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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안산·과천선 출퇴근 길 빨라진다…4호선 증차 추진

안산시가 출퇴근길 시민들의 발인 안산·과천선 등 4호선 증차를 추진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9일 디테크타워 과천빌딩에서 열린 경기중부권협의회 제87차 정기회의에서 과천,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등 경기 중부권 6개 시와 지하철 4호선 증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 당고개∼남태령에 해당하는 서울 구간 운행 간격은 약 3분인 것과 비교해 남태령∼오이도의 경기도 구간은 약 6.5분이다. 이에 시는 차이를 줄여 시민들의 교통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인접한 경기 중부권 6개 도시와 함께 안산·과천선인 4호선의 증차를 추진하는 데 있어 향후 행정절차 공동 대응, 시민여론 수렴, 실무협의회 구성 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4호선 증차를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길 발이 돼 주는 지하철의 이용 편의를 높여나가는 데 있어 중부권 소재 6개 시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경기 중부권에 소재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등 7개 시에 관련된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협의·처리하는 정책현안 협의 기구로, 지난 1981년 구성돼 지속해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 공동 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2023-08-10 10:44: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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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상반기 국비사업 1359억 원 추가 확보

울산시는 올 상반기 동안 신산업 분야에서 국비 사업비 1359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차전지 4건(381억 원), 반도체 3건(278억 원), 생명(바이오) 3건(249억 원), 3D프린팅 6건(451억 원) 등 4개 신산업 분야에서 16건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른 성과이다. 공모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분야는 ▲고성능 및 고안전성 전기자동차 각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센터 구축사업(123억 원)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156억 원)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64억 원) 등이 선정되었다. 반도체 분야는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185억 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75억 원) 등이, 생명(바이오) 분야는 ▲자극감응형 플라스틱 새활용(업사이클링) 기술개발 사업(207억 원)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혈액 내 순환 종양 디엔에이(DNA)탐침 시약 개발(30억 원) 등의 예산이 반영되었다. 3D프린팅 분야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256억 원) ▲3D프린팅 기반 원전 및 에너지 부품 특화인력 양성사업(58억 원)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51억 원) 등에서 국비가 확보됐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국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총 1460억 원 규모의 국가재정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달 지정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사업화가 가속화되면 울산시의 국비사업 규모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도시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신산업 육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산업정책에 선제 대응하여 국비사업을 확보하고 규제를 개혁하여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8기 출범 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였으며 체계적인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별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023-08-10 10:40: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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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2024년도 사업자 지원사업 공모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024년도 사업자지원사업 공모'를 9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자지원사업'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전 사업자가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개선, 문화진흥, 복지향상 등의 목적으로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선정과 집행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도 사업자지원사업 예산은 총 99억 원으로 교육장학지원, 지역경제협력, 주변환경개선, 지역복지, 지역문화진흥, 그 밖의 지원사업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공모를 진행한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구비서류를 지참해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접수처에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공모 신청 관련 세부 사항과 서식은 고리원자력본부 홈페이지 또는 기장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고리원자력본부는 보다 많은 기관과 단체, 지역주민이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 오후 2시에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공모 방법 및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심사 및 선정기준에 대한 제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하여 지역주민 소득 증대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10:39: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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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 기획단 회의 개최

남해군은 지난 8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독일마을 맥주축제 기획단 회의'를 열고 올해 축제의 전체적인 윤곽을 공유했다.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게 될 제11회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역대급'이라 할 만큼 행사 규모가 확대되었다. 맥주축제의 메인장소인 독일마을 광장이 더욱 넓어진다. 광장은 크게 무대존과 아트그늘막존ㆍ인문학 및 키즈존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주요 콘셉트 중 하나인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더해 어린 아이들이 머물며 독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없던 빅텐트가 설치된다. 이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에 있는 빅텐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빅텐트존에 들어서면 축제 특유의 열기와 멋에 흠뻑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퍼레이드 역시 강화된다. 기존에는 개막식 첫날에만 열렸지만 올해는 3일 내내 개최되며, 마을 전체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전문 퍼레이드 팀이 합류해 유명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화암주차장에서 광장까지 경관 조명 조성 ▲다회용기 사용으로 인한 쓰레기 없는 축제 강화 ▲유럽식 공연 및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남해군은 역대급 맥주축제에 참여할 부스를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남해군은 축제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유치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도 '바가지 요금' 근절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부스 내에 의무적 가격표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흥겹고, 독일다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맥주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3-08-10 10:39: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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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태풍 취약지 현장 점검... "긴장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응” 지시

포항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며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8월 10일 오전 4시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8월 9일부터 1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포항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누적 평균 109.8mm(시내 지역 113.8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대송면은 184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8일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침수 등의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주민대피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1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모두 945가구 1198명을 임시주거시설 및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포항시는 10일 오전 0시에 2단계로 격상했고, 이날 오전 4시 태풍경보가 발효되자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직원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태풍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면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각 응급조치하고 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도로, 산사태 위험 지역 예찰과 함께 강풍 취약 시설, 배수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송면 칠성천, 장동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상황을 전달했으며, 제내리, 장동리, 대각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일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갔으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휴교 및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이동 인구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기업체에 협조 공문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 물놀이 지역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남·북구 임도, 등산로의 출입구도 통제하고 있다. 시는 하천변, 해안 저지대, 지하차도 등 위험이 예상되는 장소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통제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초강력 태풍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행정기관이 대피할 것을 요청할 시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10 10:39:14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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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테프론 활용한 불화탄소 제조법 개발

리튬 이온 배터리 음극의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환경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안전한 고체상 불소화반응 기술이 개발됐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테프론(Teflon, PTFE)과 흑연을 반응시켜 불화탄소(Fluorinated carbon)를 안전하고 손쉽게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계화학의 대표적 반응 유도 방법인 볼밀링법(ball-milling)을 통해 흑연보다 2.5배 이상 우수한 저장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확인했다. 불화탄소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불소가스(F2) 및 불산(HF) 등의 화합물은 높은 반응성과 부식성으로 매우 위험한 화합물. 신체를 마비시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대용량 생산의 제조 설비 비용의 증가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안전하고 손쉬운 불소화 반응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했다. 고체를 이용한 불소화 방법이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화합물 가운데 모든 원소가 불소로 이루어진 테프론은 대기 중에서 안정적이고,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고분자화합물이다. 프라이팬의 코팅제로도 사용되는 테프론은 표면의 마찰력을 감소시키고 화학적으로 안정해서 일반적인 반응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테프론이 버틸 수 있는 힘보다 더 강한 에너지를 받으면 분자의 사슬이 끊어지면서 라디칼(radical) 형성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분자복합체가 흑연과 반응해 표면과 가장자리에 붙게 되면서 불화탄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다양한 분석법을 통해 증명했다. 고체상 반응으로 제조된 불화탄소는 흑연보다 우수한 저장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50mA/g의 저속 충전 시 2.5배 높은 저장용량(951.6mAh/g)을 나타냈고, 1만mA/g의 높은 충전 속도에서는 흑연보다 10배까지 높은 저장용량(329mAh/g)을 확인했다. 2000mA/g의 충전 속도로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실험에서도 흑연은 43.8%의 성능을 유지한 반면 불화탄소는 76.6%의 성능을 유지했다. 제 1저자 장부재 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안전한 불소화 반응이라는 주제로 실험을 진행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고체상 반응의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불화탄소는 이차전지 뿐 아니라 다양한 전자기기의 전극재료에도 응용 가능해 안전하고 손쉽게 대용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재료들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기계화학적 합성법은 최근 사이언스에서도 이슈가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고체상 반응에 대한 원리를 잘 규명한다면 기존에는 만들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들을 개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울산과학기술원 U-K 브랜드, 탄소중립 위원회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7월 27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2023-08-10 10:38: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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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잼버리대회 마무리되면 여가부 문제점 살필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부실 운영 논란에 휘말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 10일,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 문책을 예고했다. 잼버리 대회 논란과 관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임 필요성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여성가족부의 부족함이 있었던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 부처로서 미흡했던 여성가족부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북지사 역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챙겨볼 것"이라며 전라북도와 부안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예산을 해외 관광에 주로 사용한 점이 밝혀진 점을 언급한 뒤 "국민의 혈세를 관광에 흥청망청 퍼다 쓴 것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전북 등 관계 지자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을 겨냥한 듯 "장기간에 걸친 일당 독점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탓으로 이런 방만한 재정 운영이 된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의심된다"는 말도 했다. 이와 관련 강민국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언급한 책임론과 관련 "당에서 요청할 방법은 여러 가지"라며 "감사원 감사가 될 수 있고 국정조사실 직무감찰이 될 수도 있다"고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 마무리한 이후 결과가 나와야 당의 입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른바 '카르텔' 문제와 관련한 지적에 "조사해서 혁파할 부분이 있다면 당에서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상황과 관련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초유의 태풍인 데다 안타깝게도 진행 속도까지 매우 느려 큰 피해를 키울 걸로 우려된다. 더욱이 지난 7월 수일째 내렸던 극한의 폭우로 중부지방 곳곳 지반 약화돼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비롯한 모든 행정기관에선 산사태 위험지역과 강물 범람이 예상되는 지역 등 안전취약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10 10:36: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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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백현동 의혹에 17일 檢출석…"당당히 소환조사 응할 것"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1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건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입장문을 전하며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일 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 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대책위)도 입장문을 통해 "정권 위기 때마다 야당 대표 수사로 '뒤처리 전담반' 자처하는 정치검찰"이라고 반발했다. 대책위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보했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김태우 전 구청장 사면, 잼버리대회 파행 등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검찰이 다시 한번 구원투수로 나섰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번 소재는 백현동"이라며 "대장동으로도 성남FC로도 안 되자 쌍방울 대북송금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더니, 김성태 봐주기 의혹과 이화영 전 부지사 강압·회유 논란으로 난항을 겪자 이번엔 백현동을 꺼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만 바뀌었을 뿐 진부한 수법은 그대로"라면서 "'카더라'식으로 언론에 공무상 비밀을 누설해 가며 군불을 때고 압수수색, 소환조사, 구속영장 청구 등을 반복한다. 소환조사 계획 같은 수사 정보를 언론에 미리 흘려 범죄자로 낙인찍는 못된 버릇도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수사와 조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영장을 청구하고 이에 따라 기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사 절차이지만, 검찰은 이 대표 수사에 대해선 진상 규명은 제쳐둔 채 여론재판용 망신 주기에만 여념이 없다"며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 수사기관들이 충성 경쟁하듯 '조작 수사' 경쟁을 벌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이 대통령이 친 사고 수습하러 다니는 '뒤처리 전담반'인가"라며 "국정 위기 때마다 야당 수사로 물타기 하라고 검찰에 그런 막강한 권한이 부여된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이 대표는 이미 소환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구속영장 청구 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제 그만 이 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향해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세 번이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며 "카드 돌려막기식 수사를 반복한다고 없던 죄가 생겨나지 않는다.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또다시 야당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으려 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검찰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8-10 10:34:3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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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조현욱 옮김/이태수 감수/김영사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이 땅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걸까.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에 따르면, 약 7만년 전 무리를 지어 아프리카를 벗어난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비롯한 인간 종을 지구 전체에서 몰아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사피엔스의 인지 능력에 혁명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인지혁명(약 7만~3만년 전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법) 덕분에 사피엔스는 전에 없던 방식으로 생각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됐다. 새 언어에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길래 사피엔스가 세계 정복을 이뤘을까. 우리의 언어는 놀라울 정도로 유연해 제한된 수의 기호로 무한히 많은 문장을 생성해 낼 수 있다. 이는 사피엔스가 주변 세계에 대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며 소통할 수 있게 도왔다. 사피엔스의 언어는 먹잇감이나 포식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지구에 붙박인 생명체 중 직접 보거나 만지거나 냄새 맡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는 사피엔스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전설, 신화, 신, 종교는 인지혁명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며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피엔스가 사용하는 언어의 가장 독특한 측면"이라고 밝힌다. 사피엔스는 허구를 다루는 능력을 이용해 성경의 창세기, 그리스·로마 신화, 현대 국가의 민족주의 신화와 같은 공통의 신화들을 탄생시켰다. 신화는 수많은 사피엔스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결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늑대와 침팬지, 개미도 '협동'이란 걸 하지만, 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개체의 수는 한정돼 있다. 구성원이 늘면 사회 질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동물 집단의 크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인간은 허구를 이용해 수십만명이 거주하는 도시, 수억명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해냈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성공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저자는 "우리는 원시인들이 유령과 정령을 믿음으로써, 그리고 보름달이 뜰 때마다 불 주위에 모여 함께 춤을 춤으로써 사회적 질서를 강화했다는 것을 쉽게 이해한다"며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하는 건 현대의 사회 제도들이 정확히 그런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현대의 사업가와 법률가들은 사실상 강력한 마법사들이다"며 "이들과 원시 샤먼 간에 주된 차이는 현대 법률가들이 하는 이야기가 훨씬 더 이상하다는 점뿐"이라고 말한다. 636쪽. 2만6800원.

2023-08-10 10:33: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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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 모습 AI 기술 통한 동영상으로 재현

지금까지 흐릿한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새롭게 재현됐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의 과거-현재-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SKT AI 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는 2020년 5월 SKT와 독립기념관이 MR/AR 에코뮤지움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2단계 사업 결과물이다. 먼저 독립기념관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가로X세로 3.2m, 높이 4m 규모의 4면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 기술로 복원·제작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독립운동가 모습이 담긴 훼손된 흑백사진을 SKT의 AI 이미지 복원기술(슈퍼노바)과 첨단 ICT기술을 통해 고화질로 복원 후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고 미디어 재현(리인액트먼트) 기술을 적용해 실감나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또한 립싱크(Lip Sync) 기술을 추가 적용,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모양 영상을 구현해 실감나는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했다.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는 AI 미디어로봇이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와 영상을 통해독립운동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AI 미디어로봇은 챗GPT 기능이 탑재돼 별도의 대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학습하지 않아도 질문의 맥락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클라우드로 찾아 관람객에게 설명한다. 향후 길안내 서비스와 전시물에 대한 소개를 결합한 통합 전시 가이드 서비스로도 확장될 수 있다. 웹AR 기술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옥외전시물과 다양한 역사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AR 체험서비스도 11일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의 상징 조형물인 '불굴의 한국인상' 주위의 체험존 바닥이나 X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읽기만 하면 AR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하단부에 배치된 12지신 조형물을 캐릭터화해, 이 중 하나를 관람객이 선택하면 증강현실 안에서 독립영웅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컨텐츠도 11월 중 선보인다. SKT와 독립기념관은 내년까지 공동사업을 통해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은 "독립기념관의 콘텐츠와 SKT AI기술이 만나 독립운동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체험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0 10:32: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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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태풍 '카눈' 피해 우려 지역 긴급 행정명령 발동

구미시는 큰 피해가 우려되는 태풍'카눈'상륙에 대비해 8월 10일 0시를 기해 구미국가4단지 내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유해물질을 보관중인 주변 공장 일대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 명령은 작년 10월 대형 화재를 입은 한국옵티컬하이테크의 화재 잔해가 태풍 강풍에 주변 유해보관시설을 파손할 우려가 있어 내린 선제적 조치이다. 이번 조치로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공장을 비롯해 구미 구포동 1043번지 일원 및 주변 도로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출입 및 교통이 통제된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작년 10월 대형 화재로 큰 재산피해를 입고 청산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에 반발한 노조원 13명이 공장철거를 반대하며 회사를 점거 중이다. 시에서는 그동안 회사측과 함께 지붕 결박 등 안전조치를 위해 크레인 진입을 노조측과 4차례 협의했으나, 노조측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시에서는 태풍으로 화재 잔해가 날아가 재난사고 발생 시 시민 재산과 생명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에 의거해 10일 0시 구미시장 명의로 긴급하게 이들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상악화로 지붕 결박작업이 어려워 회사를 점거 중인 노조측에 출입 제한 및 대피 명령서를 전달했다. 한편 시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인근 유해물질 보유 기업의 옥외탱크 저장소에 파손 예방 그물망을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주변 낙하물 위험 지역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공장들에 대해서는 휴업 권고 조치를 내렸다.

2023-08-10 10:31:40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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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 총보수 인하 '0.50%→0.29%'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부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의 보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운용보수는 기존 0.46%에서 0.26%로 0.2%포인트, 신탁업자보수는 기존 0.02%에서 0.01%로 0.01%포인트 각각 인하된다. 이에 따라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0.29%가 된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지난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품이다. 비교지수(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2차전지와 자율주행 등 친환경자동차 밸류체인 관련 국내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전일(9일)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12.47%) ▲POSCO홀딩스(10.95%) ▲에코프로(10.45%) ▲에코프로비엠(9.70%) ▲포스코퓨처엠(9.02%)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해당 ETF는 선물을 활용해 포스코 그룹주(▲POSCO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기준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27.64%로, 전체 ETF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비교지수 수익률(13.59%)과 비교해도 우수하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3.29%와 43.1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운용 성과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운용역 덕분이다. 해당 ETF의 운용역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자동차 애널리스트 경력 10년을 포함해 약 20년간 자동차 산업을 조사·연구해 왔다. 남 부장은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외에도 2차전지 소재의 원료부터 최종 소재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주 비중을 크게 가져간 전략이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의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유효하다"며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를 통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은 종목 위주의 선별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10 10:31:2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