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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무차별 범죄와 MZ세대

최근 무차별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최원종(남, 22)이 차량을 인도로 돌진시켜 사상자를 낸 뒤 주변에 칼부림을 일으켰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조선(남, 33)이 지나는 행인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건은 계속 이어졌다. 흉기를 들고 배회하는 사람들이 연달아 잡혔고 매일 '살인예고'가 이어지자 이를 추적, 표시하는 지도까지 등장했다. 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계속 됐는가의 단초는 이들이 한 말에서 엿볼 수 있다. 신림역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선은 경찰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MZ세대들의 자유분방함과 최고 구매력을 가진 중년 세대를 위협할 정도의 씀씀이.' 유통업계를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서 기자의 눈에는 객관적인 사실이란 믿음에 계속 썼던 내용이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보복소비의 열풍 속에서 명품을 등에 업은 백화점 업계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천 만원대에 이르는 가방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전날 밤부터 줄을 섰고, 20대 초반 대학생도 수만 원대 티셔츠를 일상복으로 입었다. 나름대로 돈을 벌며 즐겁게 30대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데, 분명히 통계에서 나는 못 버는 사람이 아닌데 SNS를 볼 때나 길거리에서나 '나만 가난한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면서 나도 나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SNS에 올렸다. SNS만 보면 나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실제론 초특가 할인 상품 올라오기만 기다리며 초시계를 보는데 말이다. 백화점에서 수천만원을 소비하는 VIP 고객인 MZ세대와 '나도 불행한데 남도 불행하길 바란다'며 칼을 휘두른 MZ세대 조선과 최원종, 그리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선 초특가 할인 상품을 기다리는 MZ세대까지, 우린 모두 서로 다른 삶을 사는 같은 세대다. 세대론은 결국 통계의 허점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지적이 수십년째 이어진다. 세대라는 이름으로 적당히 얼버무린 후 'MZ세대의 구매력이 명품 시장을 이끈다'고 쓴 기자에게 무차별 범죄의 책임이 없을까. 기자 자신에게서도 보이는 MZ세대 속 다양한 사정을 정작 기사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얼버무린 기자는 정말로 결백할까. 저들은 기자가 쓴 기사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09 16:14: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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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참외, 日 기능성식품 등록...스트레스 완화 효과 인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참외가 일본에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4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최초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aT측은 참외에 함유된 '가바(GABA)' 성분이 일이나 공부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해준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참외의 스트레스 완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신선식품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나 등록이 매우 까다로워 전체 등록 식품 중 신선식품 비중은 2.9% 미만에 불과하다. 한국 고유 신선식품 중에는 이번에 등록된 참외를 비롯해 당조고추, 깻잎, 파프리카 정도가 등록돼 있다. 한국산 참외는 일본에서 인지도가 낮아 멜론 등 유사 과일과 비교해 차별화된 맛과 기능성을 적극 홍보해 시장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aT는 참외의 기능성표시식품 등록 준비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 대상 시식행사 등 참외의 맛과 효능, 먹는 방법 등을 꾸준히 홍보했고 특유의 아삭함과 달달한 향으로 호평받으며 수출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권오엽 aT수출식품이사는 "멜론 소비가 활발한 일본 시장에서 한국산 참외의 기능성과 맛을 집중 홍보해 소비 확대를 이끌겠다"라며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를 활용해 건강에 좋은 한국산 신선식품이 더욱 많이 등록되고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K-푸드 수출기업들이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제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 주요성분의 과학적 근거자료 제공 ▲ 제품 성분분석 ▲ 포장 패키지 개선 ▲ 소비자청 DB 신고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공사 수출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 누리집을 통해 사업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 식품수출부 또는 일본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2023-08-09 16:08:4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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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구 경기도의회 의원, "이끼 활용한 탄소흡수원 조성에 힘쓸 것"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전문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선구 의원이 이끼 활용 탄소흡수원 조성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 의원은 7일 상동호수공원운영관리본부에서 경기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부천시, 부천상동호수공원, 부천일자리재단 관계자 및 정 권 건국대학교 특임교수와 함께 이끼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이끼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조성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권 특임교수의 이끼 종류와 탄소흡수원으로써 효과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부천시는 이끼정원 조성 경험을 통한 사례와 프로그램을 공유했고, 경기도는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이끼 생산과 공급·관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끼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조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상호 교환하며 향후 탄소흡수원으로써 이끼를 육성할 수 있는 정책과제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며 소통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로 뜻을 모았다. 이선구 의원은 "이번 자리에서 논의한 의견에 대해 추후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과 공유하며 이끼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조성을 위해 도움이 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자리를 통해 이끼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조성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들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08-09 16:08: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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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넥슨 독보적...엔씨·넷마블, 숨고르고 신작 출시 총력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3N중 넥슨은 지난해에 이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가운데 엔씨와 넷마블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넥슨 독보적 vs 엔씨·넷마블 숨고르기 게임사들의 실적 희비는 게임 흥행가 갈라놨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장수게임이 든든하게 지켜줬다. 장수게임 뿐만 아니라 신작도 이같은 기세를 몰아 해당 시장에서 대 흥행을 예고했다. 장수게임, 신작, 다작 등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넥슨의 독보적인 위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N의 다른 축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실적 부진에 벗어나기 위해 신작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는 올해 12월 PC·콘솔 신작인 쓰론앤 리버티 (TL)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씨도 넥슨과 마찬가지로 리니지라는 장수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는 이런 리니지에 게임성이 더해진 TL로 다시한번 리니지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다. 넷마블은 최근 웹툰 원작의 신의 탑:새로운 세계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7개의 대죄:오리진이 출시예정에 있다. 세가지 모두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이유로 의미가 크다. 두 기업 모두 상반기 신작이 부재하고 기존 게임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게 목표다. ◆ 넥슨, 외형 내형 모두 탄탄한 성적표 지난해에 이어 넥슨은 외형과 내형 모두 탄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 넥슨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신작 출시에 속력을 낸다. 넥슨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76억엔(한화 약 2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4억엔(한화 약 9028억원)으로 12% 늘었다. 순이익은 245억엔(한화 약 2346억원)이다. 넥슨은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와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MMORPG 장르인 '프라시아 전기', '히트2' 등 기존 라이브 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전망치에 부합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 또한 노동절 업데이트와 15주년 업데이트가 호응을 받으며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고, 일본 지역 블루 아카이브와 대만 지역 히트2도 분기 실적 성장에 일조했다. 6월 글로벌 동시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Steam)에서 리뷰 최고 등급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고, 5월에 대만에 출시한 'HIT2'도 출시 직후 인기게임 1위를 달성하고, 10일 이상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대표이사는 "올 2분기는 FIFA 온라인 4, FIFA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그리고 HIT2의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증가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와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일 신작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씨, 2Q 영업익 353억…전년比 71%↓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3%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51억 원, 아시아 874억 원, 북미·유럽 314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63억 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969억 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278억 원, '리니지W' 1028억 원, '리니지2M' 620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43억 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882억 원이다. '리니지' 243억 원, '리니지2′ 230억 원, '아이온' 158억 원, '블레이드 & 소울' 58억 원, '길드워2′ 192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4종을 개발 중이다. 2023년 하반기 ▲퍼즐게임 'PUZZUP: AMITOI(퍼즈업: 아미토이)' 론칭을 시작으로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블레이드 & 소울 S' ▲실시간 전략게임(RTS) '프로젝트G'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 신작출시에 반등 꾀할 것 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은 1조20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줄었고 영업손실은 654억원이었다. 이는 6개 분기 연속 적자인 셈이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19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등이었다. 최근 넷마블 신작들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 기준 구글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석기시대'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15일 만에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오른 바 있다. 또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에 이어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 등 총 7종의 글로벌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등 판호를 발급받은 작품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지난달 말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톱5를 기록하고 '스톤에이지' IP기반의 '신석기시대'가 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기대 신작들이 다수 포진된 만큼 실적 부문의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9 16:07: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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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다문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성료

창원대학교 다문화진흥원은 고등 교육 기회 확대 및 청소년 성취도 향상을 위한 지역 다문화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이 지난 7월 말부터 7일간 지역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다문화 청소년 교육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통해 진학을 돕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2021년 처음 사업을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지역 다문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은 창원대 다문화진흥원이 자체 제작한 교재를 사용해 진행했고, 이번 프로그램에는 참여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창원대 재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지원 멘토링도 같이 진행됐다. 또 생활과학교실 파스칼 물총 만들기 체험과 창원대 박물관 견학을 포함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참가 청소년들에게 제공했다. 교육 수료식에서 이번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국어 수업이 새롭게 다가왔다", "멘토, 선생님,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 등의 참여 후기를 남겼다. 창원대 다문화진흥원 배경진 원장은 "창원대는 지역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학을 위한 학업 성취도 향상을 지원하기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배경 청소년들의 고등 교육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가 발전 및 공존할 수 있는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9 16:06: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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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도시공사 정동선 사장, "시민들의 안전에 철저한 대책 마련할 것"

시흥도시공사(사장 정동선)는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세밀한 피해 예방 계획을 위해 CEO 주재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예비특보 발표 등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를 관통함에 따라 이번 회의는 공사 정동선 사장이 직접 주재하고 모든 임원과 실·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대비 선제적인 대응 및 사전 점검·조치하고,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공영주차장, 문화 체육 및 공원시설 등 전 사업장에 대해 ▲침수 우려지역 사전 예찰활동 강화 및 출입통제 ▲배수로 이물질 제거 및 점검 ·정비 ▲낙석, 붕괴 우려지역 안전조치 및 출입통제 ▲강풍 취약지역 시설물의 고정 및 철거 ▲피해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및 응급복구 계획수립 등 사전 예방조치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였고, 태풍이 상륙하기 전 안전조치를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목표로 삼아 신속하고 철저한 대비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공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동선 사장은 "이번 태풍은 강풍뿐만 아니라 집중호우까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9 16:05:4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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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도 집중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미혼남녀 반응 뜨거워

성남시가 지난 7월 미혼 청춘남녀의 만남을 위해 마련한 '솔로몬(SOLO MON)의 선택'에 뉴욕타임스(NYT)가 집중 조명했다. NYT 인터넷판 7일 자는 '시 정부의 도움으로 사랑을 찾다'라는 제목의 기사에 "3년 연속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미혼 남녀의 만남 행사를 후원하는 도시들이 늘고 있다"면서, "성남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0명을 모집했지만 1,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참가자들은 극찬을 보냈다"는 반응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기사에서 "한국 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계속 확산 되고 있다"며,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배우자를 찾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한 신상진 성남시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NYT는 행사를 담당한 성남시 관계자의 "'솔로몬의 선택'이 저출산 위기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의 목적으로 기획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성남시 관내 미혼남녀들의 만남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켰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서 행사에 참석한 미혼남녀 200명 중 78명이 커플로 이어졌다고 소개하며 행사에 대한 참석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실었다. NTY는 2021년 미국에서 인구 1,000명당 6쌍이 결혼했지만 한국은 1,000명당 3.8쌍만 결혼하는 데 그치고, 2022년 한국 출산율은 7년 연속 감소해 0.78명을 기록했다면서 성남시를 비롯한 한국 여러 도시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 사례를 전했다. 이와 함께 NYT는 한국인들이 자녀를 갖는 데 관심은 점차 줄고 있지만, 지자체가 후원하는 만남 행사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1851년 창간한 NYT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영향력이 가장 큰 일간지로 유료 구독자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08-09 16:05:1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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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제정안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4월 25일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국회통과 이후 하위 법령 마련을 위한 대구경북 관계기관들의 4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26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별법 시행령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절차, 이주자 지원,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의 세부내용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먼저 이주자에 대한 직업 교육 및 취업 알선 등의 생계지원과 정착을 위한 이주정착특별지원금, 생활안정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주정착특별지원금은 당초 안에는 세대 당 1500백만 원이었으나, 경북도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건의로 세대 당 2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생활안정특별지원금은 세대 구성원에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1명당 250만원, 1세대를 기준으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한다. 또 신공항 건설지역 경계에서 10km이내 지역을 '주변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 설치 및 개량, 도시 개발·재생·물류활성화 사업, 스마트도시 건설 사업 등 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국비 지원도 가능하다. '주변개발예정지역'의 지정범위도 당초 「공항시설법」상(민간공항)의 장애물 제한표면 및 그 연접지역에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상(군공항)의 비행안전구역 및 그 연접지역으로까지 확대됐고, 개발사업에 '물류활성화 지원사업'이 신설되는 등 경북도의 건의안이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주자에 대한 지원책으로 저소득자와 고령자 세대에 대한 생계비 지원과 분묘이장, 지장물 철거 등의 사업 시행 시 주민단체에 위탁하는 등의 건의안은 제정안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추후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관계기관들이 협의해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법령의 제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신공항 건설 추진 속도가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에 발맞춰 공항신도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남부권 항공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 및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주요한 공항경제권 조성 계획들을 계속 준비해왔으며,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완료시점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22년 8월 2일 주호영 의원의 대표 발의로 시작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제정이 1년에 걸친 대장정 끝에 하위 법령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됐다. 오랜 시간 믿고 기다려주신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항신도시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중남부권 항공물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며, 이를 넘어 동아시아 항공산업의 거점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09 16:04:54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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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기술 경쟁력↑' 현대모비스, 폴크스바겐에 대단위 전동화 부품 수주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인 전동화 사업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따내며 실적 개선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폴크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수주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수주한 배터리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대단위 전동화 부품 수주로, 10년 넘게 쌓아온 전동화 부품 양산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배터리시스템(BSA; Battery System Assembly)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 관리시스템)등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구축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대규모 해외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전동화 부품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전동화 전환에 사활을 걸고 막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23-08-09 16:0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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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과원, 협업농장 3곳 선정...현장에서 맞춤형 기술 개발.보급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역 농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업농장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협업농장 5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3개소를 추가해 모두 8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국립농업과학원과 협업농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농업 현안 관련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와 실험 자료 공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 재배지 제공과 관리,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현장 맞춤형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협업농장 3개소는 사단법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 담양군 양봉연구회, 함평군 꽃무릇 수출포도 영농조합법인이다.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전통 방식에 따라 생강을 재배, 저장하고 있다. 앞으로 생강 이어짓기를 할 때 발생하는 생강근경썩음병을 줄이기 위한 유기농업 기술과 미생물제 적용 기술, 토양의 이·화학성 변화 검정, 개선 기술을 현장 실증하는 협업 연구를 추진한다. 담양군 양봉연구회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월동 벌무리(봉군)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벌무리 관리 기술과 기생 해충 방제 기술 등을 협력하여 연구할 계획이다. 함평군 꽃무릇 수출포도 영농조합법인은 샤인머스캣 포도를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수출 대상국별 포도 농약 안전 사용 지침서(가이드)를 개발하고 포도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의 효율적인 진단과 방제 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협업농장 선정과 관련해 9일 사단법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에서 현판식과 간담회가 열렸다. 이어 16일 담양군 양봉연구회, 17일 함평군 꽃무릇 수출포도 영농조합법인에서도 현판식과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현장 협업으로 지역 농업의 현안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협업농장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협업농장을 통해 농업 현장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농업 현장에 맞게 농촌진흥청 기술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3-08-09 15:56:3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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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지역 청년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신라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부산도서관 등 지역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지역 청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부산도서관 지혜의 광장에서 ▲고용노동부 취업 지원 사이트 '워크넷' 사용 설명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내일배움카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취업상담을 위한 현장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역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설명회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신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하반기에도 사상구청과 서부산공업고등학교 등 현장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사업과 청년고용정책을 알리고 취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장희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고용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다각도로 취업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신라대가 청년들의 원활한 노동 시장 진입을 위해 지역 인프라를 활용, 원스톱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9 15:54: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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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부천대와 '산학협력 강화' 협약 맺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대학교 밀레니엄관에서 부천대학교와 '지역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경용 안전보안본부장과 부천대학교 원영진 교학부총장을 비롯하여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식 이전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부천대학교는 인천공항 내 항공안전 체험교육장 운영,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존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되었다.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안전 캠페인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재학생 대상 교육 및 인천공항 현장실습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산학협력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등 항공·서비스 및 안전문화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30일 공사는 '2023년 항공기사고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할 계획으로, 부천대학교 학생들이 국민참여단으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가 진행하는 안전·재난 분야 활동에 부천대학교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인재 양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8-09 15:49: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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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장,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3.0 시대'를 선도하겠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9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11대 의회 전반기 남은 1년 간 '자치분권3.0 시대'를 선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자치분권3.0'이란 1991년 지방자치 재개로 시작된 '자치분권1.0'과 2020년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비롯된 '자치분권2.0'을 넘어서서 주민참여를 확대해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개념이다. 염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3.0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1년차에 거둔 주요 의정성과와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계획과 구상을 발표했다. 염 의장은 먼저, 지난 1년의 주요성과로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정활동 구현 ▲소통과 협치의 정치 실시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전폭 지원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꼽았다. 그는 "사상 초유의 여야동수 구도에서 원 구성이 늦어지며 안팎으로 우려가 컸지만,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정활동'을 구현해 냈다"라며 "지난해 말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선도적으로 예산안을 처리했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 등 도민 복리증진과 관련된 조례 248건을 제·개정하는 성과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실현해 낸 대표사례로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들며 "대결과 갈등이 아닌,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건전한 토론과 합리적 합의를 이루는 선진적 의회문화를 정착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인 지원대책으로는 '의정정책추진단'과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구성,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이 소개됐다. 염 의장은 "156명 의원의 정책을 분석해 지역현안 중점정책 681건을 도출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정책지원관들이 '걸어다니는 입법기관'으로서 의원별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교섭단체의 법적기구 지위를 획득해 도의회의 위상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염 의장은 또, 개병형 사무처장 임명을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일컬으며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부문에서도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는 한시 운영돼 온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상시기구 전환과 균형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출범 사례가 다뤄졌다. 이에 대해 염 의장은 "지난 1년은 '협치 시즌1'이었다"라며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 도지사와 도교육감, 도의원과 공직자가 정성을 다해 한 마음으로 쌓아올린 '소통과 협치'는 경기도 의정사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협치모델이 될 것"이라는 소회를 전했다. 성과 발표를 마친 염 의장은 "남은 임기 1년 간 소통과 경청의 정치로 '협치 시즌2'를 추진하겠다"라며 "이제 경기도의회가 '자치분권3.0 시대'를 선도하고, 주민참여를 대폭 늘린 직접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국가예산과 국가사무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최소 6:4 비율로 맞추도록해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이로써 '도민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젖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구체적 목표를 밝혔다. 염 의장은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세부방안으로 ▲협치 시즌2(연정2.0) 실시 ▲31개 시군 단체장 및 의회 소통·연대 강화 ▲국회 및 중앙정부와 협력체계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염 의장은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도에 '협치 시즌2(연정2.0)'를 전격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미 전국 최초로 연합정치를 실시하며 도정을 운영했던 소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라며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양당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도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9대 의회의 '연정1.0'을 획기적으로 넘어선 협치 시즌2(연정2.0)를 함께하기를 거듭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라는 '시대정신 구현'을 위한 해법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 미래를 향한 주요현안에 대해 주민투표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나갈 것을 김동연 지사에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염 의장은 31개 시·군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의정정책추진단을 활성화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설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의정정책추진단을 통해 민생과 교육현안을 중심으로 개별 의원과 지역 주요현안을 해결하며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겠다"라며 "규모와 경험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놓인 31개 시·군 기초의회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의회와 시·군 의회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으로 '경기도 의정지원 협력 네트워크(가칭)' 상설화와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간 공동입법 추진 등이 언급됐다. 끝으로 염 의장은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강(强)단체장 약(弱)의회'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진단하며 "155명 의원의 힘을 모아 '3대 분야 9개 핵심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3대분야 9개 핵심과제'는 도의회가 자체 선정한 지방의회 당면 과업으로, '지방의회법 조속한 제정', '감사기구 설치·운영', '예산편성권·조직권 부여', '의회사무처 중간직제(3급) 신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 기능을 확대하려면 국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법률개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며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설치'를 적극 검토해 도의원의 대국회 의정활동을 원활히 지원하고, '의회혁신추진TF'를 구성해 사무처 혁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염 의장은 집행부 견제와 비판이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155명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도의회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나선다면 자치와 분권 완성을 앞당길 수 있고, 우리에게는 그런 저력이 있다"라며 "1,400만 도민이 만드는 시민주권의 전당으로서 도민의 권리가 더욱 커지고 모두가 정책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그리하여 도민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155명 의원 모두와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09 15:49:49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