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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206>중국 와인이 모엣샹동에 대적?…"충격적인 도전자"

<206>세계 와인 브랜드 가치 톱 10 장유(張裕·Changyu)와인이 펜폴즈(Penfolds)는 물론 돔 페리뇽(Dom Perignon)도 제쳤다. 와인 브랜드 가치로 매긴 순위에서 말이다. 그냥 제친 것이 아니라 1위를 차지한 모엣샹동(Moet & Chandon)을 거의 따라잡을 수준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뒤쳐졌다는 샴페인의 대명사 돔 페리뇽과 호주 와인 대표선수인 펜폴즈는 많이 들어봤는데 장유와인은 생소하다.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3년 와인&샴페인 브랜드 가치 순위 10'에 따르면 세계 1위를 차지한 곳은 브랜드 가치 13억 달러에 달하는 프랑스 모엣샹동이다. 환산하면 한화 약 1조7130억원 규모다. 작년과 비교해 브랜드 가치가 10% 감소했지만 3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와인 산업 내에서는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고급 샴페인이 일부 타격을 입었다"며 "까다로운 재배 여건과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이 저가의 스파클링 와인을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부문별로 보면 샴페인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톱 10 중에서는 모엣샹동을 비롯해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와 돔 페리뇽 등 샴페인만 브랜드 가치가 작년보다 떨어졌다. 2위는 바로 와인애호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장유와인이다. 브랜드 가치 약 12억 달러로 평가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가치가 33%나 뛰었다. 사실 장유와인은 중국의 최대 와인 생산자다. 중국 와인에 대한 인지도가 워낙 낮아 그렇지 1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고, 규모만 해도 세계 4위 수준인 곳이다. 특히 팬데믹이라는 악재는 오히려 장유와인의 강점을 더 부각시켜줬다. 38개국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장 조사에서 장유와인은 몇 년간 중국의 내수시장 침체를 견뎌낸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유와인은 팬데믹 기간에도 더 젊고, IT 기기 사용이 능숙한 온라인 소비층을 공략해 성과를 냈다. 여기에 중국 와인 시장의 규모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더해보자. "잘 알려지지 않았어도 (와인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도전자(a shock challenger)"라고 평한 이유다. 브랜드 가치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3곳 가운데 마지막은 샹동(Chandon)이다. 국가별로는 호주 와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톱 10 안에 들어간 호주 와인은 펜폴즈와 베린저(Beringer·8위)',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10위) 등이다. 특히 펜폴즈는 작년보다 브랜드 가치가 48%나 급증하면서 와인&샴페인 브랜드 중 가장 빨리 성장한 곳으로 꼽혔다. 브랜드파이낸스는 "펜폴즈는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택해 지난해 처음으로 호주산 와인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프랑스와 캘리포니아를 아우르는 컬렉션을 출시했다"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칠레 와인으로는 콘차이토로(Concha Y Toro)로 브랜드 가치 약 4억 달러로 9위에 올랐다.

2023-08-10 14:46: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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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인하 '안갯속'…폭우이어 태풍 강타, '설상가상' 손보사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휴가를 떠난 이준석(가명·29) 씨는 숙소 안에서만 일주일을 보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도로 및 각종 시설들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근 편의점과 마트에 갔지만 물건은 전부 동이 난 상태였다. 이 씨는 "길에있는 나무도 뽑혀있고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등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태풍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손보업계의 고심이 깊어졌다.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폭우가 예고된 탓에 침수 차량 발생 위험이 높아져서다. 침수 차량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하면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내놓을 자동차 보험료 인하도 실행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태풍 카눈에 대비해 손해보험업계가 종합대응반 운영을 시작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전 대피 알림을 전송하고, 침수위험지역 순찰, 긴급견인서비스 등을 가동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비상대응반 운영 배경으로는 손해율 상승 예방이 자리 잡고 있다. 올 상반기 주요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지급한 비율을 의미한다. 통상 판관비 등을 고려했을 때 손해율이 80% 미만으로 나타나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판단한다. 연말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상반기 호성적을 거두면서 보험료 인하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었지만 잇따라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의 겹악재가 균형추를 맞췄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차량은 총 9691대로 집계됐다. 추정손해액은 772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가 손보업계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지난달 보험권이 신용카드사에 이어 '상생금융 바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권에서는 한화생명이 취약 계층을 위한 저축성보험을 출시했다. 반면 손보사에서는 마땅한 결과물이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손보업계가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차보험료 인하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당국 기조에 따라 차보험료 인하는 기정사실화 된 부분도 있었지만 자연재해 탓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생겼을 것이다. 우회전략이라도 성과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 보험료 인하가 무산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반기 손해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엔데믹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손해율 상승을 고려한 바 있다. 보험권에서는 손해율 개선이 손보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손해보험협회를 필두로 침수 위급상황 자동차 대처방법을 공유했다. 불가피하게 물웅덩이를 지날 경우 시속 10~20㎞ 운행을 권고했다. 물웅덩이 통과 후에는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브레이크의 물기를 말려야한다. 기어 변속과 정차 시에는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을 멈추게 할 수 있으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인상은 손보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가급적 차량 운행은 지양하고 불가피하게 운전을 해야 한다면 업계에서 권고하고 있는 사항들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10 14:40: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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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은행 민원 68% 급증…"대출금리 과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을 대상으로 금융민원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원접수 건수는 총 4만8506건으로 1년전(4만4333)과 비교해 9.4% 증가했다. 권역별로보면 손해보험 민원건수가 36.8%로 가장 많았고, 중소서민(22.1%), 은행 (17.5%), 생명보험(14.8%), 금융투자(8.8%) 순이었다. 이중 은행의 민원 건수는 848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원은 대출(여신)관련 민원이 절반이상(55%)이었으며, 예·적금 (9.1%), 보이스피싱(8.6%), 신용카드(3.4%), 방카슈랑스·펀드(1.2%) 가 뒤를 이었다. 은행의 대출관련 민원은 주로 대출금리에 대한 민원으로,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에 대한 민원이 급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아파트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가 비슷한 시기 근처 아파트보다 높게 책정됐다는 등의 민원이 급증했다"며 "중도금대출 금리와 관련해 사전안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중소서민 민원건수는 1만725건으로 신용카드사(47.8%), 대부업자(11.5%), 신용정보사(11.6%) 순이었다. 신용카드사의 민원에는 일방적인 정책변경으로 분할경제가 제한돼 소비자 권익이 침해되었다는 민원(1034건)과 해외여행시 분실·도난카드가 결제되거나 보이스피싱으로 부당결제 돼 취소요청하는 민원(578건)이 접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에 일방적인 정책변경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카드사는 정책을 철회 한 상태"라며 "해외 분실·도난카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기간은 일반민원이 13.9일로 전년 동기(14.2일) 대비 0.3일 감소했다. 다만 분쟁민원은 사모펀드 등 장기적체 민원을 처리해 전년동기 (91.7일) 대비 12.2일 증가한 103.9일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분쟁처리 혁신방안 등 효율적 처리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이행해 적체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처리기간도 단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10 14:35: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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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형 전기면도기 '시리즈9 프로 플러스' 출시…피부 컨디션 사수

한국 P&G 브라운이 고성능 전기면도기를 새로 내놓는다 브라운은 14일 '시리즈 9 프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6개 코팅 요소를 업그레이드해 절삭력과 부드러움을 높였다. 골드 티타늄 프로 블레이드가 피부에 0.05mm까지 밀착해 절삭력을 극대화했으며, 서지컬 스틸 소재 프로 트리머도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정교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일자형 스위블 헤드는 굴곡에도 부드럽게 밀착하며 정밀 스위치로 헤드 각도도 세밀하게 조정해 원하는 부위를 집중 면도해준다. 이를 통해 한번에 면도할 수 있어 피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직관적인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외형에 블랙과 골드 컬러를 추가하며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립감도 높였다. 6가지 기능을 하는 6in1 스마트 케어 센터로 세척과 충전 등을 한번에 해준다.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위생성을 높일 수 있다. 3in1 전용 파워케이스는 최대 6주간 충전과 휴대 및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케어 헤드는 분당 1만번 진동하는 스킨 인퓨전 기술로 피부 컨디션을 지켜준다. 브라운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6개의 커팅 요소로 절삭력에 부드러움까지 강화해 저녁까지 피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심미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시리즈 9 프로 플러스를 통해 최상의 밀착 면도 경험을 누리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08-10 14:33: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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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효성 계열사 아승오토모티브와 서울 북부 등 딜러십 계약…전국망 구축 완료

효성 계열사도 BYD 1톤 전기트럭 T4K를 판매하게 됐다. GS글로벌은 아승오토모티브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승오토모티브는 효성 계열사로, 브라부스 등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글로벌 자동차 튜닝 기업이다. 이번 딜러십을 통해 8월 중 서울 상암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인천광역시와 강원도 및 전라도 거점 지역 딜러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GS글로벌은 전국 권역 대표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충청권에 신아주e트럭과 함께 부산 경남권 지엔비씨브이를 딜러사로 선정한 바 있다. 연내 전국 14개 전용 영업지점과 40여개 서비스센터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아승오토모티브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T4K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서울 강북,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전라 등의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0 14:32: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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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인력난 심화속 '성과보상'등 시스템 혁신 절실

중기중앙회, 새로고침 노동자協과 서울 여의도서 토크콘서트 개최 중기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 청년 유도위해 조직문화 개선등 조언 정윤모 상근부회장 "청년 의견 경청…건강한 노동시장등 정착 노력" 중소기업들이 청년들의 발길을 유도하기위해 성과 보상책 마련, 휴가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10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북카페에서 워라밸, 근로시간, 휴가 등의 내용으로 연 '공감소통 토크콘서트' 주제발표에서 나왔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청년의 근로 현황과 중소기업 근로문화 개선방안'에서 "중소기업의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선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야하지만 노사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은 시스템을 혁신해야하며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휴가 사용 활성화, 유연근무제 확산 등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성과보상시스템 활성화,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목돈 마련 프로그램 및 주거지원 확대, 학위 연수과정 확대 등 청년 근로자들의 성장 지원체계 마련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중소제조업의 50.6%가 일감을 받는 수급기업이고, 수급기업 매출총액(311조원) 가운데 75.7%인 235조원이 위탁기업(대기업 등)과의 거래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자기주도성이 높지 않은게 현실"이라면서 "중소기업을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선 노사가 휴가 활성화, 생산성 향상, 정당한 보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이러한 노사의 노력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위원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재가공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2011년 대비 2021년 현재 19~24세가 2.3포인트(p), 25~29세가 2.8p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청년과 중소기업이 논리 대결과 의견 대립보다는 서로의 인식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해보자는 취지에서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이 함께 마련했다. 중기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은 "청년근로자와 노동현안을 두고 처음 만나는 자리라 긴장도 되지만 노사가 상생하려면 먼저 상호 공감과 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노동시장이 급변하면서 복합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일하는 방식과 제도 모두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중소기업은 청년의 의견을 경청해 건강한 노동시장과 유연한 근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소통하며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과 청년근로자의 근로현황 등 현 실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새로고침 유준환 의장은 "근로시간, 직장문화, 조직구조 등 어느 측면도 1차원적인 해법이나 문제의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상호 간의 이해, 이론과 실질, 사회와 경제 전방에 걸친 충격, 이 모든 영역과 맞물려 있다"면서 "노동조합 조직률이 저조한 중소기업 상황에선 현존하는 노동자단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앞으로도 노사 문제 해결과 노동 사각지대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14:29: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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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끝까지 긴장 풀지 않겠다"...'카눈' 대비 현장 점검

서울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서울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일 오전 7시부터 1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관내 27개 하천과 서울 둘레길 등 주요 숲길 380개 노선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산사태 취약지와 빗물받이, 도로사면, 포트홀 등을 점검하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제거·정비하는 등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태풍 '카눈' 대비 상황을 살피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설공단 종합상황실(성동구 청계천로 540)을 방문해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으로부터 태풍 대비 상황 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관리·통제 등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청계천으로 자리를 이동한 오 시장은 하천을 둘러보며 시민 통제 대응 상황을 살폈다. 11시 20분에는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중구 퇴계로26가길 6)을 찾아 구조 구급 대책과 상황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오세훈 시장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시민 불편 등 피해 상황을 최대한 줄여 태풍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14:18: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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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당정 '수출금융 지원 22조↑ 63조원 투입'…해외 프로젝트 지원도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22조원 추가한 총 63조원 규모로 수출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하는 금액은 ▲수출전략산업 경쟁력 강화(17.9조원)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 지원(4.1조원+알파) 등에 쓰이게 된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갖고 수출금융 지원 확대 등 정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수출금융 지원과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민간·공공 부문 협업'을 통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대출 당 정책위의장은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그간 정부가 발표한 수출지원 대책은 예산, 정책금융기관 저리대출·보증 등 공공부문 재원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번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은행이 힘을 합쳐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을 "은행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대기업과 동반해 해외 진출하는 협력업체의 경우, 공적보증기관과 은행이 협업해 1조원 규모 수출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대자동차가 해외 전기차 공장 건설 시 협력업체가 같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현대차-신용보증기금-은행권이 협력해 필요한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해외 프로젝트 패키지 금융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 프로젝트를 할 때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한 대책이다. 해당 금융모델은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대출(3000억원+알파, 금리 최대 1.5%포인트 인하)뿐 아니라 수주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도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이 밖에 시중은행들은 정책금융기관과 별도로 4.6조원 규모의 우대 상품도 신설해 수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수출기업의 대금결제 어려움 해소는 시중은행 영역이어서 그동안 정부 대책에서 제외됐으나, 이번에는 시중은행들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기업들이 고금리 기조로 환어음 할인율, 신용장 매입수수료 등이 높아 어려움을 토로하는 데 대해 박 정책위의장은 "약 2500여개 우수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환어음 할인율을 최대 1.7%포인트 인하하고 신용장 매입수수료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하겠다"고 했다.

2023-08-10 14:14: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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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출시에도 실적 부진 우려↑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신작 출시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3분기 '블소2'를 일본, 대만에 출시하고 신작 '퍼즐업'을 글로벌 출시한다. 또한 '길드워2' 확장팩 출시가 있으나 매출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체 실적 개선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이 44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모바일 게임 출시에 '리니지2M', '리니지W'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111억원, 197억원 감소하며, 전체 실적 하락의 주원인이 됐다"며 "매출 감소 방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급감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에도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기존 장르와 지식재산권(IP)을 벗어난 신작 준비로 장기간 신작 출시가 부재한 가운데 회사의 주 매출원인 리니지와 유사한 경쟁게임의 잇따른 출시로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면서 "내년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8-10 14:14: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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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전수 조사...조합원 피해 예방

서울시가 '신축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장만할 수 있다', '빨리 가입해야 로열층,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분담금이 없다' 등의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해 놓고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조합원에게 피해를 입히는 '지역주택조합'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관내 지역주택조합 111곳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118곳의 지역주택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 상반기 표본 조사가 이뤄졌던 7곳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주택 마련을 원하는 다수의 구성원이 모여 조합을 설립해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시는 지역주택조합이 허위·과장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한 뒤 사업을 추진하면서 과도한 추가분담금을 요구하거나 탈퇴·환불 요청을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 전체 실태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허위·과장광고를 통한 조합원 모집 ▲토지매입 지연에 따른 조합원 부담 증가 ▲조합·업무대행사 전문성 부족 ▲조합 탈퇴 희망 시 비용 환급 어려움 등의 피해 사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대상 111곳 가운데 96곳은 조합이 속해 있는 자치구가 '합동 조사반'을 꾸려 점검한다. 이 중 정보공개 부실, 조합 내부갈등 등으로 그간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5곳은 서울시가 자치구, 전문가(회계사·변호사)와 함께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자치구 및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며 "주택법 등 관련 규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수사 의뢰, 고발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8-10 14:13: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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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란의 글로벌 걸밴드' QWER, 데뷔 전 과정 담은 '최애의 아이들'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제작자로 나선다.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이 선보이는 김계란의 글로벌 걸밴드 데뷔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이 화제를 낳고 있다. '최애의 아이들'은 굵직한 초대형 서바이벌 콘텐츠로 남다른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걸밴드 기획자로 변신, 글로벌 걸밴드 QWER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다. 멤버 구성부터 트레이닝, 앨범 제작 등 데뷔 준비 전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이 낱낱이 공개되며, 데뷔 전부터 걸밴드 QWER을 응원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을 넘나드는 세계관과 멤버 구성부터 연습 과정, 숙소 생활까지 여느 대형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못지 않은 스케일에, 인기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된 글로벌 걸밴드가 보여줄 음악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QWER은 4인조로 구성될 글로벌 걸밴드로 키보드 게임 스킬 'QWER'에서 밴드명을 착안했다. 글로벌 걸밴드 제작에 관심이 컸던 김계란이 직접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드럼 전공자인 쵸단을 섭외해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쵸단의 합류 후, 김계란은 또 다른 크리에이터 마젠타를 베이스 멤버로 캐스팅하고, 틱톡에서 400만 팔로워를 소유한 냥뇽녕냥이 기타&키보드 멤버로 함께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실물이 공개되지 않았던 '400만 틱톡커' 냥뇽녕냥을 극적으로 합류시킨 김계란의 기획력에 온라인에서는 '리스펙'이 쏟아지고 있다. 냥뇽녕냥은 그동안 인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코스튬 플레이 한 모습으로 주로 소통하며 '본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켜왔는데, 이번 '최애의 아이들'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나아가 QWER의 멤버로 확정된 쵸단(Q), 마젠타(W), 냥뇽녕냥(E) 3인은 현재 김계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합숙 생활을 하면서 밴드 연습에 매진,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이들이 선보일 연주와 음악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들의 데뷔 도전 과정은 유튜브 채널 '타마고 프로덕션'에서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로 공개, 6회만에 약 850만 누적뷰(2023년 8월 9일 기준)를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각 영상마다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되는가 하면, 팬카페 회원수도 1만 7천 명을 넘어서 초대형 비주얼 걸밴드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김계란은 마지막 멤버인 'R'의 정체를 이달 중순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최근 마지막 멤버를 찾기 위해 일본을 다녀온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일본의 유명 베이시스트 피뇨(Pinyo)와 아이돌 그룹 '라스트' 출신 크리에이터 니시무라 호노카를 만나며 마지막 보컬 멤버를 찾기 위한 면접을 진행하는 등 국경을 넘어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하기도 했다. 이에 과연 QWER의 메인 보컬이 누가 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며 시청자들의 멤버 추측 놀이가 이어지고 있다. 3Y코퍼레이션 측은 "글로벌 걸밴드 QWER이 정식 데뷔를 하기 전부터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은 물론 각 멤버들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며, "조만간 공개될 마지막 보컬 멤버는 물론 이후 QWER이 선보일 활동과 음악에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글로벌 걸밴드 QWER의 탄생 과정은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매주 일요일 낮 12시, 유튜브 채널 '타마고 프로덕션'에서 공개된다.

2023-08-10 14:03: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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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중장기 운임 하락 불가피...목표가 하향 조정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0일 국내 항공사들의 공급 증가로 인해 제주항공의 내년 국제선 운임이 올해 대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국내 항공사들의 기재 도입을 감안했을 때, 제주항공의 2024년 국제선 운임은 2023년 평균 대비 1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저비용항공사 밸류에이션 하락과 2024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30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공급 확대 과정에서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비수기 구간동안 동남아, 대양주 노선에서의 운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여행 성수기로 인한 운임 반등을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말 기단을 2기 확대했으며, 3분기 중으로 1기를 추가해 총 39대(화물기 제외)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1분기 수준의 성과를 얻어내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기단 확대와 성수기 효과에 따른 운임 상승은 긍정적이나, 1분기 수준의 높은 운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3분기 영업이익을 550억원으로 전망했다. 1분기에는 여객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정점에 달하면서 운임이 급등했지만, 3분기에는 하향 안정화 사이클에 진입한다는 분석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10 14:02: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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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 백화점 실적 전환(턴어라운드) 시작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 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2022년 8월까지 20% 이상 고성장 했기 때문에 올해 8월까지는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플러스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이 9월 말에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성장률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탑라인은 역신장하지만 작년 3분기부터 판촉비(2.1%)가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했을 때, 판촉비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집행(2% 이하)함에 따른 비용 감소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 5759억원, 영업이익은 20.2% 줄어든 1496억원에 그쳤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각각 7.4%, 2.9%씩 하회한 수준이다. 사업부별로는 백화점에서 패션 부분이 소폭 역신장했으며, 생활 부분은 13%, 역신장, 명품은 1% 성장했다. 면세점은 개인 고객 증가 및 다이고 수수료 인하효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센트럴시티 역시 매표 수익과 터미널 운영 수익이 증가했고, 3분기에도 터미널 객수와 호텔 객실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2024년 예측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은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은 4.9배를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를 기점으로 주요 사업부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10 14:02: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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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태세 강화

한국농어촌공사는 10일 오전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비상 점검 회의를 갖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태풍 북상 전부터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여 전국 시설물 및 현장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저수지 사전 방류를 통한 수위 조절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태풍의 직접 영향이 시작되는 9일부터는 이병호 사장 주재로 전국 부서장이 참여한 안전대책 영상 회의로 지역별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이병호 사장 등 경영진이 철야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비태세를 진두지휘하며 태풍 대응에 집중했다. 이병호 사장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그동안 점검하고 준비한 계획들이 실제 상황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린만큼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태풍 경로를 모니터링하고 전국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배수시설 관리와 순찰을 강화하는 등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는 시점까지 철저한 대비와 대응에 온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10 14:02: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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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진통 끝에 '이동관 청문회' 18일 개최…증인 합의는 아직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18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다만 이동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참고인 명단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 반발로 청문회 일정 합의에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 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여야 입장 차로 의결하지 못한 채 정회했다. 여야는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 시작부터 이 후보자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문제를 두고 다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불만을 표출했다. 장 위원장은 양당(국민의힘·민주당) 간 합의한 이 후보자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 전,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의사진행 발언권을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이미 합의한 사안'이라며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자리를 떠났고, 회의 시작 40분 만에 정회됐다. 정회된 전체회의는 10분 뒤 다시 시작했고, 이때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의결 과정 속에서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의결 절차에 들어간 장 위원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상임위 운영, 회의 운영에 대한 전권은 위원장에게 있다. (청문회) 실시계획서인 1항, 자료 제출 요구인 2항에 대한 부분은 간사 간 이견이 없었다"며 합의된 사안을 진행하려는 데 대해 사과 요구한 것은 과하다는 취지로 맞섰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 반발에 "1항 의결 과정에 송기헌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했고, 간사 간 합의된 의사일정이 통과된 뒤 (발언을) 하도록 양해를 구했다. (민주당에서) 이의 (제기를 한 부분을) 간과하고 의결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을 표한다"고 수습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장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상임위 회의를) 진행했다고 하면,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 어쨌든 앞으로 과방위가 잘 진행되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이 이 후보자가 현행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법)에 명시된 적법한 인사인지 법제처에 유권해석 맡겨야 한다는 요구도 했다. 청문회와 동시에 법제처 유권해석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은 추후 양당 간사 간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정필모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의 신분을 상실한 날부터 3년 이상이 지나야 방통위원장에 임명할 수 있다'는 방통위법 제10조를 근거, 이 후보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문 출신이자 현직 대통령 특보라는 점을 문제 삼아 "이 후보자 지명은 굉장히 위법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은 여야 간 협의되지 않아 과방위 전체회의는 우선 정회됐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 후보자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을 추궁할 관련자 증인 채택을 주장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 공세'로 규정, 민주당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2023-08-10 13:45: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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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디어텍과 한계 넘은 LPDDR5T 성능 검증…표준화 작업 마무리 단계

SK하이닉스가 새로운 모바일용 D램 공급 준비를 마치며 시장 리더십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LPDDR5T를 대만 미디어택 차세대 모바일 AP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 1월 개발한 모바일용 D램 확장 버전이다. 동작속도가 초당 최고 9.6Gb에 달한다. 이같은 속도는 2026년에서야 출시될 LPDDR6에서나 구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SK하이닉스가 새로운 기술로 시기를 앞당겼다.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화 등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디어텍은 플래그십 AP인 디멘시티 플랫폼에 SK하이닉스 LPDDR5T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 9.6Gbps 메모리를 적용하는 제품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LPDDR5T가 표준화하고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모바일용 D램 세대교체도 빨라질것으로 에상했다. 미디어텍 JC 수(JC Hsu) 무선통신사업부 부사장은 "SK하이닉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세대 주력 제품이 한층 높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은 업그레이드된 미디어텍 제품을 통해 획기적으로 성능이 개선된 디바이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류성수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LPDDR5T의 시장 진출 과정에서 미디어텍과의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성능 검증을 시작으로 제품 공급 범위를 넓혀 모바일용 D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0 13:42: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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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신입사원 1주년 기념 봉사활동…사회적 책임 기업문화 공유

삼성전기 신입사원들이 사업장 인근에서 봉사활동으로 입사 1주년을 기념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사업장별로 신입사원들이 1주년 기념 행사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신입사원 입사를 축하함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기업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사업장에서는 동광원에서 시설환경 정비와 간식 만들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은 동광원과 1996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또 신입사원들은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도 진행했다. 세종사업장 신입사원은 천연 염색 손수건 100여장을 제작해 취약계층 어르신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사업장 신입사원도 낙동사회복지관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원목액자 키트를 제작했으며,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품질보증실의 황은진 프로는 "입사 1주년을 기념해 동료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보람차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작지만 일상 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입사 1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축하 영상에서 "삼성전기에서 보낸 첫 1년이 행복하고 의미 있었기를 바란다"며 "1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배우고 질문하고 노력했던 시간은 여러분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는 삼성전기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신입사원 여러분들이 앞으로의 또 다른 50년을 만들어갈 주역으로써 활약할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0 13:42:31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