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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구 떨어지면 2040년대 역성장…외국인 유치 검토해야"

한국경제가 인구감소 등으로 낮아진 생산성을 극복하지 못하면 2040년대부터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한국경제 80년(1970~2050) 및 미래 성장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 평균 성장률은 6.4%였다. 이중 자본투입은 3.4%포인트(P)로 절반이상 기여했고, 노동투입과 생산성은 1.4%P, 1.6%P 기여했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1970년대 8.7%에서 1980년대 9.5%를 기록한 이후 10년마다 2~2.5%포인트씩 하락해 2010년에는 2.7%, 2020~2022년에는 2.1%로 낮아졌다. 조태형 한은 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고도 성장기인 1990년대에는 노동 투입 둔화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에는 자본투자 부진이 성장률 하락을 주도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에는 생상선 정체가 성장률을 낮췄다"고 말했다. ◆생상성 낮아지면, 2040년대 성장률 -0.1% 이날 보고서는 향후 30년간 우리나라는 노동투입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자본투입 증가폭도 축소되는 만큼 생상성의 역할이 중요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중위 추계 인구전망을 기준으로 생산성이 높게 유지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2020년대 2.4%, 2030년대 0.9%, 2040년대 0.2%로 낮아진다. 하지만 생산성이 낮게 유지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같은기간 2.1%, 0.6%, -0.1%까지 하락한다. 조 부원장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과 신성장동력 확보, 미래 불확실성 대응능력 등이 필요하다"라며 "무형자산·인적자본 확충, 지식 축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노동과 자본 투입의 질적 수준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고학력 외국인 유치 논의돼야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포착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경제 외에도 외교 안보 및 문화를 아우르는 패키지 협력으로 대응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인구감소 억제를 위해서는 청년층의 가치관, 취업, 결혼, 출산, 교육, 주택마련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고학력 외국인 근로자 유치와 외국 거주 한국계 주민 귀환, 이민정책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 진단했다. 설비 및 무형자산 중심으로 투자구성을 대폭 변화시켜 자본 기여도를 높이고 적정 투자규모를 유지해야 하며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서비스업·중소기업·대학의 연구역량 확충, 대학교육의 재원확보 등도 제안했다. 아울러 대외자산의 운용능력 제고에 힘쓰는 한편 무형자산 중심 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방향으로의 금융 혁신과 ,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분쟁해결 프로세스의 확립 등 신뢰사회의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7 15:12: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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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축제 개막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3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5시45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의 캐럴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요 콘텐츠는 자연과 인간의 질서를 찾는 디자인적 여정을 다룬 자이언트스텝의 '디지털 아틀란티스'이다. 행사 기간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정각, 10분 동안 깊은 바닷속·울창한 숲·높게 솟은 바위와 폭포 등 대자연의 모습과 디지털화된 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개발·서비스 기업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해 '크리스마스에는 쿠키를♬' 콘텐츠를 선보인다. 귀여운 쿠키런 캐릭터들이 오후 6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매시 30분에 5분간 달콤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상영 전 DDP 외벽과 현장 곳곳에 비치된 음성 안내 QR코드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는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DDP 설립 이래 최초로 지붕 위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2024년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2023-12-17 15:12: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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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 전환집단 통해 353개 계열사 지배… 19곳은 사익편취 발생 가능성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36개 총수있는 대기업집단(전환집단)이 체제 외에서 지배하는 353개 회사 중 226개는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그룹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19개로, 총수 일가가 체제 외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를 통해 지주회사에 대해 간접 출자, 이를 통한 사익편취 행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주회사 현황을 분석·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지주회사는 172개로 2021년 12월말 기준 168개보다 4개 증가했다. 지주회사 체제는 당초 과도한 지배력 확대 우려 등으로 지난 1986년 전면 금지됐으나, 기업구조조정 촉진 등을 위해 일정한 제한 하에 1999년부터 예외적으로 허용됐다. 이후 지주회사 수는 꾸준히 증가하다, 2017년 자산총액 요건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감소했으나, 2021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다. 172개 지주회사에 소속된 자·손자·증손회사는 총 2373개로 지주회사 별로 평균 13.8개 소속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중 42개가 집단 내 하나 이상의 지주회사를 보유했고, 그 중 38개 집단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전환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및 소속 자·손자·증손회사 자산총액 합계액이 기업집단 전체 소속회사 자산총액 합계액의 50% 이상인 집단을 말한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은 36개로 총수 및 총수일가가 보유한 평균 지분율은 각각 23.2%, 46.6%로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총수있는 일반 대기업집단(22.6%, 39.7%) 대비 높은 수준이다. 지주회사 체제 외 계열사를 통한 규제회피나 사익편취 가능성이 있는 사례도 확인됐다. 지주회사 등이 국외계열사를 거쳐 국내계열사에 우회 출자한 25건의 경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출자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또, 사익편취 규제대상 체제 외 계열사 226개 중 19개는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사익편취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19개 회사의 지주회사 지분 보유는 평균 10.6%였다. 19개 회사에 대한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84.2%로, 총수일가는 해당 체제 밖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중 9개 회사는 총수 2세 지분이 20% 이상이었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의 국내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3.4%로 총수있는 일반 대기업집단(11.0%)에 비해 높은 경향은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그 격차는 2018년 7.2%포인트에서 올해 2.4%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전환집단 대표지주회사의 매출액 중 배당수익과 배당외수익 비중은 각각 평균 44.8%, 38.2%로 배당수익 비중이 배당외수익 비중보다 높았다. 지주회사의 대표적인 배당외수익은 상표권 사용로(1조3554억원), 부동산 임대료(2881억원), 경영 관리 및 자문수수료(1601억원)로 확인됐다. 상표권 사용료 상위 5개 집단의 합계액은 9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 전체의 70.9%를 차지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반지주회사 CVC 보유 관련 규제 개선 등 기업들이 소유지배구조 중 하나로 지주회사 체제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확인하는 한편, 규제회피나 법위반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지주회사 소유·출자구조 등을 지속 분석·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7 15:05: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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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팀 제이린드버그' 선보여...브랜드 경쟁력 강화

브랜드 홍보대사를 뜻하는 앰버서더 마케팅이 연예인에서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깃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팬덤을 활용한 기존 '연예인 마케팅'과 차별화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제이린드버그'는 지난 14일 앰버서더 프로그램 '팀 제이린드버그'를 선보이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남산에서 1기 발대식을 열었다. '팀 제이린드버그'는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프 프로를 대상으로 하며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9월 앰버서더 1기를 공개 모집하는 과정에서 경쟁률은 50대 1로 나타나기도 했다. 1기 앰버서더로 선정된 사람들은 약 1년 동안 신제품 품평회와 각종 브랜드 행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해 유통하는 스웨덴 스포츠 브랜드 제이린드버그가 커뮤니티 형식의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린드버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레슨을 진행하는 프로를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린드버그 관계자는 "스포츠는 1명의 유명 연예인보다 다수의 선수들이 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일반인 앰버서더 범위를 점차 확대해 제이린드버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4:49: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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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보전해주고, 계좌 돌려막고…불법 판친 채권형 랩·신탁

-9개 증권사 채권형 랩·신탁 검사 결과 일부 채권형 랩어카운트나 특정금전신탁에서 만기가 다가오는 고객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른 고객에게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일부 증권사가 고객의 손실을 보전해줬다는 의혹도 사실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9개 증권사의 채권형 랩·신탁 업무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업무처리 관련 위법사항과 리스크 관리·내부통제상 다수의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채권형 랩·신탁은 증권사가 고객과의 1대 1 계약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다. 개별 고객의 투자목적이나 자금수요를 감안한 단독 운용이 가능해 법인고객의 단기자금 운용수단으로 선호돼 왔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작년 하반기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다. 많은 법인고객들이 가입 중이던 채권형 랩·신탁의 환매를 요청했지만 기업어음(CP) 등 편입자산의 시장 매도가 어려워지며 환매가 중단 또는 지연됐다. 일부 증권사가 고객 손실을 보전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시장 불신이 확산된 상황이다. 실제 9개사의 운용역 30여명은 만기도래 계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고객계좌 간 손익을 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증권사는 작년 7월 이후 다른 증권사와 총 6000여회의 연계·교체거래를 통해 특정고객 계좌의 CP를 다른 고객의 계좌로 고가 매도해 5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고객 간 전가했다. 금감원은 "비정상적인 가격의 거래를 통해 고객에게 손해를 전가한 행위는 판례에 따를 때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는 중대 위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주요 혐의사실을 수사당국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고객 손실 보전도 확인됐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의사 결정에 참여했다. B증권사는 다른 증권사에 가입한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작년 11∼12월 중 고객 랩·신탁의 CP 등을 고가매수해 총 11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제공했다. C증권사도 자사에 설정한 펀드를 통해 고객 랩·신탁의 CP 등을 고가매수해 총 7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제공했다. 일부 증권사는 고객과의 계약으로 정한 편입자산의 잔존만기, 신용등급 등을 위반해 랩·신탁을 운용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운용상 위법행위로 손실이 발생한 랩·신탁 계좌에 대해서는 금투협회와 증권업계가 협의해 객관적인 가격 산정 및 적법한 손해배상 절차 등을 통해 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17 14:44: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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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호 1년차 성적표는?…수익성 개선 절실

4대금융지주가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금융의 성적표는 밝지 않을 전망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올해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지만 상생금융 압박과 가계대출 감소로 인해 '역성장'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2년차를 맞이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3114억원으로 지난해 15조7312억원 대비 5802억원(3.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연간순익은 5조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2% 증가해 리딩뱅크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의 순익은 지난해 대비 0.51% 늘어난 4조6662억원, 하나금융은 4.28% 증가한 3조7045억원이다. 다만 4대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우리금융만이 유일하게 순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의 올해 순익 추정치는 2조89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3월 24일 취임한 임종룡 회장의 포부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임 회장은 당시 취임사에선 "1등 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우리금융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것"이라고 그룹의 실적개선을 중요하게 꼽았지만 결과는 '역성장'인 것이다. 임 회장 취임 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임 회장의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3분기 누적 순익은 8.4% 줄었다. 또한 비은행 강화를 취임 전부터 외쳤지만, 결과물은 올 초 다올인베스트먼트(VC) 인수를 제외하곤 대형 M&A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부진 여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지표 악화와 잠재 부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상생금융 정책 등이 수익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이 대형 M&A를 진행하지 않은 한 수익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내년 비은행 강화를 위한 M&A에 힘을 실었다. 그룹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를 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에서 전략부문으로 재배치했다. 그룹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기존 전략부문에서 새롭게 재편된 성장지원부문(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기존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기존 디지털·IT부문)으로 각각 재배치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의 지주사 경영방침인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따라 방향을 설계했다"며 "비은행 인수에 대한 계획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다만 IB업계 관계자는 "금융권 환경이 대내외적으로 좋지 못 한 상황에서 우리금융의 방향성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내년 증권사 인수를 위해 우리종금 사옥 이전, 투자정보 플랫폼 신설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매물이 나올 지는 미수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17 14:44:3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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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부지 포함 성수동 일대, 한강변 혁신거점 재탄생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를 포함한 성수동 일대가 서울시내의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의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벌이고 미국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릴(SOM)'사가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공장이 운영됐던 삼표 부지는 지난해 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회사가 공장을 자진 철거키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 시는 혁신적 건축물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국제 설계공모 지침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공모를 진행했다. 당선작은 삼표 부지와 서울숲을 매끄럽게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업지와 주변지를 활성화하는 계획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3개 동 건축물에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이자 첨단산업 허브 기능을 수행할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는다. 저·고층부는 열린공간으로 만들고 3개 동 저층부를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 도보로 단절 없이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서울숲역∼삼표 부지∼중랑천∼응봉역(응봉산)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광역교통대책, 서울숲 일대 환경 개선 등 공공기여 계획도 포함됐다. 아울러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와 같은 지역 특화시설을 마련해 주변 상업·업무 지형의 변화를 이끌고 인근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의 연계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계획안은 서울시와 사업자,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의 검토 이후 확정된다. 시는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공공기여 활용 방안을 적극 유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 사업자가 의견 조율을 거쳐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 시설 조성에 활용한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내년까지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해 2025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3-12-17 14:30: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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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KG모빌 전기차 ‘토레스EVX’에 인포콘 탑재

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EVX'에 자체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인포콘(INFOCONN)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포콘은 지난 2020년 LG유플러스와 KG모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어시스턴스, 정보,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에게 차량과 관련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인포콘 출시 이후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등 KG모빌리티 전 차종에 플랫폼을 탑재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토레스 EVX에 탑재된 인포콘 서비스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와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KG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 '인포콘 페이' 론칭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KG모빌리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충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기획 등을 중심으로 협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또 향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고객 포인트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진 KG모빌리티 전장개발사업부 상무는 "인포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LG 유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자동차 업계의 최고 통신 파트너로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변화된 일상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경험 혁신을 이어갈 것" 이라며 "인포콘을 비롯해 카페이, 데이터활용 등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KG모빌리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7 14:24: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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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올해 마지막 '2023 동행축제' 동참…소상공인 지원

경기 불황과 높은 물가,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며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온이 동반성장에 나선다. 롯데온은 오는 31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3 동행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3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각각 30년, 15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점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 인증받기도 했다. 롯데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전, 배너 제작, 메인 페이지 노출, 홍보 영상 제작, 광고 집행 등을 진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할인 쿠폰, 경품 등을 지원해 판매 활성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2023 동행축제'에서는 연말을 맞아 쇼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 상품 수와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지난 9월에 열린 '2023 동행축제'와 비교해 참여 상품 수를 4배 늘려 4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지난 행사에서 제공한 최대 25% 할인 쿠폰 대비 할인율도 높였다. 아울러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마련했다. '달구벌한과 작은 수제꽃약과'를 9000원에, '지리산묵가 칼로리센스 우무채'를 6000원에 선보인다. 간식 및 반찬류로는 '행복한명태가 명태강정 순한맛(200g)'을 7000원에, '전동집 아귀불고기(1인분)'을 9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아실, 주왕산가든, 나래건어식품 등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4:18: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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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공유 전동킥보드 월 사용료 3만6000원 적당

서울시민이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의 한 달 사용료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요금 수준은 3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의 적정 이용요금 추정 조사에서 이용자들의 월 구독 서비스 지불의사금액(WTP)은 한 달에 약 4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 10월 10~23일 서울시 거주자 중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시민 279명을 대상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관련 설문을 벌였다. 우버 등 퍼스널 모빌리티(PM·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업체들이 월 구독제를 적용하고 있고,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요금 안정화를 위해서는 월 구독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용자들의 지불의사금액을 조사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월 구독 지불의사금액은 약 3만6000원으로 추정됐다. 한 달에 44회 이상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야 해당 요금으로 월 구독 요금제를 선택할 때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소득 수준은 200만~300만원(27.2%), 400만~500만원(24.4%), 500만~1000만원(18.3%), 300만~400만원(15.8%), 100만~200만원(7.9%), 1000만원 이상(3.3%), 100만원 미만(3.2%) 순이었다. 주 1회 이하 이용자의 지불의사금액은 한 달에 약 2만9600원인 반면, 주 2회 이상 사용자의 WTP는 월 4만3900원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이 보다 보편화되면 이용자의 지불의사금액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용 정도에 따라 월 구독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이유로 '교통체증 해소'(42.7%·중복 선택 가능)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재미'(39.1%), '교통비 절약'(32.6%), '환승 편리'(18.6%), '주차공간 부족'(17.6%), '환경오염 예방'(13.6%)이 뒤를 이었다.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횟수는 1주일에 2~3회가 43.4%로 최다였다. 일주일에 한번 이하(42.7%), 1주일에 4~6회(11.5%), 매일(2.5%)이 그다음이었다. 공유 전동킥보드가 현재 이용자들에게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동시에 레저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만족도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7%로 1위였다. '만족'은 26.2%, '불만족'은 18.6%, '매우 만족'은 4.7%, '매우 불만족'은 3.6%였다. 지불의사금액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이 같은 응답 비율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만족도가 더 큰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소유자의 지불의사금액도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 차량 유지비, 유류값 등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이 있고, 전동킥보드 이용이 교통체증 해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시민들이 민간에서 운영하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의 비싼 요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공에서 좀 더 낮은 요금 체계를 갖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추후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서는 월 구독 요금제 이외에도 저소득층 대상 요금제, 평일·주말 이용권, 오전·오후 시간제 이용권, 연 구독제 등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향후 공유 전동킥보드가 주요 도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행환경 개선, PM 주차공간 설치 등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7 14:1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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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51조' 돌파...돌아온 산타랠리 기대감↑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에도 '산타랠리(연말 주가 상승)' 기대감이 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 메시지에 따라 긴축 종료가 예상되면서 증시 대기성 자금들이 불어나는 등 투자 심리가 자극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약 51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초 52조원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44조원대에 머물렀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구매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을 말한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 보기 때문에 주식투자의 열기를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앞서 지난달 6일부터 시행된 공매도 전면 중단 조치의 영향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으나,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데이터 의존적 정책 기조를 고려할 경우, 연착륙 거시경제 환경과 4~5회 금리 인하 기대가 양립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최근 시장이 '떡'줄 연준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김칫국을 너무도 빨리 그리고 많이 마셨다는 점에서 12월 산타랠리 현실화 가능성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발표와 함께 금리 인상 종료를 알렸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따라서 통화긴축은 필요없어도 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균형을 잡아가는 등 현재까지는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필요하다면 통화 긴축을 더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급 '비둘기파적' 태도를 취하자 연말 증시 상승 기대감도 돌아온 모습이다. 투자자예탁금과 더불어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지난달 초 16조원대에서 이달 14일 약 17조4600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담보를 잡고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 빌리는 것으로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 시점처럼 산타랠리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신용거래융자 자금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6일 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는 각각 44조원, 16조원 수준에서 이달 49조원, 17조원 수준까지 오르는 등 증시 대기 자금이 증가하고 있다"며 "산타랠리에 배팅하는 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연준의 발표 직후였던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코스피 지수는 2.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는 아직 기대감이 전해지지 않은 모습이다. 14일 1.36% 수준으로 반짝 오르기는 했지만 15일에는 0.27% 소폭 하락하며 838.31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원했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연착륙 기대를 모두 보여 주며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17 14:08: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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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일반 청약에 15조 몰려...경쟁률 '984.1대 1'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 증거금 15조 72억원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KB증권·NH투자증권에 따르면 DS단석의 청약 건수는 71만 3417건으로 청약 경쟁률은 984.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KB증권·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으며 해당 수치는 중복 청약 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 수치다. 앞서 DS단석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원~8만9000원) 상단의 12% 초과한 10만원에 확정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NH투자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해 주신 많은 일반 투자자분들이 DS단석의 바이오에너지·2차전지 리사이클링·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청약에 적극 참여해 주신 것 같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다시 한번 DS단석의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DS단석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될 공모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먼저 바이오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2세대 바이오디젤(HVO), SAF(바이오항공유) 개발 및 제조 등을 준비 중이며, 배터리 리사이클 부문에서는 ▲LFP양극재 플랜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플라스틱 리사이클 부문에서는 ▲PCR플라스틱 분리·선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 및 선점에 나설 예정으로 더 높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DS단석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주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DS단석의 성장과 글로벌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DS단석은 오는 19일 납입일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17 14:05: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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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건물 지붕에 공원 조성

서울시는 이달 12일 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를 개최하고 목조(木造)가 가미된 친환경 건축물에 지붕을 온전히 공원으로 활용하는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전농동 691-3 일대)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공공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내달부터 설계 계약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부터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도서관은 목조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야외마당 1만㎡ 규모로 지어진다. 설계비로 87억원, 공사비로 1647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에는 116개팀(국내 64개팀, 국외 52개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시는 1차 심사를 실시해 2단계 공모에 참여할 5개팀을 선정하고, 발전된 설계안을 제시토록 했다. 2차 심사에서는 친환경 건축 기법 구현, 유연한 공간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국제도서관연맹(IFLA) 평가 기준을 준용한 기술 검토도 함께 이뤄졌다.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의 작품은 녹지가 부족한 동대문 일대 특성을 반영해 9000㎡ 크기의 도서관 지붕 전체를 공원으로 계획한 점과 내·외부 공간을 개방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게끔 유연하게 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설계공모 1·2차 심사 전 과정과 결과는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project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도서관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기 위해 설계공모 과정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시민이 바라는 높은 수준의 문화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7 14:03: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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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BK21' 중간평가서 물갈이…129개 팀 탈락·133개 팀 재선정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두뇌한국(BK)21'에서 성과가 저조한 129개 연구단이 탈락하고 133개 교육연구단(팀)이 재선정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7일 4단계 BK21 미래인재양성 사업 중간평가에서 369개 교육연구단(팀)에 대한 성과 평가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추진되는 4단계 BK21 사업은 전 학문분야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교육연구단(팀) 운영 및 대학원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인재 양성사업 분야'에서 369개 연구단(팀)을,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210개 연구단(팀)을 선정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인건비, 국제화 경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5261억원이었다. 이번 중간평가는 미래인재양성사업 참여 교육연구단(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4개 학문분야, 사업운영 규모(단·팀), 전국·지역에 따라 분류된 경쟁단위로 진행된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35%(129개) 교육연구단(팀)은 더 이상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상위 22.8%에 해당하는 84개 교육연구단(팀)은 연간 사업비 15.1% 수준인 총 95억6000만원의 우수 교육연구단(팀) 성과금을 받았다. 탈락한 팀을 대체할 재선정 평가에서는 133개 선정 교육연구단(팀) 중 57개(42.9%)가 신규로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76곳은 지난 성과 평가에서 탈락했다가 재정비를 거쳐 재선정됐다. 이번 재선정 평가에는 총 380개 교육연구단(팀)이 지원해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과평가를 통과한 240개 교육연구단(팀)과 재선정평가에서 선정된 133개 교육연구단(팀)은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운영비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연구활동 지원비, 국제화 경비 등에 사용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예비결과 발표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이의신청을 거쳐 재선정평가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 확정 이후에도 신규 선정 교육연구단(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해 평가 제출서류의 진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제출자료에 허위 또는 고의적 오기재 내용이 있을 경우,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은 탈락할 수 있다. 2024년 이후 지원을 받는 교육연구단(팀)은 최종적으로 내년 2월 확정 발표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BK21 사업이 그간 대학원 정책을 이끌어 온 중요한 사업인만큼, 엄격한 질 관리를 통해 우수한 교육연구단(팀)을 선발했다"라며 "선발된 교육연구단(팀)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7 14:03: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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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할인행사' 12월31일까지 보름간 연장

해양수산부가 이달 중순 종료 예정이던 '연말 수산물 할인행사'를 이달 말까지로 2주가량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17일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예비비를 추가로 투입해 당초 15일 종료할 예정이던 행사를 연말(31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연말특별전'은 지난달 27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대형마트 3사를 포함한 14개 마트(1700여개 점포)와 20여개 온라인몰이 참여하고 있다. 12월31일까지, 수산대전쿠폰 30%에 자체 할인을 더해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세부사항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이달 말까지로 연장됐다. 1인당 최대 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 행사는 지난 8월31일 개시했다. 국내산 수산물과 가공품 등이 대상이다. 한편 조승환 해수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18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을 점검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부처는 환급행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해수부와 중기부는 지난 3분기, 그간 사용이 불가했던 수산물 도매시장의 소매상까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했다.

2023-12-17 13:55: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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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이 잘못낸 국민주택채권 비용 돌려준다

-18일부터 국민주택채권 매입할인비용 환급 -환급대상 약 72만명, 총 1796억원 규모 소상공인이 잘못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을 돌려준다. 금융감독원은 약 72만명의 소상공인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서 착오로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할인비용 총 1796억원을 환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건당 평균 25만원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채권최고액의 1%에 해당하는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이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할 때는 매입의무가 면제된다. 금감원은 "2019년 6월부터 주택도시기금법령 개정으로 면제대상이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으로 확대됐다"며 "매입면제는 고객 신청이 원칙인 가운데 금융회사와 법무사의 법령 인지 부족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오매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권은 고객 착오로 매입하면서 부담한 매입할인비용을 환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는 최근 5년간 국민주택채권을 총 2조6000억원 규모로 매입하면서 1437억원을 부담했다. 이번 환급신청을 통해 총 1796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고객이 부담한 매입 할인비용에 경과이자 등이 더해졌다. 환급액 비중은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이 52%로 가장 높았고 ▲은행(32.2%) ▲저축은행(9.2%) ▲여신전문(6.4%) ▲보험(0.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0.9%, 20.6%며 ▲건설업(8.3%) ▲숙박 및 음식점업(7.1%) ▲제조업(5.2%) 등의 순이다. 환급대상은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이 최근 5년 내에 사업 용도로 대출을 받으면서 본인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저당권 설정등기를 하기 위해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한 후 매도한 차주다. 다만 국민주택채권 만기(5년)가 지난 경우에도 대출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지 않은 고객이 당시 매입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을 제출하면 환급이 가능하다. 대출취급 금융회사는 오는 18일부터 환급신청이 가능한 고객에게 문자메세지 등으로 일괄 안내할 예정이다. 환급금은 금융회사가 5영입일 이내에 고객이 요청한 계좌로 입금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17 13:48: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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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쎄이, '3D 프린팅' 기술 연구 협력에 나서

동화약품 계열사 메디쎄이가 의료기기 산업에서 3D프린터를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쎄이는 지난 13일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과 '3D프린팅 의료기기 공동 기술개발 및 교류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북 소재의 양 기관은 의료기기 제조와 관련해 3D프린팅 공정 기술과 장비를 공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사업에 필요한 인력 지원, 전문지식 향상 등에 대해서도 협업한다.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과 3D프린팅 충북센터는 최근 5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에서 174건의 교육을 지원하고 3184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D프린팅 의료기기 적용 및 지원사업을 통해 278건 이상의 의료기기를 제작해 임상에 적용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쎄이는 국내 최초로 금속 3D프린터를 도입해 의료기기 제조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기반으로 척추 임플란트 전 제품과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의 인체 전 부위 라인업을 구축했다.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제품을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메디쎄이는 향후 3D프린터를 활용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3:47:2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