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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대형 마이크로 LED에 컨트롤러·스피커 내장한 '매그니트 올인원' 출시…업무공간 최적화

LG전자 마이크로 LED가 초대형 화면에 스피커와 컨트롤러까지 내장한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 올인원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LG 매그니트 올인원은 136형 초대형 화면에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스피커까지 내장한 첫 마이크로 LED 제품이다. LG전자는 기업 디지털 전환과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비즈니스 미팅 수요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자발광 디스플레이만의 화질과 업무 공간에 최적화한 디자인 및 편의 기능을 장점으로 꼽았다. 컨트롤러와 스피커를 내장해 설치와 사용도 편하다. 전원과 HDMI 포트 등 입력단자를 아래에 배치해 외부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고, 화면 밑 테두리에 선을 감춰 깔끔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편의 기능도 다양하다.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과 사이니지의 화면 보호 모드에서 회의 주제 등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비롯해 매직리모컨을 활용해 마우스처럼 활용하거나 프리즈 버튼으로 멈추고 PC 추가 작업도 할 수 있게 했다. 제품의 설치 환경과 고객의 안전도 고려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라 상업 공간전자파 적합 인증(EMC Class A)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BS476 Part7)에서 테스트 시간 동안 발화점으로부터 165mm 이상 번지지 않는 '클래스 1'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압도적 화질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2020년에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제품(모델명: LBAF)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한 136형 홈 시네마 제품(모델명: LSAD) ▲화면부와 전원 공급장치를 분리해 다양한 공간에 설치 가능한 제품(모델명: LSAQ) 등 공간 맞춤형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사용 목적과 공간을 고려한 LG전자만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앞세워 맞춤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0 13:42: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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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양질의 교육 달성 주제로 앱 개발 대회...10일 시상식

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10일 '제13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외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팀을 이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한 앱을 개발하는 국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학생으로 구성된 8개 국제(글로벌)팀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양질의 교육' 달성을 주제로 각각 개발한 앱을 발표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대회 수상 팀을 결정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6월 올해 이아이콘 세계대회에 참가할 국내외 학생들을 모집했다. 예선에는 14개국 79개팀이 참가했다. 교육부는 각 팀이 제출한 앱 개발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내 팀 8개와 해외 팀 8개를 선정한 후 앱 개발 주제 등을 고려해 국내외 팀을 짝지어 본선에 진출할 5개국 8개팀을 확정했다. 본선에 진출한 8개 국제팀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각 국가에서 공통으로 겪고 있는 교육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온라인으로 함께 앱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7~10일 한국에서 함께 개발을 마무리한 뒤 팀별 발표를 준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모의상황 퀴즈 앱,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휴대전화 사용 방법 학습 앱 등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고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대회 현장 영상과 수상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e-icon.or.kr)에 게재된다. 우수한 앱은 보완 과정을 거쳐 누리집과 앱 장터에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23-08-10 13:39: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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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몰려온다"…中, 6년 만에 자국민 韓 단체여행 허용

중국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공지문을 발표했다. '큰 손'으로 불리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돌아오면서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 개선과 항공업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17년 3월 사드(THAAD) 사태 이후 보복 조치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6년 5개월여 만의 일이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소식은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게는 호재다. 7월 말 기준 중국 노선 운항 편수는 코로나19 이전의 35%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중국 노선 운수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형항공사(FSC)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에는 22개 노선에 191회를 띄우다가 현재는 14개 노선에 주 79회 운항으로 운항 횟수가 줄었다. 일본 여행 수요 폭발로 실적에 날개를 단 저비용항공사(LCC)도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 '중국 리오프닝' 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을 했고,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1일부터 청주~옌지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중국 노선 늘리기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로 LCC들의 중국 노선 복항과 신규 노선 취항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중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은 자국민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 및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에 한국으로 올 중국 단체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연말까지 한국인은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더블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받을 수 있어 비자 발급 절차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사증 발급 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중국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기에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은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 3월에는 베트남, 몽골,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이탈리아 등 40개국에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친미' 국가로 분류되는 한국, 일본은 제외됐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외무성에도 10일부터 일본 단체관광 제한을 해제한다는 정책을 통보했다. 중국인의 일본 단체 관광은 약 3년6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관광 빗장을 풀기로 한 배경에는 경제상황에 대한 타개책 마련이 시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한·중 관계가 나빠지면 언제든 다른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여행 빗장이 풀렸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중국 노선을 증편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 "노선 수요를 파악하고 차츰 증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13:34: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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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생물로 나일론을 친환경적으로 만든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나일론을 포함한 다양한 고분자들의 친환경 생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 한태희 박사가 나일론-5의 단량체인 발레로락탐을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발레로락탐(valerolactam)은 나일론-5 및 나일론 6,5의 중요한 단량체(고분자를 만드는 재료)다. 나일론-5와 나일론 6,5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합성섬유인 나일론의 일종으로, 나일론-5는 탄소 5개짜리 단량체로 이뤄진 고분자, 나일론 6,5는 탄소 6개와 5개짜리의 두 가지 단량체로 구성된 고분자를 말한다. 이는 우수한 가공성과 가볍고 질긴 특징으로 인해 의류뿐 아니라 배드민턴 라켓 줄, 어망, 텐트, 기어 부품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석유 화학 기반의 화학적 발레로락탐 생산은 극한 반응조건과 유해 폐기물 생성이라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레로락탐을 친환경적이며 고효율로 생산하는 미생물 세포 공장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진은 "미생물의 대사회로를 조작하는 기술인 대사공학을 이용해 아미노산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세균의 일종인 코리네박테리움에 발레로락탐 생산 합성 대사회로를 구축했다"며 "이로써 바이오매스인 포도당을 탄소원으로 사용해 고부가가치의 발레로락탐을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생물의 발레로락탐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개발한 균주에 추가로 부산물 제거를 위한 시스템 대사공학 전략을 도입했다. 주요 부산물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없애고, 유전자 스크리닝을 통해 부산물이자 전구체인 5-아미노발레르산(5-aminovaleric acid)을 발라로락탐으로 전환시켜서 부산물 생성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또 연구진은 5-아미노발레르산을 발레로락탐으로 전환하는 유전자를 게놈 상에 여러 번 삽입하는 방식으로 발레로락탐 생산을 위한 대사 흐름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농도(76.1g/L)의 발레로락탐을 고효율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대비 6.17배 높은 수치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대사공학지(Metabolic Engineering)'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2023-08-10 13:34: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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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기회의 심리학 外

◆기회의 심리학 바버라 블래츨리 지음/권춘오 옮김/안타레스 사람들은 '운'을 '예기치 않은', '뜻밖의' 우연한 '기회'로 여긴다.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하기에 무작위 우연에서 패턴을 찾으려는 시도는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 책은 호모 사피엔스는 운이라는 무작위의 결과에서 규칙을 찾으려 애썼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초자연적인 존재라도 앞세워 기어이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왜일까. 뇌가 우연을 거부해서다. 우연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인간의 뇌는 무작위성에서 패턴을 찾게끔 진화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은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의 뇌는 무엇이 다른지 설명하며, 심리학과 뇌과학을 통해 운과 뇌의 상호작용을 밝힌다. 404쪽. 2만원.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이영민 지음/아날로그(글담) "열대 지역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일년 내내 온난한 기후에서 자란 온대 지역 사람들은 무더운 열대에서의 삶을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때로는 온대 지역에 사는 것만을 '좋은 삶'이라 여기며 열대 지역 같은 '나쁜 곳'에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이 이어질 것이라고 결론 내리기도 한다. 왜 이런 오해가 생긴걸까. 책은 "'열대 지역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고 게으르며 야만적'이라는 생각은 유렵의 식민 지배 이후 사람들의 머릿속에 새겨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열대의 가난이나 내전 등 부정적인 상황의 원인은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곳 사람들의 삶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서구 선진국에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열대에 대한 편견을 하나하나 부숴가며 세상엔 '좋고', '나쁜' 장소가 아닌 저마다의 특색을 지닌 '다른' 공간이 있을 뿐이란 사실을 일깨우는 책. 352쪽. 1만8800원. ◆혁명과 일상 김수지 지음/윤철기, 안중철 옮김/후마니타스 '혁명과 일상'은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1945년부터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 1950년까지 북조선에서 진행된 사회혁명의 시기를 살았던 농민과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해방 직후 경험을 말하는 남성의 내러티브와 여성의 서사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다. 남성은 자신의 인생사를 글로 쓰거나 이야기할 때 민족사의 분기점을 자기 삶에서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그렸다. 가족에 대해선 거의 말하지 않았으며, 의식적으로 민족사의 연대기에 자신의 삶을 끼워 넣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성이 말하는 인생사에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주요 변곡점에서 중요한 굴레나 제약으로 작동했다. 이는 이북 지역에서는 김일성의 개인적 경험을, 이남 지역에서는 남성들의 특정한 경험을 (그것이 가진 특수성을 간과한 채) 포괄적인 민족사로 일반화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436쪽. 2만5000원.

2023-08-10 13:31: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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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집값 띄우기' 위반 사례 541건 적발

지난 2021년 허위 계약금을 시세보다 높게 올려 '집값 띄우기'를 시도한 법령 위반 의심사례 541건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실거래 시스템에 고가의 허위계약 신고를 올렸다가 취소해 시세를 교란하는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세조종 목적으로 신(新)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법인-법인대표 직원 간 거래, 공인중개사 개입 거래 등 다양한 허위신고 의심 거래 유형이 확인됐다. 특히 아파트 가격 급상승기였던 2021년 1∼2022년 1월까지 거래된 적발 건이 전체 적발 건 중 약 80%를 차지했다. 대표적 유형으로는 법인과 법인직원 간 거래다. 일례로 부산에서 법인이 분양물건을 법인 직원에게 2021년 12월14일 신고가(3억4000만원)로 매도한 후 거래 금액이 상승돼 거래가 다수 이루어졌다. 하지만 해당 계약은 2022년 9월15일 계약해제 후 매도인이 계약금을 몰취하지 않고 모두 반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사례로 공인중개사가 허위 거래에 직접 가담한 경우다. 이와 관련, 전북에서 공인중개사가 매도인-중개인이 조직적 집값 띄우기 공모한 정황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 매도인은 신고가를 포함해 여러 차례 해제신고를 통해 실거래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후 해제신고된 거래가격 수준으로 제3자에게 매도하며 지방의 아파트단지 4곳에서 총 44건을 매수하고 총 41건을 매도한 정확이 포착됐다. 또한 집값 띄우기 목적 의심되는 거래에 특정 중개사가 반복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건은 경찰청에 조사 내역 등을 통보한 상태다. 이번 기획조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에서 이루어진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 신고를 하고 장기간 경과 후 해제한 거래, 특정인이 반복해 신고가 거래 후 해제한 거래 등 1086건이 대상이다. 거래당사자 간 특수관계, 계약서 존재, 계약금 수수 여부 등을 확인해 허위로 신고가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중점 검토한 결과 자전거래 허위신고 의심거래 32건을 비롯해 총 541건의 법령 위반 의심사례를 적발했다. 한편 아파트 거래 등기부 자료와 거래신고 자료 분석을 통해 잔금지급일 후 60일 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없는 거래내역을 지자체에 통보, 위법사항 317건에 대해 과태료 등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허위신고나 해제신고 미이행으로 인한 집값 교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 먼저, 부당하게 재산상 이득을 취득할 목적으로 거짓으로 거래신고 또는 거래취소신고 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부동산거래신고법 상 벌칙규정을 강화했고, 부동산 교란행위신고센터 신고 대상을 기존의 집값담합에 대한 신고 외에 허위신고 등을 포함한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신고까지 확대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8-10 13:24:4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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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풀무원 얄피만두, 꽉찬속 훤히 보이는 얇은 피로 입맛 사로잡아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0.7㎜ 초슬림 만두피에 만두소가 꽉 들어찬 비주얼. 풀무원의 '얇은피꽉찬속 만두'(얄피만두)는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냉동만두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출시 열흘 만에 50만 봉지, 한 달 만에 120만 봉지를 판매하면서 흥행 조짐을 보였고, 이후 활발하게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 최대 200만 봉지 이상 판매, 약 7개월 만에 천만 봉지를 돌파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풀무원은 2019년 3월 얇은 피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얄피만두 2종을 출시했다. 만두피 두께는 0.7㎜로 시판 냉동만두 중 가장 얇고, 얇은 피 덕분에 만두소까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얇은 피 만두는 유명 손만두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다. '얇은피꽉찬속 고기만두'는 1㎝ 크기로 깍둑썰기한 '보성 녹차를 먹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어 씹는 맛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부추와 새송이버섯을 굵게 썰어 넣어 풍부한 영양과 감칠맛을 더했다.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는 한 달간 저온 숙성한 배추김치와 함께 아삭한 깍두기를 넣어 식감을 강화했고 두부와 돼지고기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했다. 매콤함과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2010년 들어 급속히 성장해 4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2016년에 들어서면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수년째 혁신적인 히트 상품이 나오지 않았고, 교자 만두를 중심으로 소모적인 '파이 싸움'이 진행 중이었다. 이런 가운데 풀무원의 얄피만두 성공은 냉동만두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얄피만두 출시 이후 경쟁사들도 얇은피 콘셉트의 만두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한 것. 풀무원 관계자는 "얇은피꽉찬속 만두와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국내 냉동만두 시장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의하면 2018년 풀무원의 냉동만두 시장 시장점유율은 10%로 4위였으나 얄피만두가 출시된 2019년 시장점유율 20.8%로 규모를 2배 이상 키워 시장 2위로 올라섰다. 1년 사이 냉동만두를 판매하는 상위 5개사 중 풀무원만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을 대폭 늘렸다. 그사이 나머지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모두 감소했다. 풀무원이 얄피만두를 크게 히트시키면서 국내 냉동만두 시장규모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해 풀무원의 전체 냉동만두 매출은 137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얄피만두 출시 전인 2018년보다 115% 성장한 것으로 풀무원은 얄피만두로 냉동만두 매출을 2년 만에 2배 이상 끌어올린 셈이다. 얄피만두는 2021년 9월 더욱 맛있게 리뉴얼됐다. 얄피만두의 만두소 건더기를 더욱 큼직하게 만들어 풍부한 식감을 극대화했고 만두피는 더욱 쫄깃하게 변경해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풀무원은 소비자의 조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찰감자전분을 포함한 만두피의 재료 배합비를 조정해 쉽게 찢어지지 않는 피를 완성했다. 이로써 피가 얇아 조리 중간, 조리 후 찢어짐을 보완할 수 있었다. 얄피만두는 출시 7개월 만에 1000만 봉지가 판매되며 메가 히트 상품에 이름을 올렸고, 1년 만에 2000만 봉지, 2년 5개월만에 5500만 봉지 판매고를 기록했다. 만두피의 찢어짐은 개선하고 큼직한 건더기로 꽉 찬 속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풀무원의 얄피만두는 2020년 12월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닐슨이 발표한 '2020 동아시아 FMCG 최고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후속작으로 '얄피꽉찬 한식교자' 2종(고기한상, 남도식 김치)을 출시하기도 했다. '얄피꽉찬 한식교자'는 프리미엄 한식을 콘셉트로 경쟁력을 강화한 냉동 교자만두 제품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10가지 한식 재료를 꽉 채워 풍부한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건더기는 갈지 않고 10㎜ 이상으로 큼직하게 잘라 한입 가득 아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한 알 당 들어가는 만두소의 양도 10% 증량(자사 두부왕교자 대비)해 입안 가득 풍성함을 즐길 수 있으며, 얄피만두보다도 중량을 늘려 가성비까지 챙겼다. 풀무원은 얇으면서도 잘 터지지 않는 이상적인 만두피 두께 0.85㎜를 완성했다. 이 제품을 위해 설비까지 개발해 품질을 크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성공했다. 심혈을 기울인 설비로 뽑아낸 '다가수' 만두피가 얄피꽉찬 한식교자의 큰 혁신 포인트다. '다가수(多-加水)' 만두피는 피 표면의 가수율(수분 함량)을 높인 만두피로, 만두를 쪘을 때는 만두가 식어도 촉촉함을 유지하고 구웠을 때는 1만 개의 미세기포를 형성해 더욱 바삭해지는 특장점이 있다. '얄피꽉찬 한식교자' 2종은 출시 1개월만에 100만개 판매량을 기록, 시장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풀무원 냉동만두 전체 매출도 순증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풀무원은 '얄피꽉찬 한식교자'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새로운 대표 K-만두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MZ 세대가 즐겨 찾는 외식업체와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만들고, 신제품 추가 출시로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하는 등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3-08-10 13:23: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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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정통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 팝업 운영

롯데백화점이 11일부터 2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전 세계 판매량 1위 아이리시 위스키인 '제임슨'의 위스키 증류소를 재현한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제임슨'은 약 25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정통 아이리시 위스키 브랜드다. 이번에 운영하는 제임슨 팝업은 글로벌 투어 행사로, 지난 20년 포트투갈의 리스본을 시작으로 미국, 남아공, 마닐라 등을 거쳐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행사다. 해외에서 열린 야외형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의 대규모 실내 공간을 활용했다. 총 8개의 조닝으로 나눠 제임슨 위스키의 다양한 정체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제임슨의 위스키 제조과정을 이해하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 전문 바텐더와 함께 시그니처 칵테일 3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제임스 칵테일 클래스'도 마련됐다.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와 협업한 상품도 최초 공개한다. '보틀샵 존'에서 5000병 한정 판매하는 '크래프티드 투게더' 한정판 위스키는 제임슨의 '배럴맨' 아이콘과 디키즈의 '데님 웨어' 디자인을 조합한 라벨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밖에 제임슨만의 단독 티셔츠와 굿즈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10 13:15: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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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 하석진과 함께한 CF광고 공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점 수입하는 독일 밀맥주 '에딩거(ERDINGER)'의 두번째 CF광고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 공개된 CF영상은 '연쇄거품 살린사건' 이라는 수사를 컨셉으로 배우 하석진이 형사가 되어 에딩거의 매력을 하나씩 추리하며 소개한다. '자체 개발효모'라는 생산방식의 특징과 마시는 순간까지 생기 있고 병속에서 두 번 발효하여 거품까지 맛있게 살렸다는 에딩거의 가장 큰 장점을 영상에 담았다. 130년 전통 독일 맥주 에딩거는 제조 시 밀 맥아 함량을 높여 에딩거 특유의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15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표한 맥주 순수령을 따르는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고수해 이름이 높다. 최상급 원료만을 사용하는 원칙과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조 기술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판매중인 에딩거는 샴페인 제조방식과 유사한 발효 방식으로 상쾌함을 선사하는 헤페, 섬세한 로스팅으로 묵직한 바디감을 선사하는 둔켈, 스파이시 아로마 향을 가진 우르바이스가 있다. 특히, 생산 후 30일간 진행되는 병 속 후숙 발효법은 샴페인의 제조방식과 비슷해 클래식하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에딩거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유명하다. 에딩거 맥주 브랜드 관계자는 "에딩거는 130년 전통의 독일 밀맥주로 높은 밀 맥아 함량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워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맥주 브랜드이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CF광고가 좋은 성과를 얻어 본격적인 여름시즌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두번째 CF광고를 제작 공개했다" 라며 "에딩거 맥주가 편의점, 대형마트, 펍 등 판매처가 더욱 다양해진 만큼 적극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에딩거를 경험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영FBC는 독일맥주 '에딩거'를 론칭하며 판매처 다각화와 소비자 인지를 높이기 위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에딩거 맥주는 주요 편의점과 대형 마트, 와인나라 직영점(성수점, 신용산점, 송도점, 홍대점, 일산점, 시청점, 경희궁점, 압구정점, 서래마을점, 코엑스점), 와인나라 온라인 몰과 주류 판매점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영FBC 공식SNS와 와인나라 온라인 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10 12:44: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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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중국서 역대 7월 실적 달성…하반기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CGV가 2006년 글로벌에 진출한 이후, 중국에서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CGV중국은 지난 7월 박스오피스 기준 2.3억 위안(약 410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 7월 실적과 비교해도 29% 증가한 것이다. CGV중국의 상영관별 박스오피스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월 CGV중국의 상영관별 박스오피스는 21만7000 위안(약 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와 더불어 6월 개봉작인 '소실적타'의 흥행 지속 및 신규 로컬작 '장안삼만리', '팔각롱중', '봉신 제1부' 등의 흥행에 힘입었다. 중국 전체 영화 시장의 역대 여름 성수기 박스오피스 최대 실적은 2019년 177억 위안이었으나, 올해는 8월 첫째 주까지의 실적이 150억 위안으로 집계되며, 180억 위안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CGV중국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실화 배경의 로컬 콘텐츠 '고주일척'이 8월 중국 극장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4일 개봉한 할리우드 기대작인 '메가로돈2'도 CGV중국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중국에서는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과 개국일을 기념하는 국경절이 겹쳐 오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약 8일간의 연휴가 있다. 연휴 기간에는 '폭열점' 등 로컬 기대작들의 개봉이 예정돼 있다. 세계적인 회계·경영컨설팅 업체 PwC도 앞으로의 중국 영화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지난 6월 PwC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영화 시장이 전 세계 최대의 영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중국의 박스오피스 관객수가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어 2027년에는 2019년 관객수(17억 명)를 넘어선 18억 명 이상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중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CGV의 글로벌 관람객 회복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CGV의 상반기 글로벌 관객수는 2019년 대비 71% 수준이었으나, 각 국가별 하반기 라인업과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2019년 대비 80%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CGV 정승욱 중국법인장은 "최근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늘면서 적극적인 영화 홍보·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양질의 콘텐츠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영화 상영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한국 및 중국 시장의 장점을 잘 살려 매점과 광고 부문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법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국내 멀티플렉스 중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했다. 2006년 중국 1호점 'CGV상하이 따닝' 오픈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기준 상하이, 톈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총 140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10 12:39: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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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1.5% 예측 고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0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1.5%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을 고수했다. 하반기에 민간소비는 둔화하지만 건설투자·상품수출 부진이 완화돼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 중국의 경기회복이 더디거나 주요국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시 우리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국책연구기관 KDI는 이날 발표한 '2023~2024년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실적치가 기존 전망에 부합했고, 하반기에도 기존 전망과 유사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2023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1.5%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전망(6월 제시)과 같고, 기획재정부(7월)·한국은행(5월)·국제통화기금(IMF·7월)이 같게 제시한 1.4%, 아시아개발은행(ADB·7월)의 1.3%보다 높다. 최근 한두 달 새 하향조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KDI는 기존 수치를 낮추지 않았다. 다만 종전 전망에 비해 소비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KDI는 국외여행 회복 속도가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들어 민간소비 증가율 예측치를 2.5%로, 기존 3.0%에서 0.5%포인트(p) 낮췄다. 반면 "건설투자와 상품수출의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부동산PF(사업성 평가에 기반한 대출) 등 건설사 관련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반영했다. 이 부문 전망을 기존 0.4% 성장에서 1.3%로 상향 조정했다. 설비투자는 기존 전망(1.1%)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총수출은 상품수출 증가폭이 확대되겠으나 서비스수출의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기존 전망(1.4%)과 동일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연구원 측 설명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반등하고 있는 국제유가 등을 반영했다. 기존 3.4% 전망에서 3.5%로 소폭 올려 잡았다. 고용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30만 명 늘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전망 27만 명 대비 상향한 증가폭이다. KDI는 '위험 요인'도 제시했다. "중국 부동산시장이 급락하거나 경기부양책의 영향이 제한돼 침체가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기상여건 악화 시 원유와 곡물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통화정책 긴축기조가 강화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져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대내적으로는 세입여건 악화 등으로 재정지출이 계획된 수준을 하회할 경우, 일시적으로 국내 수요가 다소 제약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원은 내년 GDP성장 전망 또한 종전에 제시한 수치(2.3%)를 유지했다.

2023-08-10 12:00: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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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 달만에 다시 韓 주식 '사자'…채권은 5개월째 순투자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 달 만에 다시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7월 중 상장주식 64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1조8550억원 규모로 팔아치운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496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2조8000억원, 4000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고, 미주는 2조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7000억원)과 싱가포르(9000억원) 등은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1조8000억원)과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은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701조7000억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4%다. 미국이 286조3000억원 규모로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했고 ▲유럽 220조5000억원(31.4%) ▲아시아 94조9000억원(13.5%) ▲중동 21조9000억원(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13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6조4070억원의 영향으로 총 6060억원을 순투자했다. 5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1000억원), 미주(6000억원) 등이 순투자에 나섰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조9000억원), 5년 이상(3조7000억원) 채권에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총 243조6000억원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10 12:00: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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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국인 韓 주식 4.4억달러 사들여…반도체·2차전지 업황개선 영향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10억4000만달러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2차전지 업황이 개선된다는 전망에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0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4억4000만달러 순유입 됐다. 6월 3억1000만달러 팔아치운 뒤 반도체·2차전지 업황 개선 전망으로 다시 사들였다는 분석이다. 채권투자자금은 6억달러 순유입되며 유입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채권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지만, 차익거래유인 축소로 유입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6월말 1317.7원에서 지난달 말 1274.6원으로 하락(원화가치 상승) 했다. 이달 8일 기준으로는 1315.7원으로 소폭 상승했고, 이날에는 1313원선으로 내려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하면서 상당폭 하락했다"며 "다만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고,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10 12: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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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식품업계, '형만 한 아우' 브랜드 키운다

'형만 한 아우 없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외식·식품업계에서 자사의 대표 브랜드를 뛰어넘을 만한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기존 브랜드와의 연속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맛으로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형만 한 아우 브랜드를 키우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국민치킨으로 자리 잡은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 아성에 도전하는 신메뉴 '마법클'을 지난 25일 선보였다. '마법클'은 MZ 세대가 주목하는 마늘빵을 치킨에 담은 새로운 개념의 치킨이다. 바삭하게 갓 튀겨낸 치킨 위에 마늘과 버터 그리고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조청으로 만든 마법클 소스를 바른 후 마늘빵의 바삭한 겉면을 제대로 구현하고자 직화솥에서 볶아낸 마법클 후레이크를 뿌려 전에 없던 새로운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bhc치킨은 마법클이 본격 출시 전 관능테스트에서 만족도가 90%를 넘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뿌링클에 이은 대표적인 메가 스테디셀러 제품으로의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마법클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 비중이 15%를 차지할 정도로 현재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에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고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 해풍을 맞고 자란 맥아만을 사용해 두 번 숙성한 것으로 입에 부드럽게 닿아 목으로 넘어갈 때는 강렬한 탄산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켈리는 독특한 병 디자인과 색 그리고 맛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99일 만에 1억 병이 팔렸다. 이는 형님 격인 테라가 출시될 당시의 기록을 깬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켈리는 출시 1개 분기만에 자사 전체 맥주 판매량의 2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안착하는 등 테라와 함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심이 지난 6월 출시한 '먹태깡' 또한 형님 '새우깡'에 못지않는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깡 스낵 시리즈로 선보인 '먹태깡'은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과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린 스낵이다.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인 100만 봉지가 완판되는 등 새로운 깡 열풍을 일으키며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현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농심은 먹태깡을 기존 생산량 대비 50%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심은 오는 14일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신라면 본연의 정체성인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면서, 보다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기존 신라면 보다 2배 높아 '신라면 더 레드'가 맛있게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매운맛 열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히트 메뉴의 탄생은 기업의 연속성을 알 수 있는 지표인 만큼 기존 브랜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10 11:56:1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