 몰리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은행으로 쏠림현상은 31일 이후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31일 대환대출플랫폼은 전세대출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전세대출의 경우 금리가 낮고, 인터넷은행 모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두고 있어 인터넷은행으로 더욱 쏠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세대출의 경우 계약기간과 함께 대출을 갈아타기가 쉬워지면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인 곳을 더욱 알아볼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인터넷은행의 금리가 낮고, 또 중도상환수수료가 무료인 곳의 쏠림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22 15:03: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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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리고, 거래처 뺏지 않기로 합의"… 강섬유 제조·판매 4개사 가격담합 적발

터널 공사에 사용되는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4개 사업자가 강섬유 가격을 함께 인상하고, 서로의 거래처를 뺏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담합하다 적발됐다. 담합에 따라 강섬유 납품가는 67% 올랐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터널 하청 중소건설사 부담으로 전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강섬유 제조·판매업체인 국제금속·금강스틸·대유스틸·코스틸 등 4개 사업자의 강섬유 판매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섬유는 터널공사 중 콘트리트를 암반면에 타설할 때 철근 대체용으로 사용되는 금속섬유로, 2021년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코스틸이 52.6%를 차지하는 등 이들 4개사가 100%를 차지한다. 4개사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연강선재) 비용이 오르자 담합을 통해 제품 가격을 함께 올리기로 하고, 서로의 영업 현장 및 견적을 공유하면서 상호 거래처를 뺏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들의 담합은 약 1년 6개월 동안 전화 연락과 만남을 통해 수시로 진행됐으며, 담합에 따라 터널용 강섬유 판매 가격은 계속 인상됐고, 2020년 12월경 961원이던 단가는 2022년 5월경 1605원으로 약 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자재 가격 또한 약 62% 상승했으나, 4개사는 이 사건 담합으로 단기간 내에 원자재 가격 상승률을 상회하는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터널 공사를 하도급받는 중소·중견 건설사로 모두 전가된 셈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강섬유 시장의 100%를 점유하는 4개 사업자가 원자재 비용 변동에 편승해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사례"라며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중간재 등 제품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2 15:03: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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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 누적 관람객 5만명 돌파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회사가 후원하는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가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BBQ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개막 이후 일평균 방문객 1000명 내외가 참관하며 내외국인 총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전시관을 방문했다. BBQ는 이번 특별전을 후원하며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김상옥 의사의 생애와 의거를 알리고 그 정신을 퍼뜨리는데 일조했다.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는 '경성 피스톨'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의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전으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원형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하고 제너시스BBQ 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김상옥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 12일 항일투사 고문으로 악명 높은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그 달 22일에는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중 34세 젊은 나이로 순국한 바 있다. 특별전은 크게 3군데 공간으로 나눠졌으며 김상옥 의사가 활동하던 당시의 사진과 개인 및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제작 영상을 통해 그의 희생과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있다. BBQ 관계자는 "1월 22일은 김상옥 의사의 순국 10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번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100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김상옥 의사의 삶과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2 15:00: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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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전세계 ESG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골드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등극했다. 플래티넘 등급은 10만여 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된다. 프랑스에서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 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하고, 영국 왕실 주도의 SMI·유엔글로벌콤팩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확대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 또한 인정받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정책 수립, 액션, 보고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를 선언하고 RE100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도 맡았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공급사들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2 14:58: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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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 행복을 위한 적극행정 및 규제개혁 추진

고양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추진과 시민·현장 중심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겠다는 2024년 신년 목표를 밝혔다. 고양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요친화적 틈새규정 발굴로 기업 애로사항 해결'사례로 우수상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전국 최초, 노면 버스정류소 시범 설치사업'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건설 중인 건축물 내 현장사무소 설치 문제 해결'로 대통령상과 행정안전부 지방규제 혁신 우수기관으로 인증되며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최근 5년간 224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여 중앙부처에 개선 건의를 한 바 있다. 이러한 과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경제와 민생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혁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기업 규제 발굴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규제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자치법규의 신설·강화의 경우에는'규제심사제'를 통해 시민 불편 제한을 최소화하고, 자치법규 등록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입증책임제'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간다. 또한 2024년에는 규제개선 건의과제 공모전, 규제개혁 및 적극행정 우수부서(팀) 평가 등을 통해 공무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규제개혁 사업을 발전시켜 나간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인별 마일리지 혜택 등도 고려중이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민선 8기부터 강조한'시민이 행복한 적극행정'을 구호(캐치프레이즈)로 삼는다. 이를 위해 공직 내 적극행정이 일상화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 사업으로는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공무원 선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규제개혁·적극행정 공무원 교육 ▲우수한 성과를 보인 공무원에게 인사우대 등 인센티브 제공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규제개혁과 적극행정 관련 외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도시로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2024년의 규제개혁과 적극행정 업무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24-01-22 14:58:1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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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활로 모색, 與 삼성 '고동진'·野 현대차 '공영운' 영입

여야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전직 CEO(최고경영자)를 영입하며 대한민국 경제 활로 모색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각각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을 영입했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삼성전자 모바일(IM)부문장 겸 사장과 대표이사까지 올라 '갤럭시 스마트폰 신화'를 써내려간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성과를 낸 '소통형 리더'로 꼽히기도 한다. 민주당에 영입된 공영운 전 사장은 문화일보에서 기자로 15년간 일하다가 2005년에 전략개발팀장(이사대우)로 현대차에 입사했다. 이후 내부 승진을 거쳐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차 재직 중에는 자동차산업협회 이사회 의장, 무역협회 부회장, 대한상의 부회장도 겸임했다. 그는 18년간 현대차에서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현대자동차가 내수 중심에서 세계 3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민주당은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 전 사장과 갤럭시탭으로 셀카를 찍으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고 전 사장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영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한 비대위원장도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전 사장은 "제가 삼성을 떠나게 되면 젊은 사람들, 후배들, 청년들을 위해서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제가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첫번째 화두는 청년의 미래이고 두번째는 중소기업의 발전, 소프트웨어 강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사장을 소개하면서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국제경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로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거기에 더해서 경제 현장에서 큰 성과를 현실적으로 만들어냈던 공 전 사장 같은 분들을 모셔서 당의 정책과 입법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정치권이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기업 사장으로 재직 중 강대국들의 자국 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통상 위협, 공급망 급변에 따른 리스크, 국가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 변수 등을 다뤄본 경험이 있고 상대국을 수없이 방문해 그들과 협의한 경험도 있다"면서 "저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정치권이 세상의 더 넓은 주제를 다루고, 미래논쟁으로 시야를 확대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제22대 총선에 구체적인 출마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에서 출마를 준비하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당지도부하고 상의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개인적으로 지역구 출마를 선호하는 입장"이라며 "어느 지역으로 될지는 당의 절차가 있어서 이후에 당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2024-01-22 14:57: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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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이어 '국내' 승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에피스클리'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학 분야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희귀질환 치료제다. 솔리리스의 대표 적응증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경우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어 혈색 소변의 증상을 보이고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피스클리'는 국내 첫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지난 2023년 5월 유럽에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6월 품목허가 신청한 후 19개월여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에피스클리'는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바이오시밀러의 본질적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2 14:54: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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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당의 '지도부 잔혹사'의 원인은 어디인가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하고 당에 온 지 26일만에 사퇴 요구를 받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300일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두 번의 선거를 이겼지만 여당이 된 지 3개월 만에 자리를 내놓아야 했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2022년 8월부터 1년 6개월 사이 여당이 겪은 일이다. 그야말로 여당의 '지도부 잔혹사'다. 분명히 선거에서 이기고 여당이 됐는데 당 대표 자리는 어째서 이렇게도 불안정할까. 이준석 전 대표는 사실상 강제로 퇴출당했다. 표면적으로는 당원권 정지가 이유였지만, 정치권에선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대다수였다. 이 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에도 삐걱거렸다. 그 이후 전당대회에서 뽑힌 김기현 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흔들렸다. 이대로는 22대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김 전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놨다. 용산에서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다 대표직을 내려놨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 전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윤심'을 내세운 후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당에 들어왔다. 여당은 지난해 말 현직 법무부 장관을 역임 중인 한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사표를 내고 당에 합류했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 당과 대통령실의 '수직적 관계'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그런데 한 위원장은 총선을 80여일 앞둔 지난 21일, 대통령실로부터 사퇴를 요구받았다. 당에 간 지 한 달도 안 된 비대위원장에게 자리를 내놓으라고 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22일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인정했다. 한 위원장 사퇴론의 시발점은 공천 논란이었지만, 뉴스를 보는 이들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갈등의 진짜 이유라는 점을 알고 있다. 그리고 대중은 '용산은 당 지도부가 맘에 들지 않을 때마다 갈아치운다'는 인식만 더 강해졌다. 그간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심'과 맞서 싸우다 퇴출당하고, 윤심을 거스르다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그리고 윤심 때문에 기껏 법무부 장관 자리를 내놓고 온 비대위원장도 사퇴한다면, 여당은 이번에도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라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2024-01-22 14:53:1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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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5년 국도비 사업 1차 보고회 개최

거창군은 22일 부군수 주재로 군청 상황실에서 국장 등 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2025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1차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도비 확보의 체계적·선제적 준비와 대응을 위해 전년보다 두 달 정도 시기를 앞당겨 지난해 12월부터 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적으로 국도비 사업 신청을 위한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 긴축재정 기조의 어려운 여건이지만, 거창군은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154억 원(5.55.%)이 상향된 2929억 원으로 설정하고 장기 플랜으로 민선 8기 중에 예산 1조 원을 실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정주 인구 유지와 생활·관계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미래 50년 거창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재정을 확충해 재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굴한 2025년 국도비가 투입될 거창군 주요 사업은 97개 사업, 1867억 원 규모이고 국도비 총액은 1113억 원으로 국비는 61개 사업 660억 원, 도비는 36개 사업 453억 원이다. 이 밖에도 국가와 경상남도가 직접 시행하는 거창군에 해당되는 사업은 9개 사업, 1조 3000억 원 규모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군 주요 사업들은 현재와 미래의 거창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되는 사업들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국도비 사업 선정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향우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 가능한 만큼 따듯한 응원과 힘을 보태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1월 부군수 주재 사업 발굴 1차 보고회, 2월 군수 주재 2차 보고회를 통해 국도비 사업 최대 발굴을 이끌어 내고 사업 검증을 거쳐 3월 중에 국비 신청 준비를 마쳐 정부예산 시기에 맞춰 4월까지 모든 국비 사업을 차질 없이 신청 완료할 계획이다.

2024-01-22 14:52:5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