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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대·고졸 신입사원 26명 공개채용 완료

IBK투자증권은 2023년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26명을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ESG 경영 실천과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공개채용을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인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임에도 불구하고, IBK투자증권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취업난 해소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신입 공채를 단행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올해 공개채용은 ▲본사영업 ▲본사운영 ▲DT(디지털전환) ▲PB ▲PBA(고졸)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IBK투자증권은 우수한 인재의 조기 취업과 경력 개발을 돕기 위해 고졸 직원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채용 과정 역시 학력·성별·나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채에는 고졸 지원자를 포함해 총 2000여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와 필기평가, 1·2차 면접을 통해 총 26명의 신입사원으로 선발됐다. 경쟁률은 76대 1이었다. 신입사원은 입문교육을 받고 각 부서로 이동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다양한 사내 활동과 복지 제도로 신입사원들이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멘토링과 부문별 교육을 통해 업무를 숙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신입사원들에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IBK투자증권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자기계발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2023-12-29 11:36: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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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2차 지진방재 종합계획' 수립...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

울산시는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제2차 울산광역시 지진방재 종합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2024년 1월부터 추진에 들어간다. 울산광역시 지진방재 종합계획은 정부의 지진방재계획을 포함하여,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 산업시설 밀집 등 울산의 지역적 특수성과 지진 환경을 고려한 자체 종합계획이다. 이번 제2차 울산광역시 지진방재 종합계획은 6대 분야 64개 시행과제로 구성됐으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6대 분야는 ▲교육·훈련 안전문화조성 ▲정보감시전달 및 조사연구 ▲내진성능확보 ▲구호복구체계 구축 ▲지진대응조직 역량강화 ▲지진연계 복합재난 대책마련 등이다. 시행과제는 정부의 지진방재과제를 포함해 64개 과제로 예방단계 17개 과제, 대응 10개 과제, 복구 6개 과제와 복합재난 31개 과제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이번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별 담당자가 자체 목표 및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연 2회 추진 상황점검을 통해 목표 달성률이 저조한 과제는 원인 분석 및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철저한 대비로 피해는 줄일 수 있다"며 "지진에 안전한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지진대응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지진방재 종합계획은 2016년 경주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 이후 울산형 지진방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지방정부 최초로 수립·추진하고 있다. 제1차 지진방재 종합계획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추진되었다. 주요 실적으로는 시 및 구군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지난 2018년 66.6%에서 2023년 말 현재 96.9%로 약 30% 상향시켰으며, 이는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풍수해보험에 지진피해 보상이 포함된 2018년(유효가입 1만 5,663건) 이후 대시민 홍보 강화 및 지방비 추가지원 등을 통해 2023년 말 6만 5,198건으로 416% 증가했다.

2023-12-29 11:25: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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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재정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급여사업 전반에 대해 평가한 '2023년 의료급여사업 평가' 최우수 기관 수상에 이은 연이은 쾌거로, 2023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의료급여 2개 부문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부산시 의료급여 행정의 우수성이 돋보인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의료문제(질병·부상·출산 등)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부산 내 의료급여수급자는 14만 6천619명, 올해 사업예산은 1조 1,657억 원 규모이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해마다 예산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사례관리 등을 통해 지자체의 의료급여비 지출을 절감하고자 의료급여 재정관리 인센티브제도를 2021년 처음 도입해 연 1회 전년도(연간)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시도별 목표치(5년간 연평균 증가율) 대비 재정 절감, 규모별 그룹 내 목표액과 집행액 차이 등을 평가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부산시는 2022년도 의료급여 지급액이 전년도 의료급여 지급 예상액보다 341억 원이 절감됐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아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에 선정, 2천5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의료급여비 절감을 위해 시-구·군-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합동 의료급여 재정지출 절감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전담팀(TF)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합동방문 중재사업 등을 통해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부산시는 ▲노숙인 시설 수급자를 대상으로 장기 다빈도 입원자의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위해 요양병원 15곳의 190명을 실태조사하고, ▲ 사례관리 강화를 위한 시 및 구·군 의료급여 관리사 사례검토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현재 부산시는 65세 의료급여 수급권자 비율이 44.4%인 점을 고려해 퇴원자의 지역사회 복귀 및 정착을 위해 부산시 6개구 대상으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밑반찬 지원, 병원 통원 지원 등 의료급여 수급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심사평가원 설문조사 결과 시범사업 대상자 88% 이상이 만족하는 등 그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에 시는 내년 7월 재가 의료급여사업 전국 확대를 대비해 자체 역량 강화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의료급여 재정관리 최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받은 포상금 일부는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은 시와 구·군 의료급여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례관리를 통한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해 내실 있는 의료급여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의료급여 재정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9 11:15: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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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사업 '활발'

HD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된 최초의 재단인 HD현대1%나눔재단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는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사업, 노인복지관 어르신께 중식을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 취약 가구와 시설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취약 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이 있다.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임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인 '행복 나눔 봉사 프로그램'도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인공 와우 머리망 만들기'와 지역 아동 센터 등에 기증하는 '사랑의 독서대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본사가 위치한 서산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농업인의 쌀을 구매해 충청남도 내 저소득 가정에게 기부하는 '지역 쌀 구매 사업'과 인근 바다의 수산 자원 보존을 위해 25만 마리의 우럭 치어를 방류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은 올해 21년째를 맞고 있다. 또한 대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이 밖에도 HD현대오일뱅크는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시작으로 매년 2~3편을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소리 기부를 하는 등의 재능기부도 활발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9 11:11: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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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 웰다잉 교육 진행

부산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 중인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동 단위 건강서비스의 하나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5주간 부산시 남구 지역주민 대상 웰다잉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부산광역시 남구 보건소에서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 주제로 5회기를 진행했으며 웰다잉과 호스피스,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장수사진 촬영, 생의 마무리를 위한 법률적 문제(상속, 유언, 연명의료결정법) 등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5회기 교육 동안 참가자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생의 마지막에 대해 준비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며, 참가자들 모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참가자 22명 전원에게 교육 수료증과 함께 장수사진이 무료로 증정됐다.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에서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을단위 웰다잉 교육'은 지역사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전한 죽음문화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비영리단체인 생애말기돌봄연구소와 함께 금정구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남구 우암동, 반여동, 기장군, 문현1, 2동 지역노인들을 대상으로도 진행됐으며, 지난 8월부터는 16개 구군 보건소에 파견된 호스피스완화간호사가 연명으로 결정제도와 호스피스 인식확산을 위한 교육도 분기별로 진행했다.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는 "앞으로도 생의 마지막 구간에 해당하는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죽음준비 교육을 통해 웰다잉 건강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11:06: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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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제유가 하락'에 소비자물가 둔화…"속도 완만할 것"

올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상승했던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여전히 불확실성은 크지만 소비자물가는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29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2월 소비자물가는 1년전과 비교해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8%), 11월 (3.3%)을 지나면서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달 전과 비교해 0.1%포인트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제유가가 낮아지면서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이달 평균 77.2달러를 기록했다. 9월(93.1달러), 10월(90.6달러)과 비교해 최대 15.9달러 낮아진 수준이다. 꿈쩍하지 않던 근원물가도 둔화되는 추세다. 12월 근원물가는 1년전과 비교해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과 비교해 0.1%p 낮아졌다. 이날 김 부총재보는 농산물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한 물가상승률은 둔화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은 둔화추세를 나타내겠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유가 및 농산물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누적된 비용압력의 영향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12-29 11:06: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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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생성형 AI 활용 통합검색 서비스 공개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업무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인 '통합검색 플러스 GPT'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성형 AI란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글, 그림 및 음악 등을 스스로 생성하는 AI로 생성형 AI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챗GPT 공개 이후 현재 여러 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생성형 AI가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이를 업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자 구글, 빙, 네이버 등 IT 빅테크 기업의 활용 사례를 분석하고 적용 분야로 회사 내 정보검색 서비스 고도화를 결정했다. 남부발전은 보안 조치로 데이터 유출 없이 전 직원이 GPT4 Turbo를 이용할 수 있는 사내 정보검색 서비스인 통합검색 플러스 GPT를 공개, 이는 공기업에서 AI 윤리기준을 적용한 생성형 AI 활용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통합검색 플러스 GPT의 지속적인 보강을 통해 오는 1월 30일까지 ▲질문 형태 정보검색 ▲글, 그림, 음성 등 멀티모달 검색 ▲검색 결과의 AI 요약 ▲OCR 기술을 이용한 문자 인식 ▲비정형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이제는 AI와 인간의 전문성이 상호작용하고 협업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생성형 AI를 안전한 방식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업무 혁신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9 11:03: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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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합천군 두무산에 900MW 양수발전소 건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합천군 두무산 일대'가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 등 여유 전력을 이용하여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에 따라 발전량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백업 설비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 및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1.7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을 확정하고, 12월 28일 경남 합천군과 전남 구례군이 우선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합천군 묘산면 두무산 일대에는 11년간 국비 1조 8,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00MW 규모의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양수발전소 건설 시,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건설 기간 8년 동안 특별지원금 200억 원, 가동 기간(약 60년) 동안 기본지원금 450억 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200억 원 등 총 850여억 원의 지원금이 지역인재 육성과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건설에 따른 1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합천군은 합천호, 황매산, 가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가 숨 쉬고 있는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등 기존의 문화관광 자원에 더하여 양수발전소와 연계 가능한 신개념 복합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동안 경남도와 합천군은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인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합천군의 우수한 입지를 홍보하고 유치 필요성을 지속 건의하는 등 두무산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합천군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양수발전소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군이 직면한 인구문제를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합천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9 11:00:1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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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사범대학, 'I am 샘:SCE한국어학교' 성료

신라대학교 사범대학이 일본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7회 I am 샘:SCE 한국어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신라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 운영, 평가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인 '제8회 I am 샘:SCE 한국어학교'를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중·고등학교(이하 금강학교) 학생 및 교사 16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신라대 사범대학은 글로컬·인간·디지털 환경 교육역량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람을 위한 포용성과 시민의식'인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인성과 역량을 갖춘 예비교사들을 선발해 운영 중인 '나래 수업단'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행사는 ▲입학식 및 환영회 ▲한국어 연수 ▲서면 젊음의 거리 스탬프 투어 ▲남포 BIFF거리 & 국제시장 미션 ▲디지털 교육 ▲웹 기반 한국어 일기 쓰기 ▲한국의 위인에 대한 역사 배우기 등 '나래 수업단'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초청된 금강학교는 1946년 재일 한국인들이 자녀들의 모국어 교육을 위해 설립한 사립학교로써 초·중·고등학교로 구성돼 있으며 1961년 문교부로부터 중등학교 최초로 인가받은 재외한국학교이다. 신라대 사범대학 엄경흠 학장은 "교육과정에서 한국어학교 운영까지 예비교사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평가하는 학생 주도형 과정을 통해 교원으로서 요구되는 현장을 이해하고 수업역량 및 글로컬 교육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금강학교 학생들과 문화교류 등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문화 학습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실무 경험을 쌓아 해외 한국어 교사 등 진로의 다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29 10:59: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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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 단미래 어린이집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KR(한국선급)은 사내에 운영 중인 'KR 단미래 어린이집'이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한'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공모전'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공모전은 교육 현장의 우수사례 발굴·확산함으로써 올바른 디지털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의무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5건의 사례가 전국에서 접수,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한 12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KR 단미래어린이집을 비롯한 4개 기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R 단미래 어린이집은 유아와 부모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이용 시간 조절을 위해 '스마트폰 약속시간을 지켜요'라는 주제의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교사들도 온라인 직무 교육을 이수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유아 뿐 아니라 양육자·교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또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 툭, 톡!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의 창의성을 발현하고, 가정 연계 교육으로 확장시키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와 함께 유아와의 교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KR 단미래 어린이집 장소회 원장은 "스마트폰 툭, 톡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가 주체적으로 스마트폰 자제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학습과정을 놀이로 인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아와 부모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약속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며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90% 이상의 유아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줄어드는 등 유의미한 결과로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R은 임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약 150명의 원아들을 보육 가능한 KR 단미래 어린이집을 사내에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문성을 갖춘 교직원들이 포진해 수준 높은 보육 프로그램 운영과 쾌적한 보육환경 제공을 통해 KR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3-12-29 10:59: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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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희망스쿨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전달

부산테크노파크는 연말을 맞아 지역 복지 공동체 자립을 돕기 위해 희망스쿨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을 비롯, 임직원을 대표해 김영부 정책기획단장, 이보원 여직원회 회장, 송호영 노조 대의원이 참석했다.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희망스쿨지역아동센터는 2007년 다문화 지역 아동센터로 시작해 지역 아동, 청소년의 꿈터이자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희망스쿨지역아동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정서적 회복과 미래역량 개발을 위해 교육, 체험활동, 긴급생계지원, 장학금 및 의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주제 선정부터 제작까지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제작과 상영, 언론사 출신 봉사자와 함께 하는 글쓰기·토론 교실 등 청소년들의 주도성과 협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다. 희망스쿨지역아동센터 최슬아 센터장은 "부산테크노파크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 뿐 아니라 나의 지식 전달, 직업 경험 나눔, 멘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아이들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으니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기부뿐 아니라 우리 기관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직업체험이나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찾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 공동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난방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7개 기초지자체*에 실내 난방텐트 총 160개(2200만 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적정기술을 확산하고 있다. 또 기관 특성과 전문성을 활용한 기술적 사회공헌, 단체 헌혈, 밥퍼 봉사활동과 같은 참여형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3-12-29 10:58: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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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군정 전분야 평가 ‘역대 최다’ 수상 기록

창녕군은 2023년 한 해 중앙부처·경남도 등에서 실시한 각종 분야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8개 많은 68개 기관 표창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중앙부처 32개와 경상남도 18개, 기타 기관·단체에서 18개를 수상했다. 등급별로는 최우수 15개, 우수 39개, 장려 14개의 표창으로 사업비 및 시상금 등 13억 6,500만 원을 확보하며 행정 전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반행정분야에서는 ▲10년 연속 재정집행 평가 우수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2년 연속 우수사례 선정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정성평가·정량평가 3년 연속 우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군정 운영이 돋보였다. 특히,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사업 평가 7관왕 달성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우수 ▲지자체 건강증진사업 최우수 ▲치매극복의 날 유공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며 복지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수 군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농업·산업경제분야에서도 ▲도로정비 종합평가 최우수 ▲교통행정평가 최우수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 우수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우수 ▲농촌진흥사업 우수 농업기술센터 평가 최우수 ▲밭농업 기계화 확산 유공기관 우수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최우수 ▲생태관광지역 운영평가 우수를 달성하는 등 군의 탁월한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성낙인 군수는 "군민이 만족하는 체감행정 실현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 군민이 합심해 2024년에도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창녕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9 10:53: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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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청년타운 기공식 개최···159억원 투입

하동지역 청년들의 꿈의 공간이자 하동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하동청년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하동군은 29일 옛 하동역사 일원의 하동청년타운 건립 부지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성공적인 하동청년타운 건립을 기원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하동청년타운은 장·단기 임대 주거공간 조성사업인 하동달방, 하동연가, 청년근로자타운 등 3개 사업과 청년일자리창업센터, 아이돌봄센터, 갤러리카페로 구성된 생활SOC 조성사업인 드림스테이션이 연계된 사업이다. 청년타운은 1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면적 8982㎡에 건축면적 3875㎡ 규모로 2025년 8월 완공 목표다. 기공식은 하동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청년희망메세지 영상 상영에 이어 하동청년타운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시삽식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청년타운은 45호로 구성된 장·단기 임대 주거공간을 통해 청년들의 하동 정착에 가장 큰 문제점인 주거 부문 해결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 창업 및 일자리 공간과 청년 및 청년가족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통해 하동군에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하동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청년들의 하동 정착을 위해 2023년을 하동군 청년정책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주거, 교통, 일자리, 문화, 참여 등 청년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분야별 정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청년타운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깃들어 나가는 공간으로서 하동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원하는대로 하동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9 10:53: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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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경남테크노파크, ‘지역 미래전략산업’ 공동 워크숍 개최

국립창원대학교 LINC3.0사업단은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통영에서 경남권 국립대학 LINC3.0 사업단과 경남테크노파크 간의 '지역 미래전략산업 발전 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창원대 LINC3.0사업단, 경상국립대 LINC3.0사업단 및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개최했으며, 지역 미래전략산업 발전 연구를 위한 공동협력방안 모색 및 기관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별 ICC 중점 추진사업 및 경남테크노파크의 2024년 주요 업무 추진 방향, 경남지역 산업진흥 계획에 대한 공유 순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지역특화분야와 대학특화분야와의 연계성 강화 및 공유·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엄정필 본부장(조선해양본부)은 "지역전략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대학과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업과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공유·협업플랫폼 개발 및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국립창원대 LINC3.0사업단 정대운 단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체계)에 대비해 경남권 국립대학 LINC3.0사업단과 지역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지역 국립대학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9 10:53: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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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은 껐지만"…태영건설 정상화 '산 넘어 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는 향후 채권단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에 대한 동의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금융당국이 대규모 정상화 방안을 내놓은 만큼 채권은행들의 워크아웃 동의도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일각에선 태영건설이 마련해야 하는 경영 정상화 자금이 수조원에 달하는 만큼 쉽게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태영건설은 부동산 PF 대출을 갚지 못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내년 1월 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채권단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은행·제2금융권 등 여러 금융사가 포함됐다.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관건은 워크아웃이다. 워크아웃이란 기업이 자력으로 빚을 갚는 것이 불가능할 때 채권단 협의를 거쳐 대출 만기를 연장하거나 신규자금 지원 등을 논의하는 절차다. 채권단의 75% 동의를 거쳐야만 워크아웃에 돌입할 수 있다. 통상 워크아웃 절차는 워크아웃 신청→금융채권자 소집 통보→1차 협의회 의결→실사·기업개선계획 작성→기업개선계획 의결→이행약정 체결·점검 순으로 이뤄진다.기촉법에 따라 2주 이내에 워크아웃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하므로 태영건설 입장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워크아웃 돌입에 실패하면 태영건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에 들어가게 된다. 워크아웃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을 만한 자구책을 내놓아야 한다.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해야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통해 만기연장·신규대출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전날 금융당국이 워크아웃을 전제로 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대대적으로 내놓은 만큼, 일각에선 큰 문제 없이 금융사들이 워크아웃에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에 수조원에 이르는 자금 마련 계획을 쉽사리 내놓지 못해 워크아웃 돌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이미 태영그룹과 대주주는 1조원 이상의 자구노력과 더불어 계열사 매각과 자산·지분담보 제공이라는 자구계획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더 많은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금융권의 여신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약 4조8500억원에 이르고,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우발채무(미래에 발생할 채무)가 3조6027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약 2조원의 자금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장 태영건설은 오늘 만기가 도래하는 1485억원 규모의 상거래채권 결제도 이행해야 한다. 과거 대우조선해양 금융지원 방안 사례를 봤을 때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하는 방안도 거론될 수 있으나, 여러 부작용이 나올 수 있어 이는 실현하기 어렵다.공적자금으로 부실기업을 지원한다는 대마불사 논란에 휩싸일 수 있을뿐더러 구조조정을 통해 다시 지분매각 해야 하는 지난한 절차를 몇 년 동안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당국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공적자금 투입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고강도 자구책으로 대주주 자기 주식에 대한 감자와 임금 동결도 거론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고통분담이라는 취지에맞게 대주주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29 10:51:2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