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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ESG 경영 성과 담은 2023 통합보고서 발간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재무적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 등을 수록한 '2023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12번째 보고서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부터 매년 통합보고서(Integrated Report) 형태로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의 전문은 회사소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3 통합보고서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주요 성과를 키 하이라이트(Key Highlights) 형태로 담아내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장기 전략 실행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과 핵심 영역에 대한 이행 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다. 환경영역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올 초 국내 금융업 최초로 REC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 RE100 달성을 위한 로드맵 이행을 개시하였다. 또한 SBTi(과학기반감축 이니셔티브) 선언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전문기관의 검증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실행할 예정이다. 사회영역에서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접근성 제고와 권익 보호를 위해 실시한 다양한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비롯한 임직원 참여형 ESG 캠페인을 기업문화로 발전시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문화 확대와 '한강 숲 가꾸기', '플로깅'과 같은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도 소개했다. 또한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이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배당절차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주주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신뢰도 제고와 자본시장의 선순환에 기여할 계획을 담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과 회사의 ESG 투자와 운용 성과를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으로 집계해 매년 통합보고서상에 공개하고 있다. 전문투자회사로서 ESG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전적인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통합보고서는 전문투자회사로서 지난 한 해 동안 이행해 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담아냈으며, 이를 활용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13:0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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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미국 주식 온라인 수수료 평생 우대' 이벤트 실시

신한투자증권이 신한알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대대적인 개편을 기념해 '미국 주식 온라인 수수료 평생~ 누리자'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비대면 증권종합계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S-Lite+계좌 고객 중 2022년 12월 1일 이후 해외 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에도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1개월간 미국, 일본의 매수 수수료를 무료로 적용한다. 매도 수수료는 미국 0.0008%, 일본 0%다. 또한 중국 및 홍콩은 매수 시 각각 0.00987%, 0.1385% 수수료가 적용된다. 매도 수수료는 중국 0.10987%, 홍콩 0.1385%다. 이어 한 달 무료 혜택 종료 후에도 미국 주식은 온라인 거래 수수료 평생 0.07%, 일본, 중국, 홍콩은 11개월간 0.07%를 적용한다. 더불어 이벤트 신청 다음 날부터 1년간 달러, 엔화, 위안화, 홍콩달러의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신한알파 MTS 개편을 통해 해외 주식 투자자의 거래 편의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해외 주식 배당 및 손익을 상세하게 확인 가능하도록 손익 리포트를 제공하고, 해외 주식 현재가 창을 기존 고객 사용률이 높은 탭이 앞으로 오도록 순서를 변경했다. 또한 해외 주식 매매 화면에서도 주문 유형에 따른 상세한 설명 문구를 제공하고, 기존 국내 주식에만 제공되던 물타기 계산기를 해외 주식까지 적용 확대했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이번 이벤트가 해외 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더 쉽고 간편하게 해외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6-05 13:09: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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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재단, 경상대학교 병원과 의료봉사활동 진행

수협재단(이사장 노동진)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업인들의 복지 증진에 나섰다. 수협재단은 지난 3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과 함께 남해군 창선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어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수협재단이 연휴를 맞이해 어업인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수협재단은 경상국립대병원 의료진 43명과 경상국립대 의대생 24명 등이 참여해 어업인과 지역주민 160명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경남지역 어촌을 방문했다. 도·어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7월 의료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후 남해군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의료 진료를 받은 어업인은 "평소 몸이 안 좋아도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대학병원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진 이사장은 "어업인들을 위해 애써 준 경상국립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그리고 남해군수협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지역의 더 많은 어업인이 의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상국립대병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05 13:05: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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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유지 어려워…7일 경사노위 탈퇴 논의"

경찰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간부 강제진압 사건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격분하고 있는 가운데,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지금 상황에서 더 이상 사회적 대화를 유지해가는 것은 어렵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탈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류 사무총장은 5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7일 광양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놓은 상태인데, 사회적 대화가 어렵다는 지도부의 판단 하에서 대응투쟁 수위나 향후 계획 등 모든 사항을 다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선거 이후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했지만,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노동개악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참여를) 주저하고 있었다"며 "지난 1일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대화 진행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강제진압 사건으로 인해 그것조차 물 건너간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이같은 경사노위 탈퇴 논의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거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류 사무총장은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것들 중에 김 위원장의 경질도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 김 위원장의 경질 여부와는 별개의 문제"라며 "인물이 아니라 사회적 대화의 문제고 그 다음 노동 정책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은 지난해 4월부터 포스코 협력사였던 성암산업 소속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유지 등을 두고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하지만 사건이 장기화되자 김준영 사무처장이 지난달 29일 7m 높이의 망루를 설치하고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경찰은 같은 달 30일 김 사무처장을 끌어내리려고 시도하던 중 이를 막아서는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을 물리력으로 제압하고 강제 연행했고, 김 사무처장 역시 머리에 부상을 당한 채 이튿날 체포됐다. 김 사무처장은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위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양대노총 소속 최임위 근로자위원들이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이어 "최임위 근로자위원들은 본격적으로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그를 유치장에 가둬두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최임위 전원회의를 비롯한 회의 파행의 책임은 정부와 경찰에게 있음을 똑똑히 인지하길 바란다"고 최임위 파행을 암시하는 듯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류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최임위 '보이콧'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2500만 노동자들을 위한 사항이고 관련된 사항들에 대한 책무이행은 해가면서, 그리고 그에 합당한 부분들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정리해가면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는 8일에도 전원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김 사무처장의) 구속을 항의하면서 최임위원장에게 대리참석 등을 요구해 책무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노총 내부의 힘을 결집한 이후 다양한 연대 조직과 함께 장외투쟁이나 지금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노동개악에 대한 대규모 대응, 그리고 투쟁을 준비해야 될 상황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민주노총과의 투쟁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느냐'고 묻자, 그는 "모든 부분에 대한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2023-06-05 12:37:39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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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인상 놓고 또 저울질

2분기 전기요금을 올린지 한 달여 만에 3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전력판매 구조 상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마냥 올릴 수 만은 없어서다. 정부는 최근 전기 원가를 살펴본 후 민생 부담 등을 고려해 조정 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이후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실적연료비가 나오면 이 자료를 토대로 요금인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 전까지 연료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15일까지 3~5월(직전 3개월) '실적연료비'를 집계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출된 자료는 산업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검토를 거친다. 이후 당정 협의를 통해 전기요금을 결정한다. 실적연료비란 직전 3개월 평균 연료비를 의미한다. 현재 전기요금은 매 분기마다 연료비 변동분(기준연료비-실적연료비)을 반영해 결정한다. 이 때문에 3분기 전기요금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문제는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정치권과 정부 간 이견 등에 따라 한 달 반이나 지연되면서 요금을 인상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추가 인상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초 3월말까지 결정해야 했던 2분기 전기요금은 지난달 중순에서야 확정됐다.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전기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도 커 당초 계획대로 이달 말 요금 조정 결정이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요금 조정 결정이 미뤄지면 한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역대급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며 고강도 자구안 실행에도 착수했다. 한전에 따르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분은 올해 ㎾h(킬로와트시) 당 51.6원이다. 2분기까지 인상된 전기요금은 ㎾h당 21.1원에 불과하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전기사용량이 커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을 차치하고라도 부담이 쌓일 수밖에 없다. 비싸게 전기를 사서 싸게 공급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기준 전력구매단가(172.47원)와 판매단가(139.28원) 차이는 무려 마이너스(-)33.19원이다. 한전은 전력구매단가와 판매단가 간 격차가 마이너스를 지속하는 상황인 만큼 3분기에도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산 매각, 임원 임금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 조속한 실행과 함께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실효성 있는 추진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전기를 적게 사용한다면 한전의 적자가 줄어들 수 있다"며 "한전 입장에서는 팔면 팔수록 손해를 더 많이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적자만 생각한다면 덜 팔리는 게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동욱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역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은) 당연한 방향"이라며 "다만 전기요금의 경우 가격 탄력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과는 별개로 누진제 강화라든지, 전기를 덜 쓰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의 수요반응(DR)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6-05 12:37:1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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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항로표지협회 이사국 지위 5연속 획득...아시아 6개국 등 2027년까지

해양수산부가 5일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에서 우리나라 이사국 지위가 재차 연장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첫 이사국 진출 이후 5번 연속 이사국이 된 것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4차 국제항로표지협회' 총회에서 차기 이사국 지위(4년간·2023~2027)를 얻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IALA는 항로표지 국제표준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국제기구(88개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에 가입했다. IALA 이사회는 사무총장 선출, 기구 예·결산 심의 등 협회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4년마다 21개 이사국을 선출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그간 스마트항로표지 국제표준 도입 및 해양 고정밀위치정보 개발, 세계등대유산 보존·활용 활성화 등 국제 항로표지 분야 발전에 힘써 왔다. 또 각국 대표단과 적극 접촉하고 양자회담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교섭활동도 활발히 벌였다. 조승환 해수장관은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1개 이사국 중 아시아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차기총회 개최지) 등 6개국이다.

2023-06-05 12:31: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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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공사, 베트남서 동남아 항공화물 선점 위해 현지설명회 개최

인천공항과 제주항공이 항공화물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제주항공과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베트남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사가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 중인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번 행사는 공사가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 중인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양일간 베트남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및 물류기업 총 61개 업체 및 약 150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2022년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중 동남아 지역의 비중(16.9%)이 미주(25.4%), 유럽(17.5%)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도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동남아 중 43.5%)이 가장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 향후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 신규 물동량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호 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항공화물 물동량은 291만t(톤)으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2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스마트 화물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를 적기 확충함으로써 항공화물 세계 2위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5 12:05: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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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음악상 수상자 바리톤 ‘김태한’…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우승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 10회 수상자 김태한이 세계 3대 클래식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202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09년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금 모금을 통해 시작되어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원 ▲해외유명 대학교수에게 받는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관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연주 기회 등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김태한은 2018년 제10회 신한음악상 성악 부문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베를린국립오페라극장의 영 아티스트로 선발되어 2023년 9월 시즌부터 2년간 활약할 예정이다. 신한음악상 담당자는 "점차 수상자들이 해외 유명 콩쿠르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져 실전 같은 공연을 늘리고 신한아트홀에서의 연주곡 녹화를 지원하고 있다" 며 "바리톤 김태한의 경우도 수차례 녹화 했던 곡을 이번 경연에서 선보였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다" 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15회 신한음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 10일(바이올린, 첼로), 6월11일(피아노, 성악) 양일간 본선경연을 실시한다. 또한 7월 20일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14회 신한음악상 수상자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협연, 8월 16~19일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역대수상자 참여 정기연주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05 12:05: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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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외환보유액 57억달러 감소…강달러에 다시 하락전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달새 57억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까지 치솟자 외환당국이 원화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시장에 달러화를 내다판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달러로 한달전과 비교해 57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달러화 지수가 약 2.6% 상승하며 기타통화 외환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며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등이 이뤄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월말 101.5에서 지난달말 104.17로 2.6%올랐다. 그 결과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다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도 감소했다.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지난달 유로화 가치는 2.7%, 엔화가치는 4.2% 하락했다. 호주 달러화 가치도 1.7% 내렸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3789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46억2000만달러 늘었다.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100억2000만달러 줄어든 178억2000만달러(4.2%)로 집계됐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47억1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7억7000만달러(1.1%)가 외환보유액을 구성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전월 순위를 유지했다. 1위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048억달러로 한 달 동안 209억달러 증가했다. 2위 일본은 1조2654억달러, 3위 스위스는 9008억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05 12:04: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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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 '빗물받이 청소·점검 캠페인' 진행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예방을 위해 서울 전역에서 '빗물받이 청소·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침수 우려 지역의 빗물받이를 점검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한강과 지천 주변의 빗물받이 정화로 오염원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사전에 막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지역에서는 '재난대응 바로봉사단'이 3000명의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를 찾아 청소·점검·관리하는 활동에 나선다. 재난대응 바로봉사단은 긴급 상황 발생 시 환경 복구,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봉사단이다. 본 캠페인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반지하 가구 밀집 지역 등을 미리 살펴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활동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센터는 시민들이 캠페인 활동 기간 청소와 점검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 영상을 배포하고, '활동 물품(키트)'을 지원한다. 활동 물품은 ▲활동 방법이 적힌 설명서 ▲쓰레기를 주울 수 있는 집게 ▲정기적으로 점검할 빗물받이에 부착하는 표식 스티커(3매) ▲점검항목이 적힌 투명 파일 ▲물품을 담을 수 있는 휴대용 가방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활동 방법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면 된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와 시민은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연구팀(02-2136-8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6-05 11:48: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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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채용박람회 개최...1개월간 7개 직군 29명 선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5일 일본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면접 등을 포함해 이날부터 오는 7월14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의 공식명칭은 '2023년 일본 우량기업 채용면접회'이다. 공단은 "우리 청년들의 일본 해외취업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면접회를 마련했다"며 "일본 대형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8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정보기술(IT)을 비롯해 기계설계·사무직·컨설턴트 등 7개 직군에서 총 2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을 비롯해 ㈜Fusic, 테크노프로·IT, 프론티어 매니지먼트㈜, BEMAC㈜, SOLIZE㈜, Team Lab㈜, ㈜엘티에스 등이다. 면접회는 1)일본취업특강 2)구인기업설명회 3)기업채용면접으로 구성된다. 1)일본취업특강은 일본채용시장동향 공유 및 자기 이해·기업분석, 이력서작성·면접준비를 등을 지원한다. 이는 6월5일 시작해 7월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2)구인기업설명회는 오는 8~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면접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실제 근무환경·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3)기업채용면접의 경우, 지원서류를 오는 22일까지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누리집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이후 7월10~14일 서류합격자 대상 대면 또는 비대면 면접이 예정돼 있다. 공단은 또 "해외취업 우수사례 및 해외 채용공고 등 다양한 정보를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6-05 11:39: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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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참전명예수당 10만→15만원...보훈수당 대상자 확대

서울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자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 개편·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5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여건, 참전유공자들의 평균연령이 80세라는 점 등을 고려해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수는 총 4만2227명이다. 시는 참전명예수당 인상을 위해 '서울특별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갖는다. 이후 서울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서울시의회에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될 경우, 내년 1월부터 참전명예수당 15만원을 매월 지급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보훈예우수당 지급 대상자를 확대한다. 시는 현재 '4·19혁명 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의 지급 대상 범위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및 공상공무원'으로 넓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약 2800명의 국가유공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서울시의회와 협력해 '서울특별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보훈예우수당 대상 확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생활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들이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5 11:38: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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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음식' 라면 마저…2009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상승

지난달 라면 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4.04(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라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지난해 10월 11.7%로 급등했다. 이후 11월(12.6%), 12월(12.7%), 올해 1월(12.3%), 2월(12.6%), 3월(12.3%), 4월(12.3%)에 이어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0%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라면 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라 국제 곡물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재료 수입 단가가 오르자 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 평균 11.3% 인상했다. 같은 달 오뚜기는 11.0%, 팔도는 9.8% 올렸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지난달 라면을 포함한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7.3%를 보였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3%의 두 배 이상 웃돈 셈이다. 주요 급등 품목을 보면 밀가루는 10.0% 올랐으며 당면은 16.9% 상승했다. 부침가루 16.4%, 파스타면 1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빵(11.5%), 소시지(11.9%), 기타 육류가공품(14.3%), 어묵(19.7%), 참기름(14.4%), 식용유(14.0%), 초콜릿(18.8%), 스낵 과자(10.5%), 파이(12.4%), 김치(10.1%), 커피(12.0%), 차(12.2%) 등도 올랐다. 특히 맛살(22.1%), 치즈(21.9%), 잼(35.5%), 물엿(22.7%), 드레싱(31.8%) 등은 20~30%나 가격이 껑충 뛰었다. 가공식품 물가가 오르면서 외식 물가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 외식 품목을 구성하는 39개 품목 모두 전년보다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밖에서 먹는 라면(외식) 가격은 1년 전보다 9.5% 올랐다. 라면과 같이 대표적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김밥은 전년보다 10.1% 상승했다. 김밥 가격은 지난 4월(9.7%)을 제외하고 지난해 6월부터 줄곧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피자(12.2%), 햄버거(10.3%), 삼계탕(9.4%), 오리고기(9.3%), 떡볶이(9.2%), 돈가스(8.8%), 해장국(8.6%), 도시락(8.4%), 자장면(7.9%), 비빔밥(7.4%), 돼지갈비(7.4%), 냉면(7.3%), 칼국수(7.3%), 삼겹살(7.2%), 설렁탕(6.8%), 갈비탕(6.8%) 등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2023-06-05 11:37:5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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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관련 최강욱 의원 압수수색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최 의원 자택 인근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도 수사관을 보내 최 의원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최 의원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라고 한다.앞서 김민석 강서구의원(무소속)은 한 장관 및 가족의 주민등록초본과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로 추정되는 파일 등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자신에게 자료를 건네준 A씨를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임모 MBC 기자가 관여했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임 기자 개인과 휴대전화,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같은 날 MBC 보도국 경제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압수수색 대상이 없다는 것만 확인하고 영장을 집행하진 않았다.경찰은 임 기자가 최 의원실로부터 이 자료를 건네받은 뒤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임 기자로부터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05 11:36:3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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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 나서는 우크라 47기계화여단…"지휘관 모두 20대"

독일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훈련장에서 현대식 전투 훈련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47기계화여단이 최전선에 배치돼 본격적인 대반격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P는 이 부대를 탐방해 훈련과정과 공격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은 서방 무기와 서방의 훈련을 받은 군대들이 주도하게 된다. 새로 편성된 47기계화여단 지휘관들은 독일 나토 기지에서 워 게임을 거치면서 전투 상황을 예습했다. 부여단장 이반 샬라마하 소령 등이 공격 작전을 수립한 뒤 컴퓨터가 생성한 작전 결과를 피드백 받았다. 샬라마하 소령은 작전이 성공한 대목과 실패한 대목 등을 알게 되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알 수 있었다. 약점을 파악해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고 했다. ◆워 게임은 모두 끝났다 워 게임은 모두 끝났다. 브래들리 장갑차 등으로 무장한 47여단 등 대반격 투입 부대들이 이미 전선 지역 가까운 곳에 배치된 상태다. 대반격 작전은 미군의 무기와 훈련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자력으로 전투에 나서는 최대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서방의 지원에 대해 "차세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 수천 명이 지난 여름부터 영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고 다시 독일 등지에서 추가 훈련을 받았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여러 부대들이 동시에 합동 작전을 펴는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중대 차원, 소대 차원, 대대 차원에서 포격 지원, 정찰 지원을 활용할 줄 아는 지휘관이 장갑차량을 보유한 부대를 지휘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탱크, 대포, 전투 차량 등 최신 무기들을 통합사용하는 전투력에 전투기 지원이 빠져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이 F-16 전투기 지원을 승인했지만 훈련 등에 시간이 걸려서 대반격 전투에는 사용할 수 없다. ◆통합 공격작전 능력 배양에 주안점 이번 훈련에서 주안점은 공격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몇 년 동안 방어 훈련만 받았다. 2014년 러시아의 침공 이래 8년 동안 동부에서 전투를 벌여온 우크라이나군이지만 공격 작전을 어떻게 전개할 지는 훈련받은 적이 없다.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지방을 일주일도 안 돼 탈환한 것은 우크라이나 건국 30년 역사에서 처음 있었던 대규모 공격작전이었다. 하르키우 공격 성공과 전쟁 초기 수도 키이우를 사수에서 나토에서 훈련 받은 고위 장교들의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 연초 독일 훈련장에서 만난 우크라이나군 중대장 호출명 토바리쉬(29)는 "공격 작전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우리를 훈련하는 나토군 하사관, 장교, 병사들에게 질문하면 답이 반드시 돌아왔다. 정말 높은 수준의 훈련이었다. 꼭 필요한 훈련"이라고 말했다.샬라마하 소령은 나토군의 워게임 프로그램 코라(KORA)를 사용한 훈련에서 다른 여단 지휘관들과 함께 작전을 조율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병사들은 자신들이 지급받은 무기들을 활용해 다른 부대와 합동 작전을 벌이는 훈련을 받았다. 호출명 루케라는 일병(32)은 미군 교관과 늘 접촉하면서 "분대장으로서 5명~7명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 병력이 늘어나면 할 일이 더 많아진다. 대대 병력을 통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병력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각자의 임무를 해내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격 전담 47여단 지휘관 전원이 20대 47여단은 당초 대대로 편성됐다가 모든 능력을 갖춘 여단으로 확충됐다. 샬라마하 소령과 함께 여단 확충 과정을 담당한 여단 원사 발레리 마르쿠스는 "12년 전 처음 입대했을 때 너무 실망스러워서 군대를 싫어하게 됐었다. 이번에 만든 부대는 12년 더 근무하고 싶은 부대"라고 했다. 47여단 병력은 거의 전원이 서방 훈련을 받았고 무기도 서방이 지원한 것들이다. 이 부대 지휘관들은 전원이 소련이 붕괴한 뒤 태어난 젊은이들이다. 샬라마하 소령은 25살, 여단장인 올렉산드르 삭 중령은 28살, 마르쿠스 원사는 29살이다.샬라마하 소령은 "우린 신세대들이다. 앞으로 살날이 창창하다. 우리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 손자들,후손을 위해 싸운다"고 했다. 부대원들은 전부 특별히 선별된 사람들이다. 자원병들을 일일이 인터뷰해 사기와 싸울 준비 여부를 따져서 받아들였다. 전원이 체력검정을 통과했다. ◆투지와 능력 모두 갖춘 병사 엄선…"무엇보다 이기려는 의지가 중요" 호출명 아이리인 27살의 교사 출신 알료나는 지난해 고향인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저지른 만행을 보고 분노해 여러 부대에 자원했다고 했다. 여자라는 이유로 여러 번 거절당한 끝에 연초 47여단 지휘관을 만났다. 어머니가 자원한 사실을 아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거짓말을 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이나 찍자고 자원한 것이 아니다. 정말이다"라고 했다. 47여단의 병사들은 공격 명령을 기다리면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훈련은 주로 야간에 이뤄져 모두 야시경을 쓴 채로 훈련한다.샬라마하 소령은 "준비는 끝났다. 사기 높은 병사들과 필요한 장비 모두를 갖췄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기려는 의지"라고 말했다.

2023-06-05 11:36:06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