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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韓 미래, 기후위기 대응에 달려···탄소중립 적극 지원할 것"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은 기후환경 변화에 얼마나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성일하이텍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금융지원 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역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등을 최근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이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교체와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정책금융을 확대한다. 정책금융을 확대한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연구원이 추정한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투자금액은 2050년까지 2097조원에 달했다"며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장기간 대규모의 자금공급이 필요한 만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탄소중립을 위해 ▲은행권과 공동 펀드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지원한다. ▲기업이 저탄소 생산설비를 조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김 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히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며 "오늘 나온 또다른 의견들은 유관부처와 고민해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반영하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18 14:52: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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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일 오후 2시 양천·구로 일대 지역난방 공급 재개

서울시는 온수·난방 공급이 중단됐던 양천·구로구 일대 3만7367세대에 18일 오후 2시부터 열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3시 54분쯤 신정가압장 내부 밸브 파손으로 중온수가 분출돼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겼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밸브 보수(가압장 배수 작업)와 임시 우회관로를 통해 온수가 바로 일반가구로 흘러들어 가게 하는 부단수(우회관로 연결공사)의 투트랙 방식으로 긴급 복구 작업을 추진해 일대 가구의 열공급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긴급조치는 완료됐지만 공급관로 길이 등을 고려할 때 개별 가정에 온수와 난방이 제대로 들어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시는 "17일 오후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200여명의 인력과 굴착기, 덤프트럭, 배수펌프 등 15대의 장비를 투입해 빠른 복구를 지원했다"며 "행정력을 동원해 21개 대피소를 확보했고 전기장판, 담요 등을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배부했다"고 전했다. 시는 가압장 펌프 등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사고 재발을 막을 예정이다.

2024-01-18 14:51: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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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⑱] '보건복지통' 여준성 원주갑 출마, "지역에 나타난 열정맨, 정권교체 기반 다지겠다"

더불어민주당의 '보건복지통' 여준성(52) 강원 원주갑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요새 대부분의 시간을 원주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데 할애한다는 여 예비후보를 지난 11일 오전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만났다. 여 예비후보는 인터뷰는 잘 안 해봤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원주가 고향이다. 원주 명륜초-원주중-원주고를 나와 원주 소재 상지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몰두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가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다. 이미경·정봉주·최영희·김용익·정춘숙 의원실을 거쳐 문재인 정부 사회정책실 행정관,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사회정책비서관을 맡아 보건복지 한 분야를 깊이 팠다. 여 예비후보는 "경력 중 교육 부문 5년을 하고, 보건복지 분야를 14년 정도 맡았는데, 정권이 바뀌고 정책 분야에서까지 다 후퇴하고 뒤집어지는 것을 보면서 나라가 계속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여준성의 정치'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현역 의원인 원주갑에 지원한 이유도 민주당에 '플러스 알파'가 되기 위함이다. 원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서울로 온 이후 네트워크가 끊겼던 그는 바닥부터 다지기 시작했다. 여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땡볕 폭염 속에서 시작해 11월까지 4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원주에선 이렇게 하는 사람이 처음이라고 했다. 날씨가 덥거나 비가 오거나 원주중앙시장 등지에서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김건희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규탄했다"고 전했다. 바닥에서부터 얼굴을 알리다 보니, 이제는 알아보는 시민들도 생기고 이름 석 자를 기억하는 당원들도 제법 생겼다. 그는 "지금도 시민들을 만나면 그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당원분들은 열정, 절박함, 절실함을 봤다고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 국회, 정부 부처, 청와대를 두루 거쳤기 때문에 국정 운영의 생리를 알고 있다고 했다. 여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보건 복지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정책 회복이 필요하다. 결국은 정권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정책을 잘하려면 정치를 잘해야 한다. 정권을 바꿔야 정책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정권 바꾸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지역 관련 예산, 정책,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위해 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사회, 국회, 행정부 안에서 네트워크가 풍부하단 점도 저의 큰 장점"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기에 맹활약 여준성 예비후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을 맡아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그는 "2년간 청와대 사회정책실에서 일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으로 갔는데, 사실 장관 보좌관이 그렇게 일이 많은 자리가 아니다. 조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자마자 한 달 만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청와대만큼 바쁜 자리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여 예비후보는 "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직책을 달라고 자원했다. 그래서 대외협력조정관이란 직책을 맡아서 청와대와 국회를 조율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했다"며 "그러면서 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짜 정보나 가짜 뉴스하고 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팬데믹(대유행)은 그 자체로 혼란스럽고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 가짜 뉴스는 사람들을 더 불안하고 방역당국과의 신뢰를 깨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신뢰가 깨지면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며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웠겠나"라고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모 언론에서 대구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찾아왔을 때 의사들이 방호복이 없어서 환자 진료를 못하고 있고 이는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그래서 저는 복지부, 질병청까지 다 연락해서 대구에 방호복을 보낸 인수증을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사람들이 그걸 공유해줘서 그 논란이 사라진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번은 대구시로 파견됐던 의료진이 수당을 못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났다. 알아보니 사실이 아니었다"며 "대구시에 이미 돈은 다 내려갔는데, 대구시에서 집행을 안 하고 있었다. 이것도 알려서 대구시에서 사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번은 대구시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못 구하니까 우리가 대신 백신을 구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적이 있었다. 대구시가 백신 수입 루트를 다 만들어놨으니, 정부가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백신은 정부가 개발업체와 거래 협상을 했지, 유통 단계를 거치거나 제3의 인물을 통해서 판매하는 구조가 아니었다. 대구시에서 보낸 자료를 검토해서 수입 업체를 찾아가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대구시가 백신 사기 피해를 당할 뻔했던 걸 막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유럽이나 미국에선 어마어마하게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국민의 방역 참여를 통해서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자영업자분들의 피해도 있었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켰던 것이 주효했고, 방역 당국과 국민의 신뢰 관계와 국민 참여가 없었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정치가 발목 잡는 원주, 사람을 바꿔야 산다 원주는 지난 10년간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많은 공공기관이 원주 혁신도시에 들어왔고 그에 따라 도시의 모습도 변모하고 있다. 여 예비후보는 원주의 모든 것이 성장하고 있는데 오직 정치만 정체돼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원주는 기업 도시이자 굉장히 젊은 도시다. 사람을 바꾸고, 더 젊은 정치를 해서 도시 이미지에 맞게 정치를 새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를 위한 대표 공약으로 원주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달빛 어린이 병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첨단의료 복합단지가 오송하고 대구에 두 군데가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지정했는데, 당시 원주에 자생적인 의료기기 산업단지 있었다"며 "저는 그때 당시에 원주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구한테 밀렸다. 저는 정치적인 힘에 의해서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의료기기, 바이오 의약품·헬스 산업이 굉장히 성장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첨복 단지가 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세 번째 첨복 단지를 원주에 유치해서 원주를 관광·바이오·헬스도시로 만들자는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밤에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주는 젊은 도시다. 그런데, 소아과나 어린이 병원이 흔치 않다"며 "그래서 어머니들이 애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미리 짐을 싸놓고 잠을 잔다고 한다. 병원을 가려면 춘천이나 서울로 가야 한다. 인구 36만 원주가 밤에 편하게 갈 수 있는 어린이 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결국은 응급실로 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응급실에 적응이 안 된다"고도 했다. 여 예비후보는 원주가 속해 있는 강원도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그는 "강원도를 '양양 모델'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 거주 인구보다는 생활 인구 중심의 투자가 필요한데, 아직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하다"면서 "강원도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살릴 수 있도록, 국민과 해외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강원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신인, 삽도 없어서 호미로 기반 다지는 꼴 그는 정치신인이 지역구에 내려가서 기반을 다지기란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정치신인들은 죽어라 하고 지역구에 내려가서 혼자 땅을 파야 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삽도 없어서 호미로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지금은 곡괭이 정도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하는 인사들은 포크레인이다. 영입되는 순간 전 국민이 알게 된다. 저도 원주에서 3선 시장까지 했던 원창묵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붙는다. 원 예비후보를 모르는 동네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며 밝혔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당내에 있는 괜찮은 인사들도 발굴해서 중앙당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선거는 처음이지만 여러 선거를 뛰어봤다. 선거하면서 지금 같은 분위기를 느껴본 적이 없다. 저는 지난해 7월부터 피켓시위를 했다. 시민들이 옆에 와서 계속 '힘내세요. 파이팅 하세요'라고 하고 가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꼭 돼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벌써 시민들이 표출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보통 선거 시작하고 선거 3~4일 남았을 때 사람들이 자기 반응을 이야기하는데, 벌써 시민들이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꾹 참고 있다. 우리 당이 좋은 후보를 내세워서 잘만 하면 충분히 일당이 될 수 있고 국민들이 그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 '전과자 44%' 발언, '선 넘었다' 그는 최근 당의 분열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가족도 서로 마음이 안 맞을 때가 있다. 민주당이 그런 과정을 오랫동안 겪었다"며 "갈등도 많았고 분열도 있었다. 하지만, 그걸 뚫고 결국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단합된 힘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이혼할 수 없다. 당원도 있고 국민들도 생각해야 한다. 당 안에서 싸워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평생 당 대표 하는 거 아니지 않나"라며 "세력이란 것은 계속 옮겨 다니게 돼 있다. 이재명 대표가 우리 당의 대선 후보였고 당 대표를 하고 있으면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몰두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하며 '민주당의 국회의원의 전과자 비율이 44%'라고 한 것에 대해서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여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하려고 해서 여당이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 안을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막았다"며 "그 안에서 회의장 앞에 있던 저희에게 소화기를 분사했고 대응하는 차원으로 소화전 호스를 끌어다가 안에 뿌렸다. 호스를 잡고 뿌리는 저의 사진이 찍혀서 그때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는 보좌관과 당직자들이 당을 위해서 그게 옳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었다. 대학 시절 학생 운동을 해서 전과가 하나 더 있다. 저는 이번 적격 심사에서 1차로 통과했다. 소명된다는 이야기"라며 "사회 민주화와 당을 위해서 헌신한 것은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전과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동의가 안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선 화가 났다"고 했다.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예비후보 학·경력 1971년 강원도 원주 출생. 원주 명륜초-원주중-원주고-상지대 전산학과 졸업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사회정책비서관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외협력조정관 -전) 국회의원보좌관

2024-01-18 14:51: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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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오리온 '마이구미' 탱글한 식감에 풍부한 과즙으로 젤리 시장 선도

오리온 '마이구미'는 1992년 출시돼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스테디셀러 젤리다. 오리온은 젤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1990년대 초 '마이구미' '왕꿈틀이' '꼬물탱' 등을 출시하며 젤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중 마이구미는 국내에서 처음 양산화된 젤라틴 젤리로 출시 직후 1년간 250억원의 판매량을 보이며 그 해의 상업계 TOP10 제품에 꼽히기도 했다. 출시 33주년이 된 마이구미가 오래도록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이유로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꾸준히 리뉴얼한 것이 주효했다. 마이구미는 2019년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취식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젤리 크기를 기존 마이구미 대비 60% 가량 줄이고 탄성감을 2배 강화한 '오리온젤리 더 탱글 마이구미'를 내놨다. 이듬해에는 과즙 함유량을 대폭 높이고 맛과 품질을 개선한 리뉴얼된 제품을 내놨다. 원물 기준 과즙 함유량을 기존 50%에서 60%까지 높여 과일 본연의 맛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에 아이들 간식으로 인식되던 젤리가 MZ세대에 이르기까지 소비층이 확대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식사 후나 사무실에서 입이 텁텁할 때 간식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벼운 식감의 젤리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리얼한 모양과 이중 식감 등으로 재미 요소를 더한 '펀(fun) 콘셉트의 젤리를 이색적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출시된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는 과일 고유의 속살 식감과 맛을 구현한 젤리로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 봉을 넘어선 바 있다. 알맹이 시리즈는 기존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과일 맛 구현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과즙, 수분 함량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알맹이 특유의 탱글하면서 톡 터지는 속살과 쫄깃한 껍질의 이중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젤리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연구소의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했다. 지난해에는 치아시드를 함유해 톡톡 씹히는 씨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키위알맹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마이구미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제품으로 통한다. 오리온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마이구미의 글로벌 매출은 1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이 중 920억원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외 비중이 70%가 넘는다. 중국과 베트남 매출이 각각 91%, 48%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젤리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간식으로, '하리보', '트롤리' 등 미국 및 유럽 브랜드들이 선점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마이구미는 맛 현지화, 복합 식감 등 경쟁사와의 제품 차별화에 성공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과즙 성분으로 만들어진 젤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오리온은 2019년 실제 과일과 흡사한 맛과 모양, 식감이 특징인 마이구미를 현지명 '궈즈궈즈'(果滋果姿)로 선보였다. 2021년에는 실제 과일과 흡사한 맛과 모양, 식감의 '궈즈궈신'(果滋果心)을 새롭게 선보였다. '리치맛', '패션푸르트맛' 등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맛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젤리 생산 라인을 증설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젤리 생산설비를 구축해 지난해 10월 현지 생산을 시작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리온은 2019년 마이구미 수출을 통해 베트남 젤리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 현지명 '붐젤리(BoomJelly)'로 선보였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젤리 제품의 변성이 일어나기 쉬워 오리온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개발해 경쟁사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을뿐 아니라 현지 유통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소매 채널까지 입점을 확대할 수 있었다. ' 러시아에도 젤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지난해 10월 현지명 '젤리보이(JellyBoy)'의 생산을 시작했다. 30여년 동안 쌓아온 오리온만의 젤리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18 14:49: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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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새해 기획전 '물고기, 용이 되다展' 개최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19일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갑진년 용띠 해 기획전 '물고기, 용이 되다 展 '을 개최한다.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으로 용의 해이며, 동양의 전통 사상·역법에서 하늘을 의미하는 10간(十干) 가운데 '갑(甲)', 땅을 의미하는 12지(十二支) 중 '진(辰)'이 만나 갑진년이다. 특히 12지 각각에 해당하는 열두 띠 동물 가운데'진'이 용이고, 색깔로는 푸른색을 뜻하니 갑진년은 곧 '푸른용(靑龍)'띠의 해이다. '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실존의 동물처럼 그려지는 일이 많다. 용은 낙타, 사슴, 토끼, 소, 뱀, 조개, 잉어, 매, 호랑이 등 아홉 동물의 특징이 담겼다. 실존하진 않지만, 용은 전해오는 그림과 공예품 등을 통해 우리의 머릿속에 형상화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어변성룡(魚變成龍), 물고기, 용이 되다'라는 옛 고사를 주제로 진행되며, 물고기, 용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용은 출세에 대한 우리의 염원을 담고 있다. 중국의 등용문(登龍門) 고사에서 보듯 잉어가 물살이 센 중국 황허강 상류의 협곡에 있는 용문에 오르면 용이 된다. 이러한 염원은 문방구에 용을 시문하거나, 연적 등을 물고기 모양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통영시립박물관은 기획전'물고기, 용이 되다'전시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의 각종 유물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유물로는 통영출신 나전장 故김봉룡이 직접 그린 나전도안과 나전칠기, 통영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화 화가 김태영의 역리도, 전통한선복원연구소장 정복근이 제작한 거북선 모형 등 근·현대 작품과 명나라 신종황제가 이순신 장군에게 하사한 충렬사 팔사품 중 용머리와 귀신이 조각된 귀도, 이 충무공전서에 기록된 거북선도, 백자 청화운룡문 항아리 등 물고기, 용과 관련된 현대와 과거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충렬사 팔사품 중 귀도는 보존처리 등을 거쳐 10년 만에 실물이 공개된다. 귀도는 칼자루가 길고 칼날이 짧으며, 긴 칼자루는 용머리 형상에 귀신 모자가 조각되어 있는 독특한 칼이다. 칼집을 닫은 귀도는 전체적으로 한 마리 황룡을 형상화했다. 박달나무로 만든 칼자루의 끝부분은 황금색 용머리가 배치되는데, 이것은 중국 명나라대에 유행한 '용상구자'설의 영향으로 용의 아홉 자식 중에서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애자는 살육을 좋아해 칼날을 문 형상으로 제작된다. 통영시 관계자는"이번 전시를 통해 용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통영시민과 전시를 찾아주시는 모든 관람객 분들이 용의 기운을 받아 어변성룡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4-01-18 14:45:4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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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광동체 항공기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도입

델타항공이 에어버스 A350-1000 광동체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현재 28대의 A350-900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A350 항공기 36대를 추가할 예정으로 향후 10년 내 A350 항공기를 60대 이상 보유를 목표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A350-1000 기종은 델타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광동체 항공기로 국제선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주문"이라며 "이를 통해 델타의 기존 기단을 보완하고 화물 운송 역량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프리미엄 좌석과 최상의 고객 편의시설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A350-1000 기종은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97 엔진으로 구동된다. 퇴역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은 20% 이상 개선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편의 시설은 물론,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컴포트 플러스 등의 프리미엄 좌석이 기존 항공기보다 약 15% 더 추가된다. 이 외에도 델타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000시간 이상의 무료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리미엄 기내식 및 음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는 주로 장거리 노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4-01-18 14:4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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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뺏길라”…대학, 재정난에도 등록금은 ‘동결’

국민대, 서울대, 인천대와 주요 지방 국립대들이 잇따라 2024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며 오는 새 학기에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분위기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립대를 중심으로 올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다는 결정이 나오고 있다. 올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릴 수 있는 한도는 5.64%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랐지만, 올해도 대학들은 선뜻 '인상'을 결정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서울대는 최근 2024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며 16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을 동결,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인하한 바 있다. 이후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충남대도 지난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개최하고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학부모·학생 부담 경감을 위해 학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와 부산대, 전북대도 앞서 각각 등심위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사립대 중에서는 국민대가 동결을 확정했고, 연세대도 내부적으로 동결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대학들도 2024학년도 등록금을 결정하는 등심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상을 고려하는 대학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학은 표면적으로 학생 부담을 줄이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이유로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지만, 실질적 이유는 교육부의 국가장학금 제도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등록금을 인하·동결하는 대학에만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해 왔다. 이 때문에 지난 2년간 사립대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각각 0.4%, 0.6%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는 교육부가 지난해 말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동결 요청'을 골자로 한 공문을 전국 대학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육부는 주요 대학에 등록금 동결 여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학들은 올해도 정부 기조를 따르는 분위기이지만, 오랫동안 등록금을 동결한 데다 고물가 여파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은 크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올해 교육부가 제시한 등록금 인상 한도가 5%대로 높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등록금 인하·동결로 받는 국가장학금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더욱 클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주요 대학뿐 아니라 지역 대학들이 10년 이상 등록금을 동결해 온 만큼 등록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고, 지역사회 반발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모집에 난항을 겪는 상황도 등록금을 인상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경우, 등록금 인상이 합격자나 재학생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등록금 인상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18 14:3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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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0건 미만...거래 실종 언제까지?

서울 지역의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 미만으로 집계되는 등 시장이 급격히 얼어 붙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매매가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서 거래절벽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날 기준)은 1672건으로, 1월(1413건)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2000건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이며, 11월(1842건)에 이어 2달 연속 2000건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12월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약 2주일의 시간이 남으면서 거래량은 200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99.6으로, 전월(104.4) 대비 4.8포인트(p) 떨어졌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이날 기준)은 7만5990건으로, 연초 매물량(7만3929건)과 비교하면 2.8%(2061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2090건) 대비 45.9%(2만3900건) 증가했다. 아파트 매물은 늘어나고 거래량과 매수심리는 감소하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은 떨어지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동아청솔'은 이달 전용면적 59㎡가 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매매가격(6억4500만원) 대비 65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59㎡가 18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달 매매가격(19억5000만원)보다 8000만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추세를 고려할 때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거래량이 바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시장이 꽁꽁 얼어 붙으면서 거래절벽이 본격화하고 있다. 거래절벽은 수요자들의 심리가 바닥이라는 방증이다"라면서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 수요자들은 가격보다 거래량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8 14:34: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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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지원

거창군은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정책의 하나로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를 희망하는 자에게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군에서 배출되는 음식물류 폐기물은 수분 등의 감량화가 없어 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읍을 제외한 면에서는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돼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거창군은 주민들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며 군 자체 예산 4000만원을 확보했다. 오는 21일부터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가구당 구매 금액의 50%, 최대 40만원 한도로 지원(1가구당 1대 지원)되며, 지원 절차는 ▲신청자 모집 및 대상자 선정 ▲감량기 자부담 우선 구매 ▲보조금 지원으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건축법에 따른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세대이며 지원 대상 감량기기는 K마크, 단체표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지원 대수는 100대 가량으로 예산 범위 안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 및 준비 서류 등을 지참해 거창군청 환경과에 방문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 단계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화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군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자원의 재활용 등 환경 보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18 14:33: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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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인 핫이슈 미리보기...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10개 선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어주는 콘텐츠 서비스 '캐디(CAre Digital asset DailY)'를 통해 '2024년 가상자산 핫이슈 10'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시작으로 4월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등 굵직한 일정이 이어진다.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SEC는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제도권 편입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에는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2023년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추진되는 주요 업그레이드로, 롤업 체인의 부담을 낮춰 확장성을 개선하고 비용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정식 배포는 테스트 이후인 2월 중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3월,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3월 주요 이슈로는 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꼽혔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며, 3월 금리 인하 발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어 지속적으로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 ◆4월,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리플 정식 재판 4월에는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4년 만에 도래한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오는 4월부터 블록당 3.125개(현재 6.25개)로 줄어든다. 공급이 줄어들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4월 23일로 예정된 리플랩스(XRP)와 미 SEC의 소송 결과 역시 시장이 주목하는 이슈다. 2020년 12월부터 시작된 리플랩스와 SEC 간의 법정 공방은 지난해 7월, 미 뉴욕 남부연방지법이 '개인 간 거래된 XRP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약식 판결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4월 재판과 이후 진행 여하에 따라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 측면의 귀추가 주목된다. ◆상반기, 토큰증권 시대의 개막 본격적인 토큰증권(ST)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도 상반기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의 'KRX 신종증권 시장 개설'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올 상반기 내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신종증권이 신설된 장내시장에서 거래되고, 이와 맞물려 토큰증권 또한 장외시장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유럽연합 MiCA 시행 유럽연합(EU)이 제정한 가상자산 기본법인 MiCA(The 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는 올해 6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역시 1단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을 넘어 2단계 가상자산 기본법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MiCA를 면밀히 참고할 필요가 있다.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가상자산 사업자 의무와 불공정거래 행위 규제를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제정됐다. 이 법은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대한 입법 예고를 거쳐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11월 5일로 예정된 미 대선도 가상자산 산업 지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시장 내 미국의 영향력이 큰 만큼, 대선 결과와 양당의 입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4분기, 한국은행 CBDC 테스트 진행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에 각국 중앙은행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해 4분기 중 최대 10만명의 일반인 대상으로 예금 토큰의 실제 상거래 활용성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가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며 "센터는 가상자산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캐디 리포트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 '디지털 자산 교육' 탭 내 '조사·연구'에서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18 14:33: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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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략사업추진TF단 신설 및 운영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8일 양자·그린데이터센터 등 부산 지역 미래전략기술에 대한 선제 대응 및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전략사업추진TF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디지털'이 지역 경제 혁신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되면서, 진흥원은 차세대 부산형 미래전략기술 육성과 신사업 발굴에 더 속도를 낸다는 행보다. 이번에 신설한 전략사업추진TF단은 총 2개팀으로 운영된다. '양자·데이터센터사업추진팀'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인 양자정보기술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구축 등으로 부산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디지털혁신기획팀'은 예비 타당성 검토 대상 과제 등의 디지털 혁신 과제 발굴 및 기획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하는 핵심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진흥원은 기술·인재·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을 실현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앞으로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이번에 신설된 전략사업추진TF단을 '미래기반 구축'의 시정 운영 방향에 신속하게 대응해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전략사업추진TF단 신설을 시작으로 오는 3월에는 부산 디지털 경쟁력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사적 조직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18 14:33: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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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생명·KB손보·DB손보

KB라이프생명이 새로운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 특약 활용 간병비 등 노후 대비 KB라이프생명은 월 보험료를 낮춰 동일 보험료로 더 높은 사망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무)KB 라이프 파트너 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상품으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표준형' 대비 40세 남성 기준 약 16%, 40세 여성 기준 약 18% 낮은 월 보험료(보험가입금액 5천만 원, 20년 납, 1종 일반심사형 기준)로 가입이 가능하다. 본인의 건강 상태나 가입 나이에 따라 1종 일반심사형과 2종 간편심사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지병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가능하다. 특약을 활용해 사망보장 외에도 간병비 등 다양한 노후 대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더 높은 사망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기획한 것"이라며 "또한 고객의 니즈에 따라 간병비 등에 대한 보장을 원하는 경우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이 축하 화분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 '꽃보다 나눔' 캠페인, 화분 180개 기부 KB손해보험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로비에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올해 신규 선임된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꽃보다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축하 화분 180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꽃보다 나눔' 축하 화분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받은 축하 화환을 유의미하게 활용해 임직원들의 기부 문화를 구현하고 지역사회 상생 활동에 이바지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전달한 화분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많은 분들이 축하 화분을 전달해 주셨다"며 "이 고마움의 뜻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였다. ◆ RPA 시스템 도입 후 130개 업무 자동화 D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부터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업무자동화 시스템인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130개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가치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영업조직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가능했던 업무를 RPA로 자동화했다.최신 디지털기술과도 RPA를 융합하여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자동으로 ARS 전화를 걸 수 있는 PDS(Progressive Dialing System)를 RPA가 컨트롤하는 미납보험금 관리 프로세스를 신설해 보험료 납부 완결율을 개선했다. RPA는 S/W 로봇을 통해 사람의 작업을 모방해서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업계 장기보험 가입정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리포트를 RPA로 자동 제작했다. 영업조직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 고객 맞춤형 컨설팅으로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RPA를 단순 반복적인 업무 적용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챗GPT, 생성형AI, 오픈API 등 다양한 신기술과 RPA를 융합하여 업무 자동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8 14:31:1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