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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外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지음/바다출판사 새로운 정치권력은 숭고한 도덕의 깃발을 흔들어대며 등장한다. '잘살아보세', '정의사회구현', '보통사람', '역사바로세우기', '제2의 건국', '공정과 상식' 등 나부끼는 깃발에 붙은 표어는 그것이 무엇이든 하등 중요치 않다. 문제는 깃발 아래 초법적인 힘을 행사하고 사회 운용의 기본적인 룰을 파괴하는 권력자들이다. 이들이 내거는 구호는 한결같다. "한국인은 위대한 민족, 다시 한 번 더!" 이러한 유교 문화를 과감히 도려내지 않으면 경술국치, 6·25, IMF 같은 붕괴의 악순환을 피해 갈 수 없다고 책은 지적한다. 저자는 한국 사회 문제의 핵심에는 공자로 대표되는 유교 이데올로기가 있다고 비판하며,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한다. 384쪽. 8000원. ◆악인의 세계사 이상화 지음/Nomad(노마드) 악인은 어떤 얼굴을 갖고 있을까. '악의 평범성'은 미국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나오는 말이다. 나치 전범이자 유대인 학살의 주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한 한나 아렌트는 놀란다. 전범재판소에서 나온 아돌프 아이히만은 냉혹한 악마가 아닌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떻게 악마가 됐을까. 악이란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에서 오는 것이고, 이를 포기한 순간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는 건 아닐까. 악인의 세계엔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도구로 생각해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다. 책은 수천년의 인류 역사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악인들의 악행을 까발린다. 378쪽. 2만2800원. ◆퇴고의 힘 맷 벨 지음/김민수 옮김/윌북(willbook)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는 쓰레기"라고 했다. 아무리 위대한 작가가 썼다고 하더라도 퇴고를 거치지 않은 글은 '작품'이 아닌 '원고'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퇴고가 필요하다. '퇴고의 힘'은 망작을 명작으로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문단이나 문장 단위로 '다듬는' 수정이 아닌 장면과 장 단위로 과감히 '뜯어고치는' 퇴고 과정만이 작품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설 속 인물의 대화를 군데군데 삭제하기보다는 나눈 말들의 유형을 파악해 장면과 어울리는 형식으로 바꾸는 것이 낫고, 의미 없는 장소들을 나열하지 말고 하나의 공간만 남겨두라고 책은 조언한다. 192쪽. 1만4800원.

2023-05-25 13:51: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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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2023 봄 프린지 콘서트 개최

창원대학교는 오는 30일~6월 2일 4일간의 일정으로 대학 캠퍼스에서 '2023 봄 프린지 콘서트(2023 CWNU Spring fringe Concert)'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콘서트 기간 중에는 창원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댄스, 락밴드, 클래식기타, 응원단, 힙합, 풍물놀이 등 7개 동아리 팀과 지역 버스킹 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창원대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창원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동아리 학생들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버스커가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오프라인 무대를 선사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뜻깊은 봄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5월 창원대 캠퍼스에서 열린 '2022 CWNU Spring fringe Concert'와 10월 '2022 CWNU Autumn fringe Concert'에 이어 많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시민들이 관람하고 다 같이 참여하는 열린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영 총장은 "우리대학 학생들과 지역 공연 팀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선물하고,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2차례의 프린지 콘서트에 연속해 대학과 지역시민이 문화로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를 통해 창원대는 지역사회와 봄 캠퍼스의 낭만을 공유하면서 104만 창원특례시 유일한 국립고등교육기관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3-05-25 13:49: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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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신인' 루네이트, 엑소→NCT U까지 퍼펙트 커버…'갓벽한 실력 탑재'

5세대 보이그룹 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는 지난달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퍼포먼스 및 보컬 커버 콘텐츠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루네이트는 힙합곡 'WHAT TO DO? (Feat. Don Toliver)'(왓 투 두?)로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전 그루브가 돋보이는 춤 선을 선보였고, R&B 소울곡 'Talk 2 Me Nice'(톡 투 미 나이스)에 맞춰서는 한 치의 오차 없는 깔끔한 군무를 펼쳤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클래식한 멋까지 아우르는 루네이트만의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춤 실력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엑소(EXO)의 'Monster'(몬스터), NCT U의 'BOSS'(보스), 데이식스(DAY6)의 '예뻤어' 등 세대를 아우르는 K팝 명곡에 대한 재해석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Monster'와 'BOSS' 퍼포먼스 커버 영상에서 루네이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형 속 에너제틱한 칼군무를 이끌었다. 청량한 보이스로 새롭게 부른 '예뻤어'로는 감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포지션을 넘나드는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루네이트는 세븐틴의 '손오공', 토이고의 'BLUE CHECK (Feat. 박재범, 제시) (Prod. by Slom)'(블루 체크),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Candy'(캔디) 등 댄스 챌린지에 동참해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K팝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루네이트의 각종 커버 콘텐츠와 챌린지 영상에는 다양한 국적의 댓글이 달리고 있어 공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글로벌 화제성을 재차 실감할 수 있다. 루네이트는 (주)판타지오가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지난 22일 오픈된 커밍순 티저를 시작으로 첫 번째 미니 앨범 'CONTINUE?'(컨티뉴?)의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루네이트는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CONTINUE?'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2023-05-25 13:49: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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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23 ICSA 연차총회·컨퍼런스'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ICSA 연차총회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ICSA는 국제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공동 정책 개발, 국제감독기구 정책제언, 회원국 간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1988년에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증권 및 자본시장 관련 협회들이 총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대륙별로 순차적 개최되는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공유하고 회원간의 정보 교류를 위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 금번 연차총회도 금융투자업계가 팬데믹과 기술혁신의 임계점에 직면한 이 시기에 맞서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파악할 목적으로 적극 추진됐다. 연차총회 첫날과 둘째날은 ICSA 행정처리 등 ICSA 회원들만 참여하는 'Closed Session'으로 진행된다. 셋째날인 6월 20일에는 '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라는 테마로 본회 회원사 및 국내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는 금융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다는 뜻으로, 다양한 대내외 미래 위기요인에 맞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시장 참여 주체자들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는 의미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및 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선진 글로벌시장의 성공적인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ATS, 내부주문집행, STO 등)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의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본회가 초빙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ICSA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입지를 널리 알리고 회원사의 글로벌 규제·상품·서비스 트렌드 파악과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은 "금융투자협회는 오랫동안 ICSA 사무국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는 이사회 국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ICSA 연차총회를 통해 침체된 국내 금융시장의 해외진출과 국제 사업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영어로 진행되며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컨퍼런스 중에는 동시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25 13:46: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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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배터리·소재 5대 수출품목 키운다"… 인프라 등에 3000억원 투자

향후 5년 내 배터리 및 소재가 5대 수출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관련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충북 청주시 소재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지난 1년간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했다"며 "이차전지 산업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산업연구원 황경인 박사는 배터리 및 소재가 5년 내 우리의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이후 5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석유화학·기계·선박·철강 등 7개로 고정돼 있었다. 여기에 배터리와 소재가 추가된다는 전망이다. 황 박사는 "한국은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을 뺀 세계 시장에서 현재 49% 수준인 한국 배터리 업계의 시장 점유율이 2025년 55% 수준으로 6% 포인트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배터리와 소재 수출은 바람을 타고 있다. 양극재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2.6배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가파른 성장세다. 배터리도 작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올해도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에 배터리 및 소재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품목 고도화 △수출 품목 다변화 △수출저변 확대를 집중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수출품목 고도화를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니켈함량 95% 이상), 실리콘 음극재(실리콘 함량 20% 이상) 등을 개발한다.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선 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ESS용 레독스 전지 등 삼원계 외 배터리와 양극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점유율이 35%에 달하는 LFP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난달 착수한데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나트퓸 배터리도 신규 과제를 기획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수출 소부장기업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소부장 기업과 배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연구개발 과제를 확대하고,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 등을 실제 배터리에 실증해 볼 수 있는 공용 인프라인 '배터리 파크'도 전국 5개소에 구축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성과가 지속되려면 민관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며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하는 만큼 초격차 기술력 확보 추진을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산학협력을 통해 배터리 산업 기술을 다변화하고 새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5-25 13:46: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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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총 26개 직무에서 신입사원 채용

SK온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 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지 6개월 만이다. SK온은 다음달 6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 ▲엔지니어 ▲경영지원 등 3개 부문 총 26개 직무다.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생산거점이 많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배터리 산업에 걸맞게 글로벌 업무 수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스펙 중심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SK온은 다음달 4일까지 'R&D 박사 산학장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도 진행 중이다. 모집분야는 ▲선행·소재개발 ▲선행공정개발 ▲Cell개발 ▲System개발 ▲차세대배터리개발 등 5개 부문 21개 연구 분야다. 최종 합격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입사원과 산학장학생 선발 과정은 똑같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 검진 후 최종 합격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신입 채용의 경우 8월 중, 산학장학생은 6월 중 각각 이뤄진다. SK온 측은 "최근 5년간 매출이 매년 2배씩 늘고, 2019년 글로벌 점유율 9위에서 지난해 5위로 오르는 등 배터리 업체 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R&D 분야에서도 세계적 권위를 가진 'CES2023' 최고혁신상과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SK온 구성원 수는 2021년 말 약 1500명에서 지난해 말 3000명 수준까지 늘었다. 신입사원 채용도 2021년 10월 창립 이래 지난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올해에도 이번 수시 채용과 함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도 검토 중이다.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이번 채용은 눈여겨볼 만하다. SK온이 지난 3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마련한 취업 상담소에는 사전 접수 규모의 2배가 넘는 구직자들이 찾은 바 있다. SK온 채용 담당자는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온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미래 자원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25 13:44: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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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97>세계 와인 수도로 떠나는 여행

<197>GWC 세계 와인 수도 12곳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3년 6개월 동안 계획하고, 또 계획했던 것이 있다. 바로 와이너리로의 휴가다. 와이너리라고 해서 농장같은 곳에서 와인만 맛보다 오겠거니 하면 오해다.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역사와 경관을 자랑하는 곳부터 입이 떡 벌어지는 현대 건축물, 즐비한 맛집과 아이들까지 반겨주는 패밀리 투어를 운영하는 곳까지 가족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여행이 바로 와이너리다. 올해 여름 휴가지를 미리 준비한다면 이만한 곳이 또 없다. 글로벌 와인 네트워크인 그레이트와인캐피털(GWC)은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와인 수도를 선정했다. 현재 12곳이 있는데 그 지역의 와인 산업은 당연하고, 역사와 관광, 와인 교육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도시들이다. 먼저 유럽이다. 종주국 프랑스야 뭐 두말 할 나위없이 보르도다. 소위 보르도 스타일의 와인은 뒤늦게 와인 양조에 뛰어든 대부분의 나라에 영향을 미쳤으니 말이다. 보르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들로 가는 관문인 동시에 프랑스에서 가장 큰 AOC(원산지 통제 명칭) 지역이기도 하다. 보르도하면 묵직한 레드와인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으로 만든 화이트와인에 바로 마시기 좋은 가벼운 레드와인, 스파클링 와인, 디저트 와인 등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이탈리아의 와인 수도로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베로나가 꼽혔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로맨틱한 도시다. 아마로네와 발폴리첼라, 소아베, 레치오토 등 이탈리아 와인만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스페인은 리오하를 즐길 수 있는 빌바오, 포르투갈은 포르투, 독일은 마인츠, 스위스는 로잔 등이 선정됐다. 미국은 수백개의 와이너리가 위치한 나파밸리다. 다양한 토양에 기후, 지형까지 와인 양조로 보면 그야말로 축복받은 땅이다. 각각 고유한 스타일과 역사를 가지고 있어 어딜 가야할 지 고민을 안겨주는 곳이다. 나파 스타일을 널리 알린 카버네 소비뇽과 샤르도네가 유명하지만 알바리뇨에서 진판델까지 30여종 이상의 다양한 품종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세계 국가 가운데서는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각각 카사블랑카밸리와 멘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케이프타운이 와인 수도로 꼽혔다. 남호주는 애들레이드가 대표 주자다. 남호주는 호주 전체 와인의 50%가 생산되고, 고급 와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80%를 담당하는 곳이다. 애들레이드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이내에 위치한 와이너리만 무려 200개다. 전 세계 포도밭을 황폐화시켰던 해충 필록세라를 피해간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나무를 만날 수도 있다. 가장 최근에 목록에 이름을 올린 곳은 뉴질랜드 혹스베이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혹스베이는 뉴질랜드에서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 중 하나로 꼽힌다.

2023-05-25 13:44: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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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호반써밋 더프라임 “오션뷰, 쾌적 단지”

최근 찾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호반써밋 더프라임'.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정왕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약 25분 정도 걸렸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통합된 '시화나래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걸어서 갈 수 있었다. 주변에는 해양관광레저 복합 시설인 '웨이브파크'와 '시와나래 둘레길'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호반써밋 더프라임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826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59㎡A 204가구 ▲59㎡B 197가구 ▲74㎡ 213가구 ▲84㎡ 212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호반' 로고가 부각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시공사인 호반건설은 입주민을 위해 전 세대에 4베이(Bay)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오션뷰 조망특권(일부 세대 제외)을 통해 창밖으로 펼쳐지는 시화호의 경관을 느낄 수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써밋 더프라임은 호반써밋 더퍼스트 오션의 후속 단지로 알려져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단지 인근에 시화 스마트허브, 안산 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점도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을 없앤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됐다. 지하 주차 설계로 보행 동선을 분리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든 것. 단지 주 출입구에는 어린이 통학 승·하차 공간도 있었다. 단지에는 '호반써밋 더프라임'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푸른 자연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마당'이 조성돼 있었다. 문어를 테마로 한 대형 놀이터 '로스트밸리'가 설치돼 웅장한 느낌을 선사했다. 단지 내 곳곳에는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담소와 휴식을 통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티하우스 등이 마련돼 입주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자연과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변공간이 조성돼 입주민에게 쾌적한 여가생활을 가능하게 했다. 수변 공간 인근에는 화려한 색체로 구성된 곰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어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단지 지하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GX룸, 작은도서관,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주민카페, 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있었다. 단지에는 시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웃을 수 있게 고래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됐다. 어르신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경로당을 조성하는 등 어린이와 노인에 대한 배려가 엿보였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25 13:41: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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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이차전지 소재 연구와 개발에 집중한다

애경케미칼이 합성수지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이차전지 소재들의 단점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연달아 개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 실리콘 팽창 문제 해결…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 이차전지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는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결정구조가 장점인 반면 에너지 저장 용량 한계는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업계에서는 흑연에 실리콘을 첨가해 충전 속도와 용량을 늘린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했고, 실리콘 음극재가 약 5% 포함된 이차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는 2025년까지 연평균 70%씩 성장, 전체 음극재 시장 수요 비중의 1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실리콘 함량이 늘어 날수록 충·방전 시 배터리가 팽창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했고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용 바인더'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성능 시험을 통해 충·방전 중 실리콘계 음극재의 부피가 변하더라도 구성 요소들 간 접착력과 초기 전극 구조가 효과적으로 유지돼 배터리의 사이클 수명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업체들과도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충격성·내진동성 높여 안정성 강화한 방열접착제 방열접착제는 충·방전 시 발생하는 배터리의 열을 방출해 과열을 방지함으로써 이차전지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소재로,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에서는 전기차 보급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2028년 3조원 수준까지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로 사용한 실리콘 타입의 방열접착제는 냉각 성능은 우수한 반면, 접착력이 충분하지 않아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으로 셀과 모듈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에 애경케미칼 측은 "실리콘 타입 방열접착제의 단점을 보완해 내충격성과 내진동성을 강화한 변성우레탄 및 이소시아네이트 경화제를 개발했다"며 " 애경케미칼이 개발한 제품은 열전도도와 접착력을 모두 갖춘 소재로, 기존 실리콘 타입에 비해 접착력이 높고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애경케미칼은 개발한 소재의 강점 홍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적인 신뢰성 및 스펙 개선 테스트에 돌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정성·고출력, 고부가 제품 맞춤형 하드카본 음극재 애경케미칼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하드카본계 음극재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한 뒤 꾸준히 사업에 매진해 왔다. 하드카본 음극재는 고출력에 중점을 둔 소재로, 특히 애경케미칼 생산 제품은 구조적인 안정성까지 더해져 최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최근에는 나트륨을 양극재로 적용한 Sodium Ion Battery(SIB) 상용화 바람에 힘입어, 시장 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해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공급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5 13:4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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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안전 최우선"…가스공사,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실시

한국가스공사는 '2023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5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가핵심기반시설인 5개 LNG기지 등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국민과 함께하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점검 필요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안전 활동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점검에서 전국 5개(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LNG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 165개소를 선정해 집중안전점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민 관심도가 높은 LNG기지의 경우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시스템, 구조물, 가스, 소방, 전기, 방호, 정보통신 등 7개 분야 92개 시설물을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도출된 위험요소 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요소는 관리시스템 입력을 통해 이력관리와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24일 삼척 LNG 생산기지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시행한 최연혜 사장은 "안전은 가스공사가 추구해야 하는 최우선 경영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모든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2023-05-25 13:37: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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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보조사업자 간담회

거창군은 지난 24일 (가칭)청춘창고에서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보조사업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보조금 사용 교육과 보조사업자 간 교류 활동을 추진했다.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사회 재능 기부 실천을 위한 '청년동아리 너나들이 지원사업', 식사를 매개로 청년 소통, 교류를 위한 '청년 가치(같이) 밥상 지원사업', 청년 성공 창업 기반 조성을 위한 '청년 언택트 마케팅 지원사업'의 3개 사업으로 추진되며 심사를 거쳐 총 9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로가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라는 의미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청년동아리, 청년단체 간 활동 협력을 위해 동아리, 단체 소개 및 올해 활동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처음 만난 어색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체험 활동을 추진해 서로 친밀함을 쌓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또 보조사업 추진에 따른 절차와 지방보조금의 올바른 집행 방법 및 감사 주요 지적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특히 보조사업자들이 어려워하는 정산 방법 및 증빙 서류 구비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보조사업자 맞춤 교육을 진행했다. 청년 역량강화 지원사업 참여자들은 이후 각종 청년 관련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팀 홍보 및 활동을 알릴 예정이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개별 활동뿐만 아니라 팀 간 활동 협력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으로 청년 관계망 형성에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3-05-25 13:35:54 이도식 기자